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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부산 사나이' 엄재웅, '경남에서 강한 남자' 황중곤...백송 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 도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 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이 5일 개막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5일부터 나흘간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104야드)에서 열린다. '부산 사나이' 엄재웅은 고향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달 18일 끝난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했고, 2023년 부산오픈 우승 경험이 있다. 엄재웅은 "고향인 부산에서 이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항상 큰 응원을 받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이곳에서 시즌 2승을 이뤄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부산·경남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유독 강했던 황중곤도 눈길을 끈다. 황중곤은 202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다. 그는 지금까지 KPGA 투어에서 거둔 3차례 우승 가운데 두 번을 부산 또는 경남 지역 대회에서 따냈다.통산 두 번째 우승을 2017년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선수권대회에서 올렸고, 최근 우승이 부산오픈이다.황중곤은 "부산·경남 지역에 오면 경기가 잘 풀린다. 잘 안되던 것도 이 지역만 오면 회복된다.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인 만큼 자신감이 생긴다. 이곳에서 시즌 첫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줄곧 지키고 있는 김백준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문도엽,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배용준이 엄재웅과 함께 시즌 2승 경쟁에 나선다. 2승에 도전하는 문도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타 차 공동 3위에 머물며 우승을 놓쳤다. 올해는 우승으로 그 아쉬움을 털어내고 싶다. 갤러리들이 많은 대회서 강한 스타일”이라며 “투어 데뷔 이후 아직 다승을 해본 적 없는 만큼 이번 대회서 우승을 해 다승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했다.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 2명 이하 공동 2위에만 올라도 통산 상금 30억원을 돌파한다. K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30억원을 넘긴 선수는 박상현, 강경남, 이태희, 최진호 넷뿐이다.이은경 기자 2025.06.03 15:54
골프일반

올해 내셔널 타이틀 영광은 누구에게...코오롱 한국오픈 22일 개막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가 22일 개막한다.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은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기조트 듄스코스(파71·7426야드)에서 열린다. 1958년 시작한 한국오픈의 상징과도 같았던 충남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이 그린 재단장에 들어가면서 올해 대회는 무대를 옮겼다. 라비에벨 듄스 코스는 스코틀랜드를 재해석하고 현대화한 곳이라 독특함을 자랑한다. 나무가 거의 없으며 거친 러프, 벙커 등이 특징이다. 또 국내 최초로 숲 속에 골프 코스가 조성됐다. 산악지대에 있는 코스지만, 바닷가 모래톱에 조성한 링크스 스타일이며 '귀신 풀'로 불리는 페스큐 러프, 경사가 심한 페어웨이, 단단하고 빠른 그린 등이 버티고 있어 선수들의 공략법을 보는 재미가 클 전망이다.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 총상금은 14억원이며, 144명의 참가자 중 정상에 서는 단 한 명의우승자는 내셔널 타이틀의 영광과 함께 우승 상금 5억원이 주어진다. 단숨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여기에 한국오픈 우승자는 7월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는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는 올해 DP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이지만 대회 타이틀 방어에 강한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개인 통산 한국오픈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세 차례 우승한 선수는 한장상(최다 7회 우승)과 김대섭(3회 우승) 두 명뿐이다. 만일 김민규가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5·2016년 우승자 이경훈 이후 9년 만에 코오롱 한국오픈 2연패를 달성한다. 우승의 최대 변수는 어려운 코스다. 김민규는 "전반적으로 넓지만, 까다로운 홀이 몇 곳 있다. 점수를 줄여야 할 홀과 실수하지 말아야 하는 홀에서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2승을 거둔 만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역대 챔피언인 한승수와 이준석, 재즈 짼와타나논, 최민철, 장이근, 김승혁이 올해 내셔널 타이틀의 영광을 다시 찾기 위해 도전한다. 여기에 강성훈과 이승민도 출전자 명단에 올랐다. 강성훈이 국내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게 2013년 코오롱 한국오픈이다. 이 우승으로 그해 K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KPGA 투어에서 기세가 좋은 김백준과 옥태훈, 배용준, 문도엽, 엄재웅, 조우영 등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 안성현, 유민혁 등 아마추어 6명도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격한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정재현과 유형일 등 34명도 우승에 도전한다. 이은경 기자 2025.05.21 11:33
연예일반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진화하는 연예인 사칭 범죄 ‘잡범들의 역사’

