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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 다자녀 가구 셋째 이상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키로

정부가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과 기초·차상위 가구의 둘째 이상 대학생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기초·차상위 가구 대학생의 장학금 지원을 대폭 인상하고, 5∼8구간의 장학금 지원 금액을 올린다. 정부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특별대책을 보고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 위기 극복, 청년세대 격차해소, 미래도약 지원의 3대 방향 아래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 참여·권리의 5대 분야에 대한 청년특별대책을 마련해 왔다. 문 대통령은 2022년부터 5∼8구간의 장학금 지원 금액을 인상하는 대책에 대해 "총액 차원에서는 반값 등록금이었지만, 중산층은 반값 등록금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번 계획으로 인해 개인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향후 예산 편성을 필요로 하거나 법령 개정이 요구되는 정책과 달리, 이는 2022년 정부예산안에 이미 반영되어 있어 청년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오는 2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통해 청년특별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24 17:34
연예

구미대학교, 특성화·산학협력·글로벌(WCC) 역량 최상위 평가

구미대학교가 최근 전국 전문대를 대상으로한 정부의 주요 사업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전문대학 평가의 대표적 3가지 주요 분야인 특성화 교육역량, 산학협력 활성화, 글로벌 경쟁력에서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것이다.지난달 29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구미대를 포함한 전국 18개 대학을 선정했다. 구미대는 지난 4월 산학협력 역량의 기준이 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도 선정됐다.구미대는 2012년 LINC 사업 첫 해부터 경북에서 유일하게 산학협력이 우수한 전국 10개 대학(선도형)으로 5년간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 연차평가에서는 전국 10개 선도형 대학 중에서 최상 등급인 ‘매우 우수’(3개 대학) 평가를 받았다. 이어 5월에는 대학의 교육 역량을 가름하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연차평가에서도 전국 83개 대학 중 최상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구미대는 취업률 전국 1위라는 취업특성화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취업률 외에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실질적인 반값등록금도 실현한 대학이다.교육부가 건강보험 가입기준으로 취업률을 발표한 2010년부터 구미대는 5년 연속 전국 1위(교육부 발표, 전문대학 ‘가, 나’군별 기준)를 차지했다. 5년간 평균 취업률은 83%를 기록했다.장학금도 전국 1위다. 지난해 대학 정보의 공식사이트인 대학알리미 발표에서 2015년 학생 1인당 지급된 연평균 장학금이 403만원으로 전국 1위(졸업생 500명 이상 전문대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평균 등록금의 3분의 2가 넘는 수치다.김동욱 구미대 기획처장은 “그동안 IT 특성화 중심대학 및 글로벌 중심대학에 역점을 두고 특성화 역량을 강화시켜 왔다”며 “특성화와 사회맞춤형 인재양성, 국제적 수준의 교육과정을 통해 평생학습시대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글로벌 융합형 기술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정창주 총장은 “특성화, 산학협력, 글로벌 경쟁력 등 3박자의 차별화된 역량으로 국제적 산학일체형 직업교육 명문 대학으로서의 선도적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7.11 18:35
연예

