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건
연예일반

지드래곤, 모발 정밀 감정도 ‘음성’…손발톱 검사 결과는 아직 [왓IS]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모발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른 최근 국과수는 지드래곤의 모발을 정밀 감정한 뒤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던 터라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이 나오자 경찰로선 혐의 입증에 더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인천 경찰 관계자는 “모발의 경우 남성과 여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모발이 짧기 때문에 검사하는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의 손발톱 감정 결과는 아직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발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손발톱 분석으로는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지드래곤은 지난 6일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입건된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 변호인을 통해 마약 투약 혐의를 강력하게 반박했다. 지드래곤은 경찰에 출석할 때도 취재진에 마약은 절대 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법원에서 휴대전화 압수수색영장도 범죄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던 터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3일 정례 간담회에서 명확한 물증 없이 증언 만으로 지드래곤과 이선균 마약 수사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맞다”면서도 “무리한 수사라고 단정하기는 무리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선균도 간이시약검사에 이어 모발 정밀 감정도 음성이 나왔고, 지드래곤도 같은 수순으로 이어지면서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강행했다는 비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0 15:31
뮤직

[왓IS] 이선균 다리털 검사 감정불가...늪 빠지는 경찰 마약수사

배우 이선균이 마약 간이검사와 정밀검사에서 연이어 음성 판정이 나온데다가 다리털 검사마저 감정불가 통보를 받으면서, 경찰의 마약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15일 “지난달 이선균의 1차 조사 당시 모발과 함께 다리털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나 이선균 다리털에 대해 감정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선균은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리털은 염색과 탈색 등의 영향을 받는 모발보다 더 오랜 기간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최종 투약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중요한 물증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감정불가 판정을 받으면서 혐의 입증에 실패, 수사는 점점 늪으로 빠지는 모양새다.지난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가수 박유천이 소변과 모발 정밀 검사 결과 음성을 받았지만 다리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던 터. 때문에 이선균의 다리털 감정에도 귀추가 쏠렸으나 첫 감정에서는 별다른 소득을 보지 못하게 됐다. 경찰은 이선균을 추가 소환해 다리털 등을 더 채취해 또 다시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법무법인 법승의 안지성 변호사는 “일반적으로는 다리털 마약 검사에서 감정불가 판정이 나오기 힘들다. 다리털이 너무 얇거나 너무 조금, 짧게 채취해 진행했을 경우 빼고는 거의 나오기 힘든 판정”이라며 “경찰 측에서 면밀히 진행했을 거라 생각되지만 채취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선균이 다리털 검사까지 감정불가가 나오고, 마약 모발 정밀검사 결과를 앞두고 있는 지드래곤마저 음성이 나올 경우 경찰은 더욱 곤혹스러워질 전망이다. 가수 지드래곤 역시 마약 간이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터. 경찰은 지드래곤의 휴대전화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범죄사실 소명 부족을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이 마약 혐의로 입건할 때부터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해온 지드래곤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음에도 저는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이나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한 상황”이라며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계속된 음성 판정과 정확한 혐의 입증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경찰이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약 혐의로 내사를 하다가 입건을 한 만큼, 경찰이 뚜렷한 증거를 확복해야 했는데 물증 없이 증언 만으로 수사를 진행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 같은 지적에 대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증언으로 수사를 시작한 건 맞다”면서도 “명확한 증거 없이 수사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반박 입장을 내놨다.과연 마약 검사 결과가 연이어 음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이번 마약수사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쏠린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5 11:16
스타

[왓IS] "수상한 포장지 봤다“ vs. ”마약 한 적 없다“ 유흥업소 실장, 신빙성이 관건

지드래곤이 마약을 한 것이 의심된다는 제보는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것이었을까.10일 채널A는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데는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직원의 진술이 있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 초 지드래곤이 업소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이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 이후 지드래곤의 행동도 이상했다”는 직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달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 지난 6일 첫 출석 조사를 가졌다.지드래곤은 이와 관련해 자신은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된 적이 없다는 입장. 그는 경찰서 출석 전까지 자진출석 의지를 밝히며 수차례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6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선 간이시약 검사가 진행됐는데, 이때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범죄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한 상태다.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출석했을 때도 당당한 지드래곤의 태도에 여론은 다소 반전된 상황. 지드래곤이 경찰 출석 당시 온몸에 제모를 한 상태였다며 증거인멸을 위함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지만, 지드래곤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경찰 측 역시 일간스포츠에 “본인의 털을 스스로 제모한 걸 증거인멸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제 관건은 유흥업소 직원의 진술 신빙성이다. 배우 이선균에게 마약 투약 장소를 제공하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진 이 직원의 진술이 정말 사실이었는지 아니면 그 때문에 억울한 스타가 마약 피의자 입건이라는 곤혹스런 상황에까지 몰려간 것인지 경찰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1 13:55
연예일반

시작부터 요란하더니..늪에 빠지고 있는 이선균 지드래곤 마약수사 [줌인]

