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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 모델 출신 주연 배우 계보 잇는다

모델 출신 배우 김재영이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주연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열혈 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재영은 극중 한다온 역할을 맡아 박신혜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어느 순간 그에게 스며들어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견인해 인기를 얻고 있다.김재영은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착하고 열정적인 형사에서 복수를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형사 한다온을 맡아 호평을 받고 있다. 한다온은 극 초반 판사 강빛나가 말도 안되는 불합리한 판결로 풀어준 범죄자들이 결국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그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형사로, 범죄자들은 죽음이 아니라 법으로 심판받아야 한다는 가치관을 보여준다. 그러나 자신의 엄마를 죽인 연쇄살인마 J가 존경하던 형사 선배 김소영(김혜화)까지 죽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흑화’한다.김재영은 극중에서 정체성이 순간적으로 반전되는 인물의 감정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연쇄살인마에게서 부모님을 지키지 못했다는 슬픔과 죄책감을 드러내는 장면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뚜렷한 가치관을 가진 형사가 연쇄살인마를 만나 살인을 임할 각오까지 갖게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 김재영은 지난 2011년 엠비오 제너럴아이디 쇼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해 2013년 영화 ‘노브레싱’에서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이후 김재영은 2014년 KBS2 드라마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용팔이’, ‘백일의 낭군님’ 등 약 10년 넘는 시간동안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연기력을 키웠다. 2019년에는 장편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은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로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tvN ‘월수금화목토’에서 박민영과 호흡을 맞추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김재영은 감정이 변화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줘야 하는 배역을 맡았다. 성실하게 자신의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배우”라며 “박신혜의 톡톡 튀는 역할을 잘 뒷받침해야 하는 역할이다. 악마가 사람의 감정을 느끼는 건 악마 역을 맡은 배우 뿐 아니라 상대역의 리액션이 중요한데, 김재영이 이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줘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김재영처럼 모델 출신 배우들이 주목받고 있기에, 그가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배우로서 얼마나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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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IS]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박소이, 진정한 YG의 보석

작지만 포스가 느껴진다. 열 마디 대사보다 한 번의 눈빛으로 더 큰 울림을 준다.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아역 배우 박소이가 그 주인공다.박소이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현대인의 병을 앓고 초능력을 잃어버린 복귀주(장기용)의 딸 복이나 역을 맡아 깊은 내면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극중 복귀주 가족은 모두 각기 다른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복이나는 상대방의 눈을 보면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거짓이 통하지 않는 인물이기에 복이나 캐릭터는 그 자체로 극 중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복이나는 복씨 집안의 재산을 노리고 복귀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도다해의 정체를 집안 사람들 중 유일하게 미리 알게 되며, 이에 도다해를 예기치 않게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주인공들에 비해 등장하는 장면이나 대사는 현저히 적지만 캐릭터가 가진 힘이 압도적이다. 