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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혼례대첩’ 조한철, 세자 결혼 반대하는 신하들에 분노 “명분 찾아라!”[TVis]

‘혼례대첩’에서 조한철이 세자의 결혼을 방해하는 신하들을 보곤 분노했다.30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 드라마 ‘혼례대첩’ 1회에서 임금(조한철)은 좌의정의 아들을 왕위에 앉히기 위해 세자의 혼례를 반대하는 신료들에게 답답함을 느꼈다.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임금은 “6월에 세자를 혼례시키고 8월에 가는 명나라 사신 손에 세자책봉서를 들려 보낼 것”이라며 “내년이라고 저들이 세자를 혼례시키게 하겠는가. 무조건 혼례를 시킬 것이니 명분을 찾아내라”고 명령했다.좌의정 조영배(이해영)는 다른 신하들을 모아놓고 “세자가 가례를 올려 원손이라도 낳으면 큰일”이라고 엄포를 놨다.‘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전파를 탄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30 22:59
연예일반

‘연인’ 첫방, 남궁민 피투성이 열연+빛난 영상美…시청률 5.4%

‘연인’이 배우 남궁민의 강렬한 등장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첫발을 내디뎠다. 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첫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은 전국 기준 5.4%를 기록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첫 회는 소현세자 죽음 후 사초에 남은 한 사내 이장현(남궁민)의 흔적을 찾는 지평 신이립(하경)으로 시작됐다. 혜민서를 찾은 그는 이장현이라는 이름에만 반응하는 한 광인을 마주했다. 대체 이장현이 어떤 사내인지, 이장현과 광인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궁금증이 치솟은 가운데 화면은 피투성이가 된 채 해변에서 비장하게 선 이장현의 모습을 비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이어 시간은 인조 14년(1636년) 봄으로 돌아갔다. 풍요롭고 자유분방한 고장 능군리에는 곱게 자란 양가댁 애기씨 유길채(안은진)가 있었다. 유길채는 앙큼새촘도도한 매력으로 능군리 사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꼬리 99개 달린 여우’로 불렸다. 하지만 진짜 유길채는 행복한 사랑을 바라는, 밤마다 운명의 도련님을 만나는 꿈을 꾸는 귀여운 여인이었다.그런 유길채가 마음에 두고 있는 사내는, 절친한 벗 경은애(이다인 분)의 정혼자 남연준(이학주 분)이었다. 남연준은 명나라와 전쟁 중인 후금이 조선 임금에게 보낸 굴욕적인 사신 이야기를 꺼내며 능군리 유생들에게 상소를 올리자고 주장했다. 남연준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을 때 의문의 사내 이장현이 등장했다. 이장현은 남연준의 말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오랑캐라 여기는 후금이 이길 수도 있으며, 천명이 명나라에 있다고 굳게 믿는 유생들의 생각이 허황된 것이라고 말했다.그렇게 말하고 유유히 사라진 이장현은 단번에 능군리에 화제로 떠올랐다.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지만 서원에 들어가지 못하는가 하면 ‘비혼(非婚)’을 주장하며 많은 여인들의 마음을 울렸다고. 일각에서는 이장현이 본래는 상놈인데 돈으로 공명첩을 사 양반 행세를 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남연준의 말에 반박하는 이장현을 보고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게 된 유길채도 호기심을 보였다.이 가운데 유길채가 남연준의 눈길을 끌기 위해 언덕 위 그네터로 향했다. 모두의 시선을 받을 수 있는 이곳에서 유길채는 앙큼하게 발을 구르며 그네를 타다가, 일부러 살짝 떨어졌다. 그 모습을 본 능군리 사내들이 우르르 언덕으로 향했다. 때마침 그네 타던 유길채를 보고 호기심을 느낀 이장현 역시 언덕으로 향했다. 그러나 남연준은 유길채 대신 정혼녀 경은애와 함께 있기를 택했다.남연준이 오지 않았음에 뿔이 난 유길채는 다시 줄이 다 고쳐지지 않은 그네로 올랐다. 그러다 공중에서 그네 줄이 툭 끊어졌고, 유길채의 몸은 공중에 붕 떠올랐다. 때마침 언덕에 도착한 이장현이 그녀를 번쩍 안아 들었다. 이장현 품에 쏙 안긴 유길채. 순간 두 사람의 눈빛이 맞닿았다. 이어 “분꽃이 피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습니까? 내 오늘… 그 진기한 소리를 들었소”라는 이장현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길채를 향한 이장현의 사랑이 시작됨을 암시하는 1회 엔딩이었다.‘연인’ 첫 회는 묵직한 오프닝에 이어 남자 주인공 이장현의 강렬한 등장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이장현이 목숨을 걸고 사랑할 여인 유길채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여유로운 능군리 장면과 병자호란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하는 조정의 묵직한 장면들을 교차로 보여주며, 이후 전쟁이 일어났을 때의 참혹함이 더 크게 와닿도록 만들었다. 캐릭터는 살아 숨 쉬듯 매력적이었으며, 이를 구현한 배우들의 연기력도 탁월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 아름다운 곳을 찾아다니며 촬영했다는 제작진 및 배우들의 말처럼, 영상미는 눈부셨다.‘연인’ 2회는 8월 5일 토요일 바로 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5 13:35
