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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강매강’ 박지환 “거지·노인 분장 점점 과감해져…박세완, 견제해” [인터뷰①]

박지환이 ‘강매강’에서 극중 잠입 수사를 위해 다양한 파격 분장을 소화한 비하인드를 밝혔다.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강매강’에 출연한 박지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지환은 “점점 배우들이 분장을 즐기기 시작했다. 변장을 놀이처럼 받아들였다. 그래서 (노인) 고바야시할 때는 어색함 없이,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라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그러면서 “저는 경쟁심이 없었는데 세완이가 노숙자 분장을 했을 때 ‘잠깐 나 다시해야 되겠어’하면서 더 망가지려고 했다”라며 “(김)동욱이도 문신을 하고 왔는데, 스티커가 아니라 며칠 안 지워지는 그런 분장이었다. 열의가 대단하고 멋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분장팀의 손길이 점점 과감해졌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분장팀이 다 실력자니까 가감 없이 하라고, 제 이미지 따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맡겼더니 점점 신나했다”라며 “초반엔 배우가 좋아해야할 텐데 걱정했다면 나중엔 시원하게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지난달 11일부터 순차 공개 중인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 동방유빈(김동욱)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이다. 극중 박지환은 촉과 감으로 수사하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형사 무중력을 열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4 14:59
연예일반

‘태계일주2’ PD “덱스 문신? 후반 작업·스티커로…방송에 맞게 만들려 한다” [인터뷰②]

‘태계일주2’ 김지우 PD가 최근 방송가에서 핫한 유튜버 덱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12일 서울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의 김 PD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 PD는 ‘태계일주2’ 촬영 중 덱스가 구토와 복통 증세로 병원을 가게된 것에 대해 밝혔다.그는 “덱스 씨가 병원에 갔는데, 우선 그 회복력에 많이 놀랐다”며 “그렇게 아팠는데 바로 일어서고 같이 여행에 참여하고, 여행에 합류했다 다시 빠지는 것에 대해 싫어하셨다. 이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 ‘강한 사람이구나’를 느꼈다”고 밝혔다.이어 김 PD는 인도 현지인들이 덱스를 알아보기도 했다면서 “뒤로 갈수록 문명과는 전혀 다른 문화권과 지여겡 가는데, 덱스는 알아보는 분들이 계셔서 놀랐다. 아마도 넷플릭스 ‘솔로지옥’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잘생긴 건 어딜가나 통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 PD는 “그런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인도에 소위 ‘인싸’가 많다. 저희 출연진이 있을 때 항상 먼저 다가와서 자연스럽게 얘기를 해주셔서 너무 신기했다”고 털어놓았다.또 김PD는 덱스의 몸에 있는 문신을 가리는 편집에 대해서는 “방송에 맞게 잘 만들어 나간다”며 “후반 작업도 있고 미리 사전에 (문신이 안 보이도록) 스티커같은 걸 붙여 준비하기도 있다”고 답했다.한편 ‘태계일주2’는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와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유튜버 덱스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미지의 나라 인도로 떠나는 여행기를 담은 예능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2 16:04
연예일반

‘늑대사냥’ 서인국, 10년만 첫 악역 “콤플렉스 삼백안 원 없이 썼다” [일문일답]