[마케팅플라자] 구미대학교, 6년 연속 취업률 80% 넘었다

- 6년 평균 취업률 83%, 1인당 장학금 연 403만원 전국 1위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의 취업률이 80%를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년 연속으로 80%가 넘는 대학은 전국에서 구미대가 유일(졸업생 200명 미만 특수목적대학 제외)하다. 구미대는 교육부가 1월에 발표한 졸업생 취업률 조사에서 80.7%를 기록했다. 교육부가 건강보험가입을 기준으로 취업률 조사를 시작한 2010년에 구미대는 85.7%의 높은 취업률로 전국 2~4년제 대학 통틀어 1위(졸업생 1천명 이상 기준)를 차지했다. 이후 83.8% 84.7% 80.5% 83%를 이어가며 5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전문대학 가, 나군별)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6년 평균 취업률 83%를 기록한 구미대는 국내 최고의 취업특성화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특히 구미대 취업률의 장점은 매우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6년간 80.5~85.7% 사이에 머물며 약 5% 이내에서 고른 취업률을 보였다는 것. 구미대 취업관계자는 “입학 때부터 지도교수의 1:1 맞춤식 진로지도가 시작되고 전공자격증 취득은 물론 취업·리더십캠프, 멘토링 프로그램, 인성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업의 질도 높다. 대기업 취업률은 최근 6년간 43.8%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취업의 핵심 역량인 산학협력의 경쟁력과 인프라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구미대는 지난해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산학협력이 우수한 전국 10개 선도형 대학 중 평가결과에 따른 최고의 사업비(8억5000만원)를 배정 받았다. 이는 구미대가 개발한 ‘고용예약 프리잡(Pre-Job)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성과 때문이기도 하다. 대학 교육과 산업체 직무의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체의 채용인력을 사전에 예약하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대기업을 비롯 12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인력 특별반, 스마트팩토리 품질혁신 특별반, 삼성중공업 공정품질 특별반, 삼성전자 품질관리인력 특별반 등이 대표적이다. 취업률뿐만 아니라 장학금 혜택도 전국 1위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대학 정보공시 공식사이트인 대학알리미 발표(지난 8월31일) 기준으로 구미대가 지난해 지급한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03만8000원이다. 이는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장학금 지급액 1위(졸업생 200명 이만 특수목적대학 제외)에 해당한다. 이로써 구미대는 실질적인 반값등록금 실현을 2012년부터 4년 연속 이어가고 있다. 403만원의 장학금은 연평균 등록금의 71.3%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즉 학생들의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률은 28.7%인 셈이다. 장학금 수혜율도 90%를 상회해 10명 중 9명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장학금의 등록금 대비 비율은 2012년부터 53%, 55%, 66%, 71%로 매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이는 2009년부터 8년간 학과별 등록금이 동결 또는 인하된 것과는 대비된다. 정창주 총장은 “6년간 매년 졸업생 10명 중 8명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는 것은 취업특성화 대학으로서 매우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전문직업인의 꿈을 모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우근 기자 2017.01.20 11:17
경제

