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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나혼산’, 방심위 ‘주의’ 법정제재…음주 장면 미화

‘나 혼자 산다’가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았다.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대해 이 같이 결정했다.방심위 측은 15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인 ‘나혼산’에서 출연자의 음주 장면과 함께 ‘깔끔한 맛이 일품(?)인 깡소주’, ‘잔 가득 채운 행복’, ‘목젖을 때리는 청량감’ 등의 자막을 여러 회차로 반복 방송해 미화한 점을 지적했다.이와 관련 방심위 측은 “공영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야 하는 책무가 있음에도 시종일관 음주를 미화하고 술이 마치 모든 것의 피로회복제인듯 과장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되며, 법정 제재부터는 중징계로 인식된다.이와 함께 ‘두시탈출 컬투쇼’는 협찬주의 상품명을 반복해 소개하고 업체 대표가 직접 출연해 과도한 광고효과를 유도했다는 이유로 ‘주의’ 처분을 받았고,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사안을 보도하며 자사에 유리한 내용만을 받은 KBS 1TV ‘KBS 뉴스9’ KBS 창원 1TV ‘KBS 뉴스 7 경남’, KBS진주 1TV ‘KBS 뉴스 7 경남’에 대해선 주의를 의결했다.또 병원장인 출연자 소속 병원명을 자막과 음성 등으로 반복 고지하고 해당 병원에서 구축 예정인 사업 및 서비스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TBC ‘생방송 굿데이’, 언론에 문제를 제기한 국회의원실 보도자료를 인용 보도하면서 동 의원실의 보좌관을 일반 시민인 것처럼 인터뷰하는 내용을 방송한 MBN ‘MBN 뉴스센터’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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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욕설’·유난희 ‘고인모독’ 논란..홈쇼핑, 결국 방심위 법정제재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정윤정·유난희 쇼호스트가 출연한 홈쇼핑사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게 됐다.방심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윤정의 욕설이 방송된 현대홈쇼핑에 ‘경고’, 유난희의 고인 모독성 발언으로 항의를 받은 CJ온스타일에 ‘주의’를 의결했다. 정윤정은 지난 1월 자신이 판매하던 홈쇼핑 제품이 매진됐음에도 다음 방송으로 여행상품이 편성된 탓에 방송을 조기종료할 수 없게 되자 “왜 또 여행이야. XX”라며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현대홈쇼핑은 내부 심의를 거쳐 정윤정에 대해 무기한 방송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유난희는 지난 2월 화장품 제품을 판매하던 중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난다. 피부가 안 좋아 꽤 고민이 있었다. 이 제품을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라고 발언해 뭇매를 맞았다. 실명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연상케 한다며 시청자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논란 직후 CJ온스타일은 사과 자막을 내보냈으며 유난희에 대한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 ‘권고’ ▲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분류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시 감점 사유가 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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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희 ‘고인모독’ 논란..방심위, 법정제재 “무기한 출연 정지”

홈쇼핑 방송 중 고인 모독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쇼호스트 유난희가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이하 방심위 광고소위)는 유난희에 대해 ‘주의’ 3명, ‘권고’ 2명으로 법정 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 법정제재는 소위 건의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9인)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이날 의견진술을 위해 참석한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시청자 정서를 고려하지 못한 발언이 나온 것에 회사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여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유난희는 지난 2월 홈쇼핑 생방송 중 실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연상케 하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그는 화장품 제품을 판매하던 중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난다. 