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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밤낚시’ 이어 ‘4분 44초’도 통했다…스낵무비 백전백승? [줌인]

‘4분 44초’가 비수기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스낵무비의 성공 사례를 또 하나 추가했다. 극장 안팎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 가운데 배우 등 외부 요소의 중요성 등도 명확하게 드러났다.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분 44초’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만 626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롯데시네마 단독 상영으로 얻은 성과로, 전체 박스오피스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누이 좋고 매부 좋은 스낵무비…‘4분 44초’, 복수 영화 관람률↑‘4분 44초’의 이번 흥행은 숏폼에 대한 관객 선호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4분 44초’는 입주민과 방문객이 연이어 실종되는 북촌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를 담은 공포 스릴러로, 기존 영화와는 포맷이 다르다.‘4분 44초’는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작품으로, 편당 4분 44초의 숏폼 형식을 취한다. 전체 러닝타임도 44분으로 단편영화 수준이다. 이를 고려해 티켓 가격은 4000원으로 책정했다. 일반 2D 영화의 3분의 1이 안 되는 값으로, 일종의 스낵무비(과자를 먹듯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영화)다.극장가에 스낵무비가 처음 걸린 건 지난 6월 개봉한 ‘밤낚시’였다. 배우 손석구가 현대자동차와 의기투합해 만든 13분 분량의 단편(광고)영화로, 4주간 스팟성으로 개봉해 4만6423명의 관객을 모았다. 티켓값이 1000원으로 저렴하긴 했지만, 부금율(배급사와 극장이 나누는 수익분배비율)이 극장 100%였다는 점, 타 영화와의 복수 관람률을 높이는 ‘미끼 상품’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산업 전반에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4분 44초’ 역시 비수기 극장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4분 44초’는 첫 주말 기준 ‘밤낚시’의 관객수(1만6636명)를 가뿐히 뛰어넘은 데 이어, 관객의 또 다른 영화 관람을 유도했다.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지난 3일 동안 ‘4분 44초’ 포함 2편 이상 영화를 본 관객은 13%(롯데시네마 회원 기준)로 집계됐다. 덕분에 타 영화의 복수 관람률도 올랐다. 일례로 ‘베놈: 라스트 댄스’의 복수 관람률은 전주 대비 150% 뛰었다. ◇스낵무비면 다 성공?…절대적인 배우 의존도다만 스낵무비라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건 아니다. ‘4분 44초’보다 일주일 전 개봉한 ‘집이 없어-악연의 시작’(이하 ‘악연의 시작’)의 경우 반응이 미미했다. ‘악연의 시작’은 와난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집이 없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CGV에서 준비한 스낵무비로 러닝타임은 8분, 티켓가는 1000원에 책정됐으며, 편성도 관객이 많이 찾는 오후 7시대로 잡았다.하지만 성적은 아쉬웠다. 개봉 첫 주말(10월 25~27일) 동안 관객은 2948명에 불과했다. 3일까지 누적관객수는 3386명으로, ‘4분 44초’는 물론 ‘밤낚시’도 한참 밑돈다.이 같은 결과는 스낵무비의 한계점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스낵무비는 짧은 시간에 관객의 구미를 당겨야 하고 별다른 홍보가 수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배우 등 외부 요소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실제 ‘밤낚시’의 경우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영화 ‘범죄도시4’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손석구를 전면에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4분 44초’에는 러블리즈 유지애, 샤이니 온유(이진기), 인피니트 이성열, 여자친구 소원, 아이오아이 임나영,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딸 함연지 등 아이돌 및 화제의 인물이 대거 출연했다. 반면 ‘악연의 시작’은 소수의 코어 팬만이 존재하는 애니메이션이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스낵무비는 장단점이 명확하다. 위험부담이 적어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온전히 작품성, 입소문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외부 영향도 크게 작용한다. 특히 배우 인지도에 따라 흥행 여부가 크게 나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짚었다.양경미 영화평론가 역시 “스낵무비의 등장은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다만 러닝타임이 짧은 만큼 관객을 끌려면 분명한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며 “소재, 배우, 장르 또는 목적성이 분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튜브와 별반 다르지 않다. 결과적으로 만족을 줄 만한 명확한 지점이 있어야 길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5 05:35