박소이가 돋보이는 건 단순히 캐릭터가 강하기 때문은 아니다. 박소이는 복이나가 가진 감정을 뛰어난 내면 연기로 소화하며 현실감있는 캐릭터로 만들어냈다. 복이나는 엄마를 교통사고로 잃고, 감정표현이 서툰 아빠와 살면서 혼자 고립될 수밖에 없는 상처를 가졌다. 동시에 중학교 댄스 동아리를 통해 알게된 친구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사춘기 소녀이기도 하다. 박소이는 이런 복잡한 배경을 가진 인물의 내면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표현했다.박소이는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복이나는 사춘기가 온 중학생인데 저는 지금 초등학교 6학년으로 아직은 그 시기를 겪어보지 않았다”며 “사춘기를 겪는 이나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시간을 많이 썼다. 또 외적인 부분도 그렇게 보이기 위해 평소보다 목소리를 낮고 차분하게 내려고 노력했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전했다. 2012년생인 박소이는 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작은 아씨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악귀’, 영화 ‘담보’, ‘정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배우 하지원, 강수연, 박민영, 김고은, 신혜선 등 수많은 톱스타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특히 신혜선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는 전생의 모든 기억을 갖고 19회차 인생을 사는 반지음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소이는 깊이 있는 내면연기를 잘하는 것으로 손꼽히는 아역배우다. 본인의 이름으로 기억되기보다는 맡은 배역으로 기억되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나이지만 가지고 있는 에너지도 어마어마하며 이 에너지를 순식간에 폭발시킬 수 있는 내공을 가졌다. 기술적으로 훈련된 것이 아닌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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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박민영, 이이경 살해위협에도 비웃음…시청률 11.1%

‘내남결’ 배우 박민영이 더 독하고 더 과감하게 위기에 맞섰다.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평균 11.1%, 최고 12.7%를 기록하며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드디어 의식을 되찾은 유지혁(나인우)과 그런 그를 곁에서 살뜰히 보살피던 강지원은 더욱 단단해진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다시 손을 잡게 됐다. 강지원은 양주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유지혁에게 알리며 위암부터 남편의 불륜까지 자신의 운명이 옮겨가게 된 것 같다고 걱정했다.때문에 강지원은 양주란이 경찰을 대동한 채 불륜 현장을 덮치려는 장소에 동행했으나 집 안에서는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고, 두 불륜 커플은 상황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강지원은 고장난 도어락, 현관에 놓여있던 불륜녀의 빨간 하이힐, 거실 바닥에 쏟아진 사탕 통, 거실 한복판에 있는 유리 테이블까지 과거 자신이 겪었던 상황과 일치하는 요소들에 불안감이 엄습했다. 양주란이 자신과 똑같이 목숨을 잃을까 걱정한 강지원은 골프채로 거실에 있던 유리 테이블을 산산조각 냈다.이후 강지원은 양주란이 아니라 정수민(송하윤)에게 자신의 운명을 넘기기 위해 유지혁과 합심하여 과감하게 박민환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유지혁과 헤어지는 조건으로 회장에게 800억 원을 받았고, 지난 사고를 언급하며 정수민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천연덕스럽게 박민환을 속였다. 이로써 용의선상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 박민환은 강지원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재결합해야 그의 재산도 오롯이 자기 차지가 된다고 판단했고, 정수민에게 이혼을 고했다.그런 가운데 유지혁은 오유라(보아)의 비서를 만나 협상을 제안했다. 박민환과 오유라에게 모종의 관계가 있었던 것을 알고 불륜 상대의 운명을 전가하려 한 것.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오유라는 계속해서 움직였다. 백은호(이기광)의 레스토랑을 볼모로 잡고 자신을 도와달라 제안하는 것은 물론, 강지원을 죽이지 못한 정수민의 아빠 정만식(문정대)과 강지원의 엄마 배희숙(이정은 분)을 죽이려 일을 꾸몄다.박민환과 오유라의 관계를 알게 된 강지원은 더 이상 자신이 끼어들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박민환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했다. 강지원이 자신을 갖고 놀았다는 것에 분노한 박민환은 극의 말미, 어두운 사무실에 혼자 있는 강지원을 찾아와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1회차 인생에서처럼 또다시 자신에게 손을 올리는 박민환에게 강지원은 코웃음을 치며 이번엔 확실히 죽이라고 도발했다. 그 한마디에 기다렸다는 듯 목을 조르는 박민환을 향해 강지원은 눈을 부릅뜨며 독하게 웃어 보였다. 강지원은 희미해지는 의식 속에서 결국 자신이 박민환 손에 죽을 운명이었는지 되뇌며 쓰러져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내남결’ 15회는 오는 19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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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 박민영 대신 교통사고→청부 살인 교사.. 시청률 13% (내남결)

