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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산다’ 최영근 감독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광주전 준비했다” [IS 인천]

최영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인천은 2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경기 전 최영근 감독은 “즐겁게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했다”면서도 “나도, 선수들도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인천은 광주전을 포함해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K리그1 꼴찌다. 자동 강등의 위협을 받고 있다. 다만 올 시즌 광주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1무를 수확했다.최영근 감독은 “제일 중요한 건 선수들이 가면 갈수록 압박 상태에 놓이는 상황이다. 멘털적으로 아무리 강하게 잡고 흐트러짐 없이 가려고 해도 매 순간 일어나는 과정에서 패배 의식이나 이런 부분에 사로잡힐 수 있다. 마음이 쫓기면서 실수가 유발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아쉽다”며 “더 편안한 상태에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성을 갖고 하되, 몸은 싸움닭처럼 움직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최영근 감독은 ‘선실점’을 경계했다. 그는 “선실점하고 따라붙으려면 에너지 소모가 커진다. 선제골을 넣어야 우리가 원하는 플랜대로 경기가 풀릴 텐데, 그렇지 못하니까 체력적으로 부화가 많이 걸리는 것 같다”고 짚었다.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한 최영근 감독은 광주전에 센터백 세 명을 기용한다. 그는 “스리백으로 전환한다고 무작정 내려서서 카운터 어택을 준비하는 건 아니다. 좀 더 공격적인 장면을 많이 연출하기 위해 스리백으로 돌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미드필더 신진호와 윙백 최우진이 명단에서 빠졌다. 최영근 감독은 “신진호는 발가락뼈가 튀어나온 상태에서 수술 또는 재활을 해야 한다. 본인은 재활을 준비하고 있고, 올 시즌은 마무리된 것 같다”며 “최우진은 미세하게 근육 파열이 생겨서 일단 전력에서 빠졌다. 회복까지 보름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10.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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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변재섭 대행 “조금 더 응원해 달라…운동장서 결과로 보여 드리겠다”

변재섭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이 반등을 다짐했다.인천은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1-4로 졌다. 인천(승점 25)은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경기 후 변재섭 대행은 “드릴 말씀이 없다. 준비한 과정들이 있었는데, 작은 실수 때문에 모든 게 흐트러진 것 같아 아쉽다. 상대가 워낙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우리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이날 인천은 중앙 미드필더인 신진호를 왼쪽 윙포워드로 배치했다. 변재섭 대행은 “전방에 빠른 선수를 출전시켜 뒷공간을 노리는 패턴을 하다 보니 (볼을) 빨리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한쪽은 볼 소유와 연계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를 전진 배치했는데, 통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짚었다.인천은 수비진 실수로 여러 차례 실점했다. 변재섭 대행은 “물론 후방 빌드업 등 준비한 과정이 짧다 보니 적응기라고 보인다. 조금 실수가 있더라도 계속 도전할 것이다. 볼 소유권 등 변함없이 밀고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현재 인천은 추격자들을 뿌리쳐야 하는 실정이다. 변재섭 대행은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선수 구성이나 전술적인 부분 등 변화를 가져갈 생각이다. 말로 아무리 표현해도 운동장에서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끝으로 변재섭 대행은 “오늘 팬분들이 응원을 너무 열심히 해주셨는데, 너무 죄송스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고 있다. 오늘 한 경기만 보지 마시고 조금만 더 응원해 주시면 서울전에 선수들과 합심해서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고 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07.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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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이승우 칩샷·정승원 1골 1도움’ 수원FC, 인천 4-1 완파…우승 경쟁 불붙었다

수원FC가 K리그1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수원은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수원(승점 41)은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수원은 주전 센터백 권경원의 이적 공백에도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 최근 6경기 무패(4승 2무)를 질주했다. 반면 인천은 강등권과 멀어지지 못했다.정승원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수원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정승원은 88분간 활약하며 여느 때와 같이 왕성한 활동량을 뽐냈고, 1골 1도움을 올렸다. 올여름 수원 유니폼을 입은 손준호는 전반 16분 터진 강상윤의 득점을 도왔고, 한국 복귀 후 첫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이승우는 후반 막판 투입돼 환상적인 칩샷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홈팀 인천은 ‘물병 투척’ 사건으로 인한 징계로 서포터석을 열지 못하다가 수원전부터 S석을 개방했다. 