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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일의 기다림…권창훈은 그라운드 위에서 보답할까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미드필더 권창훈(30)이 483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길고 긴 부상의 터널을 넘어선 그가 자신을 향한 싸늘한 시선마저 지우려고 한다.권창훈은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024 27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했다. 올해 1월 전북 입단 후 7개월 만에 이뤄진 데뷔전이었다. 권창훈은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9분, 왼쪽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공은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행운이 다소 섞인 ‘슛터링(슈팅+크로스)’ 득점이었다. 하지만 이는 최하위이자, 2연패의 전북을 구원해 내는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 전북 권창훈의 데뷔전 데뷔 골이 된 순간이었다.말 그대로 길고 긴 기다림이었다. 이날 전까지 권창훈의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건 K리그2 김천 상무 시절인 지난해 4월 22일이었다. 권창훈은 당해 전역 후 수원 삼성에 복귀했지만, 부상과 재활 훈련을 반복하며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수원은 최하위로 강등됐다.권창훈은 팀 강등 뒤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가, 일부 수원 팬들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아야 했다. 올해 1월에는 전북으로 이적하자 수원 팬들의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졌다. 전북에서 새출발을 알린 권창훈이었지만, 7개월 동안 감감무소식인 그를 두고 싸늘한 시선은 이어졌다. 그랬던 권창훈이, 483일 만의 복귀전에서 결승 득점과 승점 3을 가져온 것이다. 권창훈은 득점 뒤 동료들은 물론, 코치진과 포옹을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낸 듯한 장면이었다.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까지 누빈 국가대표 출신 권창훈은 다시 비상을 노린다. 그는 승리 뒤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팀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그동안 결과가 나오지 않아 속상했다. 포항전 승리는 포기하지 않은 동료, 코치진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도 “사실 본의 아니게 ‘슛터링’이 됐다. 팀 모두가 함께한 성과”라고 했다.그는 “팀 복귀 후, 부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팀에서 컨디션 관리에 힘을 써주셨다. 나 역시 언제든 경기장에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잊지 않고 훈련했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권창훈은 팬들을 향해 “늦은 감이 있지만, 남은 경기 동안 좋은 성적과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8.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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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데뷔전 극장 골’ 전북, 포항 격파…대전하나는 2연승으로 다시 10위(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권창훈(30)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같은 날 대전하나시티즌 역시 후반 추가시간 구텍의 결승 골로 2연승을 질주했다.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에서 포항을 2-1로 제압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리그 최하위(승점 26) 탈출에는 실패했다.포항은 리그 3경기 연속 1골 차로 패하며 흐름이 끊겼다. 팀 순위는 4위(승점 44)를 지켰다.이날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포항의 뒷공간을 노리며 득점을 노렸다.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는데,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답답했던 포문을 연 건 안드리고였다. 전반 44분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박스 안 김진규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안드리고가 재차 밀어 넣으며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다소 밀렸던 포항은 프리킥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7분 완델손의 왼발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공이 라인을 넘어갔다는 것이 확인돼 포항의 동점 골로 연결됐다.90분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두 팀은 추가시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추가시간 2분 전북의 공격 상황 중 포항 신광훈이 전진우를 팔꿈치로 가격한 장면에 대해 VAR이 이어졌고, 끝내 레드카드가 나왔다. 두 선수단은 거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직후 전북 김진규의 직접 프리킥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결과적으로 10분이라는 긴 추가시간 동안 집중력을 지킨 건 전북이었다. 추가시간 9분 전진우의 역습에 이은 슈팅은 포항의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바로 1분 뒤 이어진 공격에서 권창훈이 왼쪽 지역에서 드리블을 시도한 뒤,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절묘한 각도로 뚝 떨어지며 포항 골키퍼 황인재를 무너뜨렸다.권창훈의 마지막 리그 출전은 K리그2였던 김천 상무 시절인 2023년 4월 22일이다. 마지막 리그 득점은 당해 4월 19일에 나왔다. 즉, 483일 만의 리그 출전에서 486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셈이다. 