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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차정민·최환희·박시은 등 '연예인 2세' 활동 러쉬

'연예인 2세' 세대 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아들 차정민, 고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 가수 박남정의 딸 박시은 등 20대 초반의 연예인 2세가 잇따라 데뷔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아들 차정민은 싱어송라이터 NtoL로 활동 중이다. 2013년 '컴패션밴드=친구가 됐으니까' 작곡 작사를 하며 음악적 재능을 보여준 차정민은 그해 Mnet '슈퍼스타K5'에 출연했다. 'NtoL'은 '낫싱 투 루즈'(Nothing to lose)를 줄인 약자로 아버지 차인표가 지어줬다. 차정민은 "무서울 게 없으니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인데 아버지가 붙여준 예명이라 소중히 간직하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며 예명을 설명했다. 이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꾸준히 작업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2일엔 싱글 'Mom'을 발표했다. 어머니 신애라를 위한 헌정곡으로 만든 자작곡이다.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어머니가 해준 칭찬과 따뜻한 말을 듣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던 때를 가사로 담아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아들의 행보를 응원하고 있다. 신애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들에 대해 "아이가 바라는 일이라면 해보는 게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들에게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다 해보라고 한다"고 말했다. 고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는 지플랫이라는 예명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지난해 데뷔 싱글 '디자이너'를 발표한 그는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MBC '복면가왕',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했다. 최환희는 예명을 지플랫이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 "음악에서 지플랫은 존재하지 않는 코드"라면서 "그 뜻을 빌려 와 세상에 없는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환희는 배우가 되고 싶어 연기 학원도 다녔지만 우연히 접한 음악에 더 관심을 갖게 됐고 공연까지 하면서 더욱 진지하게 음악을 했다. 그는 한 방송에서 "음악은 내 감정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어 '감정의 배출구' 같은 느낌"이라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할 수 있는 '번역기'라는 생각도 든다"며 음악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제가 평범한 사람은 아니지 않나. 어느 정도 유명한 부모님 덕을 보고 살았던 것 같다. 실력을 아니까 시작한 음악인데 유명한 부모님을 뒀다는 이유로 '최진실 아들이니까 가수하네' '회사에서 밀어줬네'란 편견이 앞설 것 같았다"며 "(최진실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그동안 나를 보호해주던 그늘이었지만 이제는 최진실 아들이 아닌 최환희로 살아가고 싶다. 꼬리표를 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23일 방송된 '불후의명곡'에선 하은과 함께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무대를 꾸몄다. 직접 만든 랩을 선보이며 실력을 뽐내 방송 이후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복면가왕'에서도 비와이의 '데이 데이'와 이병재의 '바코드'를 불러 연예인 판정단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수 박남정의 딸 박시은은 아이돌 그룹으로 지난해 11월 데뷔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씨스타 등 인기 그룹들의 히트곡 다수를 배출한 프로듀스팀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라도)이 선보이는 첫 자체 제작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스테이씨는 '스타 투 어 영 컬쳐'라는 의미다. 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가 되겠다는 뜻을 가진다. 박시은은 가수로 데뷔하기 전 박남정 딸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받았다. 이에 박시은은 "당연히 부담이 된다. 처음 공개됐을 당시에도 그렇고, 이후에도 많은 관심을 주셨다. 