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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과외만 11개”…서동주, 박미선 스카이캐슬 언급 인정(‘이제 혼자다’)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신동’으로 불리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30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인생 2막 10년차’ 서동주가 출연해 ‘신동’으로 불리던 어린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서동주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아기 때 생각해보면 집요하기도 하고 똘똘했던 것 같다. 고집도 세고 그랬던 것 같다. 사실 지금보다 아기 때가 진짜 총명했다. 하나를 보면 딱 외워지고. 노력을 크게 안 해도 늘 잘했는데 노력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서동주는 “집안의 기대주고 유망주고. 동네 분들로부터 ‘뭐라도 되겠다’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중1 때 유학 붐이었는데 붐에 휩쓸려서 유학을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학을 좋아하고 잘해서 웰즐리 대학교에 갔을 때 미술 전공이었지만 MIT 공대로 편입했다”고 말했다.MC 박미선이 어릴 때 피아노를 쳤던 서동주의 어린 시절을 언급하자 서동주는 “전국 어느 콩쿠르를 나가도 1등을 했다. 매일 7시간 연습을 했다. 선생님이 3명이 있었다. 작은 선생님은 연습하는 선생님, 중간 선생님은 체크해주고 큰 그림 보는 선생님, 대회 나갈 때 교수 선생님, 특별 레슨. 그러다 어느 대회를 나갔는데 난생 처음으로 예선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이 “엄마(서정희)가 너무 분해했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동주가 떨어지냐면서. ‘스카이캐슬’이었다”고 하자 서동주는 “맞다. 저는 과외를 11개 했다”고 사교육을 과하게 받았음을 인정했다.이날 서동주는 결혼 5년 만에 이혼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3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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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먹고 삽질하는 최민식…화끈한 육체파 K오컬트 ‘파묘’ [종합]

오컬트 장인과 연기의 신들이 만났다. ‘파묘’가 화끈하고 직관적인 K오컬트의 진수를 예고했다.영화 ‘파묘’ 언론시사회가 2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이 참석했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파묘라는 신선한 소재에 동양 무속 신앙을 가미해 새로운 오컬트 미스터리를 완성했다.이날 장재현 감독은 “파묘라는 소재를 생각하면서 풍수지리사 세 명과 시간을 보냈다. 땅과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하면 이상하게 한 곳, 말뚝에 모였다. 그걸 영화에 녹여보려 했고 도드라지지 않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파묘’를 준비하면서 코로나19를 겪고 극장용 영화에 대해 고민했다. 관객이 극장에서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화끈하게 만들고 싶었다. 체험적인 육체파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최민식부터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까지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조상 중 누가 좋은 데 누워있는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우들이 항상 새로운 것을 갈망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새로운 시나리오를 보여주려 하다 보니 그런 걸 높게, 좋게 봐준 게 아닐까 싶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풍수사 상덕 역을 맡은 최민식은 “나는 이 영화를 장재현 감독 하나 보고 선택했다. 우리나라의 민속신앙이 있는데 그게 어느 순간 터부시되고 있더라. 그런 부분을 장재현 감독이 애정을 가지고 보는 것 같았다”며 “물론 사고방식도 좋지만, 영화의 만듦새가 구멍 없는 촘촘한 카펫 같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를 제안받았다. 굳이 상업적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관객과 소통하려는 힘이 느껴졌다. 참 대단한 감독”이라고 칭찬했다.또한 최민식은 “촬영 내내 흙을 집어 먹었는데 그걸 진짜로 먹었다면 맹장이 걸렸을 것이다. 미술팀의 배려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소품을 사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대한 지 30년이 넘었는데 오랜만에 삽질을 했다. 