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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종영, 멤버 7인의 의미 있는 도전과 성장

'미쓰백' 멤버들의 인생 곡 찾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 최종회에서는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 무대와 백지영의 감동 무대로 화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대를 채우는 '미쓰백' 멤버들의 열정이 어느 때보다 빛났다. 지난 4개월간 경연을 통해 얻은 곡들부터 깜짝 발표된 신곡까지 총망라하여 선보인 것. 특히 멤버들의 가족, 지인들과 안무를 담당했던 배윤정이 멤버들을 응원하기 위해 랜선으로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멤버들은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내며 보는 이들을 제대로 홀렸다. 유진과 세라는 각각 '투명소녀'와 '오르락내리락' 솔로 무대로 넘치는 흥과 끼를 폭발시켰고, 레이나와가영, 소율은 정기고, 홍대광, 버나드 박과 함께한 '헤어질 수 있을까', '더블 판타지', '달콤' 혼성 듀엣 무대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이어 수빈의 솔로 무대 '사인'이 시선을 강탈했다. '사인'은 매 경연 탁월한 무대 연출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안타깝게 인생 곡을 차지하지 못한 그녀에게 작곡가 빅싼초가 선물한 곡이다. 멘토들과 멤버들은 그녀의 새로운 모습에 놀란 듯 넋을 놓고 무대를 감상했다. 아울러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곡 '피날레'가 언택트 콘서트의 정점을 찍었다. 백지영은 "완전체 7명이 불렀는데, 이게 마지막 방송이라는 게 너무 화가 난다. (멤버들의) 눈에 많은 스토리가 담겨서 굉장히 뭉클한 무대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백지영은 드라마 '아이리스'의 OST '잊지 말아요'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녀는 노래를 이어가기 힘들 정도로 격한 감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노래 후반에는 멤버들도 같이 노래를 부르며 감동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백지영과 멤버들이 약 4개월간의 '미쓰백'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가영은 "'미쓰백'을 통해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고, 유일한 래퍼로 참여한 나다는 "많은 도전을 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회를 전했다. 특히 백지영은 멤버들을 향한 진심을 내보여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멤버들 생각에 눈시울을 붉힌 백지영은 "정해져 있는 시간은 끝이 났지만 멤버들의 앞으로의 행보, 활동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7인 완전체 단체곡 '피날레'는 오늘(27일),수빈의 솔로곡 '사인'은 29일(금) 정오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다양한 장르의 인생 곡으로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꽉 채운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은 지난 26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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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한지민, 가족이야기 공개부터 떡볶이 요리까지...반전 매력 발산!

한지민이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따스한 정(情)을 나누며, ‘산꼭대기 집’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20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家)’ 7회에서는 배우 한지민이 출연해 임지호 셰프, 강호동, 황제성과 행복 가득한 ‘미리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특히 자타공인 ‘떡볶이 마니아’로 유명한 한지민은 이날 처음으로 방송에서 떡볶이 요리를 선보여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방송 후에는 한지민과 ‘더 먹고 가’ 관련 검색어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SNS를 장악해 뜨거운 화제성을 반영했다. 산꼭대기 집에 모인 임지호 셰프, 강호동, 황제성은 겨울나기 코스인 ‘메주 만들기’ 작업에 들어갔다. 가을에 농사한 콩으로 메주를 빚기로 한 세 사람은 바로 콩을 불리고 삶았으며, 뒷산에 떨어진 밤 껍질을 모아서 ‘율추차’를 우려냈다. 정신 없이 노동(?)에 빠진 사이, 한지민이 “실례합니다”라고 활짝 웃으며 산꼭대기 집을 방문했다. “임지호 선생님을 뵙고 싶어서 왔다”며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온 그는 바로 황제성과 동갑이라며 친구를 맺었고, 임지호 셰프를 위해 ‘엄마 표 만두소’를 가지고 왔다면서 요리 선물 이벤트를 예고했다. 이에 강호동은 “오늘 일복이 터졌다, 제2의 박중훈이 될 것 같다”고 경고(?)했다. 한지민은 “박중훈 선배님은 김장을 하셨지 않나”며 ‘더 먹고 가’ 찐 팬임을 인증했다. 또 그는 “이금희 선배님 편을 재밌게 봤다. 