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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추억이 삼킨 주말 박스오피스! ‘슬램덩크’·‘타이타닉’ 나란히 1, 2위

추억이 주말을 삼켰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이었던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32만 512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로써 누적 관객 수 285만 6967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300만 돌파를 바라보게 됐다.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는 4K로 리마스터링돼 돌아온 ‘타이타닉’이 차지했다. 15만 3004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65만 3272명을 기록했다.이어 ‘아바타: 물의 길’, ‘교섭’, ‘바빌론’ 순이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3 08:00
연예일반

[환승연예] '바빌론'·'레디 플레이어 원' 영화에 대한 거장의 러브레터

영화의 매력은 작품 안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확장된다는 점 아닐까요. 좋은 영화 한 편이 촉발한 감상과 의미를 다른 분야의 예술과 접목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환승연예’는 영화, 음악, 도서, 미술 등 대중예술의 여러 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마지막 단 한 신을 위해 영화 ‘바빌론’을 만들었을지 모른다. 무려 189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가진 이 영화가 그 많고 많은 이야기를 거쳐 도달하는 곳은 결국 영화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다.‘위플래쉬’, ‘라라랜드’ 등 시간이 지난 뒤에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을 여럿 연출한 데이미언 셔젤 감독. ‘바빌론’을 보고 있노라면 그가 이런 명작들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데는 천부적 재능만큼이나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랑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바빌론’의 배경은 유성영화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기 시작하는 1920년대의 할리우드. 황홀하면서도 위태로운 고대 도시 ‘바빌론’에 비유되던 할리우드에서 꿈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이를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브래드 피트부터 마고 로비, 디에고 칼바에 진 스마트, 조반 아데포, 리 준 리, 토비 맥과이어까지 할리우드에서 이름 좀 날린다는 배우들이 한데 모였다. 그만큼 ‘바빌론’이라는 작품이 굵직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는 뜻이리라. 영화는 18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실감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전개된다. ‘위플래쉬’ 때 봤던 스피디한 편집과 연출을 ‘바빌론’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영화는 쓸데없는 곳에 시간을 할애하는 법 없이 할리우드에서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면면을 짚는다.사람은 왜 영화를 만들까. 왜 누군가는 영화를 꿈으로 간직하며 살까. ‘바빌론’은 그것이 유한한 인생의 찰나를 영원으로 만들고자 하는 인간들의 염원이라고 이야기한다. 절대 대체될 수 없을 것 같던 스타도 어느 순간 하락기를 맞고, 순수 문학에 삶을 바칠 거라 생각했던 문학도가 스타의 뒷이야기를 좇는 가십 전문 기자가 되고, 꿈이 영화인지 사랑인지 헷갈리던 청년은 결국 그 사이 어딘가에서 좌절하고 마는 참 아름답지만 잔혹한 할리우드.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바빌론’은 어떠한 개인의 영광과 슬픔도 결코 영원하지 않으며, 다만 영화라는 거대한 이야기 안에서 우리가 느끼는 그 모든 다양한 감정과 사건들만은 영원히 남게 될 것임을 상기시킨다. 매니 토레스(디에고 칼바 분)가 마지막에 극장에서 보는 영화의 장면들은 이 업계에 대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찬사다. 빠르게 지나가는 그 모든 영화의 장면들 가운데는 극장에 있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작품도 있을 것이다. 그 순간 영화관에 앉은 관객들과 영화 속 매니 토레스, 그리고 영화를 만든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하나가 된다.할리우드 영화계에 대한 절절한 러브레터에 다름 아니라는 점에서 ‘바빌론’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레디 플레이어 원’(2018)을 떠올리게 한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게임이 지배하는 2045년의 미래시대를 배경으로 한 SF물이다. ‘오아시스’의 개발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 문화를 집대성한 거대한 퍼즐을 만든 뒤 그것을 푸는 사람에게 보물을 주겠다고 공헌했고, 이에 플레이어들은 이를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주요 스토리 골자가 이렇다 보니 ‘레디 플레이어 원’은 1980~1990년대를 풍미했던 비디오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자연스럽게 훑게 된다. 스티븐 스필버그 자신의 작품인 ‘백 투 더 퓨처’와 ‘죠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비롯해 ‘배트맨’, ‘스타워즈’ 시리즈,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 게임 ‘블리자드’ 등이 영화 구석구석에 숨어 있다.약 2000억 원이었던 제작비의 80%를 판권 대여에 썼다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말은 ‘레디 플레이어 원’을 마치 대중예술에 대한 찬사 그 자체라 느껴지게 한다.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탄생한다고 했던가. 이 말을 할리우드에선 이렇게 바꿔야 할 것 같다. 천재 감독은 1%의 영감과 99%의 애정으로 탄생한다고. 자신이 몸담은 업계에 대한 깊이 있는 애정과 감사. 그 마음이 전해지기에 ‘바빌론’과 ‘레디 플레이어 원’ 모두 관객들에게 쉽게 지워지지 않는 여운을 남기는 것 아닐까.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2 10:00
연예일반

