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건
해외축구

인터 마이애미 원하는 수아레스 “계약 해지하고 미국 갈래”

리오넬 메시(36) 효과일까. 이미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에 이은 또 한 명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 출신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합류를 노린다. 주인공은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입단은 시작에 불과했다”고 운을 뗀 뒤 “앞서 부스케츠, 알바에 이어 수아레스 역시 미국 땅을 밟기 위해 기꺼이 연봉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어 브라질 ESPN 역시 “수아레스는 그의 ‘절친’인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는 것”이라며 “그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합류 후 받은 임금을 반납하고, 2024년 12월까지 맺은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기꺼이 돈을 낼 의향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지난 2021~22시즌까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스는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친정팀인 나시오날(우루과이)에 합류했다. 당시에는 선수 커리어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밝진 않았다. 하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우루과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친정팀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수아레스는 나시오날에서 16경기 8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2021~22시즌 우루과이 리그 우승을 이끌며 의미 있는 ‘홈 커밍’을 이뤄내기도 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별 리그 3경기서 모두 출전하며 1개의 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우루과이는 3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으나,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으면서 조별 리그 탈락 아픔을 겪었다. 이후 FA로 나시오날을 떠나 브라질 1부 리그 그레미우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스는 30경기 13골 9도움을 기록했다. 현재는 무릎 통증으로 선수단에서 제외된 상태다. 지난달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이유로 은퇴설이 나온 바 있으나, 당시 그는 그레미우에서 2024년까지 계약을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런 수아레스가 다시 한번 메시와 재회할 수 있을까.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시절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가장 파괴적인 공격진 조합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4~15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스는 283경기 195골 113도움을 기록했다. 수아레스의 클럽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함께 뛴 선수가 바로 메시다. 그는 메시와 함께 258경기를 함께 뛰었고, 99개의 골을 합작했다. 그라운드를 함께 밟은 시간 동안, 수아레스는 43골을 넣으면서 메시의 56골을 도왔다. 말 그대로 ‘찰떡궁합’을 선보인 셈이다. 관건은 결국 계약 기간과 돈이다. 수아레스는 그레미우와 2024년 12월 31일까지 계약돼 있다. 해지를 위해선 구단을 설득해야 한다. 한편 메시는 지난 22일 크루스 아술과의 리그컵 대회에서 교체 출전하며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경기 종료 직전 추가 시간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데뷔전을 마쳤다. 이날 경기에는 부스케츠 역시 교체 투입돼 활약했다. 김우중 기자 2023.07.23 10:24
연예

'찐한친구' 의문의 91년생, 하하 향한 폭로 "3년 전 무릎 이빨 자국···"

'찐한친구' 하하의 난폭한 과거가 줄줄이 폭로된다. 오늘(22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찐한친구' 3회는 79년생과 91년생의 '양들의 전쟁'으로 꾸며지는데, 시작부터 하하가 일격을 당한다. 딘딘, 샘오취리, 신인선, 정혁, 학진, 빅원 등 특별 출연한 91년생들로부터 원망의 목소리를 듣는 것. 실루엣만 공개된 등장신에서 이들은 하하를 향해 "3년 전 M 본부에서 하하를 만났다"며 "무릎에 혹시 이빨 자국 기억나나. 제 치아가 박힌 적이 있다"고 쏘아붙였다. "심지어 촬영할 때 나한테 욕해서 통편집됐다. 욕먹고 상처받고 방송도 못 나갔다"고 원망하기도. 또 다른 이는 "하하에게 섭섭한 게 많다"며 "게임을 하다가 게임기를 던지고 간 적도 있고, 친구들과 농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오더니 슛 한 번 한다고 말해놓고 친구들 다 불러서 코트를 빼앗았다"고 토로했다. '찐한친구' 3회는 79년생 오리지널 멤버(하하·김종민·장동민·양동근·송재희·최필립)들과 12살 어린 띠동갑 절친들의 피 튀기는 배틀로 구성된다. '빙고의 전쟁', 이른바 '빙신' 특집으로 1천만원 상금을 걸고 게임을 펼친다. 신경전도 치열하게 벌어질 예정. 특히 한 종목을 앞두고 장동민은 "전 국민이 대결하자고 해도 내가 이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김종민 역시 "컨디션 좋으면 100개도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동민은 실제로 본게임에서 손흥민과 버금가는 발재간으로 91년생들을 압도했다는 후문. 폐교에서 진행된 공포 특집의 후반부도 이어진다. 지난주보다 한층 강력한 극한의 공포 상황에서 여섯 멤버들은 모두 심박수를 주체하지 못했다. 사라진 가방을 찾아내는 하교 미션에서 하하는 "너네끼리 가라. 나는 여기 남겠다"며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고, 양동근이 극도의 공포에 고함과 욕설을 연발하는 장면 또한 여과 없이 담겼다. 공포 특집과 빙신 특집이 버무려진 '찐한친구' 3회는 22일 저녁 8시 30분 E채널에서 볼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2 14:27
연예