연애할 때 ‘땅콩을 까주지 말라’는 말에 공감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타공인 떡볶이 마니아인 그는 임지호 셰프를 위한 요리 작업에 착수했다. ‘엄마 표 만두소’로 만두를 빚었고, 특별 양념장에 ‘무말랭이’를 투하한 떡볶이 요리로 세 사람을 감동시켰다. 여기에 ‘임강황 표’ 막걸리를 시원하게 비운 한지민은 술집에서 우연히 영화 ‘미쓰백’ 감독과 만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한 ‘운명’ 같은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식사 후에는 ‘북악산 마트’인 뒷산으로 가서 각종 나물을 채취했다. 또 강호동-황제성과 함께 메주 빚기 작업을 했다. 한지민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자답게 ‘핸드 프린팅’ 메주를 만들어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임지호 셰프는 한지민을 ‘동치미 무’를 활용한 각종 요리를 만들었다. 동치미 무밥과 양념장, 무를 갈아서 쌀가루를 섞어 만든 특제 떡볶이, 상큼한 무청 굴젓 무침. 그리고 너비아니와 소고기뭇국까지 자연을 담은 건강한 밥상이었다. 여기에 ‘명랑’, ‘진실’이란 꽃말을 가진 노박 덩굴로 아름다운 밥상을 꾸몄다. 임지호 셰프는 “무가 쓰임이 많듯이, 앞으로 배우로서 많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칭찬 밥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지민은 “처음 먹어본 맛”이라며 ‘엄지 척’을 연발했고, 모든 음식을 깨끗이 비웠다. 항상 남의 접시부터 챙기는 한지민의 세심한 배려에 강호동은 “어딜 가든 인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그는 지난 여름 돌아가신 할머니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손녀딸이 좋은 짝을 만나길 바라는 할머니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기도 음성’을 깜짝 공개해 모두를 웃고 울렸다. “할머니의 바람이 이뤄질 거라 믿는다”면서 미소지은 한지민은 “새해에는 우리 모두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어 산꼭대기 집 마당에 미리 설치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공개하며, 세 사람에게 털 신발과 정성이 담긴 손글씨 카드를 선물했다. 한지민은 “요리를 나눠 먹으며 진심 어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고마워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정 많은 ‘한씨 집안’ 막내딸의 모습부터, ‘요알못’이지만 열정 만큼은 셰프 뺨치는 한지민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크리스마스의 따스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벅찬 한 회였습니다”, “한지민의 블랙홀 매력에 빠져들었네요,”, “오늘도 상상초월 칭찬 밥상을 만들어주신 임지호 셰프님 감사합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주의 마무리를 책임지는 힐링 예능 MBN ‘더 먹고 가’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한다. 최주원, 사진 제공=MBN ‘더 먹고 가’ 2020.12.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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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칭찬 쏟아진 레이나 vs 소율 '고양이비'

레이나와 소율이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22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에서는 네 번째 인생 곡 ’고양이비' 경연이 시작된다. 레이나와 소율은 각기 다른 감성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고양이비’ 공개 후 레이나는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작곡가 임지수와의 만남에서 짧게 부른 음색에도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 것. 레이나는 “기대치를 넘기 위해 분발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레이나는 감성에 젖은 목소리로 멘토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녀의 무대에 송은이는 “이 노래 뮤직비디오 현장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한 반면, 백지영은 “모든 게 싹 반대야”라며 송은이와 상반된 심사평을 내놓았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소율은 육아와 연습을 병행하는 고된 일정에도 강한 의욕을 내비친다. “저의 꿈은 이 곡을 갖는 게 꿈입니다”라며 포부를 밝힌 것. 멘토들 역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그녀의 노력에 칭찬을 퍼부었다. 어두워진 무대에 조명이 켜지며 소율은 묘연한 분위기를 내뿜었다. 여기에 청량한 음색이 더해져 멘토들은 감정에 푹 빠져 함께 노래를 음미했다. 이처럼 레이나와 소율은 같은 듯 다른 감성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절절한 마음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네 번째 자유곡 ‘고양이비’ 무대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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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X소율X나다, '미쓰백' 단체곡 '탄타라' 경연 우승

