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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박주호, 암투병 아내 근황 “아이들한테 티 안 내… 딸은 알고 있을 것” (‘내생활’)

전 축구선수 박주호가 아내 안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15일 방송된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축구 선수 출신 해설자 박주호의 세 자녀 나은, 건후, 진우의 근황이 공개됐다.이날 박주호는 아내 안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박주호는 “아내는 정상적으로 행동했다. 아이들한테 아예 아픈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아이들도 티를 안 냈다. 정말 (아픈 걸) 아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나은이는 알고 있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이는 “가족들이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박주호는 4살 연하의 스위스인 안나와 2015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들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2022년 안나는 암 투병 중임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러나 안나는 다행히 초기에 발견돼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후 박주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완치는 없다. 그래도 좋은 판정을 받고 추적 관찰만 잘하면 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5 22:24
예능

박주호 “♥안나, 아이들 앞에서 암 투병 티 안 내” (‘내생활’)

사랑스러움으로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국민 삼 남매, ‘찐건나블리’가 돌아온다.15일 방송되는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25회에서는 축구 선수 출신 해설자 박주호의 세 자녀 나은, 건후, 진우의 폭풍 성장한 근황이 공개된다. 여전히 러블리한 삼 남매의 일상이 랜선 이모·삼촌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이날 ‘내생활’ 스튜디오를 처음으로 찾은 박주호는 그동안 가족들의 근황을 소개한다.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던 아내 안나의 암 투병 소식에 대해서는 “아내가 아이들 앞에서는 투병 중인 티를 안 냈다”고 말하며 “이번 일로 가족이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안심하게 한다.이어 VCR을 통해 쑥쑥 성장한 찐건나블리 나은, 건후, 진우 삼 남매의 사생활이 공개된다. 먼저 아빠 박주호를 닮은 운동 DNA로 피겨 스케이팅, 리듬 제초 등 다양한 운동 분야에 도전했던 나은이는 현재 ‘뮤지컬 배우’를 준비 중이라고. 박주호에 따르면 이는 나은이가 처음으로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 꿈이라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한때 모든 것을 ‘우데데데’라는 옹알이로 표현하던 아기 건후는 어느새 축구 선수를 꿈꾸는 의젓한 어린이로 성장했다. 17세에 국가대표가 되고, 박주호가 뛰었던 독일 도르트문트에 진출하고 싶다는 건후는 아빠를 포함한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이력을 달달 외울 정도로 축구에 진심이라고. 이날 자체 경기가 아닌, 처음으로 다른 팀을 만나 경기를 하게 된 건후는 “세 골 넣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나선다. 과연 건후가 실제 축구장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막내 진우가 등장하자 장윤정은 “진우는 아이돌 시켜야 해”라며 감탄을 터뜨린다. 유치원 친구와 노는 게 제일 좋다는 진우는 인생 처음으로 절친과 둘이서만 식당 가기에 도전한다는데. 식당에서 젠틀남 모드로 친구를 챙겨주는 진우의 모습에 스튜디오가 초토화된다. 특히 아빠 박주호는 진우를 보며 “저건 원래 내가 하는 멘트다. 진우가 저런 말을 하다니 말도 안 된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한편 몰라보게 성장한 찐건나블리 삼 남매의 러블리한 일상은 15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5 12:31
축구일반

[SMSA] 박주호 “‘슈돌’ 출연 후 2만 관중…K리그 마케팅, 유럽도 못 한 부분 이어가고 있다”

