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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샤론 스톤‧케빈 코스트너, 핑크빛 기류 “서로 번호 물어봐”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과 케빈 코스트너가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터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달 17일 한 시상식에서 두 사람이 번호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소식통의 입을 빌려 “이들이 확실히 잘 맞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샤론 스톤은 지난 1980년 영화 ‘스타더스트 메모리스’로 데뷔해 1992년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샤론 스톤은 지난 1998년 언론인 필 브론스타인과 결혼해 아들 한 명을 입양했으나, 2003년 이혼했다. 케빈 코스트너는 지난 1982년 데뷔해 영화 ‘보디가드’, ‘늑대와 춤을’ 등에 출연했다. 1978년 신디 코스트너와 결혼해 네 자녀를 뒀으나 이혼했다. 이후 2004년 19살 연하 아내 크리스틴 바움가르트너와 재혼해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낳았지만, 지난해 18년 만에 이혼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6 13:34
연예일반

[왓IS] 허광한, ‘하나의 중국’ 지지 무응답…‘청춘 18X2’ 내한 현장까지 시끌?

대만 배우 허광한이 ‘중국인 정체성 호소’ 요구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28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중국공산당이 대만 예술가들에게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독립을 반대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라는 내용이다. 대표적인 게 ‘통일 지지’ 릴레이다. 중국중앙(CC)TV는 최근 공식 웨이보 계정에 붉은색 글씨로 통일이라고 쓰인 포스터를 게재하며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라고 적었다. 이후 잭슨, 신디웡, 장샤오한 등 최소 대만 톱스타들은 해당 포스트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공유했다.하지만 허광한은 중국 팬들의 다그침 속에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리포스트하지 않았고, 웨이보에는 허광한이 “대만 독립 지지자였냐. 실망스럽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 문제는 한국 시사회 현장으로 이어졌다. 국내 한 커뮤니티에는 최근 진행된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시사회에서 중국 팬이 허광한을 향해 “웨이보를 리포스트 하라”고 소리를 지르는 일이 발생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앞서 허광한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홍보를 위해 내한, 무대 인사, 핸드프린팅 행사 등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이와 관련,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측은 “별도로 인지한 사안은 없으며 무대 인사 중 특별한 소란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한편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로, 지난 22일 개봉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9 08:20
연예일반

나영희 “8시간 납치, 인생 끝나는 구나 싶어” 과거 사건 트라우마 언급 (‘지금 백지연’)

배우 나영희가 과거 납치 당했던 사건을 언급했다.14일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에는 ‘나영희 2탄 ’우리 수현이‘의 놀라운 변화를 직관한 나영희의 증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백지연은 과거 나영희가 납치됐던 사건을 언급했다. 나영희는“ 아파트에서 골프를 가려다가 차에 누가 뒷문을 열어서 아는 사람인 줄 알았다. 뒤를 돌아봤는데 어떤 남자애가 탔다. 옆에서는 칼을 들이대면서 들어오더라”고 말문을 열였다.이어 “그때 ‘내 인생 이렇게 끝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때 한창 청담동에 그런 사건이 많았다. 대낮에 대로에서 납치당하고 이런 사건이 꽤 있었다. 딸 신디가 미국에 있을 때인데, 동료들이랑 우리가 만약 그런 상황이 생기면 ‘나 신디 데리러 가야 해’ 이런 말을 하면 신호를 알자고 계획을 했다. 그런데 막상 닥치니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고 위급했던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나영희는 “‘아 이제 끝이구나’, ‘어떻게 정리해야 하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차분해졌다. 몇 시간을 끌려다니다가 두 명이 또 합쳐져서 네 명이 됐다. 카드를 요구해서 줬다. 알고 보니 젊은 아이들이었다”고 이야기했다.나영희는 다행히 카드 두 장을 주고, 신고를 안 하겠다는 조건으로 풀려났다며 납치범들에게 “‘가정에서 사랑을 못 받고 여러 가지 불만 속에서 살다 보니 밖으로 돌게 되고 그런 것들은 다 어른들의 책임이다. 미안하다’고 말하니까. 이들이 침묵하더라”고 전했다.8시간동안 납치범들에게 끌려다녔다는 나영희는 “이후 혼자서 엘리베이터 못 타고, 택시도 못 탄다. 한 10년 그랬던 거 같다. 지금도 약간 남아 있다”고 털어놨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5 14:56
연예일반

