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건
연예일반

[TVis] 주우재, 심으뜸에 씨름 이긴 조세호에 “이기니까 좋냐”(홍김동전)

방송인 주우재가 심으뜸과 씨름 대결에서 이긴 조세호를 비난했다.2일 방송된 KBS2 예능 ‘홍김동전’ 58회에서는 가을 운동회가 개최됐다. 이날 ‘청군’으로 나선 홍김동전 멤버들은 강력한 소녀 군단인 ‘백군’ 김혜선, 장은실, 춘리, 심으뜸, 김명선을 이기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심으뜸은 첫 번째 게임인 씨름에서 대결 상대로 조세호를 호명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조세호가 심으뜸을 넘어뜨리며 승리했다. 승리와 동시에 주우재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인간이. 좋아죽을 거 같아? 내팽개치니까 좋냐. 거의 집어던지더라”라며 조세호를 비난했다.우영 역시 옆에서 “이기냐. 이겨. 이겨 먹어야 해?”라며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2 21:37
연예일반

[TVis] 우영, 보디빌더 출신 춘리에 씨름 졌다 “119 좀 불러줘” (홍김동전)

보디빌더 출신 춘리가 아이돌과 씨름해보는 게 소원이었다고 밝혔다.2일 방송된 KBS2 예능 ‘홍김동전’ 58회에서는 가을 운동회가 개최됐다. 이날 ‘청군’으로 나선 홍김동전 멤버들은 강력한 소녀 군단인 ‘백군’ 김혜선, 장은실, 춘리, 심으뜸, 김명선을 이기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가을 운동회의 첫 번째 게임은 씨름이었다. 조세호는 “전 씨름했을 때 승산 있겠다 싶었다. 씨름은 힘으로 하는 게 아니라 머리로 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짐승돌’ 장우영은 “죄송한데, 지금까지 많이 오해하셨다. 나는 그냥 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본격적인 게임 시작 전 제작진은 “주우재 씨가 오셔서 진지하게 물어보더라. 여자고 게스트인데 제대로 해도 되냐고”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혜선은 “죽을힘을 다해서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가장 먼저 춘리는 씨름 상대로 우영을 선택했다. 춘리는 시작부터 우영을 번쩍 들어 올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우영은 “119 좀 불러줘”라며 다급하게 구급차를 요청, 온순한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2 21:33
연예일반

'회장님네' 백일섭 "박정희 前 대통령 초대해 청와대 방문...주머니에 귤 넣어주셔"

백일섭이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를 방문한 '썰'을 풀었다.27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백일섭, 김용건, 이계인이 출연해 '라떼' 시절 이야기를 대거 꺼내며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소상하게 밝혀 잔잔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이날 이계인은 백일섭을 향해 "우리가 저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게 일섭이 형님"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건은 "예전에 박정희 대통령이 초대해서 촬영이 중단된 적이 있다. 청와대에 초청 받은 연예인 1호일 것"이라며 백일섭을 치켜 세웠다.백일섭은 당시 청와대에 방문한 것에 대해 "그때 귤이 흔치 않았다. 밥 먹은 뒤 귤을 주더라. 한 두개를 주머니에 넣었는데 열 몇개를 더 주더라. 지금이라면 봉투에 줬을텐데 청와대에도 봉투가 없었는데 주머니에 넣어줬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백일섭은 "드라마 현장에 돌아왔더니 분위기가 냉랭했다. 그래서 내가 가져간 귤을 하나씩 주니까 다들 좋아했다"고 덧붙였다.이에 김용건은 "대통령을 만나니까 어땠냐고 물어봤더니 박정희 대통령이 바로 '백군~'이라고 하면서 인사했다고 하더라"고 함께 '썰'을 풀었고, 백일섭은 "너무 떨려서 다리를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이같은 백일섭의 청와대 방문에는 이유가 있었다고. 이계인은 "대통령 아들이 엄청 좋아해서 초대 받았다고 하더라"고 증언했고, 김용건은 "그때 (백일섭의) 인기가 지금의 BTS 같았다"고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이와 관련해 백일섭은 당시 계약금이 최고액인 5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고, 김용건은 "나는 10만원 받았다. 그때 드라마 출연료가 몇 천 원 할 때였다. 10만원 받은 게 너무 든든했다"고 '라떼' 시절을 언급했다.그런가 하면, 백일섭은 "내가 명동 사나이였다. 야타족이 있지 않았냐. 내가 원조였다"며 '원조 야타족'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용건은 "중고 외제차를 값싸게 산 거였다. 시동을 걸면 문이 열려서 내가 잡고 있었다"고 회상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처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7 22:21
연예

