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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중 4패…‘연봉 270억’ 제라드 향한 팬들의 야유 “나가라”

스티븐 제라드 알 이티파크 감독이 팬들로부터 야유를 피하지 못했다. 리그에서의 부진이 치명타로 작용한 모양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제라드 감독이 알 이티파크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그의 팀은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11위에 머물고 있다”고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제라드가 야유를 받은 건 이날 오전 알 이티파크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카다시야와의 2024~25 사우디 프로 리그 9라운드에서 0-2로 패한 뒤다. 이날 홈팀이 패하자, 팬들은 제라드 감독을 향해 ‘나가라’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 뒤 제라드는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다. 만약 우리가 이전에 이런 경기를 했다면 이런 상황에 놓이지 않았을 것이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첫 실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두 번째 골은 젊은 선수의 실수로 나왔다. 이 선수는 지난 알 파이하전에서도 같은 실수를 했다. 그는 아직 경험이 적다. 젊은 선수를 수비에 기용한 책임을 내가 진다.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알 이티파크는 이날 패배로 최근 공식전 6경기 동안 2무 4패에 그쳤다. 이 기간 득점은 단 5점에 불과하다. 매체에 따르면 제라드 감독은 알 카다시야전이 열리기 전부터 경질 압박을 받고 있었다.당시 제라드 감독은 “최근 결과로 인한 팬들의 실망을 안다. 책임을 받아들이고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는 외부 의견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우선순위는 이 클럽”이라며 계속 경쟁할 것이라 예고했다. 다만 매체는 “경기 후 대다수의 야유 속에도 여전히 제라드를 지지하는 일부 팬들이 있다”며 “제라드의 친정인 리버풀의 유명한 모토인 ‘You’ll never walk alone’이라는 대형 배너가 경기 내내 경기장에 걸려 있었다”고 주목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제라드가 이끄는 알 이티파크에선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무사 뎀벨레 등이 출격했으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나초 페르난데스 등이 출격한 알 카디시야에 무릎을 꿇었다.제라드 감독은 현재 알 이티파크에서 1520만 파운드(약 27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하며, 계약은 2027년까지 남아 있다.리그 11위(승점 11)에 그친 알 이티파크는 오는 8일 1위 알 힐랄(승점 25)과의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1.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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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랑 다를 게 없네’ 축구 교수→병원 VIP? 복귀 일정 묻자 “사실 큰 변화는 없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32)의 복귀 일정이 또 미뤄진 모양새다. 최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티아고의 복귀 일정에 대해 “아마 내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리버풀은 오는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배드퍼드셔 카운티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EPL 1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승격팀 루턴 타운(18위)은 지난 9월 30일 EPL 첫 승리 이후 여전히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리버풀(4위)은 최근 공식전 4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다만 최근 리버풀은 선수 개개인을 둘러싼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먼저 루이스 디아즈의 경우, 지난달 아버지가 조국에서 납치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다. 현재까지도 추가적인 소식이 보도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상태가 아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루턴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훈련을 소화했지만, 그가 잠을 설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단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지난여름부터 이어진 모하메드 살라의 이적설에 대해선 “이적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없고, 생각한 적이 없어 말할 게 없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눈길을 끈 건 티아고의 부상 관련 소식이었다. 클롭 감독은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마 내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짚었다. 클롭 감독은 티아고의 복귀까지 최소 4주가 걸릴 것이라고 했는데, 이어 “선수는 매우 훌륭하지만, (회복세에) 큰 변화는 없어서 업데이트할 게 없다”라고 설명했다.티아고의 복귀 일정이 점점 지연되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막바지인 4월 엉덩이 부상과 수술로 7개월 가까이 결장했다. 당초 10월 복귀 예정이었으나, 좀처럼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해 꾸준히 명단에서 빠졌다. 티아고는 지난 2020~21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200만 유로(약 310억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입성했다. 당시 뮌헨의 리그 7연패를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험까지 보유한 티아고의 합류는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리버풀에 부족한 창의성 부분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리버풀의 미드필더에는 나비 케이타·파비뉴·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 기술보다는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가 많았다. 