영화

8년 만 속편, 새로운 항해 출발…‘모아나2’ 11월 27일 개봉 [공식]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 2’가 11월 27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9일 한층 성장한 모아나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항해’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먼저 포스터에는 주인공 모아나를 중심으로 기존에 찰떡 케미를 선보였던 마우이, 푸아, 헤이헤이 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에 새롭게 합류한 선원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특히 노를 들고 당당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아나는 앞으로 펼쳐질 모험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더 큰 세상을 향해 돛을 더 높이”라는 카피는 더욱 강력해진 위협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운명을 마주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모아나의 당찬 포부와 결의를 담아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디즈니 최강 콤비 모아나&마우이의 케미부터 더욱 강력해진 미션, 그리고 두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황홀한 비주얼과 OST가 모두 어우러지며 디즈니 레전드 애니메이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의 탄생을 예고한다.먼저 모아나를 반기는 동생 시메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모아나는 저주 받은 고대 섬의 존재와 그 섬에 도착해야만 저주가 깨지고 바다의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내가 해야만 해”라며 길잡이의 운명에 따라 새로운 항해를 떠나기로 다짐한다. 모아나는 더욱 막강한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항해를 떠나기 위해 섬에서 새로운 선원들을 모으게 되고 마우이, 푸아, 헤이헤이와 함께 본격적인 모험을 떠난다. 저주를 깨기 위해 고대의 섬으로 떠난 모아나 일행은 박쥐 형상을 한 미스터리한 존재를 비롯한 다양한 크리처들을 만나며 예측불가 위기에 빠져 긴장감을 높인다. 그러나 “나의 길을 찾아, 나의 힘을 찾아, 나의 운명을 찾아”라는 카피처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두려움을 극복하며 진정한 나로 성장한 모아나의 모습은 모두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영화 ‘모아나 2’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에 참여한 데이브 데릭 주니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아비가일 발로우와 에밀리 베어, 그리고 그래미 3회 수상자인 마크 맨시나 등 최고의 제작진이 OST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전작의 흥행을 이끌었던 아우이 크라발호, 드웨인 존슨이 각각 모아나와 마우이 역의 보이스 캐스트로 재합류해 또 한번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모아나 2’는 오는 11월 27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9 08:42
생활문화

코난·웹툰 만나 롯데월드, '3세대 테마파크'로 변신 중

수도권 대표 테마파크 롯데월드가 최근 애니메이션·웹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만화 속 주인공이 된 경험을 선사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3세대 테마파크'로 거듭나고 있다. 오프라인에 펼쳐진 코난 사건 현장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전 세계적인 인기의 추리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 협업한 국내 최초 오프라인 콘텐츠를 선보인다.시작부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한 명탐정 코난 팬이 X(옛 트위터)에 올린 관련 글이 조회수 567만회를 찍었다. 1만회가 넘는 공감을 얻기도 했다.이번에 롯데월드가 공개한 '명탐정 코난: 매직 시티'(이하 매직 시티)는 단순 캐릭터존에 만족하지 않고 실제 사건 현장에 온 듯한 체험존과 포토스폿을 구현했다. 128종의 굿즈는 팬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마침 이달 중순 극장판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팬들의 감회가 남다르다.매직 시티는 어느 날 롯데월드에 '숨겨진 보석을 가져가겠다'는 내용의 예고장이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전설의 '괴도 키드'의 뒤를 쫓는 코난에게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일어난다.매직 시티로 바뀐 롯데월드 실외 매직 아일랜드에 들어서면 푸른 조명의 메인브릿지가 펼쳐진다.매직 아일랜드의 상징인 매직 캐슬에서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손목시계로 범인을 겨냥하는 코난의 옆에서 직접 타깃이 되거나 독특한 설정샷을 남길 수 있다.