박주호(38) tvN SPORTS 축구 해설위원이 마케팅의 가치를 강조했다.박주호 해설위원은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에서 ‘글로벌 축구 경험과 마케팅으로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SMSA는 마케팅 실무 전문가와 스포츠 셀럽(선수·지도자)이 경험을 통해 얻은 배움을 수강생들과 공유하는 자리다.한국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 40경기를 소화한 박주호 해설위원은 현역 시절 4개국을 경험했다. 2008년 미토 홀리호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 위원은 가시마 앤틀러스, 주빌로 이와타를 거치며 일본에서만 3개 팀에서 활약했다. 이후 스위스(FC바젤), 독일(마인츠-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한국(울산 HD-수원FC)에서 뛰었다.그는 각국이 다른 방식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골자는 팬 중심의 마케팅이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일본 시절을 떠올린 박주호 해설위원은 “J리그에 있을 때 ‘왜 이렇게 이벤트가 많지’라고 느꼈다. 특히 선수들이 어렸을 때 이런 마음을 많이 갖는다”며 “일본은 선수와 팬이 연결되는 이벤트가 굉장히 많다. 꼭 몇천 명이 오는 행사를 하는 게 아니라 가게에서 10~20명 정도의 팬들과 사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축구장에서 봤던 진지했던 모습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이 선수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경험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팬들은 선수와 교감한 뒤 친밀감을 느끼고, 이는 경기장을 자주 찾게 되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했다. 팬들의 관심은 선수들에게 성장의 동력이 되고, 실제 발전하는 선수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박주호 해설위원은 “일본 선수들은 정갈한 인터뷰를 많이 한다. 팬들과 소통도 중요시한다”며 “선수 행동 하나가 팀의 이미지를 만들고, 한 선수의 행동이 팀 이미지를 망치거나 올릴 수 있다는 걸 J리그에서 많이 봤다. 이를 베테랑들이 선수들에게 가르치면서 성장하는 것을 봤다”고 일본 축구 문화를 설명했다.특히 일본은 축구팀 연고지에 있는 작은 상점들이 스폰서로 참여하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박주호 해설위원은 가시마가 ‘일본에서 가장 가족같은 팀’이라며 “가시마는 선수가 어떤 일에 관심을 두느냐를 체크하고, 은퇴하면 이 팀의 일원으로 활약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스위스와 독일 팀들의 마케팅은 일본보다 ‘업그레이드’ 된 방식이라고 밝힌 박주호 해설위원은 “도르트문트는 팬이 팀의 정체성이었다. 이 팀은 어떤 선수가 있든 구장을 가득 채우는 8만 1000명의 서포터가 다양한 이벤트를 보여준다. 일본에서는 팀과 선수가 브랜드 역할을 했다면, 도르트문트는 팀 자체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특히 시즌 시작 전 팬들 1만명이 넘는 팬들이 그라운드 안에서 선수들과 만나는 이벤트가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도르트문트는 선수 한 명이 1년에 두세 번은 무조건 작은 이벤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몇몇 이벤트에서는 한 선수가 사인을 수천 번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박주호 해설위원은 “팬들과 교류하면서 시즌을 단단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해외 생활을 마친 뒤 2018년 울산에 입단한 박주호 해설위원은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더 큰 인지도를 쌓았다. 딸 박나은 양과 아들 박건후 군은 박 해설위원보다 큰 인기를 누렸다. 이 자체가 마케팅이 됐다.박주호 해설위원은 “울산에서 첫 경기를 했을 때 주중 경기여서 그런지 관중 800명이 오셨다. 슈돌에 나간 뒤 나은이가 경기장에 온다는 느낌을 받은 팬분들이 매우 많았고, 관중이 2만명까지 늘었다”며 “처음엔 구단이 ‘축구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란 반응이었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홍보하면서 팬들을 더 유입할 수 있을지 미팅도 한 기억이 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마케팅 방식이 과거보다 다양해졌음을 느꼈다.근래 들어 프로축구연맹도 K리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K리그X산리오캐릭터즈’가 대표적이다. 박주호 해설위원은 “K리그가 협업을 하면서 팬층이 더 다양해졌다. 어떻게 보면 유럽이나 일본에서 하지 못한 부분을 이어가고 있다고 느꼈다. K리그 역시 좋은 홍보를 하고 있고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6.13 09:35
예능

박주호 “딸 나은, 웃음 잃어 국제학교 그만둬…1등 강요 안 해” (도장TV)

프로축구 선수 출신 방송인 박주호가 딸의 국제학교 중퇴 이유를 밝혔다.박주호는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 출연해 도경완과 이야기를 나눴다.박주호는 도경완과 자녀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나은이도 국제학교에 다녔는데 너무 멀어서 힘들어 했다”며 “아내랑 얘기를 많이 했다. 나은 양에 국제학교를 다녔지만 그만뒀다”고 이야기했다. 박주호는 “나은이 표정이 행복하지 않은 걸 봤다”며 “나은이도 보통 에너지가 아닌데 잘 웃지도 않고 항상 피곤해했다. 고민하다가 국제학교는 다시 들어갈 수 있으니, 학교를 바꿨는데 아이가 확 바뀌었다.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이어 “우리 가족 자체가 1등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며 “다만 이건 있다. 1등은 안 해도 되는데 목표로 가려는 노력은 해야한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31 09:29
국가대표