티아고의 ‘무혈입성’이 전망된 배경이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달고 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티아고는 리버풀에서의 첫 번째 시즌에서 공식전 30경기에 나섰으나, 전반기엔 무릎 부상으로 아예 자리를 비웠다. 이후에도 엉덩이·허벅지 부상이 반복돼 꾸준히 이탈했다. 티아고는 리버풀에서의 3시즌 동안 97경기 출전에 그쳤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경기당 출전 시간은 67여 분에 불과하다.점점 출전 경기 수와, 결장 경기 수의 간격이 좁혀지고 있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안필드워치는 “티아고는 리버풀 합류 후 부상으로 인해 최대 87경기를 놓쳤다”고 짚었다. 리버풀 입장에선 ‘제2의 제라드’로 기대를 모은 나비 케이타의 사례가 떠오를 법하다. 케이타는 지난 2018년 7월 6000만 유로(약 844억원)의 이적료로 RB라이프치히(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라이프치히 시절 중앙 미드필더 위치에서 보여준 전진성과 패스 능력은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기 충분했다. 특히 2년간 리그에서만 14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EPL에 입성한 케이타는 달랐다. 그는 5년간 공식전 129경기 출전 11골을 기록했지만, 굳건한 선발은 아니었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과 근육 문제가 겹쳤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50여 분에 불과했다.축구 팬들 사이에서 ‘교수’라는 별명을 지닌 티아고가 점점 잔디와 멀어지고 있다. 과연 클롭 감독의 발언대로 내년에 복귀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3.11.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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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휴업’ 티아고, 오는 1월 리버풀 떠날까

좀처럼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티아고 알칸타라가 결국 리버풀을 떠나게 될까. 어느덧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티아고가 일찌감치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리버풀은 내년 1월 티아고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티아고는 리버풀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이번 겨울 적절한 제안이 들어 온다면 리버풀은 매각의 유혹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티아고는 지난 2020~21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200만 유로(약 313억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입성했다. 당시 뮌헨의 리그 7연패를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험까지 보유한 티아고의 합류는 당시 큰 기대를 모았다.중앙 미드필더인 티아고는 당시 리버풀에 부족한 창의성 부분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당시 리버풀의 미드필더에는 나비 케이타·파비뉴·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 공격이나 수비에 치중된 선수가 많았다.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티아고의 ‘무혈입성’이 전망된 배경이다.하지만 커리어 내내 달고 산 ‘부상’의 늪은 리버풀에서도 이어졌다. 티아고는 리버풀에서의 첫 번째 시즌에서 공식전 30경기에 나섰으나, 전반기엔 무릎 부상으로 아예 자리를 비웠다. 이후에도 엉덩이·허벅지 부상이 반복돼 꾸준히 이탈했다.티아고는 리버풀에서의 3시즌 동안 97경기 출전에 그쳤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경기당 출전 시간은 67여 분에 불과하다. 올 시즌에는 여전히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지 못한 여파로 개점휴업 중이다. 어느덧 만 32세 구간을 지난 티아고의 주전 전망은 밝지 않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까지 추락한 리버풀은 여름에만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타루 엔도를 차례로 영입했다. 엔도를 제외하면 모두 20대 초 중반의 선수들이다. 실제로 리버풀은 젊은 미드필더진에 힘입어 개막 후 공식전 7경기 6승 1무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티아고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셈이다.한편 매체는 “티아고와 리버풀은 재계약 논의 중이나, 출전 기회에 대한 부분에서 진전이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초 티아고는 이번 여름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마감 시한까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티아고는 EPL에서도 뛰어난 패스 실력을 뽐내 국내 팬들 사이에서 ‘교수’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연이은 부상으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3.09.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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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는 포기, 재계약은 안 해’→음바페의 계획은 여전히 레알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거취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알 수 없을 전망이다. 최근 음바페가 다시 PSG 훈련에 합류했음에도, 스페인 매체는 여전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행을 점쳤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PSG)은 2024년까지 동행하는데 합의 중이다. 