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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찢은 박지환 "퍼포먼스상? 성빈 선배가 워낙 쎄서...후반기 목표는 100안타"

비범한 신인 박지환(19)은 지난 6일 열린 올스타전을 흔들었다. 7회 드림 올스타 공격에서 타석에 나선 뒤 안타를 친 그는 인기 가수 싸이의 히트곡 '뉴페이스'에 맞춰 능숙한 춤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무지개색 아프로 헤어 가발을 쓰고, 한 쪽만 있는 선글라스까지 착용해 흥을 더했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베스트 퍼포먼스상' 후보로 급부상했다. 투표 결과 배달앱 라이더로 변신한 뒤 자신의 흑역사와 조롱거리를 웃음으로 승화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황성빈(롯데 자이언츠)이 수상자가 됐다. 박지환의 춤사위도 거듭 화제를 모았다. 올 시즌 신인 박지환은 32경기에서 타율 0.364를 기록하며 빼어난 자질을 보여준 선수다. 4월 말 상대 투수 공에 왼쪽 손등을 맞는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결장했지만, 6월 중순 복귀한 뒤 맹타를 휘둘렀다. 11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이튿날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타석 안타 행진을 '7'까지 늘렸다. 박지환은 올스타전을 사흘 앞두고 감독 추천으로 결원을 메웠다. 그야말로 신성. 박지환은 이 무대에 설 자격이 충분했다. 그리고 마음껏 즐겼다.후반기 첫 경기였던 9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박지환은 올스타전 춤사위를 돌아보며 쑥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도 '할 때는 한다'라는 자신의 소신을 지킨 점을 당당하게 여겼다. 박지환은 "연습할 때는 쭈뼛거렸지만 '뭐라도 해야 한다'라는 생각,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학창 시절에도 모두 나서야 하는 자리에서는 뒤로 빠지지 않았다고. 화제를 모은 뉴페이스 춤은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종종 췄다고 한다. 이미 3회와 4회 퍼포먼스를 마친 황성빈은 박지환의 춤을 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일종의 경계였다. 박지환은 "나도 상(베스트 퍼포먼스)을 받고 싶었지만, 황성빈 선배님이 워낙 셌다"라며 웃었다. 박지환은 이미 신인왕 후보다.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로 올라선 김택연이 독주 중이지만,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팀 순위 경쟁처럼 개인 타이틀도 예측이 어렵다. 박지환은 "내 생각보다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비록 부상을 당했지만, 그 시간 동안 타격 자세를 수정하고 여러 가지로 많은 생각을 하며 나를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전화위복이 됐다. 후반기 체력 관리를 잘 해서 꼭 세 자릿수 안타를 치고 싶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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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손흥민은 무지개색 로고와 함께?…23~24 유니폼 유출

다음 시즌 토트넘의 원정 유니폼이 유출됐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무지개 색’ 로고를 달 것으로 보인다.축구용품 전문 사이트 ‘풋티 헤드라인’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2023~24 원정 유니폼이 유출됐다’고 전했다.매체가 공개한 토트넘의 다음시즌 나이키 원정 유니폼에는 무지개색 로고가 새겨져 있다. 매체는 “무지개색 로고가 새겨진 건 구단 역사상 처음”이라면서도 “앞서 2022년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유니폼과, 2021년 바르셀로나의 원정 유니폼에도 사용된 적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짙은 네이비와 밝은 보라색에 홀로그램(무지개)이 로고에 결합된 것”이라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3.04.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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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완장’ 금지했는데…전직 축구선수의 당당한 행보

