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건
메이저리그

김하성·이정후, 나란히 개막전 리드오프 예상…고척돔 개막전 오는 오타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선발 라인업 유력 후보에 선정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개 구단의 개막전 예상 선발 라인업과 5선발 로테이션을 소개, 김하성과 이정후를 각각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자리에 올려 놓았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1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할 거라고 예상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에도 1번타자로 가장 많은 경기(73경기)에 나와 타율 0.268, 11홈런, 35타점, 25도루, 출루율 0.365, 장타율 0.418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MLB닷컴의 예상대로라면 김하성은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MLB 개막전에서 가장 먼저 고척 스카이돔 타석을 밟는 선수가 된다. 1차전은 다저스 선공이라 '최초의 MLB 선수' 타이틀은 얻을 수 없다. 타순은 MLB닷컴의 예상대로 갈 확률이 높다. 다만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2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준비했다. 11년 총액 2억8000만 달러(374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올스타 출신 유격수 잰거 보가츠가 2루로 이동하면서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시범경기에서도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리드오프도 예상대로 이정후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1번타자·중견수로 개막전에 출전할 거라고 예상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3경기 모두 리드오프 중견수로 출전해 타율 0.444(8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정후는 영입 전부터 일찌감치 샌프란시스코의 1번타자·주전 중견수로 평가돼왔던 선수다. 영입 전부터 외야진 교통정리를 통해 중견수 자리를 비워놨고,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어떤 경우에도 이정후는 1번타자"라고 말하며 신뢰를 내비치기도 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예상 개막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LB닷컴은 발목 부상에서 돌아오는 오닐 크루즈가 1번타자·유격수로 개막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루즈는 지난해 4월 홈 주루 도중 포수와 충돌해 왼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하며 시즌아웃된 바 있다. MLB닷컴은 "그는 (지난 시즌 40홈런 70도루를 기록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 견줄 만한 파워와 스피드를 지니고 있어 무서운 리드오프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초청신분으로 각각 뉴욕 메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시범경기를 소화 중인 최지만과 박효준은 개막전 예상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메츠는 주전 1루수 피트 알론소와 지명타자 마크 비엔토스를 예상했다. 다만 MLB닷컴은 이전 기사를 통해 좌타자 최지만이 조이 보토(우타자)와 함께 플래툰 백업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9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 중이다. 박효준은 6경기에서 타율 0.625, 1홈런, 5타점, 1도루로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10년 7억 달러라는 전세계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는 개막전 예상 라인업 2번·지명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로라면 오타니는 3월 21일 서울 MLB 개막전 경기에서 무키 베츠(2루수) 다음 두 번째로 고척돔 타석에 들어선다.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 후보로 언급된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1차전 선발로 예상됐다. 윤승재 기자 2024.03.03 17:34
메이저리그

박효준 밀어냈던 오도어, 김하성 2루 경쟁자로 나타났다

뉴욕 양키스 시절 박효준(27)의 '암초'였던 루그네드 오도어(29)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오도어와 재계약했다고 전했다.베네수엘라 출신의 오도어는 2014년 8월 텍사스 레인저스를 통해 데뷔했던 2루수다. 추신수가 텍사스로 이적한 첫 해부터 함께 뛰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았다. 빅리그 데뷔 후 2년 차인 2015년 16홈런, 2016년 33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포스트시즌 악연으로 사이가 좋지 못했던 대선배 호세 바티스타에게 펀치를 날리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사고뭉치'기도 했다. 텍사스는 그에게 7년 최대 63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안겼지만, 이후 부진하면서 떠돌이 신세가 됐다.2020시즌 종료 후 DFA(방출대기) 처리된 오도어는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타율 0.202 15홈런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이 침체된 상황 속에 7월까지 타율 0.248 장타율 0.455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당시 오도어에 막혀 빅리그에서 자리잡지 못했던 마이너리거가 바로 박효준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유격수와 2루수, 외야수로 출전했던 그는 7월 16일에야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오래 나오지 못하고 곧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가 트레이드로 양키스를 떠났다. 젊은 주축 선수인 글레이버 토레스, 고액 장기계약을 맺은 DJ 르메이휴와 달리 입지가 불안했던 오도어는 그가 뚫을 수 있던 유일한 경쟁자였다. 그러나 오도어가 7월까지 활약을 이어가며 경쟁에서 승리했고, 박효준은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후 저니맨에 가까워졌다.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있었던 오도어는 올 시즌은 샌디에이고에서 내야 백업 자리를 노린다. 공교롭게도 그의 주 포지션인 2루수 주전은 박효준의 야탑고 선배 김하성이다. 종합적인 가치는 단연 김하성이 높다. 이미 지난해 정상급 수비력을 선보여 팀 내 입지를 굳혔다. 나이는 한 살 차이지만 수비에서 장점이 적은 오도어에 비해 김하성이 우위에 있다.문제는 타격, 특히 장타력이다. 지난해 11홈런을 쳤다해도 김하성의 타격은 아직 검증됐다 보기 어렵다. 김하성과 달리 오도어는 30홈런을 세 차례 기록했다. 김하성의 타격이 첫 해처럼 부진하다면 자칫 주전 자리를 위협받을 수도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02 08:42
메이저리그

