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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박민영→서강준, 5人 종영소감 "일상 진심으로 행복하길"

JTBC 월화극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가 오늘(21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된다. 배우 박민영, 서강준, 문정희, 이재욱, 김환희가 시청자들에게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 박민영 "편안한 일상 속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마음을 울리는 감성연기를 펼친 박민영. 보는 이들까지 목해원의 감정과 동기화 되게 만드는 연기력을 보여준 박민영은 "시작할 때 추운 겨울이었는데 어느새 봄이 왔다. '날찾아'를 촬영하며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서 잊지 못할 것 같다. 좋은 선후배분들과 함께 촬영해서 든든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했고, 모두 건강하시고 편안한 일상 속에서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뜻깊은 바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 서강준 "따뜻한 마을에 머물러 있던 시간들 소중히 간직하길" 따뜻함의 표본을 보여줬던 서강준. 최종회를 앞두고 그가 전한 종영소감에는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고자, 많은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이 고생하며 촬영했던 지난 겨울날들이 스쳐 지나간다"라고 추억한 서강준은 "작품을 떠나보내려니 많이 아쉽고 섭섭하지만 따뜻한 마을에 머물러 있던 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려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옥같은 원작의 은섭이를 연기할 수 있게 해주신 이도우 작가님과 고생하신 감독님, 작가님, 배우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작품을 함께 만들어간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날찾아'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는 다정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 문정희 "애정하던 캐릭터와 작품 떠나보내는 마음 언제나 아쉽다" 지난날의 일들로 자신을 돌보지 않을 정도의 무거운 죄책감을 이고 살아야 했던 심명여를 밀도 높은 감정 표현으로 뜨거운 몰입력을 이끌어낸 문정희. 그 뒤에는 완벽하게 캐릭터에 이입하기 위한 그녀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명여의 힘든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웠던 터라 촬영이 종료된 현재,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애정하던 캐릭터와 작품을 떠나보내는 마음은 언제나 아쉽다"면서 "그동안 '날찾아'를 사랑해주시고 애청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 이재욱 "생활연기에 대한 갈증 많이 풀어냈다" 실제 내 친구를 보는 것 같은 넉살스러운 동네 친구로 거듭난 이재욱. "평소 우리 주변에 볼 수 있는 인물을 연기하며 보시는 분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연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런 갈증을 많이 풀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북현리의 따뜻한 일상을 담아내느라 고생 많으셨던 모든 분 덕에 행복한 현장이었다. 좋은 기회가 닿아 다시 꼭 만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김환희 "임휘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해" 엉뚱발랄한 매력을 발산한 김환희는 "지금까지 '날찾아' 임휘로 촬영하고, 시청자분들을 뵐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휘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좋은 작품에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는 최종회 시청 독려도 잊지 않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에이스팩토리 2020.04.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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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봄이 왔잖아" '날찾아' 종영 D-DAY, 박민영♥서강준 이별하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이 서강준에게 이별을 고했다. 두 사람이 이대로 헤어지는 것일까.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는 박민영(목해원)이 아버지의 살인사건과 관련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민영의 엄마는 거듭된 남편의 가정 폭력에 견디다 못해 살인을 저질러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학창 시절 박민영은 '살인자의 딸'이라는 사람들의 손가락질 속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엄마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았고 여느 모녀처럼 시간을 보낸 적도 없었다. 