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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EC 참석차 美 도착… ‘중국의 성장, 아태 지역에 기회 제공할 것'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용기편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고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이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차이치(蔡奇)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과 왕이(王毅)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 부장 등이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수행했다.시 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여 중미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0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APEC은 중국이 개혁개방 후 참가한 첫 지역성 경제협력기구이자 중국이 경제 글로벌화에 깊이 참여한 중요한 이정표이기도 하다. 2013년 이래 시 주석은 수차 APEC에서 아태운명공동체 구축 이념을 언급하고 중국의 기여로 아태발전을 추동하며 각 측이 개방포용, 혁신성장, 상호 연결, 협력 상생의 아태운명공동체 구축을 추동할 것을 강조해왔다고 CMG는 전했다. 시 주석이 APEC 회의에 첫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다. 당시 APEC 상공지도자 서밋에서 시 주석은 아태운명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수립할 것을 제기했다. 그는 아태지역은 대 가정이고 중국은 대 가정의 구성원이라며 중국 경제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발전은 아태발전에 보다 큰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1년 뒤 베이징에서 중국은 APEC 회의를 주최했다. 2014년 11월 베이징에서 개최한 APEC 상공지도자 서밋에서 시 주석은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 아태지역의 꿈을 함께 이루자"는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관건적인 시기에 들어선 아태지역의 미래를 언급하면서 시진핑 주석은 처음으로 ‘아태지역의 꿈’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아태운명공동체 의식을 거듭 강조했다. 서밋 기간 시 주석은 발전 혁신, 연동 성장, 이익 융합의 개방형 아태경제구도를 구축하고 상호 신뢰, 포용, 협력, 상생의 아태동반자관계를 수립하는 것을 제기해 APEC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다. ‘베이징 공동인식’은 보고르(Bogor) 목표 후 APEC 역사에 기록된 또 하나의 중요한 강령으로 아태협력에 깊은 ‘중국 낙인’을 새겼다고 CMG는 강조했다. 2018년 11월에는 APEC 제26차 비공식 정상회의가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렸다. 같은 달 17일 열린 상공지도자 서밋에서 시 주석은 “어려움 속에서 일심협력해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가자”는 제하의 기조연설을 발표해 세계 경제 발전의 정확한 흐름을 잡기 위한 중국측 주장을 제기했다. 2020년 11월 20일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시 주석은 APEC 제27차 비공식 정상회의에 화상의 방식으로 참여해 아태협력의 새로운 단계를 열어나가고 개방 포용, 혁신성장, 상호 연결, 협력 상생의 아태운명공동체를 구축할 것을 제기했다. 회의는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채택해 아태공동체 건설에 분명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중국의 APEC 가입 30주년을 맞은 2021년, 그 해 11월 11일 시 주석은 베이징에서 화상 방식으로 APEC 상공지도자 서밋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에서 시 주석은 아태지역은 시대의 책임을 용감하게 짊어지고 아태운명공동체 구축 목표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MG는 중국의 발전은 아태지역을 떠날 수 없고 아태지역의 번영도 중국을 떠날 수 없다고 강조하며, APEC은 2040년에 ‘아태공동체’ 구축의 웅대한 목표를 세웠고 이는 중국이 제기한 아태운명공동체 이념과 상부상조, 상호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자료제공: CMG 2023.11.15 15:26
스포츠일반

시진핑, 한총리와 양자 면담 가져 "방한 문제 진지하게 검토하겠다" [항저우 2022]

한덕수 국무총리가 아시안게임(AG)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를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전했다.정부 고위 당국자는 23일(한국시간) 항저우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양자 면담 결과 브리핑에서 "우리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시 주석이 먼저 방한 문제에 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 당국자는 "(이는) 본인이 먼저 방한할 차례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며 "시 주석 방한이 오랫동안 연기됐다"라고도 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한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지 않았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첫 회담을 열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다"며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한편 외교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북한 선수단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선 "조우하게 된다면 얼마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3 21:13
자동차

현대차, 아세안 정상회의에 아이오닉5 등 346대 지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정상회의 현장을 누빈다.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총 346대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에는 동남아시아 주요 10개국이 참여해 ‘아세안의 중요성: 성장의 중심’을 주제로 친환경 인프라, 디지털 전환, 창조 경제 및 금융 등에 대해 논의한다.현대차는 행사 기간 의전과 긴급 상황 등 행사 운영 전반에 걸쳐 활용될 아이오닉5를 272대, 대표단 배우자의 의전 차량으로 활용될 아이오닉6를 74대 지원한다.이어 현대차는 참가국 대표단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24시간 긴급 서비스와 방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국 정상 등 대표단 차량 운행을 책임지는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경호부대를 대상으로 차량 기능 및 운전 교육을 실시해 원활한 행사 운영을 지원한다.현대차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서 개최된 제42회 아세안 정상회의에도 VIP 인사 및 배우자 의전을 위해 117대의 아이오닉5를 지원했고 2022년 G20 발리 정상회의에도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7대, G80 전동화 모델 롱휠베이스 44대, 현대차 아이오닉5 262대 등 총 393대의 차량을 지원한 바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03 15:57
보도자료