범죄를 기록하는 일만큼 고통스러운 건 없다. 즐거움이 목표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발생하는 범죄라면 더욱 그렇다. 경중을 가릴 것 없이 일단 피해를 입으면 회복하는데 꽤 긴 시간이 필요하다. 오히려 잡범에 휘말릴 때 큰 스트레스가 더 크고 자존감이 무너지기도 한다.최근 급증하는 연예인 소속사 사칭 사건들을 보고 있자면 전국 단위로 확장된 범위와 속도에서 긴장감이 발생한다. 들여다볼수록 매우 치졸하고 불쾌한 수법들이다. 엔터계 사칭 범죄는 기본적으로 신뢰, 애정, 판타지, 이러한 사람의 감정을 놓고 수작을 걸기 때문이다. 소속 아티스트가 거론된 만큼 직접 당사자는 아니더라도 기획사 입장에서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는 일이다. 그 방식도 사회 변화에 따라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 난감하다.대놓고 자신이 연예인 ○○○라고 속이던 때도 있었다. 요즘처럼 SNS DM으로 유명인과 대화가 가능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서, 적당히 닮은 외모와 패션 스타일만 겸비하면 통했다. 유흥주점에서 이성을 만나 교제로 이어지고, 금전 요구, 혼인빙자까지 확대하는 방식이다. 고급 위스키와 안주를 시키며 밤새 머물다 계산하지 않고 가버리는 경우도 허다했다. 이후 실제 연예인이 고소를 당해 수사기관에서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해야 했던 사례도 적지 않았다. 기사화돼 대중에 알려지지 않더라도 주변 지인들, 실제 연인에게 억울한 오해를 받고 속을 끓여야 했다.겉으로 드러난 사건도 부지기수다. 너훈아, 주용필, 방쉬리, 주연미 등 야간업소 무대에서 모방 가수들이 하나의 장르로 인기를 몰던 시절, 선을 넘는 이들이다. 박상민 모방 가수로 활동하던 A씨는 빼닮은 외모와 목소리를 앞세워 실제 박상민 행세를 하며 고액 출연료를 챙기고 노래를 불렀다. 박상민은 4년간 참아오며 경고한 끝에 고소해 승소했다. 이영애는 ‘대장금’ 리즈 시절, 중국에서 무턱대고 사칭범들이 초상권 계약을 맺고 다녀 곤욕을 치렀다.스마트폰 보편화 이전의 시대에는 이처럼 1차원적인 사칭 범죄가 기승을 부렸다면 IT 기술 발달과 함께 자연스럽게 SNS가 주무대로 변했다. 페이스북,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모객이 쉬워졌다. 지난해에는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이 뜨거운 화두였다. 손석희 앵커, 백종원, 송은이, 김희애, 배용준, 김상중 등의 이름을 앞세워 불법 투자리딩방을 개설하고 투자금을 갈취한 사건도 있다. 그 무렵 경찰청은 3개월간 피해 건수만 1000여 건, 피해액은 1200억 원으로 추산했다.아울러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를 사칭해 DM으로 피해자에게 연락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고 영상통화를 유도, 이를 빌미로 협박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금전 피해는 물론 씻을 수 없는 심리적 상처까지 안기는 경우다.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종 ‘노쇼’ 수법은 다시 오프라인으로 눈을 돌린 범죄라 특이하면서 교활하다. 손님을 상대하는 점주는 지나치게 까다롭지 않다는 허점을 노렸다. 경기불황 속 매출이 간절한 심리도 파고들었다. 주로 가수들의 콘서트 주변 상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 기획사 매니저를 사칭해 공연 뒤풀이, 단체회식처럼 예약을 하고 미리 수백만 원 상당의 고가 주류를 대신 구매해달라는 수법이다. 물론 그 가게에는 나타나지도 않고 점주가 주문, 입금한 주류회사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이미 유사한 범죄 관련 기사가 쏟아졌지만 여전히 아랑곳하지 않고 성행 중이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도 비비의 월드투어 서울공연이 열린 서울 방이동 먹자골목에서는 10여 군데가 사칭범과 마주했다. 조악한 디자인이지만 사명과 직함이 뚜렷이 적힌 명함도 받았다. 다행히 한 점주가 소속사 관계자와 연락이 닿아 사칭범 소행으로 밝혀졌고, 소속사가 즉각 신고하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사칭의 역사는 단속과 기술의 발달에도 기어코 취약점을 찾아내며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작은 골목 안에서 벌어진다는 점이 더욱 분노를 키운다. 한 번 성공하면 동시다발적으로, 대범하게 이뤄지는 특이점도 생겼다. 고전적 수법이라도 방심하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서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이미 벌어진 일이면 수사기관에 기댈 수밖에 없지만, 예방을 위해서 실제 기획사와 크로스체킹 하는 습관은 필수다. 그마저도 안 되면 현혹되지 말고 차단하는 게 상책이다. 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5.21 05:54
골프일반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 8시간 지연...오후조 익일 티오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정상적인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KPGA는 15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한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가 기상악화(안개)로 8시간 지연됐다고 발표했다.이날 1라운드는 오전 6시50분 첫조 출발 예정이었다. 그러나 짙은 안개가 걷히지 않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지연이 계속됐다. 결국 첫조 출발이 오후 2시50분까지 미뤄지면서 8시간 지연이 확정됐다. 이날 오전부터 대회 코스에는 짙은 안개가 꼈는데, 바람도 불지 않아 좀처럼 안개가 사라지지 않는 상황이다. KPGA는 1라운드 오후조 경기가 16일 진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후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박상현, 그리고 배용준 조가 포함돼 있다. 서귀포=이은경 기자 2025.05.15 12:11
골프일반

