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스포츠일반

최태원, SNS서 “김연경 찐팬” 인증…박용만도 소환

김연경 선수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찐팬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최태원(61)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뒤였다. 이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최 회장은 과거 찍은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에는 최 회장과 박용만(66) 전 대한상의 회장이 김연경(33) 선수와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래에 ‘#내마음속금메달 #2017년북경인민전당대회때 #김연경선수 #매너다리’라는 해시태그가 달렸다. 최 회장은 김연경 선수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다. 최 회장은 박 전 회장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향해선 ‘행님(형님) 소환 지송(죄송)’이라고 적었다. 올해 초까지 대한상의 회장을 지낸 박 전 회장은 1955년생, 회장직을 이어받은 최 회장은 1960년생이다. 이에 박 전 회장도 댓글을 달아 호응했다. 그는 “김연경 선수 키가 너무 커서 셀카화면에 안 들어가니 친절하게 반으로 접어주심”이라고 했다. 김 선수가 사진을 위해 무릎을 굽혀 키를 맞춰줬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다른 네티즌들의 댓글에도 답변을 달았다. ‘이게 앉아 계신 사진이 아니고 서서 찍으신 거예요?’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최 회장은 ‘(마음속 까치발)’이라고 적었다. 최 회장의 사진 속 얼굴색과 관련해 ‘형님도 술톤이시네요’라고 적은 네티즌에게 최 회장은 “저는 쿨톤일까 웜톤일까 궁금했는데 술톤이었군요”라고 답했다. 일부 네티즌은 “SK에서 우리 배구 많이 지원해달라”고 당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관련기사 "회장님 머리에 새집"…최태원이 이런 사진 자꾸 올리는 이유 "아빠 재벌이야?" 막내딸 묻자…SK 최태원 "아니, 아껴쓸게" 백일현 기자 baek.ilhyun@joongang.co.kr 2021.08.09 13:23
경제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 선출, "어려운 시기, 견마지로 다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대한상의 수장을 맡게 됐다. 서울상의는 2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이날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됐다. 다음달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추대된 후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을 맡은 데 대해 상당한 망설임과 여러 생각, 고초가 있었지만 나름 무거운 중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상의 회장을 이끌어 나가며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이야기가 있어야지 혼자서는 이 일을 해 나가기 어렵다"며 "많은 분과 함께 경영 환경과 대한민국의 앞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온 최태원 회장은 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직책 맡았다고 생각한다"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경제계 발전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를 묻자 "오늘 서울상공회의소에 들어왔는데 다음에 정식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면 그때 보자"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제단체 통합론'에 대해서는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얘기 오가는지 모르겠다"고만 말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패소한 배터리 소송을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상의는 이날 최 회장 취임과 함께 회장단을 새롭게 개편했다. 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 변화 흐름에 맞춰 정보통신(IT), 스타트업, 금융 등 기업인들이 대거 합류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 합류하는 서울상의 부회장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 글로벌 대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7명이다.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도 재선임됐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에게 배턴을 넘기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23 15:05
경제

최태원, 박용만 후임 서울상의 회장 만장일치 단독 추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예상대로 ‘경제계의 얼굴’로 단독 추대됐다.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최태원 회장을 단독 추대했다. 회의를 마치고 나온 박용만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최태원 회장을 단독 추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며 "제가 이제 후보직 수락 요청을 하도록 하겠다. 최태원 회장이 수락하면 나머지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임명 과정을 밟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최태원 회장에 대해 "4차산업 시대가 오고 있는 변곡점에 있는데 본인의 경험 등에서 미래를 내다보는데 적합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5대 그룹 중 한 곳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대표할 자격이 있고, 평소 상생이나 환경,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이기에 현시점에 더없이 적합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서울상의 겸 대한상의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 13명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서울상의 회장이 한국 경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과 경영 업적 및 글로벌 역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태원 회장이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대한상의는 전했다. 최태원 회장이 수락하면 이달 23일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이 겸하는 대한상의 회장은 내달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 서울상의를 비롯한 전국 73개 지방 상공회의소를 대표한다. 전국 회원사가 18만 개에 달하며 전 세계 130여 국의 상공회의소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01 10:59
경제

