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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구며든다” 구교환, ‘탈주’로 ‘밀리터리 5부작’ 정점 찍었다 [줌인] ①

배우 구교환이 신작 ‘탈주’를 통해 ‘밀리터리 시리즈’ 정점을 찍으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오는 7월 3일 개봉하는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와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 극 중 구교환은 대한민국 국정원에 해당하는 북한의 보위부 소좌 현상을 연기했다.◇전형성 탈피한 “멋있고 맛있는” 열연 현상은 러시아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지금은 ‘금수저’ 장교의 삶을 사는 캐릭터다. 어느 날 군사분계선 인근 북한 최전방 부대에서 탈주병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는 상황 파악을 위해 해당 부대를 찾고, 그곳에서 어린 시절 알고 지낸 규남(이제훈)을 만난다. 현상은 규남을 보호해 주려 나름의 판을 짜지만, 규남의 진짜 탈주가 시작되면서 기를 쓰고 그를 추격한다. 구교환은 예상되는 흐름을 모두 비껴가는, 비(非)전형적인 연기가 힘이자 매력인 배우다. 익숙한 혹은 뻔한 장르영화에 갇혀도, 숱하게 봐왔던 캐릭터를 만나도 언제나 전형성을 탈피한 변칙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색을 입혔다. ‘탈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막이 오르고 약 20분 후, 비장하게 등장해서는 립밤을 바르고, 이윽고 올라가는 새끼손가락, 실컷 목숨을 구해준 규남에게 땅에 떨어뜨린 사탕을 먹일 때의 미묘한 표정 변화, 물티슈로 손을 닦고 핸드크림을 챙겨 바를 때 손짓 등에서 예상을 벗어난 ‘구교환다움’이 비집고 나온다. 여기에 한 번 들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구교환 특유의 얇은 목소리가 덧대지면서 캐릭터는 더욱 강렬한 색을 얻는다. 현상은 구교환을 만나 더욱 생동하고, 구교환을 만나 어딘가 존재할 것 같지만 실재할 수 없는 인물이 된다. 유머와 냉소, 잔혹함과 천진함, 선과 악 등 도저히 한 데 어울릴 수 없는 단어들도 능수능란하게 붙여 놓는다. 구교환은 담대하고 유연하게 이들 사이를 오가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예컨대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5번 G단조를 치던 손으로 총구를 겨눈다거나 살기가 돌던 짐승의 눈에 다시 애정이 깃드는 순간이 그렇다. 메가폰을 잡은 이종필 감독의 말처럼 이 영화에서 구교환의 연기는 “멋있고 맛있다”. ◇‘밀리터리 시리즈’, 5부작 정점 찍는다이번 작품은 구교환의 ‘밀리터리 시리즈’ 끝판왕이기도 하다. ‘밀리터리 시리즈’는 말 그대로 구교환이 군인(또는 그와 유사한 직업)으로 등장하는 작품을 일컫는다. 단편 영화 ‘아이들’로 데뷔, ‘꿈의 제인’, ‘메기’ 등을 통해 독립 영화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구교환은 밀리터리 시리즈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고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출발은 영화 ‘반도’였다. 당시 구교환은 좀비가 들끓는 세상에서 이기적인 악행을 일삼는 631부대 지휘관인 서 대위를 연기했다. 구교환은 서 대위의 나약함과 잔인함, 끝을 알 수 없는 광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반도’가 발굴한 최고의 배우”란 평을 얻어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아신전’에서는 만주 지역 여진족을 평정한 파저위의 부족장 아이다간으로 분해 거대한 악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어진 영화 ‘모가디슈’에서는 북한 대사관 태준기 참사관을 통해 극한 상황에 몰려 날이 잔뜩 선 북한군의 얼굴을 세심하게 그려냈다. 넷플릭스 ‘D.P.’ 시리즈는 그의 인장이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찍힌 작품이었다. 구교환은 예측할 수 없는 군무 이탈자 체포조 소속 한호열 상병을, 예측할 수 없는 연기로 빚어내며 극의 재미와 에너지를 끌어 올렸다. 앞선 작품들과 달리 예민함으로 점철된 악의 얼굴은 없었지만, 능글맞은 매력을 마음껏 드러내며 대중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줬다.그리고 ‘탈주’는 이 모든 걸 함께 볼 수 있는, 구교환의 ‘밀리터리 시리즈’ 정점을 찍을 만한 작품이다. 함께 호흡한 이제훈 역시 “영화를 보니 현상이란 역은 구교환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구교환의 새롭고 매력적인 모습을 또 봤다”고 극찬했다. 실제 이번 작품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 구교환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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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웹툰 원작 영화 ‘신인류 전쟁:부활남’ 캐스팅