피부가 안 좋아 꽤 고민이 있었다. 이 제품을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라고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CJ온스타일은 논란 직후 사과 자막을 내보냈으며 유난희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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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납치·폭행 '펜트하우스'에 법정제재 '주의'

청소년들의 과도한 폭행 장면을 '15세 이상' 등급으로 방송해 논란이 일었던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펜트하우스’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정제재를 받는 방송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펜트하우스’는 지난해 10월 27일 방영분에서 중학생인 청소년들이 신분을 속인 동갑내기 과외 교사를 폐차장으로 납치해 폭행하고 술을 뿌려 차에 감금한 뒤 공포에 질린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에 대해 방심위는 “방송사 자체심의에서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의 집단 내 괴롭힘을 자극적, 폭력적으로 묘사한 내용을 15세 이상 시청가로 방송한 것은 물론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재방송하는 등 지나친 상업주의로 방송의 공적책임을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회차의 시청등급에 대한 조정도 요구했다. 앞서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펜트하우스'에 법정제재 수위인 주의를 의결했다. 방심위 방송소위는 "이러한 방송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그대로 재방송하고, 방송사 내부 자체심의시스템을 무력화하는 등 심의규정 위반의 정도가 커서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이 외에도 '펜트하우스'에 대해 추가로 들어온 민원들이 있어 추가 상정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2021.01.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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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위에 이정현 있다는 '반도'…"짐승처럼 살아남은 모성" 빛났다

개봉 열흘째 239만 관객을 동원한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반도’에서 주연 배우 강동원을 압도하는 액션 전사가 있으니 바로 이정현(40)이다. 좀비가 창궐한 ‘부산행’ 4년 후 폐허가 된 서울을 그린 영화에서 그는 어린 두 딸을 지켜낸 엄마 민정을 연기했다. 좀비떼를 쳐부술 무기론 총기, 대형 트럭 가리지 않는 ‘슈퍼맘’이다.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에 맞서 이 악무는 절박감은 극 전반을 이끄는 주인공 정석(강동원)을 압도할 정도. 관람객 평 중엔 “강동원 위에 이정현 있다”는 것도 나왔다. ━ '명량' '군함도' 잇는 '반도' 이정현 1761만 관객을 동원한 역대 흥행 1위 ‘명량’의 절벽에서 울부짖던 정씨 여인, 659만명이 관람한 ‘군함도’의 일본군 위안부 말년까지 액션 스펙터클을 내세운 블록버스터에서 찰나, 찰나 진한 감정선을 끼얹는 이정현표 연기는 여름 대작 영화에 ‘치트키’처럼 활용돼온 바다. ‘반도’는 그에게 더욱 각별했다. “좀비를 너무 좋아해서 박찬욱‧박찬경 감독님과 작업한 ‘브이’ 뮤직비디오(2013)부터 이미 좀비(설정)를 했어요. 연상호 감독님의 ‘부산행’ 때도 드디어 한국 좀비영화가 나온다고 좋아했는데 갑자기 ‘반도’로 연락해주셔서 놀랐죠.” 개봉 다음 날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이정현이 들려준 얘기다. ━ 연상호 "몸 가냘픈데 얼굴에 깡있어" 연 감독은 그여야 했던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농담삼아 (테크노 가수 시절) 뮤직비디오(‘바꿔’)에서 인어로 변신한 이정현이 회 먹는 모습도 얘기했는데, 걸어온 모습이 다양하잖아요. 몸은 가냘프고 얼굴에 깡이 있죠. 민정은 절뚝거리는 질주의 이미지가 중요했는데 한 번에 가기 힘든 이미지여서 이정현밖에 생각이 안 났어요.” 짧은 순간 몰입도 높은 감정 표현도 이정현의 강점이다. “연습하거나 계획 세우기보다, 오늘 찍을 장면이 있으면 앞뒤 상황만 인지하고 현장에 가서 확 몰입하는 편”이라는 그는 “캐릭터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려고 늘 노력한다”고 했다. 민정의 이 악무는 표정도 “아이들 때문에 짐승처럼 살아남은 모성, 전투력이라면 다 그런 표정이 나올 것 같았다. 