[왓IS] 열애설에 입 꾹 닫은 박서준, 본업으로 증명할까

“사생활을 확인할 수 없다.”배우 박서준이 가수 겸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 수스와 열애설에 입을 꾹 닫았다. 절친 뷔의 영향일까. 열애에 관련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 보고회에서도 재확인됐다.‘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 보고회를 하루 앞두고 터져나온 박서준의 열애설은 이날 행사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데뷔 이래 이렇다 할 열애설이 없던 배우인데다 박서준이 워낙 글로벌적인 사랑을 받는 스타이기에 더욱 그랬다.현장에선 여지없이 관련 질문이 나왔다. “어제 늦게 나도 소식을 들었다”고 운을 뗀 박서준의 답은 “사생활을 오픈하는 건 내게 부담”이라는 것. 그는 “솔직히 처음 든 생각은 ‘내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구나. 그 관심에는 감사하다’는 것이었다”면서도 “(열애설은) 개인적인 일이라 특별한 말씀은 드리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열애를 인정하면 작품으로 갈 관심이 지나치게 자신의 사생활로 쏠릴 것에 대한 우려였을까. 박서준은 비공개를 선택했다.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면 해프닝으로 끝났을 일이기에 다소 궁금증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인정도 부인도 아닌 미지근한 태도는 열애 사실이 맞다는 추측에 무게를 싣기 때문이다. 앞서 뷔와 제니가 그랬던 것처럼.박서준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재난상황에서도 의연하게 행동력을 발휘하는 민성을 연기한다. 스스로 “기존 작품과 결이 다른 캐릭터”라 한 만큼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박서준이 배우라는 본업을 통해 공개하기 부담스러운 사생활에 대한 관심을 작품으로 옮겨 심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앞서 하루 전날인 20일 한 매체는 박서준과 수스가 열애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서로를 절친들에게 소개할 만큼 각별한 사이이며, 운동 등 취미생활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수스는 2019년부터 유튜브에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구독자 수 155만 명을 자랑한다. 지난 2015년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신디 역을 맡은 가수 아이유와 같은 걸 그룹 멤버로 출연한 적도 있으며, 2년여 뒤인 2017년에 1월에는 싱글 ‘레인보’(Rainbow)를 내고 가수로도 데뷔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1 12:25
연예일반

[왓IS] 박서준, 수스와 열애설..오늘(21일) 영화 공식석상서 입 열까

배우 박서준이 유명 유튜버 겸 가수 수스(본명 김수연)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작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박서준은 21일 서울 자양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리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앞서 박서준은 전날 수스와 열애설이 불거졌다.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절친들에게 소개할 만큼 각별한 사이이며, 취미와 운동을 함께하며 평범한 연인처럼 소소한 데이트를 즐긴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사람이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수스 측도 같은 입장을 내놓으며 양해를 구했다. 수스는 구독자 수 155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지난 2019년 처음 채널을 개설해 팝스타 찰리 푸스의 ‘Light Switch’ 등 다양한 노래를 라이브로 커버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자신의 음악들을 꾸준히 발매하며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또 연예계에 얼굴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극중 신디 역을 맡은 가수 아이유와 같은 걸그룹 멤버로 출연했으며, 2017년에 1월에는 싱글 ‘Rainbow’를 통해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웹툰 작가 기안84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으며, 당시 기안84는 수스를 만나 “엄청 미인이시다”라며 “여자 연예인들을 많이 보는데 그분들이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17일에는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시구로 나서면서 인기를 입증했다.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로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출연한다. 올 8월 개봉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1 07:25
연예일반