朴대통령 신년회견 "문건 파동, 마음 무겁고 송구스럽다" (모두발언 전문)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시작된 비선실세 국정농단 논란에 대해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로 사회를 어지럽혔던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박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5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가정 모두에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모든 것을 극복하고 청양의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흔들림없이 묵묵히 지지해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신뢰를 보내주시고 지켜봐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로 사회를 어지럽혔던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이번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해야 할 위치에 있는 공직자들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기강을 무너뜨린 일은 어떤 말로도 용서할 수 없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사실의 진위 여부를 파악조차 하지 않은 허위 문건들이 유출되어서 많은 혼란을 가중시켜 왔습니다. 진실이 아닌 것으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은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서나,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나 결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에 취임한 후에 오직 국민 여러분과 대한민국의 앞날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국민과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 나갈 것입니다. 공직자들이 나라와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 나가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서 경제를 살리는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우리 국민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해입니다. 국정 3년 차에 전국 단위의 선거가 없는 해로 경제활력을 되찾고 국가혁신을 위해 국력을 결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이러한 기회를 잘 살려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의 2015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최근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전환기에 놓여있고, 각국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경제의 도약과 정체의 갈림길에서 과거부터 누적되어온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꿔 우리 경제의 체질을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세계 속에서 경쟁에 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러한 도전과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단지 지금 우리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 세대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저는 이런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작년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방만한 공공부문과 시장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바로 잡아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고, 창조경제를 통해 우리경제를 ‘역동적인 혁신경제’로 탈바꿈시키며, 성장의 과실이 국민들께 골고루 돌아가도록 ‘내수·수출 균형경제’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러한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우리 경제는 잠재성장률 4%대, 고용률 70%, 국민소득 4만 달러로 나아가는 경제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작년은 3개년 계획 1년차로 핵심과제들을 중점 추진한 결과, 우리 경제 성장률이 4년 만에 세계 성장률을 앞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고용도 12년 만에 50만명 대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수출액과 무역흑자, 무역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2년 연속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 여러분의 실생활까지 고루 퍼져 나가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런 어려움들을 반드시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이 겪는 이런 어려움들이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렵고 힘들더라도 구조개혁을 통해 근본적인 처방을 해야만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하려는 것이 G20 성장전략 중 1위로 평가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입니다. 올해는 이 계획에 따라 예산을 편성한 첫해인 만큼 작년에 닦아놓은 제도적 틀을 바탕으로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첫째로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부문을 중심으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서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이 4대 부문은 우리 경제·사회의 핵심 분야이자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기둥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우리 경제·사회의 비효율성과 경쟁력 저하의 근본원인으로 작동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신을 초래해 왔습니다. 우선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를 추진해서 다른 부문 개혁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공공부문 개혁은 모든 개혁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공공기관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24조원의 부채를 줄이고, 향후 5년간 1조원의 복리후생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앞으로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를 추진해서 환경변화에 따라 불필요해지거나 중복된 기능은 과감히 통폐합해서 핵심역량 위주로 기능을 재편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내면, 공공부문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져서,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국민들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무원연금도 반드시 개혁해야 합니다. 작년에 2조 5천억원의 적자를 국민 혈세로 보전했는데, 올해는 3조원, 10년 후에는 10조원으로 적자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대로 방치하면 484조원, 국민 1인당 945만원이나 되는 엄청난 빚을 다음 세대에 떠넘기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국가를 위해 밤낮없이 헌신해 온 공무원들께서 나라의 기초를 만들어왔다는 데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조금씩 양보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 사기진작책을 보완해서 여야가 합의한 4월까지는 꼭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또한, 상생의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추진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노동시장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생존 전략입니다. 비정규직 차별화로 대표되는 고질적인 노동시장의이중구조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는 어렵습니다. 지난 12.23일 노사정 대표들께서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원칙과 방향’에 대해 합의하였는데 우리나라도 네덜란드나 덴마크와 같은 사회적 대타협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씨앗을 보았습니다. 노동시장이 개선되면, 우리의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더 좋은 일자리를 가지게 될 것이며, 국가 경쟁력도 높아질 것입니다. 노와 사는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3월까지는 반드시 노동시장 구조개혁 종합대책을 도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금융도 이제는 경제성장을 이끄는 분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담보나 보증 위주의 낡은 보신주의 관행부터 타파해야 합니다. 현장의 기술력이나 성장가능성을 평가하여 자금을 공급하는 창의적 금융인이 우대받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금융규제도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혁파해야 합니다. 액티브 X와 같은 낡은 규제에 안주한 결과 국내소비자의 해외직구는 폭발적으로 느는데 해외소비자의 국내 역 직구는 걸음마 수준입니다. 외국만큼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역직구가 활성화되면 수출 못지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교육개혁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자유학기제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공공기관부터 솔선하여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기 바랍니다.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을 약속드린 대로 올해 완성하여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학교육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산업수요에 맞는 현장중심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취업을 전제로 기업과 계약한 전문대학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금년부터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하는 채용을 공공기관부터 선도적으로 대폭 확대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경제혁신의 두 번째 실천 전략은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창조경제를 전국, 전 산업으로 확산시켜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창조경제의 주역인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육성·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과의 1:1 전담지원체계를 갖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상반기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개소하여 금융·법률·사업컨설팅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춰 나가겠습니다. 