혹한기 패션…겨울 ‘신사의 멋’ 코트가 좌우한다

패션기업 세정에서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Wellmade)는 품격은 지키되 추위는 피하고 싶은 남성들을 위해 스타일과 보온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캐시미어 코트’를 제안했다. 이탈리안 감성의 남성복 브루노바피(Bruno Baffi)는 편안한 실루엣, 심플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컬러가 돋보이는 ‘이동욱 캐시미어 코트’를 출시했다. 어깨 선이 자연스럽게 내려간 실루엣과 솔리드 컬러 구성으로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전한다. 울과 캐시미어 혼방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적이다. 여기에 레이저 퀼팅 안감을 사용하여 보온성을 더욱 강화했다. 무릎 위로 떨어지는 세미 오버핏의 기장으로 부담감 없이 착용하기 좋다. 베이지, 그레이쉬 블루, 브릭, 블랙 총 4가지의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솔리드 컬러의 심플한 코트를 이미 갖추고 있는 남성이라면, 올 겨울 ‘체크’ 패턴의 향연에 빠져들어보자. 브루노바피는 솔리드 컬러의 ‘이동욱 캐시미어 코트’ 외에도 세련된 컬러감의 하운스 투스 체크 패턴이 디자인된 세미 오버핏 코트를 선보였다. 체크의 형태가 사냥개의 이빨처럼 보이는 데에서 유래된 ‘하운드 투스 체크’는 체크 무늬 자체가 거친 느낌을 풍기기 때문에 남성적이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전한다. 블랙, 브라운, 화이트의 체크 컬러 구성으로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평소 블랙, 그레이 등 어둡고 톤다운 된 겨울 패션 아이템을 선호하거나 액세서리의 믹스매치가 낯선 남성들이라면 착용 자체만으로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체크 패턴 코트’를 적극 추천한다. 남성 타운 캐주얼 브랜드 인디안(INDIAN)은 보온성을 더욱 강조한 코트 아우터를 찾는 남성들을 위해 ‘스탠드 카라 캐시미어 코트’를 제안한다. 울과 캐시미어 혼방 소재로 고급스러운 외관이 돋보인다. 넥라인을 감싸는 스탠드 카라로 디자인 되었으며 카라 안쪽에 밍크 퍼를 사용하여 더욱 따뜻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또한 구스다운 라이너 탈착이 가능하여 때에 따라 보온력을 더욱 강화한 코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웰메이드 관계자는 “겨울철 코트는 비즈니스 상황뿐만 아니라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자리나 연말 모임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라며 “고품질의 소재는 물론 세련된 디자인으로 스타일의 품격을 높여 줄 수 있는 웰메이드의 다채로운 캐시미어 코트와 함께 멋스러운 겨울 패션을 완성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12.09 15:47
연예