[차트IS] 박스오피스 1~5위 순위 붙박이, 절대 강자는 ‘슬램덩크’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날 하루 동안 4만 410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치자했다.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는 1만 3940명의 관객을 모은 ‘아바타: 물의 길’이 차지했다. 이어 ‘교섭’, ‘바빌론’, ‘상견니’ 순이었다. 이 같은 순위는 그 전날인 6일과 동일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8일 ‘우린 어쩌면 헤어졌는지 모른다’,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 등 신작이 개봉하는 만큼 박스오피스 순위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08 08:50
보도자료

美아카데미 후보작 몰아본다! 후보작 17편 CGV 몽땅 상영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어느 작품에 러브콜을 보냈을까.CGV는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17편 작품을 상영하는 ‘2023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다음 달 12일(한국 시간) 열린다. 기존 국내 상영 작품은 물론이고 ‘타르(TAR) 타르’, ‘더 웨일’ 등 국내 미개봉작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획전이 후보작들을 궁금해하는 영화 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023 아카데미 기획전’으 통해 ‘타르 타르’, ‘더 웨일’, ‘말없는 소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이니셰린의 밴시’, ‘이오’, ‘클로즈’ 등 7편이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다. 또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더 배트맨’,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 ‘바빌론’,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아바타: 물의 길’, ‘애프터썬’, ‘엘비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탑건: 매버릭’ 등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작품들도 다시 상영된다.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맞춰 다음 달 1일 재개봉 하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이니셰린의 밴시’는프리미어로 상영된다.이번 기획전을 기념해 CGV는 ‘아카데미 기획전’ 전용 3000원 할인쿠폰을 ID당 5매씩 제공한다. 자세한 관련 내용은 CGV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06 10:01
영화

美 배우조합상 넷플릭스서 본다...‘에브리씽’ 최다후보

미국 배우조합상(SAG AWARDS)에 양자경 주연 SF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최다 후보로 언급됐다.11일(현지시간) 미 배우조합은 SAG 최고상 등 제29회 시상식 후보로 오른 작품을 발표했다.SAG 최고상 후보는 ‘에브리씽’, ‘이니셰린의 밴시’와 더불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 영화 ‘더 페이블맨스’, ‘바빌론’, ‘위민 토킹’ 등 5개 작품이 선정됐다.‘에브리씽’의 경우 여우주연상(량쯔충), 여우조연상(제이미 리 커티스·스테파니 수), 남우조연상(키 호이 콴) 등에도 후보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이니셰린의 밴시’도 남우주연상(콜린 패럴), 여우조연상(케리 콘던), 남우조연상(브렌던 글리슨·배리 키오건) 후보에서 언급돼 ‘에브리씽’과 함께 총 5번 수상 후보로 언급됐다.미 배우조합상은 소속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된다.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 배우조합상에서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은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아 3관왕이라는 영예를 달성했다.한편, 미 배우조합상은 오는 2월 26일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2 09:55
연예일반

