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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위기의 삼성전자, 전영현 반도체 새 수장으로 선임

삼성전자가 반도체의 수장을 교체했다.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 겸 부회장이 경계현 사장을 대신해 반도체 사업을 이끌게 됐다. 삼성전자는 21일 전영현 부회장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에, 전 부회장이 맡고 있던 미래사업기획단장에 기존 DS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냈고,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주도권을 빼앗긴 것에 대한 질책성 인사로 풀이된다. 또 반도체 시장 1위를 내준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역인 전 신임 DS부문장은 작년 말 인사에서 신설된 미래사업기획단을 맡아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주력해왔다.삼성전자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전 부회장의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경 사장은 최근 반도체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스스로 부문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부터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을 총괄했던 경 사장은 앞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1 10:14
산업

계열분리 신고 LX 구본준, '반도체 갈증'도 해소할까

지난해 5월 닻을 올린 LX그룹 ‘구본준호’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으로 홀로서기 전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LG그룹에서 온전한 계열분리를 위해 내부거래 비중은 줄이고,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공격적 M&A, DDI 반도체 2위 기업 겨냥 LX그룹은 2일 본지와 통화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LG그룹과의 계열분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1일 LG와의 인적 분할로 출범했던 LX그룹은 아직은 LG의 대기업집단 하에 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계열분리를 공정위에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한 일정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주관하는 것이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출범 후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구본준 회장은 삼성전자에 이어 OLED용 디스플레이 구동 집적회로(DDI) 세계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매그나칩반도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매그나칩은 DDI를 설계·생산하는 업체로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다. 본사와 생산시설은 국내에 있다. 매그나칩 인수전은 구 회장의 반도체 애정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1997~1998년 LG반도체 대표를 역임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당시 정부의 중재로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 반도체를 넘겨야 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집중을 위해 비메모리 부문인 매그나칩을 시장에 내놓았고, 현재 미국계 헤지펀드가 주인이다. 매그나칩 인수에 성공한다면 구본준 회장은 20여 년 만에 울며 겨자먹기로 넘겨야 했던 반도체 사업을 다시 품게 된다. LX그룹에서 LX세미콘이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구본준 회장은 반도체 설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LX세미콘에 매주 1~2번씩 출근할 정도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또 LX세미콘의 매출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LX세미콘은 2021년 매출 1조8988억 원, 영업이익 36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 63%, 292%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반도체 품귀 현상에 힘입어 매출 5851억 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반도체 설계는 기술적인 진입이 어렵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다. LX그룹 내에서 LX세미콘의 성장성이 주목받으며 핵심 계열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인수 금액이다. 미국 상장사의 경우 100% 지분 매입을 해야만 인수가 가능하다. 지분과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한다면 1조 원 이상의 실탄이 필요하다. 지난해 중국계 사모펀드 와이즈로드캐피털이 14억 달러(약 1조8000억 원)에 인수를 시도했지만 미국 정부의 반대로 불발됐다. LX홀딩스 고위 관계자는 “매그나칩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고 정치적 이유로 무산됐던 중국 사모펀드의 인수전과는 다른 상황이다. 100% 지분을 LX에서 다 매입하는 방식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 비중 낮추고 신성장 높이고…계열분리 ‘투 트랙’ 매그나칩의 경우 LX그룹이 그동안 추진했던 M&A 중 가장 큰 규모다. 1조 원 이상의 현금 확보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LX세미콘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매그나칩을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LX판토스는 지난 3월 북미 지역 물류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이 아닌 트래픽스 지분 매입에 310억 원을 투자했다. 사모펀드 운용사 포레스트 파트너스가 조성하는 펀드를 통해 지분에 투자하는 방식을 택하며 사업 다각화를 모색했다. 구본준 회장은 지난해 출범 이후 약 8000억 원을 투자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LX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 한글라스(한국유리공업)를 5925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진출을 위해 포승그린파워도 950억 원에 매입했다. 지난 2월에는 에코앤로지스부산에 450억 원을 투자하며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추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LX그룹의 공격적인 투자를 LG와의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기 위한 포석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내부거래 비중을 적정 수준으로 낮춰야 공정위로부터 계열분리를 최종 승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LX세미콘와 LX판토스의 내부거래 비중은 70% 수준이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신성장 사업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는 투 트랙 전략으로 계열분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03 07:01
경제

