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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MLB도 유니폼 광고 붙인다...SD "2023년부터 광고 패치"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27)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3년부터 유니폼에 광고 패치를 붙인다. 샌디에이고는 20일(한국시간) "2023시즌부터 유니폼 소매에 모토로라 로고가 새겨진 패치를 붙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는 지금까지 유니폼에 어떠한 광고 패치도 붙이지 않아왔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노사 간 새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측의 요구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유니폼 패치와 헬멧 광고를 허용하게 됐다. 지금껏 일종의 금기로 여겨져 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각 구단의 재정이 악화되면서 사측의 요구가 강해졌고, 결국 합의에 이르게 됐다. 북미 4대 프로스포츠(풋볼,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중 미국프로농구(NBA)에 이은 두 번째 유니폼 광고 허용이다. 북미아이스하키(NHL) 역시 다음 시즌부터 유니폼 광고를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는 해당 협약의 첫 주자가 된 셈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장착할 모토로라 패치는 가로세로 각각 4인치(약 10㎝) 크기다. 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 따르면 광고 패치는 시청자들의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선수별로 다른 위치에 부착된다. 가령 왼손 투수와 타자는 오른쪽 소매에, 오른손 투수와 타자는 왼손 소매에 광고 패치를 달고 경기를 뛰게 된다. 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4.20 15:38
야구

가을에 마지막 인사·SSG 박정권·채병용 다음달 은퇴식 개최

박정권(49)과 채병용(39)의 은퇴식이 10월 초 열린다. SSG는 10월 2일과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지는 KT전에 박정권과 채병용의 은퇴식을 각각 개최한다. 박정권과 채병용은 2019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당초 지난해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 연기됐다. 구단은 '많은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하고 싶다'는 두 선수의 의견을 존중했다. 이번 시즌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수도권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자 구단과 은퇴 선수는 '더 이상 팬들을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공감대 속에 10월 초 은퇴식을 확정했다. 은퇴식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 예정이다. 이에 구단은 경기 전 특별 이벤트로 두 선수와 함께하는 '드라이브스루 사인회'를 연다. 두 선수는 특별 부스에서, 참가 팬(각 50명)은 자동차 안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은퇴식 경기는 올해부터 새롭게 신설된 '은퇴경기 특별 엔트리 제도'를 활용해 박정권, 채병용이 팬들에게 선수로서 마지막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구단은 선수단의 협조를 통해 은퇴 선수를 정식 엔트리에 등록하고 선수 본인이 직접 그라운드에 나서 선수단과 함께 몸을 푸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선수단은 국군의 날을 기념한 밀리터리 유니폼에 양일 각각 박정권, 채병용이 새겨진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경기 전 시구·시타 때 박정권과 채병용의 마지막 스윙과 피칭을 팬들에게 선보인다. 2일 박정권의 마지막 스윙을 위해 큰 딸 박예서 양이 시구에 나서고, 3일 채병용의 마지막 피칭에는 막내 아들 채강준 군이 시타에 나선다. 경기 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프리뷰쇼'를 은퇴 특집 방송으로 진행한다. 두 선수가 직접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박정권, 채병용이 뽑은 BEST3 명장면' '선수에게 물어봐 Q&A' '편파 중계' 등의 코너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 시절 활약상이 담긴 기념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영상편지 상영, 은퇴사 시간이 마련된다. 박정권의 은퇴식 행사에는 스페셜 불꽃축제, 채병용의 은퇴식에는 굿바이 키스 세리머니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형석 기자 2021.09.23 11:24
연예

[해외연예IS] "초청작 4편" 레아 세이두, 코로나19 확진…칸行 비상

프랑스 배우 레아 세이두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레아 세이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레아 세이두는 현재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참석을 준비 중이었던 상황. 백신 접종까지 완료했지만 코로나19 확진을 피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이에 따라 레아 세이두의 칸영화제 일정에는 다소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레아 세이두는 아직 칸으로 향하지 않은 채 프랑스 자택에서 일주일 넘게 자가격리 중이다. 레아 세이두 대변인은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칸영화제 참석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격리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검사도 매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칸영화제는 '레아 세이두를 위한 칸영화제'라는 부제가 붙어도 될 정도로 레아 세이두의 존재감이 남다를 전망이었다. 레아 세이두가 참여한 영화가 무려 네 편이나 공식 초청을 받았기 때문. 레아 세이두는 경쟁부문에 진출한 '더 스토리 오브 마이 와이프(일디코 엔예디 감독)'를 비롯해 '프랑스(브루노 뒤몽 감독)' '프렌치 디스패치(웨스 앤더슨 감독)', 그리고 칸 프리미어 초청작 '디셉션(아르노 데스플레생 감독)' 월드 프리미어 참석을 예정했다. 레아 세이두의 코로나19 감염은 칸영화제 입장에서도 날벼락이다. 칸영화제는 백신 접종 확인증과 함께 48시간 내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확보돼야 영화제 참여를 허가하고 있다. 레아 세이두가 무사히 칸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1 11:14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랜선 올스타' kt 독식…3점 양홍석, 덩크 김영환