배우 구교환이 웹툰 원작 영화 ‘신인류 전쟁:부활남’ 출연을 확정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오늘(11일) “구교환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신인류 전쟁:부활남’이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인류 전쟁:부활남’은 만년 취준생 석환이 죽은 뒤 3일 후에 부활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웹툰의 거침없는 매력과 독특한 컨셉을 담아내면서도, 석환의 부활 능력의 근원이 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을 더해 웹툰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그린다. 이에 따라 업그레이드된 이야기와 캐릭터, 강렬한 액션을 담아낼 ‘신인류 전쟁: 부활남’은 새로운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뛰어난 감각을 선보였던 백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지금껏 보지 못한 스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를 기대케 한다. 타이틀 롤인 석환 역은 영화 ‘반도’, ‘모가디슈’와 넷플릭스 ‘D.P.’ 등의 작품에서 독특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구교환이 맡는다. 구교환은 취업준비생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우연히 죽음을 맞이하고, 3일 후 부활하게 되면서 점차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되는 석환의 드라마틱한 순간들을 개성 있는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대체 불가한 캐릭터 표현으로 사랑받아온 구교환이 보여줄 석환에 기대감이 배가되고 있다. ‘신인류 전쟁: 부활남’은 영화 ‘콜’, ‘독전’, ‘아가씨’, ‘뷰티 인사이드’ 등을 제작한 용필름의 신작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선보일 세계관을 기반으로 새로운 히어로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신인류 전쟁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인류 전쟁 시리즈’는 비밀 연구를 통해 탄생한 이들의 이야기와 이들이 현생 인류 생존의 운명을 위협하는 신인류와 맞서 싸우는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용필름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신인류 전쟁: 부활남’의 제작을 목표로 기획 개발 중이며,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프리 프로덕션에 돌입하여 2023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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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 첫 드라마 기획작 '서른, 아홉' 오늘 첫 방송

롯데컬처웍스가 JTBC스튜디오와 함께 제작한 드라마 '서른, 아홉'이 오늘(16일) 첫 방송된다. 롯데컬처웍스의 첫 기획작인 드라마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 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너의 결혼식', 드라마 '남자친구'의 유영아 작가가 집필하고, 드라마 '런 온'의 공동 연출자인 김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중 피부과 원장 차미조 역은 배우 손예진, 연기 선생님 정찬영은 전미도, 백화점 코스메틱 매니저 장주희는 김지현이 맡았다. 롯데컬처웍스는 '서른, 아홉'을 통해 유영아 작가와 두 번째로 합을 맞추게 됐다. 앞서 유영아 작가와 함께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워킹맘의 이야기로 대한민국의 여성들 그리고 함께 영화를 즐기는 부모님과 남편 등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과 이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마흔을 앞둔 여성들의 마음을 다뤄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서른, 아홉'을 기획하게 됐다. 롯데컬처웍스의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82년생 김지영', '모가디슈' 등 다채로운 규모와 장르의 국내 영화를 투자·배급하고,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영화를 수입·배급하고 있다. 또한 영화 외에도 공연, 드라마, 뉴미디어 콘텐츠(미드폼·숏폼) 등 폭넓은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서른, 아홉'에 이어 '콘크리트 마켓'(가제), '4분 44초' 등 다양한 유형의 시리즈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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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회 청룡] '모가디슈' 작품상 등 5관왕…설경구·문소리 주연상 영예(종합)

2021년 최고 흥행작 '모가디슈'가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26일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모가디슈(류승완 감독)'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모가디슈'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361만 관객들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거리두기 4단계였음에도 극장에 많이 찾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내 돈 들여 극장 가고 싶게 만드는 멋진 영화 만들겠다. 한국 영화는 한국 관객들이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가디슈'를 함께 해준 관객들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남념주연상은 '자산어보'의 설경구와 '세 자매'의 문소리에게 돌아갔다. 두 배우 모두 진중한 수상소감으로 함께 고생하는 영화인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트로피를 받아든 설경구는 "'자산어보'로 줄 거면 요한이한테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왔다. 변요한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촬영현장을 항상 힐링의 시간으로 만들어준 이준익 감독님 감사하다. 한 신 찍겠다고 그 먼 섬까지 들어가서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들 자신을 희생했다. 