홈 팬들이 서포터석을 가득 메웠고 모처럼 경쾌한 응원가가 울려 퍼졌지만, 인천은 승전고를 울리진 못했다. 이날 볼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중앙 미드필더 신진호를 전방에 배치한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볼 소유 시간을 늘려갔다. 하지만 슈팅은 수원에서 나왔다. 전반 14분 지동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완벽히 따돌리고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그러나 2분 뒤 수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손준호의 패스를 받은 강상윤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수원은 전반 28분 한 골을 추가했다. 코너킥 찬스에서 짧은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 있던 정승원이 헤더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인천은 전반 33분 무고사가 때린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위에 그쳤다. 수원은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정승원이 순간적으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뒤 컷백을 내줬고, 쇄도하던 윤빛가람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정승원이 볼을 받을 때 위치가 오프사이드라는 판정이 나와 골이 취소됐다.수원의 공격은 매서웠다. 전반 40분 역습 찬스에서 안데르손의 패스에 이은 지동원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인천도 추격에 나섰다. 후반 5분 수원의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안데르손이 패스 실수를 범했고, 신진호가 가로채 무고사에게 연결했다. 무고사는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추격의 불씨를 살린 인천은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운영했다. 인천은 후반 15분 이명주와 김보섭을 빼고 음포쿠와 홍시후를 투입했다. 수원도 지동원과 손준호 대신 이재원과 박철우를 넣었다.인천은 후반 22분 신진호가 처리한 프리킥이 골문 위로 살짝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8분에는 홍시후가 단독 드리블 돌파 후 때린 슈팅이 옆 그물을 출렁였다.수원은 인천의 공세를 막고 ‘한 방’을 노렸고, 적중했다. 후반 34분 인천의 압박을 풀어 나온 수원은 정승원이 수비 뒷공간으로 찌른 패스를 박철우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남은 시간에도 수원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후반 41분 안데르손이 현란한 드리블 후 때린 슈팅이 인천 골키퍼에게 막혔다. 인천 서포터석에서는 “정신 차려 인천”이라는 외침이 나왔다.후반 추가시간, 수원은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칩샷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골 잔치를 벌였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07.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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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변재섭 대행 “신진호 전방 배치? 볼 소유 위해…제르소는 조깅 시작”

변재섭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이 신진호를 최전방에 배치한 배경을 전했다.인천은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승점 25)은 K리그1 12개 팀 중 9위, 수원(승점 38)은 5위다.9경기 무승(5무 4패) 늪에 빠진 인천은 지난 14일 광주FC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10위 전북 현대(승점 23)보다 단 2점 앞서 있는 터라 방심할 수 없다.반면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를 질주 중인 수원은 기세가 좋다. 직전 대구FC전에서도 후반 막판 권경원의 득점으로 기어이 승점 1을 따냈다. 이번에 이긴다면 톱4 진입도 기대할 수 있다.‘물병 투척’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인천은 수원전부터 서포터석을 개방했다. 인천은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싸울게 됐다.경기 전 변재섭 대행은 “해왔던 플레이 그대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다. 아무래도 오늘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 주시니까 우리에게 얼마나 도움 되는지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증명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이어 “어느 때보다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결과만 좀 잘 따라준다면, 더 좋은 분위기 속에서 높은 위치까지 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인천은 올 시즌 수원에만 2패를 당했다. 선수단에는 동기 부여다. 변재섭 대행은 “복수를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인지하고 경기에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변재섭 대행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인 신진호를 왼쪽 윙포워드로 배치했다. 신진호는 무고사, 김보섭과 함께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끈다. 변 대행은 “경기 초반에 계속 점유율을 잃다 보니 볼 소유를 오래 하기 위해서 신진호를 전방에 놨다”고 밝혔다.핵심 선수인 제르소와 김도혁은 아직 복귀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변재섭 대행은 “(제르소는) 이제 조깅을 시작했다. 아직 정상 훈련은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김도혁은 중간에 복귀를 했다가 조금 안 좋아서 다시 치료하고 있다. 김도혁도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끝으로 변재섭 대행은 “지금 뒷 경기는 생각 안 하고 있다. 뒷경기는 신경 쓰지 말고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해서 무조건 결과를 가져오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07.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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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 선발’ 정경호 강원 코치 “오늘까진 우리 선수…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IS 인천]