한편으로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데뷔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음원강자' '눈을 뗄 수 없는' '출구 없는 매력' 등의 수식어를 가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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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사랑꾼 박시은♥진태현→30kg 감량 샘해밍턴 '행복 MAX'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달달함 MAX 가족을 이룬 이야기를 공개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배달했다. 30kg 감량에 성공한 샘 해밍턴, 10년 만에 돌아온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 활약, 동 시간대 예능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6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박시은과 진태현, 방송인 샘 해밍턴, 배우 이진성과 함께한 '관리 원정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라디오스타'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으로 동 시간대 예능 1위(1부 기준)를 기록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꽁냥꽁냥 애정 과다 토크로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진태현은 "박시은 분리 불안증이 있다. 드라마 촬영 외에는 항상 같이 있는다"며 아내 사랑꾼 토크를 펼쳤다. 이어 박시은은 "남편이 김구라 선배를 너무 좋아한다"고 폭로했다. 급기야 진태현은 김구라를 향해 "사랑해요" 고백을 펼치며 깜짝 러브라인을 형성해 웃음을 안겼다. 대학생 딸을 입양한 부부의 일상도 전했다. 진태현은 "딸이 엄마를 호출할 때는 하이톤으로 부르는데 아빠를 부를 때는 그냥 보통 톤으로 불러 서운하다"고 질투를 드러내며 아내 바보에 이어 딸바보 면모를 뽐냈다. 공개 연애 당시 비화를 방출했다. 박시은은 "애정신은 오그라들어서 어색한데 이별하는 장면에서는 감정이입이 너무 잘돼서 눈물이 펑펑 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진영, 선미의 '웬 위 디스코' 무대로 반전의 흥부자 매력을 드러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샘 해밍턴은 몰라보게 달라진 비주얼로 놀라움을 안겼다. "현재 몸무게가 20대 시절 몸무게인데 고등학교 시절 몸무게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며 끝나지 않은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웠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옷을 싹 새로 사야 하니까 지출이 많아져서 아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능청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활약 중인 윌벤져스에 대한 애정 역시 드러냈다. 아들 윌리엄의 예능감이 자신보다 좋은 것 같다고 뿌듯함을 밝히는가 하면 진태현과 벤틀리의 닮은꼴 사진에는 "정말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진성은 배우로 활약을 앞둔 근황과 함께 과거 '청담동 호루라기'로 인기를 모았지만 현재는 그 이미지를 벗고 싶다며 이미지 쇄신 댄스를 공개했다. 쇼트트랙 댄스부터 다리 찢기, 굼벵이 댄스까지, 엽기댄스 달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가수 싸이와 10년간 멀어졌다가 다시 우정을 다지게 된 사연, 롤러코스터를 탄 사업 도전기를 밝히며 입담을 과시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상민은 다년간의 MC 경험이 고스란히 우러나는 노련미 넘치는 진행력과 김구라와의 꿀잼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빅 재미를 완성했다. 다음 주에는 배우 주원, 아이비, 최정원, 박준면이 출연하는 '본 투 비 스타' 특집이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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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벤져스 화색" '라스' 샘해밍턴, 30kg 감량에도 다이어트ing

샘 해밍턴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20kg에서 무려 30kg를 감량하고도 계속해서 다이어트를 이어갈 것을 선언한다. 내일(16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박시은과 진태현, 방송인 샘 해밍턴, 가수 이진성과 함께하는 '관리 원정대' 특집으로 꾸며진다. 몇 주 전 스페셜 MC로 활약했던 샘 해밍턴은 게스트로 '라디오스타'를 찾는다. 홀쭉한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지금 20대 때 몸무게다. 현재까지 30kg 감량에 성공했다"면서 계속해서 체중 감량에 도전한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관리를 위해 술을 끊은 것은 물론 생활 패턴까지 바꿨다고 밝힌 샘 해밍턴은 체중 감량 전후로 얻은 것과 잃은 것을 고백한다. 