[리뷰IS] '밤도깨비' 이홍기X김종현, '모질깨비' 형제 등극… 백치미 폭발

이홍기와 김종현이 '모질깨비' 형제로 활약하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물했다.20일 방송된 JTBC '밤도깨비'에는 배우 최정원이 게스트로 합류, 북한산 실외수영장 미끄럼틀 1등으로 타기에 도전한 다섯 도깨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최정원은 "시작부터 피곤한 방송은 처음"이라며 정해진 포맷이 없는 것에 계속해 의문을 표했다. 더욱이 다른 날보다 유독 피곤함을 표한 멤버들이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자 "큰일 났다"며 고개를 숙여 웃음을 안겼다.잠을 쫓기 위해 멤버들은 벌레와 교신을 하는가 하면, 차례대로 자신이 알고 있는 아재개그를 대방출하기 시작했다. 김종현의 차례가 됐고, 이수근은 김종현에게 재미있는 얘기를 해달라고 했다. 이에 김종현은 "저는 조용한 학생이었다"며 "귀를 닫고 살았다"고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뿐만 아니라 김종현은 선풍기가 영어로 뭐냐는 물음에 당당히 "에어컨"이라고 답해 멤버들을 무릎 꿇게 했다. 뒤이어 이홍기도 자신 있게 "프로펠러"라고 외치며 두 사람은 '모질깨비 형제'에 등극했다. 김종현은 "영어보다는 수학을 좋아했다"고 급히 해명했으나, '루트 16이 뭐냐'는 물음에 이내 "까먹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종현의 활약은 계속됐다. 멤버들은 시간요정으로 등장한 걸스데이 유라의 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상추를 먹어야 했다. 게임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멤버들과 달리 김종현은 졸린 듯 멍하니 상추만 먹어댔다. 이에 이수근은 "너 이빨 녹색 됐어. 그만 먹어"라고 말하기도. 그럼에도 김종현은 연신 상추를 뜯어 먹으며 매력을 발산했다.오전 6시 정각에 워터파크에 입성한 멤버들은 취식이 가능한 방갈로에 자리를 잡고 삼겹살을 먹었다. 나름의 치밀한 전략도 짰다. 5명이 먼저 미끄럼틀에, 나머지 한 명이 아이들의 주의를 끌며 마지막으로 합류하기로 한 것. 전직 레크레이션 강사 이수근의 활약으로 멤버들은 어렵지 않게 미션에 성공할 수 있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8.21 06:50
축구

브라질월드컵 스타들, 명문클럽서 러브콜 쇄도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스타들의 주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이 막을 내리면서 유럽 여름 이적시장 8월 말까지 열린다. 유럽 빅리그의 명문팀들은 앞다퉈 영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스타들이 속속 새 팀에 둥지를 틀고 있다.브라질월드컵 득점왕(6골) 하메스 로드리게스(22·콜롬비아)는 유럽 최고의 구단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로드리게스 영입을 위해 9000만 유로(약 1260억원)을 제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스페인)도 8000만 유로(약 1110억원 )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클럽들의 구애가 줄을 잇자 '이적불가'를 선언했던 로드리게스의 소속팀 AS모나코(프랑스)는 최근 "이적료 1억1500만 유로(약 1560억원)면 이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1억1500만 유로는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지불한 이적료 8000만파운드(약 1400억원·추정)를 훌쩍 뛰어넘는다. AS모나코는 지난해 여름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며 4000만 유로(약 550억원)을 썼다. 월드컵이 끝나기도 전에 이적을 결정 지은 선수들도 있다.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는 대회가 끝나기도 전인 지난 11일 리버풀(잉글랜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수아레스는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어뜯어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와 4개월간 공식 축구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수아레스를 영입하면 팀 분위기만 망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7500만 파운드(약 1300억원)를 지불했다. 대회 직전 무릎 수술을 받고도 월드컵 2경기에 2골을 터뜨린 수아레스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점도 이적을 수월하게 했다. 물론 안전장치도 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수아레스의 계약에는 다른 선수 물면 벌금 300만 파운드(약 52억원) 조항 포함돼 있다. 수아레즈의 연봉은 1000만 파운드(약 176억원)다. 칠레의 돌풍의 중심인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5)도 같은 날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610억원)에 아스널 유니폼 입었다. 아스널은 메주트 외칠(25)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 높은 이적료다. 아스널은 지난해 9월 외칠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5000만 유로(약 720억원)를 지불했다. 2009년 안드레이 아르샤빈(33·제니트)이 세운 팀 내 최고 이적료 260억원의 3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산체스는 이번 대회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동점골을 넣는 등 4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스타들의 몸값이 오르는 가운데 이적료가 사라진 스타도 있다. 월드컵에서 신들린 선방쇼 펼친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29·아작시오)는 소속팀 강등으로 자유계약선수로 풀려났다. 미국 'ESPN'은 이적료가 없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사진=바르셀로나 공식홈 캡쳐(수아레스 입단식 장면) 2014.07.16 16:23
축구