[더보기] ‘장화신은 고양이’~’슬램덩크’ 극장가, 따끈한 애니로 겨울방학 준비 완료

겨울방학 특수를 맞아 극장가가 어린이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겨울방학 시즌인 12월~1월을 맞아 굵직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 가족 단위 나들이객 시선을 끌 전망이다. 가장 발 빠르게 개봉한 건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신비아파트 극장판’)다. 지난 14일 개봉해 28일까지 약 2주간 누적 관객 31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하고 있다. 앞선 극장판이 애니메이션으로선 이례적으로 6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바. 이번 ‘신비아파트 극장판’ 역시 2022년 한국 애니메이션 가운데 개봉 주 최다 관객(17만 8341명)을 모으는 기록을 세우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신비아파트 극장판’은 7개의 평행세계를 연결하는 차원의 문을 넘어 온 세계를 지키기 위해 하리와 두리, 신비 일행이 모험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다. 새롭게 차원 도깨비 키비와 무시무시한 악당들이 등장,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새해를 여는 내달 초에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네임드 애니메이션’이 속속 개봉한다. 아이들은 물론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2030 세대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년 1월 4일에는 ‘슈렉’ 시리즈에 등장해 인기 캐릭터가 된 장화신은 고양이 캐릭터가 전면으로 등장하는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 개봉한다. 이 작품은 9개의 목숨 가운데 단 하나의 목숨만 남은 마성의 히어로 장화신은 고양이가 잃어버린 목숨을 찾기 위해 소원별을 찾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는 국내보다 일찍 공개된 다른 국가들에서 크게 흥행하며 애니메이션 돌풍을 이끌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 작품은 북미에서 약 1242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미에서 같은 시기에 개봉한 ‘바빌론’, ‘아이 워너 댄스 위드 썸바디’ 등을 제친 흥행 기록이다. 또 전 세계 19개국에서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 수익 5860만 달러를 돌파했다. 선개봉 국가들에서의 흥행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겨울방학 특수를 맞은 국내에서도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슬램덩크’ 마니아들을 반갑게 할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과 같은 날 관객들과 만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의 꿈과 열정, 도전을 그린 영화다. 일본에서 먼저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 이번 겨울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됐던 인기 만화다. 한 번도 농구를 해본 적 없는 풋내기 강백호가 북산고교 농구부에서 겪는 성장 스토리를 그리며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30여년이 흐른 2022년 현재까지 스포츠 만화를 대표하고 있는 작품이기에 극장판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역시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케 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슬램덩크’의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감독과 각본을 맡아 작업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계에서 최정상으로 손꼽히는 스태프들이 참여해 3D CG로 캐릭터들을 업그레이드했다. 한국판의 경우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에서 강백호를 연기했던 강수진 성우가 그대로 참여, 원작 팬들을 더욱 반갑게 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9 08:30
무비위크

마블 '이터널스', 세트만 130개 이상..MCU의 새 비전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가 스크린을 가득 채운 황홀한 비주얼과 프로덕션으로 MCU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터널스'는 7000년에 걸쳐 살아온 태초의 히어로 이터널스를 주인공으로 삼아 우주와 지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거대한 이야기를 담아내 기대를 높인다. 이러한 이야기의 설정을 보다 완벽하게 보여주기 위해 기존 스크린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고대 문명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메소포타미아부터 고대 바빌론, 아즈텍 제국, 동남아시아 굽타 제국까지 인류 문명의 발상지에서 데비안츠에 맞서 싸우는 이터널스의 모습은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며 기대를 모은다. 클로이 자오 감독과 제작진은 광활한 자연 배경을 담아내기 위해 그린 스크린이 아닌 아프리카 해안 근처의 카니라아 제도의 섬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을 뿐 아니라 영국에 무려 130개가 넘는 대형 세트를 제작하는 등 생생하면서도 압도적 비주얼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제작자 네이트 무어는 “진짜 사막, 진짜 바다, 진짜 화산 등 실제 장소에서의 로케이션 촬영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더욱 다채롭게 느껴질 것이다”라고 밝혀 '이터널스'가 선사할 새롭고 독보적인 비주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성별, 인종, 연령을 아우르는 다양한 구성이 돋보이는 이터널스 멤버들의 히어로 슈트 역시 특별하게 제작되어 눈길을 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이터널스 멤버들의 슈트가 유니폼이 아닌 시대를 초월한 현대적인 디자인이 되길 원했다. 의상 디자이너 새미 셸던 디퍼는 이를 위해 광물, 자연, 암석, 우주를 분석하는 작업과 함께 각 배우들에게 제2의 피부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슈트핏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배우의 전신 석고를 만드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처럼 로케이션부터 세트, 의상 디자인까지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도전에 뛰어든 '이터널스'는 기존 히어로 영화와 차별화된 독보적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새로운 마블의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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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라마어워즈 이보영 개인상까지 '마더' 2관왕 "위로+치유"

