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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포효로 시작해 눈물로 마무리한 한국 스노보드…빠르지 않고도 눈부셨던 메달 라이딩 [2026 밀라노]

한국 스노보드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역대 최고 성적(금1·은1·동1)을 거두고 여정을 마쳤다.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18·성복고)이 지난 18일(한국시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끝난 대회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3차례 실수 끝네 최하위(12위)에 머물렀다. 그는 경기 뒤 울먹이며 “내 실력이 부족했다”고 자책했다.하지만 한국 스노보드는 대회 내내 약진했다. 먼저 대표팀 맏형 김상겸(37·하이원)이 남자 평행대회전서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1호 메달이었다. 이어 유승은은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야구의 홈런 세리머니를 연상시키는 듯한 ‘보드 플립’까지 선보였다.하이라이트는 최가온(18·세화여고)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서 보여준 ‘금빛 연기’였다. 1,2차 시기 실패를 딛고 마지막 승부처서 클로이 김(미국)을 꺾은 그의 클린 연기를 외신들도 명장면으로 꼽았다. 남자부 이채운(20·경희대)은 입상에 실패(6위)했으나, 공식전 최초로 프런트사이드 트리플콕 1620(공중 4바퀴 반 회전)을 해냈다. 5차례나 올림픽 무대에 나선 김수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대표팀 감독은 “지도자들이 시행착오를 거쳐 경력을 쌓았다. 여기에 최가온·이채운 등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등장했다. 또 부모들의 전폭적 지원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프파이프의 경우 국내에 제대로 된 훈련장이 없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사용한 파이프가 있으나, 관리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선수들은 사실상 해외에서 산다. 제대로 된 파이프만 하나 있어도, 더 잘할 선수가 늘어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롯데그룹의 지원이 없었다면 선수들이 막대한 전지훈련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웠을 터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역임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종목 발전을 위해 '키다리 아저씨'로 나섰다. 2024년 최가온의 허리 골절상 수술비 전액(7000만원)을 지원한 게 대표인 사례다.박재민 국제스키연맹(FIS) 국제 심판은 본지를 통해 “2010년 중반까지만 해도 한국에 파이프가 6군데나 있을 정도로 많았다. 반면 해외 전지훈련, 합동 훈련 기회는 적었다. 하지만 2018 평창 대회 부진 이후 전폭적 지원이 더해졌다. 그때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밀라노에서 메달을 따냈다”고 진단했다. 박 심판 역시 “롯데를 비롯한 기업의 투자 덕분이었다. 해외 선수들과 끊임없이 경쟁한 전략이 먹혔다”고 덧붙였다.특정 기업의 후원에만 의지할 게 아니라 국내 훈련 시설 강화가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가온은 금메달을 딴 뒤 “한국에서 오랫동안 훈련하고 싶다”고 바랐다. 김수철 감독 역시 “꿈나무들이 클 수 있도록 국내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0 00:01
예능

임형주, 아픈 학창 시절…“母 때문에 학교서 고아 소문 났다” (‘아빠하고3’)

