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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배성재, 문자 멘트 지도는 물론 이모티콘 관리” 고백… 박지성 충격 (‘미우새’)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지성 아내 김민지가 배성재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방송 8주년 기념 특집으로 펼쳐졌다. MC 신동엽은 “미우새 아들들이 결혼해서 딸 아들 낳고 행복하게 사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장훈이가 새혼 하는 날까지 하겠다”고 8주년 기념 소감을 전했다.‘미운 우리 새끼’의 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가수 윤종신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서장훈은 “과거 연애사가 담긴 노래를 듣고도 아내 전미라 씨가 별 반응이 없는 이유가 저작권료라던데”라고 묻자 윤종신은 “처음에는 제가 쓴 가사를 읽은 아내가 ‘누구야 이거?’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다가 곡이 히트하고 돈이 통장에 들어오는 시스템을 이해한 후부터는 ‘더 기억해 봐라, 더 자극적으로 써도 된다’고 말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아내가 키가 큰데 다행히도 애들도 아내 유전자를 받았다”며 자신이 ‘최단신’을 맡고 있다며 가족사진을 공개했다.급성 디스크로 2년 전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이후 벨의 곁을 극진히 지키는 배정남의 생활이 공개됐다. 벨의 근육을 마사지하며 하루를 시작한 배정남.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던 2년 전과 달리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고, 걷기까지 하는 벨의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온갖 잡동사니가 가득했던 집을 벨을 위해 깔끔하게 정리하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에 매트도 시공한 배정남. 전신마비 후유증으로 스스로 배변을 보지 못하는 벨을 위해 익숙하게 관장하는 배정남의 모습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이어 벨을 데리고 케어 센터를 찾은 배정남은 수술도 불가능했던 과거 벨의 부상을 떠올리며 “살면서 그렇게 멘탈이 무너 진 건 처음”이라고 회상했다. 배정남은 “내가 다른 가족이 있으면 벨을 보내도 슬픔을 나눌 수가 있는데… (수술한다고 보내놓고) 집에 오면 TV도 안 켜고 소주만 마셨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결혼 10주년을 맞은 박지성, 김민지 부부가 배성재와 함께 ‘10주년 기념 파티’를 하는 황당하면서도 유쾌한 상황이 펼쳐졌다. 배성재는 “골은 박지성이 넣었어도 어시스트는 내가 했다. 너희의 10주년이기도 하지만 소개해 준 인생 업적 10주년이기도 하다”며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연애 시절 박지성이 SBS로 보낸 꽃다발을 그대로 재연해 준비해오는 준비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이 정도면 배성재가 박지성을 짝사랑하는 수준”이라며 혀를 내둘렀다.이어 박지성과 김민지의 연애 스토리가 공개됐다. 김민지는 “소개팅 후 썸이 끝난 줄 알았는데 한국 오면 연락이 왔다. 제 시선에서는 ‘어장 관리인가’ 싶었다. 그런데 (배성재) 선배는 자꾸 ‘골 넣은 거 봤냐’며 (박지성에게) 연락하라고 멘트를 써서 줬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민지는 “내가 이모티콘 방정맞은 걸 쓰면 ‘이건 국모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며 혼냈다”라고 배성재의 밀착 코칭을 고백해 박지성을 놀라게 했다. 이에 서장훈은 “박지성이랑 그냥 자기가 결혼하지 그랬냐”며 배성재에게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김민지는 “저희 엄마는 남편이 많이 알려져 있는 사람이라 걱정을 많이 하셨다. 바람기 있을까 봐…세 군데서 사주를 보셨다”고 밝혔다.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김민지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간 박지성. 김민지는 “남편이 그때 ‘우리 만나는 게 언제 알려질지 모르는데 부모님이 나를 한 번도 안 보시고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 얼마나 걱정하시겠냐’라며 세심하게 챙겼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배성재 역시 소개팅 비하인드를 최초로 밝혔다. 김민지를 86년생으로 안 박지성의 아버지로 인해 소개팅이 무산될 뻔했던 스토리가 밝혀지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배성재에게 ‘보은 소개팅’을 주선한 김민지. 그러나 배성재는 소개팅임을 모른 채, 갑자기 발연기를 하며 자리를 비운 김민지 때문에 당황해 바로 자리를 마무리했다.배성재는 “소개팅 출전 횟수 0회 기록을 지키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민지는 “선배님의 뾰족뾰족한 성격을 완화시켜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고 박지성은 “지금 고를 때가 아니다. 난 형의 결혼 포기했다”고 팩트 폭격을 날렸다.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김희철과 김승수, 은지원이 작명소를 찾는 장면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6 08:32
예능