포크레인도 있는데 왜 삽질을 하나 싶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너무 유쾌하고 화합이 잘되는 현장이었다. 물리적인 피곤함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유쾌하게 삽질했던 기억이 난다”고 미소 지었다. 무당 화림 역의 김고은은 “(대살 굿 장면) 촬영 당일에는 감독님, 스태프들의 배려로 카메라 4대로 촬영됐다. 덕분에 하루 만에 끝낼 수 없는 분량이었는데 하루 만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대살 굿을 위해 퍼포먼스를 많이 연습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이에 유해진은 “김고은이 말은 편하게 하는데 시간 날 때마다 경문을 외우고 현장에 온 무속인들을 쫓아다니며 레슨을 받았다. ‘저 역을 하면 피 말리는 연습을 해야겠구나’, ‘저 에너지를 어떻게 끌고 오지?’라는 걱정의 시선으로 바라봤다”고 말했다.장재현 감독은 “귀신보다 강한 아우라를 가진 배우들”이라며 배우들의 연기를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이어 “정말 베테랑이다. 난이도가 높고, 위험한 장면도 많았고, 몸은 힘들었지만, 배우들과 회의도 하고 몇 시간씩 고민하고 대사를 맞춰보며 여유롭게 촬영했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장재현 감독은 “의미보다 재미있고 화끈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극장에서 아무런 선입견 없이 많이 즐겨줬으면 한다”며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극장에서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파묘’는 오는 22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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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형 예술학교' 예주랑, 음성학자 권영호 마스터클래스 오픈

예술학교 예주랑에서 무료 마스터 클래스를 오픈한다. 예술 대안학교 예주랑이 16일 정오 서울 중구 순화동 서울 캠퍼스에서 무료 마스터 클래스를 시작한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예주랑 재능기부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며 음성학 박사인 예주랑 권영호 이사장이 성악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 전액 무료로 지도한다. 권영호 이사장은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30여 년 활동한 테너이며 동시에 음성 의학을 전공한 의사로 독일에서 활동했다. 파바로티의 성대를 관리했던 의사로 알려져 있으며 그 이외 유럽과 미국에서 수많은 오페라 가수들의 목소리를 재활시키고 치료한 음성학자이다. 10여 년 전 귀국하여 한국 성악계를 빛내고 있는 수많은 제자를 양성했으며 2021년 제주와 서울에 유럽형 예술학교 예주랑을 설립했다. 몸이 악기인 성악도들에게 자기 몸에 맞는 발성법을 찾아주고 미세하게 변화하는 발성 근육들의 적절한 밸런스를 잡아주는 음성학자 권영호의 강의는 일반적인 성악 레슨에서는 흔히 접할 수 없는 독특한 강의로 성악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요즘도 나이를 잊고 자정까지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권영호 이사장은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발성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악도들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악도 부모님들을 위해 이번 강의를 마련했다. 권영호 이사장의 무료 마스터 클래스는 앞으로도 매달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적 피아니스트 임현정도 대안 예술학교 예주랑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 11일 오후 5시 마스터 클래스 및 무료 렉처콘서트를 개최한다. 열정의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최연소 수석 졸업·한국인 최초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임현정은 이번 강의와 연주를 통해 미래 음악도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아낌없이 공유한다. 유럽형 예술학교 예주랑은 클래식 음악과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이며 학제는 중·고등학교 통합과정을 4년 이내로 졸업하게 한다. 앞으로 많은 저명한 예술가들이 예주랑을 통해 젊은 음악도들을 위한 재능기부 행사에 함께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인다. 16일 진행되는 예주랑의 무료 마스터 클래스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5.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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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강태오 "캐릭터 위해 미술 레슨 받으며 준비"