'마더'가 2관왕을 차지했고, 독일 드라마 '바빌론 베를린'이 대상을 받았다. 3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이 진행됐다. 이날 한국 드라마 중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tvN '마더'가 미니시리즈 최우수상, 주인공 이보영은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2관왕에 올랐다.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던 이보영은 네이비 계열의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수상자로 호명되자 무대에 올라 "솔직히 이 드라마를 시작할 때 상을 받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받게 돼 기분이 좋다. 위로받고 치유됐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 나도 위로받고 치유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경쟁 부문 한류 드라마 작품상에선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최우수상을,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개인상에서는 배우 박서준과 손예진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비경쟁부문 아시아 스타상은 일본 배우 오타니 로헤이, 인도네시아 배우 타티아나 사피라 하트맨이 받았다. 대상은 '바빌론 베를린'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혼란스러웠던 1929년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범죄 시대극이다. 섬세한 연출, 뛰어난 영상미, 짜임새 있는 서사 구조를 높이 평가해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9.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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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가지를 가진, 꽤 괜찮은 보컬의 탄생..베이빌론

꽤 괜찮은 신인 가수가 나왔다. 이름은 베이빌론이다. 우리에겐 바빌론이란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개코·빈지노·지코의 곡에 피쳐링으로 참여한 그 가수 맞다.꽤 괜찮다는건 그가 직접 작업한 음악만이 좋아서는 아니다. 첫 느낌에 인성이 좋다. 말도 참 잘하고 예의바르다. 음악을 대해는 태도 역시 굉장히 진중하다. 그리고 나서 보니 음악도 참 잘 만들고 부른다. 이 세가지는 좋은 가수가 바르게 활동해나갈 수 있는 조건이다. 쉬운것 같지만 세가지를 다가진 가수는 흔치 않다.최근 데뷔곡 '너나 우리'와 '비 오는 거리'를 발표한 베이빌론을 만났다. -이름이 바빌론에서 베이빌론이 됐어요."사실은 동음이의어예요. 둘 중에 베이빌론으로 결정한건 어감이 부드러워서예요. 바빌론은 대출업체 이름이랑 비슷하기도 하고요. 음악과 메시지를 전할때 선입견이 생길수도 있잖아요. 베이빌론은 아기 사자 느낌도 있고요. 이 이름은 영화 '스카페이스'에 알파치노가 자주 가는 술집 이름을 따왔어요. 사랑하는 여자도 만나고 신분상승도 하고 모든게 이뤄진 장소죠. '스카페이스'는 미국의 유명 래퍼들이 자주 언급하는 영화예요." -자 이제, 베이빌론 얘길 좀 해볼께요. 언제 처음 음악으로 돈을 벌자라는 생각을 했나요."스물세살 쯤. 중학교 때는 럭비를 했는데, 부상당하고 다치고 미래에도 할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포기를 했어요. 그러다 고등학교때 음악 동아리에 들었는데, 참 잘 맞았어요. 그 때까지 그렇게 진지하지는 않았고요. 그러다 스물세살때 음악이 하고 싶어서 크루를 결성했어요. 그 친구들과 작업물 만들고 녹음하고 가사 쓰고 곡쓰고 그랬죠. 그 크루에는 좋은 프로듀서들이 많아요. 그 친구들과 내공쌓는데 시간을 썼어요." -군대도 굉장히 일찍 다녀왔어요."스물한살에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1급이 나왔어요. 건강한 것도 기분좋고 어짜피 갈거면 빨리가자란 생각이 들었어요. 왠지 나이가 들면 가고 싶지 않을거 같더라고요. 차라리 아무것도 모를때 가서 경험하고 배우고 싶었죠. 정말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에요." -MMM 크루 활동은 어땠나요."자유롭게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으로 작업을 했어요. 무료 공개곡이나 믹스테입을 내면서 뮤지션들에게 인식되고 피쳐링 제의도 받게 됐고요. 믹스테잎을 준비하면서 팔로알토 형에게 피쳐링을 부탁했어요. 솔직히 해줄지 몰랐는데 들이댔죠. 저 이런 사람인데 냉정하게 피쳐링을 해달라고요. 수소문 끝에 연락을 드렸더니 '곡이 좋은데 어떤분인지 모르니 몇곡 더 들려달라'고 하더군요. 