행복할 일만 남은 줄 알았던 박민영의 2회차 인생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6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하 ‘내남결’) 12회에서는 유지혁(나인우)이 강지원(박민영)을 대신해 교통사고를 당했다. 12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10.5%, 최고 13%를 기록했다. 최악의 결말을 맞고 얻게 된 두 번째 기회에서는 반드시 행복해지리라 결심했던 강지원은 오유라(보아)의 등장에 좌절했다. 어린 시절 외도로 집을 나간 엄마 때문에 아빠와 단둘이 살며 받았던 상처가 있었고,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질렀던 정수민(송하윤)을 응징했던 강지원이기에 약혼녀가 있었던 유지혁과의 사랑을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에 강지원은 유지혁과의 관계를 정리하려 했지만, 강지원을 향한 오유라의 못마땅함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자신과의 대면에서 전혀 주눅 들지 않고 할 말은 하는 강지원의 모습이 오유라를 더욱 자극한 것. 강지원에 대한 모든 것을 조사한 오유라는 7년 사귄 남자 친구와 절친이 강지원을 배신하고 결혼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놓칠 리 없었던 오유라는 두 사람에게 강지원과 유지혁의 관계는 물론, 유지혁이 U&K의 후계자라는 것까지 까발리며 이들을 이용하려 했다.무엇보다 이를 알게 된 정수민은 극도로 분노했다. 신혼여행에서부터 끊임없이 삐걱거린 것은 물론, 박민환(이이경)이 신혼집 전세를 몰래 정리하고 그 돈으로 빚을 갚았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강지원에게서 뺏어온 박민환이 탐탁지 않았던 터. 그제야 자신이 강지원의 것을 빼앗은 것이 아니라, 강지원이 버린 것을 주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정수민은 강지원에 대한 반감이 극에 치달았다.오유라의 의도대로 정확히 자극을 받은 정수민은 오래전 연락이 끊겼던 강지원의 엄마에게 연락해 강지원에게서 돈을 뜯어내려 시도했다. 그러나 꿈쩍도 하지 않은 강지원 때문에 정수민의 계획이 수포가 되자 보다 못한 오유라는 박민환을 직접 찾아가며 본격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그럴수록 서로에 대한 강지원과 유지혁의 애틋함은 더욱 커져만 갔다. 유지혁은 강지원이 자신을 밀어내기 시작하자 자신의 선택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며 눈물을 흘렸고, 강지원 역시 유도장을 찾았다가 유지혁의 모습을 보고 황급하게 뒤돌아서며 마음을 다잡았다.그러나 극의 말미 강지원을 노린 의도적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무언가 신호를 받은 의문의 덤프트럭이 강지원의 차를 덮치려 하자, 그 순간 등장한 유지혁의 차가 강지원의 차 앞을 가로막아 대신 사고를 당했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13화 예고편에서는 박민환에게 강지원의 청부 살인을 교사한 오유라의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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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보아 강렬한 첫 등장…최고 시청률 15.6%

‘내 남편과 결혼해줘’ 가수 보아가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했다.5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회에서는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을 결혼시키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강지원(박민영) 앞에 유지혁(나인우)의 약혼녀였던 오유라(보아)가 등장해 또 다른 긴장감을 선사했다.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0%, 최고 15.6%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8%, 최고 14.1%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또 한 번 큰 폭으로 상승세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강지원과 유지혁은 쌍방 로맨스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함께 강지원의 고향인 부산에 방문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연애를 시작했다. 