배우 강태오가 달콤한 무드를 완성했다. 12월 첫방송되는 JTBC 새드라마 '런 온'에서 주연 이영화를 맡아 설레는 로맨스를 예고한 강태오의 화보와 인터뷰가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 12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화보 속 강태오는 맑은 미소와 훈훈한 아우라로 자신만의 매력을 녹여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영화 캐릭터에 대해 "솔직하지만 때론 소심하기도 한 성격. 누구나 그런 성향이 조금씩은 있다고 생각한다. 캐릭터에 실제 내 모습을 녹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영화 캐릭터는 미대생인데 실제로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 레슨을 받으며 준비했다"며 새로운 작품에 대한 준비 과정을 전했다. 또 최수영과 '단화커플'에 대해 "내 캐릭터의 감정선에 대한 피드백이 있어서 좋다. 전작에서는 일방적으로 사랑을 주기만 해서 외로웠지만 이번 캐릭터는 다른 모습이 있어 새롭고 좋다"며 "매회 대본을 받는 게 설렐 정도다"며 기대감을 더했다. 매작품마다 꽉 찬 열연을 펼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강태오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한결 같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꾸준히 길게 그리고 묵묵히 대중 분들께 얼굴 비추고 익숙하게 오랫동안 연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연기 활동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런 온'은 12월 16일 첫방송되며 강태오의 화보 빛 인터뷰는 앳스타일 1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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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성황리에 종료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고흥길)가 주최하는 전 세계 유일의 발달장애 아티스트 축제 ‘2019 스페셜 국제 뮤직&아트 페스티벌’(조직위원장 나경원)이 4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Together We Fly’ (꿈을 향한 비상) 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전 세계 20여 국 150여 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30여 명의 국내 정상급 멘토 교수단,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발달장애인 참가자들을 위한 음악 레슨, 미술 레슨, 연주 기회 제공 외에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과 공연을 제공했다.15일 행사 첫날에는 나경원 조직위원장, 반기문 명예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특별한 하모니의 서막’(Special Harmony The Beginning) 개막콘서트에서 클래식 음악 감독 김대진 교수와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피아니스트 김초하, 피아니스트 이들림 등 발달장애 아티스트들과 함께 감동의 무대를 펼쳐 평창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16일 행사 둘째 날에는 작년에 이어 올해 팝 음악 감독을 맡은 작곡가 노영심이 ‘노영심의 하모니아’ 데일리 콘서트를 진행하였으며, 이태양, 황산하, 김도원 등 발달장애 아티스트의 함께하는 16일, 17일 2일에 걸쳐 음악과 미술 분야의 김영욱 교수, 피아니스트 조재혁, 이순종 교수 등 국내 정상급 멘토단이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미래 아티스트들의 꿈을 위한 레슨의 기회를 제공했다.레슨 외에도 조세현 작가의 디지털 사진전, 미니스페셜올림픽, 치어리딩클래스, 전통한복복식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했다.마지막 날인 18일 폐막공연에서는 페스티벌 전 참가자가 함께하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드는 하모니’에서 Queen의 ‘We will rock you’, ‘도레미송’. ‘I have a dream’, 국가대표 OST ‘Butterfly’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을 무대를 선보이며 4일간의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나경원 조직위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장애, 언어, 문화의 벽을 허물고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발달 장애인들이 예술을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키워나가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는 페스티벌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이소영 기자 2019.07.19 15:31