[후IS] ‘박서준과 열애설’ 수스는 누구? 155만 유튜버+아이유 드라마 출연

배우 박서준과 열애설이 제기된 ‘수스’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20일 박서준이 유튜버 겸 가수 수스(본명 김수연)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따르면 박서준과 수스는 영국 런던에서 함께 있는 목격담, 사진 등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수스는 구독자 수 155만 명을 보유한 대형 유튜버다. 2019년 처음 채널을 개설해 다양한 노래를 라이브로 커버하며 인기를 끌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찰리 푸스의 ‘Light Switch’ 커버 영상으로, 무려 3550만 회를 넘겼다. 이 외에도 자신의 음악들을 꾸준히 발매하며 가수 활동도 병행 중이다.이 외에도 수스의 연예 활동 이력이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2015년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가수 아이유(신디)와 같은 걸그룹 멤버로 출연했다. 2017년에 1월에는 싱글 ‘Rainbow’를 통해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또 그는 블랙핑크 제니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수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이슈가 된 바 있다.지난 2월에는 웹툰 작가 기안84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수스의 실물을 보고 “엄청 미인이시다. 여자 연예인들을 많이 보는데 그분들이 긴장해야 할 것 같다”며 칭찬한 바 있다.가장 최근인 지난 17일에는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시구로 나섰다. 한편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수스와의 열애설에 대해 “배우 사생활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0 18:32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 모험] 골프로 인생을 바꾼 신디 레이드 이야기①

신디 레이드(Cindy Reid)라는 사람이 있다. 미국인이고 여성이다. 그는 어려서 가정 형편이 넉넉치 않았다. 감동을 주는 전설 속 주인공이 대부분 그렇듯이. 그는 다행히 몸은 튼튼했다. 그 덕에 소프트볼 팀에 들어가 장학금을 받아 대학을 겨우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는 초등학교 기간제 체육교사가 되었다. 그런 그가 골프를 처음 접한 것은 빠듯한 살림 덕분이었다. 그는 대중제 골프장(흔히 퍼플릭 코스라고 부른다)에서 시간제로 일을 하게 되었다. 친구가 소개한 자리였다. 그는 학교 근무를 마치고 나면 골프장에 가서 전동 골프 카트를 고쳐 만든 식음료 판매 차량을 몰고 코스를 돌아 다녔다. 이 홀 저 홀 다니다가 골퍼가 부르면 가서 음료수 따위를 파는 업무였다. 그렇게 일해서 받은 수당과 팁을 살림에 보탰다. 그렇게 되풀이하는 일상에 지쳐갈 즈음이었다. 친구가 그를 드라이빙 레인지(실외 골프 연습장)에 데려갔다. 그 친구는 제법 이름 있는 골프 교습가에게 골프를 배우고 있었다. 친구가 소개하자 교습가는 골프채 잡는 법을 간단히 알려 주더니 한 번 쳐보라고 했다. 신디 레이드는 있는 힘껏 공을 때렸다. 운명이었을까? 공은 딱 소리를 내뱉더니 허공을 가르며 멀리 날아갔다. 이 대목에서 뱁새 김용준 프로의 첫 스윙은 어땠는지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내 첫 스윙은 흠흠! 헛스윙이었다. 몇 번을 휘둘렀지만 골프 클럽은 번번히 허공을 갈랐다. 그런데도 나는 무엇에 홀렸는지 골프에 푹 빠져 급기야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 프로 골퍼가 되었다. 그러니 누군가가 한 첫 스윙만 보고 그의 한계를 점치지는 말아야 한다. 아차, 얘기가 딴 데로 샜다. 다시 신디 레이드 얘기로 돌아가자. 신디 레이드는 골퍼라면 한 번쯤 느껴봤을 그 전율에 눈이 동그랗게 커졌을 것이다. 교습가는 골프를 배워보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신디 레이드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러나 레슨비를 낼 여유가 없었다. 딱한 사정을 들은 교습가는 레슨비를 받지 않고 가르쳐 주겠다고 했다. 대신 “하는 둥 마는 둥 할 거면 다시는 자신을 찾아오지 마라”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나는 뜨끔했다. 나도 골프를 가르치지만 잇속을 따지지 않고 누구에게 마음을 연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그래서 내가 아직 5급 상주(商珠)에 머무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5급 상주라니? 무슨 이야기냐고 묻는다면 뱁새 김 프로 칼럼을 처음 읽는 독자임이 틀림 없다. 오늘이 벌써 3회째이니 이전 회를 꼭 읽어보기 바란다. 신디 레이드는 숙명과도 같은 골프 인생을 그렇게 시작했다. 그는 파트 타임으로 일하면서 받은 팁을 아껴 모은 1백50달러를 털어 지역 분실물 센터에서 헌 골프 클럽 세트를 마련했다. 그리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세 번씩 골프장에서 연습을 했다. 새벽에는 퍼팅 그린에서 퍼팅과 숏게임(대충 10~30m쯤 치는) 연습을 하고 학교로 일을 하러 갔다. 점심도 간단히 때우고 골프장에서 숏게임 연습을 했고. 숏게임 연습을 할 공간이 드문 한국에 사는 우리로서는 무척 부러운 일이다. 라운드를 하지 않는데도 공짜로 연습 그린을 쓸 수 있게 해 주는 골프장이 있다니! 그는 학교 근무가 끝나면 여전히 골프 코스에서 음료수 카트를 몰아야 했다. 그리고 나서야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레슨을 받고 롱게임을 연습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가 한 연습 방법은 듣기에도 애처롭다. 연습공을 실컷 칠 형편이 못 되었던 그는 하루에 단 한 바구니 밖에 칠 수가 없었다. 한 바구니에 단 돈 5달러였다는데. 많아 보았자 골프공 백 개도 안 들어가는 그 한 바구니로 그는 매번 두 시간 남짓 연습을 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 연습 스윙을 여남은 번도 더 하고 나서야 공 한 개씩을 쳤다고 한다. 신디 레이드는 이런 식으로 무려 2년을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연습했다. 그것도 한 번도 필드에 나가 보지 못한 채로. 그린피를 낼 형편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마침내 기회가 왔다. 교습가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회원 둘과 라운드를 하는 자리에 그를 초대한 것이다. 그린피 낼 돈이 없다고 하자 자신이 내주겠다고 하면서까지 말이다. 그렇게 그는 인생 첫 라운드에 나섰다. 그것도 화이트 티(여자 프로 골퍼는 보통 화이트 티에서 플레이를 한다)에서 LPGA 프로 두 명과 함께. 신디 레이드가 그날 몇 타를 쳤는지는 다음 회에서 얘기할 수 밖에 없다. 허락한 지면이 다 찼으니.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지메일로 메일(ironsmithkim)을 보내기 바란다. ▶김용준 KPGA 프로는신문기자로 일하다가 사업을 하던 중 골프에 푹 빠졌고, 마흔 훌쩍 넘은 나이에 독학으로 KPGA 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잠시 투어의 문을 두드리다가 이내 낙담하고 KPGA 코리안 투어 심판이 되었다. 판정을 하느라 이따금 TV에 옆 모습이 비치는 것으로 투어에 나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대신했다. 한동안 골프 채널 중계를 맡았고 골프 예능에도 출연했다. 지금은 모 대학 골프학과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2023.03.08 07:31
스포츠일반