'미쓰백' 레이나, 소율, 나다가 네 번째 인생 곡 중 단체곡 '탄타라'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5일 방송되느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 10회에서는 네 번째 트랙 중 하나인 '탄타라'의 경연 무대와 함께, 최종 우승 팀이 결정됐다. 앞서 세 번째 '오르락내리락' 경연의 TOP3에 오른 레이나와수빈은 베네핏으로 같이 무대를 펼칠 팀원을 직접 선정했다. 이에 레이나는소율과나다를, 수빈은가영, 세라, 유진을 선택해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걸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환상의 시너지를 발산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결국 '레소나'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레소나'는 노래가 공개됐을 당시 환호성을 지르며 트렌디한 멜로디에 흠뻑 빠져들었다. 늦은 시간까지 계속된 연습에도 서로가 서로에게 선생님이 되어주며 함께 무대를 완성해 나갔다. 안무가 배윤정, 작곡가 아르마딜로가 참여한 중간 점검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걸그룹으로서 남다른 포스를 뽐낸 '레소나'는 상큼한 에너지와 더불어 완벽한 칼군무로 무대를 장악했다. 소율의댄스브레이크와레이나의보깅, 그리고 나다의 랩까지, 완벽한 시너지가 인상적이었다. '레소나'의 무대가 끝나고 백지영은 "3박자가 잘 어우러지고, 각자 해야 할 것을 잘해준 무대"라며 이들의 환상적인 호흡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유일한 아쉬운 점으로 청청 패션을 지적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그런가 하면 수빈, 가영, 세라, 유진이 결성한 '삼장일단'에게 생긴 안타까운 상황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래퍼 슬리피에게 랩 조언까지 받으며 '탄타라' 무대에 열정을 보인 수빈이 교통사고로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 수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삼장일단'의 퍼포먼스가 보는 이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미쓰백 멤버들이 네 번째 트랙의 자유곡을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단체곡 '탄타라'와 상반된 분위기로 변신한 멤버들은 '고양이비'를 쟁취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불태워 다음 경연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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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레이나, 180도 달라진 모습···걸그룹 포스 제대로

그룹 애프터스쿨·오렌지캬라멜 출신 레이나가 '미쓰백'이 되기 위한 뜨거운 열정을 불태운다. 내일(29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에서는 이전과 180도 달라진 레이나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멘토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인생곡을 향한 첫 번째 곡 '투명소녀'를 향한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한다. 안무 영상을 미리 받은 며칠 뒤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날, 레이나는 큰 난관에 부딪힌다. 안무 연습하는 첫날 정도로 생각했던 레이나와 달리 다른 멤버들은 안무를 거의 외워왔던 것. 안무를 숙지해온 다른 멤버들에게 급하게 배워보지만, 긴장한 마음에 오히려 실수를 연달아 하게 되고, 높았던 기대만큼이나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이날을 계기로 심기일전한 레이나는 그토록 좋아하던 게임도 끊고 아침 일찍 일어나 연습에 매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멘토들을 놀라게 한다. 발톱에 멍이 들 정도로 뜨거운 열정을 보이는 레이나에 백지영은 "됐다. 느낌 나왔다"며 칭찬했고, 윤일상 역시 "눈빛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대결 무대에 첫 번째 순서로 오른 레이나는 청량하고 부드러운 음색에 노련미까지 더해져 걸그룹 활동 당시 포스를 제대로 뽐냈다고. 그녀가 해석한 '투명소녀'는 어떨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쓰백이 되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불태운 레이나의 모습은 내일(29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미쓰백(Miss Back)'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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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은 옵션" 주지훈·이나영·한지민·현빈의 공통점

