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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만에 선발 출전→64분 뛴 LEE, 엇갈린 현지 평가 “인상적인 장면 없었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팀은 리그 무패 기록을 이어갔으나, 조기에 교체된 이강인을 두고 현지 매체의 평가는 엇갈렸다.이강인은 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5라운드에서 스타드 렌을 상대로 선발 출전, 오른쪽 공격수로 64분 활약했다. 팀은 최종 4-1로 이기며 리그 20승(5무)째를 기록했다. PSG는 올 시즌 리그1 개막 후 무패 기록을 25경기로 늘렸다.이강인이 공식전에서 선발 출전한 건 5경기만이다. 직전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0-1패)에선 올 시즌 처음으로 ‘미출전’에 그쳤다. 현지에선 16강 2차전을 위해 이날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실제로 이강인을 포함해 일부 선수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이강인은 이날 패스 성공률 93%(42/45)·유효슈팅 1개·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 전반 38분에는 속공 상황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19분 비티냐와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그 외 PSG의 공격수들이 나란히 골 맛을 봤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가 포문을 열었고, 뒤늦게 교체 투입된 우스만 뎀벨레가 멀티 골을 신고하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PSG는 전반부터 8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다. 선제골도 PSG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집어넣으며 포문을 열었다.PSG는 후반 5분 만에 렌의 골문을 열었다. 이번에는 하무스가 왼쪽에서 올라온 바르콜라의 패스를 마무리했다. 바로 3분 뒤 렌은 코너킥 공격 중 릴리안 브라시에의 헤더로 1골 만회했다. 한편 PSG가 2-1로 앞선 후반 19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 네베스, 하무스를 빼고 뎀벨레 등 주전 자원을 투입했다.렌은 이후 오히려 공격 횟수를 늘리며 PSG를 압박했으나, 백업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의 선방에 무릎 꿇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몰아친 뎀벨레의 활약에 힘입어 적지에서 승점 3을 가져왔다.경기 뒤 이강인의 활약에 대한 현지 매체의 평가는 엇갈렸다. PSG 소식을 다루는 겟 풋볼뉴스 프랑스판은 별도의 코멘트 없이 10점 만점에 4점을 줬다. 90min 프랑스판은 6점을 주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기술적으로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줬고, 좋은 공간을 창출했다. 전반에는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고 평했다.PSG 소식을 다루는 ‘컬처 PSG’는 평점을 부여하진 않았지만, “거의 측면 돌파를 시도하지 않았다. 그럴 생각조차 하지 않고, 안쪽으로 들어가 왼발을 활용하려 했다. 이런 제한적인 선택은 그의 공격력을 약화했다. 정확하게 찬 한 차례의 슈팅을 제외하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또 “경기 영향력을 무시할 순 없었지만, 몇 차례 괜찮은 대각선 패스를 연결한 것외에는 인상적인 장면이 많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3.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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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LEE, UCL 대신 리그 경기서 선발 전망 “오른쪽 윙어로 출격”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주말 리그 경기에서 다시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8일(한국시간) 스타드 렌과 PSG의 2024~25 리그1 25라운드 대비 양 팀의 예상 선발 명단을 짚었다. 두 팀은 9일 오전 1시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맞붙는다. 경기 전 렌은 11위(승점 29), PSG는 1위(승점 62)다. PSG는 리그 개막 후 24경기 무패 행진(19승 5무)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매체는 주말 경기를 앞둔 PSG가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유가 있다. PSG는 지난 6일 안방에서 리버풀(잉글랜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소화했다. 경기는 지배했으나, 상대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 쇼에 무릎을 꿇으며 0-1로 졌다. PSG와 리버풀의 UCL 16강 2차전은 12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다. PSG 입장에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기 위해선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때문에 리그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매체는 “PSG는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전들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고 짚었다.매체는 잔루이지 돈나룸마(GK), 아치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이 휴식할 것이라 내다봤다. 대신 데지레 두에, 워렌 자이르-에머리, 곤살루 하무스는 출전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직전 UCL에서 아예 결장한 이강인, 루카스 베랄두, 뤼카 에르난데스, 세니 마율루 등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매체는 “이들 입장에선 UCL에서 출전한 11명에게 만족하고 있는 엔리케 감독의 계획을 뒤엎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이강인은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해 하무스, 두에와 함께 합을 맞출 전망이다. 하무스는 지난달 렌과의 컵 대회 당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리버풀전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미출전에 그쳤다. 당시 프랑스 매체 foot01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이강인의 방출설을 조명하며 “이강인과 PSG는 결별이 확정됐다. 