11년 만에 악수한 삼성전자와 반올림

삼성전자와 백혈병 피해자 가족들이 11년을 이어온 갈등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한 자리에 모혔다.24일 삼성전자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 조정위원회(조정위)는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에서 '삼성전자 반올림 간 제2차 조정 재개를 위한 중재방식 합의서'에 서명했다.이 자리에는 김선식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문 전무와 황상기 반올림 대표, 조정위원회 위원장인 김지형 전 대법관이 참석했다.이들 3자는 이날 서명한 합의문을 통해 향후 조정위가 마련할 중재안을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무조건으로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따라 2007년 3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근로자 고 황유미 씨가 백혈병으로 사망하면서 11년 넘게 이어졌던 양측의 분쟁도 타결 수순을 밟게 됐다.조정위는 8∼9월 중재안 내용을 논의해 마련하고,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2차 조정 최종 중재안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이후 10월 안에 삼성전자가 반올림 소속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완료한다는 것이 현재 조정위가 제시한 시간표다.향후 조정위가 마련할 2차 조정 최종 중재안에는 '새로운 질병 보상 방안'을 비롯해 '반올림 피해자 보상안' '삼성전자 측의 사과' '반올림 농성 해제' '재발 방지 및 사회공헌'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삼성전자와 반올림은 조정위가 제시하는 안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로 이날 합의했다.김선식 삼성전자 전무는 "완전한 문제 해결만이 발병자 및 그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가치있는 일이라 판단했다"며 이번 기회에 반도체 백혈병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고 황유미 씨의 아버지인 황상기 반올림 대표도 "이제라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울먹였다. 황 대표와 김 전무는 서명식을 마친 후 악수를 나눴다.또한 반올림은 1022일째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에서 이어온 노숙농성을 내일인 25일 중단하고 천막을 철거하기로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7.24 16:01
경제

지난해 연봉킹 1위는 권오현 부회장…수입 200억원 추정

지난해 오너가 아닌 현직 전문경영인(CEO) 중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문경영인의 작년 한 해 보수총액과 배당금, 주식 평가차익 등 연간 수입을 분석한 결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약 2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되면서 ‘연봉킹’ 1위에 올랐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 받은 보수 139억8000만원과 삼성전자 임원 보수 규정에 따라 하반기 급여와 상여금 추정액 50억원 등을 합쳐 연간 보수만 190억원 수준에 달한다. 삼성전자 주식의 배당금과 일부 보유주식 매각차익도 1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5년 자신의 기록 149억5400만원을 넘어 등기임원 보수액이 공개된 2013년 이후 전문경영인으로 역대 최고다. 권 부회장의 연간 보수액은 2013년 67억7300만원, 2014년 93억8800만원, 2015년 149억5400만원, 2016년 66억9800만원 등 4년간 378억1천300만원으로 집계된다. 여기에 지난해 추정액을 더하면 5년간 권 부회장이 받은 보수총액은 570억원에 육박한다. 다음으로 많은 수입을 올린 전문경영인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으로, 연간 보수액은 상반기 21억3400만원을 합쳐 30억원대로 추정된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주가 급등에 따른 주식평가액이 60억원대에 달해 연간 90억원 수준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의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도 지난해 회사에서 받은 보수 등 수입이 70억원대로 추산됐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보수와 보유주식 평가차액 등 모두 50억원대 수입을 올렸고,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도 40억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전문경영인도 보수와 보유주식 평가차익 등을 합친 작년 수입이 30억원대에 이른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최양하 한샘 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 육현표 에스원 사장, 최희문 메리츠증권 사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도 20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1.02 08:32
생활/문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퇴 뜻 밝혀…내년 3월까지만 수행

삼성전자는 권오현 부회장이 2018년 3월까지만 업무를 수행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13일 밝혔다. 권오현 부회장이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는 부품부문 사업책임자에서 자진 사퇴하고 동시에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 의장직도 임기가 끝나는 2018년 3월까지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또 겸직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도 사임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저의 사퇴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고민해 왔던 것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IT 산업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할때라고 믿는다"고 했다. 권 부회장은 "지금 회사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다행히 최고의 실적을 내고는 있지만 이는 과거에 이뤄진 결단과 투자의 결실일 뿐,미래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권 부회장은 "저의 사퇴가 이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한 차원 더 높은 도전과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삼성에 몸담아 온 지난 32년 연구원으로 또 경영의 일선에서 우리 반도체가 세계 일등으로 성장해 온 과정에 참여했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떠나면서 저의 이런 자부심과 보람을 임직원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저의 충정을 깊이 헤아려 주시고 변함없이 자신의 소임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권 부회장은 조만간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한 이사진에게 사퇴결심을 전하며 이해를 구할 예정이고 후임자도 추천할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 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사장과 반도체 사업부 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왔으며 2016년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도 겸해 왔다.권 부회장의 사퇴는 병 중인 이건희 회장에 이어 이재용 부회장도 구속 수감된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총수 대행' 역할을 해왔던 권 부회장의 사퇴로 삼성의 총수 공백 구멍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10.13 15:25
연예