전직 축구선수 앨릭스 스콧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실상 착용이 금지됐던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카타르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이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이 열렸다. 이날 영국 BBC 중계 해설을 맡은 전직 축구선수 앨릭스 스콧은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무지개색으로 채워진 하트에 숫자 ‘1’이 적혀 ‘원 러브’ 완장이라고도 불리는 이 완장은 차별에 반대하고, 다양성과 포용을 촉진하기 위해 2020년 유럽선수권대회부터 네덜란드가 시작했다. 당초 유럽 7개 팀이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가려 했으나, 이 완장을 차면 제재를 가하겠다는 국제축구연맹의 경고에 유럽 7개 팀은 완장 착용을 포기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이 해설자가 무지개 완장을 차고 카메라 앞에 선 것까지는 막지 못했다. 앨릭스 스콧은 영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경기 당일 오전에 이런 식으로 금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해리 케인이 완장을 착용하고 나왔다면 더 강력한 메시지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2 11:20
해외축구

무지개는 안돼…로라 맥칼리스터, 보안 검색대서 제재 받은 사연

전 웨일스 축구선수 로라 맥칼리스터가 월드컵 보안 검색대에서 제재를 받았다. 영국 BBC는 22일 “로라 맥칼리스터가 미국과 웨일스의 경기가 진행되는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무지개색 모자를 벗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무지개’는 현재 카타르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권 문제와 차별을 반대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럽 7개 팀은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가려 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은 주장들이 완장을 찬다면 제재하겠다고 경고했고, 이는 무산됐다. 이 가운데 무지개색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를 관전하려던 로라 맥칼리스터도 경기장 보안 검색대에서 제재를 받았다. 맥 칼리스터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경기 전 국제축구연맹이 긍정적인 이야기를 했음에도 무지개색 모자를 압수당했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가치를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2 10:30
연예일반

‘천변’ 김지은이 보여준 겁 없는 도전의 결말과 성장 [일문일답]

“‘조금 더 겁 없이 무언가를 도전해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배우 김지은이 SBS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성장한 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실수하고 싶지 않아 도전하기를 꺼렸다는 김지은은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용기를 내 나다운 연기를 펼쳤다고 했다. 김지은은 괴짜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과 함께 일하게 된 시보 백마리 역으로 분했다. 백마리는 화려한 스펙, 보장된 찬란한 미래로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김지은은 매사 솔직한 백마리를 디테일한 연기로 그려냈으며, 캐릭터의 당당함은 칼단발과 화려한 컬러 수트로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종영 소감은. “시원섭섭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원래는 ‘하루빨리 끝내서 좋은 작품을 보여줘야지’라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끝나고 나니 ‘뭔가를 더 해볼걸’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방송 회차도 줄었고 결방도 많이 됐는데. “일단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다. 내부 논의가 그렇게 됐으니 우리는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했다. 아쉬운 부분은 별로 없었다.” -엔딩은 만족스러운가. “나는 아주 만족스럽다. 1회에서 11회까지의 내용과 서사가 12회에 잘 정리가 돼 있다.” -연이어 시청률이 잘 나왔는데 예상한 부분이 있나. “예상은 못 했다. 보면서 너무 재미있어서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봐줬으면 했다. 시청률이 잘 나올수록 기분이 좋았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흥행요인을 꼽자면. “법 드라마인데 이해하기 쉽고 다가가기 쉬운 사건으로 구성돼있다. 또 약자들 위주의 이야기여서 언젠간 내가 그 약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더 공감하고 따뜻하게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백마리 캐릭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 “에너지 넘치고 사람들에게 관심 많고 말 많은 건 실제 성격과 비슷하다. 다만 마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친구여서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가감 없이 말한다. 헤어라든지 의상, 단호한 말투 등을 신경 썼다.” -실제로 백마리 패션이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일단 ‘이런 옷을 입고 출근을 한다고?’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컬러풀한 수트가 많이 나오더라. 그러다 보니 무지개색을 모으고 싶었다. 잘 안 입을 듯한 원컬러 옷 위주로 서치를 하고 부탁했다.” -표정 연기도 화제가 됐다. 자칫 오버스러워 보일 수도 있었는데. “그것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마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친구여서 표현하는데 거침없기 때문에 오버스러운 것조차 마리다워 보일 거라 생각했다. -강렬한 이미지가 굳혀지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나. “연기하면서는 (걱정이) 없었는데 끝나고 나니까 ‘백마리라는 캐릭터가 좀 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돼 좋았던 부분도 있다. 그거에 대한 걱정은 내가 다음 작품을 통해 계속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남궁민과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계속 함께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남궁민 선배와 하면 할수록 케미스트리가 더 좋아진다. 어떤 대사나 리액션을 했을 때 가장 좋은 장면이 나올지 말하지 않아도 되는 케미스트리가 생긴 것 같다. 선배님 덕분에 기회가 주어진 거로 해서 만나게 됐는데 어쩌다 보니 인연이 여기까지 왔다.” -장르물만 연속으로 하고 있는데 우연의 일치인가. “우연의 일치다. 초반에는 (장르물을) 더 하고 싶어 한 건 맞지만, 하다 보니까 장르물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캠퍼스물, 청춘물, 로맨틱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하고 싶다.”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백마리라는 캐릭터를 맡게 돼 좀 더 거침없이 표현했다. 말투나 표정, 제스처 등 전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표현을 했는데 그게 나한테는 필요했다. ‘조금 더 겁 없이 무언가를 도전해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김지은에게 ‘천원짜리 변호사’란. “다채롭고 다양한 컬러로 반짝이는 무지개 같은 작품이다. 잊지 못할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는 든든한 작품이었으면 한다. 이 드라마를 보고 웃으면서 속상하고 허탈한 마음을 달랬으면 한다. 또 천지훈 변호사가 든든한 백이 되는 것을 보고 ‘세상 살아갈 만 하다’를 느꼈으면 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4 10:16
연예일반