박민영은 항상 그 이유가 궁금했다. 그리고 그 진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박민영의 엄마가 아닌 그녀의 동생 문정희(심명여)가 폭행을 피해 차를 운전하다 의도치 않게 사람이 죽은 사건이었다. 털어놓고 비난이라도 받아야 살 것 같은데 늘 죄의 죄책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어린 시절 박민영이 살던 집이 폐허가 됐다고 들었으나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박민영의 엄마 진희경(심명주)이 지내고 있었다. "내가 네 아빠를 죽였다. 미안하다. 네가 알면 너무 아프지 않냐. 내가 자수하겠다"면서 박민영에 고백한 문정희. 모든 진실과 마주했을 때 박민영은 견디지 힘들어했다. 서강준(임은섭)의 품에 안겨 펑펑 울었고, 잔뜩 술에 취해 쓰러져 임세미(김보영) 집에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기도 했다. 박민영은 북촌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모 문정희에겐 "그래도 가족이라면 같이 아파야 한다고 생각한다. 같이 아프자. 자수하지 마라. 하지만 예전처럼은 못 볼 것 같다"면서 마음의 정리를 하기 위해 이곳을 떠나겠다고 했다. 서강준을 찾아가서도 "봄이 왔잖아"라는 말과 함께 서울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강준은 담담하게 박민영의 이별을 받아들였고, 박민영은 "네 앞에서 진심이 아니었던 적 한 번도 없었다"면서 그간의 감정이 '찐'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제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이 이별을 고한 가운데, 서강준과 이대로 헤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재회해 해피엔딩으로 수놓을지 궁금해진다. 오늘(2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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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박민영♥서강준, 오늘(20일) 눈물의 포옹 '애틋'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 서강준의 엔딩 페이지는 결국 이별인 것일까. 눈물 폭포를 예고하는 2종 포옹이 공개됐다. 마지막 이야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JTBC 월화극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측은 20일 15회 방송을 앞두고 박민영(목해원)과 서강준(임은섭)의 애틋한 사연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14회에는 마음의 부채감을 이기지 못한 이모 문정희(명여)가 10년 전 사건에 대한 진실을 조카 박민영에게 털어놓음으로써 이야기도 절정에 치달았다. 가족 모두가 알고 있었던 진실을 자신에게만 무려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비밀에 부쳐뒀다는 사실에 사무치게 아파왔다. 그런 박민영을 위로하기 위해 서강준은 책방 문도 채 잠그지 못하고 한 걸음에 달려와 따뜻한 품을 내어줬다. 다가올 봄, 마음 아프게만 떠나지 않았으면 했던 서강준의 바람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슬픔의 바다에 잠긴 박민영과 서강준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예측불가해진 가운데, 눈물의 포옹을 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는 애처로움이 느껴진다.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영상까지 보니 '이 모든 게 정말 내가 몰라도 되는 일이었을까'라는 박민영은 깊은 슬픔에서 쉬이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박민영의 옆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서강준은 '네가 아플 테니까. 아마도 대신 짊어지고 사셨을 거야'라며 자신의 넒은 품으로 그녀의 슬픔을 꼭 감싸 안아주고 있다. 그렇다면 함께 공개된 박민영과 서강준의 두 번째 포옹에는 어떠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 서강준은 어머니의 허락 없이는 절대 올라가지 않겠다던 한밤의 오두막집을 또 한 번 찾는다. 그림자가 드리운 그의 얼굴에는 다시금 깊은 고독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은 모습. 박민영의 이별과 연관이라도 있는 것일까. 제작진은 "북현리에 봄이 성큼 찾아왔다. 봄의 기운을 받아 싱그러운 새 잎을 틔우는 나무처럼 박민영과 서강준도 봄의 기운으로 다시 새 잎을 틔울 수 있을지, 두 사람의 눈물에 겨운 포옹에는 어떤 의미와 감정들이 담겨 있을지 얼마 남지 않은 이야기와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종영까지 단 2회의 방송을 남겨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15회는 오늘(20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에이스팩토리 2020.04.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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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박민영♥서강준, 세상 제일 달콤한 하룻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 서강준이 세상에서 제일 달콤한 밤을 보냈다. 