그는 아마 PSG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PSG가 그를 올여름 방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매체는 이강인을 두고 “PSG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에 이적료를 주고 이강인을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한 번도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그는 오랜 기간 ‘럭셔리 조커’ 역할을 수행하며 출전할 때마다 엔리케 감독을 만족시키는 만족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몇 주 전부터 상황이 급격히 바뀌었다. 이강인은 점점 경기에 나서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출전하더라도 아주 짧은 시간만 뛰게 됐다”라고 조명했다.8일에는 풋네이션 등 외신을 통해 이강인의 ‘중동행’이 떠오르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샤밥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87억원)를 준비했다는 보도다. 이는 PSG가 이강인을 영입할 때 투자한 2200만 유로(약 346억원)를 웃도는 수치다.관건은 이강인의 잔여 계약 기간이다. 그는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팀을 옮기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foot01도 당시 “이강인이 이적을 쉽게 받아들일지 여부가 관건이다. 그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유효하며, 현재 연봉은 약 700만 유로(약 11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는 PSG 선수단 내에서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PSG보다 규모가 작은 클럽에서는 쉽게 맞춰주기 어려운 금액일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38경기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3.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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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LEE의 입지, UCL서 시즌 첫 결장…방출설까지 화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미출전’에 그쳤다. 최근 경기 소화 시간은 ‘30분·16분·15분·0분’이 됐다.루이스 엔리케(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24~25 UCL 16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PSG는 이날 패배로 대회 8강 진출 가능성에 먹구름이 꼈다. PSG는 다가오는 12일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최소 2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어려운 조건에 놓였다.PSG 입장에선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이날 PSG는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젊은 자원을 앞세워 원정팀 리버풀을 압도했다. 높은 에너지 레벨은 물론, 개인 능력과 전술에서도 크게 앞섰다. PSG는 자국 리그 24경기 무패(19승 5무)의 팀이기도 했다.그런데 PSG는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을 넘지 못했다. 크바라츠헬리아, 바르콜라의 슈팅은 모두 알리송의 정면으로 향했다. 또 20분 크바라츠할리아의 감아차기 득점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한 PSG는 후반 초반 바르콜라 대신 데지레 두에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워렌 자이르-에머리, 곤살루 하무스까지 투입하며 첫 골을 노렸다. 일격을 날린 건 리버풀이었다. 후반 42분 알리송이 롱 킥으로 단숨에 PSG 진영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리버풀 다르윈 누녜스가 PSG 수비수 마르퀴뇨스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절묘한 패스를 빈공간으로 보냈다. 이를 하비 엘리엇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 리버풀의 두 번째 슈팅이자, 첫 번째 유효슈팅이었다. PSG는 끝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PSG는 슈팅 28개, 유효슈팅 10개를 몰아쳤으나 9개가 알리송 손끝에 걸렸다. 알리송은 단연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혔다.공교롭게도 이강인은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전까지 이강인을 매번 출전시켰는데, 중요 무대인 UCL에서 그를 외면했다.이강인의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그는 지난달 16일 툴루즈전에서 선발 출전해 63분을 소화한 뒤 4경기 연속 벤치로 출발했다. 브레스트(30분) 리옹(16분) 릴(13분)과의 경기에서 조금씩 출전 시간이 줄었다. 그리고 이날 시즌 처음으로 공식전에서 단 1분도 소화하지 못했다.이강인의 입지가 다소 밀린 모양새. 마침 현지 매체 foot01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이강인의 방출설을 조명하며 “이강인과 PSG는 결별이 확정됐다. 그는 아마 PSG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PSG가 그를 올여름 방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매체는 이강인을 두고 “PSG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에 이적료를 주고 이강인을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한 번도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그는 오랜 기간 ‘럭셔리 조커’ 역할을 수행하며 출전할 때마다 엔리케 감독을 만족시키는 만족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몇 주 전부터 상황이 급격히 바뀌었다. 이강인은 점점 경기에 나서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출전하더라도 아주 짧은 시간만 뛰게 됐다”라고 조명했다.관건은 이강인의 잔여 계약 기간이다. 그는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팀을 옮기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매체는 “이제 이강인이 이적을 쉽게 받아들일지 여부가 관건이다. 그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유효하며, 현재 연봉은 약 700만 유로(약 11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는 PSG 선수단 내에서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PSG보다 규모가 작은 클럽에서는 쉽게 맞춰주기 어려운 금액일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38경기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3.06 14:38
골프일반