한국 아닌 미국서 싸운다… ‘불주먹’ 김지연, UFC 4승 도전

‘불주먹’ 김지연(33)이 UFC 세 번째 보너스 사냥에 나선다. 김지연은 내년 2월 5일(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스피박 대회에서 동갑내기 만디 뵘(33, 독일)과 맞붙는다. 애초 이 대회는 서울에서 열리기로 했으나 개최지가 라스베이거스로 변경됐다. 한국 유일 여성 UFC 파이터 김지연은 UFC 공식 명승부 제조기다. 지난 세 경기에서 두 번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약 6,500만 원)를 받았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는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벌인 선수 두 명에게 주어진다. 그만큼 김지연이 화끈하게 싸운다는 얘기다. 동양태평양여자복서협회(OPFBA) 챔피언 출신으로 ‘불주먹’이란 별명답게 주먹이 매섭다. 17전의 종합격투기(MMA) 커리어에서 단 한 차례도 녹다운 되지 않았을 정도로 맷집도 뛰어나다. 김지연의 경기에서 명승부가 연출되는 이유다. 이번 상대 뵘은 UFC 유일의 독일 여성 파이터다. 총전적 7승 2패로 UFC에서는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어릴 때 체조와 브레이크 댄스를 배운 뵘은 18살에 MMA 수련을 시작했다. 주특기는 중국 전통 타격 무술인 쿵푸다. 같은 타격가인 만큼 또 한 번의 명승부가 기대된다. 김지연은 “상대에 대한 특별한 생각은 없다. 무조건 확실하게 이겨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뵘은 “두 숙련된 타격가들이 옥타곤에서 만날 때는 반드시 화끈한 경기가 나온다. 한국 팬들에게 멋진 시합을 보여주고 싶어 무척 흥분된다”고 김지연과의 대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지연은 이번 시합을 앞두고 경기 장소인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명문 팀 신디케이트 MMA에서 존 우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UFC 플라이급 컨텐더 조앤 우드를 비롯한 정상급 동료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김지연은 “국내에서는 같은 체격의 여성 훈련 파트너를 찾기 어렵지만, 여기서는 비슷한 체격의 여자 선수들이 많아 다양한 파트너와 실전 훈련을 할 수 있다. 좋은 에너지를 주는 팀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너무 즐겁게 배우고 훈련하고 있다”고 해외 훈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경기에서 김지연은 대회 3주 전 상대 마리야 아가포바가 부상으로 빠지게 돼 밴텀급으로 체급을 올려 조셀린 에드워즈와 싸웠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계체를 1.5파운드(약 0.68kg) 초과했다. 김지연은 그간 열심히 노력한 과정을 무위로 돌릴 수 없어 경기를 수락했지만 에드워즈의 체중을 앞세운 그래플링에 밀려 석패했다. 하지만 이번에 승리할 경우 플라이급 랭킹 재진입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김지연은 통산 9승 6무 2패(UFC 3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연은 “이번엔 꼭 완벽하게 승리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더 열심히 준비해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22 09:50
연예일반