이는 권창훈의 전북 데뷔전 데뷔 득점이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와 인천의 경기에서도 추가시간 극장 골에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홈팀 대전하나는 전반 35분 김재우의 놀라운 장거리 무회전 슈팅으로 인천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인천은 대전하나가 다소 내려앉은 후반전에서 일격을 날렸다. 후반 15분 정동윤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두 팀은 측면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정규 90분까지 추가 득점은 없었다.균형이 무너진 건 역시 추가시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6분, 대전하나의 긴 간접 프리킥을 인천 골키퍼 민성준과 김건희가 충돌하며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대전하나 구텍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인천의 빈 골망을 흔들었다.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대전하나는 리그 2연승을 달렸고, 다시 10위(승점 27)로 올랐다.반면 9위 인천(승점 28)은 순위를 지켰으나, 강등권(10~12위)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김우중 기자 2024.08.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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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전북, ‘104G 31골 17도움’ 에르난데스 품었다…“처음 韓 왔을 때보다 가슴 뛴다”

전북 현대가 브라질 출신의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전북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인천 유나이티드 돌풍의 주역이었던 에르난데스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전북에 입단한 에르난데스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보다 더 설레고 가슴이 뛴다. 이게 전북이라는 이름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북 현대의 위상에 걸맞게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한 단계 성장해 우리 팬들의 가슴에 에르난데스라는 이름을 새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4세의 나이에 한국 땅을 밟은 에르난데스는 K리그에서만 6년 활약했다. K리그2 경남FC에서 한국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K리그2와 K리그1 통산 104경기에 출전, 31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처음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7경기에서 5골을 몰아칠 정도로 빼어난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이때의 활약으로 일본 등 해외 팀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20년부터 경남에서 두 시즌 반 활약한 에르난데스는 인천에 합류하면서 1부 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윙 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 2022시즌 후반기에 인천에 합류한 에르난데스는 8경기에 나서 4골 4도움을 올리며 1부 리그에 안착했고, 지난 시즌에는 33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내에서도 수준급 외국인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인천은 그의 활약 덕에 2년 연속 파이널 A(K리그1 상위 6개 팀) 진출, ACL 조별리그 4승 등 뚜렷한 성과를 냈다. 에르난데스를 품은 전북은 “매우 빠른 스피드와 함께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강력한 슈팅이 강점인 선수로 전북의 공격 속도를 배가해 최전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을 4위로 마감한 전북은 새 시즌을 앞두고 칼을 갈고 있다.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지난해 17골을 넣은 티아고, 미드필더 권창훈과 이영재, 수비수 이재익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적극적인 영입 행보를 보인다. 과거 전북이 자랑했던 ‘화공(화끈한 공격)’이 2024년에는 살아날지 포인트다.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45골을 기록, 최다 득점 부문에서 12개 팀 중 7위에 그쳤다. 전북다운 모습이 아니었다. 전북은 에르난데스와 티아고 조합에 기대를 걸고 있다. 브라질 듀오인 둘은 2022시즌 경남에서 손발을 맞췄다. 당시 반시즌만 뛴 에르난데스는 20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고, 티아고는 37경기에 나서 19골 3도움을 올리며 2부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2년 만에 재회한 둘의 시너지가 전북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전북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에르난데스는 곧바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지훈련지로 합류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1.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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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아마노 이어 김태환까지…‘현대가’ 라이벌 구도 더 뜨거워졌다

