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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태희, 글로벌 OTT 아마존프라임 신작 ‘버터플라이’ 출연 확정 [공식]

배우 김태희가 글로벌 OTT 아마존프라임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에 출연한다.30일 소속사 스토리제이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김태희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대니얼 대 킴과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버터플라이’는 할리우드 배우 대니얼 대 킴이 제작하고 출연한다. 6개의 에피소드로 만들어지는 ‘버터플라이’는 드라마는 과거의 선택으로 삶이 산산조각 난 전직 미 정보요원인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을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와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태희 뿐 아니라 박해수, 김나윤 등도 출연한다. 한편 김태희는 지난해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뒷마당에서 수상한 시체 냄새를 맡은 주인공 문주란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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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부른 곽순옥 별세…향년 91세

가수 곽순옥이 별세했다. 향년 91세.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고(故) 곽순옥의 빈소는 지난 12일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후 거행된다.곽순옥은 1932년 만주 지린성 출신으로 한국 전쟁 이전에 남한으로 넘어와 1951년 미8군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가수로 데뷔했다.곽순옥은 지난 1964년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발매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해당 곡은 라디오 연속극 ‘남과 북’ 주제가로 삽입돼 처음 알려졌으며 지난 1965년 동명의 영화 주제곡으로도 사용됐다.이후 패티킴, 문주란, 장사익 등이 리메이크하며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특히 패티킴이 부른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는 지난 1983년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주제가로 사용돼 국민가요로 자리매김했다. 곽순옥은 당시 방송에 특별 출연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곽순옥은 지난 1965년 홍콩으로 떠난 후 별다른 음악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지난 2021년에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제작진과 전화 연결을 통해 뇌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근황을 전한 바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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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독보적 아름다움…”연기 더 사랑” [화보IS]

배우 김태희만의 독보적인 매력이 드러난 롤링스톤 코리아 화보가 공개됐다.김태희는 16일 공개된 매거진 롤링스톤 코리아 화보에서 블랙, 레드 등 매혹적인 스타일링으로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표출했다. 이른바 ‘우리가 몰랐던 김태희’로 모두의 시선을 압도한 김태희는 미(美)의 정석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태희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종영 소감과 자신이 연기한 문주란 캐릭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등을 전했다. 김태희는 “‘마당이 있는 집’은 100% 사전 제작된 8부작 작품이라 스케줄 자체가 여유롭고 쉬는 날도 딱 보장돼서 편했다”며 지난 7월 종영한 커리어 최초의 스릴러 작품 ‘마당이 있는 집’을 성공적으로 끝낸 기분을 밝혔다. 이어 “극중 문주란은 말이 없고 본인의 감정이나 의견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인데 나도 ‘100% 이건 맞아’라고 확신해야만 입 밖으로 꺼낸다. 지금은 그런 부분들을 많이 없애려고 노력해서 많이 유연해졌다”고 주란과의 공통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태희는 ‘마당이 있는집’ 촬영 현장 비하인드도 언급했다. 극중 재호(김성오)가 상은(임지연)의 팔을 낚아채곤 ‘뭐 하는 짓이냐’라고 하는 장면에 대해 “(김성오가) 급하게 달려오고 둘 다 검은 옷을 입고 있으니까 모르고 제 팔을 낚아채셨다”면서 “그때 진짜 상은이(임지연)랑 박장대소했다”고 촬영 후일담을 공개했다.지난 2001년 첫 번째 작품을 시작으로, 어느덧 스물두 번째 작품을 마무리한 김태희는 연기에 대한 갈망이 지속되는 이유와 그 원동력과 관련 “팬들이 내 작품을 재밌게 볼 때 너무 보람되고, 그런 연기 외적인 부분이 좀 더 크게 다가온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현장이 너무 재밌고 연기가 주는 의미가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점점 더 (연기를) 사랑하게 됐고, 배우라는 직업이 항상 다른 작품과 캐릭터에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절대로 질리거나 하는 일 없이, 프로젝트 때마다 굉장히 새로운 느낌으로 시작할 수 있어 항상 신중하게 되고,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태희의 화보 및 인터뷰는 이달 발매 예정인 롤링스톤 코리아 11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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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임지연 지목받아 아이스버킷 챌린지 1000만원 기부