가수 성용하, 용인시로부터 표창장 받아...2021년 훈훈한 마무리!

가수 성용하가 용인시의 표창을 받으며 2021년을 훈훈하게 마감했다.그는 지난 26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대한민국가수협회 우수 회원 표창 및 송년 음악회'에서 용인시장 백군기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대한민국가수협회 용인시지부장인 정우진은 "가수 성용하가 지역 사회 발전에 노력한 것은 물론, 봉사정신이 투철해 문화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이 커서 표창장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성용하 외에도 신성, 이일민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앞서 성용하는 13일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용인시와 경기도의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에 참여하 예정이다. 성용하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영광스럽고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노래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찾아 가는, 초심을 잃지 않는 가수 성용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성용하는 2015년 1집 앨범 ‘사랑대출’로 데뷔했으며, 2018년 2집 앨범 ‘사랑향기’를 발표해 인기를 모았다. 최근에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SBS ‘트롯신이 떴다’ 등에 출연해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이름을 알렸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28 19:14
연예

'미우새' 여군 특전사, "손가락 4개 받고 2개로~" 강철 체력에 소름...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여군 특전사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2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전역한 특전사 여군 박은하와 안지혜가 박군의 지인으로 등장했다. 특전사 출신인 트로트 가수 박군은 이날 한국 격투기 챔피언 출신 여군 특전사인 안지혜를 소개했으며 그녀는 전역한 지 15년이 지났음에도 강인한 체력과 카리스마를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안지혜는 "격투기 챔피언이 되고 나서 더이상 경쟁자가 없었다.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몸을 힘들게 단련하기 위해 특전사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 김희철은 "내가 사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구나"라며 감탄했다. 뒤이어 김희철은 "팔굽혀펴기를 몇 개 할 수 있냐"라고 물었다.안지혜는 그 자리에서 바로 손가락 2개로만 팔굽혀펴기를했다. 또한 격파 시범을 보여준다면서 나무 방망이를 정강이로 격파해 모두의 '입틀막'을 유발했다. 사격 시범에서도 안지혜는 비비(BB)탄을 정확히 표적에 적중시켰다.또다른 특전사 박은하 또한 명품 호신술 시범을 선보였다. 그는 김희철을 순식간에 넘어뜨려 땅바닥에 내리꽂았다. 박은하는 "제가 유도를 해서 반사적으로 넘긴다"라고 설명했다.박은하는 특전사 남편과 체육관에서 부부 싸움을 했던 일화도 공개하며 현재는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에 김희철이 "비행기 낙하 훈련이 힘든지 육아가 더 어려운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박은하는 "차라리 훈련을 나가겠다. 육아는 끝이 없다"라고 답해 짠내 웃음을 자아냈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04 20:06
연예