'해꿈장' 윌-벤, 과학 크리에이터 변신...헐크똥 만들었나?

샘총사(샘 해밍턴-윌리엄-벤틀리)가 여섯 번째 꿈 모험으로 과학 크리에이터에 도전한다. 3일(금) 저녁 8시 방송하는 ENA(이엔에이), ENA DRAMA(이엔에이 드라마) 채널 ‘해밍턴가(家) 꿈의 옷장’(이하 ‘해꿈장’) 5회에서는 ‘드리머’(꿈 실현 조력자)로 나선 과학 크리에이터 ‘슈르’와 함께 여러 가지 과학 실험을 하며 ‘상상력 폭발’ 하루를 보낸 샘총사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샘총사는 과학자 옷을 입고 슈르의 실험실에 도착해 신기한 물건들과 분위기에 곧장 매료된다. 특히 ‘호기심 대장’ 벤틀리는 과학 발명품을 덥석 만지거나 “먹어도 되냐?”고 물어, 슈르를 멘붕에 빠트린다. 잠시 후 샘총사는 유튜브에서 핫한 아이템인 ‘코끼리 치약 실험’에 돌입한다. 슈르는 윌&벤에게 원하는 색깔을 고르라고 하고, 윌리엄은 서로 잘 어우러지는 빨간색과 노란색을 골라 ‘색깔 신동’에 등극한다. 반면 벤틀리는 무지개색 치약을 원한다면서 검은색 포함 총 4개의 색깔을 고른다. 이를 본 샘 해밍턴은 “(네 것은) 100% 똥색 된다”며 팩폭을 날린다. 그럼에도 벤틀리는 “(내가 본) 무지개는 까만색이었어”라고 ‘똥고집 벤’ 모드를 가동한다. 뒤이어 슈르는 윌&벤의 실린더에 화학 물질 요오드화칼륨을 투입한다. 벤틀리는 “나와라, 레인보우!”라고 외치지만, 뿜어져 나온 결과물을 본 샘 해밍턴은 “이거 헐크가 똥 싼 것 아니야?”라고 직관적인 표현을 내뱉는다. 벤틀리 역시 자신의 작품임에도 놀라서 뒷걸음질을 치고 윌리엄은 “뿌지직~”이라며 놀린다. 과연 벤틀리표 코끼리 치약이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제작진은 “샘총사가 부글부글 터져 나오는 코끼리 치약 실험으로 요란스럽지만 멋진 결과를 만들어낸다. 윌&벤의 과학 크리에이터 도전을 통해 시청자들이 쉽고 재밌는 과학 실험 팁은 물론 건강한 웃음을 많이 얻어 가실 것”이라고 밝혔다. ‘귀염뽀짝 장꾸’ 윌&벤, ‘단짠 아빠’ 샘 해밍턴의 꿈 모험을 담은 ENA, ENA DRAMA 채널 가족 예능 ‘해꿈장’ 5회는 3일(금) 저녁 8시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ENA, ENA DRAMA ‘해밍턴가 꿈의 옷장’(해꿈장) 이지수 2022.06.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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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비즈니스 수도에 상륙한 BTS, ‘엔터테인먼트 끝판왕’ 나가신다 [BTS 인 베가스]