배우 김태희가 루게릭 환우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김태희는 21일 자신의 SNS을 통해 “2023 아이스버킷 기부 챌린지에 함께 하게 되어 무척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아이스버킷 챌린지 기부 증서를 게재했다. 배우 임지연의 지목을 받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게 된 김태희는 “루게릭 환우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응원하며 어러분 모두의 안녕과 건강도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이다. 참가자가 다음 주자 세 명을 지목하면 24시간 안에 도전을 받아들여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하는 방식이다.김태희는 임지연과 최근 종영한 지니TV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각각 ‘문주란’ 역과 ‘추상은’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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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종영 ‘마당집’ 김태희, 김성오 계단에서 밀어 살해.. “모든 게 당신 탓”

김태희가 김성오를 계단에서 밀어 살해했다. 11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하 ‘마당집’)에서는 남편의 추악한 비밀을 모두 알게 된 주란(김태희)이 재호(김성오)를 계단에서 밀어버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주란은 재호에게 “이수민(윤가이)을 꼭 죽였여야 했냐. 이 집에서 눕혀놓고 양손으로 목을 졸라 숨이 끊어질 때까지”라면서 “승재가 다 봤다. 승재한테 뒤집어 씌운 거 사고해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박재호는 “그래. 내가 죽였다. 그딴 게 우리 가족을 위협했으니까. 그런데 만약 이수민을 그냥 보냈으면 다음엔 아무 일 없었을 거 같냐. 승재가 한 짓 살인미수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때 박재호는 집안에 있던 추상은(임지연)의 움직임을 눈치챘고, 그 순간 추상은은 박재호에게 달려가 공격했다. 하지만 곧바로 박재호는 추상은을 폭행하며 반격했고, 결국 문주란은 칼을 꺼낸 뒤 “승재 부모로 살아갈 마지막 기회다. 자수해라. 나와 승재한테서 떠나라”면서 소리를 쳤다. 흥분한 박재호는 칼을 들고 있던 문주란에게 다가가 뺨을 때린 뒤 “결국 네 언니는 너 때문에 죽은 거야”라면서 문주란의 목을 졸랐다. 마침 건너편 집에 있던 해수(정운선)가 쓰러져 있던 추상은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한 뒤 문주란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박재호가 잠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뒤를 돈 순간 문주란은 “이 모든 건 당신 때문이야”라고 말하면서 박재호를 계단에서 밀었다. 결국 박재호는 사망했고 문주란은 경찰 진술에서 “집 뒷마당에서 한 아이가 남편에게 살해당했고, 어린 아들은 이를 목격하고도 약한 엄마를 위해 침묵하고 괴로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가 좀 더 일찍 남편을 설득시켰더라면, 좀 더 일직 누군가의 보호만 기다리는 사람이기 이전에 제 삶을 살아가고 있었더라면 모든 게 달라졌을 거다”라고 후회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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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괜히 ‘태쁘’ 아니야... “야식 참으려고 노력하는 편”

배우 김태희가 미모 비결을 전수했다. 김태희는 10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해당 영상엔 김태희의 화보 촬영 뒷 이야기가 담겼다. 김태희는 촬영장 필수템으로 텀블러를 꼽으면서 “일회용 컵을 최대한 안 쓰려고 노력하는 데 어쩔 수 없이 쓰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 그래도 최대한 텀블러를 들고 다니려고 한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태희는 “야식을 너무 좋아하는 데 참으려고 굉장히 노력한다. 맥주랑 팝콘, 맥주랑 감자칩 조합을 너무 좋아한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김태희는 최근 지니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언니의 죽음 이후 정서적인 불안을 겪고 있는 김태희(문주란)가 자신의 집 마당에서 의문의 악취를 맡기 시작하면서 극이 진행되는 스릴러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1 20:01
연예일반