몇곡을 더 들려드렸더니 '피쳐링엔 무조건 돈을 받는데 이번에 무료로 해줄테니 다음에 내 피쳐링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참 고마웠죠. 그걸 시작으로 연락이 오기 시작했어요. 개코형과도 하고 빈지노형과도 했죠. 결국엔 지코에게까지 연락이 와서 '보이즈앤걸즈'가 나왔죠."-그래서 지코와 같은 기획사로 오게 된거군요. "회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우리 회사와 케미가 잘 맞을거 같고, 적극 지원하고 싶다고요. 신중하게 검토하고 결정을 내렸다. 원래는 MMM크루로 활동하고 싶었어요. 좋은 아티스트 프로듀서가 있으니 우리끼리 해보자고요. 일리네어레코즈 처럼요. 근데 이 회사에 소속돼 있으면 언더와 오버를 넘나들면서 구분없이 힘있게 할수 있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끼리는 사실 뮤비찍고 프로모션하고 홍보까지 너무 할게 많아서 한계를 느꼈거든요." -크루원들이 좀 섭섭해했겠어요."오랜 시간 믿음과 신뢰가 쌓여있어서 뭘하든 '이유가 있겠지, 그래서 그럴꺼야'라고 이해해줬어요. 사회에서 만난 동료들인데 중고등학교 친구들 같거든요. 우리가 뭘 이룰려고 만난게 아니라, 누가 잘낳든 못났든 끈끈한 우정이 있어요."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일단은 대중과 소통하고 싶어요. 그래서 음악적인 믿음과 신뢰를 쌓았으면 좋겠어요. 휴대폰 플레이리스트에 제 곡이 있으면 좋겠어요. 추억도 공감도 함께 쌓여갔으면 해요. 감성에도 젖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어요." -존경하고 싶은 아티스트는요."음악적으로 빈지노 개코 지코 선배를 좋아해요. 가사 쓰는 것도 좋고, 창의적이죠. 특히 지코는 무섭죠. 어떤게 나올지 모르니까요. 기발한데,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고요. 부지런하죠."-곁에서 본 지코는 어떤가요. 악동인가요."참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고 의외로 겁도 많고 스물다섯살 또래의 아이예요. 너무나 무거운 짊을 진 위치에 있다보니 표현도 못하고 고충도 많은거 같아요. 사람들은 지코가 명예도 얻고 인정도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그 친구는 그럴때 더 힘들고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는거 같아요."-이제 음악 얘기를 해볼게요. 타이틀곡 '너 나 우리' 소개를 부탁합니다."피쳐링은 도끼가 해줬어요. 도끼는 마니아틱하고 랩으로 본토 느낌을 낼수 있는 래퍼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은 '고개 숙여도 괜찮아. 무릎꿇어도 괜찮아. 내 자존심과 위신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랑이 중요해'라는 내용이에요. 블랙아이드 필승이랑 작업했어요. 지금은 아이돌 프로듀서로 알수 있지만, 원래는 알앤비 프로듀서 출신이죠. 저와 케미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선호하는 코드나 방향 화음 애드리브 단계같은 것들이 비슷해서 즐겁고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었어요." -굉장히 감미로운 사랑이네요."진정성있고 깊이 있는 사랑 노래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사랑하는 연인을 생각하며 작업했어요. 근데 며칠전에 친한 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 친구는 이 음악을 듣고 엄마가 생각난다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아무것도 안해도 되고 누워만 계셔도 좋으니까 자기 곁에만 있어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고요. 처해진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죠. 느끼는게 다르니까 대중들이 공감하고 소통해줄수 있으면 좋겠어요." -'비 오는 거리' 소개도 부탁합니다."핫펠트(원더걸스 예은)와 공동 작사·작곡했습니다. 모든걸 내려놓고 본능적인 사랑 얘기를 해봤어요. 끈적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들죠. 원더걸스의 '아이 필 유'를 듣고 섭외하고 싶었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죠. 예은씨 부분은 아예 터치를 안했어요. 제 얘기가 들어가면 갖혀있는 작업물이 나올거 같아서 반을 맞겼어요."엄동진 기자 2016.05.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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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오영열 마방탐험 1월 10-11일