연예

돌아온 '태종이방원' 김영철·주상욱 갈등 최고점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이 왕좌로 가는 첫 발걸음을 뗐다. 26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3회에서는 강씨(예지원)의 죽음으로 갈등이 극에 달한 이성계(김영철)와 이방원(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방원은 강씨의 계략으로 명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됐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강씨의 예상과는 달리, 이방원은 사신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조선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 강씨에게 갑작스러운 병마가 찾아왔고, 그녀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세자(김진성)의 안위를 걱정하며 이방원에게 경고를 날려 안방극장에 위태로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씨가 갑작스러운 병마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이방원의 멱살을 잡고 세자를 위협하지 말라는 경고를 마지막으로 숨을 거뒀다. 강씨의 장례를 치르던 중, 이방원과 독대하게 된 이성계는 그에게 “결국 네가 중전을 죽였구나”라며 분노를 드러냈고, 칼을 뽑아 이방원의 상투를 자르기에 이르렀다. 두 사람의 격해지는 갈등은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방원은 이성계에게 상투를 잘린 후 머리카락을 그대로 늘어뜨린 채 집으로 향했고, 그런 이방원을 바라본 민씨(박진희)의 눈에는 서러움과 분노가 만들어낸 눈물이 흘렀다. 이방원의 품에 안겨 그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비통한 눈물을 흘리는 민씨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런 가운데, 조준(노영국)이 이방원을 찾아왔다. 그는 이방원에게 ‘대학연의(大學衍義, 1천년 동안 동아시아에서 국정운영의 지침으로 삼았던 책)’라는 서책을 주며 읽어볼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이방원은 조준이 두고 간 서책들을 보자기에 싼 후 탁자 구석에 밀어 넣었고, 이를 본 민씨는 “뭐가 그렇게 두려우신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방원은 답변을 피하려는 듯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이내 민씨에게 “내가 결심하면 정말 잔인해질 것이오. 차마 해선 안 될 일도 서슴지 않을 거요”라며 확신을 가질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말을 전했다. 이방원은 철저하게 권력에서 소외돼 7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지만, 그동안 그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자식을 잃었던 아픔을 딛고, 아들 셋이 태어나는 기적을 확인했으며, 차츰 세력을 모으며 왕좌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침내 결단을 내리고 어머니의 묘에 절을 올리는 이방원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그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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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왕좌 지키려는 자 김영철 VS 오르려는 자 주상욱

'태종 이방원' 주상욱과 김영철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정면으로 충돌한다. 오늘(26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될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3회에는 왕위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주상욱(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주상욱은 김영철(이성계)의 어명을 받고 조선의 왕자로서 명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됐다. 주상욱이 명나라에 간 사이, 김영철은 공식적으로 조선의 천도를 논했으며 고려 왕족들의 씨를 모두 말살시켰다. 정세가 혼란스러운 틈에 새로운 인물 정태우(이숙번)가 등장해 설전을 벌이던 유생들을 한 방에 제압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그가 김영철의 행보에 어떤 파동을 불러올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주상욱과 김영철이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면으로 맞선다. 