[TVis] ‘박지성♥’ 김민지 “남편 어장관리로 하는 줄, 남자들이란” 폭소 (‘미우새’)

전 축구선수 박지성의 아내 김민지가 결혼 전 남편의 어장관리에 걱정했다고 고백했다.2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성재가 박지성-김민지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배성재는 두 사람에게 결혼을 반대한 사람이 있었는지 물었고, 김민지는 “어머니가 박지성이 알려진 사람이기 때문에 바람기 있을까 봐 걱정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김민지는 “불안함에 어머니가 사주를 세 곳에서 보셨다. 사주 결과 박지성은 바람 피울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고 웃었다.다만 김민지는 박지성과 썸을 타던 시절 ‘어장관리’로 느껴진 적도 있다고. 배성재는 “소개팅하고 1년 동안은 썸도 아니었나”라고 물었고, 당시 영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박지성은 “그냥 연락만 하고 한국 오면 봤다”고 이야기했다.배성재는 “근데 박지성이 영국 돌아갈 때 아무 말도 안 했나”고 뭊자, 김민지는 “간을 본 것, 남자들이란”이라고 전해 폭로를 자아냈다. 이어 김민지는 “말도 없이 가서 썸이 끝난 줄 알았다가 또 한국 오면 연락이 와서 ‘뭐야?’ 싶었다”며 “이 상황을 내 시선으로 해석할 때 어장관리인가 싶었다”고 고백했다.이에 배성재는 “박지성이 어장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6 07:15
예능