한편 박민환과 정수민도 본격적으로 결혼을 준비했다. 박민환은 엄마 김자옥(정경순)에게 정수민이 강지원과 같은 한국대를 나왔다고 거짓말을 했고, 정수민 역시 자신의 집안을 속였다. 무엇보다 정수민이 강지원에게 보낸 모바일 청첩장이 사내 공지로 올라오자, 회사 내 본인의 이미지를 걱정한 박민환은 정수민에게 분노를 터트렸다.대망의 결혼식 당일, 강지원은 정수민의 웨딩드레스만큼이나 새하얀 올 화이트 착장으로 나타났다. 박민환에게는 환한 미소로 인사하며 축의금 대신 소장을 전했고, 정수민에게는 박민환이 사줬던 명품 가방을 던졌다. 자신이 강지원의 것을 모두 빼앗은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정수민에게 강지원은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라며 촌철살인을 날렸다. 과거 강지원이 있었던 자리에 있는 정수민의 모습이 완벽하게 뒤바뀐 운명을 보여주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그러나 지독한 운명에서 벗어나 유지혁과의 행복한 미래만을 꿈꾸던 강지원 앞에는 상상도 못 한 새로운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유지혁이 정리했다던 약혼녀 오유라가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 일방적으로 파혼을 당했다며 서늘한 미소를 짓는 오유라의 등장에 강지원의 2회차 인생은 또 한 번의 난관에 부딪혔다.뿐만 아니라 양주란(공민정)이 건강 검진 결과 위암 진단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 12회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현장 중계로 인해 6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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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박민영, 상견례서 오프숄더+핫팬츠… TPO가 뭐죠? (내남결)

박민영이 제대로 흑화했다.29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하 ‘내남결’) 9화에서는 강지원(박민영)박민환(이이경) 부모님과 상견례를 가졌다.이날 박민영은 박민환 부모님과의 상견례를 앞두고, 몸매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오프숄더에 짧은 핫팬츠 거기에 망사 스타킹을 신고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황한 박민환 엄마는 지원에게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나 보네”라며 막말했다.그러나 지원은 능청스럽게 “23살까지는 아버님이랑 같이 살아서 필요한 교육은 받았다. 물론 어머님이 어릴 때 바람피워서 집을 나가셨지만요”라며 웃었다. 민환은 “내가 사준 옷은 어디 가고 안 입었냐”며 당황했다. 지원은 “자기가 사준 옷은 특별한 날에 입으려고 대신 가방은 들고 왔지~”라며 “어머님 민환 씨가 상견례한다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사주고 꾸며주고 너무 다정하다. 민환 씨 잘 키워줘서 감사하다”며 민환 어머님을 약 올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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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이준호·임윤아 ‘킹더랜드’ 기대되는 세가지 이유

그때 그 시절, 모두를 열광케 했던 2세대 아이돌의 만남이 성사됐다. 그룹 2PM 멤버 이준호와 소녀시대 임윤아가 JTBC 드라마 ‘킹더랜드’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올해 상반기 방영 예정인 ‘킹더랜드’는 가식적인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직업상 언제나 밝은 미소를 지어야만 하는 여자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킹더랜드’는 캐스팅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이준호, 임윤아를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소식에 한국은 물론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정상급 아이돌로 전성기를 맞았던 이들이 이제는 주연급 배우로 성장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준호, 임윤아의 조합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킹더랜드’가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유 세 가지를 짚어봤다. # 보기만 해도 설레는 비주얼‘킹더랜드’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준호, 임윤아의 비주얼 조합이다. 극 중 이준호는 타고난 기품과 카리스마, 명석한 두뇌까지 갖춘 킹 그룹의 아들 구원을 연기한다. 구원은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갑자기 사라진 엄마에 대한 기억만은 갖지 못한 인물. 그는 해답을 찾고자 입성한 킹 호텔에서 자신과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여직원 천사랑과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다. 강아지상 외모에 섹시함까지 가진 이준호의 반전 매력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터. 