주상욱으로부터 세자인 김진성(방석)을 지키기 위해 김영철이 택한 방법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또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주상욱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그는 의문의 인물을 찾아가 비밀을 털어놓는다. 김영철에게 철저히 외면당한 주상욱이 찾아간 인물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13회에서는 주상욱이 왕위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의 시작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직면하는 부자(父子)의 갈등과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주상욱, 김영철의 열연을 본 방송에서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몬스터유니온 2022.02.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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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 주상욱, 목숨 경각 달한 예지원과 기싸움…11.2% 자체 최고

'태종 이방원' 주상욱이 죽음을 각오하고 떠난 명나라에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무사 귀환, 조선의 대격변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2회는 시청률 11.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예지원(강씨)의 계략으로 떠밀리듯 명나라로 향한 주상욱(이방원)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예지원은 김영철(이성계)을 등에 업고 자신이 낳은 아들 김진성(이방석)을 세자로 앉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주상욱의 존재는 이들 모자(母子)를 위협, 결국 주상욱을 제거하기로 했다. 그런 주상욱을 위기에서 구한 건 그의 아내 박진희(민씨)였다. 현명한 그녀는 남편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등불 역할을 자처했다. 주상욱이 조선을 떠난 사이에 예지원과 조정 대신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주상욱을 명나라로 보낸 것에 불만을 품는 신하들과 건강에 이상을 느낀 예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민심은 여전히 흉흉하고, 세자빈 류씨가 내관과 정을 통하다 발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개경은 고려의 땅이라 생각한 김영철은 공식적으로 천도를 논의했고, 앞으로 화근을 제거하기 위해 유배 보낸 고려 왕족의 씨들을 모두 없애라고 명했다. 이에 대신들은 크게 반발했다. 예지원마저 시한부 판정을 받아 조선의 분위기는 더욱 혼란에 빠졌다. 반면 명나라에 간 주상욱은 황제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전했다. 그는 국경을 침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황제의 물음에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면 백 가지 증거도 모두 거짓으로만 보이는 법이옵니다. 신뢰를 갖고 바라봐야 만 가지의 의심이 사라지는 법"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 지금 죽음을 각오하고 있사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자리에서 죽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말만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조선의 왕자로서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옵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철의 믿음에 부응하듯, 주상욱은 역량을 발휘해 사신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의 당당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통쾌함을 안겨줬다.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온 주상욱은 박진희와 애틋한 재회도 잠시, 조선과 명나라의 격세지감(隔世之感, 진보와 변화를 많이 겪어서 다른 세상과 같은 느낌이라는 뜻)을 털어놨다. 방송 말미, 주상욱은 예지원이 위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그녀를 찾아갔다. 목숨이 경각에 달한 상황에서도 예지원의 머릿속에는 온통 세자의 안위뿐이었다. 그녀는 마지막 힘을 모아 주상욱의 목을 조르며 세자를 해치지 말라고 경고했고, 주상욱도 이에 지지 않고 맞서며 기 싸움을 벌였다. 돌이킬 수 없는 모자(母子)의 비극적 결말이 다가오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다시 한번 최악의 상황에서 맞닥뜨린 김영철과 주상욱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지, 버림받은 왕자가 아닌 조선 정계의 핵으로 활약할 주상욱의 본격적인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태종 이방원'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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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마침내 재회한 김영철-주상욱, 父子 아닌 군신