매직 캐슬은 애니메이션 속 주요 공간을 재현했다.1층 스페셜 포토존은 입장하면 센서 조명이 켜지며 사진을 찍을 때마다 추리 이야기에 빠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2층에는 명탐정 코난 속 에피소드의 한 장면처럼 폴리스라인 너머 피해자의 흔적, 범죄 현장에서 숨겨진 실마리를 캐려는 코난의 모습 등 생동감을 주는 요소를 녹였다.3층은 '유명한 탐정 사무소', '브라운 박사 연구소', '검은 조직의 위스키 바' 등 작품 속 주요 공간들로 꾸몄다.방문객들은 '탐정 수첩'을 들고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매직 캐슬과 메인브릿지 곳곳에 숨겨진 7개의 퀘스트(임무)를 완료하면 한정판 보상인 '롯데월드x명탐정 코난 스페셜 공간 꾸미기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롯데월드는 여름휴가와 종강 시즌을 맞아 명탐정 코난 컬래버레이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정판 티켓과 할인 혜택 등 프로모션을 펼친다. '흥행 보증 수표' K팝 웹툰 IP 협업도롯데월드가 인기 만화 IP와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해 9월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K팝 아티스트 엔하이픈의 오리지널 웹툰 IP를 접목한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를 가을 시즌 축제로 내세웠다.낮에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밤이 되면 인간을 해치는 하급 뱀파이어를 소탕하는 일곱 뱀파이어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의 세계관을 현장에 그대로 옮겼다.K팝과 웹툰이라는 흥행 보증 수표를 꺼내들었더니 한 달간 해외 입장객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롯데월드 SNS에 올라온 관련 광고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200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또 올해 3월에는 네이버웹툰의 로맨스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의 세계관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곳곳에 마련해 팬들을 끌어모았다.이렇게 롯데월드는 어트랙션과 퍼레이드뿐 아니라 오리지널 IP와의 협업을 확장해 콘텐츠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롯데월드 관계자는 "외부 IP와의 컬래버로 선보이는 시즌 축제와 체험형 콘텐츠 등은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물리적 공간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가족형, 스릴형의 1·2세대 테마파크를 넘어 온·오프라인 세계 통합에 앞장서는 3세대 테마파크가 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5 07:00
연예일반

[오! 뜨뜨] '화인가 스캔들'→'상상친구', 매운맛·순한맛 다 있다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플러스: 화인가 스캔들‘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와 그의 경호원 서도윤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오완수와 서도윤의 멜로 서사 위로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등이 버무러지며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챙겼다. 드라마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박홍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세자매’, ‘사랑만 할래’ 최윤정 작가가 각본을 썼다. 주인공 오완수와 서도윤은 김하늘, 정지훈이 각각 연기한다. 두 사람 모두 OTT 시리즈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그간 보여줬던 안정된 연기로 극을 힘 있게 끌고 나간다.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는 정지훈의 액션은 놓쳐서 안 될 관전 포인트다. #넷플릭스: 스프린트 ‘스프린트’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 되고자 치열하게 훈련하는 전 세계 최고의 단거리 육상 선수들을 모습을 찍은 6부작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2022년 미국육상연맹 뉴욕그랑프리 여자 200m 1위를 차지한 샤캐리 리처드슨을 비롯해 노아 라일스, 셰리카 잭슨 등이 출연한다.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세계적인 단거리 선수들의 여정과 대회에서의 활약이 담기는 가운데,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기 위해 평생을 바치는 부담과 강인한 정신력까지 포착하며 선수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넷플릭스: 상상친구스튜디오 포녹이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어린 어맨다와 러저의 눈을 통해 인간성과 창의성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러저는 어맨더가 흥미로운 환상의 모험을 함께하기 위해 상상으로 만들어낸 소년으로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영화는 갑자기 혼자가 돼 ‘상상친구 마을’로 온 러저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협을 맞닥뜨리면서 시작된다.원작은 A. F. 해럴드가 쓰고 에밀리 그래빗이 그린 동화책 ‘세상에 없지만 완벽한 상상친구’로,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팀에 몸 담았던 애니메이터 모모세 요시유키가 연출을 맡았다. 모모세 요시유키 감독은 어맨다와 러저를 통해 사랑과 상실, 그리고 상상이 가진 치유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5 06:05