K리그 대표 라이벌 구도가 2024시즌 전부터 불타오르고 있다. 울산 HD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태환이 ‘맞수’ 전북 현대로 이적하면서 두 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전북은 김태환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울산 팬들에게 충격을 준 이적이었다.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해도 2015년부터 7년 넘게 주전으로 뛴 핵심 선수가 라이벌 팀으로 적을 옮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울산의 대표 ‘싸움닭’인 김태환을 향해 그동안 팬들이 열렬한 지지를 보낸 터라 이번 이적의 여파가 큰 분위기다. 김태환은 전북 등 라이벌 팀들과 일전에서 경기가 과열 양상으로 흘러갈 때면 항시 앞선에서 상대 선수들과 다투는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울산 서포터는 팀의 기세를 올려주는 그를 아꼈다. 물론 김태환은 2023년 12월 31일 자로 울산과 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다. 이때 수비력 강화를 꾀하는 전북이 손을 내민 것이다. 전북 팬들은 가장 까다로웠던 선수가 팀에 온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사실 K리그에서 라이벌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꽤 흔한 일이다. 비중이 크지 않은 선수라면 그 여파가 작지만, 팀 내 가장 오랜 기간 활약한 선수 중 하나가 으르렁대던 곳으로 떠나면 팬들의 상처는 깊다. 무엇보다 울산 서포터는 김태환이 울산에 있는 자신의 카페에서 ‘작별 인사’를 하고 전북으로 이적한 것에 분노하고 있다. 1년 전 아마노 준(요코하마 F. 마리노스) 이적 파동이 있었던 터라 팬들은 더욱 마뜩잖은 반응을 보인다. 당시 울산과 임대 계약을 마친 아마노가 전북으로 향하면서 홍명보 울산 감독과 입씨름을 벌였다.아마노 효과가 오래가진 않았다. 두 팀의 라이벌전을 향한 관심은 이전만 못 했다. 아마노 사건 덕에 두 팀이 맞붙은 개막전은 활기를 띠었지만, 이후에는 전북이 우승 경쟁에서 밀리면서 ‘현대가 더비’의 긴장감은 다소 떨어졌다. 울산이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리그 2연패를 달성하면서 뜨거웠던 현대가 두 팀의 경쟁심도 다소 사그라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반등을 노리는 전북이 울산 간판 수비수인 김태환을 품으면서 기류가 확 바뀌었다. 김태환은 전북 이적 후 “나에게 녹색 유니폼을 건넨 전북의 판단이 최고의 결정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전북은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나는 전북을 선택했다.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합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득점 2위(17골)를 차지한 티아고, 센터백 이재익,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권창훈과 이영재 등을 영입하면서 곳곳에 전력을 보강했다. 울산도 심상민과 황석호 등을 데려오면서 스쿼드를 강화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1.1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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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권창훈 전북·수원, 얽히고설킨 K리그 ‘악연’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K리그 대표 ‘앙숙’이 되는 분위기다. 여러 차례 이적을 두고 얽히고설킨 탓이다. 전북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권창훈 영입을 지난 7일 발표했다. 권창훈의 전북 이적 소식이 나오자, 수원 팬들은 극심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권창훈을 ‘배신자’ 취급하며 소셜미디어(SNS)에 분노의 댓글을 달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권창훈의 태도를 지적하는 팬들이 많다. 수원 유스 출신인 권창훈은 2017년 프랑스 진출 전까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당시 수원은 “선수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번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팬들 역시 결별이 아쉬울 만했지만, 응원을 보냈다. 유럽 무대 도전을 마친 권창훈은 2021년 다시금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정행을 택한 것이다. 활약은 이전만 못했다. 2021시즌 리그 11경기에 나서 1골을 넣고 김천 상무로 향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권창훈은 부상 탓에 지난 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고 한 차례도 뛰지 못했다. 팀은 역사상 최초로 2부 리그 강등이라는 아픔을 맛봤다. 수원 팬들은 팀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와중, 권창훈이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것에 뿔이 났다. 전북 이적 발표가 나오기 하루 전, 권창훈은 SNS에 “중간에 제 상황을 말씀드려야 하나 많이 고민했지만, 무엇보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괜히 저까지 선수단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런 저의 선택이 결과적으로 팬분들께 답답함만 드린 것 같아 정말 너무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팬들의 성난 마음은 누그러지지 않았다.권창훈의 전북 이적으로 양 구단 간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전북과 수원은 이전에도 이적 분쟁으로 얽힌 ‘악연’이 있기 때문이다. 수원과 전북은 2021년 백승호를 두고 마찰을 빚었다. 백승호가 유럽 생활을 마치고 국내 복귀를 염두에 두면서 전북이 영입에 뛰어들었고, 수원이 문제를 제기했다. 백승호가 수원 유소년팀인 매탄중에서 뛸 때, 구단이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진출을 도왔고 지원금을 주는 대신 K리그에 돌아올 때 수원에 입단하겠다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짧지 않은 분쟁 끝에 결국 백승호 측과 수원이 꼬인 실타래를 풀었고 전북행이 이뤄졌지만, 수원 팬들에게는 분명 앙금이 남았다. 2021년 4월, 백승호 이적 후 처음 맞대결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지성도 없고 상식도 없다’ 등 전북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걸개가 여럿 걸렸다. 욕설이 담긴 걸개를 수원 관계자들이 수거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두 팀의 맞대결은 이전보다 더욱 치열한 형세였다. 두 팀의 관계가 악화한 와중 권창훈까지 전북행을 택하면서 앙숙보다 더한 관계가 된 분위기다. 다만 더욱 뜨거워질 두 팀의 맞대결은 수원이 K리그2로 향하면서 당분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는 만날 가능성이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1.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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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권창훈, 수원 삼성 떠나 전북 이적…“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

