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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진출한 전종서 “감독님 집에서 2박3일 실물 미팅...큰 도전이었다”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이 개봉한 가운데 주연 배우 전종서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붉은 달이 뜬 밤, 폐쇄병동을 도망친 의문의 존재 '모나'(전종서)가 낯선 도시에서 만난 이들과 완벽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미스터리 펑키 스릴러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작에 올랐다.극 중 ‘모나’ 역을 열연한 배우 전종서는 ‘버닝’으로 데뷔한 동시에 칸 영화제에 입성한 스타다. 이후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등 영화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 등 OTT 작품을 넘나들며 활약해왔다.‘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세계적인 배우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해 ‘데드풀’에서 빌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드 스크레인, 연기력 만렙의 아역 에반 휘튼, 인기 미드 ‘더 오피스’로 친숙한 베테랑 배우 크레이그 로빈슨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인다. 다음은 전종서와의 일문 일답.Q, 캐스팅 과정에 대해 궁금하다.A.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고, 오디션에 참여할지 고민했다. 큰 도전이었지만 오디션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모나’에 대한 대부분의 장면을 영상으로 녹화해서 보냈다. 오디션 테이프를 거의 밤을 새워가면서 일주일 동안 준비해서 보냈고, 얼마 안 있어 캐스팅 확정에 대한 답이 왔다. 하지만 당시 ‘콜’ 촬영 중이라, 촬영이 끝나고 미국으로 넘어가게 되면 감독님과 실제로 미팅을 한 게 없이 바로 촬영을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감독님 얼굴을 실제로 봐야 할 것 같은 마음에 혼자 미국으로 찾아갔다. 실물 미팅이라고 생각하고, 미국의 감독님 집에 가서 2박 3일 정도 감독님과 실제로 대면하면서 먹고, 얘기도 하고, 영화도 봤다.Q. ‘모나’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했는지?A. ‘모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동안 연기해온 캐릭터 중 가장 순수한 존재인 것 같기도 하다. 마치 갓 태어난 아이 같다고도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걸 보고,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낀다. 사람이 태어나면 울음을 터트리면서 세상을 마주하고 첫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랑하고 상처받고 싸우고 경험해가는 것, 이 모든 것이 ‘모나’의 여정이다.Q. 뉴올리언스에서 3개월간 촬영했다고 들었다. 낯선 지역에서의 촬영은 어땠는지?A. 뉴올리언스는 하루에도 날씨가 몇 번씩 변하는 곳이다. 비가 계속 내리기도 하고, 계속 쨍쨍했다가 더웠다 했다. 또 재즈의 성지이기도 한 곳이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곳이었다. 가봤던 해외가 많지는 않지만 제일 자극적으로 기억이 남는 곳이었다. 뉴올리언스에서 느꼈던 진한 분위기가 영화 안에도 잘 담겼다고 느꼈다.Q. 함께 참여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A.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하는 게 즐거웠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또 그들만의 문화가 있었는데 강요받지 않고,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또 음악이 중요한 영화여서였는지, 항상 촬영장에 큰 스피커가 와 있었고, 노래가 계속 흘러나왔다. 축제 분위기로 촬영을 했던 것 같다.Q.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A. 케이트 허드슨 배우가 맡은 댄서 ‘보니’ 캐릭터가 클럽에서 돈다발을 맞으면서 춤을 추는 장면이다. 실제로 배우가 폴댄스를 잘 추기도 했고, 노래도 잘하시고 음악적인 재능이 많은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리허설 장면부터 촬영까지 다 지켜보면서 케이트 허드슨이 너무 예뻤고 섹시했고 당당했다. 그 모습이 무척 인상적으로 남았다.Q. 배우에게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이 어떻게 기억될지?A.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에 관객들이 관심을 가져주실까?” 에 대한 물음표가 4년 동안 있었다. 그 4년이 지난 지금, 영화를 다시 보니까 너무 다르게 느껴진다. 사실, 영화를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서 얼마나 다르게 느껴지는지가 제가 영화를 선택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버닝’처럼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르게 보일 영화 같다. 이런 게 바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저에게는 정말 애정이 많은 작품이다. 촬영 기간 내내 어떻게 찍힐까, 어떻게 나올까에 대한 생각 없이 ‘모나’의 순수한 시선을 따라가기만 했던 기억이 난다. 바라는 게 있다면, 이런 영화를 한 번만 더 만나는 것이다. 관객분들도 부디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2 17:33
영화

다니엘 헤니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는 이유[일문일답]