10가지 키워드로 결산한 브라질월드컵

브라질월드컵이 독일의 우승으로 끝났다. 월드컵 개막 전부터 내정 불안과 치안 문제 등을 일으켜 관심을 모았던 브라질월드컵은 정작 개막 후에 화끈한 공격 축구와 재미있는 승부가 연달아 펼쳐져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반면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1무2패의 씁쓸한 성적만 남겼다. 10가지 키워드로 브라질월드컵을 결산해봤다. 전차군단'전차군단' 독일이 마침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독일은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1990년 이후 24년 만에 통산 4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독일의 우승은 정교하고 조직적인 시스템에 의한 축구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2006년 독일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냈던 요아힘 뢰브 감독이 수년동안 쌓아온 조직 축구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브라질이번 월드컵의 최고 키워드는 역시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1950년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을 유치해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렸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2승1무를 거둔 뒤, 16강에서 칠레, 8강에서 콜롬비아를 차례로 꺾으며 우승 가능성을 높여갔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고, 3-4위전에서마저 네덜란드에 0-3으로 완패해 씁쓸하게 대회를 마쳤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강했던 시민들은 '반(反)월드컵 시위'를 펼쳐 불안한 치안 상태를 이어갔다. 메시 그리고 네이마르 이번 대회 골든볼(최우수선수)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받았다. 메시는 이전 2차례 월드컵에서 1골을 넣는데 그쳤다. 이번 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만 4골을 터트리는 등 그동안 월드컵에서 못다했던 한을 풀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정작 토너먼트에선 침묵했고, 결승전에서마저 연장 후반 마지막 프리킥 기회를 놓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메시 못지 않게 주목받았던 선수는 네이마르(브라질)다. 네이마르는 개막전 크로아티아전에서 2골을 터트리는 등 개인 첫 월드컵에서 4골을 넣어 브라질의 선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8강 콜롬비아전에서 후반 43분 후안 카를로 수니가의 무릎에 찍혀 척추 골절상을 입고 더이상 뛰지 못했다. 해당 상황을 두고, 양 국 마피아들까지 섬뜩한 신경전을 펼칠 정도로 후폭풍도 컸다. 골키퍼이번 대회 최고의 포지션은 골키퍼였다. 브라질월드컵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된 마누엘 노이어(독일)는 폭넓은 활동 영역과 빠른 판단에 의한 재치있는 움직임으로 '스위퍼형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으며 골키퍼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밖에도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 길레르모 오초아(멕시코), 팀 하워드(미국) 등 골키퍼들의 슈퍼 세이브가 유독 빛났던 월드컵이었다. 스리백 최근 들어 퇴물 취급을 받았던 스리백 수비는 브라질월드컵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네덜란드는 스페인을 조별리그에서 5-1로 대파하면서 변형 스리백을 사용했고, 코스타리카, 칠레 등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데에 스리백이 한몫했다. 이들은 모두 3-4-3과 5-3-2를 오가는 변형 스리백을 사용했다. 수비를 두껍게 하면서 길고 정확한 패스로 최전방을 향해 볼을 배달하는 간결한 플레이로 재미를 봤다.