[IS 시선] '욱'하는 김주형, 두 번째 상벌위 회부···중요한 마인드 컨트롤

DP 월드투어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PGA(미국남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 중인 안병훈과 김주형의 연장 승부 속에 지난 27일 순조롭게 막을 내렸다. 그러나 몇 시간 뒤 김주형의 라커룸 문짝 파손 논란이 불거졌다. 김주형은 4라운드 17번 홀까지 한 타 앞선 선두를 달렸으나, 18번 홀(파5)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놓친 김주형은 라커룸으로 돌아왔고, 문짝에 화풀이를 했다. 김주형은 SNS에 "여러 추측이 나돌았다. 잘못된 부분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 싶다"라며 "라커룸을 고의로 손상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글이 아닌 영어로만 적었다.김주형은 주먹으로 치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다는 입장이다. '문짝을 부쉈다' '파손했다'는 표현에 비해 피해 정도는 크지 않다. 경첩이 파손돼 문짝이 떨어져 나갔다. 골프장 측에서도 피해 정도가 미미해 별도의 비용 청구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필드 밖에서 벌어진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김주형에게 따가운 시선이 향하는 건 반복되는 논란 때문이다. 지난 8월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마지막 날엔 버디 퍼트에 실패한 뒤 퍼터로 내리쳐 그린을 훼손했다. 여기까지는 자신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과격하게 표현했다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김주형은 디봇(샷을 할 때 클럽 헤드가 잔디를 파내며 떨어져 나가는 잔디 조각)을 수리하지 않고 떠나, 캐디가 서둘러 복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주형은 "분명한 내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지난달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버디를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다 공을 늦게 꺼냈고, '절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버디 퍼트를 할 때 다음 홀로 먼저 이동했다. 역시나 논란이 불거졌다. 골프 규칙에는 '선수는 타인을 배려하고 코스를 보호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그런데 김주형은 국내외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달아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해외에서도 김주형의 이런 행동에 "보기 좋지 않다" "예의에 어긋난다"며 지적하고 있다. KPGA는 30일 김주형의 상벌위 회부를 결정했다. KPGA는 "11월 6일 오후 2시 KPGA 빌딩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금일 김주형 선수에게 출석을 통보했다"라고 "KPGA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어느 누구와 공식적으로 일단락되거나 종결됐고 문제삼지 않겠다고 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며 협회 내부 규정의 원칙에 따라 처리될 예정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김주형은 PGA에서 활동 중이나, KPGA 등록 선수로 얼마든지 징계가 가능하다. 이번이 두 번째 상벌위 회부째다. 김주형은 2021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대회에 불참했다. KPGA 규정에 따르면 전년도 우승자가 특별한 사유 없이 다음 시즌 같은 대회에 미출전시 상벌위 회부 및 벌금 1억원 징계 조항이 있다. 당시 김주형의 불참 이유는 해외 투어 일정과 겹친다는 이유에서였다. 김주형은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고, 세계 랭킹은 25위로 한국 선수 중 임성재(22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태극마크를 달고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해외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는 만큼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더 책임감을 느껴야만 한다. 김주형은 2002년생으로 아직 젊은 청년이다. 잦은 논란에 스스로 한 번 돌아보고, 자신을 위해서라도 좀 더 진중한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해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10.30 21:07
프로야구

'아' 삼성 또 악재, 구자욱 이어 강민호도 빠졌다 "베스트 전력으로 싸우고 싶었는데..." [KS5]