8주년 ‘미우새’ 신동엽‧서장훈 “성시경‧아이유 출연 원해” 러브콜

방송 8주년을 맞은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MC 신동엽과 서장훈이 8주년 소감을 전했다.2016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해 방송 8주년을 맞은 ‘미운 우리 새끼’의 MC 신동엽과 서장훈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른다. 무려 8주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신동엽은 “그동안 다양한 관찰 예능이 있었지만 어머님들이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서 자식의 일상을 지켜본다는 콘셉트가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 부부, 형제 등 다양한 관계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엄마가 자식에 대해 궁금해하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다. 모성애에서 우러나온 리얼하고 꾸밈없는 리액션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데 성공하면서 ‘미우새’가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프로그램의 장수 비결을 꼽았다.서장훈은 “보통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분위기를 재밌게 하려 장난도 치고 면박을 주는 멘트를 할 때도 있는데, 어머님들은 당신 자식이다 보니 가끔 우리가 던지는 장난 멘트에도 진심으로 서운해하시는 때가 있다. 어머님들이 프로그램을 오래 하셨어도 방송인은 아니시니까,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조심하는 편”이라고 밝혔다.최근 母벤져스에 합류한 한혜진 어머니에 대해 신동엽은 “톱 모델 어머니답게 세련되고 멋을 아시는 분이다. 그러면서도 홍천에서는 또 씩씩한 시골살이 베테랑의 면모도 보여주신다.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가진 캐릭터로 母벤져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신다”라며 칭찬했다.이어 2MC는 ‘미우새’에서 만나보고 싶은 연예인들을 추천했다. 신동엽은 “개인적으로 성시경 씨를 ‘NEW 남의 새끼’로 추천한다. 바쁜 와중에도 주기적으로 콘서트는 물론 선배들과의 콜라보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친구다. 미식가로서 유튜버 활동도 활발하게 하는데, 시청자분들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우리 프로그램 콘셉트에 딱 맞는 인물”이라고 추천했다.서장훈은 “아직 아이유씨를 모시지 못했다. 전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는 우리 시대의 아이콘이라 생각한다. 신곡 발매하면 꼭 한번 나와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아이유를 향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날렸다. 또한 서장훈은 “개그맨 김영철 씨는 같이 프로그램을 오래 했는데 삶을 즐겁고 밝게 사는 좋은 사람이다. ‘NEW 남의 새끼’로 일상을 공개해서 김영철 씨의 긍정적이고 밝은 매력이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2MC는 시청자들에게 8주년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동엽은 “모두가 익숙하게 받아들이지만, ‘미운 우리 새끼’는 험난한 예능 생태계에서 흔들림 없이 8년 동안 TOP을 유지해온 어마어마한 기록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여기저기서 ‘미우새 잘 보고 있다’라고 이야기해 주시는 시청자분들을 만날 때 저 또한 큰 기쁨을 느낀다”라며 “한결같은 사랑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서장훈 역시 “동시간대 드라마나 타 예능과 경쟁하는 상황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지만, ‘미우새’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예능 TOP의 위치를 꾸준하게 지키는 유일무이한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분들이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해 주시는 프로그램에 출연자로서 함께 하는 것이 영광”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한편 오는 25일 방송에는 배성재와 박지성, 김민지 부부의 만남이 공개된다. 부부의 연애 코치로 비밀리에 활동한 배성재의 활약상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반려견을 극진히 살펴 다시 걷는 기적을 만들어 낸 배정남의 반려견 간병 스토리가 공개된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1 17:08
예능

김영철 “미스틱에서 윤종신 ‘좋니’ 이어 음원 수익 2등” (‘미우새’)