'MBC 가요대제전' 셀럽파이브XAOA, 백군같은 단합력으로 히트곡 메들리

그룹 셀럽파이브와 AOA가 화이트 의상을 맞춰 입고 남다른 단합력을 자랑했다. 31일 ‘2019 MBC 가요대제전 : The Chemistry’가 일산 MBC 드림센터와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이원생중계 됐다. 임윤아, 차은우, 장성규가 진행을 맡았다. 셀럽파이브와 AOA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호흡했다. 하얀색 운동복을 맞춰입고 마치 백군으로 뭉친 듯 단합력을 보여줬다. AOA의 '빙글뱅글' 셀럽파이브의 '셀럽파이브'를 편곡한 메들리 퍼포먼스로 시선을 모았다. 빌리 아이리시의 '배드 가이'에 맞춰서도 춤을 췄다. AOA는 '날 보러 와요'로 피날레를 장식했고 셀럽파이브는 '안 본 눈 삽니다'로 청순돌의 매력을 자랑했다. '2019 MBC 가요대제전' 라인업은 AOA, DAWN(던), GOT7, ITZY, MONSTA X, NCT DREAM, NCT 127, Stray Kids, TWICE, 국카스텐, 규현, 김재환, 노라조, 뉴이스트, 러블리즈, 레드벨벳, 마마무, 성시경, 세븐틴, 셀럽파이브, 송가인, 아스트로, (여자)아이들, 오마이걸, 우주소녀, 이석훈, 장우혁, 청하, 태민, 현아, 홍진영 총 31팀이다. 태민과 트와이스, 성시경과 레드벨벳, 마마무와 세븐틴, 장우혁과 청하, 송가인과 국카스텐 등 상상할 수 없었던 신선한 조합이 펼쳐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31 23:26
연예

"이쯤되면 올림픽"…'뭉쳐야찬다' 전설들의 가을운동회 개최

‘올림픽 올스타전’을 방불케하는 어쩌다FC 전설들의 가을 운동회가 열렸다. 3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깊어가는 가을 맞이 운동회가 펼쳐진다. 만국기가 펄럭이는 운동장에 각 종목의 정점을 찍었던 스포츠 전설들이 모이자 현장은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을 방불케 했다. 멤버들은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체육복까지 맞춰 입었다. 이들은 응원전을 거쳐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이어달리기 등 운동회의 백미를 모두 즐겼다. ‘뭉쳐야 찬다’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도 개최됐다. 바로 전설들의 종목 중 씨름과 사격이 추가된 것. 씨름과 사격의 일인자 이만기와 진종오도 각각 핸디캡을 가지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참여했다. 두 사람은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깜짝 놀랄 실력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01 12:25
연예