연예일반

마동석만 있나…할리우드 블록버스터→한국형 미스터리 5월 극장가 노크

영화 ‘범죄도시4’가 4월 끝자락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5월 극장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충무로 스타들의 신작,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화들의 개봉으로 흥행 전쟁이 치열할 전망이다.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가 첫주부터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쓰며 극장가에 빅펀치를 날렸다. ‘범죄도시4’의 흥행에 다채로운 신작들의 개봉으로 극장가는 활기를 띨 것으로 관측된다.◇스케일 美친 블록버스터들…‘혹성탈출: 새로운 시대’·‘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8일 개봉한다. 전편들 도합 16억 81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린 ‘혹성탈출’ 네 번째 시리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지배하는 유인원과 사냥당하는 인간이라는 파격적 설정, 새롭게 합류한 캐스트들의 연기를 예고했다. 특히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부터 ‘엑스맨’, ‘아바타: 물의 길’ 등의 시각특수효과를 담당한 웨타 FX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에도 참여해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웨타 FX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속 시각특수효과에 대해 “많은 장면 속 기술들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속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매드맥스’ 세계관 속 또 다른 세력의 등장과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가 전사로 각성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지 밀러 감독은 해외 프로모션 첫 국가로 한국을 찾아 영화를 홍보하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쳐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형 미스터리·공포 온다…‘그녀가 죽었다’·‘설계자’오는 15일 개봉하는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변요한과 신혜선이 영화 ‘하루’ 이후 7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거짓으로 꾸며낸 삶을 사는 ‘비호감’ 구정태와 한소라로 분한 변요한과 신혜선은 믿고 보는 연기력을 앞세워 러닝타임을 채운다.강동원의 8개월만 스크린 복귀작 ‘설계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9년 개봉한 홍콩 영화 ‘엑시던트’를 원작으로 한다.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정은채 등 화려한 라인업은 기대를 더한다. ◇귀여운 캐릭터들의 향연…‘가필드 더 무비’·‘이프: 상상의 친구’가정의 달답게 애니메이션 개봉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가필드 더 무비’는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어 버전에서는 크리스 프랫이, 한국어 버전에서는 이장우가 더빙에 참여했다.같은 날 개봉하는 ‘이프: 상상의 친구’는 상상의 친구 이프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비(케일리 플레밍)가 아이들에게 잊혀졌던 이프를 되찾아주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비와 같은 능력을 지닌 윗집 아저씨 칼 역으로 등장, 비와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이프들과 예측 불가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통통 튀는 상상력은 보는 이들의 동심을 자극할 전망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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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SF부터 미스터리까지 다 있다…다채로운 OTT 신작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연상호 감독이 일본 만화 ‘기생수’와 만났다. ‘기생수: 더 그레이’가 5일 공개된다.‘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 속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부산행’, ‘반도’, 넷플릭스 ‘지옥’ 등으로 좀비, 디스토피아 등 독보적인 장르를 구축해온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원작 만화의 팬이었던 연상호 감독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원작 만화를 보고 ‘기생수: 더 그레이’를 보는 게 훨씬 더 큰 충격이 있을 것이다. 