"올해는 거기로 안 칠겁니다"...'기적의 아일랜드 샷' 떠올리며 SK텔레콤 타이틀 방어 나서는 최경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55)가 SK텔레콤 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서면서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최경주는 14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2025 KPGA SK텔레콤 오픈 2025(총상금 13억원)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설레고, 긴장도 되고, 한 샷 한 샷을 할 때마다 느낌도 다르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상현과의 숨막히는 연장 접전을 펼쳤는데, 최경주의 미스 샷이 나왔다고 생각한 순간 공이 18번 홀 그린 앞 개울의 작은 섬 모양 바위에 떨어져 살았다. 이 공을 살려내면서 최경주가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1970년 5월 19일생인 최경주는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최경주의 기적 같은 ‘아일랜드 샷’은 지난해 KPGA 투어 최고 명장면으로 회자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경주는 “지난 월요일 라운드 때 ‘아일랜드 샷’을 했던 섬에 슬쩍 가 봤다. 어떻게 공이 여기에 섰나 궁금했다. 다시 보니 스윙할 수 없을 만큼 좁더라. 등이 오싹해졌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생각이 한 번 더 들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올해는 거기로 안 칠 겁니다”라며 웃었다. 지난해 연장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던 준우승자 박상현은 15일 열리는 대회 1라운드에서 최경주와 한조에 속해 동반 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최경주, 박상현, 지난주 KPGA 클래식 챔피언 배용준이 한조에서 플레이한다. 박상현은 “SK텔레콤 오픈에 21년간 개근상을 받을 정도로 매년 나왔다. 프로 첫 우승도 이 대회에서 했다.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올해 정말 잘 해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했던 기억에 대해 “내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조금 부족했던 게 아니었다 싶다”고 농담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올해 55세가 된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 챔피언스 투어(50세 이상 선수 출전)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달에 열린 챔피언스 투어 제임스 하디 프로풋볼 홀오브페임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페이스가 좋다. 최경주는 지난해 SK텔레콤 오픈 우승 당시에는 허리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애를 먹었다면서 “올해는 허리 회전이 잘 되도록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연습 라운드를 해보니 지난해 보다 거리가 10야드 정도 더 나간다. 지난 1년간 내가 가진 샷들을 견고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후배들을 잘 따라가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2005년, 2008년, 202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역대 최고령 타이틀 방어와 동시에 대회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KPGA 투어 대상 수상자이자 올해 LIV골프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유빈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장유빈이 국내 투어에 참가하는 건 2024년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장유빈은 “한국 대회에 오랜만에 나와서 설렌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귀포=이은경 기자 2025.05.14 12:45
골프일반