정경호 강원FC 수석코치가 완전 영입 협상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공격수 야고의 인천 유나이티드전 선발 출전을 두고 “일단 오늘까지는 우리 선수”라며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있는 자원에서 써야 된다”고 말했다.정경호 코치는 30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야고가 어쨌든 6월 30일까지는 강원FC 선수다. 오늘이 마지막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강원FC 엠블럼을 단 이상 최선을 다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정환 강원 감독의 퇴장 징계로 대신 사전 인터뷰에 나선 정경호 코치는 “야고도 강원FC에서 성장을 많이 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마지막 경기가 된다고 한들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하니까 오늘 잘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야고는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 강원으로 임대 이적한 선수다. 임대 계약 기간은 오늘(6월 30일)까지다. 이번 시즌 8골을 터뜨린 활약 덕분에 강원 구단은 에이전트를 통해 완전 영입을 추진했지만, 울산 HD도 다른 에이전트와 협상을 통해 영입을 추진했다. 울산이 이적료나 연봉에서 모두 강원보다 더 높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원 구단은 결국 야고 영입전에서 손을 뗀 상태다. 6월 30일을 끝으로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야고는 그러나 계약 마지막날까지 선발로 출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돌고 있는 양민혁의 행선지에 대해서는 “나도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정경호 코치는 “이제 고3이다 보니 부담도 있을 거다. 꿈에 그리던 EPL에 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부풀어 오르는 마음도 있을 것 같아 차분하게 만들려고 얘기를 많이 했다”며 “K리그 선수들이 어린 나이에 유럽에 진출하는 걸 보고 한국축구도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K리그나 축구 판도에 변화가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기혁의 복귀도 반겼다. 정 코치는 “의미가 크다. 만능이지 않나. 센터백도 되고 사이드백도 된다. 미드필더도 되는 만큼, 아직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지만 선수가 워낙 없는 상황이다 보니 아주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상대 변화에 따라 어떻게 쓸 건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조성환 인천 감독은 “더 이상 무승이 길어지면 스스로가 힘든 시간이 되고 자신감도 떨어질 것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반전하고자, 터닝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3-4-3 대신 3-5-2로 전술에 소폭 변화를 준 것도 분위기 반전을 위한 카드다. 조 감독은 “제르소와 무고사 선수가 주 득점원이다. 다만 제르소는 부상, 무고사는 최근 발밑까지 도달하는 횟수나 파이널 서드 지역에 들어가는 수, 슈팅 빈도가 낮아졌다. 미드필더 숫자를 더 두고 무고사한테 조금 더 공이 도달하게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날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하는 골키퍼 민성준에 대해서는 “이범수가 그동안 세이브를 많이 했지만, 결과를 못 가져오면서 부담감이 있을 수도 있다. 부담감을 가진 선수를 계속 출전시키는 게 방법은 아닌 거 같고, 또 열심히 준비 잘하고 있는 민성준 선수한테 기회를 줘도 이범수 못지않은 선방을 해줄 거라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발등 인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제르소의 복귀 시기가 조금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조 감독은 “중간에 2차 점검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더 회복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이날 인천은 무고사와 김보섭이 투톱을 이루고 최우진과 김도혁, 신진호, 음포쿠, 민경현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하는 3-5-2 전형을 가동한다. 델브리지와 요니치, 김건희는 수비라인을, 민성준을 골문을 각각 지킨다.강원은 이상헌과 야고가 투톱으로 나서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조진혁과 양민혁이 양 측면에 서고 김강국과 이유현이 중원에 포진한다. 송준석과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가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이광연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6.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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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포항 팬과 충돌한 신진호, “가족 왔는데 손가락 욕이 날아와서…”