특히,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하여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허브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제조업 혁신 3.0전략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스마트 공장 확산 등 공정혁신과 사물인터넷, 쓰리 디(3D) 프린팅, 빅데이터 등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모여드는 제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기후변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전기차와 제로 에너지빌딩, 친환경 에너지 타운 등 온실가스를 감축하면서도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경제영토도 나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대 9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협상을 상대국 정상들과 기존의 틀을 벗어난 창조적 방식으로 수차례 협의를 한 결과, 중국, 캐나다, 베트남 등 5개국과 FTA를 타결할 수 있었습니다.우리 FTA 시장규모가 전 세계 GDP의 73%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우리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지고 수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정부의 FTA 활용지원책도 가시화되면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신규계약을 따내는 등 FTA 체결국으로의 수출증가율이 평균 수출증가율의 2배가 넘습니다. 정부는 FTA가 계속해서 우리 기업 수출확대의 탄탄한 버팀목이 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농업도 쌀 관세화, FTA 등을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도록 미래성장산업, 수출산업화 전략을 추진할 것입니다. 세종 창조마을 출범을 계기로 스마트 팜을 본격적으로 보급하고 농촌 관광·유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도 ICT 표준모델을 개발해서 활용한다면 농업의 6차산업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농업분야가 FTA를 발판 삼아 중국ㆍ동남아를 넘어서 할랄시장까지도 진출할 수 있는 수출산업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의료서비스도 우리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성장 동력,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창조경제에 끊임없이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핵심 콘텐츠이자, 새로운 경제영토를 개척하는 첨병은 바로 ‘문화’입니다. 지금 세계는 문화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문화산업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문화영토를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세계가 문화영토, 디지털 영토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현 시점에 이 기회를 놓치면 우리는 미래 성장동력을 잃게 되고, 다음 세대의 먹거리도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창조 문화가 이끄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우리의 미래를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으로 무형의 자산을 가치화시켜 문화 콘텐츠 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거기에 우리의 장점인, 또 강점인 디지털 파워가 결합되면 전 세계 디지털 소비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신 디지털 문화산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문화가 만나는 지점에 공급과 수요가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새로운 시장도 개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문화를 통해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어 국제 사회의 문화강국이 되도록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경제혁신의 세 번째 실천 전략은 내수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를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경제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선, 내수부진과 저성장의 근본원인으로 작용해온 고질적인 규제를 개혁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규제개혁은 경제의 중심을 정부에서 민간으로 옮기는 핵심입니다. 작년에는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전년보다 3배 많은 약 3천 건의 규제를 개선하였고 연말에는 규제 단두대 방식을 적용하여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규제들을 전격 해결하였습니다. 우수 창업자에 대해 연대보증을 면제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젊은이들이 두려움 없이 창업에 나설 수 있게 되었고, 먹는 샘물 제조공장에 탄산수 생산시설을 허용해서 새로운 탄산수 시장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2단계 규제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나면 기업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더욱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게 되고 일자리도 많이 늘어서 경제회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비심리를 살려내고 내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동산시장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간 부동산시장을 옭아매던 과도한 규제들을 바로 잡은 결과, 지난해 주택거래량이 8년 만에 최대치에 달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규제혁파, 저렴한 토지공급, 과감한 금융·세제 지원 등을 통해 민간 장기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 주거비 인하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단기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전환하여 가계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이를 내수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암, 심·뇌질환 및 희귀난치성 등 4대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비 부담과 상급병실료, 선택진료비, 간병비 부담을 지속적으로 낮추겠습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하여 더 많은 분들에게, 더 충실한 지원을 해드리면서, 소득이 늘어나도 의료·주거 등 필요한 지원을 계속 받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70년 전, 우리 민족 모두는 하나 된 마음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였고, 함께 광복을 맞이했습니다. 광복을 기다리던 그 때의 간절함으로 이제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우리의 소원인 통일을 이루기 위한 길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국민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조국의 광복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국민들의 그 힘이 한반도의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통일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국민의 마음과 뜻을 모으고, 범국민적, 초당적 합의를 이루어내서 평화통일을 위한 확고한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북한은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대화에 응해야 합니다.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부터 북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민족 동질성 회복 작업 등에 남북한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여 함께 통일의 문을 열어가길 바랍니다.정부는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의 기반구축을 위해 민간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대화와 협력의 통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이산가족문제는 생존해 계신 분들의 연세를 고려할 때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번 설을 전후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북한이 열린 마음으로 응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올해 광복절 7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가지 공동 행사를 남북이 함께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튼튼한 안보는 평화통일의 기본 토대입니다. 정부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면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일본과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면서 한·러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기해 나갈 것입니다.이를 바탕으로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의 선순환을 도모해 나갈 것입니다.올해는 남과 북이 함께 평화롭고 자유로이 왕래하고, 유라시아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길에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6.25 전쟁직후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우리가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로 발돋움했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쟁을 치르지 않고 중화학공업을 성공시킨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하였습니다.우리는 이러한 저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어떠한 어려운 문제도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권 3년차를 맞이하면서 그동안을 돌아보면, 저는 국가 경제를 살리고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기 위해 한 순간도 마음 놓고 쉰 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친 것들이 있어 안타깝습니다.이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국민 여러분과 힘을 합해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서그 결실을 국민 여러분께 안겨 드리고 싶은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청와대도 새롭게 조직개편을 하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과 소통해 나갈 것입니다.앞으로 정부와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리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는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저는 국가에 대한 저의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앞으로 30년 우리 경제의 번영을 이루는 기초를 닦고,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모두 바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모두 힘을 모아서 대한민국이 재도약하는 희망의 2015년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JTBC 뉴스 캡처]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2015.01.12 12:57
연예