SK텔레콤 오픈 최경주VS박상현 ‘리턴 매치’… 김민규-장유빈. 배상문-김홍택, 김백준-강성훈 동반플레이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 소재 핀크스GC 동, 서코스(파71·7326야드)에서 펼쳐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의 1라운드 조편성이 발표됐다.13일 대회 조직위원회서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조는 낮 1시 8분에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33조다.33조에는 지난해 본 대회서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55·SK텔레콤)와 당시 최경주와 연장 승부를 펼쳤던 박상현(42·동아제약), 지난주 KPGA 클래식 챔피언 배용준(25·CJ)이 포진되어 있다.대회 역대 챔피언들이 모여 있는 31조도 주목할만하다. 2012년, 2022년 핀크스GC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김비오(35·호반건설), 2016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상희(33), 2019년 SK텔레콤 오픈 정상에 오른 함정우(31·하나금융그룹)가 낮 12시 46분 1번홀에서 경기한다.올 시즌 KPGA 투어에 첫 출전하는 배상문(39·키움증권)과 김홍택(32·DB손해보험), 조우영(24·우리금융그룹)은 34조로 낮 1시 19분 경기를 시작한다.‘빅 매치’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15일 오전 8시 18분 10번홀(파4)에서 티오프하는 21조에는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뒤 LIV골프 무대로 진출한 장유빈(23)과 올 시즌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규(24·종근당)가 제주도 출신이자 KPG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둔 최승빈(24·CJ)과 플레이한다.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은 강성훈(38), 2023년 본 대회 우승자 백석현(35)과 아침 8시 29분 10번홀에서 맞붙는다.SK텔레콤 오픈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0명(동점자 포함)이 3라운드에 진출한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4년,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가 부여된다.이은경 기자 2025.05.13 15:36
골프일반

'변형 스테이블포드의 강자' 된 배용준, KPGA 클래식 우승

배용준(CJ)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에서만 2승을 수확했다. 배용준은 11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1·712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는 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다. 각 홀의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데,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들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받는다. 공격적인 선수에게 유리하다.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배용준은 11일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16점을 추가했다. 최종합계 38점이 된 배용준은 최승빈(CJ·32점)을 6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배용준은 2022년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따냈는데, 이 대회 역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옥태훈(금강주택)은 마지막 날 2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총 2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당초 나흘간 72홀로 진행 예정이었지만, 9일 악천후로 2라운드가 연기되면서 대회 규모가 54홀로 축소됐다. 이은경 기자 2025.05.11 17:15
PGA

옥태훈, KPGA 클래식 2R 단독 1위…첫 우승 도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옥태훈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도 단독 1위를 지켰다. 이 대회는 KPGA 투어 중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옥태훈은 10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1·7120야드)에서 열린 K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버디 3개·보기 2개를 적었따. KPGA 클래식은 K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각 홀의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를 기록하면 0점이고,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준다.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계산된다.옥태훈은 지난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16점을 쌓았다. 이날은 9점을 보태 이틀간 합계 25점으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옥태훈은 지난 2022년 8월 서귀포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개최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는 서귀포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에도 도전한다.이번 대회는 8일 막을 올려 11일까지 나흘간 72홀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뇌우와 강풍으로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서 2라운드가 이날로 밀렸다. 대회 규모도 54홀로 축소됐다.지난 2022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던 배용준이 이날만 14점을 추가해 2위(22점)로 올랐다. 통산 4승의 1984년생 베테랑 이태희도 14점을 더해 3위(21점)에 안착했다.김동우가 4위(20점), 이성호와 김학형이 공동 5위(19점), 최승빈과 임예택이 공동 7위(18점)로 뒤를 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9:35
연예일반