마지막 장면은 원작 만화 팬들이 환호할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마지막 장면까지 꼭 봐줬으면 한다”고 해 원작 만화의 세계관을 한국으로 확장한 ‘기생수: 더 그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넷플릭스: 하나노이 군과 상사병누계 400만 부를 돌파하고 호평받으며 연재 중인 일본 만화 ‘하나노이 군과 상사병’이 애니메이션화돼 지난 4일 일본 TBS에서 첫 방송됐다. 넷플릭스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하나노이 군과 상사병’은 연애와 인연이 없는 호타루가 옆 반의 꽃미남 하나노이에게 호의를 베풀고 공개 고백을 받은 후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하는 호타루와 그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는 하나노이. 사랑을 모르는 여자와 사랑이 너무 무거운 남자의 러브스토리는 보는 이들의 심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애플TV+: 슈거스타일리시한 탐정 시리즈 ‘슈거’가 5일 베일을 벗는다.‘슈거’는 사설탐정 존 슈거(콜린 파렐)가 거물급 할리우드 인사의 의뢰를 받고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마주하는 비밀들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로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볼피컵 남우주연상과 ‘제80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은 콜린 파렐이 ‘슈거’로 매력적인 변신을 꾀한다.‘슈거’는 수사가 진행될수록 미스터리한 비밀이 하나둘 밝혀지는 반전 스토리, 존 슈거의 스타일리시한 의상과 감각적인 영상미 등 탐정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덕션 등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영화 ‘두 교황’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연출과 총괄 제작을 맡아 기대를 더하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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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X이찬원, 팀워크로 완성한 밀양 여행 “끈끈한 우정 감탄”

‘1박 2일’ 멤버들과 특급 게스트 이찬원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다이내믹한 밀양 여행을 완성했다.지난 25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밀양 여행 ‘미스터리(Mr.Lee)를 찾아서’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1박 2일’ 17년차 원년 멤버 김종민과 ‘트롯 왕자’ 이찬원이 저녁 밥차권을 걸고 펼치는 게릴라 팬 사인회 맞대결이 드디어 시작됐다. 화려한 반짝이 의상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본 대결을 펼치기 전부터 자신의 대표곡을 부르며 팽팽한 기 싸움에 나섰다. 김종민 팀(딘딘·유선호), 이찬원 팀(연정훈·문세윤·나인우)으로 나눠진 멤버들 역시 편파 진행과 가짜 공약을 남발하는 등 상대팀을 견제하며 신경전은 더욱 불붙었다.본격적인 사인회가 시작되면서 두 국민가수의 운명을 좌우할 밀양 시민들의 선택이 이어졌다. 시민들이 초반부터 김종민에게 사인을 받자 이찬원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진 반면, 기선제압에 성공한 김종민은 기세를 몰아 애니메이션 ‘원피스’ OST ‘우리의 꿈’까지 열창하며 10대와 20대 연령층을 적극 공략했다.이찬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어머니 팬들의 두터운 지지와 10대들의 효심픽에 힘입어 김종민을 매섭게 추격했고, 사인회가 끝날 때까지 누가 이길지 모르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막판에는 김종민과 이찬원은 물론, 나인우까지 처절한 몸부림에 가세해 웃음을 자아냈다. 치열했던 게릴라 팬 사인회는 단 3표 차로 승부가 갈렸고, 승자는 김종민이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숙소에 도착한 후 김종민은 급격한 컨디션 저하를 호소했고 결국 저녁식사에 불참한 채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멤버들은 “김종민이 아침부터 몸 상태가 안 좋았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촬영을 강행했다”며 안타까워했다.병원에 다녀온 김종민은 다시 원기를 회복한 모습으로 녹화에 참여하며 걱정을 불식시켰다. 실내 취침을 건 잠자리 복불복의 팀원 정하기 게임에서는 허벅지 씨름으로 김종민과 이찬원의 리턴 매치가 펼쳐졌다. 게릴라 팬 사인회 대결에서의 패배를 만회라도 하듯 이찬원은 압도적인 허벅지 씨름 실력을 뽐내며 완승을 거뒀고, 팀원 우선 선택권으로 나인우와 문세윤을 연속 지목하며 코골이 라인에 스스로 뛰어들었다.잠자리 복불복 본 게임은 노래를 부르다가 100초와 가까운 지점에서 멈춰야 하는 ‘100초 노래방’으로 꾸며졌다. 각 팀 대표로는 이찬원과 유선호가 출격하며 MZ 스타들의 라이브 맞대결이 성사됐다. 감미로운 발라드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한 유선호는 부드러운 음색으로 가창을 시작했지만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상대팀의 방해공작에 멘탈이 흔들리며 결국 100초를 훌쩍 넘긴 137초에서 노래를 종료했다. 