그래서 이런 보물 같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소리는 "우리의 아이들이 폭력의 시대와 혐오의 시대를 넘어서 당당하게 웃으면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영화다. 아까 무대를 보여줬던 홀리뱅 같은 멋진 언니들이 있어서 앞으로 우리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 더 멋진 여자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로 또 찾아뵙겠다"며 소신있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감독상의 영광은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에게 돌아갔다. 류승완 감독은 "김윤석, 조인성, 구교환, 허준호를 비롯해서 '모가디슈'에 출연해 준 배우들에게 너무 고맙다. 그먼 케냐 땅에서 고생하고 4개월 동안 험난한 과정을 같이 가졌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가질 수 있었다"며 "촬영, 음악, 미술, 편집, 특효, 분장, 소품, 모든 아티스트들, 크루들 고맙고 또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금도 뭔가 답답하고 일이 잘 안 풀리고 어둠 속에서 고생하고 있는 영화인들이 정말 많다. 조금만 더 버텼으면 한다. 좋은 날이 꼭 올 거라고 말하고 싶다"며 영화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남녀조연상은 '모가디슈'의 허준호, '세자매'의 김선영이 차지했다. 허준호는 "류승완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하겠다고 결심한 영화였다. 아무도 안 다치고 행복하게 촬영을 끝마쳐서 다행이다. 이 행복한 작품이 기록이 아닌 기억으로 남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은 "함께 작품한 문소리 언니, 너무 감사하다. 윤주도 너무 고맙다. '세자매'는 작은 영화인데, 오늘 작품상부터 다섯 개에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내가 이 상을 안 받아도 우리 영화가 이렇게 인정받아서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눈물을 보였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 주인공은 '내가 죽던 날'의 박지완 감독, '낫아웃'의 정재광, '혼자 사는 사람들'의 공승연이었다. 신인감독상 트로피를 받아든 박 감독은 "개봉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언제 내가 이 영화를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며 "영화를 찍고 가장 크게 얻은 건 '내가 죽던 날' 크레딧 엑셀 파일이다. 힘들 때면 같이 일하고 고생했던 동료들을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정재광은 "유명하지 않은 저에게 이 상을 주신 이유는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열정을 잊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어디선가 보고 계실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도 감사드린다"며 "열정적으로 사는 모든 분들께 좋은 일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더했다.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공승연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고, 행복한 날인데 이렇게 귀한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매년 시상식 때마다 엄마, 아빠랑 집에서 다같이 TV로 봤는데, 이렇게 떨어져 있으니까 너무 좋다. 앞으로도 계속 떨어져 있자"며 재치있는 말로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제42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모가디슈' 감독상: 류승완 감독('모가디슈') 여우주연상: 문소리('세자매') 남우주연상: 설경구('자산어보') 여우조연상: 김선영('세자매') 남우조연상: 허준호('모가디슈') 신인여우상: 공승연('혼자 사는 사람들') 신인남우상: 정재광('낫아웃') 신인감독상: 박지완 감독('내가 죽던 날') 각본상: 김세겸('자산어보') 촬영조명상: 이의태, 유혁준('자산어보') 편집상: 김정훈('자산어보') 음악상: 방준석('모가디슈', '자산어보') 미술상: 김보묵('모가디슈') 기술상: 정철민·정성진 ('승리호' VFX) 청정원 인기스타상: 구교환·송중기·전여빈·임윤아 청정원 단편영화상: '오토바이와 햄버거' 최다관객상: '모가디슈'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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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회 청룡] 허준호·김선영, 남녀조연상 "좋은 영화 만나 영광"

배우 허준호와 김선영이 청룡영화상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허준호와 김선영은 2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각각 남녀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영화 '모가디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허준호는 "계속 기적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내가 어느덧 조금 살았다. 그리고 2019년도에 행복한 작품을 하나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류승완이라는 사람이 한다는 믿음 하나로 달려갔는데, 배우 한명부터 나에게 가방을 가져다 준 소품 막내까지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아무도 안다치고 행복하게 촬영을 끝마쳤다. 