음바페는 최대 1억 5000만 유로(약 2190억원)의 로얄티 보너스의 대부분을 포기하는 대신, 재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지난 6월부터 ‘PSG와의 계약을 존중하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유로)과 올림픽을 앞두고 구단과 긴장된 관계를 원치 않는다”면서 “구단 역시 음바페를 위해 네이마르(알 힐랄)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제외하고 그를 위한 스쿼드를 구성했다. 이에 더해 음바페는 PSG에서 1년 더 머무르는 것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의 목표는 여전히 2024년에 레알로 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레알은 지난 6월 이적시장에서 철수한 뒤 음바페와 관련한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다만 매체는 “레알 클럽 내부에선 여전히 ‘여름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만약 음바페 영입을 시도한다면 그것은 이적시장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초 음바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구단과의 1년 연장 옵션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난해 5월 PSG와 3년 계약을 맺었는데, 사실은 옵션이 포함된 계약임이 뒤늦게 알려졌다. 음바페는 AFP 통신을 통해 서면으로 해당 사실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음바페 드라마’를 열었다. 올해 역시 PSG가 음바페와의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를 자유계약(FA)으로 놓칠 위기에 놓인 것이다.음바페는 지난 2022~23시즌 공식전 43경기 41골 10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5년 연속 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메시가 한 차례 훈련을 불참하며 PSG와 마찰을 겪는 등 분위기가 안 좋았던 상황을 감안하면 음바페의 분전은 눈부셨다. 그는 시즌 중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결승전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이뤄내기도 했다. 비록 승부차기 끝에 져 준우승을 거뒀지만, 만 24세 음바페의 원맨쇼는 전 세계를 통해 중계됐다. 이런 음바페를 보유했음에도 PSG는 2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분명히 투자 대비 아쉬운 성적이었다. 지난 3시즌간 팀을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다. 3시즌 간 리그 우승은 두 차례. 특히 2021~22시즌엔 메시·세르히오 라모스·잔루이지 돈나룸마까지 가세했음에도 빅 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하지만 PSG는 고군분투한 음바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지난달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 취임식에서 현지 매체를 통해 “팀에서 뛰기 위해선 새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음바페는 요지부동이었다. 현지 매체에선 일찌감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의 개인 합의를 마쳤다. 그는 이번 여름 레알로 갈 것’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정작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해당 내용은 가짜 뉴스”라고 못 박으며 2024년 6월까지의 잔류를 시사했다. 그 사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손을 내밀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25일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3억 유로(약 4377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음바페 측근은 해당 제안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PSG와의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없었다. 프리시즌이 다가오자, PSG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음바페를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투어가 끝난 뒤에도 구단은 그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실제로 개막전에서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그런데 개막 직전 반전이 찾아왔다. PSG는 “구단과 음바페는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는 1군 훈련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후 음바페는 로리앙과의 개막전에서 최근 PSG에 합류한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당시 레퀴프는 “구단과 음바페는 FA로 떠나지 않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렐레보는 음바페가 보너스를 포기하는 대신, 결국 2024년 FA로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침 PSG는 메시, 네이마르와 모두 결별하며 연봉 운영에 숨이 트였다. 특히 네이마르는 떠나면서 9000만 유로(약 1313억원)의 이적료까지 PSG에 안겼다. 여기에 음바페가 포기할 1억 5000만 유로의 보너스를 더한다면, PSG는 과거 그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했던 이적료를 상당 부분 회수할 수 있다. 한편 PSG는 지난 13일 열린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해결사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며 0-0으로 비겼다. 많은 슈팅을 기록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적었다. 최전방에 배치된 마르코 아센시오·곤살루 하무스·이강인 라인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메시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떠나며 선수단의 무게감이 크게 줄었다. 음바페의 잔류가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김우중 기자 2023.08.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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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네이마르 OUT, 음바페 IN’ PSG, 이제 주인공은 ‘창의적인’ 이강인?