호주 외무장관, 4년 만에 방중…“중국-호주 관계 개선 희망”

왕이(王毅)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올해 12월 21일은 중국과 호주 수교 50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중국 방문 기간 페니 웡 외무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진행하며 한차례 중국-호주 외교·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웡 장관은 “우리는 수교 50주년을 기념할 수 있어 환영한다”며 “호주는 중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추구한다. 우리는 할 수 있는 곳에서는 협력하고, 반대가 필요한 지점에선 반대하며 국익에 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페니 웡 외무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이 양국 정상이 발리 정상회담에서 나눴던 중요한 공감대를 더욱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상호 존중의 정신을 견지하고 구동존이(求同存異·일치를 추구하되 서로 불일치하는 영역은 그대로 두는 것)의 태도에 따라 호혜상생의 목표를 향해 노력해 양국 관계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외무장관의 방중은 201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11월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앨버니지 총리가 6년 만에 정상회담을 하고,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자료 제공=CMG 2022.12.20 11:19
산업

이재용·정의선 등 710조 '네옴시티' 지원사격...엑스포 전면전에 '미묘한 기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의 방한 소식에 5대 그룹 재계 총수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앞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사우디라서 미묘한 기류마저 흐르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17일 방한할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방한 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5대 그룹 총수들이 빈 살만 왕세자와 깜짝 회동한 바 있다. 당시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함께 환담하며 사우디 투자와 세계 경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도 총수들과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총사업비 5000억 달러(약 710조원) 규모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과 관련한 유치 활동 때문이다. 네옴시티는 서울의 44배 크기의 스마트 도시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이고 빈 살만 왕세자가 결정권을 쥐고 있다. 이에 이번 방한을 통해 네옴시티 등 수주 기업을 물색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기업과 정부가 ‘코리아 팀’을 이뤄 네옴시티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왕세자와 친분이 있는 5대 그룹 총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왕세자와 깊은 친분을 갖고 있어 역할이 기대된다. 2019년 당시 이재용 회장은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에 왕세자를 초대했고, 이에 앞서 청와대가 주최한 공식 오찬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 회장은 2019년 9월 현지에서 왕세자를 만나 사우디의 국가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에 대해 AI(인공지능), 5G, 시스템 반도체들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장과 왕세자 사이에 이미 상호 협력 시너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회동 가능성이 매우 크다. 2019년 때처럼 윤석열 대통령도 이 회장과 함께 배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네옴시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교통수단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UAM은 미래의 스마트시티를 구상하고 있는 사우디가 큰 흥미를 보일 수 있는 사업 영역이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이동 수단과 에너지, 물류, 자원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도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민간 경제단체와 기업들의 협의체인 ‘B20 서밋’에 참석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날 ‘에너지, 지속가능성 및 기후, 금융, 인프라’ 세션 기조연설을 했고, 빈 살만 왕세자도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 위기와 에너지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결단과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품구매부터 제조, 물류, 운행,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치 사슬에서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다만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5대 그룹 총수가 전면에 나서고 있고, 사우디 리야드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는 점에서 어색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4 06:55
자동차

정의선, B20 서밋서 "기후위기, 에너지 빈곤 해결에 과감한 결단 절실"

"기후변화와 에너지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결단과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 2022'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빈곤 해결을 위해 정부, 기업 등 책임 있는 모두가 협력해 재생 에너지, 수소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B20은 주요 20개국(G20) 정책협의 과정에 경제계 권고를 전달하기 위해 구성된 민간 경제단체와 기업 협의체로, G20 정상회의 직전 서밋을 연다. 정의선 회장은 '에너지, 지속가능성 및 기후, 금융, 인프라' 세션에서 '에너지 빈곤과 공정하고 질서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전 세계가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인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것은 지금까지도 쉽지 않았고,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자동차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재생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지만, 업계의 노력만으로는 이를 이뤄낼 수 없다"며 "모두가 협력해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할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에너지 빈곤도 공동체의 안전과 복지,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나서 해결책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모두를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행동(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지구와 우리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여정에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B20 서밋에는 G20 정상과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 쩡위친 CATL 회장, 앤서니 탄 그랩 창업자 등 주요 기업인과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기조연설에 이어 토론 패널로 참여해 '인프라, 기후, 에너지 보안을 위한 지속 가능한 금융 확장'을 주제로 다른 기업인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13 15:57
산업