특히 친구가 사라졌다고 밝히며 쓸쓸해하더니 금세 "괜찮아요. 애들이 있으니까"라고 셀프 위로를 해 웃음을 안긴다. 120kg에서 무려 30kg 감량한 샘 해밍턴. '홀쭉한 아빠'를 본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아이들은 좋아하지만 아내는 썩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답한다. 샘 해밍턴과 반대로 보기 좋게 살이 오른 모습으로 '라디오스타'를 찾은 이진성은 '청담동 호루라기'라는 별명이 만든 나이트 영업이사 오해 때문에 방송계를 떠났던 이유와 요식업계 유망주로 변신,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한 이야기를 전한다. 영화배우로 변신을 앞둔 근황도 귀띔한다. 절친 싸이와 절연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그는 싸이와 멀어졌던 당시 "(싸이) 욕을 많이 했다"고 쿨하게 고백하더니, 10년 만에 걸려온 싸이의 전화 덕분에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한 '쌍방향 염치리스' 우정 스토리를 전한다. 이진성은 ‘'청담동 호루라기' 활약 당시 즐겨 췄던 댄스부터 자칭 '싸이 춤 원작자' 다운 원조 엽기 댄스 퍼레이드로 흥을 돋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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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끝!" ★들 각양각색 인증샷 '4.15 총선=봄날의 축제'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투표향이 느껴진거야"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가 지난 10일과 11일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 가운데, 발빠르게 투표에 임한 스타들의 인증샷이 주말내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017년 5월 대선에 이어 올해 4월 총선까지 '봄날의 파란 하늘'과 함께, 이제는 축제이자 이벤트가 된 '선거'다. 10일과 11일 스타들은 개성 넘치는 저마다의 스타일로 투표 완료를 인증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와 비닐장갑으로 꽁꽁 싸맨 완전무장 패션(?)이 유독 눈에 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행되고 있는 시기, 이번 투표는 '합법적으로' 잠깐의 콧바람을 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대한민국의 투표소. 선거는 축제다. 파란을 일으키자'라고 위풍당당하게 외친 김의성은 스머프도 울고 갈 새파란 패션으로 가장 먼저 주목 받았다. 뒤를 이어 파란 의상은 물론, 비닐장갑 사이에서도 빛나는 파란 네일아트로 네티즌들을 빵 터지게 만든 조권 역시 스타 중의 스타가 됐다. 의미있는 멘트를 남긴 스타들도 있다. 김규리는 '나의 한 표가 나의 삶을 바꾸고 우리들의 미래를 바꿉니다.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주어지는 의무이자 권리'라고 강조했고, 김지훈은 투표 방법을 상세하게 적시해 눈길을 끌었다. 20년만 모교에서 투표를 마친 이기우는 "만개한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의 국민 의식. 참정권을 더욱 빛나게 해준 질서와 배려. 질서 왕국. 양보 왕국. 코로나19 아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최불암·정우성·박서준·신민아·여진구·아이유(이지은)·김강우·이다희·김정난·오나라·정유미·이시언·유선·이초희·강예슬·김예원·임기홍 등 배우들과, 진태현·박시은, 김소현·손준호, 김가연·임요환 등 스타 부부, 이적·이창민 등 가수들도 투표를 함께 했다. 아이돌도 나섰다. EXID 하니를 비롯해 B.A.P 출신 문종업, 하성운, 그룹 CLC, 원어스, 시그니처, 엘리스, 펜타곤(펜타곤 여원·우석·진호·키노·홍석), (여자)아이들(미연·소연·수진)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생애 첫 투표에 참여한 스타들도 있다. 2001년 생 트와이스 류진·채령은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고, CIX(BX·승훈·배진영·용희·현석) 멤버들은 “첫 투표! 우리 같이 투표해요"라며 신기해 했다. 또 '미스터트롯' 출신 남승민은 "드디어 선거권을 가졌다"며 이찬원·황윤성과 인증샷을 공개, 2002년생 유선호도 의미있는 첫 투표에 임했다. 영향력 있는 스타들의 인증샷은 그 자체만으로도 투표 독려가 된다. 관계자는 "SNS 투표 인증샷이 젊은층에는 하나의 이벤트이로 자리매김하면서 투표율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 이 바람이 15일 공식 선거일까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준 투표 인증샷은 투표 도장은 물론 엄지손가락, 브이(V)자, 오케이 등 손가락 포즈도 가능하다. 지난 20대 총선까지는 인증샷 손가락 사용이 불법이었지만,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부터는 선거 당일에도 인터넷, 메시지 등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면서 허용이 풀렸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인증샷을 찍는 행위는 금지다. 