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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정인지, 종영 소감 “최수영과 나, 우리는 정말 찐이었다”
배우 정인지가 ‘팬레터를 보내주세요’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인지는 MBC 4부작 금토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에서 한강희(최수영 분)의 열혈 소속사 대표 윤아영으로 분했다. 지난 25, 26일 방송된 3, 4회에서 한강희를 소속 배우가 아닌, 소중한 동생으로서 진심으로 아껴주는 윤아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고대하던 차기작 촬영과 방정석(윤박 분)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강희에게 “나는 네가 네 마음 귀하게 생각해주고, 온전히 너만 봐주는 그런 평범한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라고 한강희를 진심으로 위해주면서, 그의 사랑을 반대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속상함을 내비쳤다. 정인지는 “아영의 마음을 강희에게 살짝 보이는 장면이 있다. 그 신을 촬영할 때, 최수영 배우가 절 바라보는데 정말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난다. 그 장면 속 우리는 정말 찐이었다”고 촬영 당시의 애틋함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대본을 읽으면서 강희라는 인물을 참 좋아하게 됐다”며 한강희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촬영장 갈 때마다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는 게 느껴졌다. 극 분위기가 곧 현장 분위기였다”, “강희, 정석의 케미가 참 귀여웠다”며 단란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무엇보다 정인지는 지난 3월 공개됐던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서 선자(전유나, 김민하, 윤여정 분)의 어머니 양진 역을 맡아 묵직한 열연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에 시대극이 아닌,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보다 친근하고 거침없는 윤아영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그에게 ‘‘파친코’에서 좋게 봤는데, 다시 보니 반갑고 좋다’, ‘편안한 연기 톤도 잘 어울려서 놀랍다’ 등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정인지는 “조금 가까워질 만하고, 서로를 알아갈 때, 촬영이 끝나서 정말 아쉬웠다”며 “손수 적은 편지만큼, 마음과 시간이 담긴 게 또 있을까. 그 시간을 읽는 것 같아서 참 좋아한다”고 팬과 팬레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정인지가 출연한 MBC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지난 26일 종영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8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