이찬원은 특유의 구수한 창법으로 ‘얄미운 사람’을 부르며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특히 상대팀의 방해공작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은 채 가창을 이어나갔고, 유선호의 기록보다 100초에 더 가까운 118초에서 노래를 멈추며 잠자리 복불복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실내 취침 확보 기념 공연까지 맛깔나게 펼쳤다. 잠자리에 들기 전 실내 취침 멤버들은 좋지 않은 몸 상태로 야외에서 잠을 청하는 김종민을 걱정했다. 결국 맏형 연정훈은 야외 취침 멤버들을 안에서 재우자고 제안했고, 다른 멤버들도 모두 흔쾌히 동의하며 '1박 2일'만의 끈끈한 의리를 뽐냈다. 사이좋게 전부 실내 취침한 7명은 준비된 재료들로 직접 아침식사를 차리는 기상 미션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마지막 일정으로 향했다.모두의 예상대로 퇴근 미션은 입수를 놓고 펼치는 1대6 상식 퀴즈 대결이었다. ‘찬또위키’라 불릴 만큼 풍부한 상식을 자랑하는 이찬원이지만 ‘1박 2일’ 멤버 6인을 전부 이기지 못하면 단독 입수해야 하는 아찔한 상황에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우려했던 대로 연정훈에게 덜미를 잡힌 이찬원은 이후 펼쳐진 번외 상식 대결에서 패한 나인우와 함께 차가운 계곡물에 동반 입수했다.나인우와 동반 취침부터 복불복 게임, 입수까지 ‘1박 2일’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경험한 열혈 애청자 이찬원은 “멤버들이 고생 많이 한다는 걸 느꼈고, 끈끈한 우정에도 감탄했다. 이틀 동안 ‘1박 2일’ 멤버들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게스트로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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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삼식이 삼촌’→이정재 ‘애콜라이트’…디즈니플러스, 2024년 라인업 공개

디즈니플러스가 올해를 빛낼 주요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디즈니플러스는 19일 2024년 공개될 주요 콘텐츠 라인업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공략할 것을 밝혔다.◇인물과 서사에 집중해 그려내는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지난달 첫 공개 이후 몰입감 넘치는 액션 연출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서사로 호평받은 ‘킬러들의 쇼핑몰’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의 왕좌를 두고 밑바닥 마이너리거들의 반란을 그려낼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 주연의 ‘로얄로더’가 오는 28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또한 ‘인공 배양육’이라는 신선한 소재는 물론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와 주지훈, 한효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지배종’, 송강호의 연기 인생 첫 시리즈물이자 변요한, 이규형, 진기주 등 탄탄한 배우진이 혼돈의 1960년을 배경으로 원대한 계획의 시작을 그려낼 ‘삼식이 참촌’, 완벽한 상류층을 꿈꾸는 여자 김하늘과 그를 보호하는 보디가드 정지훈이 만난 ‘화인가 스캔들’이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를 찾아간다.뿐만 아니라 디즈니플러스 대표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가 시즌3로 돌아온다. 유재석, 권유리를 필두로 김동현, 덱스가 새롭게 합류해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가 공존하는 기발한 미션을 수행한다.여기에 ‘마녀’,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과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가 만난 ‘폭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팀장으로 분한 김혜수와 사회성 제로 낙하산 PD로 완벽 변신한 정성일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담아낸 ‘트리거’, 좌천된 엘리트 형사와 끈 떨어진 평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함께 강남의 화려한 밤을 장악한 어둠의 카르텔을 쫓는 ‘강남 비-사이드’, ‘무빙’을 잇는 또 하나의 ‘강풀 유니버스’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자 김희원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조명가게’ 등이 디즈니플러스의 2024년을 풍성하게 채운다.◇놓칠 수 없는 국내 화제작 스트리밍도 디즈니플러스에서이 밖에도 국내에서 큰 기대를 모으는 작품들 역시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된 후 벌어지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마인드의 플렉스 수사기를 그린 ‘재벌 X 형사’에 이어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후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김남주, 차은우 주연의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원더풀 월드’가 다음 달 1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또한 1958년을 배경으로 부패 권력을 깨부수는 박영한 형사와 동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제훈, 이동휘 주연의 ‘수사반장 1958’도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콘텐츠로 완성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디즈니의 핵심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스튜디오가 제작한 글로벌 콘텐츠 신규작들도 디즈니플러스를 찾아온다.