프로농구 올스타 휴식기에 진행된 '온라인 콘테스트'의 주인공은 부산 kt 선수들이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4~17일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에서 개최한 '포카리스웨트 올스타 3점 슛 콘테스트'와 '몰텐 올스타 덩크 콘테스트' 투표 결과 kt의 양홍석과 김영환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KBL은 이번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으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각 구단이 추천한 3점 슛과 덩크슛 후보 영상을 대상으로 팬들이 SNS 투표에 참여해 수상자를 정했다. 3점 슛 콘테스트에서는 양홍석이 지난해 10월 25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종료 0.6초 전 터뜨린 연장으로 가는 극적인 동점 버저비터가 총 872표 중 가장 많은 19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 11월 19일 원주 DB의 나카무라 타이치가 kt를 상대로 넣은 24m 버저비터(160표)였다. 김영환은 지난해 12월 20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넣은 덩크슛으로 총 744표 중 188표를 획득, 덩크 콘테스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환은 프로 데뷔 14번째 시즌에 터뜨린 커리어 첫 덩크 슛으로 DB 배강률(12월 20일 전주 KCC전·154표)을 제쳤다. 2년 연속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한 허훈의 소속팀인 kt는 온라인 경연 두 부문까지 휩쓸었다. 양홍석과 김영환은 기념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KBL은 투표에 참여한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념품과 올스타 패치를 주겠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2021.01.20 06:00
축구

EPL, 유니폼에 ‘인종차별 반대’ 패치부착···무릎 꿇기 세리머니도 계속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 선수들이 이번 동안 유니폼 옷소매에 인종차별 반대 구호가 적힌 패치를 달고 뛴다. 11일(한국시간) EPL은 성명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클럽 주장들이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해 이번 시즌 선수들과 경기 관계자들이 ‘인종차별의 여지는 없다’는 인종차별 반대 패치를 옷소매에 달고 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PL은 “시즌 내내 선수들과 경기 관계자들의 옷에 패치를 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패치 부착은 인종차별 근절을 위한 EPL 구성원들의 노력을 계속해서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EPL에서는 지난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2019-2020 시즌이 재개되자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는 구호를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에 나섰다. 이는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격한 체포과정에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의사의 표현이었다. 또한 선수들은 킥오프 직전 무릎을 꿇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EPL은 2020-20201시즌 개막을 앞두고 인종차별 행위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대신 ‘인종차별의 여지는 없다’ 문구를 선택했고, 무릎 꿇기 세리머니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09.11 08:15
스포츠일반

KCC, 방역 강화 위해 ㈜삼희솔루션과 업무협약 체결

전주 KCC이지스(단장 최형길)가 바이러스 차단 패치 '세이비어(SAVIOR)'를 제조, 판매하는 (주)삼희솔루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이비어는 바이러스 패치에 있는 성분이 공기 중 유해요소와 반응해 바이러스, 부패균, 곰팡이 등의 미생물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한편, 악취 제거 및 알레르기 개선에 도움을 주는 생활 방역제품이다. KCC는 선수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세이비어를 활용하고, 2020-21시즌 유관중 경기 시 팬들에게도 배포할 계획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9.08 16:41
야구

