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IS 잠실 현장]LG 켈리, 한화전 6⅓이닝 1실점 '호투'...시즌 5승 요건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31)가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켈리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세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1회 공격에서 2점을 지원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는 실점을 했다. 2사 뒤 3번 타자 하주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후속 브랜드 반즈에게 던진 바깥쪽(우타자 기준) 변화구를 타자가 잘 공략하며 우중간 2루타로 연결됐다. 하주석이 홈을 밟았다. 한화 새 외인 반즈는 경기 전 "켈리는 (미국 무대에서 상대한 경험이 있어서)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타선이 이어진 1회 공격에서 김현수가 역전 투런포를 치며 리드를 안겼고, 이후 4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2회는 삼자범퇴, 3회는 선두타자 정은원은 사구, 1사 1루에서 상대한 유장혁은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내야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하주석을 삼진 처리했고, 앞서 장타를 맞은 반즈는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야수가 선행 주자를 잡았다. 4회도 무실점으로 막은 켈리는 5회초 1사 1루에서 주자 이용규를 견제사로 잡아내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타자 유장혁은 삼진 처리. 세 번째 위기에서도 실점은 없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반즈와 세 번째 승부를 했고 우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강경학을 삼진 처리했고, 김태균에게 내야 안타(2루수)를 허용한 뒤 상대한 임종찬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무실점 행진이 이어졌다. 흠잡을 데 없는 투구가 7회까지 이어졌다. 선두타자 이해창을 8구 승부 끝에 삼진 처리했다. 이 경기 11탈삼진째. 종전 기록이던 10개(2020년 5월 8일 한화전)을 넘어섰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 상황에서 구원진을 투입했다. 베테랑 좌완 진해수가 남은 타자 2명을 범타 처리했다. 켈리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6개. 완벽한 투구였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7.19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