그런 이준호가 그려낼 재벌가 캐릭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임윤아는 킹 호텔의 ‘스마일 퀸’ 천사랑 역을 맡는다. 천사랑은 아름다운 미소와 고객 만족을 부르는 서비스로 로비 안내데스크를 넘어 호텔리어들의 꿈인 ‘킹더랜드’까지 승천한 인물. 임윤아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천사랑 캐릭터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 ‘연기돌’(연기+아이돌)에서 주연 배우로 우뚝이준호, 임윤아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연기돌’ 타이틀을 벗어나 극을 이끄는 주연 배우로 자리했다는 것. 준호는 영화 ‘감시자들’, ‘스물’을 비롯해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기름진 멜로’, ‘김과장’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1년 전역 후 복귀작인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정조 이산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이준호는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과 베스트 커플상 2관왕 영예를 안으며 ‘대세 배우’ 수식어를 입증했다.임윤아는 드라마와 영화 모두를 성공시키며 ‘흥행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너는 내 운명’, ‘빅마우스’, 영화 ‘공조’ 시리즈, ‘엑시트’, ‘기적’ 등으로 관객 및 영화 관계자들에게 연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9월 개봉한 ‘공조2’에서는 강진태(유해진 분)의 처제 박민영으로 등장, 능청스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흥행을 견인했다. # 2PM과 소녀시대, 2세대 대표 아이돌의 만남이준호, 임윤아가 작품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세대 대표 아이돌인 두 사람은 같은 시기에 활동하면서 친분을 쌓아왔다. 특히 2021년과 2022년, 연이어 ‘MBC 가요대제전’에서 MC를 맡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2021년 '가요대제전'에서 ‘세뇨리타’(senorita)에 맞춰 스페셜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고, 이후 일명 ‘세뇨리타 커플’로 큰 화제를 모았다.무대 후 이준호는 “2009년 ‘가요대제전’에서 2PM과 소녀시대로 함께 무대를 꾸몄던 기억이 있다. 그게 바로 12년 전이라고 하더라. 오늘 무대가 여러분께 깜짝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이돌 출신다운 두 사람의 강렬한 무대는 로맨스 코미디 작품에서 만나길 바라는 팬들의 바람으로 이어졌고, 드디어 ‘킹더랜드’로 그 바람이 이뤄지게 됐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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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김현진·이종원·김재영에 빠졌어! 약도 답도 없는 신흥 서브병 유발자들

어딘가 모르게 자꾸 신경이 쓰인다. 한 번 빠지면 약도 답도 없다. K드라마를 시청하는 이들 중에는 불치병으로 꼽는 ‘서브남 증후군’을 앓는 이들이 왕왕 있다. 서브남들은 주인공을 능가하는 매력으로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장면도 만들어 낸다. 요즘 안방극장에 서브남 증후군을 유발시키는 배우들의 활약이 매섭다. 김현진, 이종원, 김재영 등이 병을 다시 도지게 하는 ‘신흥 대세’ 서브남들이다. “왜 내가 아니야? 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보는 건데? 그냥 날 좀 봐주면 안 돼?” 서브남들은 다같이 배웠는지 짝사랑이 팔자인 듯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 사랑에 뛰어든다. 극중 대부분의 서브남들은 사랑도, 일도 모두 주인공에 빼앗기는 짠내를 유발하지만, 이들이 겪는 아픔에 보답이 없지는 않다. 서브남들을 향한 시청자의 열폭적인 지지와 관심이 타오르기 시작하면 이 또한 지나갈 수 있는 견딜만한 힘을 준다. #‘치얼업’ 김현진, 영앤리치 톨앤핸섬 짝사랑남! 안방극장의 강력한 서브병 유발자는 단연 김현진이다.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에서 잘사는 강남 토박이에 훤칠한 외모, 엘리트 코스만 밟은 연희대학교 의대생 진선호를 연기하고 있다. 189cm의 훤칠한 키에서 나오는 모델 핏, 동글동글한 눈망울, 환한 미소를 소유한 김현진에게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 비주얼은 물론, 섬세한 연기력까지 갖춘 그는 설렘 가득 청춘 로맨스 장르를 소화하며 짝사랑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김현진이 맡은 진선호는 첫 만남부터 흥미로웠던 도해이(한지현 분)를 따라 연희대학교 응원단 신입으로 들어가는 인물. 연애는 그저 놀이라고 여기며 사랑이란 감정을 외면했던 그는 해이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 다만 그는 중요한 시점에는 응원단 선배 박정우(배인혁 분)에게 항상 해이의 옆자리를 내주는 씁쓸한 짝사랑 남이다. 서사를 납득시키는 그의 연기력은 캐릭터에 생생한 숨을 불어넣는다. 