‘팝페라 거장’ 임형주가 용산문화재단 역대 최연소 이사장에 취임한 가운데 어머니와의 과거 에피소드를 꺼냈다.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용산문화재단 역대 최연소 이사장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임형주가 열애 상대(?) ‘상장’을 놓고 어머니 헬렌 킴과 티격태격하는 일상을 선보였다.이날 임형주는 임명식을 앞두고 “(엄마가) 참석 안 하실 거다. 콩쿠르 1등도 많이 했는데, 어떤 행사든 진짜 안 오셔서 학교에 고아라는 소문이 났다. 엄마는 내 옆에 있어 줄 수 없는 사람으로 자리 잡았다”며 자신의 축하받는 자리에 항상 불참했던 어머니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래도 임형주는 “입학식, 졸업식 안 오신 걸 한꺼번에 몰아서 축하받고 싶다. (임명식에) 오실 수 있죠?”라며 어머니가 꼭 참석해 주길 바랐다. 결국 임형주의 어머니 헬렌 킴은 아들 앞에서는 “내가 거길 왜 가냐”며 툴툴거려 놓고는 임명식에 깜짝 등장해 임형주를 놀라게 했다. 임형주는 “코끝이 찡했다. ‘임형주는 마마보이야’라고 이야기하셔도 된다. ‘이사장이 엄마를 데려와?’라고 하셔도, 저는 그런 삶을 못 살아봤기에 누가 놀려도 상관 안 한다. 뭐 어떠냐. 나만 좋으면 됐다”며 해맑게 웃었다. 함께 장을 보러 단골 시장으로 향하는 가운데, 임형주는 이사장 취임 첫날 모습을 복기하며 임명장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임형주의 어머니는 “시끄럽다”며 툴툴거렸지만, 임형주는 꿋꿋이 버티며 엄마를 질리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형주의 어머니가 바쁘게 장을 보는 동안에도 임형주는 시장 상인들에게 최연소 이사장으로 취임한 사실을 셀프 자랑하는 진풍경을 보여줬다. 결국 임형주의 어머니는 “’1등, 최초, 최연소’를 왜 이렇게 좋아하냐. 너를 내가 낳았지만 우리 식구 중엔 없다”며 아들의 마음을 궁금해했다. 이에 임형주는 “내가 원한 건 1등이었지 최연소를 추구하진 않았다. 모든 사람이 자기 분야, 자기 업계에서 최고가 되려고 하고, 최고가 되지 못하더라도 최고가 되려 추구한다”며 ‘최고’를 꿈꾸는 건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임형주의 어머니는 “인생을 살면서 연애도 해보고 여행도 가보고 40대 남자로서 즐겨야 하고 느껴야 하는 걸 해보면 좋겠다. 1등, 최연소…그렇게 인생을 살다가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고 추억이 없지 않겠냐”며 이제 불혹인 아들이 성적에 집착하지 않고 인생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을 밝혔다. 집으로 돌아간 임형주는 장을 본 짐을 옮기는 것도 깜빡하고, 상장들이 모여있는 ‘상장방’으로 향했다. 임형주는 “저는 상장을 ‘아기’라고 부른다. 상장은 여자친구이기도 하고, 아내이기도 하고, 자식이기도 하다. 생각만 해도 좋다”며 상장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임형주의 어머니가 홀로 짐을 다 옮기는 동안 임형주는 상장방에서 나오지 않았고, 결국 임형주의 어머니는 “그만해!”라고 버럭 소리를 질러 임형주와 상장의 뜨거운 열애(?)를 잠시 일단락시켰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19 08:56
동계올림픽

中 매체도 최가온 ‘금빛 라이딩’에 찬사…“의지와 용기를 보여줬다” [2026 밀라노]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18·세화여고)의 금빛 라이딩이 외신에서 연일 화제다.중국 매체 넷이즈는 18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멋진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세계 최정상 무대에서 젊은 천재들은 놀라움을 만드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그 장면을 봤고, 앞으로 올림픽 무대에서도 그들의 두려움 없는 모습은 계속 나타날 거”라고 조명했다.여기서 가장 먼저 언급된 게 바로 최가온이다. 그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서 최고 점수 90.25점을 기록, 클로이 김(미국)와 오노 미츠키(일본)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이자, 한국 설상 종목 첫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최가온은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서 3차례나 우승한 실력자다.매체는 최가온에 대해 “가장 주목받는 이야기 중 하나”라며 “그는 결승에서 이 종목 2회 연속 우승자인 클로이 김을 꺾는 이변을 보여줬다. 1차례 심각하게 넘어진 이후, 의지와 용기로 다시 코스에 섰다. 3차 시기에 90.25점을 기록하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고 조명했다.앞서 미국 NBC,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도 최가온의 금빛 라이딩을 일찌감치 대회 ‘명장면’으로 꼽기도 했다. NBC는 “클로이 김이 이 종목 최초의 3연패를 달성할 것이 확실해 보였지만, 막아낼 수 있던 선수가 신예 최가온이었다”고 떠올렸다. 디애슬레틱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드라마”라고 했다. 한편 최가온은 지난 14일 금메달 기념 기자회견서 “(대회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여준 건 아니다. 더 완벽한 기술을 보여주고 싶다. 시합을 많이 뛰며 긴장감을 없애야겠다고 느꼈다”고 했다.연이은 추락에도 3차 시기에 나섰던 건 누구보다 강한 승부욕 때문이었다. 최가온은 “1,2차 시기서 모두 넘어졌다. 몸도 많이 아팠다. 하지만 3차 시기엔 긴장하지 않았다. 계속 시합과 연기만 생각했다. 무조건 연기를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원래 겁이 없는 편이었고,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기는 것 같다. 언니, 오빠들과 자라며 승부욕이 쌔진 거 같다”고 밝혀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6.02.18 19:10
스포츠일반