'경제계 수장' 되는 최태원 회장, 미래 등불 밝혀줄까

경제계를 대표하는 수장이 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 등불’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 회장은 내달 1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서울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다.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최 회장을 추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으로 추대되면 내달 23일 열리는 임시 의원총회에서 최종 선출된다. 관례에 따라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도 겸한다. 최 회장은 국내 4대 그룹 중 대한상의 회장을 처음으로 맡는 총수가 된다. 재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차기 회장 적임자로 지목되어왔기 때문에 무난하게 선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상의 회장은 임기 3년에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첫 상의 회장이 나오는 것이어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만큼 최 회장은 무거운 경제계 현안들을 책임져야 해 어깨가 무거워졌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다. 전국 회원사가 18만개에 달하며 전 세계 130여 국의 상공회의소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경제계에는 지난해 굵직한 현안들이 많았다. 공정거래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재판 등이다. 박용만 회장은 경제계를 대변해 목소리를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업들은 공정거래법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로 인해 더욱 부담감을 안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최 회장이 SK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듯이 대한상의에서도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는 수소 생태계 구축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올해 15억 달러(약 1조6000억원)을 투자하며 수소사업 핵심 기술을 보유한 플러그파워의 최대 주주에 오르는 등 수소 경제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 내수 1위 완성체 업체인 지리자동차와 공동 펀드를 조성해 수소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미 몇 해 전부터 ESG 경영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몸소 실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상의 차기 회장직을 놓고 여러 후보가 거론되는 등 말들이 많았다"며 "결국 최 회장이 최적임자로 뽑혔고, 4대 그룹의 맏형 역할을 하는 만큼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29 07:00
경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선처" 탄원서 제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선처해달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박 회장은 재계를 대표하는 법정 경제단체의 수장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정·재계의 소통로 역할을 하면서 기업인 관련 재판 등에 대해서는 거리를 둬 왔다. 2013년 8월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이후 기업인 재판과 관련해 탄원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선고를 앞두고 그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가 잇따라 제출됐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도 대기업의 상생을 위해 이 부회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지난 13일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16 11:20
경제

[CEO 이모저모] 최신원 회장, 비자금 조성의혹 검찰 조사 外

최신원 회장, 비자금 조성의혹 검찰 조사 SK그룹 총수일가의 큰형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7일 비자금 조성 의혹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날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장기간 계좌추적 등 내사를 진행해오다 지난해 하반기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이후 검찰은 최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최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형성한 뒤 해외로 빼돌렸는지 여부를 확인해왔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경제계 신년 인사회 개최 대한상공회의소가 7일 '202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주요 기업인과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주한 외교사절,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등이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소수만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코로나19 정국에서 기업들의 경영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는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출구 전략'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 새해 맞아 연일 현장경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를 맞아 연일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새해 첫 행보로 지난 4일 평택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하고 5일에 수원사업장을 다녀갔다. 6일에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6G 이동통신과 AI 연구개발 현황, 미래 중장기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주재 회의에서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다.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데 전념하자. 선두기업으로서 몇 십 배, 몇 백 배 책임감을 갖자"고 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화상 워크숍 실시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진옥동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임원, 본부장 워크숍을 스마트 화상회의 방식으로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일류 도약을 위한 신한의 킹핀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신한금융그룹 경영포럼에서 제시된 핵심 아젠다를 구체화하고 이를 은행 사업계획에 반영해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진 은행장은 고객중심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같이성장평가’와 그 동안 강조해왔던 ‘과정의 정당성’과 ‘신의성실’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2021년도의 전략목표인 ‘고객중심! 미래 금융의 기준, 일류로의 도약’을 설명했다. 2021.01.08 07:00
경제