다니엘 헤니는 영리한 배우다. 한국계 혼혈이자 한국어가 두 번째 언어인 배우로서 자신의 포지션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한다. 어떤 일이든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이해하면 결과가 훨씬 좋아지는 법이다. 다니엘 헤니는 이 부분을 이해하고 있기에 한국어 구사가 어려운 외국인은 설 자리가 없는 한국 영화, 드라마계에서 20년 가까이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이리라.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로 돌아온 다니엘 헤니를 최근 온라인으로 만났다. 화상 인터뷰에서 헤니는 한국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위해 직접 시나리오 작업도 하고 있음을 밝혔다. 배우로서 아직 보여주고 싶은 게 많은 다니엘 헤니. 한국의 작품들이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현재, 다니엘 헤니가 보여줄 활약은 아직 한참 남아 있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로 돌아왔다. “나는 행운아인 것 같다. ‘내 이름은 김삼순’ 때도 그렇고 현빈처럼 나를 이끌어줄 수 있는 분들이 작품에 늘 많았다. ‘크리미널 마인드’의 경우 작품이 이미 흥행된 뒤에 투입됐기 때문에 작품을 성공시켜야한다는 부담 없이 내 몫만 잘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이번 ‘공조2: 인터내셔날’ 역시 마찬가지다. 전작이 있다는 부담보다는 내가 잭을 잘 연기해야겠다는 부담만 갖고 임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어떤 영화인가. “전작에 비해 편하고 라이트하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잭이 투입되면서 철령(현빈 분)의 다른 면모도 보실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 힘들지 않았나. 이제 영화관으로 돌아와서 함께 즐기는 경험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내가 나와서가 아니라 ‘공조2: 인터내셔날’은 아주 재미있는 영화다. 영화관에서 다들 즐거운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 -한국어로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사실 일상생활에서 소통하는 데는 내 한국어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연기는 또 다르다. 내게는 제2외국어이기 때문에 감정을 표출해야 하는 대사를 하는 게 쉽지 않다. 이렇게 큰 도전을 할 게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잘나온 것 같다. 차에서 전화를 하면서 감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장면이나 호통을 치고 소리 지르는 장면 등이 어려웠다. 몇몇 사람들은 오랜 시간 내가 한국어 대사를 이해하지 못 하고 내 대사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 모든 대사를 이해해야 나도 영어로 받아치든 한국어로 받아치든 할 수 있다.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잭이 웃음을 만드는 장면들이 있는데, 내가 한국어를 이해를 했기 때문에 타이밍 맞게 대사를 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촬영 현장은 어땠나. “현빈은 너무 좋은 리더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줬다. 감독님도 훌륭한 분이라 촬영을 하러 세트에 오는 게 즐거웠다. 모든 배우가 다 숙련돼 있고 자신의 몫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프로들이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향해 갈 때 모든 일이 수월해지는 것 같다. 모두가 자신감을 가지고 캐릭터를 해석했기 때문에 현장이 재미있었다.” -FBI 요원을 연기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점이 있나. “사실 지난 6년여 동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에이전트를 연기했고, 그 외에도 두, 세 번 영화에서 FBI 요원을 연기한 적이 있어서 크게 준비할 필요는 없었다. 실제 미국 버지니아에 가서 FBI 요원들과 함께 트레이닝을 한 적도 있다. 또 내 친구 한 명이 전에 FBI 팀장이었다. 그래서 아무 때나 궁금한 게 있으면 전화로 물어볼 수 있다. 이제 나는 거의 FBI 요원이나 다름없는 것 같다. (웃음)” -‘공조’ 3편이 나온다면 출연할 의향이 있나. “사실 경쾌한 작품을 한 게 오랜만이라 나는 너무 즐거웠다. 우리끼리는 너무 코믹한 요소가 오버될까 걱정을 했는데 완성된 결과물을 보니 잘나온 것 같더라. 당연히 불러주신다면 ‘공조3’에도 출연하고 싶다.” -부상도 있었다고 들었다. “영화에서 폭탄이 터지는 장면이 있다. 춘천 세트장에서 와이어 달고 촬영을 했다. 몸이 붕 떴다가 차에 부딪히는 장면이었는데 그때 어깨가 빠졌다. 가끔 어깨가 빠지곤 했는데 그날 진짜 오랜만에 또 빠진 거다. 다시 어깨를 집어넣고 연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기억에 남는 액션 장면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버스 신이다. 굉장히 창의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버스 시트를 뒤로 눕혀서 공간을 확보한 뒤 목을 찌르는 장면이었다. 내가 팔다리가 길고 버스는 좁다 보니 공간이 부족해서 촬영을 하며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실제 멍도 들고 피도 났다.” -한국 작품에 또 출연할 용의가 있나. “그건 당연하다. 사실 1년 반 정도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게 있고, 한국에서 작품이 되길 바라고 있다. 내가 시나리오를 직접 쓰면 내가 가진 제약에 맞게 캐릭터를 만들 수 있지 않나. 또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작업을 통해 얻은 특별한 시각도 시나리오로 풀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현빈과 계속 사랑의 경쟁자 같은 느낌으로 만나고 있다. 이 외에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우리 둘 다 골프를 좋아해서 골프 영화를 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현빈과 작업이라면 어떤 것이든 환영이다. 그와 함께 작업하는 건 내게 큰 영광이다. 또 라이트한 로맨스물과 코미디가 들어간 로맨틱 코미디도 좋을 것 같다. 그런 작품을 한 게 2006년 ‘미스터 로빈 꼬시기’가 마지막이다. 현빈과 죽이고 싸우고 하는 것 말고 다른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웃음) 내가 현빈에게 미국에 와서 작품 하자고 꼬시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평소 유기견, 개농장 등 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거로 안다. “이 분야에서 가능한 한 발자취를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TV에 나와서 번식견 문제 이야기를 한 적도 있고, 내가 입양한 강아지들이 얼마나 잘 변화했는지 보여드렸다. 그런 기회를 통해 이런 대화의 물고가 터지기를 바라고 있다. 나는 외동이라 형제가 없다. 그래서 내 가장 친한 친구는 강아지였다. 2007년 한국에서 망고(개농장에서 구조)를 입양했고, 망고는 바로 내 가장 좋은 친구가 됐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한국에서 LA로 이사를 가고 하는 그 모든 과정에 망고가 곁에 있었다. 줄리엣과 로스코 역시 식용견 농장에서 입양했다. 이 문제가 예민할 수는 있지만 내가 하는 일들이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법적으로도 개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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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 "셀카는 오랜만"..김정현 논란 후 밝아진 근황 공개