명예 서울시민 마이클 샌델 교수, 반값 등록금 정책에 "훌륭해"

'정의란 무엇인가'저자인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명예 서울시민이 됐다.지난 5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마이클 샌델 교수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이날 샌델 교수는 박 시장과의 면담에 앞서 서울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의, 시장 그리고 좋은 사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샌델 교수의 명예시민 위촉은 지난해 한 포럼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샌델 교수를 만나 서울시의 정의 철학과 비전, 정책을 소개하고 시민의 삶에 구현할 수 있는 정의와 공동선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반값등록금 정책을 평가해달라는 박 시장의 요청에 대해 샌델교수는 "(공동선에 부합하는) 훌륭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에게 계층의 다양성을 가능하게 했다"고 높게 평가했다.박 시장은 이런 사례들을 샌델 교수가 강의 자료 등으로 참고할 수 있게 'Justice & Citizen' Rights in Seoul'이라는 제목의 영문책자도 전달했다.한편 샌델 교수는 1980년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돼 현재까지 정치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특히 정의 수업은 20여 년간 하버드대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꼽히면서 1만4000여명의 학생들이 수강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박원순 시장, 마이클 샌델 명예 서울시민][사진=중앙일보DB] 2014.12.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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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명예 서울시민 됐다.

'정의란 무엇인가'저자인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명예 서울시민이 됐다.지난 5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마이클 샌델 교수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이날 샌델 교수는 박 시장과의 면담에 앞서 서울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의, 시장 그리고 좋은 사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샌델 교수의 명예시민 위촉은 지난해 한 포럼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샌델 교수를 만나 서울시의 정의 철학과 비전, 정책을 소개하고 시민의 삶에 구현할 수 있는 정의와 공동선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반값등록금 정책을 평가해달라는 박 시장의 요청에 대해 샌델교수는 "(공동선에 부합하는) 훌륭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에게 계층의 다양성을 가능하게 했다"고 높게 평가했다.박 시장은 이런 사례들을 샌델 교수가 강의 자료 등으로 참고할 수 있게 'Justice & Citizen' Rights in Seoul'이라는 제목의 영문책자도 전달했다.한편 샌델 교수는 1980년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돼 현재까지 정치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특히 정의 수업은 20여 년간 하버드대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꼽히면서 1만4000여명의 학생들이 수강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박원순 시장, 마이클 샌델 명예 서울시민][사진=중앙일보DB] 2014.12.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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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의 남자' 김상민 의원은? 새누리당 차세대 정치인

전 KBS 아나운서 김경란의 열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연인으로 보도된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화제다.김상민 의원은 1973년생으로 아주대학교 학생회장 출신이다.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과 더불어 반값등록금 정책 등 대학생과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공약을 만드는데 참여, 청년층 지지율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차세대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수 개월 전 한 행사에서 만나 인연을 쌓아오다 연인으로 발전한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봉사활동도 함께 하는 등 공통점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10.26 16:46
경제