브라주카이번 대회에는 총 64경기에 171골이 터져 경기당 평균 2.67골이 나왔다. 이는 4년 전 남아공월드컵(2.3골)에 비해 훨씬 높아진 수치였다. 많은 골 비결로는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덕분이었다는 평가도 많이 나왔다. 역대 월드컵 공인구 중 조각 수가 가장 적고 원 형태에 가까워 킥 정확도가 훨씬 높아지고, 그만큼 골키퍼들에게 힘든 공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대회에선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가 6골로 득점왕에 올랐다.핵이빨 우루과이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는 상대 선수를 깨무는 기행으로 이번 대회 이슈메이커가 됐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선수인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어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이같은 행동에 전세계 축구팬들은 드라큘라, 병따개 등 다양한 패러디물을 양산하며 수아레스를 조롱했다. 이변1994년 이후 20년 만에 미 대륙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에선 각종 이변이 속출했다. 코스타리카는 '죽음의 조'로 평가받던 D조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등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뒤, 16강에서도 그리스마저 꺾어 사상 처음 8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남미의 콜롬비아, 칠레, 북중미의 미국, 멕시코 등도 나란히 토너먼트에 오르는 등 미 대륙 다크호스 국가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물론 독일이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거둔 것도 이변이라는 이변으로 꼽힌다. 유럽 팀이 남미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1930년 첫 월드컵 이후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의리축구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16강을 노렸던 한국은 홍명보 감독 체제로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던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했다. 그러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러시아와 첫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무난히 출발했지만 2차전 알제리와 경기에서 졸전 끝에 2-4로 완패한 뒤, 3차전 벨기에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1무2패의 부진한 성적도 문제였지만 최종엔트리 선발 과정에서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장한 선수를 우선 선발한다’는 스스로의 원칙을 깨고 ‘홍명보의 아이들’이라 불리는 일부 선수들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함에도 계속 기용해 ‘의리 축구' 논란도 불거졌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자진 사퇴했다. 문어영표국내에서 브라질월드컵의 장외 키워드는 '문어영표'였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조별리그 초반 스페인의 탈락과 코트디부아르-일본 경기에서 일본의 1-2 패배 등을 정확히 예측해 화제를 모았다. 경기의 맥을 정확히 짚어내는 해설과 정확한 예측까지 더해져 이 위원은 2010 남아공월드컵 최고 장외 스타였던 '점쟁이 문어' 파울을 빗댄 '문어영표'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밖에도 '때땡큐'라는 신조어를 만든 안정환 MBC 해설위원을 비롯해 송종국, 김남일, 차두리 등 2002 월드컵 4강 스타들이 TV 해설위원으로 안방 축구팬들을 찾아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4.07.14 09:59
축구