한달새 방출 대기만 3번 박효준, 결국 애틀랜타 트리플A 이관

이번 비시즌에만 세 차례나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 통보를 받은 박효준(26)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너리그로 옮겼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구단은 6일(한국시각) '박효준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그윈넷 스트리퍼스로 이동한다'고 전했다.애틀랜타 구단은 지난달 29일 "박효준을 방출 대기(DFA) 처리한다"고 밝혔다. 박효준은 일주일 내 자신을 원하는 팀이 나오면 이적할 수 있다. 하지만 원하는 구단이 없으면 방출되거나 마이너리그로 이동해야 한다. 결국 박효준은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자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였다. 박효준에게는 너무 추운 겨울이다. 2014년 7월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박효준은 2021년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 7월 트레이트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옮겼고, 지난해 총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0.216)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0홈런 14도루를 기록했지만, 타율이 0.225로 낮았다. 4차례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결국 시즌 종료 후 시련의 연속이다. 박효준은 11월 23일 피츠버그로부터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1루수 르윈 디아스(26)를 영입하면서 피츠버그 내 박효준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날 보스턴 레드삭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보스턴이 좌완 유망주 인메르 로보(18)를 피츠버그에 내주고 박효준을 영입했다.보스턴 구단과의 동행은 3주 남짓으로 짧았다. 켄리 젠슨을 영입한 보스턴은 지난 14일 박효준을 DFA 조처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보스턴에 현금과 선수를 내주고 박효준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12월 17일 발표했다. FA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함에 따라, 박효준을 백업 내야수 후보 중 한 명으로 여겨 영입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엘리 화이트를 영입하며 박효준을 다시 양도지명 처리했다. 최근 한 달 사이 무려 세 번째다.2023년 새해를 앞두고 또 방출대기 조처 통보를 받은 박효준은 결국 트리플A에서 뛰며 빅리그 콜업에 도전해야 한다.이형석 기자 2023.01.06 07: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박효준 또 방출대기 통보…이번 겨울에만 세 번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박효준(26)이 이번 비시즌에만 세 번째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 통보를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구단은 29일(한국시간) "박효준을 양도 지명(DFA) 처리한다"고 밝혔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현금 트레이드로 외야수 엘리 화이트를 영입하면서 박효준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박효준은 일주일 내 자신을 원하는 팀이 나오면 이적할 수 있다. 하지만 원하는 구단이 없으면 방출되거나 마이너리그로 이동해야 한다. 2014년 7월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박효준은 지난해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 7월 트레이트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옮겼고, 올 시즌에는 총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0.216)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0홈런 14도루를 기록했지만, 타율이 0.225로 낮았다. 올 시즌 4차례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시련의 연속이다. 박효준은 지난달 23일 피츠버그로부터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1루수 르윈 디아스(26)를 영입하면서 피츠버그 내 박효준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날 보스턴 레드삭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보스턴이 좌완 유망주 인메르 로보(18)를 피츠버그에 내주고 박효준을 영입했다. 보스턴 구단과의 동행은 3주 남짓으로 짧았다. 켄리 젠슨을 영입한 보스턴은 지난 14일 박효준을 DFA 조처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보스턴에 현금과 선수를 내주고 박효준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17일 발표했다. FA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함에 따라, 박효준을 백업 내야수 후보 중 한 명으로 여겨 영입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박효준은 2023년 새해를 앞두고 또 방출대기 조처 통보를 받았다. 최근 한 달 사이 무려 세 번째다. 이형석 기자 2022.12.29 13:30
메이저리그