신진호(인천 유나이티드)가 ‘친정’ 포항 스틸러스 팬들과 대치한 이유를 전했다. 팬들의 욕설 때문이었다.인천은 23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인천은 5경기 무승(3무 2패) 늪에 빠졌다.이날 인천 미드필더로 피치를 누빈 신진호는 경기 후 포항 원정 팬들과 충돌했다.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러 갔다가 생긴 일이다.경기 후 신진호는 “평소처럼 인사를 드리러 갔다. 나도 1-3으로 홈에서 진 상황이라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팬들에게 인사를 드려야 해서 (원정석으로) 갔다”면서 “좋지 않은 말들이 나왔다. 내 가족들도 (경기장에) 와 있었고, 와이프도 있었다. 가족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조금 울컥하게 다가왔다. 내가 애정을 쏟았던 팀이고 어렸을 때부터 꿈을 키웠던 팀인데,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그분들이 제대로 아실지 모르겠지만, 내가 그냥 (포항을) 떠나갔다는 아쉬움에서 하는 야유라면 받아들일 수 있는데, 맞지 않는 이유를 대면서 그렇게 하시니까 참 아쉬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진호는 2011~2015년까지 임대 이적을 여러 번 했지만, 포항에 적을 뒀다. 2021~2022시즌에도 포항에 돌아와 뛰었다. 이후 2023시즌부터 인천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신진호는 “사실 손가락 욕도 있었다. 나 혼자라면 괜찮은데, 가족이 와 있어서 마음이 좀 그랬던 것 같다”면서 “당연히 (포항 팬을) 찾아가서 인사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야유가 나올 줄도 예상했다. 그래도 막상 이렇게 갈 때마다 야유가 나오니 조금 아쉬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도 신진호는 “앞으로도 (인사를) 갈 생각”이라고 했다.한편 인천은 리그에서 한 달 넘게 승리가 없다. 신진호는 “일단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이나 팀의 방향성을 잘 따라서 선수들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개인보다는 팀을 더 생각해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06.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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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혈투’ 인천, 신병 대거 나선 김천에 진땀승…코리아컵 8강 진출 [IS 인천]

그야말로 혈투였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김천 상무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코리아컵 8강에 진출했다.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9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4라운드)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 모두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한 인천은 다음 달 17일 울산 HD-경남FC전 승리팀 홈에서 대회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인천이 코리아컵 8강에 오른 건 지난해(4강)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반면 김천은 신병을 대거 출전시킨 가운데 3년 만의 8강 진출 도전이 무산됐다.인천은 무고사를 중심으로 김보섭과 박승호가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최우진과 음포쿠, 문지환, 정동윤이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델브리지와 요니치, 김건희는 수비라인을, 이범수는 골문을 각각 지켰다.김천은 원기종과 김승섭이 투톱을 이루고 이동경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 3-5-2 전형으로 맞섰다. 조현택과 이상민, 이진용, 오인표가 미드필드 라인에 섰고 조진우와 박찬용, 홍욱현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김동헌. 선발 11명 중 5명은 최근 입대한 9기 신병이었다. 인천이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8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든 김보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다.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에도 인천이 김천 수비 빈틈을 노렸다. 전반 32분엔 김보섭의 패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골키퍼까지 지나쳐 골문으로 향했으나 김천 수비가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김천도 전반 막판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41분 이동경과 오인표가 절묘한 원투패스를 주고받았다. 오인표의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추가시간 원기종의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후반 주도권은 김천의 몫이었다. 이동경이 수비에 맞고 튀어 오른 공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후에도 김천이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기회를 모색했다. 다만 인천 수비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정정용 김천 감독은 신병들을 계속 투입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후반 12분엔 김경준과 추상훈이, 후반 26분엔 김강산과 박대원이 투입됐다. 이동경과 원기종 등은 50여분만 소화한 뒤 경기를 마쳤다. 인천도 홍시후와 김성민을 투입하며 한 방을 노렸으나 좀처럼 기회까지 닿진 않았다. 후반 33분 무고사의 헤더는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인천은 후반 40분 신진호와 김도혁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김천도 오인표 대신 이현식이 투입돼 측면에 변화가 생겼다. 다만 두 팀 모두 결실을 맺진 못했다. 경기는 결국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인천이 연장 전반 4분 먼저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가 문전에서 튀어 오르자 김성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바운드된 슈팅은 그러나 골키퍼 손에 맞은 뒤 골대에 맞았다. 3분 뒤 무고사가 페널티지역에서 찬 오른발 터닝 슈팅은 김동헌 골키퍼 슈퍼 세이브에 걸렸고, 김보섭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마저 골대에 맞았다.