‘최가온 역전 우승’ NBC 전반기 10대 뉴스 선정…7대 명장면 이어 연일 화제 [2026 밀라노]

최가온(세화여고)의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획득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전반기 10대 뉴스에 선정됐다.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는 17일(한국시간) 이번 대회 개막 후 열흘이 지난 시점을 기준으로 10대 명장면을 소개했다.최가온의 금메달이 여덟 번째로 나왔다. NBC는 “클로이 김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할 것이 확실해 보였지만, 막아낼 수 있었단 선수가 17세 신예 최가온이었다”면서 “최가온과 클로이 김이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땄다. 1차 시기에 넘어져 부상을 당한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3차 시기에 나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극적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그의 극적인 역전 우승은 앞서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이 선정한 전반기 ‘7대 명장면’에도 이름을 올렸다.NBC가 가장 먼저 소개한 10대 명장면은 컬링 믹스 더블 스위스 대표로 나선 브리아어 슈발러-위아니크 슈발러 부부의 18개월 된 아기였다. 이 아기가 컬링을 연습하는 모습을 연출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김희웅 기자 2026.02.18 00:03
예능

‘자매치킨’→‘쇼미12 : 야차의 세계’…설 연휴 국산 OTT 신작+정주행 콘텐츠 대기

국내 OTT 플랫폼들이 설 연휴를 풍성하게 즐길 신작과 정주행하기 좋은 콘텐츠를 준비했다. 토크쇼부터 리얼리티, 연애, 음식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쿠플, 핫한 예능 신작+드라마 모았다지난해 ‘자매다방’으로 호평을 얻었던 쿠팡플레이는 기세를 몰아 신작 ‘자매치킨’을 선보인다. 설 연휴 기간인 14일 첫 공개되는 ‘자매치킨’은 취미에 진심, 치킨에 덕심인 이수지, 정이랑, 김민 세 자매가 운영하는 치킨집에 찾아온 스타들과 치키타카(치킨+티키타카) 토크를 벌이는 예능이다.공개 전부터 배우 이성경과 채종협, 박민영, 위하준, 하정우,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 등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쿠팡플레이는 또한 인기리에 방영 중인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을 OTT 중 유일하게 서비스 중으로, 본 방송을 놓친 시청자들이라면 연휴 기간 중 여유롭게 다시보기를 추천한다. ◇티빙, ‘환연’→‘야차의 세계’ 등 인기 IP로 공략티빙은 인기 IP들로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Mnet ‘쇼미더머니12’의 스핀오프인 ‘쇼미더머니12 : 야차의 세계’(이하 ‘야차의 세계’)는 오직 티빙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야차의 세계’는 ‘쇼미더머니12’에서 안타깝게 떨어진 도전자들 중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은 일부 도전자들에게 다시 한 번 부활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4회까지 공개됐으며 오는 14일 5회가 공개될 예정이다.또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환승연애’ 시리즈, ‘응답하라 1988 10주년’ 등의 예능과 ‘스터디 그룹’, ‘친애하는 X’ 등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호평을 얻은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 ◇ 웨이브, 요리-범죄 등 흥미로운 콘텐츠 대기웨이브는 13일 요리 예능 열풍을 이어갈 웰니스 야심작 ‘공양간의 셰프들’을 공개한다. ‘공양간의 셰프들’은 사찰음식 명장들이 공양을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을 따라가며, 음식에 담긴 철학과 수행의 의미를 조명한 예능이다. ‘흑백요리사2’의 백수저 셰프 선재 스님과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정관 스님 등 6인의 명장이 출연한다.또한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범죄 코멘터리 ‘범죄자의 편지를 읽다’도 준비됐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제 사건 당사자들의 자필 편지를 읽으며 범죄 심리를 분석하는 범죄 심리 분석 코멘터리로,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진이 참여한 예능이다. 현재 6회까지 공개됐으며 총 12부작 구성이다. 매주 금요일 1편씩 순차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13 06:07
프로야구