배우 서지혜가 오랜만에 밝아진 근황을 전했다. 서지혜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는 오랜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서지혜는 선글라스를 끼고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서지혜는 배우 김정현과 열애설이 불거졌으며, 이후 김정현과 서예지 논란으로 까지 이어져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한편 서지혜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김지운 감독의 '미스터 로빈'을 촬영 중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8.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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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미소"..서지혜, 드라마 촬영 중 근황 공개

배우 서지혜가 드라마 촬영 중 근황을 공개했다. 서지혜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지혜는 '미스터 로빈'(가제) 현장에 도착한 커피차 앞에서 환한 미소를 띠고 있다. 오피스룩으로 단정하게 스타일링한 서지혜의 청순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1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SNS로 근황을 전한 서지혜. 그는 지난 4월 배우 김정현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서지혜의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사실무근이다. 배우, 소속사 측 모두 황당해하고 있다"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한편, 서지혜가 촬영 중인 애플TV플러스 드라마 '미스터 로빈'(가제)은 천재적인 뇌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뇌 속에 접속하며 겪게 되는 일을 그린 메디컬 미스터리 스릴러다. 웹툰 '닥터 브레인'을 원작으로 하며 영화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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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선균, 애플TV '미스터 로빈' 주인공

배우 이선균이 OTT서비스 애플TV플러스로 진출한다. 그의 차기작은 드라마 '미스터 로빈'(가제)이다. 한 연예관계자는 28일 일간스포츠에 "이선균이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는 '미스터 로빈'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귀띔했다. '미스터 로빈'은 웹툰 '닥터 브레인'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천재적인 뇌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뇌 속에 접속하며 겪게 되는 일을 그린 메디컬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선균은 타이틀롤인 천재 뇌과학자 역으로 나선다. 이선균은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언급된 영화 '크로스' 측과 스케줄을 조율하다 최근 출연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이후 이선균의 차기작이 무엇이 될지 궁금증을 불러왔는데, 그의 다음 행보는 취재 결과 '미스터 로빈'이었다. 영화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김지운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김지운 감독은 프랑스 드라마 '클라우스 47'(가제)을 연출을 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과 코로나19 등 외부 사정으로 인해 무기한 제작이 연기됐던 상황. 이에 따라 '미스터 로빈' 연출로 나서게 됐고 이선균에 러브콜을 보낸 것. 두 사람이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인 애플TV플러스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방송가 안팎으로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스터 로빈'은 6부작 드라마로, 내년 상반기에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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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디즈니·HBO도 진출…콘텐트 시장 지각변동