먼저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엑스맨 애니메이션 시리즈 ‘X-Men ‘97’, ‘완다비전’의 스핀오프 ‘아가사: 다크홀드 다이어리’(Agatha: Darkhold Diaries), 스타워즈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배드 배치’ 시즌3이자 이정재의 출연 소식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애콜라이트’가 디즈니플러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외에도 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위시’,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6번째 콘서트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 실황 등 극장에서 개봉한 작품들도 순차적으로 디즈니플러스에서 즐길 수 있다.가업이었던 샌드위치 식당을 운영하게 된 후 오합지졸 주방 직원들과 고군분투하는 젊은 셰프의 이야기를 그리며 에미상, 골든 글로브를 휩쓴 ‘더 베어’가 시즌3로 돌아오며 시즌1으로 리부트돼 15대 닥터의 이야기를 그려낼 BBC 레전드 시리즈 ‘닥터 후’도 디즈니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여기에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들도 공개된다. 저마다 다른 능력을 가진 존재들이 진짜 용사가 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거대한 스케일과 세계관으로 그려낸 ‘이수라’, 모든 문명을 붕괴시킨 대재앙 이후 인류와 AI 휴머노이드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려낸 ‘신듀얼리티 느와르’ 파트2, 물을 잃은 세계를 배경으로 사막 어딘가 환상의 샘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드래곤볼’ 시리즈인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의 ‘샌드 랜드’가 2024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EVP)은 “공개한 주요 로컬 콘텐츠 라인업은 지난해 디즈니의 아태지역 작품들이 보여준 저력과 뛰어난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뛰어난 크리에이터들과 협력을 통해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엄선된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창의적인 콘텐츠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카지노’, ‘무빙’을 비롯한 한국 오리지널 작품의 연이은 성공에 힘입어 올해도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탄탄한 로컬 라인업과 우수한 글로벌 콘텐츠로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최상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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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종교 같아”…연상호, K스릴러 ‘선산’으로 넓힐 ‘연니버스’ [IS포커스]

“가족은 종교와 같다.” 연상호 감독이 토속 미스터리 스릴러인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으로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를 또 한번 넓힌다. 이번엔 ‘선산’의 기획과 각본을 맡았다. ‘부산행’, ‘서울역’, ‘반도’, ‘지옥’ 등을 통해 전세계 관객과 시청자를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이 ‘선산’에서는 어떤 독특한 작품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크다. 연상호 감독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선산’ 제작발표회에서 “가족은 이중적이다. 아름답기도 한데 맹목적이기도 하다”고 종교에 비유하며 “이러한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해 무속신앙을 전체적인 톤으로 잡았다. 주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선산’은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6부작이다. ‘지옥’, ‘정이’에 이어 연상호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배우 김현주를 포함해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등이 출연한다. ‘선산’은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부산행’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넷플릭스 영화 ‘정이’까지 글로벌한 소재에 한국적인 감성을 혼합해 매 작품 놀라움을 자아낸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한 작품이다. ‘부산행’, ‘염력’, ‘반도’의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오랜 시간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연상호 감독은 ‘선산’ 이야기를 천만영화 ‘부산행’보다 먼저 만들었다. 