스포츠일반

LPGA 휴식기, 스타들의 달콤한 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주간 휴식기를 가지면서 일시 귀국한 한국 자매들이 꿀맛 같은 휴식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일 막을 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뒤 귀국한 박성현은 지인들과 만남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절친한 관계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김민선 프로의 친오빠가 오픈한 연습장을 방문했다. 짧은 휴식 시간을 붙잡고 싶은 듯한 ‘일주일이 좀 천천히 갔으면’이라는 글이 눈에 띈다. 유소연 인스타그램세계 랭킹 4위 유소연은 취미 삼매경에 빠졌다. 음악과 미술에 관심이 많은 그는 최근 뮤지컬 ‘라이온 킹’을 본 뒤 ‘너무 재미있어 감탄사를 연발했다’며 프로그램 책을 들고 찍은 인증샷을 올렸다. 이미향 인스타그램통산 2승의 이미향은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인천에 사는 이미향은 친구들과 이태원에 놀러가서 찍은 인증샷으로 오랜만의 외출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연습 삼매경인 선수도 있다.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 고진영은 레슨을 받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미세먼지 때문인 듯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연습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올 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핫 식스’ 이정은은 피부 관리를 하고 지인들과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평범한 시간의 재미에 흠뻑 빠진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지연 기자사진=각 선수 인스타그램 2019.03.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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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가을 여행주간, 아름다운 통영·거제로 오세요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는 경상남도와 함께 한려수도의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한국의 나폴리’ 통영과 거제 지역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2018 가을 여행주간 아름다운 통영·거제로 오세요' 특별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이어지는 가을 여행주간 동안에는 다도해가 빚어내는 숨 막히는 절경에 ‘인문학, 바다낚시, 음악’ 테마를 추가한 이색적인 여행 프로그램을 가을 여행주간 매주 운영할 계획이다.첫 번째 여행 프로그램은 20일 출발하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과 함께 떠나는 통영 인문학 여행’이다.이순신 장군의 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는 삼도수군통제영과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는 박경리 기념관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돌아보고, 전혁림 미술관에서 ‘우리가 통영에서 맛보고자 하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강연도 들을 수 있다. 두 번째 여행 프로그램은 ‘낚시명인 박진철 프로에게 한 수 배우는 거제 바다낚시 여행’으로 27일 진행된다.참가자들은 거제 여차항에서 박진철 프로에게 ‘바다낚시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은 뒤, 짜릿한 손맛을 느끼기 위해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다.감성돔을 많이 낚은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이 주어지는 것은 기본, 반나절 낚시를 즐긴 참가자들은 박진철 프로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바다낚시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도 있다. 내달 3일 마지막 여행 프로그램은 ‘그때 그 시절 가수 전영록과 함께 즐기는 추억의 음악 여행’이다. 깊어가는 가을날 엄마와 딸, 고교 동창생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그리운 옛 시절을 추억하며 한려수도의 비경을 감상하는 것은 그야말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일 것으로 보인다.참가자들은 바람의 언덕에서 가수 전영록과 함께 인생 사진도 남기고, 해금강 선상투어로 눈 호강을, 전영록의 미니 콘서트로 귀 호강까지 누릴 수 있다. 상기 여행 프로그램에는 참가비가 따로 없으며, 프로그램별 온라인 신청 접수를 통해 최대 50명씩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사연이 각별하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이용이 활발한 경우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10.08 19:32