"한국 야구서 가장 앞에 있는 선수" 이종범의 길을 따라 걷는 WBC 주장 이정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년 전 아버지 이종범(56)이 그랬던 것처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주장을 맡게 됐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최종 엔트리(30명)와 함께 이정후의 주장 선임을 발표했다. 류 감독은 "이정후는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가장 앞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한국계 선수(4명), 해외파 선수(김혜성·고우석)와 함께 뛰는 팀인 만큼 국내 선수들과의 연결고리가 필요하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해 9월부터 이정후와 주장 선임에 대해 교감했다고 한다. 그가 성인 대표팀 주장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한국 대표팀 30명 중 최고 몸값(6년 1억1300만달러·1656억원)을 받는 선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아시아 출신 야수 중 최고 몸값이다.이정후는 '야구 천재'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고 있다. 이종범은 2006년 WBC 대표팀 주장을 맡아 4강 신화를 이끌었다. 당시 박찬호·김병헌·서재응·봉중근·김선우·최희섭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대거 합류한 가운데 이종범이 리더 역할을 맡았다. 일본과의 2라운드 경기 0-0으로 맞선 8회 초 1사 2·3루에서는 후지카와 규지로부터 결승 2루타를 뽑은 해결사였다. 당시 이종범이 두 손을 번쩍 들고 포효하며 1루로 달려가는 모습은 한국 야구의 명장면으로 남았다. '류지현호'도 이정후에게 이런 모습을 기대한다. 이정후는 MLB 진출 2년 차인 지난해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10도루 7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35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2023년 WBC에서 타율 0.429 OPS(출루율+장타율) 1.071로 맹활약한 바 있다. 당시 대표팀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그는 WBC 활약을 계기로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프리미어12 대회,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정후는 지난달 말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대표팀은 경험을 쌓으려고 가는 곳이 아니다. 젊은 선수들은 분위기를 타기 때문에 누군가 (중심을 잡고) 이끌어줘야 한다"며 "항상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서 뛰는 것은 나의 자랑이고, 큰 영광이다. WBC에서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도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이 활약했던 WBC 대표팀 라인업에 다시 한번 나선다"라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6.02.09 07:50
연예일반