민정이 현시대의 모든 어머니라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 구르기·옆차기 준비하고 현장 갔더니… 걱정했던 대규모 카체이싱은 예상 밖에 수월했다고. “연 감독님이 특별히 주문은 없었는데 2~3개월 액션스쿨 다니면서 4회 연속 구르기, 2단 옆차기, 별의별 거 다 했거든요….” 막상 촬영장에 가니 그린 매트에 각각 좌우, 앞뒤로 움직이는 트럭 앞부분 세트만 두 개가 있더란다. “여기서 어떻게 연기하란 말이지, 했는데 감독님이 프리프러덕션하며 CG를 준비하셨더라고요. 테스트 촬영하고 합성된 걸 현장에서 보여주셨죠.” “감독님이 컷 계산이 빨라서 배우들한테 불필요한 연기를 안 시켰다”면서 “연기를 하다 만 것 같을 정도로 짧게 찍었다. 어떤 날은 3초만 찍고 갔다. 핸들 꺾으면서 놀랜 것만 찍고서 뒤에 631부대 따라오는 컷과 붙이니까 액션 시퀀스 하나가 바로 완성되는 게 너무 신기했다”고 했다. ━ 처절한 생존 캐릭터 시초는 '꽃잎' “유독 처절한 환경에서 살아남고 강인해 보여야 하는 시나리오만 들어온다”는 그다. 그 시초를 24년 전 스크린 데뷔작 ‘꽃잎’(감독 장선우)으로 들었다. ‘반도’와 비교하면 컴퓨터그래픽(CG)은 고사하고 “필름이 너무 비싸서 NG 나면 큰일 나던” 극과 극의 시절이다. 영화에서 그는 5·18 민주화운동에 희생된 소녀였다. 열여섯 살 미성년자 배우에겐 가혹한 연기였다. 폭행당하고 상처투성이 나신이 드러나고 자해하는 모습이 아프게 이어졌다. 연기하다 실제 돌에 다리를 맞아 주저앉고 머리로 유리를 깨 피 흘린 적이 허다했다. ━ 진짜 미친 줄 알고 시골 할머니들이… “감독님이 무서우셨는데 제가 연기를 못해서 첫 촬영을 접은 후론 스스로 미친 소녀로 살자, 결심했죠. 분장하고 배회하는 저를 시골 할머니들이 데려다 밥 먹이고 씻겨주기도 했어요. 아픈 연기도 어떻게 할지 몰라서 상처도 다 진짜였어요. 무식하게 했죠. 지금이야 나이도 들고 감성도 풍부해지고 표현도 더 편안하게 할 수 있게 됐지만, 그땐 아무것도 몰랐으니까요.” 이 연기로 대종상‧청룡영화상 등 신인상을 휩쓸었다. ━ "20대 후반부터 내려놓는 법 배웠죠" 1999년 가수로 데뷔하며 1집 앨범 타이틀곡 ‘와’를 통해 동양적 부채춤, 손가락 마이크 등 직접 구상한 파격을 선보이며 테크노 열풍을 일으켰던 것도 배우로서 고민이 먼저였다. “가수를 욕심냈다기보다 ‘꽃잎’ 이후 제가 성장도 덜하고 애매한 나이여서 역할이 안 들어왔어요. 음악도 좋아하고 가수 하면 성인 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으니까 했는데 오히려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역효과였죠. 중국‧일본보다 한국에서 영화를 더 못 찍어서 안타까웠죠.” 가수도, 한류스타도 생명이 오래지 않았다. “최고였다가 내려가고, 내려갔는데 다시 올라가서 잘할 수 있어, 했는데 또 내려가고. 진짜 미치겠더라고요. 20대 후반부터 내려놓는 법을 배웠죠. 일이 주어지면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고, 마음의 정리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 "'편스토랑' 주목 의외…요리는 해방구" 그런 부침이 전화위복이 됐다. 스트레스를 다스리려 시작한 요리가 최근 TV 예능 ‘신상출시-편스토랑’(KBS2), 요리책(『이정현의 집밥 레스토랑』) 등으로 주목받으면서 그는 또 다른 전성기를 맞았다. “엄마가 요리를 좋아하셔서 집에 오면 양푼에 밥 비벼 먹으며 엄마 밥에 위안 얻고 엄마랑 매주 ‘한국인의 밥상’ 보는 게 낙이었거든요. 그런데 ‘편스토랑’ 본 분들은 제가 집안일 하는 것에 놀라더라고요.”(웃음) 지난해 결혼한 후엔 더욱 안정감을 찾은 그다. “계속 연기하고 영화 많이 찍고 싶고 아기도 빨리 갖고 싶고 부모님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배우로서 행보에 대해선 “아무 기대하지 말라” 부탁했다. “‘반도’도 코로나 시국이라 너무 걱정했는데 기대감을 낮추니까 조금만 좋은 일 있어도 더 감사한 것 같아요. 4D로 본 관객들이 진짜 좋아하시더군요. 좋은 추억 되는 재밌는 오락영화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관련기사 메가박스 코엑스 국내 첫 '돌비 시네마' "사상초유 대국민 사기극"…'프듀' 법정제재 최고 수위 과징금 '반도' 닷새만에 180만 동원…“속편 만들면 좀비 호러로” 日영화 주연 심은경 "배우 안 맞나…'번아웃' 겪은 20대초 떠올리며 찍었죠"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2020.07.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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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콘서트 '내시천하', 방심위 행정지도 받는다