태산을 뒤흔들 듯 요란하더니 알고보니 쥐 한마리였던가. 마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과수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한사코 마약 복용 혐의를 부인하는 지드래곤도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경찰의 이번 마약 수사가 요란했던 시작과 달리 점점 수렁에 빠지는 듯한 모양새다.지드래곤은 6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달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바로 다음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그는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마약 범죄에 연루된 일이 없다. 사실을 밝히러 왔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경찰이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소변 및 모발에 대한 정밀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휴대전화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범죄사실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했다.모발 정밀 검사와 추후 시행될 수 있는 다리털 등 체모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올 경우 경찰의 입장은 매우 곤혹스러울 전망이다. ◇이선균 추후 검사 결과 ‘경우의 수 셋’앞서 지난달 28일 경찰에 출두한 이선균은 간이 시약 검사 음성,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도 음성이 나왔다. 이선균은 처음부터 마약을 한 적이 없다는 지드래곤과는 달리, 아직 공식적으로 마약 복용 혐의에 대해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이 건넨 무언가를 속아서 먹었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진술은 그가 마약을 복용한 사실을 인정했다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마약 복용을 인정하더라도 속아서 먹었다는 뜻이니 고의성이 없다는 뜻이다. 바로 지드래곤이 2011년 모발검사에서 대마 양성이 나왔지만, 일본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름을 모르는 현지인 준 대마를 담배인 줄 알고 피웠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바로 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해 기소유예 처분된 적이 있다. 이선균은 협박을 당해서 돈을 건넸다며 유흥업소 실장을 고소한 만큼 경우에 따라선 피의자에서 피해자로 바뀔 수도 있다. 이 같은 진술은 ①이선균이 유흥업소 실장과 적극적으로 같이 마약을 했는지, ②이선균이 유흥업소 실장이 건넨 무언가를 마약인 줄 모르고 먹었다가 협박을 당했는지, ③유흥업소 실장이 건넨 무언가가 마약이 아닌데 마약이라고 속이고 협박을 했는지,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이선균 측 대응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일이기도 하다. 경찰은 이선균을 대마 및 향정 혐의로 입건한 만큼 ①을 입증해야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을 협박 혐의로 고소했기에, 다리털 등 추가 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면 ②에 대한 대응을,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으면 ③에 대한 대응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②와 ③ 중 어떤 경워든 경찰로선 힘든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소변과 모발 정밀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다리털 검사 등 다른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다. 2019년 박유천의 경우가 그랬다. 때문에 검사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그럼에도 경찰의 이번 마약 수사는 처음부터 의아한 구석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내사 단계부터 실명 공개..스모킹건은?유명 연예인 내사 사실이 대대적으로 알려지고 당사자가 누구라고 곧바로 특정되고, 또 다른 유명 연예인 피의자도 입건하자마자 실명이 확인됐다. 내사 단계에서 당사자가 공개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혐의가 확정되지 않았는데 이름이 거론되는 것만으로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경찰이 내사를 거쳐 입건을 했다는 건 혐의를 입증할 자신이 있다는 뜻이었을 텐데 지금까지 상황은 신통치 않다. 수사 상황도 실시간으로 전해지다시피 하고 있다. 취재 경쟁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정도로 수사 동향이 경찰에서 흘러나오는 건 이례적이다.경찰이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 등 피의자들의 증언과 정황 증거 외에 ‘스모킹건’이라 할 만한 증거를 확보했는지도 의문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추가 검사 결과에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신체검사결과가 모두 음성이 나오더라도 마약을 복용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마약을 사기 위해 돈을 건넨 물증 등이 있다면 마약 복용 혐의로 검찰에 넘길 수 있다. 법무법인 광야 양태정 변호사는 “마약 복용이 오래된 경우 신체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수 있다”며 “그럴 경우 마약을 복용했다는 물증과 돈을 주고 받은 거래 내역 등으로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선균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이선균이 마약을 복용했다면, 처음부터 마약인지 인지하고 있었는지와 인지했고 협박을 받았다며 왜 곧장 신고하지 않았는지, 처음에는 몰랐더라도 그 사실을 알고도 계속 복용했는지 여부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경찰 혐의 입증하면, 이선균 지드래곤 불이익↑경찰이 이선균이 마약이란 사실을 알고도 계속 복용했다는 혐의를 입증하고, 지드래곤이 한사코 부인했던 마약 복용 사실을 입증하면, 둘은 더욱 불이익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혐의의 적극적인 부인은 반성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여겨져 감형의 이유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경찰이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혐의를 제대로 입증하지 못할 경우다. 자칫 그렇게 되면 이선균의 잘못은 유부남이 유흥업소를 다니고 그 업소 실장의 집에 갔다는 것 정도 밖에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도의적인 잘못 밖엔 되지 않을 터다. 조사를 받은 뒤 “사필귀정”이라며 경찰을 비웃은 지드래곤은 혐의가 입증이 되지 않는다면 더욱 말할 것도 없다. 과연 경찰의 향후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분명한 건 시작은 요란했지만 지금까지는 소리만 요란했다는 점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09 05:53
연예일반