애플·디즈니·HBO 등 콘텐트 공룡들이 몰려오며 한국 OTT 시장에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있다. 거대 자본을 무기로 한 미국 콘텐트 공룡들이 연이어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최근 몇 년간 넷플릭스와 국산 OTT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 시장이 크게 재편될 전망이다. 애플의 애플TV플러스는 공격적으로 론칭에 나섰다. 한류 스타 이민호가 출연하는 드라마 '파친코'의 제작을 공식화했으며, 당초 넷플릭스와 제작을 논의 중이던 김지운 감독의 '미스터 로빈'도 애플TV플러스에서 준비 중이다. 막대한 제작비를 지원하며 유명 감독과 작가, 배우를 영입하고 있다. 디즈니도 빠질 수 없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소유한 OTT 플랫폼인 훌루의 국내 상표권이 지난 21일 정식 출원됐다. 훌루뿐 아니라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이라는 정황도 포착됐다. 디즈니 플러스 어플리케이션에 원화 가격이 표시된 화면이 유출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것. 아직 한국 론칭을 공식화하지 않았으나, 디즈니의 진출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워너 미디어는 HBO맥스의 한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영화 사업을 진행하던 워너브러더스코리아를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운영하고, 이후에는 OTT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벌써 여러 국내 업체와 물밑 접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질 정도로 진행된 상황이다. OTT 시장의 선두에 선 넷플릭스는 더욱 공격적으로 한국 콘텐트를 사들이고 있다. 코로나19팬데믹으로 극장 개봉을 할 수 없게 된 영화 여러 편을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할 계획을 세웠다. 박신혜 주연의 '콜(이충현 감독)'이 11월 27일 공개를 확정 지었고, 베니스 영화제 초청작인 '낙원의 밤(박훈정 감독)'과 송중기가 출연하는 제작비 200억 원대의 대작 '승리호'도 넷플릭스로 갈 채비를 하고 있다. 거대 공룡 OTT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한국을 잡으면 아시아가 뒤따라올 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다. 이들에게 아시아 시장은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하다. 넷플릭스의 올해 3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 가운데 46%가 아시아에서 나온 사실은 이를 방증한다. 거대해진 아시아 시장을 정복하기 위한 K-콘텐트에 넷플릭스는 물론 여러 OTT 기업이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 외에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한 플랫폼은 애플TV플러스 정도다. 그러나 거대한 자본을 쥔 OTT들의 출범이 머지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이들 기업에서 기존 제작사와 투자배급사에서 인재를 여럿 영입해 한국 지사에서 일할 팀을 꾸리고 있다. 한국 콘텐트 제작진도 새로운 OTT 플랫폼과 손잡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조용히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8 08:00
야구

메츠 팀 훈련 불참 중인 '카노 미스터리'…코로나19가 원인?

뉴욕 메츠 베테랑 내야수 로빈슨 카노(38)의 팀 훈련 불참이 길어지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인 뉴욕 데일리뉴스는 13일(한국시각) 카노의 팀 훈련 불참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노는 현지시각으로 7월 6일 홈 구장인 시티필드에서 열린 팀 훈련을 소화한 뒤 이후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구단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상태.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최근 '선수단에 부상자가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다"고 대답해 카노의 상태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데일리 뉴스는 '카노의 부재 미스터리는 코로나19 증상 때문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내야수인 카노는 빅리그 통산(15년) 2185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올스타 선정 8회,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2회 수상한 이력이 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302, 324홈런, 1272타점. 지난 시즌에는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13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7.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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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잇' 장기용vs로빈 데이아나, 킬러와 마피아 정면 승부

‘킬잇(Kill it)’ 장기용과 로빈 데이아나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정면 승부를 펼친다.30일 방송되는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 측이 보기만 해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킬러 김수현(장기용)과 러시아 레드 마피아 카리모프 2세(로빈 데이아나)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서로의 손에 소중한 존재를 잃은 킬러와 마피아, 이들의 악연은 어떤 종지부를 찍게 될까.지난 1화에서 치매로 인해 기억은 흐려져도, 타깃만큼은 제 손으로 없애고자 홀로 마피아 카리모프의 별장에 잠입한 킬러 파벨(데이비드 맥기니스). 뒤늦게 이를 안 김수현은 서둘러 카리모프의 별장에 도착해 마피아들을 빠르게 제압했지만, 파벨은 카리모프 2세에게 치명상을 입고 지하실에 감금됐다. 이에 김수현은 카리모프를 살해한 후, 시간을 벌어 파벨과 별장을 벗어났지만, 파벨은 숨을 거두고 말았다.그렇게 소중한 사람을 잃으며 지독하게 얽히기 시작한 김수현과 카리모프 2세. 오늘(30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 어두컴컴한 갑판 위에서 카리모프 2세에게 총을 겨누는 김수현은 오늘(30일) 밤, 다시 펼쳐질 이들의 악연에 궁금증을 높인다. 과연 김수현은 아버지와 같던 파벨을 대신해 카리모프 2세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 카리모프 2세 역시 김수현을 향해 오랫동안 품어온 원한을 정리할 수 있을까.제작진은 “김수현과 카리모프 2세가 제대로 맞붙는다. 서로에게 깊은 원한이 있는 두 사람이 만나며, 화면을 가득 채우는 킬러 액션이 펼쳐질 예정이다”고 전하며 “킬러와 마피아의 정면 대결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터리의 실마리가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본방송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흥미진진한 전개를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킬잇(Kill it)’ 제3화는 3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3.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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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XtvN '복수노트2' OST '타임투샤인' 참여