"불가항력, 쉽지 않다."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에 악재가 겹쳤다. 주전 포수 강민호 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을 치른다. 현재 삼성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2차전을 내리 내준 삼성은 홈에서 열린 3~4차전에서 균형을 맞추고자 했으나 1승 1패에 그쳤다. 3차전 승리 후 4차전에서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3패(1승)를 기록, 남은 5~7차전에서 1패만 더 거두면 우승에 실패한다. 5~7차전은 광주 원정이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현준(우익수)-이병헌(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강민호가 부상으로 빠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른쪽 햄스트링이 불편함이 있어서 오늘 경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대타와 대수비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구자욱에 대해선 "대타 대기는 하고 있는데 솔직히 쉽지 않을 것 같다"고도 말했따. 구자욱에 이어 원태인, 강민호까지 부상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은 "아쉽다. KIA 타이거즈와 전력을 동등하게 해서 상대하고 싶었는데, 경기 하면서 부상 선수들이 나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잘 뛰어주고 있는데 불가항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좌완 이승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황동재와 4차전 선발을 고민하던 중 좌완 이승현을 택했다. 박진만 감독은 "컨디션이 황동재보다는 이승현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이닝 수, 투구 수 제한은 없다. 마지막 궁지에 몰려있기 때문에 모든 투수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필승조가 초반에 들어갈 수도 있다"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미출전 선수는 4차전 후 부상을 당한 원태인과 6차전 선발 예정인 데니 레예스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17:09
프로야구

1-0, 무사 1·2루, 볼 카운트 1-0, 삼성 박진만 감독 "6회 득점 기회가 분수령이다" [KS2]

"6회 득점 기회가 중요하다."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재개되는 1차전의 6회가 분수령이 될 거라고 말했다. 삼성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치른다. 지난 21일 1-0으로 앞선 6회, 경기가 중단되면서 이틀 뒤인 23일 나머지 경기가 재개된다. 1점 차 리드를 안고 있는 삼성은 무사 1·2루 추가 득점의 기회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영웅 타석 때 경기가 중단돼 김영웅이 경기의 스타트를 끊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6회가 중요할 것 같다. 6회 찬스에서 추가 득점을 내느냐에 따라 이후 불펜진 활용에 대해 변화가 있을 것 같다. 2차전 선발도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첫 시작의 부담감이 많을 김영웅에 대해 "생각보다 여유가 있더라. 본인이 먼저 그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저런 말을 먼저 할 정도면 여유가 있는 거 아니겠나. 어린 선수답지 않게 가을야구 여유가 생긴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부상 회복 중인 구자욱은 이날도 대기한다. 박진만 감독은 "계속 (대타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팀에 중요한 상황이 생길 때를 대비해 선수의 상태와 의지를 지켜보고 준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에 대해선 "(우천으로) 잘 쉬었으니까 계속 출전 시키려고 한다"며 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일 선발 마운드에 올라 5회까지 공을 던졌던 원태인은 이날 6회에 등판하지 않는다. 4차전 선발을 대비한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미출전 선수는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3 15:34
프로야구

"소신 발언은 어제로 끝" 삼성 박진만 감독, "양 팀 부상 없어 다행" [KS1]

"소신 발언은 어제로 끝났다. 양 팀 모두 부상 선수가 없어 다행이다."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차분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22일 오후 4시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가 하루 더 순연됐다. 경기는 23일 오후 4시부터 경기가 중단된 6회초 삼성 공격 노아웃 1, 2루 상황에서 재개된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상황이다. 전날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도중 우천 중단에 작심발언을 한 바 있다. 원태인이 5이닝까지 66구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고, 6회 초 김헌곤의 솔로 홈런과 볼넷 2개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은 상황이라 타격 페이스도 올라오던 상황이었다. 이런 흐름에서 경기가 우천 중단되고 서스펜디드 경기가 결정되면서 박진만 감독은 "흐름이 끊겼다"고 아쉬워했다. 박 감독은 "경기 시작부터 비가 내리고 비 예보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경기를 시작하지 않았어야 했다"라고 토로했다. 이튿날(22일) 다시 만난 박 감독은 "소신 발언은 어제 다 했다"면서도 "팀에 부상자가 있다 보니 (선수들 부상 우려에) 민감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어제 비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이 부상 없이 지나간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이튿날까지 이어진 비로 서스펜디드 경기가 하루 더 연기됐다. 비는 그쳤지만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다. KBO는 "그라운드 정리만 3시간 이상이 걸린다"며 연기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유불리를 떠나 정상적인 그라운드 상태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게 중요하다"며 "(우천 순연으로 인한) 컨디션은 우리뿐 아니라 상대 팀도 마찬가지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선발진에도 변화가 있을까. 박진만 감독은 "(19일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이었던) 데니 레예스는 내일 경기에서도 '세모(미출전)'다. 원태인은 어제 투구 수가 70개가 안 됐기 때문에 5일째 들어가는 날(26일 4차전)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2 15:23
프로야구