전북 현대가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29세/174cm/69kg)을 FA로 품었다.전북은 7일 수원삼성(2013~2016)과 디종 FCO(2017~2019,프랑스), SC 프라이부르크(2019~2021, 독일)를 거쳐 국내 복귀 후 지난해까지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권창훈을 자유 계약 신분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권창훈은 일찍부터 대한민국에서 축구 실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스타다.2012 U-19 AFC 챔피언십을 시작해 2013 FIFA U-20월드컵,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각급 연령대별과 A대표팀까지 줄곧 대한민국 축구팀을 대표했다.K리그에서도 144경기를 소화한 권창훈은 저돌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수비진을 돌파하는 개인기를 비롯해 날카로운 왼발 킥에 최대 강점을 가진 선수다.구단은 권창훈의 빠른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국내 최고인 축구팀 주치의와 메디컬 팀이 협력하여 재활과 기량 부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전주성의 새로운 심장이 될 권창훈은 “수많은 고민 끝에 전북행을 결심했다. 제 축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판단이었다”며 “이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전북 구단에 깊이 감사하고 반드시 보답하겠다. 나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1.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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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X 네이마르’ 뜬다… 이강인 PSG행 ‘오피셜’ 찐임박, 파리행 비행기 탔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강인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강인의 출국을 예상한 많은 팬이 공항에 모였지만, 그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조용히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행선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PSG 이적이 확정될 것이라는 게 축구계 중론이다.그동안 ‘임박’ 보도만 쏟아졌던 이강인 이적 사가에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 PSG는 지난 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발표 이후 영입 선수들을 차례차례 공개하고 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PSG의 2023~24시즌 첫 영입이었고, 이후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의 ‘옷피셜’까지 떴다. 이강인 이적 역시 ‘공식 발표’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지난달 마요르카에서 2022~23시즌 공식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한국에 돌아온 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6월 A매치 2연전(페루·엘살바도르)에 나섰다. 이후 팬 사인회를 통해 국내 팬들과 소통의 장을 열기도 했다. 이강인은 7일 동료 선수인 권창훈(수원 삼성)의 결혼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국내 일정을 마쳤다. PSG가 현지 시간으로 10일부터 프리시즌 일정을 앞두고 있어 주말(8~9일)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주 중 프랑스로 떠날 것이 점쳐졌기에 많은 팬이 이강인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모였다. 하지만 이강인은 쥐도 새도 모르게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곧 PSG 유니폼을 들고 있는 이강인의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11년부터 발렌시아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12년 만에 스페인 무대를 떠날 전망이다. 이번 이적은 루이스 캄포스 PSG 스포츠 디렉터가 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이 이강인을 영입 후보에 올렸고,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현지에서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세르히오 라모스 등이 퇴단하고 새 판 짜기에 돌입한 PSG에 이강인이 주축 멤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PSG는 이강인을 품기 위해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우선 PSG와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료로 2200만 유로(314억원)에 옵션을 더하는 형태로 합의했다. 계약 조항에 따라 이강인은 440만 유로(약 63억원)를 손에 넣고, 나머지 1760만 유로(약 250억원)는 마요르카의 몫이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와 계약할 당시 넣은 조항 덕에 이번에 발생하는 이적료 일부를 손에 넣게 됐다. 급여도 대폭 상승한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연봉 50만 유로(7억원)를 수령했다. 팀 내 에이스 노릇을 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PSG에서는 1년에 400만 유로(57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지에서는 PSG와 이강인이 5년 장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점치는데, 구단의 믿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22~23시즌 이강인의 퍼포먼스가 그만큼 훌륭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프로에 데뷔한 발렌시아 시절부터 네 시즌 간 올린 공격포인트 합계보다 지난 한 시즌이 더 많았다. 비단 포인트뿐만 아니라 경기 영향력에서도 홀로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다시피 했다. 지난 1월에도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 제안을 받은 이강인은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도 또 오퍼를 받았다. 