한국 팬들이 기대한 ‘강인마르(이강인+네이마르)’ 조합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훈련에서 제외됐던 킬리안 음바페가 다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동시에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새 역할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15일 오전(한국시간) PSG의 향후 이적시장 행보에 대해 다뤘다. 매체는 “PSG는 시장에서 영입할 만한 창의적인 선수를 찾지 못한다면 굳이 추가 보강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강인은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미드필더로 뛰었다. 그는 그 위치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같은 날 PSG 소식을 다루는 PSG토크 역시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하며 “PSG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이탈과 네이마르의 이적 가능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 영입생 이강인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경기장에서의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미드필더 역할에 배치될 수 있다”면서 “새 선수 보강이 없다면 이강인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그는 로리앙전에서 한 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그는 킬리안 음바페·곤살루 하무스·우스만 뎀벨레에게 공을 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PSG는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선수단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씻어내고자 완전히 탈바꿈을 시도한 것이다. 최근 PSG는 투자 대비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이었다. 3시즌 간 리그 우승은 두 차례. 가장 기대를 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4강-16강-16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2021~22시즌엔 메시·세르히오 라모스·잔루이지 돈나룸마까지 가세했음에도 빅 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2022~23시즌에도 일찌감치 UCL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무릎을 꿇었다. 후반기엔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홍보 계약 문제 때문에 팀을 무단으로 이탈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훈련 정지 징계 후 복귀했으나, 현지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시즌 초반 맹활약한 네이마르는 고질적인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UCL 대회가 한창인 3월 결국 시즌을 마감했다. 음바페가 유일하게 남아 고군분투한 것이 위안이었다.이에 PSG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새판짜기에 나섰다. 우선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결별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014~15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끌며 주목받았다. 당시 엔리케 감독은 4-3-3 전형으로 유럽 무대를 지배했다. 최전방의 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메시 라인은 알고도 막을 수 없는 조합이었다.새 사령탑을 맞이한 PSG는 이어 각 포지션별로 새 선수를 수혈했다. 수비진에 밀란 슈크리니아르·루카스 에르난데스를 품었고, 중원에 마누엘 우가르데·셰르 은두르·이강인을 영입했다. 공격진에는 마르코 아센시오·뎀벨레가 차례로 PSG 유니폼을 입었다.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이목을 끈 건 단연 이강인의 PSG 합류였다. 그는 지난달 9일 공식적으로 PSG에 합류, 단숨에 유럽 빅클럽으로 스텝업했다. PSG는 이강인에게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안기며 기대를 드러냈다. 사흘 뒤 구단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선 이강인이 네이마르·아센시오·후안 베르나트 등 선수들과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 앞에서 훈련 중 드리블을 보여주는 장면이 이어지기도 했다. 팬들은 음바페·네이마르·이강인의 조합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이강인의 활약은 첫 연습경기에서도 빛났다. 그는 지난달 르 아브르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출전, 오른쪽에 배치돼 아치라프 하키미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 43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새 감독 앞에서 눈도장을 찍을 기회였으나, 불운의 부상으로 주전경쟁에 적신호가 커졌다. 실제로 엔리케 감독은 프리시즌 동안 여러 선수들에게 고루 기회를 줬다. 이강인은 투어에는 합류했으나, 부상 여파로 실내 훈련만 소화했다. 그나마 지난 3일 전북 현대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투입됐으나, 스프린트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리그 개막전 선발 여부에 먹구름이 낀 이유다.하지만 이런 전망을 비웃듯 이강인은 당당히 개막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지난 13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리그1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장기인 드리블도 2회 기록했고, 공격진 중 이날 가장 많은 터치를 가져가며 공격 전개를 도맡았다. 함께 출전한 아센시오가 왼쪽에서 고립됐을 때, 이강인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비록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지만, 리그1 사무국은 최우수 선수 격인 ‘The Player’로 이강인을 꼽았다. 사무국은 이강인에 대해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선수인 메시가 뛰었던 자리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고 평했다. 한편 PSG는 이날 경기 후 네이마르와의 결별설이 더욱 구체화됐다. 