방송인 김영철이 음원 수익 순위를 밝혔다.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개그맨 김영철은 ‘따르릉’을 부르며 스튜디오에 등장, 母벤져스의 환호를 받았다. 김영철은 “윤종신 씨 ‘좋니’라는 노래 다음으로 제 노래가 미스틱 음원 수익 2위다”라고 밝혔고, 경환 母는 “이게 원래 경환이 노래였는데 너무 아깝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김영철은 “제가 성대모사하면 다른 분들은 다 좋아하는데 당사자들만 안 좋아한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서장훈은 “김영철 씨가 사전 인터뷰에 거짓말을 많이 쳐 놨다. 결혼은 못 해도 썸은 많이 탔다고, 상대방도 썸이라고 생각하는 건 맞냐”라며 실소를 참지 못했고, 김영철은 “썸을 타는 동안이 가장 즐겁다. 한 여성분이 이번 주 다음 주 일정을 애매하게 말씀하시길래 ‘그다음주 월화수목금토 언제 시간이 되냐’고 물은 적이 있다”며 썸 일화를 공개했다.친구인 듯 연인인 듯 선을 넘나드는 중년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김승수와 양정아. 운명처럼 생일이 같은 두 사람이 생일 기념 데이트에 나섰다. 데이트를 앞둔 김승수가 한 주얼리 매장에서 고민하는 모습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교복과 머리띠를 맞춰 입고 놀이동산 데이트를 시작한 두 사람. 바이킹을 타며 과감한 스킨십이 이어지자 신동엽은 “깍지 끼면 결혼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넉살을 부렸고, 토니 母는 “친구는 이제 없다”고 말했다.김승수는 회전목마 앞에서 양정아를 번쩍 들어 올리는 커플 포즈를 시도했고,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완전 웨딩 사진이다”라며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한편 “송은이 씨나 김숙 씨와 저럴 수 있냐”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김영철은 “못한다. 황보 씨라면 할 수 있겠다”며 뜻밖의 호감 고백 순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김승수의 집으로 온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어색함이 흘렀다. 김승수는 “내가 결혼한다 청첩장 주면 어떨 것 같냐”라고 양정아에게 물었고, 양정아는 “이상할 것 같다. 내가 (예전에) 청첩장 줬을 때 어땠냐”라고 되물어 김승수를 당황하게 했다.이어 김승수는 “나한테 선택할 수 있다 했다면, 결혼하지 말라고 했을 거다. 그렇게 유쾌하지 않았다”라고 과거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김승수는 “60까지 둘 다 혼자면 결혼하자고 했는데, 그 시기를 당겨볼 생각은 없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스튜디오에서는 “이건 프로포즈다”라며 환호가 나왔다.미역국을 끓이며 두 사람이 달달한 시간을 보내던 중, 승수 母가 갑작스레 방문했다. 양정아가 끓인 미역국을 먹은 승수 母는 “맛있어서 한 그릇 다 먹을 수 있다”며 극찬했고, 이 장면은 최고 17.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양정아를 바라보던 승수 母는 잠시 승수가 자리를 비우자 승수 母는 “우리 아들 생각하는 게 형준 씨 생각하는 거랑 같냐”라고 양정아에게 질문했고, 양정아는 “(형준 오빠는) 승수랑 친한 거랑은 좀 다르다”라고 대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함께 생일 초를 불고 선물을 교환한 김승수와 양정아. 목걸이를 양정아 목에 걸어준 김승수는 귓속말로 양정아에게 생일 소원을 전달했고, 양정아는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끝나버린 VCR에 스튜디오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원망과 탄식하는 소리로 가득 찼고, 서장훈은 강하게 항의했다.‘미운 우리 새끼’의 막내, 배우 김건우가 월세살이를 청산하고 인생 첫 전셋집에 입성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짐을 싸던 김건우는 “여기서 좋은 일이 많아서 한편으로는 좀 아쉽다”며 감회에 젖었다. 새 집으로 옮긴 기쁨을 만끽하던 김건우를 축하하러 탁재훈과 허경환, 김희철이 방문했다. 각자 의미 있는 좋은 기운이 서린 집들이 선물을 준비해 온 세 사람. 탁재훈은 “내가 이거 입고 대상 받았다. 이상민한테 받은 거다”라며 돌려 입었던 빨간 팬티를 선물했다. 김희철은 “이거 정말 한정판이다. 이거 입고 지금 사는 집 계약한 것”이라며 일본에서 사온 캐릭터 티셔츠를 선물했다.한편 김건우는 “전세 사기 안 당하려고 유튜브로 열심히 공부했다” 라면서도 융자와 이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숙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배성재가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13:02
축구