보고 듣고 먹고 즐기는 완성형 공연 그 자체였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8일(이하 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를 통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번 공연이 주목을 받은 건 관람객들이 콘서트 관람 외에도 레스토랑, 호텔 룸, 클럽 등 여러 곳에서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는 라스베이거스에 무려 11개의 호텔을 보유한 MGM 그룹과 협업, 라스베이거스 전역을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더 시티’라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이름)들은 세계 3대 분수쇼인 벨라지오 분수쇼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를 들을 수 있었고, 멤버들이 브이앱 등 여러 콘텐트에서 소개한 한식들을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의 시브리즈 카페에서 맛볼 수 있었다. 멤버 슈가는 9일 공연에 앞서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MGM에서 많은 지원을 해준 덕에 여러 콘텐트들을 내놓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팬 여러분들이 한복을 입는 체험을 하는 등 여러 새로운 경험을 하시는 걸 보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8일) 공연 너무 좋았고, 라스베이거스는 앞으로도 오게 될 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방탄소년단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 한쪽에는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홍보 부스가 있었다. 이곳에서 아미들은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었다. RM은 “라스베이거스가 주는 상징적인 정서가 있지 않나. 신나게 논 뒤에 다 던지고 잊고 갈 수 있는, 그런 놀이동산 같은 설렘이 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공연을 해 보니 관객분들의 텐션도 아주 높더라. 우리도 라스베이거스에 온 만큼 라스베이거스에 어울리는 텐션으로 멋지게 공연을 하고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인트로 ‘온’ 무대를 비롯해 약 20곡의 노래를 소화했다. 무대는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던 콘서트, 지난달 서울 잠실에서 열렸던 콘서트 때와 마찬가지로 개인 곡 없이 단체 곡으로만 구성됐다. 팬들과 만남에 집중하며 만족도 높은 공연을 펼치려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였다. 멤버들은 로스앤젤레스 공연 때에 비해 한층 능숙해진 영어 멘트로 아미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영어에 능통한 RM은 물론이고 다른 멤버들의 멘트도 이전보다 한층 디테일해졌다. 지민은 RM이 영어로 “다음 무대에 대한 준비가 됐느냐”고 묻자 영어로 “아직 안 됐다. 다음 노래를 부르기 위해 아미의 함성이 필요하다”고 답해 자연스럽게 환호성을 끌어냈다. 지난 로스앤젤레스 콘서트에서 영어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던 뷔 역시 “이쪽을 봐도 아미가 있고, 저쪽을 봐도 아미가 있다. 아미가 어느 곳에나 있다. 내가 바라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능숙한 영어 멘트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멤버들의 라이브도 그 어느 때보다 훌륭했다. 최상의 컨디션인 듯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지금까지 쌓은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각 잡힌 퍼포먼스를 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라이브는 현장을 찾은 약 5만 명의 관객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특히 손 부상을 입은 진과 코로나19에서 최근 회복한 정국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국 특유의 고성은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쩌렁쩌렁 울렸다. 팬데믹 시대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던 ‘퍼미션 투 댄스’로 공연의 막을 내린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객석을 가득 채운 아미들과 파도타기를 하며 마지막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파도타기를 마친 객석은 무지개색으로 물들며 장관을 연출,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기록한 2시간여의 시간을 아름답게 매듭지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10 13:38
축구