스포츠일반

SK텔레콤 오픈 2017, 사상 첫 ‘도슨트 서비스’ 도입

- 전문 안내인 활용해 갤러리들에게 색다른 관람 문화 제공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 2017이 국내 골프 관람 문화의 혁신을 선보인다.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의 하늘코스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17의 주최 측인 SK텔레콤은 국내외 골프 대회 사상 처음으로 '도슨트 서비스'를 도입한다.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들에게 색다른 관람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서 대회 3, 4라운드 동안 전문 인력 '도슨트(Docent)'를 활용해 SK텔레콤 오픈만의 다양한 콘텐트들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도슨트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을 일컫는다. 1845년 영국에서 처음 생긴 뒤 1907년 미국에 이어 세계 각국으로 확산된 제도이다. 일정한 교육을 받고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일반 관람객들을 안내하면서 전시물 및 작가 등에 대한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전시물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에는 1995년 도입됐다. 바로 이 '도슨트'가 전 세계 골프 대회 가운데 처음으로 SK텔레콤 오픈에서 '골프 도슨트'로 선보이게 된다.이 도슨트 프로그램은 홀별 도슨트와 주요 선수별 도슨트 배치 등 두 가지 코스로 기획돼 갤러리의 관심에 따라 맞춤형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홀별 도슨트는 특색 있는 후반 홀인 10번홀과 15번, 16번, 18번홀에 상주하며 갤러리를 돕는다. 대회장 입구에 마련된 별도 신청 부스에서 도슨트 서비스를 신청한 갤러리들이 각 홀을 찾을 때마다 해당 홀의 역사 및 특징과 더불어 SK텔레콤 오픈의 대회 히스토리, 골프 룰 등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다.또한 플레이어 도슨트는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위권 조들의 전반 홀을 돌며 진행한다. 해당 도슨트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챔피언 조와 챔피언 전 조의 티 오프 시간에 맞춰 도슨트와 함께 출발해 주요 선수들에 대한 다양한 히스토리와 경기에 대한 전문 해설을 들으며 대회를 관람할 수 있다. SK텔레콤 김선중 스포츠단장은 "SK텔레콤 오픈은 매년 색다른 시도로 국내 골프 대회의 혁신을 이끌고자 노력하고 있다. 골프 팬들의 수준이 많이 올라가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춘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혁신적인 관람 문화의 도전으로서 도슨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골프 팬들이 골프의 기본 룰부터 코스, 출전 선수, SK텔레콤 오픈의 역사까지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듣는 즐거움도 동시에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SK텔레콤 오픈 2017에는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이자 SK텔레콤 오픈 디펜딩 챔피언인 이상희(25·호반건설)를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승에 빛나는 최경주(47·SK텔레콤), 유로피언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수민(24·CJ대한통운), 2016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33· 현대제철), 2015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 등 국내외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유명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이 도슨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20~21일 대회 3, 4라운드 기간 갤러리 플라자 내 별도로 마련된 도슨트 서비스 신청 부스에서 신청하면 된다. 홀별 도슨트를 이용할 수 있는 신청자는 100명으로 제한하고, 플레이어 도슨트 또한 그 이용자는 30명이다. 각 라운드별 총 130명을 선착순 모집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SK텔레콤 오픈은 17일 열리는 프로암도 기존 VIP 초청 형태의 프로암에서 탈피해 새로운 형태의 재능기부 프로암으로 그 방식을 바꾼다. 프로골퍼 30여 명과 엘리트주니어 60명(국가대표·한국골프협회 추천선수 등)이 참여하고, 프로 1명과 엘리트 유망주 2명이 한 조가 돼 18홀을 함께 라운드하면서 밀착 필드레슨 및 프로골퍼로서의 경험담을 들려준다.김 단장은 "SK텔레콤 오픈이 매년 지향하고 있는 행복 동행을 실현하고 새로운 트렌드의 프로암을 만들고자 SK 사회공헌활동의 연속선상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최창호 기자 2017.05.15 05:45