김광수 대표, 판타지 보이즈 ‘언디나이어블’ AI 뮤비 만든다... 오늘(16일) 공개

국내 드라마 타이즈 뮤직비디오의 시대를 연 제작자로 불리는 김광수 대표가 이번엔 AI 기술을 접목한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제작했다.김광수 대표는 2000년대 초반,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스토리형 뮤직비디오를 대중문화에 안착시킨 주역이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10분 이상의 뮤직비디오 러닝 타임과 드라마급 제작비, 고퀄리티 연출로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서사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김 대표가 만든 대표작으로는 배우 김하늘과 이병헌, 차승원이 열연한 조성모의 ‘투헤븐’,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아시나요’, 배용준과 이나영이 출연한 ‘잘가요, 내사랑’ 이미연이 명성황후로 등장해 명장면을 남긴 드라마 명성황후 OST‘ 나 가거든’ 등이 있다. 더불아 복고 열풍의 상징 티아라 ‘롤리폴리’를 탄생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이처럼 시대를 앞서가는 영상미와 감정 서사로 국내 뮤직비디오 흐름을 주도해 온 김광수 대표가 최근 이미지 생성 기반 AI 기술이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흐름에 주목해 AI 뮤직비디오에 도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판타지 보이즈의 미니 4집 타이틀곡 ‘언디나이어블’을 통해 구현되며 ‘엠바디필름’과 협업해 아이돌 최초 AI 뮤직비디오로 기획된다. 팬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선물 같은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는 판타지 보이즈의 타이틀곡 ‘언디나이어블’ AI 뮤직비디오의 티저 영상은 16일 오후 6시 공개, 본편은 오는 24일에 공식 유튜브 채널을 공개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6 15:54
연예일반

방시혁, 3개월만 주식재산 5000억 ‘껑충’…양현석·박진영 주머니 사정은? [IS엔터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올 1분기 주식재산이 5000억원 넘게 폭등하며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에 올랐다. 반면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CCO(창의성 총괄 책임자)는 회사의 주가 급락으로 450억원 가까운 돈이 증발하며 주머니가 홀쭉해졌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의 주식재산은 올초 2조 5816억 1864만원에서 3월 말 3조 971억5328만원으로 늘어났다. 최근 3개월(1월 2일, 3월31일 종가 기준) 사이 5155억 3464만원(20.0%) 이상 증가한 셈이다. 방 의장은 하이브의 최대 주주로 지난해 연말 기준 1315만 1394주(31.57%)를 보유하고 있다.같은 기간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 총괄프로듀서의 주식재산도 기존 1615억 682만원에서 2272억 6575만원으로 657억 5892만원 늘었다. 증가폭은 40.7%로 방 의장보다 높게 나타났다. 양 총괄프로듀서는 YG 주식 361만 3128주(19.33%)를 보유 중이다.JYP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546만 2511주, 15.37%)인 박진영 CCO는 1분기 JYP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주식재산이 3692억 6574만원에서 3233억 8065만원으로 떨어졌다. 손실규모는 458억 8509만원(-12.43%)에 달한다. 한편 대표 연예인 주식 부자로 손꼽혔던 배용준은 지난 2018년 키이스트 주식을 SM엔터테인먼트에 모두 매각한 후 현재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주식을 387만 9320주(7.78%) 보유 중이다. 3월 말 기준 배용준의 주식재산은 60억 518만원으로, 1월초(63억 3880만원)와 비교하면 3억 3362만원(5.26%) 감소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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