‘마약혐의’ 지드래곤,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 기각…6일 경찰 자진출석 [왓IS]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GD)의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앞서 경찰은 지드래곤의 통화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범죄사실 소명이 부족하단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 후 영장 재신청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지드래곤은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마약 혐의를 또다시 부인하며 오는 6일 경찰에 자진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인 김수현 법무법인 케이원 챔버 변호사는 이날 3차 공식입장을 통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하여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허위사실이 유포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인 지드래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 주시기 바란다. 이와 관련하여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로 입건된 후 지난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밝힌 공식 입장문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30일 재차 입장문을 발표해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며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 출석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또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 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경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31 11:04
연예

검찰, 유리 오빠 권모씨에 징역 10년 구형 "가족·동생에게 상처 줘 미안"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단체 채팅방에 성광계 동영상을 유포·공유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가수 정준영(30)과 최종훈(30) 등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5년으로 중형을 구형한 가운데, 회사원 권모(32)씨에게는 가장 무거운 형량이 구형됐다.검찰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클럽 버닝썬 MD(영업직원) 김모씨와 회사원 권모씨는 각각 징역 10년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는징역 5형을 구형받았다. 회사원 권모씨는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유리의 친오빠다.앞서 권씨는 지난 3월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자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아는 바가 없다"고 해명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범죄사실 중 상당한 혐의가 소명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검찰은 이들에게 모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복지 시설에 10년 간 취업제한을 명령해줄 것도 요청했다. 신상정보 고지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신상정보가 등재되는 것을 포함한다. 이들에 대한 전자발찌 착용 여부는 향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비공개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열린 공개 재판에서 구형 의견으로 "피고인들의 죄질과 피해자들과 합의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권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약혼자와 가족, 공인의 신분인 동생에게 죄를 나누게 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을 평생 마음에 각인하며 살겠다"고 말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1.13 23:27
경제

‘마약 투약’ 버닝썬 이문호 대표 보석 석방 “아버지가 말기암”

서울 강남구의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29)가 풀려났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는 지난 25일 이씨의 보석청구를 인용했다. 이씨는 지난 6월20일 진행된 심문기일에서 “아버지가 말기암 선고를 받은 상황”이라며 “보석을 허락해주면 편찮은 아버지와 연로한 어머니를 최선을 다해 부양하고 정해진 재판 일정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은 앞서 이씨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다가 경찰이 보강수사 후 영장을 재신청하자 지난 4월 “범죄사실이 상당 부분 소명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남 클럽 등지에서 마약을 10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식 결과 이씨의 모발과 소변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검찰은 지난 18일 “피고인이 수수ㆍ투약한 향정신성 약품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양도 적지 않아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선고는 내달 22일 진행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26 19:12
연예

"로버트 할리 구속영장 신청 예정…범죄사실 소명"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0)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9일 오후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하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씨는 이달 초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하씨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하씨를 체포했다. 같은 날 하씨 자택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는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체포 이후 진행된 하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하씨가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출신인 하씨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09 16:22
경제

[속보] 검찰 '극단원 상습 성폭력' 이윤택 구속 기소

검찰이 13일 후배 연극인 등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홍종희)는 이날 이 전 감독을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 전 감독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극단원 8명을 24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를 거쳐 이 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 피해자의 수, 추행의 정도와 방법 및 기간 등에 비춰 범죄가 중대하므로 도주의 우려 등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지난달 이 전 감독의 서울 종로구 자택과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 4곳을 압수수색하고, 이 전 감독을 두 차례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 피해자의 수, 추행의 정도와 방법 및 기간 등에 비춰 범죄가 중대하므로 도주의 우려 등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감독은 자신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호흡법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진술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13 20:48
스포츠일반

'현직 장관 첫 구속' 조윤선, 문체부 장관직 사퇴 의사 표명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문체부에 따르면 조윤선 장관은 21일 오전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송수근 문체부 1차관이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현직 장관 신분으로 처음 특검에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된 조윤선 장관은 2016년 9월 5임 취임한 지 139일 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이날 새벽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윤선 장관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모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조윤선 장관은 청와대 수석으로 근무할 때 명단 작성과 관리에 관여한 혐의다. 김기춘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에 대한 지원배제 방침을 정하고, 블랙리스트 작성을 관련 수석 등을 통해 하달하는 등 사실상 블랙리스트의 '몸통'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윤선 장관은 김 전 실장의 지시를 받고블랙리스트 작성 실무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조윤선 장관은 면회차 서울구치소를 방문한 가족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으며, 탄핵심판으로 직무 정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표 수리를 맡게 됐다. 황 권한대행은 조 장관의 사표를 신속하게 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문체부는 김갑수 기획조정실장(이하 기조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문체부 비상업무 대책반'을 구성해 장관 직무대행의 업무수행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한 최우선 과제인 평창겨울올림픽·패럴림픽을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유동훈 2차관을 중심으로 ‘평창올림픽지원단’을 가동, 일일 상황점검 체제에 돌입한다.김희선 기자 2017.01.21 13:5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