두 번째 방출 대기 위기 맞았던 박효준, 백업 원한 애틀랜타행

박효준(26)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 애틀랜타 구단은 17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에 선수와 현금을 보내고 박효준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발표했다.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5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던 박효준은 지난해에야 처음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기회가 많지 않았고, 클레이 홈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도 부진했다. 올해 피츠버그에서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 홈런 2개, 타점 6개를 수확하는 등 빅리그 통산 타율 0.201, 홈런 5개, 타점 20개를 올렸다. 시즌 후 방출 대기를 의미하는 DFA(지명 할당) 조치를 당했다. 방출당하는 대신 보스턴이 그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그러나 이후 켄리 젠슨을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가 가득 차자 보스턴 역시 그를 DFA 처리했다. 다시 새 둥지를 찾아야 했던 그에게 내야진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나섰다. 주전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FA가 된 애틀랜타는 스완슨을 복귀시킬 가능성이 크지 않다. 대신 젊은 내야수들을 기용해야 하지만, 이들을 받쳐줄 백업 내야수로 시험해보기 위해 박효준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박효준이 공격력에서 팀에 큰 보탬을 주진 못했지만, 애틀랜타는 박효준이 내야 전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능력을 뽐내 가치를 스스로 높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효준과 최근 마이너리그 계약한 에이레 아드리안사(33)가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후보 내야수로서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17 10:00
야구

피츠버그 박효준, 데뷔 첫 개막전서 생일 자축 안타

메이저리그 데뷔 7년 만에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박효준(피츠버그)이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시즌 첫 안타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박효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0 미국메이저리그야구(MLB) 올 시즌 개막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박효준의 첫 안타는 두 번째 타석인 6회초에 나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184승을 거둔 백전노장 아담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웨인라이트의 커터를 가볍게 밀어 3루 방향으로 보냈다. 세인트루이스가 수비 시프트를 활용하며 3루측 수비구역을 비워둔 점을 역이용한 영리한 타격이었다.태어난 날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과 첫 안타를 모두 기록해 더욱 뜻깊은 날이 됐다. 1996년 4월7일생인 박효준은 미국 현지에서 개막전 당일(4월7일)이 생일이었다.선두타자 출루로 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홈을 밟진 못했다. 피츠버그는 웨인라이트를 비롯해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0-9로 완패했다.박효준은 당초 팀 내에서 백업 요원으로 활용됐지만,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7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해 타율 0.308(26타수 8안타)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여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출전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4.08 10:02
야구

박효준 드디어 2루타로 첫 안타 신고...팀은 4-15 완패

피츠버그로 이적한 박효준(25)이 선발 데뷔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날렸다. 박효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전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첫 선발 출전에서 기념비적인 첫 안타를 바로 쳐냈다. 지난달 17일 뉴욕 양키스에서 첫 콜업을 맛봤지만 기회는 교체 출장으로 받은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양키스에 두터운 내야진은 물론 외야 백업 경쟁에서도 밀리며 결국 5일 만에 마이너리그로 복귀해야 했다. 새 팀에서 기회를 얻었다. 마이너리그행 5일 만에 트레이드로 피츠버그를 밟게 된 박효준은 전날 승격 후 하루 만에 백업 유격수로 첫 선발 기회를 받았다. 기회를 얻자마자 장타로 가능성을 증명했다. 첫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로 데뷔 첫 안타를 만들었다. 박효준은 7회 말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카일 깁슨이 던진 88마일(약 141.6㎞) 커터를 당겨 우익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로 만들었다. 타구 속도 94.4마일, 타구 각도 20도로 상당히 빠른 타구를 외야로 날려 보냈다. 첫 득점도 나왔다. 2루에 안착한 박효준은 후속 타자인 마이클 페레즈의 1루타 때 3루로 진루한 후 케빈 뉴먼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데뷔 첫 득점까지 함께 기록했다. 한편 소속팀 피츠버그는 상대 필라델피아에 완패했다. 피츠버그는 1-3으로 뒤지던 5회 초부터 매 이닝 실점하면서 최종 점수 4-15로 패했다.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미치 켈러를 시작으로 불펜진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넘겨야 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02 07:57
야구