올해는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하는 예외가 발생한 만큼 웬만하면 끝까지 벗지 않은 것도 추천한다.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26.69%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6시에 시작해 11일 오후 6시에 마감된 사전투표에 총 4399만4247명의 선거인 중 1174만2677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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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너는 내운명' 진태현♥박시은 "20대도 부모 필요한 나이"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23살 대학생 딸을 입양한 이유를 밝혔다. 10대도, 20대도, 30대도 부모가 필요한 나이라는 것. 부모가 필요 없는 나이는 없다는 것이 두 사람의 설명이었다. 그렇게 부모와 자식으로서 연을 맺은 세 사람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와 대학생 딸 세연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신혼여행으로 제주도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세연이를 처음 만났다. '허니문 베이비'라고 소개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세연이. 방학 때 진태현, 박시은 집에 놀러 오기도 하고 진태현, 박시은이 제주에 위치한 고아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렇게 4년의 시간이 흘렀고 세연이한테 힘이 되어주고 싶었던 때가 온 것. 박시은은 "세연이가 어른스럽고 독립적인 아이지만 굉장히 여리다. 늘 당당하게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는데 그 아이의 여린 부분을 아니까 엄마, 아빠로서 든든하게 곁에 있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인 입양은 흔치 않은 경우. 그러면서 "어딘가에 부모님이 계신 것과 아예 혼자 있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분명 잠시 쉴 곳이 필요하다. 그런데 세연이에게 그런 곳이 없었기에 그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10대 때도 20대 때도 30대 때도 엄마가 필요했고 40대가 된 지금도 엄마가 필요하다"고 해 공감을 얻었다. 아내 앞에서 깨발랄 남편이었지만 딸 앞에선 근엄한 아빠로 돌변했다. 딸이 춥게 입고 다니자 잔소리를 하는 아빠 진태현. 남자친구와 아빠를 비교하며 질투의 화신이 되기도 했다. 세 사람은 정식으로 가족이 된 지 3달째. "피로만 가족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진태현의 말처럼 이들은 늘 함께했던 가족처럼 자연스럽고 익숙했다. 세연이는 "기사가 난 후 지인들이 다 알게 되어 따로 설명을 안 해도 된다. 너무 편하다"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큰딸을 거저 얻었다"면서 화기애애한 식사를 이어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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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진태현♥박시은 대학생 딸 입양, 더 감동적인 까닭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에게 대학생 딸이 생겼다. 이들 가족이 대중들에게 더 큰 울림을 주고 있다.진태현·박시은 부부는 2015년 8월 신혼여행으로 찾은 제주도 천사의 집 보육원에서 만난 세연 양을 입양했다고 28일 밝혔다.첫 만남 이후 이모·삼촌처럼 지냈고, 방학 때마다 시간을 보냈다. 대학 입시 때도 함께 학교 시험을 보러 다니고 대학에 합격해 서울에 올라와서도 집에서 함께 지내는 등 늘 함께했다. 서류만 없었을 뿐, 마음으로는 이미 가족이었다.특히 딸이 대학생이라는 점이 대중을 놀라게 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입양 현황은 3개월~1세 미만 아동이 65.1%를 차지했다. 2017년 60.4%보다 4.7% 포인트 증가했다. 청소년이나 성인을 입양하기로 결정하는 일은 드물고, 어려운 일인 것. 그렇기에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결정이 더욱 경이롭다.부부는 "유아 때도 10대 때도 부모가 필요하지만 세연이는 안타깝게도 훌륭한 보육원 선생님들 말고는 부모와 함께 살아봤던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 20대부터는 함께 걸어갈 엄마 아빠가 되어주려고 합니다. 가족은 10대 20대 30대 죽을 때까지 필요한 그런 존재니까요"라며 세연 양과 가족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또 "입양은 오래전부터 우리 부부가 노력하고 생각해왔던 것이고 소외된 이웃을 도와야 한다고 배워왔던 터라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라면서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그마저 다함께 경험하는 것이 가족이니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라고 응원을 당부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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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 입양 결정 "이모, 삼촌→진짜 父母 되기로"[전문]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딸을 입양했다. 