[CEO 이모저모]박용만 "샌드박스가 기업들 유일한 희망"…성윤모와 면담 外

박용만 "샌드박스가 기업들 유일한 희망"…성윤모와 면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민관 샌드박스 첫 심의를 앞두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용만 회장은 25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성윤모 장관과 10여 분의 티타임을 갖고 "샌드박스를 진행하는 동안 (산업부의) 협조를 많이 받았다"며 "더없이 든든한 우군"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을 바꾸는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가 이제 막 시작했다"며 "샌드박스가 기업들에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8개 과제 심의를 위해 산업부와 주고받은 서류만 4000장에 달하고, 서울과 세종을 오간 거리는 2만㎞에 이른다. 성윤모 장관은 "기업들이 꽃을 피워야 하는 상황에서 회장님이 창구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대한상의가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앤쇼핑, 김옥찬 신임 대표이사 취임 중소기업 전용홈쇼핑인 홈앤쇼핑의 새 대표에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이 선임됐다. 23일 홈앤쇼핑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을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지난 1982년 국민은행에 입행해 국민은행 은행장 직무대행, SGI서울보증 대표, KB금융지주 사장 등 금융권 요직을 거친 정통 '금융맨'이다. 김 사장은 이날 주총 후 홈앤쇼핑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경영안정과 대내외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홈앤쇼핑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사업역량 강화, 조직 효율성과 신뢰 제고 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11월 경영진 비리 혐의로 최종삼 전 사장이 물러난 후 6개월 넘게 사장 공백 사태를 맞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분 33%로 최대주주다. 최태원, 계열사 CEO들에게 스토리텔러 돼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계열사 수장들에게 고유의 기업가치 성장 스토리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23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0 확대경영회의에서 “우리가 키워가야 할 기업가치는 단순히 재무성과·배당정책 등 경제적 가치만이 아니라 지속가능성·ESG·고객신뢰와 같은 사회적 가치, 지적재산권, 일하는 문화와 같은 유무형자산을 모두 포괄하는 토털 밸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사 CEO들은 이같은 기업가치 구성 요소를 활용해 시장, 투자자, 고객 등과 소통하고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재무성과 중심의 성장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일하는 문화 혁신, 사회적 가치 제고 등을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까지 얻는 스토리 생성을 주문한 것이다. 이재용 생일날, “자칫하면 도태” 위기 극복 의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신의 52번째 생일인 23일 경기 수원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사장단 회의를 갖고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 사업장에서 소비자가전(CE) 부문 김현석 CE 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이재승 생활가전 사업부장, 강봉구 한국총괄 부사장 등을 만나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그는 현장에서 "경영환경이 우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며 "자칫하면 도태된다"고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생활가전사업 경영진에게 "흔들리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자, 우리가 먼저 미래에 도착하자"고 강조했다. 롯데그룹 후계자 신동빈 지목 유언장 나와 올해 1월 별세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20년 전 차남인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지목한 내용을 담은 유언장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2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최근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일본 도쿄 사무실에서 신 명예회장의 자필 유언장이 발견됐다. 유언장에는 사후에 한국과 일본, 그 외 지역의 롯데그룹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롯데지주는 전했다. 이 유언장은 신 명예회장이 2000년 3월 자필로 작성하고 서명해 도쿄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신 명예회장 사후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됐던 사무실과 유품 정리를 하던 중 발견됐다. 2020.06.26 07:00
경제

박용만 “코로나19 추경 11.7조원 역부족…40조원 확대 필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추경을 최소 40조원까지 증액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상황으로 산업계의 피해가 전방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심사가 시작될 추경안 11조7000억원 규모로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역부족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11조7000억원으로 추경이 전액 집행되더라도 국내 총생산(GDP) 부양 효과는 0.2%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올해 1%대 성장 전망이 많은데 1% 성장을 위해서 약 40조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추경안으로는 상당히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특단의 대책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분위기와 추세를 선제적으로 꺾어야 한다”며 “정부를 비롯한 모든 분야가 나서 과감히 달려들어야 한다”고 했다. 대한상의가 코로나19 대책반을 통해 조사한 결과 기업 현장에서는 산업계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들을 복잡한 절차, 까다로운 지원 요건 등 때문에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박 회장은 “추경 증액과 함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제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자금이 흐르는 파이프라인이 더 빨리, 넓게 뚫려야 한다”며 “금융기관이 대출을 확대하도록 유인하고 정부와 한국은행까지 나서서 막힌 파이프라인을 뚫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번 주 11조7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경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10∼11일 관련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1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13·16일 예결위 예산소위 정밀심사, 17일 본회의 처리 등의 일정에 합의한 상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7일 전까지 반드시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며 심사에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다. 또 정부의 원안 처리를 기본으로 하되, 심사 과정에서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예산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예산을 확대하되, 추경이 총선용 선심성 예산으로 쓰이거나 세수 부족을 메꾸기 위한 방편으로 쓰이지는 않는지 심사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09 15:34
경제