‘원조 악동’ 발로텔리, 섬뜩한 ‘플라잉 니킥’ 날려…

이탈리아 마리오 발로텔리(24·AC밀란)의 '플라잉 니킥'이 수아레스'핵 이빨'에 묻혔다.25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발로텔리는 전반 내내 우루과이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서서히 짜증을 내던 발로텔리가 드디어 폭발했다. 발로텔리는 전반 22분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우루과이의 알바로 페레이라 뒤에서 뛰어올랐다가 무릎으로 상대를 치며 내려왔다. 마치 격투기의 '플라잉 니킥'을 보는 듯한 장면이었다. 발로텔리는 결국 옐로카드를 받았고 하프타임 때 교체 아웃됐다.한편 발로텔리는 수아레스 못지 않은 기행으로 유명하다. 2010년 인터밀란 시절 이탈리아 TV 토크쇼에 라이벌 팀인 AC밀란 유니폼을 입고 출연해 팬들을 경악케 했고 그해 이탈리아 브레시아 여자 교도소가 궁금해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타고 교도소 담벼락을 향해 돌진하기도 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SBS 영상 캡처 2014.06.25 17:14
축구

‘악동’ 발로텔리 ‘플라잉 니킥’…수아레스 ‘핵이빨’에 묻혔다

이탈리아 마리오 발로텔리(24·AC밀란)의 '플라잉 니킥'이 수아레스'핵 이빨'에 묻혔다.25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발로텔리는 전반 내내 우루과이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서서히 짜증을 내던 발로텔리가 드디어 폭발했다. 발로텔리는 전반 22분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우루과이의 알바로 페레이라 뒤에서 뛰어올랐다가 무릎으로 상대를 치며 내려왔다. 마치 격투기의 '플라잉 니킥'을 보는 듯한 장면이었다. 발로텔리는 결국 옐로카드를 받았고 하프타임 때 교체 아웃됐다.한편 발로텔리는 수아레스 못지 않은 기행으로 유명하다. 2010년 인터밀란 시절 이탈리아 TV 토크쇼에 라이벌 팀인 AC밀란 유니폼을 입고 출연해 팬들을 경악케 했고 그해 이탈리아 브레시아 여자 교도소가 궁금해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타고 교도소 담벼락을 향해 돌진하기도 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SBS 캡처 2014.06.25 17:11
축구

[수아레스 이모저모] 핵이빨, 치아레스 등…각종 패러디 봇물

상대 선수를 물어뜯은 수아레스의 '기행'에 전세계 네티즌이 패러디 사진을 쏟아냈다. 국내 네티즌들은 수아레스를 가리켜 '핵이빨', '치아레스', '덴탈 축구의 창시자' 등 다양한 별명을 붙여줬다.25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인터넷 설문 주제는 '수아레스는 징계를 얼마나 받아야 하나'였다. 이날 오후까지 전체 응답자 중 40%가 "월드컵 남은 경기 출전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FIFA가 수아레스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징계는 A매치 2년 혹은 24경기 출장정지다. 노르웨이 일간지 아프텐포스텐에 따르면 노르웨이인 토마스 시버센(23)은 지난 13일 노르웨이의 한 베팅사이트에서 '수아레스가 상대 선수를 물까?'라는 질문에 '예'라고 돈을 걸어 32크로네(약 5000원)를 베팅했다가 175배의 배당을 받아 5600크로네(약 90만원)를 땄다. 복싱 선수 에반더 홀리필드(52·미국)는 자신의 SNS에 "신체의 어느 곳도 먹으라고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수아레스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홀리필드는 1997년 WBA 헤비급 타이틀전 2라운드 도중 마이크 타이슨(48·미국)에게 귀를 물어뜯겼다. 수아레스와 쌍벽을 이루는 이탈리아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4·AC밀란) 역시 이날 경기에서 '악행'을 저질렀다. 발로텔리는 전반 22분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우루과이의 알바로 페레이라 뒤에서 뛰어올랐다가 무릎으로 상대를 치며 내려왔다. 마치 격투기의 '플라잉 니킥'을 보는 듯한 장면. 발로텔리는 곧바로 옐로 카드를 받았지만, 수아레스의 '깨물기'가 나오면서 발로텔리의 파울은 묻혀버렸다. J스포츠팀 2014.06.25 16:37
축구

수아레스 핵이빨? 발로텔리 ‘플라이 니킥’도 있소이다

25일(한국시간) 벌어진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D조 최종전.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의 '핵 이빨'에 살짝 가렸지만 이탈리아 마리오 발로텔리(24·AC밀란)의 '플라잉 니킥'도 큰 화제를 모았다. 두 팀 모두 반드시 이겨야하는 벼랑 끝 승부라 경기는 초반부터 격렬했다. 발로텔리는 전반 내내 우루과이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서서히 짜증을 내던 발로텔리가 드디어 폭발했다. 전반 22분경, 발로텔리는 상대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알바로 페레이라(29·상파울루)를 뒤에서 찼다. 높게 점프한 뒤 무릎으로 페레이라의 뒷목을 강타했다. 마치 격투기의 '플라잉 니킥'을 보는듯 했다. 발로텔리는 결국 경고를 받았고 하프타임 때 교체 아웃됐다. 발로텔리는 수아레스 못지 않은 기행으로 유명하다. 2010년 인터밀란 시절 이탈리아 TV 토크쇼에 라이벌 팀인 AC밀란 유니폼을 입고 출연해 팬들을 경악케 했고 그해 이탈리아 브레시아 여자 교도소가 궁금해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타고 교도소 담벼락을 향해 돌진하기도 했다. 2014.06.25 16: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