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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남이 버린 명품 쇼핑백과 옷걸이 챙긴 25년차 개그맨
[사진 MBC] 개그맨 김생민이 30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린고비 인생’을 공개했다. 그는 “내 인생목표는 하와이 여행이다. 하지만 처제가 부산에 살고 있어 휴가는 3년째 부산으로 가고 있다”라며 “먹을 것까지 아이스박스에 챙겨 가면 돈이 들지 않는다. 파라솔 정도만 빌린다”라고 고백했다. 공항에서 명품백과 옷걸이만 챙긴 사연도 공개됐다. 과거 김생민은 명품을 좋아하는 패셔니스트 PD와 함께 해외에 나갔다. 귀국 당시 공항에서 부피가 커 PD가 명품의 쇼핑백과 옷걸이를 버리자 김생민은 이를 주섬주섬 챙겼다. 김생민은 “별로 부끄럽지 않았어요. 나무 옷걸이는 구겨지지지도 않고”라고 말했다. [사진 MBC] 반대로 같이 출연한 배우 조민기는 클래식카 7대와 바이크 3대와 피규어를 모은 일화를 공개했다. 김생민을 의식한 조민기는 “재화로 보면 난 스튜핏이다. 다만 재화가 아닌 행복과 성취감에 초점을 맞추면 그것도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김생민은 ‘스튜핏’ 탄생 배경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 개념이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진행자로 초대된 김지훈이 “의뢰인의 영수증을 보고 김생민식의 경제 극약처방을 하는 프로그램이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생민은 “송은이와 김숙이 팟캐스트를 하면서 자기관리 전문위원엔 유재석, 먹거리 전문위원엔 이영자, 그리고 경제 전문위원으로 날 지목했다”라고 밝혔다. 전화연결로 시작했다가 스튜디오에 초대돼 청취자 상담까지 하게 됐다는 것. 이어 김생민은 “그때 나도 모르게 ‘스튜핏’이라고 외쳤는데 반응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8.31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