‘우승 댄스’ 자축 김상식 “앞으로 10년 이끌 선수단 만들겠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김상식(45) 감독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우승을 거둔 뒤 홈 팬들 앞에서 춤을 췄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 중앙수비수 존 스톤스가 라커룸에서 현란한 스텝으로 우승 축하 댄스를 춘 게 화제였는데, 그 ‘인싸춤(인사이더 춤)’을 따라 한 거였다.김 감독은 6일 “흥이 많아 춤추고 랩 하는 걸 좋아한다. ‘쇼미 더 머니(힙합 프로그램)’에 나온 비오를 즐겨 본다. 유튜브에 알고리즘 추천으로 스톤스 춤이 뜨더라. 우승하고 추면 재미있겠다 싶었다. (권위를 내려놓고) 감독이 그런 적은 없으니까”라며 “시상대에서 추려고 했는데 이미 철거하고 있더라. 잔디가 패일까 봐 살살 췄다”며 웃었다.유쾌한 김 감독도 시즌 중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간 적도 있다. 한 팬이 김 감독 이름을 넣어 검정색 ‘근조’ 걸개를 걸었다. 김 감독은 “흰 머리가 나더라. 초반 1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할 때는 축하 메시지가 150개씩 오다가, 1패 때마다 절반씩 줄었다. 3연패 당하니 하나도 안 오더라”며 “그래도 과자 봉지에 ‘상식칩’, ‘상식깡’이라고 써 보내준 팬들도 있었다”며 고마워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화공(화려하고 화끈한) 축구’를 선언한 김 감독은 경기당 2골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38경기에서 71골을 터뜨려 목표에 5골이 모자랐다. 김 감독은 “그 정도는 좀 봐줘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웃었다.전북은 화력도 뛰어났지만 최소 실점(37실점)을 한 팀이기도 하다. 10월 중순 포메이션을 4-3-3으로 바꾼 게 주효했다. 김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쓰는 팀을 많이 상대하며 코치·분석관과 상의한 결과다. 첼시(잉글랜드)와 릴(프랑스)처럼 실점을 적게 하는 팀 전술을 이식하려 했다”고 설명했다.전북에서 코치와 선수로 8회 우승을 거둔 그는 감독 부임 첫해 우승을 이뤄냈다. 그는 “감독으로도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4년 연속 우승한 팀을 맡았는데, 5연패를 못하면 창피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내년에 더블(2관왕)과 트레블(3관왕)에 도전해야 한다. 지금 선수들이 10년을 이끌었다면, 앞으로 10년을 이끌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단을 더 젊게 바꾸겠다는 생각을 내비친 것이다.김 감독은 자신이 영입한 박지성(40) 전북 어드바이저와 함께 더 멀리 내다보고 있다. 김 감독은 “지성이가 영국에서 오면 2박 3일간 아침부터 파트별로 미팅을 계속한다.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내가 힘들어 죽겠다(웃음). 지성이가 ‘일관성 있게 유소년부터 프로까지 올라오도록 키워야 하고, 유소년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소년 클럽하우스 건립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전북의 모기업 현대자동차는 차 안에서 전술 회의가 가능한 ‘작전 지휘 버스’를 전달하는 등 김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7일 K리그1 시상식에서 감독상 수상이 유력한 그는 “부산에 지내는 아내와 ‘주말 부부’가 아니라 ‘월말 부부’다. 시상식 날이 결혼기념일이다.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보내고 싶다”며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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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육체적으로는 제가..." 박지성 돌출 발언에 급당황?

김민지가 남편 박지성 돌발 발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을 통해, 최근 진행한 라이브 방송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재했다.이번 라이브 방송에서 김민지는 시청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때마침 김밥을 가져다 주러 온 남편 박지성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박지성은 아내가 김밥을 먹는 동안 대신 진행에 나섰으며, 팬들을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이에 시청자들은 "집에서 둘이만 있으면 안 싸우시나요?"라는 질문했고 박지성은 "특별히 크게 싸울 일이 없다"며 웃었다. 김민지는 "오히려 저희는 오래 (같이) 있었어서 맞춰가는 시기는 지난 것 같다.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악수하고 바로 그냥 푼다"라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은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질문에 잠시 당황하다가, 박지성이 "육체적으로는 제가 이길 거고, 말로는 제가 진다"고 답했다. 박지성 핵직구 발언에 당황한 김민지는 끝내 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 뒤, 김민지는 "때리면 안 되죠. 폭력은 근절돼야 합니다"라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특히 영상 하단에는 '이길 수 있어도 항상 폭력은 안돼요 여러분!!'이라며 혹시나 논란이 생길 것을 우려해 경고성 자막(?)을 달아놨다.한편 2014년 결혼식을 올린 박지성, 김민지 부부는 슬하에 딸 연우와 아들 선우를 두고 있다. 영국과 제주도를 오가면서 생활 중이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3.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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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김민지, 볼 맞대고 달달..8년차 부부 케미