‘태종 이방원’ 김영철과 주상욱이 만났다. 15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1회에서는 강씨(예지원)가 이성계(김영철)를 설득해 이방원(주상욱)과 그 형제들을 신하로 받아들이게 했다. 앞서 이방원과 그 형제들은 이성계의 눈 밖에 나 조선 건국의 기쁨도 함께 누리지 못하는 버림받은 왕자 신세로 전락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방원은 아들까지 잃게 된 더욱 절망적인 상황으로 내몰려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방송에서는 슬픔에 잠겨 있는 이방원과 민씨(박진희) 부부에게 뜻밖에도 강씨가 찾아왔다. 강씨가 부부를 위로했지만 이방원은 도리어 분노했고, 민씨는 그런 남편을 따끔하게 나무랐다. 민씨는 답답한 마음에 집을 뛰쳐나가 버린 남편을 뒤따라가 “서방님을 정말 귀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기회가 올 겁니다. 그때까지만 이를 악물고 참아 내십시오”라고 현명하게 조언해 그의 화를 누그러뜨렸다. 이성계의 고민도 깊어졌다. 강씨는 물론이며, 신하들까지 이방원과 형제들을 소외시키지 말라고 설득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성계는 형제들을 대표해 이방과(김명수)를 궁으로 불러 절제사 직을 맡겼고, 공이 많은 이방원에게는 가별초 500호를 하사했다. 하지만 아버지로서 자식에 대한 용서가 아닌, 왕과 신하로서의 관계라고 선을 그어 이방원과 형제들에게 또다시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방간(조순창)은 그 와중에 아버지가 이방원만 편애한다고 질투하기도. 강씨는 심신이 지쳐 있는 이성계를 따스하게 보듬었다. 세상 다정한 부부지간이었지만, 강씨의 마음속에는 또 다른 생각도 존재했다. 바로 자기 자식들의 앞길에 방해되는 이방원을 제거하려 한 것. 그 때문에 이방원에게 가별초 500호를 줘 힘을 갖게 했고, 복수심에 눈이 먼 이방원이 자신을 향해 그 힘을 쓰게 하려는 함정을 판 것이다. 다행히 이방원은 민씨의 현명한 대처 덕분에 위기를 넘겼고, 강씨는 정도전(이광기)을 포섭해 다음 계책을 도모했다. 강씨는 목숨을 보장할 수 없는 명나라 사신으로 이방원을 추천, 이성계는 아들을 불러 “명에서 조선의 왕자를 사신으로 보내라고 요구해 왔다. 그런데 황제가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는 것 같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방원은 “사신으로 가라는 말씀은 아버지로서의 부탁이옵니까, 아니면 임금으로서의 명이옵니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뒤늦게 돌아온 이성계의 대답은 “어명이다. 따르거라”였다. 결국, 이방원의 명나라행이 확정됐고, 그는 뭔가를 다짐하며 바다 위를 나아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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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주상욱, 명나라 사신 파견…황제 만난다

주상욱이 명나라 사신으로 파견된다. 16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2회에서는 이방원(주상욱)이 명나라 황제를 만난다. 앞서 이성계(김영철)는 명나라 황제로부터 조선에 대한 불만이 담긴 서신을 받았다. 갈등 해결을 원한다면 조선의 왕자를 보내라는 황제의 요구에 이성계는 고민에 빠졌고, 어느 누구도 나서지 않는 상황 속에서 이방원을 사신으로 보낼 것을 결정했다. 최근 공개된 스틸에는 고뇌에 찬 이방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먼 곳을 바라보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방원의 얼굴에서 복잡한 심경과 고민이 느껴져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이방원의 아내 민씨(박진희)의 서글픈 눈빛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명나라로 가는 이방원을 배웅한 민씨는 “다시 버림받은 자식으로 돌아가겠지”라고 말하며 쓴웃음을 짓는다. 지켜보는 정도전(이광기)과 대신들 또한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이방원의 사신 파견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 될 전망이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12회 방송에서는 이방원이 명나라 황제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조선의 왕자로서 나라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방원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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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장영실 최민식X세종 