특히 8회에서는 아버지의 무심함으로 애태우는 엄마를 보며 자란 그의 전사가 밝혀졌다. 해이 앞에서 억눌린 감정을 숨기지 않고 “왜 내가 아니야? 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보는 건데? 그냥 날 좀 봐주면 안 돼?”라며 고백과 함께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는 김현진의 열연은 시청자의 모성애와 안타까움을 자극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금수저’ 이종원, 타고난 찐금수저 그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 한쪽이 짠하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황태용으로 열연 중인 이종원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게 아무래도 서브병에 확진된 듯 하다. ‘금수저’는 신묘한 금수저로 부모를 바꿔 타인의 인생을 훔치는 판타지 어드벤처 드라마. 극 중 황태용은 타고난 금수저였으나 이승천(육성재 분)에 의해 본의 아니게 흙수저의 삶을 대신 살아간다. 금수저와 흙수저의 대결에서 나주희(정채연 분)를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지난 10회에서 그의 순애보는 더 낱낱이 드러났다. 태용이 주희 집의 전등을 갈아주며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거 밖에 없으니까. 해주고 싶은 건 많은데 마음 같아선 다 해주고 싶은데 당장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거밖에 없네”라며 솔직한 마음을 내뱉었다. 이어 “나 아직도 너 좋아한다”며 “아직도가 아니라 여전히. 맘 감추면서 친구인 척했다”며 고백하는 장면은 쓸쓸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종원은 반전에 반전인 극 전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이승천을 부러워하던 황태용이 결국 돈에 대한 열망으로 불타오르는 모습을 실감 나게 선보였다.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 유년 시절 결핍으로 인해 따뜻한 가정을 포기할 수 없는 황태용의 욕망까지 유려하게 펼쳐냈다. #‘월수금화목토’ 김재영, 슈퍼스타 짝사랑꾼 애달픈 짝사랑으로 해바라기 사랑의 진수를 선보이는 이도 있다. 김재영은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 분)의 ‘화목토’ 고객 강해진으로 출연 중이다. 김재영은 다정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며 연하남의 진가를 보여준다. 극 중 전 국민이 모두 다 아는 슈퍼스타 강해진은 그야말로 ‘될놈될‘의 표본이지만 깊은 첫사랑의 기억에 연애만큼은 순조롭지 않다. 강해진은 어릴 적 첫사랑이었던 최상은을 아래층 이웃으로 재회하자 지독한 짝사랑을 다시 시작한다. 앞뒤 재지 않고 첫사랑에게 달려들고,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마음을 내려놓는 성장형의 면모도 보여줬다. 지난 13회에서 해진은 “결별 기사 날 거다. 내가 다 망친 것 같아 처음부터 끝까지 미안하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상은의 행복을 위해 사랑을 포기했다. 김재영은 화려함 속에 감춰진 가족사 또한 집중도 높은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극을 다채롭게 꾸며갔다. 엄마의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강진그룹과 싸워온 해진의 모습을 침착한 어투로 섬세하게 풀어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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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이성욱 "'러블리하다'는 반응에 기분 좋아"

배우 이성욱이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의 종영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이성욱은 지난 3일 종영한 JTBC 토일극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기상청 본청 총괄 2팀의 선임 엄동한 역을 맡아 엄선임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후배이지만 상사인 박민영(진하경)을 시기질투하는 게 아닌 상사로 인정해주고, 그의 지시를 묵묵히 따라는 든든하고 멋진 선배 모먼트부터 현실 직장인을 그대로 옮겨다 놓았다. 디테일을 살린 연기로 ‘K-현실 직장인’이라는 호칭까지 얻으며 활약했다. 더불어 오랜 기러기 생활로 서먹해진 가족들과 거리를 좁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타까운 가장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모았다. 이성욱은 4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 정말 감사드린다. 벌써 끝이라니, 애착이 많이 갔던 작품과 역할이라 서운한 마음이 크다. 감독님, 작가님, 함께 호흡한 배우분들, 현장에 있던 스태프분들 모두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라며 아쉬움 가득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엄동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을 묻자 “대본을 참 재미있게 읽었다. 