5차전 기대하는 LG 염경엽 감독 "에르난데스 휴식, 타선 오늘은 터지겠죠" [PO4]

LG 트윈스의 '핵심 불펜 투수' 엘리저 에르난데스가 휴식을 취한다. 5차전을 위해서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판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대구 원정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내리 패한 LG는 지난 17일 잠실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한국시리즈(KS) 진출까지 2연승이 필요한 상황. 반면, 1패만 더 하면 탈락이다. 이날 LG는 선발 마운드에 디트릭 엔스를 올린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등판 이후 약 열흘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5일 준PO 1차전에 등판했던 엔스는 사흘 휴식 후 9일 4차전에 출전하는 등 짧은 휴식만 취해왔다. 당초 엔스는 14일 PO 2차전 선발로 낙점됐으나, 비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엔스의 등판은 4차전까지 밀렸다.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보충한 뒤 마운드에 오른다. 불펜 투수 엘리저 에르난데스는 오늘 휴식을 취한다. 다만 미출장 선수로 분류되진 않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늘까지는 쉬어야 할 것 같다. 5차전까지 가게 되면 좋은 카드가 될 것 같아 휴식을 줬다"면서 "에르난데스의 역할은 손주영이 맡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타선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꾸렸다. 염 감독은 "1~3차전에서 안 터졌으니 오늘은 터지길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에르난데스 출전 여부는?오늘까지 쉬어야 할 것 같다. 만약 5차전 가게 되면 좋은 카드가 될 것 같아서 오늘은 휴식을 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어깨 뭉침은 문제가 없다.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서 쉬는 게 낫다고 판단했고, 본인과는 딱히 말하지 않았다.불펜 운영은?에르난데스 역할은 손주영이 할 예정이다. 주영이는 웬만하면 새로운 이닝에. 중간에 유영찬과 김진성이 1이닝 씩 책임진다. 손주영은 잘 던지면 계속 간다. 내일 쉬기 때문에. 초반에도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이닝 도중에 투입할 생각은 없다.미출전 선수는?최원태와 임찬규다. 유영찬의 구위는?슬라이더 각이 안 좋은데 직구 구위는 괜찮다. 슬라이더 각이 예리하지 않아 조정을 하고 있다. 2차전 후 손주영에게 피드백을 줬나전혀 없다. 하던대로 할 것이다.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는데1~3차전 안 터졌으니 오늘 터지지 않을까. 타선에서 밀린 부분도 있기 때문에 3차전까지 보면 투수력도 밀렸지만 타선에서 밀린 게 컸다. 야수들이 지쳐서 타이밍이 약간씩 늦는 게 보인다. 피로도가 쌓이니까. 1차전 타선의 짜임새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정면 타구가 많고 상대 호수비가 많았다. 출루가 안 된 게 상대 투수 호투로 이어진 것 같다. 타이밍은 맞췄는데 수비 정면으로 갔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9 11:42
프로야구