한석규의 숨겨진 이야기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허진호 감독)'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민식과 한석규라는 하늘이 내린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메인 예고편을 2일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메인 예고편에서는 최민식과 한석규 외에도 신구, 김홍파, 허준호, 김태우 등 연기파 배우들의 모습도 엿보게 해 더욱 눈길을 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행성과 별의 위치, 시간의 측정, 고도와 방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조선시대의 천체관측기기인 간의의 웅장한 모습과 함께 “자네는 조선의 시간을 만들고 조선의 하늘을 열었네”, “전하께서 그런 꿈을 꾸시지 않으셨다면 어찌 그런 일을 이룰 수 있겠사옵니까”라는 세종과 장영실의 대화로 예고편이 시작돼 큰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는 두 천재의 위대한 업적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어 서운관에서 세종과 장영실의 첫 만남과 이후 함께하는 그들의 모습은 엄청난 신분 차이를 뛰어넘는 특별한 우정을 엿보게 한다. 이어 문무대신 정남손(김태우)의 “신분체계는 조선의 근간입니다. 장영실을 주상으로부터 떼어놔야 합니다”라는 대사와 함께 명나라의 사신과 영의정(신구)의 등장, 그리고 이후 천문의기들이 태워지는 장면은 여러 세력에 의해 세종과 장영실의 천문사업이 좌절된 이후 그들의 관계가 어떤 결말로 치닫게 될 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러한 가운데 장영실을 잡아 들이려는 조선의 대신들과 안여가 부서지는 장면들 속에서도 세종의 “과인은 홀로 서있는 그런 조선을 꿈꾸는 것뿐이오”, 장영실의 “전하 왜 그리 힘든 길을 혼자 가시려 하시옵니까”라는 대사는 스크린 너머로 펼쳐질 역사가 미처 기록하지 못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무엇일지 기대와 관심을 높인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0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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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DAY] 나라지킨 '대립군' VS DC보석함 '원더우먼'

조선 히어로와 여성 히어로가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익숙한 것 같지만 그래서 더 신선한 포인트가 있다.영화 '원더우먼'과 '대립군(정윤철 감독)'이 31일 나란히 개봉한다.'원더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우먼의 활약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깊어진 세계관과 드라마를 자랑한다.'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이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담는다.객관적인 흥행 수치는 초반 '원더우먼'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당일인 31일 오전 7시 실시간 예매율은 '원더우먼'이 34.8%로 1위, '대립군'이 20.7%로 2위를 나타내고 있다.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원더우먼'과 '대립군'은 시사회 직후 나란히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원더우먼'과 '대립군'은 시대극과 사극으로 과거를 배경으로 한다는 지점에서 공통점을 자랑한다. 다만 '원더우먼'은 시각적 효과가, '대립군'은 메시지가 강점이라는 평이다.'원더우먼'과 '대립군'의 출격이 6월 스크린에 어떤 판도 변화와 영향력을 행사할지 주목된다.# 女히어로 원톱 '원더우먼' DC 심폐소생 원더우먼은 1941년 거짓말 탐지기를 개발한 심리학자 윌리엄 몰턴 마스턴이 찰스 멀튼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코믹스의 주인공으로, 등장과 함께 신드롬을 일으켰다. 최초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히로인으로 원더우먼의 단독 주연 솔로 무비가 등장한 것은 원더우먼이 캐릭터 탄생 이후 76년 만에 처음이다.최근 해외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원더우먼'에 대한 평가는 가히 폭발적이다. DC 최고의 영화가 탄생했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여성 히어로 솔로무비라는 지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며 '원더우먼' 신드롬을 예고한다. 외신에 따르면 '원더우먼' 오프닝 예상수익은 6500만 달러~1억500만 달러 사이. 데드라인은 차주 7500달러까지 수익을 예상했으며, 더랩은 오프닝 수익만 1억5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원더우먼' 속 원더우먼은 원작처럼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과 아테나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헤르메스의 빠르기까지 강력한 힘과 체력, 민첩성, 놀라운 반사신경을 자랑한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지혜, 공감 능력과 통찰력을 갖춘 신의 능력을 받은 최강 액션 전사라는 설정도 동일하다.