엄동한은 처음부터 유난히 정이 가고 공감이 많이 되는 사람이었다. 엄동한은 14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 살았으니, 집에 왔을 때 얼마나 남의 집 같을까? 이런 생각과 고민을 많이 하며 연기했다”라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이 어떤 점인지 솔직히 밝혔다. 이어 어려웠던 점으로는 “기상예보가 참 어렵다. 어느 정도 공부를 해도 다 이해할 수는 없었고, 기상청 직원분께 이것저것 물어보며 도움을 받았다. 또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어들도 많아서 익숙하게 만드느라 계속 발음해보고 공부하며 연기했다”라고 캐릭터 공부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이성욱은 “너무 재미있게 촬영해서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는다”라며 “특히 진하경 집에서 하숙하던 걸 하경 엄마에 들키는 장면이 기억난다. 하경 엄마와 마주친 후 집에 들어가 주르륵 서서 시우와 동한이 눈치를 보는 장면이 있는데, 상황이 너무 재미있고 웃겨서 웃음을 참지 못해 계속 NG가 났었다”라며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정말이지 사랑스러운 우리 팀이었다. 감독님의 유쾌함, 권해효 선배님의 자유로움, 박민영의 야무짐, 송강의 해맑음과 엉뚱함, 윤사봉의 재치, 문태유 특유의 진중함, 채서은의 발랄함, 이렇게 한명 한명의 매력들이 잘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현장을 완성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며 ‘기상청 사람들’ 식구들을 향한 애정 가득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그는 “많은 사랑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온 마음을 다해 연기해야겠다는 다짐을 많이 하고 있다. 저는 또 흥미로운 작품과 연기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진심을 담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다음은 이성욱과의 일문일답. -'기상청 사람들'을 끝마친 소감은.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 정말 감사드린다. 벌써 끝이라니, 애착이 많이 갔던 작품과 역할이라 서운한 마음이 크다. 감독님, 작가님, 함께 호흡한 배우분들, 현장에 있던 스태프분들 모두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기상청 선임 예보관이자, 오랜 기러기 생활로 가족과 갈등을 빚는 복합적인 캐릭터 엄동한을 연기하면서 어땠나. "대본을 참 재미있게 읽었다. 엄동한은 처음부터 유난히 정이 가고 공감이 많이 되는 사람이었다. 아빠, 가장이라는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일에 전념하다 보니 가끔은 가족들 속에 어우러지지 못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특히나 엄동한은 14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 살았으니, 집에 들어왔을 때 얼마나 남의 집 같을까? 이런 생각과 고민을 많이 하며 연기했다. 기상예보가 참 어렵다. 어느 정도 공부를 해도 다 이해할 수는 없었고, 기상청 직원분께 이것저것 물어보며 도움도 많이 받았다. 평상시에 들어 봤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어들도 많아서, 그런 용어들을 나에게 익숙하게 만드느라 계속 발음해보고 공부하며 연기했다."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너무 재미있게 촬영해서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는다. 총괄 2팀 다 같이 있을 때 시끄럽다고 주의를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행복 가득하게 촬영했다. 아내, 딸과 함께한 가족 장면에서는 어떤 감정과 표현이 맞을지 함께 고민을 많이 하며 촬영했다. 특히 진하경 집에서 하숙하던 걸 하경 엄마에 들키는 장면이 기억난다. 하경 엄마와 마주친 후 집에 들어가 주르륵 서서 시우와 동한이 눈치를 보는 장면이 있는데, 상황이 너무 재미있고 웃겨서 웃음을 참지 못해 계속 NG가 났었다. 그리고 식당에서 시우를 만나서 "너 진하경 과장이랑 사귄다며?!?" 이 장면도 재미있게 찍었지만, 엄동한이 너무 눈치가 없어서 답답해 보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정말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현장 분위기나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차영훈 감독님을 중심으로 신을 가장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다 같이 노력하는 유쾌한 현장이었다. 배우들끼리 호흡도 너무 좋아서 촬영 없는 날은 보고 싶을 정도였다. 맨날 같이 밥을 먹다 보니, 내가 촬영이 없는 날 총괄 2팀 친구들이 내 사진을 옆에 두고 밥 먹고 있는 순간을 찍어서 나한테 보낸 적도 있다. 정말이지 사랑스러운 우리 팀이었다. 감독님의 유쾌함, 권해효 선배님의 자유로움, 박민영의 야무짐, 송강의 해맑음과 엉뚱함, 윤사봉의 재치, 문태유 특유의 진중함, 채서은의 발랄함, 이렇게 한 명 한 명의 매력들이 잘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현장을 완성할 수 있었던 거 같다.