아틀레티코행이 유력해 보였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데 난색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 사이 PSG가 접근했는데, 협상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마요르카와 이강인이 원하는 조건을 빠르게 맞춰준 것으로 알려졌다.이강인을 매각하면서 최대한 큰 자금을 확보하기를 바랐던 마요르카와도 ‘좋은 이별’을 하게 됐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구단 역대 가장 많은 이적료 수익을 안겨준 선수가 된다. 이적료 총액은 2위지만, 마요르카 구단에 실질적으로 전달되는 수익은 역대 최고다. PSG와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료로 2200만 유로에 옵션을 더하는 형태로 합의했다. 옵션은 이강인의 개인 기록과 PSG의 팀 성적 등을 기준으로 발동된다. 이적료만 놓고 보면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사무엘 에투의 2500만 유로(355억원)에 이어 구단 2위다. 다만 당시 마요르카는 에투의 이적료 절반을 레알 마드리드와 나눴다. 실질적인 이적료는 1250만 유로(178억원)였던 셈이다. 이강인에게도 마요르카는 재능을 꽃피우게 해준 팀으로 남게 됐다. 발렌시아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강인은 좀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거머쥔 후에도 발렌시아는 외면했다. 결국 2021~22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었고, 정기적으로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PSG에서는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꼽히는 PSG는 초호화 선수단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만 해도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메시가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유럽에서 이름값 있는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팀이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여러 선수가 합류했고, 이강인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도 영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리빌딩에 나선 새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예상한 PSG의 예상 베스트11에 이강인의 이름이 빠졌다. 매체는 PSG의 최전방을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아센시오가 맡으리라 봤다. 중원은 마누엘 우가르테와 마르코 베라티, 양 측면에는 누노 멘데스와 아슈라프 하키미가 위치했다. 스리백 라인에는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가 자리했다. 골문은 변함없이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PSG 이적을 확정하지 않은 에르난데스가 포함된 것을 보면, 이강인을 후보로 분류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루이스 엔리케 PSG 신임 감독이 4-3-3 포메이션을 선호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만약 포백을 활용하면, 예상 라인업보다 수비진 숫자가 줄고 중원 숫자가 늘면서 이강인이 한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생긴다. 이강인은 PSG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PSG는 이강인이 진일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팀이다. PSG는 프랑스 리그1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리그 우승에 위협이 될 만한 팀은 거의 없다. 사실상 한 시즌에 1개 이상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팀 중 하나다. 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만큼 프랑스 내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다.네이마르, 음바페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과 호흡도 기대 요소다. 이강인은 중원에서 볼을 소유하고 뿌려주는 패스가 일품이다. 네이마르 등 발 빠른 공격진들과 손발을 맞춘다면 역대급 공격 포인트 적립도 기대할 수 있다. 공격진 역시 기회를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어 이강인의 득점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강인의 송곳 같은 크로스와 창의적인 패스가 그간 동료들의 아쉬운 마무리로 빛을 덜 봤는데, PSG에서는 최고 수준의 피니셔들이 버티고 있어 도움 적립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일본 투어를 한 PSG는 올여름에도 일본을 방문한다. 오는 25일 오사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인 알 나스르와 격돌한다. 28일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경기를 치르고, 내달 1일에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친선전을 끝으로 일본 투어를 마무리한다. 일본에서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3.07.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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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 마친 권창훈, 빅버드로 귀환 [공식발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권창훈(29)이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로 돌아왔다.26일 수원 삼성 구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권창훈의 복귀를 알렸다. 구단은 “권창훈이 국방의 의무를 무사히 마치고 수원으로 복귀한다”며 “수원의 중원을 든든히 지켜줄 권창훈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수원의 유스팀 매탄고 출신인 권창훈은 2013년 수원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뒤 4년간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어 2017년 디종(프랑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그는 이후 프라이부르크(독일)를 거쳐 2021년 5월 ‘친정’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당시 권창훈은 입대를 앞둔 상황이었는데, 군 팀인 상무에 지원하기 위해 국내 복귀를 택했다. 