하루가 다르게 그들의 사랑은 굳건해졌다. 6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11회에는 박민영(목해원)과 서강준(임은섭)이 서로에게 더욱 깊숙하게 빠져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박민영의 아빠 서태화(주홍)가 죽은 그날의 진실 역시 조금씩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검은 구름이 서서히 그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서강준은 아주 오래전부터 박민영의 삶 안에 있었다. 파란만장했던 18살의 어느 날, '살인자의 딸'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마구 비난하는 친구들의 괴롭힘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었던 박민영은 죽고 싶었다. 학교에 가는 게 지옥 같아 어떻게 죽을까 고민하던 그때 그녀의 머릿속을 스친 생각은 "그래 강에 있는 역으로 가자. 거기에 가서 콱 죽어버리자"였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가까운 강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배불리 먹고 졸음이 쏟아져 자연의 소리를 배경 삼아 실컷 잠도 잤다. 그렇게 반나절을 보내고 나니 문득 이러다 못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들을 다 후회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죽음을 다짐했다. 반쯤 들어갔을까, 뒤에선 자신을 부르는 날카롭고도 다급한 이모 문정희(명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덕분에 강안으로 들어가는 걸음을 멈출 수 있었다. 그때만 떠올리면 신기했다. 한가로운 평일의 오후, 원래대로라면 학교에 있었어야 할 그녀가 기차를 타고 그 강가에 갔다는 것을 이모는 어떻게 알고 왔던 것일까. 그 실마리는 서강준의 기억 속에 있었다. 새벽 5시, 아직 아침도 깨어나지 않은 이른 시각에 울려 퍼진 전화벨 소리가 잠을 깨웠다. 그 전화의 주인공은 어렸을 때 떠난 친엄마였고, 그녀는 자신이 아프다는 이유로 안동으로 와달라 요구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각, 박민영과 같은 기차역에 있었던 이유였다. 그날 서강준은 안동에 가지 못했다. 지금 가버리면 키워주신 부모님을 배신한 것 같기도 했지만, 더 큰 이유는 박민영이었던 것. 어쩌면 자신이 모르는 인생의 페이지 곳곳에 서강준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를 향한 박민영의 마음도 점점 더 깊어만 갔다. 게다가 "우리는 사랑이야?"라는 질문에 "응 사랑이야"라며 묵직한 진심을 내비치자, 박민영은 끓어오르는 마음을 참지 못하고 "나 너랑 자고 싶은데"라고 직구를 던졌다. 그렇게 한 이불에 몸을 뉘어 달콤한 사랑을 나눴다. 쿵쿵하고 크게 울려 퍼지는 서로의 심장박동 소리에 온몸도 같이 울려 퍼졌다.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민영의 머리 위로 검은 구름이 소리 없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빠의 죽음에 관한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기 때문. 그는 겉보기엔 누구보다 가정적인 남편이었지만 이따금씩 끓어오르는 분노를 자제하지 못했다. 그 분노는 매번 엄마 진희경(명주)으로 향했고, 그녀의 몸은 군데군데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주홍의 폭력을 목격한 문정희는 진희경과 차로 도망쳤지만 끈질겼다. 이내 누군가의 발이 액셀을 밟았고, 그대로 앞에 있는 받아버렸다. 핏빛 지옥은 그렇게 시작됐다. 그리곤 등장한 문정희의 소설 첫 문장, '이봐. 우리 형부를 죽인 게 누구라고 생각해'. 걷잡을 수 없는 파란을 예고한 순간이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12회는 오늘(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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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날찾아' 박민영X서강준, 김영대 등장 위기일까 기회일까

'날씨가 좋으면 찾아오겠어요' 박민영이 서강준에게 그간 털어놓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그러는 사이 김영대가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날씨가 좋으면 찾아오겠어요'에는 박민영(목해원)의 엄마 진희경(심명주)이 고향에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러운 등장에 박민영도, 진희경의 동생 문정희(심명여)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진희경의 포스에 눌려 박민영, 문정희는 버벅거리기 바빴다. 박민영은 오랜만에 엄마를 만났음에도 무언가에 화가 난 사람처럼 딱딱했고, 어색함을 표했다. 그런 속사정을 서강준(임은섭) 앞에서 토로했다. 여느 엄마와 딸처럼 살가운 관계가 아닌 1년에 딱 두 번 만나 밥 먹고 차 마시는 사이라는 설명. 서강준은 그 얘기를 조용히 들어줬다. 임세미(김보영)는 서강준을 만나 "10년이 지났지만 친구끼리 이렇게 지내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 박민영과의 오해를 풀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그 모습을 박민영이 목격했고 서강준에 "난 싫다는데 무작정 집 앞으로 찾아오는 사람이 싫었다. 그건 내가 싫다는 마음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 결국 자기 맘대로 하겠다는 것 아니냐. 