“이번 작품을 통해 악역에 대한 갈증이 더욱 증폭됐다. 이를 시작으로 나뭇가지가 뻗쳐 나가듯 다양한 캐릭터를 맡고 싶다.” 서인국이 연기 생활 10년 만에 첫 악역에 도전했다. 그야말로 성공적인 파격 변신이다. 영화 ‘늑대사냥’에서 그는 반란을 주도하는 일급살인 인터폴 수배자 박종두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력하고 신선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늑대사냥’은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동남아시아로 도피한 인터폴 수배자들을 국내로 이송하는 선박 교도소 프론티어 타이탄호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작품이다. 극 초반 최강 빌런으로 활약하는 종두는 게임을 하듯 사람을 죽이고 죽어가는 사람의 심장에 칼을 다시 꽂은 채 아무 감정 없이 이를 바라보며 ‘달달하다’ 외치는 동물적인 인물. 서인국은 한 마리의 늑대같은 본능적인 캐릭터 종두를 완성하며 극의 몰입감을 한데 높였다. 그는 “‘늑대사냥’은 앞으로 나오기 어려운 스토리라 여겼다”면서 “종두는 순수 그 자체 악”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영화는 어떻게 봤나. “취향 저격이었다. 액션 영화, 고어물도 좋아한다. ‘늑대사냥’이 고어물에 가깝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극한의 상황과 과격한 표현이 있을 뿐 고어물은 아니다.” -시사회로 영화를 미리 본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 “지인들이 ‘아주 힘들었겠다’는 반응을 보냈다. 보기 힘들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실제로 배에 있었던 것처럼 뒷목이 당겼다는가 하면 눈 가리고 봐서 영화가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 얘기도 있었다.” -작품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나. “시나리오와 캐릭터의 합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시나리오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한국에 없던 스토리텔링이었다. 인물들이 한 사건을 꾸려나가다가 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분이 굉장히 신선했다. 앞으로 나오기 힘든 스토리라고 여겼다.” -첫 악역 도전인데. “항상 작품이 끝나고 나면 ‘어떤 캐릭터를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때마다 ‘악역을 하고 싶다’고 했다. 악역에 대한 갈망이 있는 상태에서 ‘늑대사냥’의 대본을 봤다. 배우로서 한번 제대로 표현하고 싶었다.” -종두를 어떤 캐릭터로 이해하고 다가갔나. “악역도 여러 가지가 있다.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음흉한 인물, 귀여운 악당도 있다. 종두는 순수 악의 느낌이다. 작품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였다.” -‘돌은 눈’을 선보이며 종두 캐릭터에 몰입했는데. “사실 눈이 세 보이는 게 콤플렉스였다. 어렸을 때 길가에 지나가다 눈만 마주치면 형들이 ‘눈 그렇게 뜨고 다니지 마라’고 하며 많이 때렸다. 이제는 유니크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콤플렉스를 더 활용해서 흰자를 마음껏 써보자’ 여기고 촬영했다. 너무 설정 같고 부담스러울까 봐 걱정도 많았는데 감독이 ‘오히려 자연스럽고 종두 캐릭터에 맞는 것 같다’고 해서 삼백안을 원 없이 썼다.” -종두 캐릭터를 연기한 이후 후폭풍은 없었나. “영화를 7~8개월 정도 찍었다. 촬영 전에 ‘배역에서 빠져나오지 못할까’ 하는 걱정도 잠시 했다. 만약 종두가 시작부터 끝까지 메인 빌런이 가지는 감정상태를 표현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종두는 ‘늑대사냥’에서 단편적인 느낌이다. 잔혹성만 표현해서 그런지 나와의 공감대는 사실상 없어 후폭풍은 없었다.” -피 칠갑, 전신 문신, 나체 신 등 캐릭터 표현에 있어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촬영할 때마다 문신 스티커를 온몸에 붙였다. 핼러윈 분장을 하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다. 첫날에는 너무 신나서 스티커를 지우지 않고 갔는데 피부가 바로 뒤집어졌다. 