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박성화호, 골키퍼-골잡이 합작으로 코트이부아르전 2-1 승
골키퍼와 골잡이가 한 골씩 넣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2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코트디부아르는 베이징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인 카메룬을 염두에 둔 상대였다.한국은 전반 40분 골키퍼 정성룡이 찬 롱킥이 그대로 골문을 갈라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7분에는 김동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근호가 트위스트를 추듯 몸을 돌리며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추가골을 넣었다. 과테말라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박주영은 전반 37분과 후반 28분 두 차례에 걸쳐 결정적 찬스를 잡았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기나긴 골 침묵을 이어갔다. 박주영은 지난 2006년 11월 일본전 이후 올림픽 대표팀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29분 수비수 신광훈과 골키퍼 정성룡의 호흡 불일치로 야오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올림픽 호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주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내달 3일 중국으로 떠난다. 수원=이해준 기자▷박주영, '부활의 골'은 언제 터지나▷골키퍼 정성룡 득점, 한국 국제경기 최초▷ 이근호, 박성화호 '해결사' 우뚝
2008.07.27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