‘아너’ 이나영·정은채·이청아, 미녀들은 참지 않아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변호사 3인방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는 참지 않는다.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사이다 니즈를 속속들이 뻥 뚫어줬다.‘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는 여성 성범죄 피해자 전문 로펌 L&J(Listen & Join) 세 변호사, 윤라영(이나영), 강신재(정은채), 황현진(이청아)의 거침없는 ‘맞는 말 대잔치’로 명장면을 대거 탄생시켰다. 각기 다른 전투 방식으로 사법 체계의 모순과 가해자들의 위선을 정면으로 짚어내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긴 것. 방송 2회 만에 하고 싶은 말을 직접 대변해준 이들의 명대사, 명장면을 되돌아봤다. # 이나영의 팩트 폭격생방송 토론에 출연한 윤라영은 ‘피고인의 방어권’을 내세우며 성범죄 피해자 진술을 의심하는 상대 변호사의 논리를 정면으로 받아쳤다. “성폭력 피해자의 80% 이상이 재판에서 2차 피해를 경험하고, 성폭력 피해자의 28%는 법정에서의 2차 가해로 인해 사법 처리를 포기한다”며 현실 팩트 폭격을 가했다.특히 상대 변호사가 피해자를 오히려 죄인 취급하며 실제 재판에서 퍼부었던 끔찍한 가해성 질문들을 조목조목 짚어낸 뒤, 미성년 성범죄 피해자 영상 진술 위헌 판결로 인해 “이딴 개소리를 이제 아이들도 법정에서 듣게 됐다”라고 일갈했다. 신상이 온라인에 유출돼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워하는 미성년 성범죄 피해자 조유정(박세현)을 기어코 찾아내 집으로 데려온 장면에선 그의 단단한 생존력이 빛을 발했다. 윤라영은 조유정을 다독이기보단, “네가 왜 죽어? 죽느니 죽여. 그런 맘으로 살란 말이야! 악착같이. 보란듯이”라고 독하게 일으켜세운 것이다. # 정은채의 우아한 일격강신재는 L&J의 모회사 해일의 운영위원회에서 미성년 성폭행 가해자 강은석(이찬형) 사건을 문제 삼는 압박에도 여유로운 태도를 잃지 않았다. L&J의 설립 취지와 공익적 역할을 짚으며 “오른손으로 힘없는 사람들 울렸으면, 왼손으론 눈물도 닦아주셔야지”라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되묻는가 하면, 부정 여론에 욕만 먹는 강은석 사건을 기어코 맡아야 하냐는 사설엔 “그 자식은 개자식이니까”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강은석과의 대면에서는 노련함이 더욱 돋보였다. 강은석의 마약 유통 증거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흘리며 그의 비열한 포커페이스를 흔들었고, 그가 순간 당황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조유정과의 만남 뒤에 숨겨진 거대한 스캔들의 실체를 확신하며 역공을 펼쳤다. “나는 개패를 들고도 끝까지 간다. 그리고 진 적이 없다”라고 우아하게 쐐기를 박는 장면은, 상대의 속내를 꿰뚫고 승기를 쟁취하는 강신재만의 승부사적 기질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 이청아의 든든한 조력법정에서 조유정의 곁을 지키던 황현진은 누구보다 따뜻했고, 단단했다. 가해자의 출석 요구에 절망하는 피해자 언니에게 “우리 편은 쎄다, 개수작에도 끄떡없다는 걸 동생한테 보여줘야 한다”라며 다독이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위로가 됐다. 재판 직전 겁에 질린 조유정의 눈을 맞추며 “나는 재판 처음부터 끝까지 네 옆에 있을 거고, 넌 절대로 휘둘리지도, 쫄지도 않을 거다”라고 확신을 심어주는 장면은 피해자와 함께 연대하는 황현진의 진정성을 드러냈다. 법정 안에서는 또 다른 얼굴을 보였다. 모멸적인 질문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조유정의 손을 단단히 잡아주며 끝까지 시선을 맞췄고, 피해자가 무너지지 않도록 힘을 불어넣으며, 변호인을 넘어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이처럼 ‘아너’는 각기 다른 방식을 가진 세 변호사들이 전문성을 발휘하는 모습은 물론, 성범죄 사건 앞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방패가 되고, 견고한 기득권 카르텔에 정면으로 맞서는 속시원한 대사를 통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7 15:20
프로농구

2018년 5월 개설 WKBL '여농티비' 누적 조회 1억뷰 돌파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공식 유튜브 채널 '여농티비'가 누적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여농티비' 채널은 매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비롯해, 선수 인터뷰, 비하인드 영상, 예능형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2018년 5월에 개설돼 약 8년 만에 누적 조회 수 1억 회를 기록했으며, 현재 9만3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WKBL은 이번 누적 조회수 1억 뷰 달성을 기념해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감사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일억케 재밌는 역대 명장면 추천 ▲1억이 생긴다면 선수와 찍고 싶은 콘텐츠 등 두 가지로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여농티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는 이벤트 게시물을 통해 댓글을 남기면 된다.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025~26시즌 올스타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올스타 유니폼, 2025~26시즌 슬로건 하이파이브 화보 및 영상에서 공개된 크로스오버 유니폼, 피자 교환권, 커피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6 13:13
예능

제2의 ‘두쫀쿠’ 탄생할까…‘천하제빵’, 흑백과 차별화 도전 [IS신작]