UEFA, 알리안츠 아레나의 성 소수자 지지 조명 사용 불허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로 2020에서 성 소수자(LGBTQ+) 지지를 위해 조명 사용을 요구한 뮌헨시의 요구를 불허했다. 22일(한국시간) 독일 ‘DW 방송’은 “UEFA가 LGBTQ+ 권리를 위한 뮌헨 경기장의 무지갯빛 조명 사용 요구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통일된 경기장을 명시한 규정 때문으로 보인다. UEFA의 공식 발표 전 독일 축구협회 옌스 그리트너 대변인은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와 인터뷰를 통해 “UEFA는 통일된 경기장 설계를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지킬만한 명분은 충분하다”라며 UEFA가 조명 사용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미리 전망한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15일 헝가리에서 새로 나온 입법 때문이다. 헝가리는 15일 학교 성교육이나 18세 이하 미성년자 대상의 영화, 광고 등에서 동성애 묘사를 금지하는 법률을 여당 주도하에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헝가리와 독일 대표팀이 만나는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경기장이 위치한 뮌헨시는 이 문제에 즉각 관여했다. 뮌헨 시의회는 경기 당일인 23일 축구장의 외벽을 무지개색 조명으로 비추겠다며 유로 2020 주최 측인 UEFA에 승인을 요청했다. 문제의 발원지인 헝가리는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은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각료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정치를 스포츠에 혼합하려는 의도가 확실하게 읽힌다”며 뮌헨시의 계획을 “매우 해롭고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헝가리에서 가장 큰 LGBTQ+ 단체인 해터 소사이어티는 뮌헨시의 지지에 고무되었다. 해터 소사이어티 측 대변인은 DW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헝가리가 축구 인프라에 투자한 돈이 20억 유로에 달한다”면서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여당이 국가적 자부심을 위해 축구에 돈을 쏟아부었는데 역설적인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국제기구로부터도 엄청난 지지를 받았지만, 뮌헨시의 지지는 분명 연대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6.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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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댄스팀 베럴스웨그 한복입고 우아하게 매력 발산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DDP패션몰 서울 브이커머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화보촬영 현장에서 댄스팀 베럴스웨그의 Min, Ells, RIYE가 우아한 한복미로 많은 남성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베럴스웨그는 세계 KPOP댄스 대회 2014, 2015년 2년연속 우승과 2019년에도 우승에 세계 항공 컨퍼런스 초청공연과 쇼그맨, 윤형빈쇼,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녀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대표 댄스팀이다 베럴스웨그는 매번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한 포부를 담아 만든 팀명으로 그 무엇도 아닌 그냥 자신들 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댄스팀이다. 베럴스웨그만의 댄스 색깔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에너지! 각자 개성이 있는 색을 하나로 맞추어 만들기보다는 보기좋은 구성으로 만들 수있는 힘을가진 무지개색이 아닐까 싶다. 베럴스웨그에게 댄스란? 베럴스웨그를 하나로 묶어주게 만들고 팀이 있는 근본적인 이유다. 무엇보다 베럴스웨그를 빛날수있게 해주는것 같다. 베럴스웨그 어떠한 댄스팀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이 팀 아니면 안되는 팀으로 기억되고 싶다. 열심히는 누구나 다 하잖아요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그만큼 중요하다 생각한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무대, 연출, 기획, 안무, 춤이 있는 곳이면 늘 열정적인 베럴스웨그이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다들 많다. 열심히도 좋고 최선을 다하는 것도 너무 좋은데 잘하고 싶다. 욕심이 많아서 저희끼리 자책도 많이 하지만 그래서 더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며 단단해지는 것 같다. 지금까지의 활동중 기억에 남는 공연은? Min : 주 캐나다대사관에서 저희팀을 불러주셨어요 국가대표팀이라는걸 알아보시고 한국에서 단 한팀만이 갈수있는 세계 글로벌 kpop댄스 갈라쇼였어요. 