원래 스티커를 지우는 데는 30분에서 1시간이 걸린다. 피부가 약해서 지우는데 2시간 가까이 걸렸다. 10월인가 11월쯤에 세트장에서 촬영을 했는데 환풍기가 머리 위에 바로 있어 너무 추워서 고생했던 기억도 난다.” -귀를 잘근잘근 씹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그 신을 찍으면서 되게 재미있었다. 상대 배우가 귀에 분장을 한 상태였다. 현장 안에서는 분장한 게 느껴져 더욱 그랬다. 안 해본 것들이었다. 극 중 사람을 죽이는 행위나 사지를 뜯는 건 배우로서 느끼는 하나의 판타지였다.” -액션은 어떻게 준비했나. “‘본’ 시리즈 같은 액션을 종두가 한다면 별로일 것 같았다. 종두의 모습에서 살기 위한 처절함이 아니라 물어뜯기 위한 처절함이 있었으면 했다. 짐승에 가까운 본능적인 캐릭터다. 귀를 물어뜯는 장면이 이를 잘 표현했다.” -극 중 본능적인 종두가 도일에게는 섣불리 행동하지 않는데. “도일(장동윤 분)을 제거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걸 종두는 알고 있다. 도일을 없애야겠다 느낄 때 형사팀장 이석우(박호산 분)가 나타난다. 이후 다른 장면에서 도일과 눈이 마주치고 희한한 미소를 짓고 도망가는데 종두의 자격지심이 드러난다.” -종두의 전사도 궁금한데. “나도 정확히 모른다. 영화가 잘되면 프리퀄이 나올 수 있다고 들었다. 종두가 필리핀으로 도망간 계기가 전사에 들어있다. 그 과정에서 도일도 한 번 만난다. 그 인연이 있어 계속 부딪힌다.” -노출 연기는 처음인데. “이렇게까지 노출을 선보인 건 처음이다. 범죄자 우두머리인 종두를 쳐다봤을 때 ‘진짜 위험하겠다’ 싶은 덩치를 만들고 싶었다. 운동을 열심히 했다. UFC 헤비급 선수들처럼 근육이 꽉 차 있는데 뱃살이 나와 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타투가 얇은 타이즈를 입은 느낌과 비슷해 덜 부끄러웠다. 체중은 86kg까지 16kg가량 정도 증량했다. 타투를 해서 몸이 어두워지니까 생각보다 슬림해 보여서 속상했다. 더 크게 나오고 싶었다.” -어떻게 증량에 성공했나. “밥 한 공기에 계란후라이 7개를 넣은 간장 비빔밥을 3시간 주기로 하루 5~6끼를 먹었다. 첫 끼는 맛있지만 이후에는 밀어 넣는 느낌이었다. 굶는 거 보다 먹는 게 힘들다. 보통 일은 아니었다. 지금은 비수기라 75kg 정도 나간다.” -토론토 영화제에 다녀온 소감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 “일단 영화제의 분위기가 좋았다. 사람들이 서로 환호성을 지르며 손뼉 치고 웃으면서 영화를 보더라. 그 반응에 힘입어 더 재미있게 봤다. 대본을 봤을 때 느꼈던 신선한 구성이 그대로 전해졌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나를 알아봤다. 기분이 묘했다. 길거리에 영화 포스터가 붙어있는 것도 신기했다. 선배들이 만들어준 K문화 덕분이다. 나도 더 열심히 해서 도움이 되어야겠다 생각했다.” -가장 만족스러운 장면을 꼽는다면. “극 초반 경찰을 죽이는 장면이다. 천천히 칼을 집어넣으며 어떠한 감정도 없는 상태로 죽어가는 이를 쳐다본다. 감독이 ‘오히려 아기 같고 순수하다’고 말했다. 또 위성 전화를 찾는 장면도 꼽고 싶다.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는데도 종두의 감정 상태는 평온하다. 과격한 액션과 욕설이 난무하는 장면과는 반대되는 종두의 백지상태같은 감정이 이질감을 준다.” -악역에 대한 갈증이 해소됐나. “갈증이 더욱 증폭됐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나뭇가지를 뻗쳐 나가듯 다양한 악역을 맡고 싶다. 종두는 순수 악 그 자체이지만 음흉한 느낌은 없다. 그냥 마주치면 칼에 맞겠다는 확고한 위험성을 지닌 캐릭터다. 다만 악역에 취중 되는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다.” -연기 데뷔 10년 차 인데. “노하우가 생기는 게 스스로 뿌듯하다. 프로패셔널해지는 것 같다. 음악은 13년 해와서 연기보다 더 일상적이다. 연기하면서 느끼는 설렘이 조금 더 많다. 희한한 매력이 있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가. “욕심쟁이다. 로맨틱 코미디나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같은 진한 멜로도 하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씨름, 이종격투기, 주짓수를 다 배웠기에 액션도 잘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액션도 보여주겠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0 14:30
연예일반