[TVis] ‘마당집’ 김태희, 임지연 속였다... 김성오 살인 공모後배신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가 임지연과 남편 김성오 살인을 공모한 뒤 배신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박재호(김성오)의 살해 계획을 세운 문주란(김태희)과 추상은(임지연)의 엇갈리는 행보가 그려졌다. 남편 재호에게 그동안 기만당해왔다는 것을 알게 된 주란은 엄마 화란(백현주)을 찾아가 언니의 죽음은 너 때문이었다는 말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주란은 “엄마는 기억도 못할 그 말들에 갇혀서 내 옆에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았다. 더는 그런 약한 엄마가 되고 싶지 않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후 상은의 엄마 병실에 찾아간 주란은 상은이 윤범(최재림)을 죽였다는 걸 알게 됐다. 주란은 상은에게 “내 남편을 죽여달라. 당신 남편을 죽였듯이”라며 박재호의 살인을 사주했다. 이에 상은은 “미쳤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주란은 “왜 그렇게 흥분하냐. 난 당신 어머니한테 들었던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주란은 상은의 격양된 반응에도 불구하고 “일 끝나면 나머지 3억 바로 보내겠다”라고 끝까지 설득했다. 상은은 “문주란 씨가 지금 하는 행동은 살인 사주”라며 “이미 이 대화 자체로도 범죄다. 그러니 내 앞에서 더는 너 같은 사람 따위, 나랑 다르다는 표정 집어치우라”라고 답한다 결국 상은은 주란의 사주를 승낙하고 수면제를 박재호에게 먹인다. 그러나 수면제를 먹은 줄 알았던 재호가 갑자기 일어나 상은의 목을 조르더니 주사를 놓는다. 상은은 “이 여자를 믿지 말했어야 했다”는 독백과 함께 쓰러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1 07:35
드라마

[정덕현의 요즘 뭐 봐?]‘마당이 있는 집’,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 아니 이들의 신들린 연기