단순히 '열일'을 해 칭찬받는 것이 아니다. 잘했고 또 잘했다. 연기력에 앞서 비주얼로 대중을 사로 잡은 현빈·주지훈·한지민·이나영이 인생 캐릭터를 만나 인생 열연을 펼치면서 연기력만으로 주목받는 것은 물론, 배우로서 깊이를 증명했다. 그냥 쌓인 내공이 아니라는 것을 이들은 작품으로, 또 연기로 고스란히 보여줬다. 매 작품에서 모난 연기를 펼쳤던 것은 아니지만 타고나기를 뛰어난 외모와 피지컬 덕택에 '연기파' 보다는 '비주얼 배우'로 분류됐던 네 배우다. 오랜만에 복귀한 이나영을 제외하고는 대표작하면 드라마가 먼저 떠오르는 탓에 브라운관에 더 잘 어울리는 배우들로도 손 꼽혔다. 하지만 쉬지 않고 두드렸더니 어느새 활짝 열린 문이다. 톱스타 혹은 한류스타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지만 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는 대중의 사랑과 호평. 사랑받을만한 배우는 언제든, 어떤 이유로든 결국 사랑받기 마련이다. 각각 '협상(이종석 감독)', '암수살인(김태균 감독)'으로 생애 첫 악역으로 변신을 꾀한 현빈·주지훈, '미쓰백(이지원 감독)', '뷰티풀 데이즈(윤재호 감독)'를 통해 나락으로 떨어진 인생을 연기한 한지민·이나영은 선택 자체만으로도 '과감함'을 몸소 보여주며 이들의 다른 얼굴에 기대감을 높였다. '공조(김성훈 감독)'로 1차 변신에 성공한 현빈은 '협상'에서 아예 '극악무도 납치범'이라는 악역의 길을 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창궐'은 능글맞은 성격에 업그레이드 된 액션까지 종합선물세트로 완성했다. 주지훈도 '신과함께(김용화 감독)' 시리즈에 이어 '공작(윤종빈 감독)'으로 야비함에 슬쩍 담금질을 하더니 '암수살인'에서는 '연쇄 살인마'로 분해 100% 부산 사투리에 노메이크업, 죄수복을 거뜬하게 제 몸에 입히며 모든 노력을 보상 받았다. 한지민과 '미쓰백'은 올해 충무로 최고의 복병이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세상을 등진 전과자로 학대 당하는 아이를 외면하지 못한 복잡한 감정을 연기한 한지민은 벌써부터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6년만에 컴백한 이나영은 10대 소녀부터 20대 엄마, 조선족 정체성까지 '뷰티풀 데이즈'에서만 무려 4가지의 얼굴을 비춘다. 아직 공식 개봉 전이지만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주목도가 높아 개봉 후에도 컴백에 대한 반가움 만큼 호평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무로 관계자들 역시 작품의 흥행을 떠나 네 배우의 선택과 도전에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비주얼을 완전히 내려놨고, 그 틈새를 연기로 채워 넣었다. 어떤 이미지 변신을 해야만 대단한 배우라 칭송받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뭐라도 하는 것이 낫지 않겠나. 물론 배우에겐 이미지가 생명이라고 하지만 이것저것 해보고, 망해도 봐야 성장할 수 있다는 것에 이견을 다는 이들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네 배우를 호평하는 이유는 단순히 '이름값 높은 배우들이 강렬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는 것으로 반짝 주목을 받게 된 것이 아니라는데 있다. 깊어진 분위기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모습과 능력을 확인시켰다. '특정 캐릭터를 연기할 때만 두각을 나타내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다소 애매했던 연기력도 안정권에 접어 들었다. 아역배우가 성인배우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것 이상으로 성인배우의 변화도 어려운 숙제다. 그걸 해냈다"고 분석했다. 인터뷰에서 현빈은 "나에게 가장 보고 싶어하는 연기가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늘 똑같은 것만 하는건 제 살 깎아먹기 아닐까 싶다"고 쉼없는 활동과 호불호 갈리는 도전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한지민은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내가 뭘 더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다.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참여했고, 내가 한 역량에 비해 묻어갔던 작품도 많았다"고 고백했다. 주지훈은 "요즘엔 다작이 대세인 것 같다.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든든한 선배들 사이에서 더 달려야 하지 않겠냐"며 열일을 예고한 바 있다. 배우의 새로운 얼굴 은 늘 반갑다. 너무 잘 아는 얼굴들의 새로운 얼굴은 더 반갑다. 네 배우의 차기작은 공교롭게도 모두 드라마다. 스크린 점령에 성공한 이들이 다시 돌아간 브라운관에서는 어떤 보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0.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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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출연 약속"…'컬투쇼' 한지민, 털털 매력 뽐낸 '미쓰백'[종합]

배우 한지민이 조속한 시일 내에 '컬투쇼'에 재출연할 것을 약속했다.한지민은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한지민은 개봉 예정인 영화 '미쓰백'에 대해 "극 중 전과자로 직업을 구하려고 해도 잘되지 않아 세차장에서 차를 닦거나 마사지숍에서 일을 하는 캐릭터를 맡았다"며 "세상에 맞서 거친 모습을 담아보고자 피부로 표현해봤다"고 밝혔다.이어 "원래는 크림을 많이 바르는데, '미쓰백' 촬영할 때는 일부러 크림을 안 발랐다. 보통 비주얼에 관한 부분들은 감독님과 다 상의를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말씀을 못하시더라. 그냥 영화 끝나고 빨리 피부과 가보라고만 하셨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영화를 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고. 한지민은 "안 해본 역할이다 보니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보통 드라마 여자 주인공은 대부분 밝지 않나. 