[인터뷰] ‘늑대사냥’ 서인국 “종두는 순수 악 그 자체 악역 갈증 더 증폭돼”

“종두는 순수 악 그 자체다. 캐릭터가 작품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였다.” 서인국은 20일 오전 영화 ‘늑대사냥’ 개봉에 앞서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이 맡은 박종두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인국은 ‘늑대사냥’에서 최고의 빌런이자 반란을 주도하는 일급살인 인터폴 수배자 박종두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기존에 선보인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색다르고 강렬한 매력을 드러낸다. 그는 ‘늑대사냥’을 통해 악역에 대한 갈증이 더욱 증폭됐다며 “이 작품이 시작이 되어 앞으로 나뭇가지가 뻗어 나가는 것처럼 악역 캐릭터를 맡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종두 캐릭터를 소개하며 “순수 악 그 자체이지만 음흉한 느낌은 없다”면서 “그냥 마주치면 칼에 맞겠다는 확고한 위험성을 지닌 악역이다. 악역과 스토리, 캐릭터는 다양하기에 또 다른 악역을 맡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다만 그는 악역에 취중 되는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서인국은 영화에서 전신 문신으로 등장,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그는 촬영마다 문신 스티커를 붙이는 게 핼러윈 분장을 하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첫날에 너무 신나서 스티커를 지우지 않고 갔다가 피부가 바로 뒤집어졌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그에 따르면 문신 작업은 지우는 데는 30분에서 1시간까지 시간이 걸린다. 피부가 약한 탓에 서인국은 촬영마다 2시간 가까이 문신을 지웠다고도 덧붙였다.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늑대사냥’은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동남아시아로 도피한 인터폴 수배자들을 국내로 이송하는 선박 교도소 프론티어 타이탄호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영화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0 12:02
경제

타투화장품·스티커서 중금속 니켈 검출…안전기준 미흡

최근 유행하는 타투화장품·스티커에서 중금속 물질인 니켈이 검출됐다. 안전 및 표시기준도 거짓 기재되거나 표시사항이 미흡한 경우도 있었다.타투화장품은 화장품에 문신 개념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눈썹이나 입술에 바르면 착색되거나 태닝 효과를 내 기존 화장품보다 지속력이 길다. 타투스티커는 몸에 붙여 일시적으로 유지하고 지울 수 있어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한국소비자원은 28일 시중에 유통 중인 타투화장품 16개와 타투스티커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유해물질 함유여부와 표시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타투화장품 1개 제품에서 니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해당 제품은 '팜파트라 수퍼타투 아이브로우(제조판매원: 제이온케어)'로 표기사항에서도 거짓 기재된 부분이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겉포장에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이라고 적었으나 확인 결과 인공색소가 포함돼 있었다.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제조판매업자는 제조과정 중 니켈이 용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교체했다"며 "기존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를 중단하고 제품 포장 문구도 삭제조치했다"고 했다.타투스티커의 경우 성인용인 일반제품은 관리·감독 부처 및 기준이 없는 실정이었다. 조사된 어린이제품 8개는 모두 안전 기준에는 적합했으나 표시사항 기재는 미흡했다.타투스티커 5개 제품 중 2개 제품은 안전확인표시를 부착하지 않았고 이 중 1개는 모델명이나 제조연월 등을 기재하지 않았다. 안전확인표시를 부착한 3개 제품도 제조연월이나 주소 등 필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안전 확보와 알권리 보장을 위해 기준 위반 업체에 품질 및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니켈 위해평가 후 검출 허용한도 설정, 국가기술표준원에 어린이제품 표시사항 관리 강화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6.28 10:11
연예

2NE1 “문신, 네임펜으로 그려서 잘 안 지워졌다”