연장 후반엔 김천도 반격에 나섰다. 추상훈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에 질세라 인천도 무고사와 신진호 등의 연이은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120분 혈투 끝에 0-0으로 맞선 두 팀은 승부차기에 접어들었다. 첫 키커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선축에 나선 이현식의 킥을 이범수 골키퍼가 선방해 낸 반면, 인천은 무고사가 성공시키며 균형을 깼다. 세 번째 키커에서 김천이 다시 균형을 맞췄다. 최우진의 킥을 김동헌 골키퍼가 쳐냈다. 이에 질세라 이범수가 김경준의 킥을 막아냈고, 인천 권한진이 성공시키며 3-2로 다시 앞섰다.운명의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 김천은 맹성웅이 성공시킨 뒤 마지막 기적을 바랐다. 그러나 인천의 마지막 키커 신진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킥을 성공시키며 길었던 두 팀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6.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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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영입 무산’ 김두현 “많이 원했기에 아쉽다”…조성환 “떠나는 천성훈, 유종의 미 기대” [IS 전주]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손준호(수원FC)의 영입 무산에 대해 “저는 (손준호 영입을) 되게 원했고, 같이 하고 싶었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두현 감독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필요한 자원이었기에 (손준호의) 영입이 무산된 건 아쉽긴 하다. 본인도 되게 아쉬워했다”고 했다.앞서 전북은 중국에서 10개월 간 구금됐다 석방된 손준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영입이 무산됐다. 손준호는 결국 수원FC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 감독은 “어차피 잘 마무리 됐으니까 기사들이 나온 대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손준호 영입 무산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김두현 감독은 “(손준호 영입 무산 이후) 고민이 많다. 사실 미드필더 3명을 두기를 원한다. 역삼각형이냐, 정삼각형이냐에 따라 맛을 다르게 낼 수 있다. 답답한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축구는 계속 해야 한다”며 “이적시장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장 필요하다. 센터백도 보강이 되면 박진섭을 수비형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부임 후 2주 간 휴식기는 팀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 감독은 “선수들 시선이 다 결과에 가 있었다. 그 시선 처리를 다른 쪽으로 돌리려고 했다”며 “그동안 과정에 많이 빈약하고 부실했다. 동계 때부터 착실하게 했어야 되는 것도 그런 걸 놓치다 보니 악순환이 계속 됐던 거 같다. 웨이트적인 부분도 채워넣고, 고강도 러닝 등도 했다. 선수들이 올 시즌에 했던 훈련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다고 얘기하더라”고 했다.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끼리, 그리고 훈련장 안에서도 ‘이렇게 하자’고 서로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다. 기존 코치들한테 물어봐도 이런게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며 “저희는 이제 흐름을 탈 수 있는 결과, 그런 반전이 가장 필요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조성환 인천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 이적을 앞둔 천성훈을 원톱으로 선발 출격시킨다. 조 감독은 “무고사가 A매치 기간으로 인해 시차 적응이 필요하고, 컨디션도 좋지 않다. (천성훈의 이적이 확정되기 전) 전지훈련부터 이미 이번 경기를 준비하라고 이야기했다. 본인도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했다.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이적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주 간 A매치 기간 동안엔 팀을 재정비하는 데 집중했다. 조 감독은 “그동안 기복이 심했다. 이길 경기를 못 이기고, 비길 경기를 지는 경우도 많았다”며 “인천이 잘하는 수비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누가 들어가더라도 팀의 방향성을 잘 수행하고 이행할 수 있게끔 다시 한번 정립시키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이어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하고자하는 수비 조직 밸런스를 잘 갖추고 경쟁력을 나타내느냐, 전북의 공격 상황에서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날 부상 복귀 후 선발로 출격하는 신진호에 대해서는 “그동안 교체로만 출전했다. 힘에 부치거나 부상 우려가 있다면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나오는 것도 방법”이라며 “경기 체력이나 감각이 정상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 그래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전북은 박재용을 필두로 송민규와 문선민, 전병관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 이수빈과 이영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김진수와 이재익, 정태욱, 안현범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정민기.인천은 천성훈을 중심으로 제르소와 박승호가 양 측면에 포진하고, 민경현과 김도혁, 신진호, 김준엽이 미드필드진을 꾸린다. 오반석과 권한진, 김건희가 수비라인을, 이범수가 골문을 각각 지킨다.전주=김명석 기자 2024.06.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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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우려가 현실이 됐다…이명주 쇄골 골절, 결국 수술 예정