사립대학, 쌓아둔 이월금 일부 풀어도 반값 등록금 가능

사립대학들이 축적한 이월금의 일부를 풀어도 반값 등록금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2일 등록금 상위 10개 대학과 2014학년도에 등록금을 인상한 상위 2개 대학의 등록금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최근 연간 1000원에 육박하는 등록금을 징수하는 대학이 등장하고, 반대로 대학생들의 등록금 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번에 분석 대상이 된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추계예대·을지대·연세대·한국항공대·이화여대·한세대·한양대·성균관대·한서대·신한대·한중대 등 12개 학교다. 6개 사립대, 등록금 의존율 평균보다 높은 73.0%로최근 3년 동안 사립대학의 평균 등록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871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 대학은 등록금이 가장 비싸고, 3년 동안 13%나 인상됐다. 국·공립대학의 1인당 평균 등록금은 지난해 기준 410만원이었다. 이에 비해 사립대학의 1인당 등록금은 평균 736만 원으로 국·공립대학의 학생보다 평균 326만 원이나 등록금을 더 납부해야 했다. 사립대학의 교비회계 기준 운영수입은 등록금·법인전입금·기부금·국고보조금 등 4대 재원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의 대부분을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다. 2010~2011년 미국 사립대학과 주립대학의 등록금 의존율이 각각 33.3%, 18.9%인 것과 비교하면 현격하게 높은 수준이다. 분석 대상이 된 12개 대학 중 한서대학교를 비롯한 6개 대학의 등록금 의존율이 평균인 66.6%보다도 73.0%였다. 한편 정부 부담 역시 낮아 1985년 이후 현재까지 대학교육에 대한 정부의 부담 비율은 15.5~22.8%로 70% 이상을 정부가 부담하는 OECD 국가들과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정부 또한 대학교 등록금 부담에 뒷짐지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이유다. 이화여대, 이월·적립금 8442억 원 이월·적립금은 대학에서 미사용한 이월자금과 특정사업 등을 위해 적립하는 기금이며, 그 재원은 대부분 등록금 수입이다. 지난 1995년 2조 7188억원(151개교)이던 사립대의 이월·적립금은 2012년 10조 5513억원(152개교)으로 급증했다. 7년간 무려 4배 가량 증가했다. 이화여대와 연세대는 2012년까지 각각 약 8442억원과 6560억원의 이월·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다. 성균관대와 한양대도 각각 약 2533억원과 130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12개 대학 중 5개 대학은 반값 등록금까지 실현가능할 정도로 이월금이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현재 축적한 490억원의 이월금 중 12%만 사용해도 필요 금액인 60억 원을 충당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대학등록금 천만 원 시대'는 사립대학이 예산을 투명하게 운영하지 않고, 과거 소비자물가상승률의 2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등록금을 고공 인상시킨 결과이다. 현재 대학들이 보유하고 있는 거액의 이월·적립금 중 상당 부분은 과거 학생들이 납부한 등록금에 기인하고 있으므로 대학들은 이를 교육수요자에게 돌려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립대 대학별 이월·적립금 액수 대학 금액 이화여대 8442억원연세대 6560억원성균관대 2533억원한양대 1307억원을지대 945억원한국산업기술대 493억원 한세대 332억원한국항공대 185억원 추계예술대 45억원 한서대 51억원신한대 23억원한중대 8900만원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3.13 07:00
야구

‘대학야구의 고양원더스를 꿈꾼다’ 세종대, 야구부 창단

세종대학교(이하 세종대)가 대학야구의 고양원더스를 꿈꾸며 야구부를 창단한다. 세종대는 최근 야구부 창단을 결정하고, 오는 9일 신입생 모집 설명회를 개최한다. 기존 대학들이 엘리트 야구를 추구한다면, 세종대는 생활야구 개념으로 야구부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세종대학교 글로벌 지식교육원 체육학 학사학위 과정을 통해 학점을 취득하고, 대한스포츠애널리스트협회(이하 KSA)와 은퇴선수협회를 통해 야구를 배우게 된다. 교육과 운동이 이원화 돼 운영되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이다.김병민 세종대 교수는 "야구부가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교육과 운동을 이원화 시켜 전문성을 함양할 것"이라며 "중·고등학교까지 야구를 하다 개인사정으로 운동을 이어가지 못한 학생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우리 야구부는 대학 진학과 함께 운동도 계속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세종대학교가 대학야구의 고양원더스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창단 3년차를 맞은 고양원더스는 국내 첫 독립 구단으로 프로에서 방출되거나, 프로의 문턱을 넘지 못한 선수들의 모여 재기를 꿈꾸는 곳이다. 선수들은 김성근 감독의 지휘 아래 단내나는 훈련을 실시했다. 땀은 배신하지 않았다. 지난 2년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고양원더스는 총 17명을 프로에 진출시키며 빠른 결실을 맺었다.세종대는 프로에 지명받지 못하고, 대학에도 진학하지 못한 채 야구를 중단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길을 찾아 줄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학생들은 입학 후 글로벌 지식교육원의 체육학 과정을 이수하며, 총장 명의의 4년제 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학과 수업을 들으면서 체계적인 야구 교육도 받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다양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야구부가 창단되면 비슷한 수준의 대학들과의 리그제 운영도 논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에 대한 지원 사항도 이원화 돼 있다. 세종대는 200만원 초반의 반값 등록금을 지원한다. 또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학점을 빨리 따면 조기 졸업도 가능하다. KSA는 스포츠 용품 업체를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야구용품을 지원하고, 전문 병원의 후원을 받아 부상관리에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세종대 야구부 모집 대상은 야구에 관심있는 자로서 신입생은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 소지자, 편입생은 2년제 이상 학교에서 1년 이상 수료한 학생이다. 특기자 전형으로 선발되며, 비운동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 과정은 야구부 외에도 일반 체육학전공과정으로도 지원할 수 있으며, 입시 설명회는 오는 9일 오후 4시 세종대 광개토관 828호에서 열린다. (설명회 참석 및 입학 문의는 학과 사무실 02-3408-3853, 담당 조교 010-5152-4555)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4.01.07 16:24
연예