“너무 고마운 빵인데 밉더라고요.” (참가자 ‘연남동 빵 터진 집’ 임훈)이름을 들어본 맛집 사장님의 뒷이야기는 그야말로 ‘눈물 젖은 크림빵’이었다. 화제의 디저트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이 강타한 가운데 ‘천하제빵: 베이크 유어 드림’이 꿈을 굽는 스토리텔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지난 1일 첫 방송한 MBN 새 예능 ‘천하제빵: 베이크 유어 드림’(이하 ‘천하제빵’)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가 된 K베이커리 열풍을 이끌 세계최강 제과제빵사를 선발하는 서바이벌이다. ‘제과제빵계 흑백요리사’라는 관심 속 1회 시청률 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로 출발했다.빵을 소재로 한 서바이벌 경연은 국내 최초다. 업계에서 인정받은 실력자뿐 아니라, 핫플레이스 사장님, 모델 박둘선, 이혜성 아나운서 등 각기 다른 배경의 72명의 참가자가 전국 팔도는 물론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도 모여들었다.화제의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와 동일한 장소로, 300여 개 최첨단 장비로 세팅된 1000평 규모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만큼 웅장한 볼거리를 내세웠지만, 첫 회에선 차별화된 심사 방식과 참가자를 조명하는 방식이 돋보였다. 먼저 심사위원을 5인으로 다각화했다. 실력이 증명된 제과제빵 명장 이석원과 파티시에 김나래 뿐 아니라, 브랜드 성을 심사할 F&B 전문가 노희영, 그리고 대중성을 담당할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오마이걸 미미가 출연해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심사뿐 아니라, 생소한 조리 과정을 중계했다.1라운드 미션 ‘시그니처 빵’에선 광장시장 마늘빵 등 ‘맛집’으로 소문난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알음알음 유명해 먹어본 시청자가 많다고 해도 메뉴 뒤 이야기는 ‘천하제빵’이 끌어낸 포인트다. ‘천하제빵’의 윤세영 PD는 “대부분 작은 가게 사장님들이 많이 출연했다. 그런 분들이 일에 대한 증명을 받고 싶어도 자리가 없었다. 이 프로그램은 꿈을 꾸고 키워가는 분들에게 기회를 드린다”고 설명했다. 최근 ‘두쫀쿠’의 사례처럼 K베이커리 유행의 속도가 빠르고, SNS를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되는만큼 ‘천하제빵’은 글로벌 소비자에게 파급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빵을 개발하는 인재 발굴이 목표다. 우승 혜택 중에 신규 베이커리 브랜드 론칭이 있는 것도 그 이유다. 프로그램 측은 “추후 라운드에선 ‘제2의 두쫀쿠’를 기대해 볼 메뉴도 등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시청자의 ‘TV 밖 경험’으로도 연계성이 높은 것도 ‘천하제빵’의 강점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빵과 디저트는 파인다이닝보다 문턱이 낮다. 이미 메뉴 맛을 아는 시청자는 심사 내용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응원하는 참가자를 두거나, 궁금한 메뉴가 생기면 매장에 방문해 경험하는 ‘참여감’을 느낄 수 있는 포맷”이라며 “또 실제 현장에서 산전수전 겪은 이들이 주는 진정성과 신뢰성은 ‘천하제빵’에서도 유효할 것”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05 05:50
예능

“퀸의 남자를 넘봐?”…‘솔로지옥5’ 김민지 경고에 최미나수 정면충돌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5가 3일 감정이 격하게 맞부딪히는 8-10회를 공개한다.‘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지난달 27일 공개된 ‘솔로지옥’ 시즌 5, 5-7회에서는 솔로들의 마음이 흔들린 진실게임 이후 지옥도가 한층 달아올랐다. 송승일을 사이에 둔 김민지와 최미나수의 미묘한 신경전, 김고은을 향한 신현우-우성민-조이건의 직진은 러브라인의 판도를 흔들었다. 김재진과 윤현제 역시 각기 다른 방식의 플러팅으로 이주영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설렘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쌍메기’ 조이건과 이하은의 합류는 지옥도 텐션을 더욱 팽팽히 잡아당겼다. 그런 가운데 3일 공개되는 8-10회에서는 반전을 거듭하는 솔로들의 선택이 그려진다. 특히 감정이 극한으로 치달은 김민지와 최미나수가 또 한 번 부딪힌다고. “퀸의 남자를 넘봐?”라는 김민지의 경고에 “나 만만한 사람은 아니야”라고 맞받아치는 최미나수. 두 사람의 감정 충돌이 러브라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모은다. 여기에 여자 솔로들의 첫 게임은 도파민을 상승 시킬 전망이다. 특히 더 과감해진 천국도 데이트는 관계의 흐름을 또 한 번 뒤집는다. “오래오래 회자될 수영장 씬이 탄생했다”고 앞서 덱스가 손꼽은 천국도 최고의 명장면도 공개된다. 과연 5MC마저 예측을 포기하게 만든 솔로들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김재원, 김정현, 박수지 PD는 “3주차는 감정이 한층 증폭된다. 사랑 앞에서 여자 솔로들의 솔직한 경쟁심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순간들이 있다”며 “이번 시즌에서만 볼 수 있는 미묘한 긴장감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후반부로 향해가는 만큼, 농도 짙은 천국도 장면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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