대략 일주일동안 있으면서 특별 워크샵도 진행하며 있는 내내 기분이 묘하기도했어요! 마지막날 갈라쇼는 정말 실제 케이팝 가수들이 온것마냥 다들 야광봉을 흔들며 정확한 발음으로 노래하는 떼창을 잊을수없었어요 그래서 더욱더 잊을수없는 그런 무대였습니다. Ella : 활동중기억에남는공연은 개인적으로 2018년도 7월 안동독립기념관에서 재러시아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공연이요! 독립운동가 후손이 외국인, 학생나이대 분들 이였고 10명내외의 굉장히 적은 인원의 관객분들이였는데 케이팝을 좋아하고 함께 무대를 즐기고 좋아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어요! RIYR : 저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공연은 경주 걷기대회 공연이에요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댄서로 열심히 활동을하다가 고향에서 환대를 받으며 공연을 하게된것이 인정을 받는듯하여 너무 감격스러웠고, 부모님에게도 딸이 이렇게 잘하고 있다는것을 보여드릴수있어서 너무 기쁘고 뜻깊은 무대였어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말 짧고 굵게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Keep going! 멈추지말고 그래도 계속하세요!' 새해인사말 한마디 부탁한다. Min : 팬 여러분들과 관객분들을 거의 만나 뵐 수 없는 시기인 요즘 이렇게나마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작년 한 해도 우리 모두 잘 버텨왔고 잘 이겨낸 만큼 올해 또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마음 담아 바라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lla : 여러분 안녕하세요. 베럴스웨그 엘라입니다. 힘든 시기가 장기화되고 있어서 모두들 지치고 힘들 때인데 올해는 건강한 일상생활이 돌아와서 보다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베럴스웨그도 많은 분들과 다시 공연으로 찾아뵐 수 있는 날이 돌아오길 바랍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IYE : 안녕하세요. 베럴스웨그 리예입니다. 공연으로 찾아뵈어 직접 팬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싶지만 아직은 우리 모두가 함께 조심하며 코로나를 이겨내야 하는 때이기에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견디고 힘을 내어 함께 극복해 나가다 보면 올해엔 여러분들과 다시 마주하며 행복하게 공연을 하는 날이 금방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복=김예진 한복 협찬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2.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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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나띠, 러블리한 악동으로 반전 매력 "무지개색 같은 음악"

가수 나띠가 러블리한 악동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나띠는 12일 오후 2시 온라인 생중계로 신곡 'Teddy Bear(테디베어)'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 5월 선보인 첫 번째 싱글 'NINETEEN (나인틴)’ 이후 6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 나띠는 "지난 활동 때는 무대, 인터뷰 모두 다 처음이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이번엔 좀 더 긴장을 풀고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데뷔 싱글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에 대해 변화를 꼽았다. 나띠는 "지난 활동 때 밝고 꿈을 향해 한걸음 더 향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러블리한 악동 같은 반전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번 싱글, 음악은 무지개색에 비유할 수 있다. 다양한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매력을 듬뿍 담았다"고 답했다. 신곡 'Teddy Bear'는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로, 통통 튀면서도 발랄한 음색이 돋보이는 나띠의 보컬과 중독적인 챈트 형식의 후렴구 멜로디,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 세련된 신스 베이스와 기타 리프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나띠가 전하는 또 다른 '꿈'을 향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곡이다. '순수한 모습의 나로부터 성장해 내 안의 잠재력과 한계를 넘어 폭발시키겠다'는 나띠의 당찬 의지를 따뜻한 동심을 닮은 테디베어에 비유해 재치있게 풀어냈다. 12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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