강화도, 과거로 떠나는 여행

맨눈으로 바다 너머에 있는 북한 땅을 보니 기분이 묘해진다. 온 동네가 과거에 멈춘 듯한 느낌도 든다. 분단되기 전 북한과 교류가 활발했던 당시의 흔적을 보며 실향민들의 아픈 마음을 전해 들으니 먹먹해지기도 한다. 곧 통일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얼기설기 집을 지어 모여 살았다는 곳, 분단으로 아직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곳, 인천광역시 강화군을 찾았다. 과거의 기억이 머무는 곳, 교동도 강화군 교동면에 들어가려면 검문소에서 해병 제2사단의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민간인 통제선 너머에 있기 때문이다. 북한과 그만큼 가깝다는 의미기도 하다. 군인들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적으면 차량 출입증을 발급해 준다. 차 내부를 검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제법 긴장되는 경험이 아닐 수 없다. 강화도와 연결된 교동대교를 건너 조금 달리면 금세 ‘교동제비집’이 보인다. 교동도 여행의 출발은 이곳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교동제비집은 KT에서 통신망이 불안한 교동도에 사회공헌활동으로 망을 구축해 주고,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지어 준 관광 안내소다. 교동도에 제비가 많다는 데서 이름을 붙였다고 했다. 이곳에서는 교동도 관광 안내뿐 아니라 관광객이 직접 등장하는 사진으로 교동에서 연백까지 가상의 평화 다리를 만들어 볼 수 있고, 주인공이 돼 직접 교동신문을 발행해 보는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교동제비집에서 5분도 채 되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대룡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윤경 인천관광공사 강화지사장은 “교동도 사람들의 고향은 대부분 황해도 연백군이었는데, 전쟁 때 내려와 고향 사람들과 모여 살며 생계를 꾸리게 된 곳이 대룡시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룡시장은 아직 1970년대의 모습을 간직했다. 2014년 7월 교동대교가 개통되면서 이 정취를 느끼기 위해 관광객들이 주말이면 모이는 곳으로 떠올랐다. 대룡시장은 1960~1970년대의 이발관과 영화관의 모습이나 흑백사진을 통해 학창 시절로 돌아가 볼 수 있는 사진관까지 곳곳이 과거를 보여 준다. 특히 교동스튜디오는 추억의 옛날 교복을 입고 흑백사진을 남길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많은 관광객이 남긴 사진들이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또 대룡시장은 제비가 찾아오는 청정 지역이다. 관광 안내소가 교동제비집인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대룡시장에서는 돌아오는 제비들을 환영하듯 곳곳에 위치한 제비 모형을 볼 수 있다. 상점 처마 아래의 제비집들을 망가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다시 돌아오는 제비들을 위한 배려일 것이다. 강화군은 이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골목마다 ‘제비거리’ ‘조롱박거리’ ‘극장거리’ 등 골목을 구분해 뒀다. 이 골목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재미일 듯하다. 또 대룡시장 내 ‘동산약방’ ‘중앙신발’ ‘거북당’ ‘교동이발관’ 등 스탬프 투어도 가능하다. 강화에 남은 분단 이전, 그때 그 시절 대룡시장에서 30여 분간 달려 도달한 곳은 ‘강화평화전망대’다. 남한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3층 조망실에 오르니, 망원경을 통해 북한 땅이 선명히 보였다. 맨눈으로도 바다 건너 북한의 하얀 집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보일 정도였으니, 가늠은 안 되지만 꽤나 가까운 거리일 것이다. 