글로벌 영향력 키우는 정의선, 보잉 수장 이어 머스크, 빌 게이츠도 만날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재계 인사들을 만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보잉 회장에 이어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 수장들도 만날 예정이다. 9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13~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재계 협의체 ‘B20 서밋’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을 포함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빌 게이츠 MS 창업자 등 세계 2000여 명의 재계 인사들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도 친분이 두터워 이번 인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현대차의 제네시스 G80 전기차와 아이오닉 5가 공식 의전 차량으로 선정되는 등 주목을 끌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출장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건 없다. 만약 참가하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7월 조코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도 재계 총수 중에 이례적으로 단독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장 취임 이후 조코위 대통령과 벌써 3번이나 만났다. 지난 3월에는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조코위 대통령을 만나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건설, 물류, 로봇,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친환경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이 친환경에서 첨단 미래 분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14일 B20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라 정 회장의 참가는 더욱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일정이 예정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지난 4일에는 데이비드 칼훈 보잉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비롯한 신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AAM를 주요 신사업 분야로 두고 해외 항공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히 접촉하며 기체 개발 등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정 회장은 지난 7월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보잉을 비롯한 각국 항공업체 경영진을 만나 AAM 사업 방향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글로벌 행보로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정 회장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서도 정부와 공동 대응하고 있다. 현대차는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규정 등에 대한 의견서를 미국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지난 4일 IRA 내 청정에너지 조항 관련 의견서를 미 재무부에 제출했다. 현대차는 "법안 발표 이전에 미국 전기차 공장 건설(미 조지아주)에 대해 구속력 있는 약속을 한 법인에서 제조한 전기차는 북미 조립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하거나 유예기간을 허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0 06:54
자동차

G20 정상, 발리서 'G80 전기차' 탄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1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발리 정상회의(2022 G20 Bali summit)에 공식 차량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프라틱노 인니 국가사무처 장관,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영택 현대자동차 아태권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회의에 쓰일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현대차 아이오닉 5차량을 전달했다. 지원 차량은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7대, G80 전동화 모델 롱휠베이스(LWB) 44대, 현대차 아이오닉 5 262대 등 모두 393대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G80 전동화 모델이 지난해 10월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VIP 차량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롱휠베이스(LWB)를 특별 제작해 지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20발리 정상회의에 전기차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브랜드 비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회의에 앞서 드라이버 교육 및 현장 기술지원 부스 개설과 합동 정비 대응팀 운영 등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25 12:41
산업

회장 취임 후 벌써 3번째 회담 정의선, 조코위 대통령 무슨 얘기 했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4개월 만에 재회했다. 정 회장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별도 단독 면담을 가졌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LG 등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했지만 특정 기업 총수와 별도로 만난 것은 이례적이다. 정 회장은 그간 조코위 대통령과 수차례 만나면서 친분이 깊다. 회장 취임 후 만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3월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 준공식에 이어 4개월여 만이다. 정 회장은 면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인간 중심 스마트시티 비전과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유하는 등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조코위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등 인도네시아 친환경 모빌리티 성장에 큰 역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 신행정수도 건설 과정에서도 현대차그룹이 클린 모빌리티 등 중요한 솔루션 제공의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국토 균형 발전과 수도 자카르타의 인구 과밀 등을 해결하고자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으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새 수도는 스마트시티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에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건설, 물류, 로봇,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친환경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이 친환경에서 첨단 미래 분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또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80 전기차와 아이오닉 5가 공식 의전 차량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오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부산이 가진 경쟁력과 강점을 설명하며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 본산인 경기 화성의 남양연구소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대신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등 수행단이 남양연구소를 찾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현지 제조업체에 부품 수입 관세와 사치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 차량도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매년 1만대 이상, 총 13만여대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등 전동화를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 중인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는 아이오닉 395대 등 454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기차 시장 점유율 92%를 기록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28 15:58
경제

제네시스 G80 전기차, 발리 G20 의전차량 선정

제네시스는 첫 번째 준대형 전동화 세단 'G80 전동화 모델'이 G20 발리 정상회의에 VIP 차량으로 제공된다고 25일 밝혔다. G20 발리 정상회의는 2022년 4분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7회 G20 정상회의다. 국제 행사에서 VIP 차량이 전기차로 공급되는 것은 이례적으로, 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들은 G80 전동화 모델을 활용해 행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위상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했고, 올해 1~9월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된 534대의 전기차 중 2개 모델이 473대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아세안 첫 생산공장을 짓고 내년 1월 양산을 시작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합작공장도 건립한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매장량과 채굴량이 세계 1위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중요한 국제 행사에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G20 발리 정상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네시스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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