이번에는 김광현 첫 승, 류현진은 승패없이 호투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일 만에 메이저리그(MLB) 선발투수로 다시 동시 출격했다. 지난 18일에는 류현진이 2승을 거뒀지만, 김광현은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번에는 김광현과 류현진의 입장이 바뀌었다. 김광현이 MLB 첫 승을 거뒀고, 류현진은 승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호투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3구를 던져 3피안타·3탈삼진·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3-0으로 이기면서 김광현은 빅리그 세 번째, 선발로는 두 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1.69로 끌어내렸다. 김광현은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서 57구를 던졌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개막전에서 첫 세이브를 신고한 후, 20일 넘게 등판하지 못해 투구 수를 조절했다. 신시내티전에서는 약 80구, 5이닝 투구가 예상됐다. 그런데 김광현이 효율적인 피칭을 하면서 선발 두 번째 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선발 두 번째 경기 만에 6이닝을 소화한 것은 정말 대단하다. 첫 승까지 따내면서 팀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을 것"이라고 했다. KBO리그 시절부터 최고의 구종으로 꼽혔던 슬라이더가 위력적이었다. 삼진 3개를 모두 슬라이더로 잡아냈다. 신시내티 타자들은 처음 경험한 김광현의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당황한 모습이었다. 2회에는 3할 타자 제시 윙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윙커는 방망이를 내던지고 발로 차며 성질을 냈다. 3회에 삼진을 당한 조이 보토는 소리를 지르며 불만을 표시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김광현의 빠른 투구 템포 덕분에 경기 소요 시간은 2시간 15분에 불과했다"고 했다. 2타점 적시타를 친 유격수 토미 에드먼은 "김광현의 투구가 대단했다. 내야수로서 긴장할 수 있었다. 이런 투수를 보는 건 기쁜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MLB 첫 승을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이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아서 빅리그 첫 승이 더욱 감격스러웠다. 그토록 원하던 MLB에 진출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계속 미뤄졌다. 그는 미국에서 홀로 머물며 개인 훈련을 했다.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외로운 시간이 이어졌다. 얼마나 소통이 그리웠는지 지난 3월 소셜미디어 계정까지 만들어 "나한테만 불행한 시기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되뇌어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힘들다. 하지만 또 참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참고 기다렸지만 그의 보직은 마무리투수였다. 그마저도 담담히 받아들였다. 그랬더니 하늘이 그의 간절한 소망에 응답했다. 선발투수 두 명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에게 선발 보직이 돌아왔고, 마침내 첫 승으로 선발투수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류현진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6탈삼진·1실점으로 역투했다. 두 경기 연속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1-1로 맞선 6회에 내려오면서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46에서 3.19로 떨어졌다. 토론토는 10회 연장 접전 끝에 1-2로 졌다. 류현진은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게 목표였지만 5회까지 94구를 던지면서 일찍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 수가 거의 100개에 육박한 상태였다. 110구나 던지게 하면서 류현진을 다치게 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류현진도 "적은 투구 수로 더 많은 이닝을 던졌다면 좋았겠지만, 상태팀이 끈질기게 공을 쳐 냈다. 앞으로는 타석당 투구 수를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08.23 13:33
야구

마차도 '언택트 올스타' 1위…롯데 6명 최다

롯데의 외국인 선수 딕슨 마차도(28·롯데)가 2020 신한은행 쏠(SOL) 올스타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1위를 달렸다.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집계한 팬 투표 1차 중간집계에 따르면, 드림 올스타 유격수 부문에서 마차도는30만6654표를 얻어 전체 선수 중 유일하게 30만표 이상을 득표했다. 올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마차도는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최다 실책 1위였던 롯데가 올해 최소 실책 1위로 탈바꿈한 데에는 마차도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게다가 '수비형 유격수'로 알려진 마차도는 타율 0.306, 7홈런, 4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5를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도 수준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가 중위권 싸움(17일 현재 7위)을 하는 데 큰 힘을 보태고 있는 마차도는 팬 투표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 최다 득표를 달리는 외야수 부문의 김현수(LG)는 28만8487표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올해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베스트 12'에 도전하는 선수가 다수 등장했다. 드림에서는 마차도를 포함해 댄 스트레일리, 구승민, 김원중, 한동희(이상 롯데), 멜 로하스 주니어(KT), 나눔에서는 구창모, 강진성(이상 NC), 박준표, 프레스턴 터커(이상 KIA) 등 새 얼굴 10명이 1차 중간집계 1위를 질주했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선두인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25만1217표)는 2위 롯데 김준태(12만389표)와 12만 표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강민호는 부문별 1위 선수 중 최다인 10번째 올스타 선발에 도전하고 있다. 1차 중간집계 결과, 가장 많은 올스타 후보는 낸 팀은 롯데(6명)였다. 이어 NC가 4명, LG, KIA, 삼성이 각각 3명, 키움 2명, 두산 1명 순으로 베스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2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1982년 KBO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가 무산됐다. KBO는 올스타전을 열지 못하는 대신 팬들을 위해 올스타 팬 투표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시작한 올스타 '베스트 12' 팬 투표는 9월 4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 SOL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9월 7일에 공개되며, 최종 '베스트 12'로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올스타 특별 패치가 수여된다. 올스타 투표 종료 후 KBO와 KBO 리그 공식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은 투표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신한 SOL 앱에서는 특정 기간 '베스트 12'에 선정된 선수들의 경기 기록으로 승부를 가르는 '언택트 드림 VS 나눔 올스타 레이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식 기자 2020.08.17 13:54
야구