사후 심의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31일 소위원회를 열고 개그프로그램 2편에 대한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다. 이날 심의 대상이 된 개그프로그램은 KBS2 개그콘서트의 '내시천하'와 tvN의 '코미디 빅리그'다. 방심위 측은 '내시천하'에 대해 "내시들을 조롱하거나 여성과 동일시하면서 정상인 남성에 비해 결함이 있는 것처럼 희화화했다"며 행정지도인 '의견 제시'를 결정했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 대해서는 "출연자가 여성 방청객의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을 반복해, 여성의 외모를 웃음의 주요 소재로 삼는 내용을 방송했다"며 '권고'를 결정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비록 개그 소재라 하더라도 소수자 인권과 양성평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여성의 외모를 개그 소재로 삼아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는 내용이 반복될 경우에는 법정제재에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의견 제시'와 '권고'는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다. 해당 방송사에 법적 불이익을 주진 않지만, 주의하라는 일종의 경고라고 볼 수 있다. 위반의 정도가 과할 경우 전체 회의를 거쳐 '과징금' 내지는 '법정제재' 결정이 내려진다. 법정제재 및 과징금 결정을 받을 경우 방통위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해당 방송사는 감점을 받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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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 욕설, SBS ‘정봉주의 정치쇼’… 방심위 법정재재 받을 듯

성추행 의혹에 거짓 해명 논란까지 낳으며 정계 은퇴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이 이달 초까지 진행해온 SBS 라디오 ‘정봉주의 정치쇼’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기자협회보에 따르면, 방심위는 이날 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정 전 의원이 ‘정봉주의 정치쇼’를 진행하던 중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한 건과 관련해 ‘경고’ 제재를 전체회의에 건의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 내곡동 자택 매입 자금 일부(18억)가 국정원 특수활동비에서 나왔을 가능성에 대해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기사를 이야기하면서, ‘18’이라는 단어를 거듭 사용해 논란을 샀다. 이날 의견 진술을 위해 방심위를 찾은 SBS라디오 제작진은 “(문제가 된 코너는) 뉴스브리핑인데, 원고가 늦게 나오는 편”이라며 “당시 ‘특활비 논란’과 같은 제목 정도만 정해져 있었고 원고라고는 허술해 보일 정도였다”며 당시 정 전 의원을 통제할 수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윤정주 위원은 “진행자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그전에도 욕설이 있었고 그런데도 하차할 때까지 방송을 진행하게 둔 것 같다”고 지적했다. SBS 제작진은 “제작진이 ‘팟캐스트와 다르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진행자에게 강조했다”며 “내려가서 자주 잔소리를 했지만, 돌출적 성격이 있어서 100% (진행자를) 장악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인정했다. 특히 지난 5일부터 정 전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김용민 시사평론가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SBS 제작진은 거듭 조심할 것을 약속했다. SBS 제작진은 “(김용민씨는) 100% 저희가 주문한 것에 대해 흡수하고 표현하고 있다”며 “특별한 문제없이 바르게 방송해오고 있는 만큼, 차후에는 이런 유사한 일이 단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영섭 위원은 “책임져야 할 사람이 프로그램 그만두고 정계도 은퇴했는데, 심각한 사안이라고 본다”며 “전직 의원이 상대 정당 대통령에 대해서 모욕적인 언사를 가했다. 법정제재 경고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전광삼 위원도 “방송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용어들을 계속 사용한 것은 지각 있는 방송인이라고 할 수 없다”며 “사회적으로 끼치는 해악이 크다”고 경고 의견에 힘을 실었다. 결국 방심위는 ‘정봉주의 정치쇼’의 해당 안건과 관련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 유지)제1호, 제27조제5호, 제30조(양성평등)제1항, 제30조제2항, 제51조(방송언어)제3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경고’ 조치를 전체회의에 건의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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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스캔들', 비윤리·극단적 내용으로 '주의'