이 행복이 작품이 기록이 아닌 기억으로 남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세자매'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은 "여러분들은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이전에도 여우조연상을 많이 받았다. 아무 생각없이 이 자리에 왔다"며 웃음기 가득한 멘트로 입을 열었다. 이내 바로 울컥거리는 목소리로 "함께 작품한 문소리 언니, 너무 감사하다. 윤주도 너무 고맙다. '세자매'는 작은 영화인데, 오늘 작품상부터 다섯 개에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며 "내가 이 상을 안 받아도 우리 영화가 이렇게 인정받아서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저를 낳아주시고, 사랑으로 키워주신 우리 엄마, 아빠 너무너무 감사하다. 사랑하는 우리 딸, 혼자서 집에서 보고 있을 텐데 사랑한다. 앞으로 좋은 영화 출연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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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영평상] '자산어보' 최우수작품상 영예…설경구·문소리 남녀주연상(종합)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가 올 한해 평론가들이 꼽은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자산어보'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설경구, 각본상,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는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이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은 '자산어보(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감독상은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차지했다. 설경구와 문소리가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허준호와 김선영이 남여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남녀신인상으로는 이홍내와 공승연이, 신인감독상은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이 받았다. 촬영 스케줄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준익 감독은 영상을 통해 "현장에 가서 직접 상을 받아야 하는데 촬영 중이라 참석 못 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영평상은 내게 너무 큰 상이다. 특히나 '자산어보'를 통해 받아서 더욱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영화 찍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역시 4관왕을 기록했다. 감독상을 비롯해 허준호가 남우조연상 주인공이 됐고, 최영환 감독이 촬영상을, 방준석 감독이 음악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류승완 감독은 "소말리아를 배경으로 해서 찍는다고 했을 때 어떤 분이 '이게 달나라 가서 찍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그만큼 모두가 처음인 곳이었고 정말로 막막했다. 나 혼자였으면 절대 못 만들었을 영화다"라며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남우주연상 설경구는 겸손한 자세로 배우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뭐가 쌓이지 않고 숙제만 계속 늘어나는 것 같다. 고민이 많아진다. 나이 먹었다고 장인이 되는 게 아니고 해결해야 할 것이 자꾸 생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렇게 멋있는 시상식에 계속해서 서기 위해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세자매'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문소리는 유쾌한 수상소감으로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먼저 수상한 설경구를 가리키며 "아까 연기 고민이 많다고 하던데, 많이 나아졌다"고 너스레를 떤 후 "함께 곱게 늙어서 '오아시스'에서 못다한 멜로를 해보든가 하자"라고 파격 제안을 건넸다. 또 "앞으로도 멋지고 이상한 여자들 이야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남우조연상을 허준호는 "'모가디슈' 팀은 미쳤다. 이 팀을 만나 너무 행복했다. 하루도 쉬지 않고 긴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서 너무 고맙다. 기쁨을 오늘 하루만 즐기겠다"고 말했다. 여우조연상 김선영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요즘 연기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과도기에 있고, 혼란스럽고, 궁금한 것도 많은 시기다. 이 시기를 잘 딛고 일어나 훌륭한 배우가 되겠다"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한편, 기술상은 '승리호' 시각효과에게 돌아갔고, 박윤진·김미조 감독은 독립영화지원상을, 정우성은 신인평론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원로배우 윤일봉은 공로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자산어보' 감독상: 류승완('모가디슈') 여우주연상: 문소리('세자매') 남우주연상: 설경구('자산어보') 여우조연상: 김선영('세자매') 남우조연상: 허준호('모가디슈') 신인감독상: 홍의정('소리도 없이') 신인여우상: 공승연('혼자 사는 사람들') 신인남우상: 이홍내('메이드 인 루프탑') 기술상: 시각효과 정성진·정철민('승리호') 각본상: 김세겸('자산어보')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이준익('자산어보') 촬영상: 최영환('모가디슈') 음악상: 방준석('모가디슈') 독립영화지원상: 박윤진·김미조 감독 공로영화인상: 윤일봉 신인평론상: 정우성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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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영평상] 허준호 남우조연상 "'모가디슈' 팀은 미쳤다"