SK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 부인 노순애 여사 별세···재계 발길 이어져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부인 노순애 여사가 지난 28일 오후 9시39분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인은 최 회장이 1953년 폐허가 된 공장을 인수해 선경직물을 창립하고 오늘날의 SK그룹을 구축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고 SK그룹 측은 설명했다. 1928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난 고인은 교하 노씨 규수로 1949년 4월 22세의 나이에 수성 최씨 장손이었던 최 회장을 만나 결혼했다. 1973년 결혼 24년 만에 최 회장이 49세의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뜨게 되면서 고인은 43년 동안 홀로 지냈다. 지난 2000년에는 큰 아들인 윤원씨가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며 장지는 서울 서대문구 광림선원으로 정해졌다. 외부 조문은 29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최신원 SKC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고 노순애 여사 빈소를 찾은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왼쪽에서 첫번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최신원 회장 우측으로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유가족들이 서있다.이날 빈소에는 SK그룹 임원들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 CJ그룹 손경식 회장,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 제일기획 김재열 스포츠사업총괄 사장, 삼성물산 이서현 패션부문 사장 등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최근 불륜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과 그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도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 관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홀로 빈소를 찾았으며 이후 40분 뒤인 10시40분경 최 회장이 빈소에 방문했다. 최 회장 부부는 평소처럼 대화를 나눴다고 알려졌지만 이날 빈소는 따로 방문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1.29 16:42
연예

청와대 ‘3분 발언’ 요청에 10대그룹 ‘비상’

28일로 다가온 박근혜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들의 오찬회동을 앞두고 청와대가 각 그룹 측에 회동 자리에서 총수들이 3분 동안 발언할 내용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 총수들이 어떤 발언을 할 지 주목되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28일 대통령과 10대그룹 총수 오찬 회동 자리에서 그룹별로 ‘3분 발언’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각 그룹 실무진은 주말인 24과 25일에도 대부분 출근해 총수의 발언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건의사항만 늘어놓기 부담청와대는 “그룹별 투자애로사항이나 특히 상법개정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건의내용을 듣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기업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정부에 건의사항만 늘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에 대한 요구와 더불어 정부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자, 일자리 창출 등 ‘선물 보따리’를 내놔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한 그룹 관계자는 “다른 그룹에선 어떤 내용을 ‘3분 발언’에 담을지 수소문하는 등 실무진에 비상이 걸렸다”며 “대통령 앞에서 경기활성화를 위해 어떤 내용을 담을지가 각 그룹의 최대 고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주요 그룹들이 올해 초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해 새롭게 내놓을 선물 보따리가 마땅치 않은 점도 고민거리다. 이미 삼성과 LG그룹은 올해 사상 최대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자동차와 SK그룹, GS그룹 등은 대규모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번 회동이 박 대통령과 주요그룹 총수들과의 첫 만남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재계 관계자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주요 그룹과의 첫 회동인 만큼 이번 회동을 통해 향후 재계와의 관계 설정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재계 총수들이 허심탄회하게 말하기가 더욱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대한상의 회장이 총대 맬듯이와 관련 재계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재계를 대표해 건의사항을 이야기 하고 다른 총수들은 각각 투자·고용 계획을 밝히는 것으로 교통정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재계의 한 관계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재계 입장을 대변해 상법 개정안과 통상임금 문제, 화학물질 평가·관리법(화평법) 등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며, 나머지 총수들은 개별 그룹의 투자·고용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걸로 정리됐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회동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 회장은 이달 중순 감기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1주일간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나 청와대 만남에는 참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26일부터 삼성그룹 안팎에서 “이 회장이 지난 23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뒤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수요일 청와대 회동에 직접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며 이 회장의 참석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3.08.27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