거절하는 내 마음도 존중해줘야지"라는 말로 자기감정을 표현했다. 서강준은 모든 것에 있어 박민영이 우선이었기에 그녀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듣고 조용히, 묵묵하게 그 곁에 있어줬다. 어느샌가 박민영은 서강준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있었고 의지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영화 '클래식'을 보면서 더욱 로맨스 기류가 강해지는 듯했다. 그러나 이때 총동창회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을 찾은 김영대(오영우)가 등장했고 세 사람 사이엔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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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미스터리한 문정희, 선글라스 안 벗는 이유 궁금증↑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 서강준의 포근한 서정멜로에 문정희의 미스터리가 한 스푼을 더하고 있다. 장소와 시간을 막론하고 항상 선글라스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 여기엔 어떤 사연이 있을까. 현재 방영 중인 JTBC 월화극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박민영(목해원)의 이모 문정희(심명여)가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포인트가 있다. 바로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는 점. 심지어 잘 때조차 이불을 푹 뒤집어써 맨 얼굴을 보호하고 있다. 선글라스는 자신의 '패션철학'이라고 꾸준히 설명해왔지만, 집착 수준으로 장착하고 있어 의문을 품게 한다. 박민영이 두통약을 지으러 찾은 약국에서 약사 이봉련(하님)이 전해준 말은 더 미심쩍었다. 문정희의 두통이 심하다 못해, 그 정도면 병원에 꼭 가봐야 한다고 단단히 일러둔 것. 이모가 걱정된 박민영이 추궁하자, 과거에 글을 너무 많이 써서 아픈 것이라고 둘러대며 일단락됐다. 하지만 마흔여덟이라는 나이가 너무 무겁고 지친다며 돌연 호두하우스를 폐업하지 않나, 잘 나가던 베스트셀러 작가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절필하고 호두하우스에서 '아무렇게나' 살고 있지 않나, 문정희를 둘러싼 물음표들이 셀 수 없이 많다. 병원에 가도 "이상무"라는 말만 들었다던 문정희는 자꾸만 약국에서 두통약을 짓고, 결국 머리가 아파서 죽을 맛이라고 실토했다. 달고 사는 두통약, 언제 어디서나 끼는 선글라스, 호두하우스 폐업 등 죽을병이라도 걸린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박민영이 집 곳곳을 뒤져봤지만 철저하게 숨겨두기라도 한 것인지 나오는 것은 없었고, 머리가 너무 아프다는 말 치고는 또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철벽 사수하고 있는 민낯만큼이나 꽁꽁 싸매진 문정희의 속내가 궁금하다. 제작진은 "속마음을 터놓고 말하지 않는 성격이라 많은 것들이 베일에 쌓여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그녀를 둘러싼 이야기들이 하나 둘 베일을 벗을 것"이라면서 "문정희가 터무니없는 이유로 선글라스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왜 호두하우스에서 아무렇게나 살고 있는 것인지, 두통의 원인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풀어지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에이스팩토리 2020.03.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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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이봉련, 무심한 듯 시크한 약사로 활약

배우 이봉련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봉련은 3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하님 약국의 약사 장하님 역으로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봉련(장하님)은 대학 때부터 사귀던 남자친구와 당연히 결혼할 줄 알았는데 임신 후 도망간 남자친구 때문에 혼자서 딸 추예진(권현지)을 키우고 있다. 혜천 시내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무심한 듯 시크한 모습으로 동네 주민들을 살피는 인물이다. 앞서 약을 사러 온 박민영(목해원)을 알아본 이봉련은 박민영의 이모 문정희(심명여)의 오랜 두통을 걱정하며 병원에 꼭 가보라는 신신당부까지 아끼지 않았다. 이날은 산에서 일어난 실종사건 때도 동네 사정을 속속히 알고 있는 세심하고 자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약사로서, 엄마로서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이봉련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특히 짧은 출연임에도 담백한 연기로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9일과 10일 방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전한 촬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휴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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