배우 허준호가 영평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에서 허준호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로 남우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허준호는 "어느날 갑자기 류승완 감독에게 연락이 왔다. 영화 이야기를 하는데 옛날 생각이 나서 너무 행복하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무조건 하기로 한 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가디슈' 팀은 미쳤다. 이 팀을 만나 너무 행복했다. 하루도 쉬지 않고 긴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서 너무 고맙다. 내게 매일 가방을 건네주던 소품 막내까지 '모가디슈'에 미쳐있었고, 우린 한 식구가 됐다"며 뜨거웠던 팀워크를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내 연기를 모니터링을 해주는 친구가 하나 있다. 그 친구가 이번 수상 소식을 듣더니 '네가 영평상을?'이라며 놀라더라. 그만큼 이 상은 저를 배우로 인정하게 해주는 상 같다. 기쁨을 오늘 하루만 즐기겠다. 그리고 누리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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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봉 '싱크홀', '모가디슈' 개봉일 예매량 돌파

영화 '싱크홀(김지훈 감독)'이 오늘 개봉과 함께 전체 예매율 1위 행진을 이어가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이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멀티플렉스 3사 극장 사이트 예매율 1위까지 싹쓸이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오전 8시 18분 기준, 예매량 7만 3420장을 돌파하며 2021년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모가디슈'의 개봉일 오전 10시 예매량 7만 2907장의 기록을 경신했다. '싱크홀'은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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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모가디슈', 2021년 韓 영화 최초 200만 돌파 목전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가 200만 관객 고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지난 10일 7만 221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85만 9951명이다. 200만 관객 돌파까지는 약 14만 명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수일내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큰 이변 없이 200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최초다. 신작 개봉에도 여전히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11일 오전 7시 기준 24.8%로 오늘 개봉하는 '싱크홀'(39.9%)에 이어 예매율 2위를 기록했다. 200만 돌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다. '천만 감독' 류승완의 신작이다. 영화의 흥행에 류승완 감독은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영화 봐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한편으로는 '기적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잘 된 것 같다는 마음이 크다. 요즘은 하루하루 모든 것들이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1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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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조인성·구교환·김재화·박경혜, 오늘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의 주역 조인성,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가 오늘(5일) 오후 2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생방송에 출연한다. 4단계 거리두기 시행에도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개싸라기 흥행을 선보이며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달성한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생방송 라디오 출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감사 인사부터 촬영 비하인드는 물론, 모로코에서 끈끈했던 '모가디슈'팀의 에피소드까지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와 유쾌한 입담을 펼칠 예정이다. 조인성은 '안시성'(2018) 이후로 3년 만에 '두시탈출 컬투쇼'에 방문, 구교환과 김재화, 박경혜는 첫 출연이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2D, IMAX, ScreenX, 4DX, 4DX Screen, 수퍼4D, 돌비 애트모스까지 전 포맷으로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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