당시 RMC 스포르트는 “네이마르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행에 근접했다. 구단간 합의는 완료됐으며, 선수 또한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네이마르는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할 예정이다. 네이마르 측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레퀴프 역시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2년 총액 1억 6000만 유로(약 2330억원)를 받을 것이다.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300억원) 수준이다”고 설명했다.결국 PSG는 메시에 이어 네이마르마저 잃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에서 해결사의 부재로 아쉬움을 삼킨 PSG 입장에선 악재다. 동시에 호재도 있다. 바로 5시즌 연속 리그1 득점왕 음바페의 복귀다. 당초 음바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구단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팀에서 뛰기 위해선 새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음바페는 요지부동이었다. 현지 매체에선 일찌감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의 개인 합의를 마쳤다. 그는 이번 여름 레알로 갈 것’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이어 PSG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 음바페를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투어가 끝난 뒤에도 그는 1군 선수단에서 제외된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하는 등 구단과 대립각을 세웠다. 개막전에서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그런데 개막전을 앞두고 반전이 찾아왔다. PSG는 “구단과 음바페는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음바페는 1군 훈련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후 음바페는 로리앙과의 개막전에서 뎀벨레와 함께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같은 날 레퀴프는 이어 “구단과 음바페는 자유계약(FA)으로 떠나지 않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매체는 “보드진이 먼저 음바페에게 일부 선수들이 PSG의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렸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들은 이 일부에 네이마르가 포함된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마르의 이적이 현실로 다가오자, 음바페는 PSG 잔류설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현지에서 두 선수의 대립이 있었음을 추측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결국 PSG는 해결사 음바페의 복귀라는 카드를 잡았다. PSG는 개막전에서 1002개의 패스를 시도했음에도 득점 없이 비기며 해결사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꼈다. 음바페는 이 부분을 해결해 줄 적임자다. 동시에 이강인 역시 더욱 빛날 기회를 잡았다.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있다면 공격 포인트 쌓기에도 더욱 유리하다. 개막전에서 보여준 전진 패스를 음바페가 받아준다면 PSG는 한층 나아진 결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강인이 음바페와 함께 팀에 활력을 끌어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3.08.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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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피셜?’…파비뉴, 알 이티하드 입단 [오피셜]

또 한 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파비뉴(29)가 리버풀을 떠나 알 이티하드에 입단했다. 알 이티하드는 1일(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파비뉴 영입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호랑이 요새에 온 파비뉴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로 3년이다. 게시글에는 파비뉴가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2026’이라 적힌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호랑이와 함께 입단 영상을 찍는 파비뉴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같은 날 리버풀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비뉴가 알 이티하드 이적을 완료했다”면서 “프라질 출신 미드필더인 그는 공식전 219경기에 출전, 5개의 주요 트로피를 안필드(리버풀의 홈 구장)에 가져오는 등 기억에 남는 커리어를 마쳤다”고 전했다.이어 “파비뉴는 입단 첫 해였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팀의 우승에 기여하며 잊지 못할 커리어를 시작했다”며 시즌별 그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끝으로 구단은 “리버풀의 모든 임직원은 지난 5년 동안 클럽의 성공에 기여한 파비뉴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구체적인 이적료는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알 이티하드가 파비뉴 영입을 위해 4670만 유로(약 656억원)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는 과거 리버풀이 파비뉴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4500만 유로·632억원)보다 높다. 파비뉴는 알 이티하드에서 2500만 유로(약 350억원)의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도, 파비뉴도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받은 셈이다.지난 2018년 여름 이적시장 4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AS모나코(프랑스)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한 파비뉴는 팀의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떨쳤다.