[강소대학을 가다] 구미대, 취업률 4년 연속 전국 1위 등 트리플의 힘

‘트리플의 힘.’ 가을 단풍과 함께 대학 입시가 무르익고 있다. 2014학년도 입시 원서모집이 9월부터 시작됨에 따라 입시생과 학부모의 관심은 희망 학과와 대학으로 쏠리고 있다. 수시부터 정시모집이 이어지는 내년 초까지 눈 여겨 볼 대학이 있다. 바로 취업률 4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한 구미대학(총장 정창주)이다. 이 대학은 취업률 외에도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고 해외연수 기회가 풍부한 트리플 강점을 갖고 있다. 4년간 평균 취업률 83% 넘어구미대는 교육부가 건강보험가입 기준으로 취업률을 발표한 2010년부터 2013년 올해까지 한 번도 놓치지 않고 4년 연속 전국 1위(졸업생 1000명 이상 규모를 갖춘 전국 2~4년제 모든 대학 기준)를 지켜오고 있다. 구미대 취업률은 매년 80% 이상을 기록해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하는 꼴이다. 4년간 평균 취업률은 무려 83%를 넘어 구미대가 취업률 4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는 기반이 됐다. 두 번째 강점은 지난해 다양한 장학제도로 사실상의 반값등록금을 실현한 부분이다. 2012학년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이 298만원이며 같은 해 평균등록금 564만원에 대비하면 53%에 달한다. 장학금이 등록금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고 장학금 수혜율도 재학생의 89.5%에 이른다.세 번째 강점은 해외연수 기회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구미대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방학기간을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학기’로 선포하고 ‘방학에는 세계로 간다’는 슬로건을 내 걸었다. 2010년부터 4년간 추진해온 글로벌학기 프로그램으로 세계 17개국에 1000여 명이 넘는 해외연수생을 파견했고, 외국어무료특강에도 1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그 결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국 지자체가 주관하는 해외취업연수프로그램(GE4U)에서 2010년부터 3년 연속 100%의 취업을 달성하며 전국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6월에는 토익(TOEIC) 550점 이상 수준의 전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12년 2차 글로벌 현장학습’선발에서 전국 2위(경북 1위)를 달성해 탄탄한 어학실력을 과시했다. 산학협력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평가구미대학의 취업률은 그 자체로 여러 가지를 설명한다.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전문대학의 총체적 역량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교육역량을 갖추어야 하고, 기업체와의 유기적인 산학협력체계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해야만 가능한 수치다. 또한 구미대가 변화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적응해 기업체의 채용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구미대는 대학의 가장 중요한 평가지표 중 하나인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올해 전국 최다인 6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평가를 포함한 정부지원금도 최상위권으로 부동의 경북 1위를 지키고 있다.대기업을 포함한 2000여 산업체가 운집한 구미 국가산업단지에서 20년 넘게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온 구미대는 산학협력분야에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대는 지난해 전국 10개 대학만 선정하는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에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올해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산학협력사업에 선정된 전국 30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1차년도 사업 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우수한 산학협력 대학으로 선정된 전국 10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중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3개 대학에 포함돼 구미대만의 특성화된 산학협력 역량을 보여주었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이제 구미대는 잘 가르치고 장학금도 풍부하며 취업은 전국 1위인 최고의 전문대학으로서 면모를 갖췄다. 젊은이들의 전문직업인을 향한 꿈과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대학”이라면서“1100여 명이 생활할 수 있는 최신 설비의 넓은 기숙사와 헬스장, 카페 등의 휴게시설, 잔디구장 등 다양한 편익시설로 캠퍼스 생활도 더욱 즐겁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사진=구미대학 제공 2013.10.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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