보이는 곳은 서면 개풍군 해창리와 삼달리, 송악산과 개성공단이 있는 개성시의 모습과 좌측에 과거 연백군으로 불렸고 연백평야가 넓게 펼쳐진 황해남도의 연안군과 배천군이 있다. 날씨가 좋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농사를 짓는 모습, 학교, 마을 회관이 보인다고 했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은 사람들이 살기도 하지만, 일부는 위장 마을이라는 설명도 나왔다. 겨우 2.3㎞를 두고 갈라진 한 민족의 현실이 와닿는 곳이다. 평화전망대의 이용료는 성인 2500원, 청소년·군인 17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겨울철(12월~2월)에는 1시간 앞당겨 오후 4시에 매표를 마감한다.평화전망대 외에도 북한은 강화 곳곳에 남아 있다. 분단되기 이전에 북한의 개성과 교류가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 지사장은 “개성 방직 기술자들이 강화에 방직공장을 세우면서 지금도 그 공장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중 ‘소창’이 당시 개성의 영향을 말해 준다. 소창은 아기들 기저귀감으로 썼던 직물을 말한다. 강화도는 소창 산업이 꽃피며 과거 섬유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10년대 직물 기기가 개량되면서 한 집 건너 하나씩 직물과 관련된 일을 했을 정도라고 했다. 이후 1940년대 후반 ‘중앙방직’ ‘심도직물’ ‘이화직물’ ‘평화직물’ 등 유명한 직물 업체들이 모두 강화도에 터를 잡으며, 크고 작은 직물공장에서 인조견·넥타이·커튼직물·특수면직물 등을 생산했다. 이후 직물 산업의 중심지가 대구로 이전되면서 강화군은 당시의 심도직물 건물 굴뚝을 소창길 길목에 전시, 터는 용흥궁 공원으로 조성했다. 또 평화직물터를 인수해 현재 소창을 직접 만지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소창 체험관을 마련했다.일본 가옥의 분위기가 풍기는 소창 체험관이다. 우연히 배우 장근석이 이곳에서 촬영한 것이 알려지며 일본인 관광객들이 다수 찾는 곳이 됐다. 여기에서 소창에 그림을 그려 손수건을 만드는 체험부터 직접 직물을 짜는 직조 체험까지 가능하다. 주말에는 강화도 특산품인 화문석과 특산차 체험을 시간대별로 마련해 두고 있으니, 이를 통해 강화도를 직접 느껴 보는 것도 좋다. 강화에서 역사 흔적 찾기도 강화도에서 가장 독특한 문화유산을 꼽는다면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을 이야기할 수 있다. 1896년 고종 때 강화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이 세례를 받은 것을 계기로 1900년 11월 15일 이곳에 한국 최초의 한옥 성당이 세워졌다. ‘성베드로와 바오로 성당’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건축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이색적인 곳이다. 익숙한 한옥이 2층 건물로 높이 올라가 있고, 내부는 로마의 바실리카양식을 본떠 지어 놓아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한국에 서양 건축이 도입되던 시기의 초기 건축으로, 한식 목구조와 기와지붕으로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조와 외관에 한국 전통 건축양식을 적용해 ‘외래 종교’라는 거부감을 완화한 것이다. 성당 앞의 큰 보리수나무 역시 의미를 같이한다. 1900년 영국 선교사 트롤로프 신부가 보리수나무 묘목을 가져와 심은 것인데, 불교를 상징하는 보리수나무를 성공회 성당 앞에 심으면서 한국의 토착 불교와 조화를 이루겠다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성당 바로 옆의 용흥궁에서는 철종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다. 조선 제25대 왕인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 19세까지 살았던 곳이다. 원래는 초가였으나, 보위에 오른 뒤 건물을 새로 지어 지금은 아담한 기와집을 볼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11.21 07:00
연예