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많이 보고 싶을 거 같다." -엄동한 캐릭터를 보고 현실에 있을 법한 리얼 직장인 같다는 호평이 많았다. 따로 참고한 인물이나 캐릭터가 있는지. "워낙 현실에 있을법한 사람이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자연스러움과 진짜 마음으로 느끼고 연기하는 것에 제일 중점을 두고 연기했는데, 대본 볼 때나 연기할 때 나의 아버지가 많이 떠올랐다." -댓글이나 지인들의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 "'러블리하다' 살면서 자주 들은 말은 아니라서 너무 기분 좋았다. 이외에도 '해맑다', '나(엄동한) 때문에 많이 웃었다' 저에 대한 이런 애정들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기상청 사람들'을 사랑해 준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많은 사랑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온 마음을 다해 연기해야겠다는 다짐을 많이 하고 있다. 저는 또 흥미로운 작품과 연기로 인사드리겠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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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MZ세대 꽉 잡고 2049 시청률 자체 최고 4.4%

'기상청 사람들'의 2049 시청률이 자체 최고 기록인 4.4%를 돌파했다. MZ 세대까지 저격한 화제 몰이에는 박민영과 송강, 윤박과 유라가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는 날씨처럼 종잡을 수 없는 연애 전선에 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주말극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 마라맛을 한 스푼 추가한 사내연애 잔혹사,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있는 기상청 사람들의 현실 공감 이야기로 2049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3일 방영된 10회는 시청률 8.8%를 기록했고, 특히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로 꼽히는 2049 타깃 시청률이 4.4%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무엇보다 MZ 세대 시청자들이 방송 직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열띤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그 포인트는 바로 현실적 사내연애 스토리다. 지난 방송에선 박민영(진하경)과 송강(이시우), 윤박(한기준)과 유라(채유진)의 애정사가 정체 전선에 돌입 궁금증을 키웠다. 박민영과 송강은 비혼주의에 이어 장거리 연애라는 위기를 마주했고, 윤박과 유라는 갈등이 극으로 치달으며 급기야 별거에 들어섰다. 그 어느 때보다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향후 연애 날씨에 대해 제작진이 살짝 힌트를 전해왔다. 먼저 뜨겁게 달아올랐던 박민영과 송강의 연애 온도는 1ºC 하강할 예정이다. 박민영은 결혼이 답이 아니라면 연애의 끝은 무엇일지 의문이 들었다. 결혼할 상대가 아니면 진심으로 만나지 않는다는 그녀의 생각에 비혼주의자 송강 또한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복잡한데 박민영이 송강에게 두 달 간의 제주도 태풍 센터 파견을 지시했다. 송강은 자신이 비혼주의자라 마음이 식었다는 전 여자 친구 유라의 고백과 지방으로 돌지 말고 가족과 붙어 있으라는 이성욱(엄동한) 선임의 조언까지 들은 터라 의도를 알 수 없는 파견 지시가 더욱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1ºC 하강한 하슈커플의 온도. 날씨로 보자면, 보통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한 곳에서 만나 생기는 정체전선에서는 집중 호우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윤박과 유라는 휘몰아치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섰다. 조강지처 같은 박민영을 두고 유라에게 환승하며 보란 듯이 결혼한 윤박의 신혼 라이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진흙탕이다. 온전히 둘의 문제에 집중하길 바라는 유라에 반해, 윤박은 박민영과 송강의 관계에 엄마 생신도 잊을 정도로 신경을 곤두세웠다. 여기에 '오류청' 보도 사건까지 터지며 부부 갈등은 절정에 이르렀다. 기상청을 비판하는 문민일보 기사에 기준이 제멋대로 소스 제공자가 유라라고 오해한 것. 신뢰가 바닥났음을 자각한 유라는 짐을 싸서 그대로 집을 나갔다. 바람 잘 날 없는 이들 부부의 날씨는 화창하게 갤 수 있을까. 제작진은 "박민영♥송강, 윤박♥유라는 심상치 않은 날씨 변화를 맞이한다.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놓여 있는 두 커플이 이 고난을 어떻게 헤쳐나가게 될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킬 이번 주 방송에도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2022.03.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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