이에 따라 원더우먼은 새로운 히어로의 기준을 완성할 예정이다. 1차 세계 대전으로 지옥 같이 변해버린 인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낙원과 같은 섬 데미스키라를 뛰쳐나와 스스로 전장의 한가운데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원더우먼만의 매력을 뽐낸다. . 또 극강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무기들로 등장하는데, 진실의 올가미는 원더 우먼의 상징과도 같으며, 양쪽 손목에 차고 있는 굴복의 팔찌 건틀렛은 총알도 튕겨내고 그 어떤 광선도 막아낸다. 전사의 검 갓 킬러는 원자 단위도 잘라낼 수 있고, 란시나 원반은 캡틴 아메리카 방패 이상의 강도를 자랑한다. 머리에 착용한 티아라도 특별한 능력을 발현한다.원더우먼 역을 맡은 갤 가돗은 강도 높은 액션 트레이닝을 거쳐 강인한 전사로서 역대급 활약을 펼친다. '스타트렉' 시리즈의 크리스 파인이 미 전투기 조종사로 1차 대전 당시 위험한 첩보 임무 수행 중인 트레버 대위로 등장해 원더우먼과 각별한 호흡을 맞췄다.# "이게 나라냐"…'대립군' 백성이 만든 왕 '헬조선'이라는 말이 통용되는 요즘 바로 그 헬조선의 역사를 그대로 스크린에 옮겼다. 백성은 예나 지금이나 할 일이 많다. 내 입에 풀칠하기도 바쁜 와중에 나라의 평화와 안정도 백성이 직접 챙겨야 한다.성군을 알아보고 그를 성장시키고, 지키는 것 모두 백성의 몫이다. 떠나면 그만인 것을 애국심 하나는 또 투철하다. 큰 일은 결국 백성이 해낸다. '대립군'은 특정 누군가가 아닌 백성 모두가 결국 '킹 메이커'임을 강조한다.지옥같은 시국, 치열한 전투 속 명확한 메시지가 있다. 스토리를 간결하다. 전란 속 내가 누구인지조차 잃어버린 채 사는 백성, 그리고 그러한 백성들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그들을 통해 각성하며 새 나라를 그리는 차기 왕(王)의 성장기다.역사를 통해 현재를 본다. '대립군'은 조선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으로 기록된 1592년 임진왜란과 2017년 혼돈의 대한민국이라는 시대를 관통하는 상황과 공감되는 메시지로 관객들을 뒤흔들 전망이다.남을 대신해 군역을 해야 했던 대립군의 수장을 맡은 토우 역의 이정재, 나라를 버린 왕을 대신해 조선을 이끌어야 하는 광해 역의 여진구를 비롯해 대립군 일행의 김무열, 박원상 및 분조 일행의 배수빈, 이솜, 김명곤 그리고 박해준 등 충무로를 이끌어온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투혼을 펼쳤다.개봉 전 해외판매 성과도 고무적이다. 20세기폭스코리아가 투자한 한국 사극 '대립군'은 시대, 세대, 지역을 초월한 공감과 감동 메시지로 해외 영화인들의 마음을 먼저 녹였다.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호주 등에 선판매를 완료했고, 전세계 항공 판권도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예정이다.조연경 기자 2017.05.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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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이방원, 영락제와 첫 만남 "미개한 놈들" "너 죽을래?"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과 영락제(주체)의 만남이 이슈가 되고 있다.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41회에서는 삼봉 정도전(김명민)에 의해 위기에 빠진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이 담겼다.이날 정도전(김명민)은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이방원을 명나라 사신으로 보낼 계획을 세웠다. 정도전은 이방원에게 거제로 5년 간 떠나 있거나 명나라의 사신으로 가라는 선택지를 던졌다.이에 이방원은 "명나라의 사신으로 가서 나랏일을 하는 신하로 죽거나 명나라 황제를 설득하고 금의환향하겠다"고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를 들은 아버지 이성계(천호진)는 이방원에게 "꼭 금의환향을 해라"라고 말했다.이후 명나라로 간 이방원은 명나라 주원장의 아들이자 3대 황제 영락제가 될 주체를 만났다. 주체는 조선에서 온 사신 이방원을 함부로 대했다. 주체는 이방원에게 "조선에서 여진족들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을 알고 있다"고 으름장을 놨고 "똑같은 미개한 놈들"이라며 이방원을 자극했다.이에 이방원은 "잘 들어. 너 죽고 싶냐"라며 당당하게 맞서 긴장감을 조성했다.한편 영락제는 역사속 실존인물로 명 태조 홍무제의 넷째 아들로서 묘호는 태종이다. 과거 난을 일으켜 황제의 지위에 오를 정도로 야욕이 넘치는 인물이다. 이전 연왕으로 베이징에 봉해졌던 영락제는 홍무제가 세상을 떠난 뒤 적손인 건문제가 즉위하자 1399년에 군사를 일으켰다. 이후 영락제는 성조로 개칭했으며, 연호에 따라 영락제라 불렸다.온라인 일간스포츠'육룡이 나르샤 이방원 영락제' 2016.02.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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