지원 6개월 전부터 국내 리그에 뛰어야 하는 조건이 있어 수원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이후 김천 상무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은 2시즌 동안 53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18개월의 복무를 마친 권창훈은 다시 수원으로 돌아왔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구단으로 복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권창훈 측은 여전히 유럽 무대 도전을 바라본다. 수원 관계자는 “이적시장이 열려있는 만큼, 선수 측은 여전히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3.06.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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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을 명 받았습니다”…예비역 병장들 복귀에 K리그 팀들 ‘화색’

예비역 병장들이 돌아온다.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김천 상무 5기 선수들이 26일 전역해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지난 2021년 12월 입대했던 이영재(29·수원FC) 강윤성(26·제주 유나이티드) 김지현(27·울산 현대) 권창훈(29)이 주인공들이다. 18개월간 군 복무를 성실하게 마치고 당당히 예비역 병장 신분이 됐다.이들의 전역을 기다렸을 각 구단도 숨통을 틔우게 됐다. 가장 화색이 도는 팀은 단연 수원FC다. 입대 전 이영재는 중원의 핵심적인 역할이었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영재는 지난 2021시즌 수원FC로 이적한 직후 K리그1 30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12개의 공격 포인트는 ‘커리어하이’였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당시 “이영재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며 그의 존재감을 극찬했다.이미 이영재는 말년휴가를 활용해 수원FC에서 가벼운 훈련을 진행했다. 박주호가 은퇴한 가운데 윤빛가람-김선민으로 꾸려진 중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게 됐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패스가 강점인 만큼 라스, 이승우, 로페즈 공격진들도 지원사격할 수 있다. 김 감독이 “이영재가 돌아오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단언할 만큼 팀 차원의 기대도 크다.울산에는 공격수 김지현이 복귀한다. 지난 4월 스프린트와 거리 모두 K리그2 전체 선수 1위에 올랐던 그는 주민규, 마틴 아담과 다른 스타일로 최전방에 힘을 보탤 수 있다.특히 김지현 입장에선 절치부심하고 있을 시기다. 강원FC를 떠나 울산으로 이적했던 2021년엔 큰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에 그쳤다. 그래도 강원에서는 3시즌 간 21골을 넣으며 공격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울산에서 '반등'을 외치고 있다.강윤성은 우선 제주로 복귀한다. 양 측 풀백과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자원이다. 다만 제주 복귀 직후 지방의 한 기업구단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완전 이적일 경우 제주 구단 입장에선 강윤성의 전역과 맞물려 이적료 수익을 얻고, 이를 통해 새로운 전력 보강에 나설 수 있다. 또 다른 ‘예비역 병장’ 효과다.한때 국가대표였던 권창훈은 김천 상무 5기 가운데 유일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다. 수원 삼성에서 뛰다 상무에 입대했지만, 수원과의 계약은 이미 만료돼 자유롭게 새로운 팀을 물색할 수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이유다.권창훈은 향후 거취에 대해 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우선 유럽 재진출을 타진하다, 경우에 따라 친정팀 수원 복귀 또는 다른 구단 이적 등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군 복무를 위해 K리그로 복귀하기 전까지 그는 디종FCO(프랑스) SC프라이부르크(독일)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었다.김명석 기자 2023.06.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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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1도움' 박세직, K리그2 8R MVP

충남아산FC 박세직(34)이 K리그2 8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를 수상했다.프로축구연맹은 21일 "충남아산FC 박세직이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박세직은 지난 18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선발 출전한 박세직은 전반 10분 코너킥으로 크로스를 올려 장준영의 헤더 골을 도왔다. 이어 박세직은 전반 41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박세직은 이날 공격 포인트 외에도 충남아산의 중원에서 인상적인 경기 조율 능력을 선보이며 공수 양면에서 모두 활약했다.한편 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FC안양의 경기다.이날 경기는 전반 21분 나온 안드리고의 선제골로 안양이 앞서갔지만, 곧바로 전반 29분 경남 설현진이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후반 15분 안양 김정현이 골을 넣으며 다시 안양이 2대1로 앞서갔지만, 후반 21분과 후반 44분 안양이 연달아 자책골을 넣으며 경기는 경남의 3대2 역전 승으로 끝났다.경남은 이날 극적인 승리로 K리그2 선두 자리를 탈환하며 8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MVP: 박세직(충남아산)베스트11FW: 원기종(경남), 손석용(김포)MF: 박민서(충남아산), 박세직(충남아산), 권창훈(김천), 김민준(김천)DF: 이은범(충남아산), 장준영(충남아산), 김영찬(경남), 차승현(서울E)GK: 문정인(서울E)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경남(3) vs (2)안양김우중 기자 2023.04.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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