세상이 더 웃겨서 코미디가 설 자리가 없다는 우스갯소리처럼, 사람이 더 무서워 귀신 이야기가 설 자리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법한 현실이다. 실제로 신문 사회면을 보면 ‘저게 과연 사람이 한 짓일까’ 싶은 그런 충격적인 사건들을 종종 접한다. 그래서 ‘손 the guest’나 최근 방영되고 있는 ‘악귀’ 같은 오컬트 드라마들은 실제로 귀신이 빙의해 범죄를 저지른다는 설정을 내놓기도 했다. 한 마디로 사람이 귀신보다 무서워진 세상이다.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은 바로 이 사람이 주는 공포를 그린다. 넓은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문주란(김태희)은 마당에서 올라오는 악취 때문에 노이로제가 걸린다. 시체가 묻혀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은 점점 커져 급기야 그 마당을 파보게 되고 마치 의심이 실체가 되어 나타나듯 여성으로 보이는 손이 흙 사이로 비어져 나온다. 도대체 이 평온해 보이고 심지어 답답한 도시의 좁은 아파트에서 사는 이들에게는 로망마저 느끼게 하는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마당이 있는 집’은 이 평화롭게 보이는 공간 이면에 놓여 있는 비밀들을 하나씩 꺼내놓음으로써 시청자들을 그 스릴러의 세계로 인도한다. 문주란이 느끼는 공포는 단란한 가족의 평화가 언제든 깨질 것 같은 위태로움 속에 놓여 있다는 걸 계속 암시하는 데서 생겨난다. 집에서 끔찍한 사체로 발견된 언니를 눈앞에서 봤던 그였다. 그 순간 세상이 깨져버리는 걸 경험했던 문주란은 이 전원주택으로 이사 와서도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남편과 아들은 그를 걱정하고, 집에서 난다는 소리와 마당에서 나는 악취가 모두 그의 노이로제에 의한 착각일 뿐이라고 부인한다. 하지만 누르면 누를수록 더 터져 나오려는 압력은 커지기 마련일까. 모두가 자신의 착각이라 여겼던 문주란은 그것이 모두 사실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자신이 불안해했던 이 집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문주란의 공포가 평화롭게 보였던 가족의 풍경이 모두 깨져버리고, 그들이 가면을 쓰고 있었다는 걸 마주하게 되는 데서 생겨난 거라면, 추상은(임지연)의 공포는 폭력에서 생겨난다. 좁고 낡은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추상은은 임신한 상황에서도 상습적인 폭행을 일삼는 남편 때문에 하루하루를 공포 속에 살아간다. 하지만 그 공포가 임계점에 오르자 추상은 역시 가만히 있지 않는다. 결국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그가 탄 차를 저수지에 밀어 넣어 버리지만, 그것으로 공포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그간 한 번도 누리지 못한 것들에 대한 갈증이 한꺼번에 밀려들고, 남편이 사라졌다는 해방감을 느끼지만 동시에 살인을 저지른 것에 대한 죄의식이 고개를 든다. 무엇보다 뱃속의 아기가 마음에 걸린다. 아기는 엄마랑 같은 감정을 느끼고 그래서 지금 엄마가 어떤지를 다 안다는 의사의 말에 그는 “목격자 같은 거네요”라고 말한다.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살기 위해 남편을 죽인 것이지만, 그는 한 인간을 그것도 아기의 아빠를 죽인 것이기도 하다. 그는 죄가 들통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더불어 죄책감도 느낀다.문주란과 추상은은 사는 공간처럼 삶 자체가 다르지만, 그들이 마주하고 있는 공포는 닮은 구석이 있다. 그건 은폐된 진실이 밝혀졌을 때 마주하게 될 어떤 파탄의 현실에 대한 공포다. 문주란은 남편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고, 추상은은 자신이 숨긴 진실이 드러나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어디 꾹꾹 눌러 놓는다고 드러날 진실이 숨겨질까. 결국 이들은 모두 그 진실을 마주하고 충격에 빠진다. 오랜만에 보는 스릴러 수작이다. 마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가진 공간 연출에 ‘마더’가 가진 심리묘사가 더해진 듯한 작품이다. 워낙 대본과 연출이 뛰어난 작품이어서인지, 그걸 실감나게 표현해내는 연기자들의 연기가 압권이다. ‘더 글로리’에 이어 임지연은 한마디로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김태희는 전보다 훨씬 깊어진 연기를 꺼내놓았다. 여기에 김성오의 미친 연기력이 더해져 만들어내는 소름 돋는 공포는 이 여름의 더위를 충분히 식혀줄 거라 생각된다. 사람이 귀신보다 무섭다는 게 실감나는 그 공포를 이들의 신들린 연기가 몇 배는 증폭시켜 놓았으니 말이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3.07.10 05:05
연예일반

‘마당집’ 원작자 “임지연 짜장면 먹방 인상적... 드라마, 원작과 결말 달라”