[소비자선호도1위브랜드] 차량용 블랙박스 ‘차눈’ 업계 최초 프리미엄 렌탈서비스 실시

서비스혁신부문(블랙박스렌탈)(주)세미솔루션(대표이사 이정원)은 시스템반도체사업부문에서 10년 이상의 업력을 유지하며 업계 중견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오랜 기간 시스템반도체 연구 및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반도체 업계로서는 드물게 임베디드시스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으며, 평균 매출액 대비 20억 이상 연구개발 투자로 성장 동력을 확충함으로써 외부투자 없이 자체적으로 100억원 이상 임베디드 시스템사업에 투자하여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성시키고 있다. 세미솔루션의 대표 차량용 블랙박스 브랜드인 ‘차눈’은 블랙박스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렌탈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제조사가 블랙박스를 직접 관리해 주는 서비스로 제조업체가 렌탈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세미솔루션이 처음이다. 블랙박스 업체가 양적으로 팽창하면서 블랙박스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피해를 보게 되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세미솔루션은 렌탈 고객을 대상으로 렌탈기간 동안 품질보증과 출장장착, 출장 정기점검, 주차녹화전용 외장배터리 제공, 소모품 교체 등 4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고의 고객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정원 대표는 "당사는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으로 블랙박스 업계 최조로 프리미엄 렌탈 서비스를 시행했다"며, "블랙박스 렌탈서비스는 안정된 회사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철저한 사후 고객관리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고 사용자들에게 블랙박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 세미솔루션의 결과"라고 밝혔다. 권우근 기자 2016.12.15 12:11
경제

삼성 반도체사업장, 어린이날 맞아 '놀이동산'으로 깜짝 변신

삼성전자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수원, 기흥·화성, 구미, 광주 등 각 사업장을 임직원 가족과 협력사, 지역주민 등에게 개방했다. 이 날은 전국에 소재한 삼성전자의 사업장이 '놀이동산'으로 깜짝 변신했다. 우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는 삼성전자와 계열사, 협력사 임직원과 가족 등 역대 최대규모인 6만3000여 명을 초청해 55만평 캠퍼스 전체를 개방하는 '2016 사랑가득 봄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봄나들이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도 초청돼 지역아동 센터, 다문화가정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 가족 1000여 명이 행사에 함께 했다. '가족사랑'을 테마로 개최된 이 날 행사에서는 삼성노래자랑, 카니발 퍼레이드, 중국기예단 등 12개의 야외 공연과 전통혼례·놀이, 클래식카 모터쇼, 헬기 등 9개의 체험·전시가 열렸다. 또 사생대회, 백일장, 연날리기 등 4개의 참여 프로그램 등이 펼쳐졌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전자산업의 역사와 최신 IT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S/I/M(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을 개방했으며,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장과 실내체육관도 북카페, 대형 종이미로 등으로 운영됐다. 특히 올해에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을 위해 임직원 일동이 '희망기부금(5억5000만원)'을 4개 단체(플랜코리아, 어린이재단, 대한적십자사, 월드비젼)에 전달했으며, 각 단체들도 '나눔교육부스'를 운영했다. 평소 보안에 엄격한 반도체 사업장인 삼성 나노시티도 어린이날을 맞아 문을 열었다. 삼성 나노시티는 기흥·화성캠퍼스를 개방해 '제 23회 철쭉제'를 개최하고 임직원 가족, 지역주민, 협력사 임직원 등 7만여 명을 초청했다. 철쭉제는 삼성 나노시티가 어린이날에 임직원 가족, 지역주민, 협력사 등을 회사로 초청하는 가족 행사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소통, 행복, 감사'로 세계 악기와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 워터 슬라이드, 범퍼카 등 놀이기구가 마련된 놀이 공간, 뮤지컬 '빨간 모자', 버블 매직쇼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마련됐다. 구미의 삼성 스마트시티도 '꾸러기 페스티벌'을 개최해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구미지역 시민 등 총 1만6000여 명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가족 500여 명도 함께 해 그 의미가 더 컸다. 광주 그린시티 또한 '어린이날 행복 큰 잔치'를 개최하며 5000여 명의 임직원 가족, 소외계층,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5.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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