경쟁 밀려 한 타석으로 끝난 빅리그...박효준, 마이너리그로 돌아간다

박효준(25)이 짧은 빅리그 경험 후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갔다. 뉴욕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를 앞두고 로스터 조정을 발표했다. 우완투수 애셔 워저호스키(33)를 메이저리그로 승격하고 대신 박효준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박효준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달라진 성적을 보여주며 승격의 기대감을 높였다. 비슷한 나이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던 지난 2019년까지도 더블A에 머무르며 OPS가 0.7 중반대에 머물렀다. 올 시즌은 달랐다. 더블A, 트리플A에서 뛰며 타율 0.303, 출루율 0.450, 장타율 0.505를 기록하며 확연한 성장세를 보였다. 승격은 이뤄냈지만 짧은 기간과 그보다 더 짧은 기회만을 맛본 후 마이너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 17일 보스턴전을 앞두고 승격해 7회 대타와 우익수로 나와 초구 1루 땅볼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맛봤다. 그러나 그게 전부였다. 이후 4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전혀 얻지 못하다 다시 양키스타디움을 떠나게 됐다. 외야수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글레이버 토레스, DJ 르메이휴 등 팀 내 핵심 선수들로 채워진 내야진과 달리 양키스 외야진은 부상에 신음하는 중이다. 애런 저지가 코로나19 격리로 이탈했고 클린트 프레이저, 트레이 앰버기, 팀 로카스트로 등이 부상으로 줄줄이 빠졌다. 백업으로 준비했던 선수들까지 빠지면서 외야진이 텅 빈 상태다. 마이너리그에서 내야수뿐 아니라 외야수까지 준비했던 박효준에게도 기회 아닌 기회가 찾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전문 외야수 장타력까지 선보인 경쟁자들에게 밀렸다. 1루 땅볼로 끝난 박효준과 달리 에스테반 플로리얼(타율 0.333, OPS 1.429), 그렉 알렌(타율 0.500, OPS 1.458), 라이언 라마르(타율 0.200, OPS 0.833) 등이 먼저 기회를 살렸다. 내야에서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최근 페이스가 좋았다. 유일하게 백업급 내야수인 오도어지만 최근 7경기 성적이 타율 0.263 장타율 0.474로 준수했다. 양키스로서는 박효준에게 기회를 줄 공간이 없었던 셈이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22 09:50
야구

‘주간 타율 0.353’ 박효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이주의 선수’ 선정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튼/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효준(25)이 트리플A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스크랜튼/윌크스-배리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효준이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박효준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이스트리그 노스이스트 디비전에서 7월 7일부터 12일까지 6경기에 나서 타율 0.353(17타수 6안타) 출루율 0.542를 기록했다. 올 시즌 박효준의 활약이 뜨겁다. 올해 트리플A로 승격한 박효준은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2(146타수 50안타) 8홈런 25타점 6도루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0.495)과 장타율(0.575)을 합한 OPS는 1.070이다. 트리플A 이스트리그 OPS 1위를 질주 중이다. 반면 양키스 구단은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시즌 성적 46승 4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유격수 글레이버 토레스는 77경기서 타율 0.240 OPS 0.634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2루수 DJ 르메이휴는 85경기서 타율 0.270 OPS 0.718를 기록 중이다. 백업 내야수인 루그네드 오도어와 미겔 안두하도 부진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현지 언론은 “박효준에게도 빅리그에서 뛸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박효준의 메이저리그(MLB) 승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현재 26명의 선수 명단이 양키스가 모을 수 있는 최고의 내부 자원들이다”라며 “박효준이 뛸 자리가 없다”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13 10: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