‘마당이 있는 집’(이하 ‘마당집’)의 원작자인 김진영 작가가 드라마의 결말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 밀도 높은 서사와 정지현 감독이 구현하는 아름답고도 소름 끼치는 미장센, 김태희(문주란)-임지연(추상은)-김성오(박재호)-최재림(김윤범)의 열연을 바탕으로 2023년 최고의 웰메이드 스릴러 타이틀을 꿰찼다. 현재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마당이 있는 집’은 지난 5일 방송된 6회 기준으로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3.1%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식지 않는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를 향해 쏟아지는 호평과 함께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2018년에 발표된 소설 ‘마당이 있는 집’은 6일 현재, 교보문고 소설 분야 주간 베스트셀러 9위에 랭크되며 역주행 중이다. 이에 원작 소설을 집필한 김진영 작가는 “드라마가 방영하면서 책을 찾는 분도 함께 많아져 감사해하고 있다. 이야기를 창작하는 사람으로 더 많은 독자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깊은 감사를 드러냈다.김진영 작가는 “소설의 행간에 담지 못한 인물의 심리와 감정이 배우 분들의 얼굴과 표정으로 표현되는 것을 보고 감탄하며 보고 있다”면서 배우들의 연기를 극찬했다. 특히 “김성오 배우의 서늘한 눈빛과 김태희 배우의 의심하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연기는 제가 소설에서 표현하지 못한 그 빈 공간을 채워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최재림 배우는 타인을 벌하고 싶어하지만 자신의 도덕성을 돌아보지 못하는 윤범 역을, 임지연 배우는 역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오가며 임산부이면서 극의 흐름을 바꾸는 상은 역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 ‘마당집’ 연출에 대해 김 작가는 “소설의 과거 회상이나 전사를 영상화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흑백으로 적극 활용한 점이 인상적이었고, 풀샷과 사운드를 활용해 극의 묘한 리듬을 연출한 지점들은 소설 이상의 서스펜스가 영상으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가장 인상깊은 장면으로 김작가는 임지연은 중국집 짜장면 먹방을 꼽았다. 그는 “남편의 죽음을 확인하고 상은이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은, 탕수육-자장면-군만두-콜라까지 1인분이라기엔 과해 보이는 식사를 하는 상은을 보면서 인물이 느끼는 해방감과 허무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인상적”이라면서 “이후 주란과 상은이 처음으로 상은의 아파트에서 단둘이 마주하고 서로의 진심은 숨긴 채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고자 하는 장면에서는 두 배우가 서로를 대하는 눈빛만으로도 긴장감이 쌓이는 걸 보면서 원작자로서 쾌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진영 작가는 원작과 드라마 결말의 차이에 대해 “소설 원작이 드라마의 기본 이야기 줄기를 제공했다고 생각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소설은 소설로써, 드라마는 드라마로써 다른 작품으로 기능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드라마화 되면서 드라마를 창작하는 감독과 작가의 시선이 덧붙여 지기를 바랬고, 소설과는 다른 방식으로 완성될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결말을 저 역시 시청자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오는 10일 오후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7화를 만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06 08:31
연예일반

“도와줘요” 김태희, 연기력 폭발했다… 임지연에 살인 사주 (마당집)

‘마당이 있는 집’의 배우 김태희가 내공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4일 오후 10시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하 ‘마당집’) 6회에서는 김태희의 열연이 돋보인 클라이맥스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앞선 방송에서 문주란은 아들 승재(차성제)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큰 충격에 빠졌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주란은 아들 승재를 경찰서로 데려가겠다며 남편 재호(김성오)와 갈등을 빚었고, 게다가 자신의 트라우마와 가족이라는 관계를 빌미로 진실을 숨기길 강요받았다. 주란의 힘겨운 내면 갈등이 절정에 다 달랐고, 무엇보다 모성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김태희는 실감 나게 연기하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경찰서 안 취조당할 때의 떨리는 눈빛, 아들의 살인을 사실대로 밝히지 못해 느끼는 불안함, 상은(임지연)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진술하고 난 뒤의 죄책감 등 김태희는 묵직하게 서사를 이끌어갔다. 아들 승재에게 충격적인 고백을 한 가지 더 듣게 된 주란은 자신이 들었던 소리가 환청이 아닌 수민의 살려달라는 소리였다는 걸 마침내 알게 됐다. 살릴 수 있었다며 자책감에 아들을 붙잡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전하던 김태희의 무르익은 열연이 주란의 서사에 힘을 더했다. 방송 말미, 주란은 자신을 찾아온 상은에게 “도와줘요”라며 남편 재호의 살인을 사주하는 모습이 예고된 가운데,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당이 있는 집’은 지니 TV, ENA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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