걸그룹 2NE1은 '가요계의 탄산음료' 같은 존재다. 2009년 데뷔 이후 4인4색 개성으로 똘똘 뭉쳐 가요계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꽃다운 소녀들이 점령한 가요계에서 독특한 개성으로 어필하더니 일본은 물론 유럽에서까지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달 28일 발표한 두 번째 미니 앨범도 전곡이 음원 차트를 올킬했다. 일본 진출도 본격 시동을 걸었고 힙합계의 거장 윌 아이엠과의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2NE1은 "우리가 꽃다운 원피스를 입고 방송에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만의 개성으로 다른 걸그룹과는 차별화 된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한다.-전곡이 타이틀곡이다."사실 정규 앨범을 만들려다가 곡수가 부족해서 미니 앨범을 내게 됐다. 곡수는 적지만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도 될 만큼 퀄리티가 높아졌다. 우리들 스스로가 만족스러운 앨범이다. 전체적인 스타일이 변화무쌍하다. 무대에서 2NE1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산다라 박)-최근에는 '어글리'의 반응이 뜨겁다."테디 오빠가 만들어준 록 느낌의 강렬한 곡이다, 퍼포먼스 보다는 가사 내용이 잘 전달 됐으면 바람이 있다. 누구나 느껴봤을 법한 외로움이나 두려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도 외로울 때가 많다. 무대가 끝나고 내려오면 허전한 느낌이 항상 있다."(씨엘)-1년 가까이 국내 활동이 없었다."공백기가 길었다. 곡 작업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활동에 굶주려 있다가 방송에 나오니 반가움이 더한다. 갑자기 시간이 주어지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데뷔 이후 가장 여유로운 생활을 했지만 빨리 활동하고 싶었다."(씨엘) -쉬는 동안 뭘 했나."1월에는 다들 휴가를 다녀왔다. 나는 프랑스에 다녀왔다. 아버지가 전시회를 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자유롭고 싶었다. 그런데 거리에서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어 놀랐다. 나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 하다가도 이내 알아보고 쫓아오기도 했다. 학생들 가방에 2NE1 스티커도 붙어있더라. 한 번은 옷 가게에 들렀는데 '캔노바디'가 흘러 나와서 무척 반가웠다."(씨엘) -이번 앨범 작업 중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뮤직비디오를 항상 남양주에서 찍는다. 일주일간 찍기 때문에 모텔 생활을 하게 되는데 하도 가다보니 단골 모텔이 생길 정도다. 걸그룹이 할 말은 아닌가…하하하."(공민지) -앨범마다 변화를 시도한다."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테디 오빠가 워낙 장르를 정해 놓지 않고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다. 록 음악부터 힙합까지 여러 가지 음악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박봄)-문신이 화제가 됐다."'론리'는 차분한 곡이지만 비주얼적으로는 강하게 보여드릴 생각이었고 고민 끝에 문신을 하기로 결정했다. 네임펜으로 그린건데 몇 일간 지워지지 않아 고생했다. 일본에 갈 때는 문신 때문에 공항 검색대에서 걸릴까봐 걱정도 했다."(공민지)-일본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올해 초 진출했다가 동일본 지진 때문에 서둘러 활동을 접었다. 일본이라고 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생각은 없다. 한국 활동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나설 생각이다.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이 '내가 제일 잘 나가'를 한국어로 따라 부르는데 기분이 좋았다. 한국적인 면으로 일본의 젊은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다."(씨엘) -일본어 공부는 많이 했나."다른 친구들은 데뷔 전부터 해왔고, 씨엘은 7년간 일본에 살았다. 내가 뒤쳐졌는데, 책만 펴면 졸음이 쏟아진다. 아직 멀었다."(산다라 박)-이미 신 한류스타다."언어·생김새가 달라서 공감하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우리 음악과 비디오에 관심 갖는 것이 신기하다. 유튜브 들어가면 커버(가수의 의상과 퍼포먼스를 따라하는 것)를 자주 보는데 표정까지 따라하는데 놀랍다. 한 번은 윌 아이엠이 브라질에서 콘서트를 하는데, 한 팬이 우리 이름이 적힌 봉을 흔들고 있다고 하더라. 공개 방송 할 때는 히잡쓰고 오신 분들도 종종 봤다."(씨엘)-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예능감이 정말 부족하다.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말솜씨가 떨어진다. 진지한 이야기는 할 수 있는데, 웃겨야 하는 상황에서는 힘들다. 얼굴에 경련이 일어날 것 같다."(산다라 박)"원래 오타쿠 같은 성격이다. 회식 때도 구석에서 조용히 있는다. 분위기를 잘 못 맞춘다."(박봄)-많은 걸그룹 중에 '내가 제일 잘 나간다'고 생각하나."아니다. 단지 우리가 다른 그룹과는 다른 음악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은 든다. 물론 음악이 똑같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른 음악을 하려고 꾸준히 노력한다."(씨엘)-데뷔 첫 콘서트 '놀자'를 한다."데뷔하고 부터 콘서트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 관객과 같이 뛰어 놀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 '놀자'라는 공연 제목도 우리가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파이팅 대신 외치는 말이다. 공연에 '놀러와 달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공민지)-공연 전 긴장감을 해소하는 방법은."거울을 보면서 '나는 비욘세다'라고 주문을 외운다. 자신감이 생긴다."(박봄)"헤어스타일은 곧 나의 자신감이다. 머리를 세워 베지터 머리를 하고 눈 꼬리를 올리는 것도 세보이고 싶어서다."(산다라 박)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1.08.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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