[You랑]입으로 느끼고 눈으로 즐기는 서천의 봄

주꾸미 등 먹거리와 볼거리 풍성한 서천 남도의 봄은 꽃으로 시작된다. 이른 봄부터 동백·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3월 중순부터는 산수유·벚꽃·진달래 등이 번갈아 가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개화에 맞춰 잇달아 축제도 열린다. 남도로 봄맞이 여행을 간다는 것은 곧 꽃을 보러 간다는 의미다. 서해안의 봄은 먹거리로부터 온다. 이른 봄부터 새조개·주꾸미·간자미·도다리 등 갯것들이 무더기로 올라온다. 축제도 먹거리 축제 일색이다. 서해안의 봄은 눈이 아니라 입으로 먼저 느낀다. 서해안의 봄을 만끽하기 위해 충남 서천으로 달려갔다. 풍부한 먹거리뿐 아니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 스카이워크 등 볼거리, 즐길 거리도 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동백군락지도 서천에 있다. 주꾸미·간자미등 먹거리 풍성 이맘때면 서천의 홍원항·마량포구, 인근 보령의 무창포, 홍성의 남당항, 당진의 장고항 등 서해안 포구마다 관광버스가 줄을 잇는다. 싱싱한 봄철 먹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들이다. 서해안에서 지금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주꾸미다. 주꾸미는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잡힌다. 하지만 지금 잡히는 주꾸미가 가장 맛있다. 홍원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중복 사장은 "3월 말에서 4월까지 잡히는 주꾸미 살이 연하다"고 했다. 또 주꾸미 암놈은 지금부터 서서히 머리에 알이 차기 시작한다. 흔히들 '쌀밥'이라고 하는 알이 알 주머니에 가득해서 씹는 맛이 좋다. 요새 잡히는 주꾸미는 샤부샤부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조개 육수에 김·냉이·미나리·버섯을 썰어 넣고 끓인 국물에 주꾸미를 살짝 데쳐 먹는다. 봄이 입안에서 향긋하게 피어나는 듯하다. 주꾸미를 건져 먹은 후에는 주꾸미 먹물이 풀어진 국물에 칼국수를 끓여 먹는 것이 코스다. 지금 서해안 어느 포구를 가더라도 주꾸미 생물 1㎏의 가격은 4만원 안팎이다. 많은 사람이 찾다 보니 가격이 조금 올랐다. 주꾸미를 식당에 가지고 가면 세팅비를 따로 받는다. 1인당 5000~7000원. 이렇게 먹는 게 번거로울 경우 식당에서 5만~6만원을 내면 주꾸미 샤부샤부 1㎏를 먹을 수 있다. 간자미도 제철이다. 간자미 또는 간재미로 불리며 가오릿과의 한 종류다. 생김새는 홍어 새끼와 비슷하지만 홍어처럼 삭혀 먹지는 않고 무침으로 많이 먹는다. 사시사철 나지만 3월부터 6월까지가 가장 맛있다. 암놈이 수놈보다 더 졸깃하다. 2~3인분 무침 한 접시에 4만5000원 안팎이다. 새의 부리 모양처럼 생긴 새조개도 지금이 샤부샤부로 먹기 가장 좋은 때다. 식당에서 1㎏에 4만원가량 한다. 동백숲·스카이워크 등 볼거리도 풍성 마량포구 인근에는 동백나무숲이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에서는 쉽게 동백나무숲을 볼 수 있다. 여수 오동도, 거제 지심도, 고창 선운사 등이 그런 곳들이다. 충청도에서는 그 흔한 동백을 잘 볼 수 없다. 동백의 북방한계선이 바로 마량리기 때문이다. 마량리보다 위도가 높은 인천 대청도, 경북 울릉도 등지에도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지만 모두 섬이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에는 500여 년 전에 심은 8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있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동백나무는 키가 10m 가까이 되지만 마량리의 동백나무는 키가 2m 남짓이다. 서해의 바닷바람을 곧바로 받아서인지 높게 자라지 못했다. 그래도 1965년부터 천연기념물(제 169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지금 거의 만개했는데 이 상태가 4월 중순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동백나무숲 정상에 있는 동백정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일몰도 볼만하다. 스카이워크도 있다. 장항송림삼림욕장 안에 있다. 스카이워크라고 하면 절벽 같은 가파른 지형에 돌출해서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장항 스카이워크는 특이하게도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50여 년 전에 조성한 소나무 숲 위에 만들었다. 높이 15m의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길이 236m의 공중 데크가 이어진다. 앞쪽으로는 서해 바다가 쭉 펼쳐져 있고 뒤로는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다. 밑바닥이 강화유리가 아니고 철제 발판이어서 밑을 내려다보는 재미는 덜하다. 스카이워크 인근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있다. 일반인들이 볼 수 있는 곳은 전시 공간인 '씨큐리움'뿐이다. 바다(Sea)와 질문(Question), 공간(Rium)의 합성어로 '바다에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아가는 전시·교육 공간'이라는 의미다. 씨큐리움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7000점이 넘는 해양 생물 표본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중앙에 유리로 만든 4층 규모의 타워가 있다. 시드 뱅크(Seed Bank)인데 우리 바다에 사는 해양 생물 표본 5000여 점을 유리병 안에 넣어 쌓아 올린 것이다. 글·사진=이석희 기자 여행 정보=서울에서 서천군청까지는 약 200㎞로 차로 달리면 3시간 남짓 걸린다. 군청에서 마량포구, 장항 스카이워크, 국립해양생물자원관까지는 차로 30분이면 닿는다. 장항 스카이워크는 입장료를 내야 올라갈 수 있다. 어른 2000원. 하지만 서천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짜리 서천사랑상품권을 주기 때문에 공짜나 다름없다. 동백나무숲 입장료는 어른 1000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어른 3000원. 2017.03.30 07:00
연예

[포토] 임세미, 백군과 깜직한 월드컵 인증샷 공개

배우 임세미가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한 깜찍한 월드컵 응원 인증샷을 공개했다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극본 최윤정 연출 안길호)에서 사랑 앞에 당당하고 적극적인 방송국 PD유리 역을 맡아 배역에 녹아 드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인 임세미는 한국과 벨기에 경기를 앞두고 26일 SNS를 통해 응원 인증샷을 공개했다. 한국의 첫 경기와 두번째 경기가 열렸던 지난 18일과 22일에도 본인의 SNS를 통해 한국을 힘차게 응원했던 임세미는 16강의 승패가 걸린 마지막 경기를 위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한 깜찍한 인증샷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26일 SNS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벨기에 전 응원준비 완료! 비록 집에서 응원하지만 저와 백군 모두 힘을 모아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태극전사 분들 끝까지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빨간 옷을 입은 임세미가 주먹을 불끈 쥐며 응원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게 한다. 특히 한국팀을 상징하는 듯한 빨간색 망토를 두른 반려견 ‘백군’과 함께 귀여운 커플룩을 선보이고 있어 보는 이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2014.06.27 09:1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