연 감독은 “10년 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던 이야기”라며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선산’이라는 작품으로 갔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당시 한국의 정서와 스릴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맥락에서 나온 작품”이라며 “과거와 달리 이번엔 큰 조류에 몸을 맡기는 것 같은 느낌으로 작업했다. 분명한 주제를 가지고 있었지만 더 큰 느낌으로 많은 작가분들과 작업하며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 다수의 플랫폼을 넘나들며 세계관을 넓혀왔다. 좀비물, SF물 등 신선한 상상력을 다양한 장르들과 결합하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선산’ 또한 미스터리 스릴러와 토속신앙을 접목한 독특한 전개가 눈길을 끈다. 연 감독은 “가족을 통해 보여줄 극단적 설정은 평소 사람들이 상상하기 쉽지 못하는 지점”이라며 “이 설정에 어울릴 만한 장르가 토속신앙이다. 장르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작업했다”고 전했다. 그는 데이빗 린치의 미스터리 호러 드라마 ‘트윈 픽스’(1995)를 래퍼런스로 삼으며 ‘선산’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연상호 감독은 “‘선산’은 인물들의 감정을 얘기하는 작품인데, ‘트윈 픽스’ 또한 초현실적이면서 기묘한 풍경이 담겼다”고 전했다. ‘부산행’, ‘지옥’ 등 전작에서 가족애을 담아왔던 그는 ‘선산’에선 “‘가족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이 단순해 보이지 않도록, 계속 그 질문에 집착하며 대본 작업을 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선산’은 오는 19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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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60주년 맞은 ‘닥터 후’ 14대 닥터의 마지막 에피소드, 함께 볼까요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루만 알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줄리아 로버츠, 에단 호크, 케빈 베이컨 등 출연 스타들의 면면이 화려하다.‘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는 휴가를 보내는 한 가족에게 닥친 이야기를 그린다. 한 가족이 휴가를 보내던 중 한밤중에 두 명의 낯선 이들이 찾아오면서 평화롭던 분위기가 완전히 깨진다. 이 불청객들은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공포가 시시각각 번져가자 이곳으로 대피했다고 말한다. 이 가족이 붕괴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안전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까.연출과 각본은 ‘코멧’과 ‘미스터 로봇’의 샘 에스마일이 맡았다. 지난 10월 25일 AFI 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미스터리 스릴러로 장르물을 좋아하는 이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8일 공개. 138분. 15세 관람가. #디즈니플러스: 웜피키드 크리스마스: 현상 수배 일기슬슬 크리스마스 영화가 공개될 시즌이다. 디즈니플러스에서 발빠르게 애니메이션 영화 ‘웜피키드 크리스마스: 현상 수배 일기’를 마련했다.‘웜피키드 크리스마스: 현상 수배 일기’는 유난히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이 생기는 크리스마스 시즌 절친 롤리와 함께 실수로 누군가의 물건을 망가뜨린 그레그 헤플리가 이 일로 간절히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할까 봐 걱정하면서 시작된다. 설상가상으로 마을에 눈보라까지 덮쳐 온 가족이 며칠 동안 집 안에 갇혀 있게 되는데. 코앞까지 다가온 크리스마스 당일. 과연 그레그는 계속 얌전하게 지내서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8일 공개. 90분. 전체 관람가. #디즈니플러스: 닥터 후: 기글‘닥터 후’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닥터 후: 기글’이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닥터 후: 기글’은 ‘닥터 후’ 6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세 편의 스페셜 에피소드. 2005년 뉴 시즌을 발족한 쇼러너이자 초대 수석작가였던 러셀 T. 데이비스의 공식적인 복귀작이자 ‘닥터 후’ 팬들로부터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고 평가되는 데이비드 테넌트가 14대 닥터로 출연한다.3부작의 1, 2편인 ‘스타 비스트’와 ‘와일드 블루 욘더’는 각각 지난달 25일, 지난 2일 공개됐다. ‘기글’은 토이메이커가 최종 빌런으로 나오는 14대 닥터의 마지막 에피소드다. 10일 공개.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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