유인촌 장관 “축협 감사 내달 2일 발표” 정몽규 “특정인 선발 위함 아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감사를 진행해 온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감사에 대한 발표를 내달 진행할 것이라 예고했다. 같은 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협회장은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불공정이 없었다고 반박했다.2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가 진행됐다. KFA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이임생 KFA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 박주호 전 전강위 위원이 증인으로 참석했다.화두 중 하나는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이었다. KFA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뒤 정해성 전 위원장을 필두로 한 새로운 전강위를 꾸렸다. 제시 마쉬, 헤수스 카사스 감독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좁혀졌다. 다만 두 감독과는 협상 과정에서 결렬됐다.이후 새롭게 오른 후보는 거스 포예트, 다비드 바그너, 홍명보 감독이었다. 정 전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참가한 10차 전강위에서는 홍명보 감독과 바그너 감독이 투표 7표씩을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정 전 위원장은 이같은 사실을 정몽규 KFA 협회장에게 보고했고, 정 협회장은 추가적인 대면 면담을 지시했다는 게 밝혀졌다. 직후 정 전 위원장은 건강과 가족 사정 등을 이유로 돌연 사임했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배턴을 넘겨받았고,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다만 이 기술이사가 ‘읍소’한 끝에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는 사실, 그리고 박주호 전강위 위원조차 몰랐던 선임 결과 등에 대해 ‘공정성 논란’이 이어졌다. 같은 날 증인으로 나선 정몽규 KFA 협회장은 “우리가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기 위함은 아니었다. 불공정한 과정을 통해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자료 제출이 미흡했다는 국회의 강력한 지적에도 “조건이 맞지 않거나 제외된 후보들의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보호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이어 오후 질의시간 전까지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전재수 위원장의 요구에 “여러 개인정보가 있어 변호사와 상의한 이후에 자료 제출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재수 위원장은 “국민들의 요구다. 성실하게 답변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취지에 맞춰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내용은 가리고 제출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KFA를 감사해 온 문체부는 오는 10월 2일 감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 예고했다. 현안질의에 참석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홍 감독 선임 절차 문제에 대한 발표를 먼저 할 것이다. 잘못된 점은 분명히 지적하고, 감독 거취 문제는 축구협회가 결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문체부는 지난 7월 홍 감독 선임 논란이 과열되자 감사를 진행해 왔다.이어 양문석 더물어민주당 의원은 전강위가 해체된 뒤인 11차 회의에서 자격이 없는 이임생 총괄이사가 대표팀 감독 선임 배턴을 넘겨받는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유인촌 장관에게 “자격 없는 총괄이 선임한 감독은 합법적인 감독인가, 불법적인 감독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유 장관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정상적인 감독 선임으로 볼 수 없다”고 답했다.오전 현안질의 중 여러 차례 마이크를 잡은 홍명보 감독은 “불공정한 절차에 의해 임명이 된 게 확인이 된다면 사퇴하겠느냐”는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월드컵 예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절차가) 불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남은 기간 팀을 강하게 만들어서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김우중 기자 2024.09.24 14:32
프로축구

박주호에 이어 이근호까지…2023년은 한 시대의 종말

2010년대 한국축구에 굵직한 기록을 남긴 선수들이 차례로 축구화를 벗는다. 박주호(36·전 수원FC)에 이어, 이근호(38·대구FC)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소속팀은 물론,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이들이 제2의 인생을 바라보고 있다.지난 16일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는 “이근호가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팀의 부주장이기도 한 그는 2023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라고 발표했다. 이근호는 지난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뒤 20년 만에 선수 생활 마지막 단계를 맞이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대구 가족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이근호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대구 소셜미디어(SNS)에는 “왜 이렇게 빨리 은퇴하느냐”라는 반응이 많다. 이근호는 2010년대 굵직한 커리어를 쌓은 선수 중 하나다. 지난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K리그 통산 385경기 출전, 80득점 53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 등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K리그 우승 1회(2015 전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2회(2012, 2020 울산) 등을 품었다.지난 2007년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이근호는 2018년까지 84경기 나서 19점을 올렸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 대표팀 1호 골의 주인공이 바로 이근호였다. 팬들의 아쉬움은 지난 6월에도 터져나온 바 있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박주호가 시즌 중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박주호는 2008년 일본 J리그에서 프로에 입성한 뒤 FC바젤(스위스), 마인츠, 도르트문트(이상 독일)를 거쳐 2018년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았다. 국내에서 활동한 시간은 다소 적었지만, 2010년부터 9년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A매치 40경기에 나선 그는 이 기간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2015 AFC 아시안컵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했다.박주호는 지난 6월 6일 친정팀인 울산과의 홈경기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현장을 찾은 팬들은 ‘박주호랑이 영원한 그라운드의 슈퍼맨’ ‘굿바이 No6 박주호’ 등 걸개로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선발 출전한 그는 이날 92분간 경쟁자들과의 경합에서도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팬들은 떠나는 박주호에게 박수를 보냈다.축구 팬들은 또 한 명의 스타와 이별할 전망이다. 현재 수원 삼성을 이끄는 염기훈(40) 감독대행의 은퇴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 16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기로 한 이근호 회장·염기훈, 박주호 부회장 등의 합동 은퇴식을 12월 16일에 열리는 제2회 선수협에서 개최할 예정”리라고 밝힌 바 있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알려진 대로 염기훈 감독 대행의 선수 생활은 마지막 단계다. 구단 차원에서도 별도의 은퇴식을 준비 중이다. 최적의 시기를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3.10.18 07:00
연예일반