박경수 찾은 LG·응원석 응시한 쿠에바스, KT 마법의 끝엔 낭만이 있었다

마법은 끝났지만 마지막까지 낭만이 있었다. KT 위즈가 길었던 2024 시즌을 마무리했다. KT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5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가을야구 무대를 마쳤다. 졌지만 잘 싸웠다.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2~3차전을 내리 패했지만 4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하며 5차전까지 시리즈를 끌고 왔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탈락했지만 명승부를 펼쳤다. KT의 마법이 끝난 순간, 진한 여운도 남았다. KT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온 순간이었다. 더그아웃 밖에서 선수단을 응원하던 '주장' 박경수도 그라운드로 나와 3루 원정팀 응원석을 바라봤다. 그때 LG 선수들 일부가 KT 선수단 쪽으로 넘어왔다. 김현수와 오지환, 허도환, 임찬규 등 고참 선수들이 박경수를 찾았다. 박경수는 그들과 포옹하며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KT의 가을야구 탈락과 함께 박경수의 선수 생활도 마침표를 찍었다. 박경수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고민했으나, 이강철 감독의 권유로 1년 더 KT와 선수 계약을 맺고 올해 한 시즌을 보냈다. 선수로서 그라운드에 나서는 시간은 적었지만, 배팅볼 코치나 더그아웃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과 호흡하며 은퇴 시즌을 치렀다. 후배 선수들은 박경수의 선수 생활을 조금이라도 연장시키기 위해 가을야구에서 힘을 냈지만, 준PO가 마지막이었다. 누구보다 아쉬웠을 법한 가을야구 탈락, 하지만 박경수는 묵묵히 주장의 역할을 해냈다. 후배들의 자리를 뺏지 않기 위해 엔트리 합류를 고사했던 그는 경기 후 그라운드에 나와 LG 선수들의 PO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마지막까지 그라운드에 남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상대를 축하했다. '친정팀' LG 선수들의 진한 포옹이 있어 여운이 더 남았다. 그렇게 박경수는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낭만의 순간은 또 있었다. 5차전 미출전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와의 PO 1차전을 준비했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팀의 탈락으로 기회가 날아갔다. 하지만 쿠에바스는 경기에 나서지 않아도 더그아웃 가장 선두자리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타자, 야수들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올 때마다 가장 앞에 서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것도 쿠에바스의 몫이었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동료들을 응원했던 그. 탈락이 확정된 순간 쿠에바스는 하염없이 3루 원정 응원단석을 바라봤다. 선수단의 인사가 끝나고 라커룸으로 퇴장할 때까지 그의 고개는 3루 응원석에 고정돼있었다. 응원한 팬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눈에 담았다. 쿠에바스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패배 후에도 더그아웃에 홀로 남아 준우승의 아쉬움을 곱씹은 바 있다. 올해도 탈락의 여운을 느끼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팬들도 패배의 여운을 함께 느꼈다. 탈락 후에도 팬들은 경기장을 쉽게 떠나지 않았다. 경기장 밖에서 KT 응원가를 끊임없이 부르며 고생한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이강철 KT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도 있었다. 5위 결정전과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패한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사령탑들은 팬들의 원망 섞인 연호를 들으며 퇴장했지만, 이강철 감독과 KT 팬들은 달랐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5위 결정전, WC 결정전, 준PO까지 마법의 여정을 보낸 선수단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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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온 이상, 이겨야 한다" 벼랑 끝 KT, 벤자민도 고영표도 대기한다 '총력전' [준PO5]

"벤자민도 대기합니다."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KT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던 KT는 2~3차전에서 내리 패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하지만 홈에서 치른 4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하면서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왔다.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로하스(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오재일(1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0.400(15타수 6안타)을 기록 중인 황재균의 타순이 5번으로 올라왔다. 경기 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미출전 선수 쿠에바스, 원상현을 제외한)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 (3차전 선발)벤자민과 고영표, 소형준도 대기한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소형준에 대해선 "4차전에서 실점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코스가 나빴을 뿐이다"라며 그를 감쌌다. 시리즈에서 타격적으로 부진한 장성우에 대해 이강철 감독은 "하루 쉬었으니 괜찮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재일에 대해선 "오재일이 임찬규와 잘 맞더라. 뒤에 문상철을 (대타로) 두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벼랑 끝 승부다. 이강철 감독은 "계속 벼랑 끝인데 오늘이 진짜 마지막 승부 같다. 한 쪽은 대구로 한 쪽은 집으로 가야 한다"라면서도 "우리가 부담은 더 적다. 하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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