배우 진태현, 박시은은 28일 SNS에 "2015년 8월 저희 부부가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제주도 천사의 집 보육원에서 처음 만난 아이 우리 세연이. 아직도 기억나는 건 줄을 길게 늘어선 코흘리는 막내들에게 전복을 숟가락으로 파주던 모습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이모 삼촌으로 지내왔습니다. 방학 때마다 제주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대학 입시 때도 함께 학교 시험을 보러 다녔고 대학에 합격해 서울에 올라와서도 늘 함께 했으며 집에서 같이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우린 이미 가족이었습니다. 이제 편입도 해야 하고 졸업하고 취직도 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도 해야 하는데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앞으로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이어 "유아 때도 10대 때도 부모가 필요하지만 세연이에게는 안타깝게도 훌륭한 보육원 선생님들 말고는 부모와 함께 살아봤던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 20대부터는 함께 걸어갈 엄마 아빠가 되어주려고 합니다. 가족은 10대 20대 30대 죽을 때까지 필요한 그런 존재니까요. 입양은 오래전부터 우리 부부가 노력하고 생각해왔던 것이고 소외된 이웃을 도와야 한다고 배워왔던 터라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라면서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그마저 다 함께 경험하는 것이 가족이니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하기로 했다"고 덧붙이며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장문의 글과 함께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딸 세연의 모습. 세 사람은 가족이 된 기쁨을 만끽하며 그렇게 입양 사실을 담담하게, 진솔하게 고백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입양 결정과 관련한 입장 전문. 2015년 8월 저희 부부가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제주도 천사의집 보육원에서 처음 만난 아이 우리세연이아직도 기억나는건 줄을 길게 늘어선 코흘리는 막내들에게 전복을 숟가락으로 파주던 모습고등학교때 처음만나 지금까지함께 이모 삼촌으로 지내왔습니다조카들중에 처음 저희집에 초대된 조카아이였고 방학때마다 제주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대학 입시때도 함께 학교 시험을 보러 다녔고 대학에 합격해 서울에 올라와서도 늘 함께 했으며 저희집에서 같이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우린 이미 가족이었습니다이제 저희 조카는 편입도 해야하고 졸업하고 취직도 해야하고 사랑하는 사람만나 결혼도 해야하는데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앞으로 혼자서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그리하여 저희 부부는 이제 세연이에게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했습니다유아때도 10대때도 부모가 필요하지만우리 세연이에게는 안타깝게도 훌륭한 보육원 선생님들말고는 부모와 함께 살아봤던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 20대부터는 함께 걸어갈 엄마 아빠가 되어주려고 합니다 가족은 10대 20대 30대 죽을때까지 필요한 그런 존재니까요 ^^ 입양은 오래전부터 우리 부부가 노력하고 생각해왔던 것이고 소외된 이웃을 도와야한다고 저희가 믿는 하나님에게 배워왔던거라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앞으로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그마저 다 함께 경험하는것이 가족이니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무엇보다 저희 부부가 서로 사랑하니 두려움도 어려움도 없습니다앞으로 저희 많이 응원해 주세요와이프 닮은 아가도 낳아야하고또 다른 아이들도 함께 가족이 되어가야 하니까요세연이와 오랜 고민끝에우리가 가족됨을 먼저 알리기로결정하여 지인및 팬분들에게이렇게 sns로 먼저 알리게 되었습니다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이제 대한민국 배우이자 대학생 첫째딸이 있는 대한민국 부모입니다열심히 살게요 감사합니다 2019.10.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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