전 아나운서 김민지가 남편 박지성과 달달한 셀카를 게재했다.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들이 학교를 가서 무척 신이 나버린"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사진 속 김민지는 박지성과 어깨동무를 한 채 볼을 맞대고 있다. 두 사람은 환히 웃으며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머 세상 예쁘다",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부부"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민지는 SBS 전 아나운서로 2014년 전 축구선수 박지성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3.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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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박' 박찬호-박세리-박지성, 본격적인 두 번째 심장 첫 행보

'쓰리박'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본격적인 첫 행보에 나섰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에는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야구, 골프, 축구가 아닌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3인 3색의 워밍업을 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쓰리박'의 첫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은 서로를 신기해하면서도 도전 분야에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박세리는 박찬호의 골프 도전에 "생각하시는 것처럼 만만치 않다"라며 냉철한 답변을 내놓아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LA에서 가족들과 골프 나들이에 나선 박찬호는 "골프에 대한 씨를 딸들에게 뿌리고 싶다"라며 골프 농부의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월드 클래스 메이저리거 출신답게 골프 새싹 세 딸들에게는 스윙 한 번, 퍼팅 한 번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프로 뺨치는(?) 엄격한 TMT 코칭을 했지만, 찬호 패밀리의 실세이자 골프 농장주라 할 수 있는 아내에게만은 무한 "굿 샷!"을 외치며 팔불출 면모를 뽐냈다.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도 잠시, 홀로 외롭게 잠에서 깨어나 혹독한 골프 훈련을 위해 한국의 한 골프 아카데미로 향하는 박찬호의 모습이 공개돼 다음 행보를 기대케 했다. 그런가 하면 박세리는 고퀄리티 힐링 요리를 하기 앞서 돼지고기 발골에 도전, 농장 부부마저 놀라게 만든 실력을 자랑했다. 다년간의 먹부림으로 익힌 감각으로 특정 부위를 바로 캐치하는가 하면, 눈으로 익힌 발골 기술을 그대로 발휘해 섬세함과 힘이 동시에 요구되는 등뼈와 돈마호크 발골까지 거뜬히 해내며 돼지고기 마스터다운 솜씨를 뽐냈다. 박지성은 사이클을 본격적으로 타기 전, 은퇴를 결심하게 한 무릎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진찰받는 내내 긴장하던 그는 운동 종목을 잘 선택했다는 의사의 말에 그제야 긴장을 풀었고,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 역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배 기성용, 이청용과 격 없이 친한 박지성의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현역 선수 아빠인 기성용과 서로 자기가 더 힘들다며 육아 논쟁을 벌이는가 하면, 9년 전 박지성의 휴대전화를 몰래 봤다는 기성용, 이청용의 고백에 급격히 혈압이 상승한 박지성의 새로운 모습이 웃음을 불러왔다. 이어 박지성은 기성용과 함께 혹한 속 야간 낭만 라이딩을 즐기며 사이클의 매력을 맛보기로 선사했다. '쓰리박'은 야구, 골프, 축구가 아닌 전혀 새로운 도전인 골프, 요리, 사이클에 대한 진심을 보여줬다. 과연 만반의 준비를 마친 세 사람의 도전은 어떤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선사할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2 08:32
연예