엔하이픈 ‘미미쿠스’ OST 주자 발탁...‘구해줘’ 발매

엔하이픈(ENHYPEN)이 하이틴 드라마 ‘미미쿠스’ OST ‘구해줘’를 가창한다. 엔하이픈의 첫 국내 드라마 OST 참여로 눈길을 모으는 ‘구해줘’(I Need The Ligth)는 뒤틀린 시간을 표현하는 듯 필터가 강하게 걸린 사운드로 시작해 기타와 신디사이저로 표현된 감정의 고조가 돋보이는 ‘팝락’(POP ROCK) 스타일의 곡이다. 다양한 장르의 곡을 훌륭하게 소화해 온 엔하이픈의 다채롭고 입체적인 보컬이 인상적인 트랙이다. 자신과 닮은 사람을 마주하게 되며, 그로 인한 그림자에 자아가 가려지게 되는 복잡한 관계성 가운데 진정한 '나'를 깨닫고 성장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번 곡은 ‘미미쿠스’의 세계관 속 ‘어둠’ 키워드와 맞닿아 있어 극 속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22일 오후 7시 네이버 나우에서 공개되는 ‘미미쿠스’는 ‘미믹’(따라하다)이 판치는 대한공연예술고등학교(대공예)에서 ‘진짜’가 되기 위한 예고생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다룬 하이틴 드라마다. 그룹 B.A.P 출신 배우 유영재,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신예 김윤우, 걸그룹 우아!(woo!ah!) 멤버 나나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를 몰고 있다. 엔하이픈의 ‘구해줘’는 8월 12일 오후 6시 전 세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1 17:28
무비위크

CGV, 英 웨스트엔드 공연 실황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 단독 개봉

CGV가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실황을 담은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를 오는 28일 단독 개봉한다.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는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과 다른 ‘롤라’를 만나 80cm 남성용 부츠 ‘킹키부츠’를 제작하며 생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신디 로퍼가 작사∙작곡을 맡고, 최고의 배우이자 작가인 하비 파이어스틴이 각본, 브로드웨이 대표 연출가 제리 미첼이 연출해 2013년 3월 첫 공연을 올렸다. 이번에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는 19년 5월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실황이다. ‘롤라’역에는 올리비에 어워즈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멧 헨리’, ‘찰리’ 역에는 배우 ‘킬리언 도넬리’가 맡았다. 토니어워즈 6개 부문, 올리비에 어워즈 3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 흥겨운 퍼포먼스를 극장의 편안한 좌석에서 넓은 화면과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현장감 있게 즐길 수 있어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7월 국내에서 ‘킹키부츠’의 다섯 번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리지널 버전으로 예습할 수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는 28일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 영등포 등 40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CGV 조진호 콘텐츠기획담당은 “인기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를 CGV에서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의 흥과 에너지가 관객분들에게 전달되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영화 외에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뮤지컬을 관객들에게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뮤지컬 ‘태양의 노래’, ‘알타보이즈’를 생중계했고, 올해 2월에는 ‘이퀄’을 생중계했다. ‘더 데빌’, ‘베르테르’ 등 인기 뮤지컬 공연 실황 무비도 상영한 바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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