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위크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박이웅 감독, 21일 아트나인 GV 참석
'불도저에 탄 소녀' 주역들이 관객들과 마주한다. 개봉 2주 차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박이웅 감독)’의 주연 배우 김혜윤과 박이웅 감독이 21일 아트나인 무비토크 시네마 구구 GV 행사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만남을 가진다. ‘불도저에 탄 소녀’의 아트나인 무비토크 시네마 구구 GV는 21일 오후 7시 30분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몰입감 높은 스토리와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김혜윤의 섬세한 감정 연기, 그리고 세상을 향한 열혈 폭주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는 갑작스러운 아빠의 사고와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 동생과 내몰린 19살의 혜영이 자꾸 건드리는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하는 현실 폭주 드라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장편영화 주연을 맡은 김혜윤은 한쪽 팔에 용 문신을 휘감고 막무가내로 분노를 표출하는 화난 또라이 캐릭터를 연기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아빠의 사고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고 부당한 세상 앞에서도 거친 언행으로 맞서며 자신의 키만 한 불도저에 올라타는 인물의 절박한 내면을 담은 열연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박이웅 감독의 데뷔작으로 사회의 시선에서 벗어난 인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두려움 앞에 폭력과 분노만 남은 인물의 절박함을 담아낸 ‘불도저에 탄 소녀’는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힘 있는 이야기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0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