‘슈퍼맨’ 박주호, 눈물의 은퇴… “가족들과 날 위해 살아가겠다”

축구선수 박주호가 눈물의 은퇴식을 가졌다.2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주호의 은퇴식 장면이 그려졌다.24년여 동안 축구선수로 활동해온 박주호는 딸, 아들인 나은, 건후의 에스코트를 받아 경기장에 들어섰다.박주호는 “꿈인지 진짜인지 싶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들어갔는데도 감정 컨트롤이 안 되더라”고 고백했다. 박주호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관중을 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은퇴식에서 그는 “이제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과 가족들, 한국에 와서 아이들 키우면서 고생한 안나와 우리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밝힌 뒤 “지금까지 축구하느라고 재미있는 시간 못 보냈다. 앞으로는 가족들과 나 자신을 위해서 살겠다. 너무 감사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집으로 돌아온 나은은 아빠에게 손편지를 전달, “아빠가 열심히 했고 행복했으면 나도 행복해”라는 말로 박주호를 울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8 07:16
프로축구

모두의 축하 받은 박주호의 100점 은퇴식

선수·감독·팬 모두의 축하 속에 마친 은퇴식이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주호(36)가 선수 경력에 마침표를 찍었다.박주호는 지난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수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 "많이 뛰게 할 것"이라고 공언한 김도균 수원FC 감독의 말대로, 박주호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9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이날 경기장을 찾은 8733명의 관중들은 떠나는 박주호를 향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경기 전 박주호의 그간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재생되자 그는 벅찬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관중도 눈물을 흘리며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그의 등번호 '6'에 맞춰 전반 6분에는 박주호를 향한 박수가 이어졌다. 박주호는 경기 뒤에도,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동료들은 떠나는 그를 헹가레치며 마지막을 배웅했다.박주호는 경기 뒤 가진 공식적인 은퇴 기자회견에서 "은퇴 결정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며 차분하면서 홀가분한 소감을 전했다. 16년간 일본·스위스·독일 등 여러 구단에서 뛴 만큼, 그를 향한 응원 메시지도 가득했다. 박주호는 "첫 소속팀부터, 함께 뛴 동료들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면서 "아직 다 답하지 못했지만, 인사드릴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마지막 경기를 함께한 양 팀 사령탑은 물론, 동료들도 떠나는 박주호를 향해 그리움을 드러냈다.경기 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본인이 최선의 결정을 했을 것이다. 그동안 고생했다"고 전했다. 김도균 감독도 "박주호가 은퇴한다는 사실이 아쉽다"고 했다. 수훈 선수로 꼽힌 주민규 역시 "4년 전 (박)주호 형과 뛸 때, '내가 선배가 되면 주호형처럼 해야지'라고 생각했다. 은퇴하니까 아쉽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수원FC 선수단은 그를 향해 '6개월 뒤 복귀해도 반겨주겠다'며 농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슈퍼맨' 박주호의 시선은 이제 가족으로 향한다. 지난 2018년 한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의 가족은 전국구 스타가 됐다. 그의 가족(아내 안나·나은·건후·진우)은 여전히 각종 소셜미디어(SNS)로 팬들과 소통하며 대중에 다가가고 있다. 지난해 아내의 암 투병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은퇴식에도 함께하며 따뜻한 가족애를 드러냈다.박주호는 "선수 시절 가족과 함께 있으면서도, 집을 자꾸 비우는 시간이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여러 가지를 정해보겠다"고 웃었다. 박주호는 스스로를 60~70점 선수라 칭했지만, 이날 만큼은 100점이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선수·감독·팬 그리고 가족까지 빛난, 100점짜리 은퇴식이었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3.06.08 06:00
프로축구

