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귀네슈 “LA 갤럭시전서 올해 베스트11 윤곽 확정”
“LA 갤럭시전에 FC 서울의 베스트 11 윤곽이 나올 것이다.”FC 서울의 수장 세뇰 귀네슈이 내달 1일 오후 4시반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열리는 ‘모토로라컵 LA 갤럭시 코리아투어’에 대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베스트 11의 윤곽을 확정짓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의 경쟁을 부추겼다.서울은 지난 1월 일본 전훈에 이어 1월 28일부터 터키 안탈리아로 장소를 옮겨 2008 시즌을 대비한 막바지 전훈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금은 기초 체력 훈련을 마치고 전술 훈련과 함께 동유럽 팀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하며 2008 시즌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단계다.포지션 별로 경쟁은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공격진에는 인천서 이적한 데얀을 비롯해 박주영 정조국 김은중이 포진하고 있다. 지난해 주전들의 잇단 부상 속에서 기회를 얻은 이상협과 안상현도 올시즌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갈고를 졸업하고 입단한 새내기 이승렬도 눈부신 발재간으로 귀네슈 감독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중원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는 신구 세대의 경쟁이 펼쳐진다. 신세대의 대표 주자 기성용과 동북고를 졸업한 신인 문기한과 부상에서 재기한 이민성과 노련한 김한윤 등 4명이 두 자리를 놓고 다툰다. 좌우 측면에는 이을용, 이청용이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명진, 고요한 등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귀네슈 감독은 “킥이 좋으며 미드필드와 최전방을 두루 맡을 수 있는 용병 영입을 원한다”고 밝히고 있다.포백서도 중앙 센터백서는 김진규-김치곤 카드 외에도 박용호가 가세한다. 상무를 제대한 구경현이 왼쪽 풀백서 제 몫을 다하면 아디가 중앙 센터백으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다.골키퍼에는 김병지가 부상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김호준이 맡게 되며 청소년 대표출신 신예 조수혁도 주전 입성을 꿈꾸고 있다. 공백기 활약 여부에 따라 김병지 1인 체제가 무너질 수도 있다.비록 지난해에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지만 신구 조화와 짜임새를 놓고 볼 때 FC 서울은 올시즌에도 수원 성남을 위협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LA 갤럭시전은 서울의 2008 시즌을 성패를 예고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안탈리아(터키)=이해준 기자 ▷귀네슈 “떴다고 자만하는 선수 필요없다”▷데얀-데닐손 '골폭풍'에 귀네슈-파리아스 '흐뭇'▷귀네슈 감독, 목발투혼으로 베컴 사냥 나선다▷부상병동 FC서울, 귀네슈 감독까지 아킬레스건 파열
2008.02.14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