'쓰리박' 박지성, 주특기로 육아마저 평정한 남매 아빠

'쓰리박' 박지성이 육아 고수 면모를 드러낸다. 오늘(14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될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에는 축구계 레전드 박지성이 휘몰아치는 육아 전쟁에서 살아남는 비법을 전한다. 방송 처음으로 박지성 가족의 하루가 공개된다. 박지성은 눈 뜨자마자 아이들 양치질부터 이불 놀이에 거꾸로 들고 놀아주기 등을 해주며 눈코뜰새없는 육아에 혼이 쏙 빠진다. 하지만 '리틀 박지성'답게 힘이 넘치는 아이들을 감당하면서도 입가에 내내 미소가 자리하고 있다. 박지성은 인터뷰에서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축구보다) 육아가 힘들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한다. 이어 "축구는 아무리 길어도 120분이면 끝나지만 육아는 시작 휘슬은 있는데 종료 휘슬은 없다"라는 설득력(?) 있는 논리로 웃음을 유발한다. 전 아나운서 김민지는 남편 박지성의 육아 분담 능력에 감탄한다. 부부의 육아 노하우로 박지성의 팀플레이 경험을 꼽는가 하면, "남편은 일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라며 칭찬한다. 박지성은 필드 위에서의 전천후 플레이어 능력을 육아에 접목시켜 눈길을 끈다. '쓰리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다. 세 사람은 야구, 골프, 축구가 아닌 또 다른 리부팅 프로젝트에 도전해 코로나와 경제 불황 등으로 지친 국민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용기,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14 17:03
축구

박지성 “안용중 축구부 후배들, 코로나 극복 중인 한국처럼 이겨내길”

“가족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새삼 깨닫습니다. 하루빨리 상황이 진정돼 아이들이 즐겁게 공을 차며 뛰노는 날이 돌아오길 바랍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현역 시절 ‘산소 탱크’라 불리며 그라운드를 휘젓던 박지성(39)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의 두 다리도 꽁꽁 묶어 버렸다. 가족과 함께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는 그는 8일 중앙일보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바이러스 때문에) 집 밖에 나가지 못하는 삶이 답답하지만, 가능한 한 즐겁게 지내려 노력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영국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나라다. 8일 기준으로 5만5242명에 달한다. 사망자도 6159명이나 나왔다. 지난달 23일부터 전국에 외출금지령이 내려져 시행 중이다. 여느 가정과 마찬가지로 ‘박지성 패밀리’도 요즘 슬기로운 자가 격리 생활을 위해 노력 중이다. “두 아이(딸 연우, 아들 선우)와 24시간 함께 하기 때문에 최대한 밝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려 애쓴다”고 소개한 그는 “매일 아침 아이들과 운동하고,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작은 마당에 나가 잔디에 물을 주고, 보물찾기 같은 소소한 이벤트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틈틈이 좋은 일도 했다. 지난달 6일 아내 김민지(35)씨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피해 입은 아동과 그 가정을 도와달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박지성 부부는 지난달 24일과 30일 각각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본부가 제작한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영상의 주인공으로도 나섰다. 박 이사장은 “내가 사랑하는 축구도, 모두의 소중한 일상도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코로나19 예방 운동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박 이사장은 한국에서 건너오는 소식 때문에 한숨 쉬는 날이 많다. 지난 1969년 창단해 51년 역사를 자랑하는 모교 안용중(경기 화성시) 축구부가 최근 해체 위기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안용중 축구부는 감독 선임 등 팀 운영과 관련해 학교와 학부모가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달 31일 학교 측이 운영위원회를 열어 ‘축구부 해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상태다. 박 이사장은 “최대 피해자는 결국 어린 선수들이다. 학교·학부모 간 대립 원인은 자세히 모르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는 게 어른들의 할 일 아니냐”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유럽에서 선수로 뛰는 동안 가장 부러웠던 건 아이들이 집 근처 어디서든 축구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진 점이었다”면서 “안용중이 축구부를 유지해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이 전학 가지 않고 계속 뛸 수 있는 환경이 유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2의 박지성’을 꿈꾸는 안용중 후배들에게 따뜻한 당부의 말도 남겼다. “비록 몸은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지금 처한 상황은 너희들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꼭 들려주고 싶다”고 언급한 그는 “축구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누구든 다양한 형태로 위기를 맞는다. 어떤 일을 겪더라도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한국은 온 국민이 뜻을 모아 코로나19를 순조롭게 극복해가고 있다"면서 "어린 축구 유망주들의 꿈을 지켜주는 것 또한 큰 틀에서 올바른 방향이 무엇인지 생각한다면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4.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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