‘복수노트2’ 김사무엘이 OST ‘타임투샤인’에 전격 참여해 ‘고막 몬스터’ 변신을 예고한다. ‘복수노트2’ 측은 2일 “극 중 시크한 반항아 ‘서로빈’ 역으로 열연중인 김사무엘이 BIGSTAR 필독과 함께 ‘복수노트2’ OST 파트2 ‘타임투샤인(Time to Shine)’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타임투샤인’은 중독성있는 리드(lead) 라인과 묵직한 베이스(bass) 라인이 매력적인 웨스트 코스트 힙합 느낌의 곡”이라며 “최고의 작곡가 마부스(Maboos)와 제이에스(JS)가 의기투합했고 마부스와 필독이 함께 작사했다”고 말했다. ‘타임투샤인’은 3일 방송될 ‘복수노트2’ 7회 엔딩을 장식할 예정이다. 김사무엘은 서로빈으로 첫 연기에 도전하는 당찬 패기와 ‘복수노트2’에 대한 애정으로 OST에 직접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젠 세상의 중심에서 외칠 타이밍', '난 언제나 독고다이다이', '거의 다 왔지 저 위가 내 목적지 그 누구도 나를 막지 못해' 등 극 중 서로빈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는 듯한 중독성 강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김사무엘은 앞서 '복수노트2' 티저 영상에 가수로 활동하며 발표한 신곡 '틴에이저(TEENAGER)'를 삽입, 연기 도전과 동시에 드라마 음악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다. ‘복수노트2’ OST 파트1은 그룹 빅스타의 주드가 부른 ‘키스키스(KissKiss)’로 8월 27일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바. 이번에 공개되는 파트2에는 김사무엘이 직접 목소리를 들려주게 돼 팬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XtvN 하이틴 사이다 드라마 ‘복수노트2’는 오지랖 넓은 초긍정 의리녀 오지나가 미스터리한 복수대행 애플리케이션 '복수노트'를 통해 억울한 일을 해결해 나가며 성장하는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방송.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8.09.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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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꽃피울까"…'복수노트2' 김사무엘X안서현 심쿵 허그

‘복수노트2’ 김사무엘이 안서현과 심쿵 허그를 한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XtvN 여름방학 스페셜 ‘복수노트2’는 오지랖 넓은 초긍정 의리녀 오지나(안서현)가 미스터리한 복수대행 애플리케이션 복수노트를 통해 억울한 일을 해결해나가며 성장하는 하이틴 사이다 드라마다. ‘복수노트2’ 측은 26일 5회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틸에는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 뒤에서 김사무엘이 안서현을 박력있게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안서현의 어깨를 한 팔로 감싸 안은 김사무엘은 시크한 눈빛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안서현 역시 커다란 눈망울로 앞만 응시하며 진지한 표정이다. 같은 반 친구인 두 사람은 풋풋한 사복 차림으로 놀이공원의 분수 앞에서 심쿵한 허그를 연출하며 보는 이들을 궁금증에 빠뜨렸다. 서로 티격태격했던 두 사람이 설렘 모드를 작동시키며 교외에서 동화 같은 데이트를 시작한 것인지 의문을 자아낸다. 특히 앞서 공개된 5회 예고에서는 서로빈의 형 서제이를 맡은 지민혁이 안서현의 어깨를 살포시 감싼 채 함께 앞을 보며 걷는 모습이 공개된 터라 안서현이 형제 사이에서 열일곱 첫사랑을 꽃피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복수노트2’ 제작진은 “교실 밖을 벗어나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한 이번 5회는 각 등장인물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담아내는데 주안점을 뒀다. 김사무엘과 안서현은 실제 10대이기도 한 터라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감정 표현을 잘 해 줬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8.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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