생활/문화

본엔젤스, 숨은 고수 찾아주는 ‘숨고’에 4억원 투자

벤처캐피탈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1대 1 레슨 강사 매칭 서비스 '숨고'를 운영하는 브레이브모바일에 4억원을 투자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2015년 9월 런칭한 ‘숨고(숨은 고수)’는 음악, 외국어, 스포츠,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1대 1 레슨을 매칭해 주는 서비스이다.이용자가 레슨 종류, 희망 지역, 시간, 예산 등을 입력해 요청서를 전송하면 24시간 안에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레슨 강사(고수)가 요청한 이용자에게 자신의 프로필과 회당 수업료 견적서를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용자는 5개까지의 견적을 받아본 후 원하는 강사와 직접 연락해 레슨을 받을 수 있다.숨고에는 악기와 보컬 트레이닝, 생활 스포츠와 댄스, 미술과 공예, 요리와 베이킹, 각종 외국어와 교과목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7600여 명의 레슨 강사가 등록되어 있으며, 2만7000여 명의 회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본엔젤스 김길연 파트너는 “18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과외 및 레슨 시장은 수요가 많은 데 비해 아직 지인의 소개나 학원 광고 등 오프라인 영역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라며 “숨고는 레슨 강사가 타깃 고객을 확보하거나 고객이 강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선도적인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브모바일 김로빈 대표는 “향후 1대 1 레슨이 가능한 모든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보다 다양한 숨은 고수들을 발굴하고 싶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5.31 13:42
연예

에디킴 이야기 “버클리 복귀는, 후퇴같았다”

싱어송라이터 에디 킴(24)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버클리 음대 재학 중, 대한민국 특공대 복무. 특공대 복무 중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지원. '슈스케'에서 '톱6' 진출 뒤, 미스틱89 계약 등이다. 24살의 청년이 쌓아올린 경험치고는 화려하고 버라이어티하다.하지만 화려한 이력으로만 에디 킴을 설명하면 곤란하다. 이력에 앞서 다양한 경험이 만들어낸 음악성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에디 킴의 그런 음악성은 미스틱89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알아봤다. "이런 싱어송라이터들이 상업적으로 성공해야 한다"는 확신을 보낼 만큼 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 독특한 이력, 그 만큼 반짝반짝 빛나는 음악성을 지닌 에디 킴을 만났다. -데뷔까지 어떻게 지냈나."재작년 '슈퍼스타K'에 참가했고 탈락한 뒤에는 군대에 복귀했다. 시즌이 끝난 뒤 참가자들이 ‘슈스케’ 콘서트를 도는 건 못 따라갔다. 지난해 7월 말에 제대했고, 회사 오디션을 봤다. 마음에 드는 곳이 여러 곳 있었지만 결국은 윤종신 선생님의 미스틱89와 계약했다.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종신‘쌤’은 내가 출연했던 시즌에 심사위원은 아니었다. 근데 프로그램을 다 보긴 하셨더라." -버클리 음대를 다녔다."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음악 유학을 갔다. 중학교 때 실용음악 레슨을 받는데 버클리 음대를 나온 선생님들에게 많이 배웠다. 나도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 홈스테이로 버클리 음대가 있는 보스턴에 갔다. 고등학교 때는 오디션을 보고 클래식 학교 작곡과에 진학했다. 어렸을 때 바이올린을 배워서 그걸 베이스로 클래식을 시작했다. 버클리 음대는 학교생활 자체가 재미있었다. 영어도 많이 배웠고, 운동도 배웠다. 작곡을 하다보니 배우는 게 많더라. 지금 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기 능력이나 열정에 따라서 여러 가지 결과가 바뀔 수 있는 학교다. 또 굉장히 자유롭다. 공부를 하라고 강요하는 사람이 없다." -이성 친구도 만났다고."예술고를 다녀서 발레과도 있고 미술과도 있었다. 백인인 발레과 여학생을 만났다. 