세인트루이스, 16일 DH로 경기 재개…김광현 시카고서 등판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격리 생활을 했던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6일(한국시각) 경기를 재개한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4일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구단 사장의 말을 인용해 "세인트루이스가 시카고에서 세 차례 더블헤더를 치른다"고 보도했다. 16일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더블헤더를 치른 뒤 18일과 20일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두 차례 더블헤더를 소화하는 일정이다. 지난달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7일 만에 경기장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는 코로나19 연쇄 감염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14일에도 코치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선수 10명, 코칭스태프와 직원 8명이다.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세인트루이스, 화이트삭스 구단은 예정됐던 15일 경기를 취소하고 16일 더블헤더로 재편성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16일 경기를 열 수 있다. 격리 중이던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시카고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 ESPN은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선수들에게 차로 개인 이동을 할 것을 권했다"고 전했다. 힘겨운 일정이 예고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세 차례 더블헤더와 17일 화이트삭스전, 19일 컵스전을 포함해 닷새 동안 시카고에서 8경기를 치러야 한다. 올 시즌에 한해 더블헤더는 경기당 7이닝만 치르기로 했지만, 격일로 더블헤더를 소화하는 일정은 선수단의 컨디션에 악영향을 미친다. 물론 세인트루이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와 시카고 일정을 다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래도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오래 기다려 온 김광현(세인트루이스)에게는 희소식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러츠와 개막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뒤 개점 휴업 상태다. 한 경기 만에 보직이 마무리투수에서 선발투수로 바뀌는 행운을 잡았지만, 일정이 계속 밀려 아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또 다른 돌발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김광현은 시카고에서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상대팀이 화이트삭스와 컵스 중 어느 팀이 될지, 그 가운데 어느 경기에 나서게 될 지가 관건이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0.08.14 13:39
야구

KBO가 코로나19에 맞서 '올스타 역사'를 지키는 방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만든 '언택트'(Un+Contact) 사회. KBO리그도 변화의 흐름에 발을 맞췄다. 자칫 무산될 뻔했던 2020시즌 올스타전을 팬과의 대면 없는 '언택트 이벤트'로 치르기로 했다. 이유가 있다. KBO 올스타전은 출범 원년인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개최됐다. 매년 7월이면 투표로 뽑힌 그해 리그 최고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팬과 함께하는 축제를 즐겼다. 올해는 달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개막이 한 달 넘게 늦어지면서 올스타 브레이크가 없어졌다. 이달 25일로 예정됐던 올스타전 역시 사상 최초로 개최가 무산됐다. 선수에게도, 팬에게도 아쉬운 일이다. 매년 선정되는 24명의 올스타 베스트 멤버는 현역 선수들에게 최고의 영예이자 KBO 리그의 값진 역사다. 올스타 출전 명단에는 단순히 그 시즌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의 이름만 담기는 게 아니다. 리그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흐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사료로 남는다. KBO가 '올스타전 없는' 올해도 올스타 베스트 12를 선정하기로 한 이유다. KBO 관계자는 29일 "올스타전이 취소되면서 많은 팬이 리그 역사 단절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무관중 개막 후에도 변함없이 이어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언택트 올스타 이벤트'를 준비했다. 비록 올스타 선수들이 모두 모일 수는 없지만 비대면 올스타 레이스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과 손잡고 다음달 10일부터 9월 4일까지 26일간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어플리케이션, 신한은행 SOL 어플리케이션 등 3개 플랫폼에서 동시에 올스타 12 선정 팬 투표를 진행한다. 구단별 각 부문 후보는 다음달 3일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드림 올스타(두산, SK, KT, 삼성, 롯데) 12명과 나눔 올스타(키움, LG, NC, KIA, 한화) 12명은 별도 시상과 함께 특별 제작한 올스타 패치를 받게 된다. 이 24명은 순위 싸움이 더 뜨거워질 9월, 이 패치를 각자 자신의 소속팀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말 그대로 올스타라는 '훈장'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셈이다. KBO는 또 신한은행과 함께 올스타 선수들의 특정기간 기록을 활용한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이 레이스를 통해 드림과 나눔 중 승리팀을 가리고 미스타 올스타도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코로나19 시대에도 KBO리그는 올스타의 가치를 잊지 않는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0.07.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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