특히 리버풀 입단 첫해에 공식전 41경기 출전했고, 팀의 6번째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당시 리버풀은 파비뉴·조던 헨더슨·조르지니오 바이날둠·제임스 밀너의 중원으로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뛰어난 체력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을 지배했다. 당시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FC 포르투(포르투갈) FC바르셀로나(스페인) 토트넘(잉글랜드)을 차례로 꺾은 바 있다.파비뉴는 이후 UEFA 슈퍼컵·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EPL·FA컵·카라바오컵·커뮤니티 실드 등 트로피를 캐비닛에 추가했다. 그는 리버풀에서만 219경기 출전해 11골을 넣었다. 파비뉴는 지난 2022~23시즌에도 공식전 49경기에 나서며 주전을 활약했다. 여전히 EPL에서 주전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만큼 이번 이적이 의외라는 평이다. 하지만 시즌 중 경기력이 다소 저하됐다는 시선도 있었다.한편 알 이티하드는 이번 이적시장에서만 카림 벤제마·은골로 캉테·조타 등에 이어 파비뉴까지 품었다. 특히 캉테-파비뉴로 이어지는 강력한 중원을 구축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3.08.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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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날둠의 주사위가 '1'만 가리키고 있다

축구에서 '육각형 미드필더'라는 말은 그 선수를 향한 찬사에 가깝다. 그러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31)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바이날둠의 전 소속팀 리버풀의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파리 생제르맹(PSG)는 바이날둠이 리버풀에서 온 지 1년 만에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바이날둠은 2021년 6월 PSG와 3년 자유계약을 맺은 바 있다. '주사위 미드필더'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 출전하는 경기마다 극심한 기복을 자랑하는 바이날둠은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경기에서는 주사위 '6'에 걸맞은 육각형 활약을 보여주지만, 컨디션이 나쁜 날에는 경기에서 찾아보기도 힘들 정도다. 프랑스에서 보낸 일 년은 아무래도 줄곧 주사위가 '1'만 나온 듯싶다. '리버풀 에코'는 '바이날둠이 PSG의 이달 말 일본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될 예정이며, 1년 만에 팀을 떠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바이날둠은 프랑스 리그1에서 리그 18경기만 출전하며 베스트11에 자연스레 안착하지 못했다. 심지어 '리그1 올해의 실패작'에 10만 표 이상을 받으면 꼽히기도 하며 치욕을 겪었다. 심지어 바이날둠을 PSG로 데려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팀을 떠나고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신규 선임됐다. 이후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체 '체 레퀴프(L'Equipe)'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이날둠 외에 8명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명 중에는 이드리사 게예, 마우로 이카르디, 율리안 드락슬러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리버풀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하는 등 좋은 추억을 뒤로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한 바이날둠. 그러나 선수 생활 전성기를 맞을 나이에 PSG에서의 생활은 험난하다. 다음 시즌 그의 주사위는 다시 '6'을 가리킬 수 있을까.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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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서 잠잠했던 리버풀, 이유는 불필요성과 선수단 임금

올해 유럽축구의 여름 이적시장은 그야말로 화끈했다. 유럽 최고의 부자구단 중 하나인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은 굵직한 이적을 여러번 성사시켰다. 아슈라프 하키미, 조르지뉴 바이날둠, 잔루이지 돈나룸마, 세르히오 라모스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보강했다. 여기에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결별한 리오넬 메시까지 품에 안으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이적시장의 중심에 섰다. 첼시는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복귀시켰다. 여기에 중원진을 보강할 사울 니게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로 데려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등을 영입하면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데려왔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도 잭 그릴리쉬를 영입하면서 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1603억원)를 지출했다. 그중에서 유독 리버풀은 이적시장에서 조용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3600만 파운드(약 576억원)에 영입한 센터백 이브라히마 코나테(22·프랑스) 말고는 뚜렷한 보강이 없었다. 대신 리버풀은 선수 처분에 집중했다. 해리 윌슨(풀럼), 타이워 아워니이(유니온 베를린), 조리지뉴 바이날둠(파리 생제르맹), 제르단 샤키리(올림피크 리옹), 마르코 그루이치(포르투), 벤 데이비스(셰필드), 벤 우드번(하트오브미들로디언)을 보내면서 2450만 파운드(약 392억원)를 벌었다. 최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올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이적시장에 미드필더가 있다고 해서 미드필더를 살 필요는 없다”라며 “만약 모든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선수가 한 명 있다면, 우리는 영입을 시도했을 것이지만 단지 누군가를 영입하기를 원하는 팬들을 위해 나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고 말했다. 임금 부분도 작용했다.