SBS 아침극 '청담동 스캔들'이 주의 조치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4일 '비윤리적-선정적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지상파 드라마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내용인즉 청담동 상류사회에서 재벌가의 첫째 며느리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던 여성이 믿고 의지하던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결혼생활 동안 속아왔음을 알게 된 후 시댁을 나와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 속 문제가 많았다.이들은 "시어머니가 ▲첫째 며느리의 임신을 막기 위해 2년간 피임약을 영양제라 속여 먹이다 들통이 나자 이를 둘째 며느리의 탓으로 돌리고 ▲첫째 아들이 무정자증 판정을 받고 둘째 며느리는 유산 후 불임 판정을 받자 집안의 대를 잇고자 둘째 아들의 정자를 이용해 첫째 며느리에게 인공수정을 시키려는 비윤리적인 계획을 세웠다"며 "▲이러한 계획을 들키고도 이상한 일이 아니니 가족들에게 동참하라고 회유하는 한편 ▲항의하는 사돈에게 며느리의 폭로로 가정의 평화가 무너졌다며 오히려 며느리를 탓하는 등의 내용을 방송했다"고 알렸다.'청담동 스캔들'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25조(윤리성)제1항과 제44조(수용수준)제2항 위반으로 주의를 받았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2.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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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고소한 19’, 일베 로고 논란…제작진 부주의 ‘비난’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에서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의 합성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8일 방송된 '강용석의 고소한 19'에서는 '2014 대학가는법 19'가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tvN 측은 'ㅇㅂ' 마크가 들어간 연세대 로고를 내보냈다. 해당 로고에 들어간 'ㅇㅂ'은 보수 성향 커뮤니티인 '일베'를 뜻한다. 앞서 지난 9월 말 SBS '8시 뉴스'에서도 해당 로고를 사용해 지난 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해 전체회의에 회부했다. 이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와 제20조(명예훼손 금지), 제27조(품위유지) 위반에 따른 조치. 해당 결정이 난지 며칠 지나지 않아 똑같은 일이 tvN에서도 일어나자 시청자들은 방송 관계자들의 부주의를 꼬집고 있다.이에 대해 '강용석의 고소한 19' 제작진 측은 "세심하게 신경쓰지 못한 점, 시청자들께 사과드린다"며 "9일 오후 10시 재방송 분량에서는 바르게 표기된 로고를 내보내겠다"고 전했다.지난해 10월 첫 방송된 '강용석의 고소한 19'는 정치·경제·시사·문화 중 가장 뜨거운 이슈 19개를 골라 통쾌하게 파헤치는 시사랭킹쇼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방송.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11.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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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측 “남은 분량 PPL 줄이겠다” 주의 수용

'그 겨울' 측이 과도한 PPL로 인한 방통심의위의 주의 조치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SBS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 관계자는 23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의 주의 조치를 받아들여 남은 3회 분량 동안 PPL 분량을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 겨울'은 기획 단계부터 후반부에는 PPL을 최대한 줄여나가기로 계획했다. 극중 인물들의 감정선이 모아지는 후반부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노희경 작가의 의도"라며 "아무래도 초·중반부에 PPL이 몰리다보니 더 과다해보인 것도 있을 것 같다. 남은 분량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그 겨울'은 지난 21일 방통심의위로부터 과도한 PPL에 대해 중징계 주의 조치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특정 업체 및 제품을 광고와 다름없는 수준으로 지나치게 강조하는 내용이 지상파·라디오·종편 등 다수의 매체에서 드라마·연예오락 등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됐다"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 제2항을 위반한 드라마들에 대해 법정제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 겨울'은 한 이동통신사의 인터넷 기반 집전화를 과도하게 부각시켜 주의 조치를 받았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3.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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