인천 유나이티드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 이명주(34)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인천 구단은 2일 “쇄골 부위를 다친 이명주는 부상 직후 인천 관내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쇄골 골절 소견을 받고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주장으로서 온몸을 던져 인천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이명주 선수의 빠른 회복을 함께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이명주는 전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경기 도중 정우재(전북)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 크게 고통을 호소하던 이명주는 결국 의무팀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쇄골 골절 소견을 받은 이명주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인천 구단과 팬들은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이 아니기를 바랐지만, 정밀 검사 결과 결국 쇄골이 골절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게 되면 최소한 3개월 정도는 재활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주는 이번 시즌 K리그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만큼 팀 전력의 핵심이자 주장 역할을 맡고 있다. 인천 입장에선 그야말로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조성환 인천 감독도 전날 전북전 3-0 완승에도 웃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은 “오늘 승리로 팬분들께 기쁨을 드려 뿌듯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이명주의 부상 때문”이라며 “대신 아파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반대편 쇄골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다.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겠지만, 상당히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수술대에 오른 이명주가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인천 전력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또 다른 베테랑 미드필더인 신진호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야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컨디션 등을 끌어올리려면 이달 하순은 돼야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조 감독의 설명이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인천 중원은 김도혁과 문지환, 음포쿠 등이 포진해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구단 관계자는 "수술 이후 구체적인 재활 기간 등이 나오겠지만, 일반적으로 쇄골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되면 적어도 12주 정도는 회복에 전념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5.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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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비상’…이명주 쇄골 골절 의심, 병원 긴급 이동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에 초비상이 걸렸다. 핵심 미드필더이자 이명주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1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이명주는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뒤, 쇄골 골절이 유력하다는 소견을 받아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동했다.이날 이명주는 전반 33분 중원에서 치열한 볼경합을 펼치다 정우재와 충돌한 뒤 그대로 쓰러졌다. 스스로 일어나지 못해 들것까지 투입됐다가 가까스로 일어났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상태는 아니라 결국 그대로 교체됐다.고통을 호소하던 이명주는 의료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가까스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쪽 팔을 고정한 채 라커룸으로 향했는데, 쇄골 골절이 유력하다는 소견과 함께 급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정확한 진단은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만약 쇄골 골절이 맞다면 인천 입장에선 그야말로 청천벽력이다.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을 만큼 중원의 핵심인 데다 주장 역할까지 맡아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쇄골 골절 부상이면 재활에는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또 다른 주축 미드필더인 신진호도 5월 하순에나 복귀할 예정이라 인천은 당분간 중원의 핵심 자원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윙백 민경현도 부상으로 이탈해 2경기 정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요니치도 이날 감기몸살 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5.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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