그래서 역할에 한계가 있는데 그런 역할에 대한 갈증을 영화로 풀곤 한다"며 "이번 영화는 직업도 그렇고, 살아온 환경도 거칠다 보니 비주얼적으로 탈색도 하고 욕설 연기도 선보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영화가 아동 학대라는 사회 문제를 담고 있다. 그걸 마주하는 신에서는 상대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준 것도 있지만, 굉장히 화가 나더라. 대본에 없는 욕이 저절로 나오더라. 욕을 먹어야 하는 사람에게 욕을 하는 건 맞지 않나"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함께 호흡을 맞춘 아역 배우에 대해서도 칭찬의 말을 빼놓지 않았다. 한지민은 "영화를 겨울에 촬영했다. 당시 9살이었던 친구가 실제로 안 먹고 안 씻고 연기를 했다"며 "옷도 한 벌만 입어서 핫팩도 못 붙였는데, 너무 잘해줬다. 600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저를 언니라고 부르는데, 알고 보니 어머님이 저보다 두 살 어리시더라. 아버님은 여섯 살 어리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컬투쇼' 고정 게스트로 활약 중인 '슈스스' 한혜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지민은 "언니가 아이라인 때문에 무섭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처음엔 저도 무서웠는데, 어느 날 언니의 라인 없는 눈을 본 적이 있다"며 "그냥 눈을 반대로 접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이어 "너무 따뜻한 사람이다. 제가 존경하는 부분 중 하나가 이쪽 업계에서 오래 일을 했지만 한번도 누구를 나쁘게 얘기한 적이 없다. 저는 그걸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끝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한지민은 조속한 시일 내에 '컬투쇼'에 재출연한다고 약속했다. 급하게 만든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도 했다. 한지민은 "진짜 무섭다"면서도 웃으며 흔쾌히 재출연을 약속, "라디오를 좋아한다. 청취자로서, 팬으로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호응도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미쓰백' 1위 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10.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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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한지민 "침뱉고 담배피우는 백상아, 연기하며 행복했다"

늘 성장하고 있는 배우 한지민이다.영화 '미쓰백(이지원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지민은 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천사 이미지'에 대해 나름의 부담감과 변화에 대한 숙제를 느꼈다며, 평소 이미지와는 정반대 분위기의 백상아를 연기하면서 "행복했다"고 고백했다.11일 개봉하는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아동학대를 소재로 담아 깊이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미쓰백'은 무엇보다 타이틀롤이자 원톱 주연을 맡은 한지민의 파격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다.한지민은 미쓰백이자 역할을 위해 거친 피부 분장, 짧은 탈색 머리, 짙은 립스틱과 같은 외적 변신 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미쓰백의 삶과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한지민은 "침을 찍 뱉고,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백상아의 시그니처 자세로 설정했다. 그리고 그런 백상아의 행동들이 나로 인해 관객들에게 이질감으로 느껴지지 않게 최선을 다 했다"고 말했다.이어 "오프닝부터 강한 모습들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 불편함이 좀 느껴지더라도 5분, 10분 안에 관객들을 극 안으로 끌어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몰입이 안되면 실패가 되겠구나' 싶어 꽤 오랜시간 고민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특히 담배를 맛깔나게 피우는 신에 대해 한지민은 "'밀정'에서 짧은 신이긴 하지만 감독님께서 '담배를 진짜로 피웠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 때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연기와 변신에 대한 갈증이 백상아를 통해 어느 정도는 해소됐냐"고 묻자 한지민은 "고민이 많았지만 막상 연기 할 때는 너무 재미있더라. 안 해 봤던 것들을 해 보고, 나에게 없는 모습들을 찾아내고 끌어 올리는 작업들이 정말 좋았다"고 진심을 표했다.또 "다만 언론 시사회를 앞둔 상황에서는 그 이상의 부담이 오더라. 3시 반부터 깨서 잠을 한 숨도 못 잤는데 시사회가 끝나고 우려했던 것 보다는 칭찬의 글들이 많이 있어 그나마 안심이 됐다. 사실 오늘도 잠은 잘 못 잤지만 연기하는 내내는 행복했다"며 미소 지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BH엔터테인먼트 2018.10.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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