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캐러거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을 보면서 리버풀 팬들이 여름 이적시장에 불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리버풀은 선수들 임금지출에 많은 돈을 쓰게 될 것이고 사람들은 이 사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구단의 연봉을 조사하는 ‘스포트랙’에 따르면 올해 리버풀 선수단의 연봉은 1억3581만 파운드(약 2176억원)이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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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떠났지만… 개막전 승리한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없이 치른 첫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네 골을 터트리며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비해 전력이 아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첫 경기를 잘 치러냈다. 메시가 없었지만 바르셀로나는 공격적으로 상대를 몰아쳤다. 멤피스 데파이-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앙투안 그리즈만의 스리톱을 앞세웠다. 소시에다드보다 200회 정도 많은 패스를 기록하며 유효 슈팅 8개를 날렸고, 승리로 이어졌다. 전반 11분 데파이가 올린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헤더로 연결했고,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7분 뒤 데파이가 올린 프리킥을 제라르 피케거 머리로 받아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6분엔 프렝키 더 용의 크로스를 브레이스웨이트가 헤더골로 다시 마무리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후반 13분에 두 번째 골까지 터트려 3-0을 만들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3-2로 쫓긴 후반 45분에 도움까지 올렸다. 2골 1도움을 올린 브레이스웨이트는 후스코어드닷컴에서 매긴 평점에서 10점 만점을 받았다. 브레이스웨이트는 지난 시즌 선발로는 15경기 밖에 뛰지 못하며 7득점에 그쳤다. 리그에선 2골 밖에 넣지 못했다.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등번호 9번도 이적생 데파이에게 내줬다. 하지만 개막전 활약으로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의 공격 중심으로 떠올랐다. 11일 파리생제르맹(PSG)에 입단한 메시는 경기에 뛰지 않았다. PSG는 15일 열린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트라스부르를 4-2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메시는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네이마르 역시 경기에 뛰지 않았다.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완전한 몸 상태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할 것"이라고 했다. 대신 메시는 경기 전 홈팬들과 처음으로 만났다. 아슈라프 하키미,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잔루이지 돈나룸마, 세르히오 라모스 등 이번 여름에 이적한 선수들과 함께 했다. 메시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8.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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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를 어디에 둬야 할까’ PSG, 시즌 앞두고 행복한 고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파리 생제르맹에 둥지를 튼 리오넬 메시(34)의 포지션은 어디가 될까. 영국 ‘데일리 메일’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올 시즌 베스트 11을 전망했다. 매체는 12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최전방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나서고, 네이마르와 디 마리아가 좌우 사이드에 배치된다. PSG의 강력한 공격진이다”라고 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드진에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마르코 베라티가 나선다. 바이날둠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에서 이적했다. 센터백은 마르퀴뇨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세르히오 라모스다. 좌우에는 아마드 디알로와 인터밀란에서 팀을 옮긴 아치라프 하키미가 배치된다. AC밀란에서 이적한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이외에 다양한 스쿼드도 가능하다. ‘더선’도 PSG의 공격진을 예상했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려가고 디 마리아, 메시, 음바페가 스리톱을 구성하는 ‘DMN 라인’ 포메이션을 예측했다. 이 경우 수비형 미드필더진에는 베라티와 바이날둠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포메이션으로는 음바페와 마르코 이카르디, 메시가 스리톱으로 나서는 ‘MIN 라인’도 구상했다. 이때는 네이마르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그 뒤에는 베라티와 바이날둠이 있다. 축구 팬들의 기대는 음바페와 메시 네이마르가 동시에 스리톱으로 나서는 ‘MMN 라인’을 기대하고 있다. 여러 매체도 세 선수를 공격라인으로 만드는 예상 포메이션을 만들었다. 이 경우에는 베라티와 바이날둠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고정되는 가운데 디 마리아와 하키미, 안데르 에레라 등도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PSG의 포지션에는 ‘선수단 정리’라는 변수가 남아있다. PSG는 재정적 페어 플레이룰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10여 명의 선수를 정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디알로, 이카르디, 에레라 등이 정리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음바페와의 재계약 여부도 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13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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