버클리 다닐 때까지도 교제하다가, 군대를 가면서 헤어지게 됐다. SNS로 연락하는데 그 친구도 지금은 발레단에 들어갔다." -학교를 잘 다니다 군대를 갔다."다들 1학년에 군대를 가더라. 나도 그렇게 생각을 했다. 대학을 졸업 후 입대한 선배들은 고생을 많이 했다더라. 처음에는 해군 군악대를 가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그 때 이왕 할거면 '빡'세게 보람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5군단 특공대에 지원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힘들어서 후회도 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그거보다 잘한 일은 없는 거 같다."-당시 '슈퍼스타K'에 지원한 이유는."군대에서도 노래를 많이 불렀다. 선임들도 기타를 가르쳐달라고 했고. 일병 때였는데 간부부터 선임까지 오디션에 나가면 밀어주겠다고 했다. 처음에는 싫었는데 결국 나갔다. 생방송까지 진출할지는 꿈에도 몰랐다. 숙소 생활할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다들 싫어했는데 난 그 상황이 굉장히 좋았다. 밥도 먹고 샐러드도 먹고, 침대도 안락했다. 다들 휴대폰을 못 쓰는 걸 힘들어했는데, 난 원래 못 썼으니까. 친구들과는 정이 많이 들었다. 지금도 단체 카톡방이 있다. 앨범 나오면 응원해주고, 제작진과도 간간히 만나서 밥도 먹고 한다." -제대 후 학교로 돌아갈 생각은 안했나."전역할 때가 되니까 생각이 많아지더라. 학교로 돌아갈지, 한국에서 가수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가수 데뷔로 마음을 먹었다. 학교로 돌아가는 건 후퇴하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학교를 간 이유도 결국은 메이저 가수 데뷔를 하기 위해서였으니까. 근데 다행히 전역과 동시에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더라. 서두르지 말고 나와 잘 맞는 회사를 찾는데 주력했다. 회사들과 미팅을 시작하고 두 달 정도 지나서 미스틱89를 만나게 됐다." -윤종신이 어떤 얘기들을 했나."다른 회사와 이야기를 나눌 때는 일이나 돈 이야기가 먼저였다. 근데 종신 쌤은 음악 얘기부터 했다. 어떤 아티스트를 좋아하고 음악을 어떻게 배웠는지 등등. 그래서 내가 얘기하기가 편했다. 첫 미팅에서 결정이 났다. 미스틱89와 일하고 싶다고 했다." -미스틱89에서 하고 싶은 음악은."'슈스케' 예선 때 자작곡을 불렀는데 그게 '톱10'까지 오른 이유라고 생각한다. 대중들이 내 곡을 부를 때 공감하고 좋아하더라. 군대 안에서도 곡을 많이 써 놨다. 지금은 기타로 어쿠스틱한 느낌이 주면서 트렌디한 곡을 부르고 싶다. 리얼 사운드로 트렌디할 수 있다."-그 때 부른 '투 이얼즈 어파트'를 선 공개했다."이 곡을 좋아한 팬들이 많았다. 제대 하면 다시 제대로 만들어서 들려주고 싶었다. 2년간 떨어져있었으니까 리마인딩하고 싶기도 하고. 군대 다녀온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곡이다." -11일 미니 앨범이 나왔다."앨범 제목이 '너 사용법'이다. 이성과의 관계에서 공감을 살 수 있는 곡들을 추렸다. 타이틀곡은 '밀당의 고수'다. 내가 작사·작곡했다. 밀당의 고수는 '나쁜지 알면서도 끌리는 매력'이다. 가사 중에는 밀당을 '푸시 앤 풀'로 바꿔 부른 부분이 재미있다. 가요 중에는 흔하지 않은 장르라고 생각한다. 어쿠스틱하면서도 트렌디하게 표현해본 곡인거 같다."-곡 선정은 어떻게 했나."만들어 놓은 곡들 중에 이번 앨범에 어울리는 곡들을 추렸다. 윤종신 쌤도 있고 조정치 쌤도 프로듀싱이나 편곡 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줬다. 좋은 쌤들이 많으니까 어렵지 않았다. 특히 윤종신 쌤이 전체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줬다."-음색이 더 좋아진 거 같다."오디션 때는 모든게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목상태도 계속 좋지 않았고, 음악적으로도 정리가 잘 안됐다. 이번 앨범은 반년동안 최상의 것만 생각하면서 곡 작업이 이뤄진 결과물이다. 나도 솔직히 만족스럽다." -이번 앨범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기타다. 기타 사운드에 초점을 맞췄다. 생각보다 국내에는 기타 하나들고 다니는 가수가 얼마 없더라. 기타 하나 들고 관중 앞에 설수 있는 가수가 되는게 목표였다." -어떤 종류의 가수가 되고 싶나."음악이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지만 그 보다는 내 음악이, 에디 킴을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돈은 먹고 살 정도만 벌면 된다." -데뷔를 앞두고 윤종신이 해준 말은."말보다는 행동을 보고 많이 배웠다. 평소 생활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바쁘다. 그 와중에 자기 곡을 발표하고 소속 아티스트의 곡을 챙기고, 형처럼 친근하게 술을 한 잔 사주신다. 그렇게 매사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느낀 게 많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4.1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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