◆ 토요일2경주: 국산6군 1000m전력미지의 마필간 대결로 거세후 출전하는 2번 가속불패의 선전을 기대하는 경주가 되겠다.선추입 능력이 좋은 마필로 새벽훈련시 상태 양호하고 게이트 이점 지녀 입상도전이 가능하고 데뷔전 아쉬움을 남긴 4번 은하전설이 거리내려 충분히 현군 경쟁력이 있겠고 스피드 좋은 10번 삼정스카이와 외곽게이트 밀렸으나 꾸준한 전력의 12번 스텔라의 역습을 기대할수 있다.4경주: 혼합4군 1200게이트 이점에 감량기수 안착한 1번 스킵더브렛이 게이트 이점으로 입상권 도전에 나서는 경주이다.도전권으로는 직전 걸음변화 보여준 7번 서클더웨건즈와 잠재력 있는 2번큐피드파워, 4번 바빌론왕자의 입상권 도전을 기대할수 있겠다7경주: 국산4군 1200m전력상승세 6번라크윙이 전개상 유리한 축마가 되겠다, 승군전 나서지만 승부의지 높은만큼 입상도전에 강하게 나설 전망이고 도전권으로는 거리 내려 기습 나설수 있는 3번 더블럭키와 9번 옥천지가 유리하겠고, 8번 희망탄력도 직전 꾸준하게 올라오는 모습이라 입상도전이 가능하다.9경주: 국산2군 1400m걸음늘고 있는 4번 파워시티의 상승세를 주목하는 경주이다.후착권으로는 승군전 나서는 1번 리틀시스가 경쟁력이 있고 8번 천년지기와 기습 버티기 나설수 있는 7번 허스트캠프가 이변 세력으로 대두될수 있는 경주가 되겠다.11경주: 국산3군 1800m전력상승세 3번 스피드킬러의 상승세를 기대하는 경주. 도전권은 2번 아라비아왕자가 유력하고 직전 2착 동순위를 기록한 9번 스페셜스타 역시 현군 경쟁력 있어 다시금 입상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일요일3경주: 국산6군 1300m직전경주 막강 탄력으로 입상한 2번 딕시스마일의 선전을 기대하는 경주다. 이번 경주 역시 직전과 같은 느린 편성이라 한번 더 입상의 찬스를 만나 선전이 기대된다. 도전권으로는 8번 지상거탑이 유리하고 게이트 이점의 1번 매직스텝과 9번 소박한인생 역시 종반에 역습으로 입상권에 도전한다.4경주:혼합4군 1200m걸음늘고 있는 3번 와일드미스터리가 축. 18조 상위군 싱싱캣의 동생으로 잠재력 풍부하고 편성 약해 연속입상 도전이 가능하다. 도전권은 1번 절묘한선택과 8번 당대대물이 유력한 가운데 4번 통일축제가 이변세력으로 대두되고 있다.6경주: 국산5군 1400m가파른 상승세의 2번 미미의오자매의 입상을 기대한다. 선·추입 자유로운 마필로 거리 늘어 유리한 가운데 도전권으로는 10번 특별소녀가 강자없는 편성에 강단기수 기용으로 입상을 노리겠고 1번 스트롱러브와 5번 멀티우스의 역습도 가능하다.7경주: 혼합4군 1300m걸음늘고 있는 4번 진명불패의 선전을 기대해 보는 경주. 선행 선입이 가능한 전력의 말로 후착권은 3번 선크래스트가 입상권 도전에 강하게 나서겠고 2번 스마트조와 7번 내사랑담양 역시 입상도전에 나설수 있다.9경주: 국산2군 1800m전력상승세 4번 해미루의 연속 입상을 기대한하는 경주이다. 도전권은 8번 오색명장이 유력하고 3번 슈퍼플로잇과 9번 엠제이포스 역시 종반 역습으로 입상권 도전에 나서는 경주.(ARS)060-300-7333[레이싱긱 안드로이드 다운 받기] [레이싱긱 아이폰 다운 받기] 2015.01.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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