'고별전' 치른 박주호 "나은이가 '돈은 어떻게 벌거냐'고 되물어, 여러가지 일 고민하고 있다" [IS 피플]

"나은이가 '아빠는 돈을 어떤 걸로 벌거냐'고 묻더라. 여러가지 일을 해보겠다고 했다"'슈퍼맨' 박주호(36)가 프로 선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6일 경기를 끝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는 박주호의 목소리에는 홀가분함이 담겨 있었다.수원FC 박주호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92분을 뛰었으나, 팀의 1-3 패배를 막진 못했다.이날은 박주호가 16년의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경기였다. 박주호는 지난 4일 구단을 통해 선수 은퇴를 전했다. 6일 상대인 울산은 6년 전 그가 K리그에서 처음으로 몸 담은 팀이었다. 그의 등번호인 '6'에 맞춘 6일, 마지막 경기를 친정팀과 펼칠 수 있는 의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 전에는 그간 박주호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재생됐다. 울산, 수원FC 시절 영상이 재생되자 박주호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전반 6분에는 박주호만을 위한 박수 세례가 이어졌다. 경기장 모든 관중이 일어서 그를 향해 박수를 건넸다.이후 박주호는 총 92분을 소화한 뒤,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경기 종료 후에는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주호는 이날 취재진과 마주해 "(은퇴) 결정을 내리기 쉽진 않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16년간 프로생활 매 순간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은퇴 결심 이유에 대해선 "지난해부터 은퇴 생각을 했다"면서 "몸이 더 좋을 때, 운동장 안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축구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있는지,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생각을 한 끝에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선수 시절 가장 행복한 기억에 대해선 "2018년 K리그 무대를 밟은 뒤에 행복한 순간이 많았다"면서 "울산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했을 때도, 재작년 수원FC가 상위 스플릿에서 많은 골을 넣었을 때가 기억이 남는다"고 돌아봤다. 박주호는 제2의 인생을 앞두고 있다. 그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앞서 나은이와 건후에게 은퇴 얘길 꺼냈다. 그러더니 나은이가 '아빠는 이제 돈을 어떤 걸로 벌거냐'고 되묻더라"고 웃었다. 이어 "여러가지 일을 해보겠다고 답했더니 요리는 하지 말라더라. 건후는 최근 축구에 빠져 (내 은퇴를) 굉장히 아쉬워했다. 하지만 함께 축구할 시간을 가지겠다고 했더니 좋아하더라"라며 가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박주호는 자신의 선수 생활에 대해 "항상 팀에 맞춰서, 주어진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한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6.06 20:47
프로축구

‘굿바이 캡틴’ 박주호, 은퇴 경기서 선발 출전 [IS 수원]

박주호(36·수원FC)가 선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다.수원FC와 울산 현대는 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김도균(46) 감독이 이끄는 홈팀 수원FC는 먼저 이대광·장재웅이 최전방에 나선다. 이어 박철우·김선민·윤빛가람·박주호·이용·잭슨·김현훈·정동호·박배종이 출전한다. 홍명보(54)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울산은 마틴 아담·황재환·윤일록·엄원상·김민혁·이규성·설영우·이명재·김기희·정승현·조현우가 먼저 나선다.두 팀의 최근 상대 전적은 울산의 압도적 우세다. 리그 1위 울산은 최근 수원FC와 6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웃었다. 지난 3월 첫 만남에서도 홈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반면 홈팀 수원FC는 최근까지 4연패를 달리다 16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수원 더비'서 승리하며 부진을 끊었다. 이날 반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한편 이날은 박주호의 현역 은퇴 경기다. 그는 지난 4일 구단을 통해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수많은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팬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덕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축구선수로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수 있었다. 축구선수로서의 삶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앞으로도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박주호의 마지막 상대는 친정팀인 울산이다. 박주호는 지난 2018년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았는데, 울산에 합류한 뒤 3년간 활약했다. 이어 자신의 등번호인 '6'에 맞춘 6월 6일, 의미있는 은퇴 경기를 갖게 됐다.경기 전 진행 예정인 은퇴식에서는 박주호의 K리그 활약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소개된다. 이어 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한다. 수원FC 서포터스의 감사패, 울산 선수단의 기념액자 전달식도 이어진다. 선수들의 가족은 꽃다발을 건넬 예정이다.구단 관계자는 ”경기 중에는 관증들과 함께 박주호 은퇴 기념 카드섹션을 펼치고, 전반 6분엔 1분간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해 그동안 구단에 헌신한 박주호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3.06.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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