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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현직 대통령 최초 체포영장 청구, 법원 영장 발부할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면서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내지 강제구인이 가능성이 커졌다.30일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수사 기관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의 '정점'으로 지목됐다. 계엄 포고령 작성은 물론 국회 봉쇄, 국회의원 체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탈취 등 불법 행위들을 윤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관계자 진술도 다수 나왔다.검찰은 앞서 '계엄 2인자'로 꼽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기소 하면서 윤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고 문을 부수고 들어가 끌어내", "국회의원들 다 체포해" 등의 발언을 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또한 3차에 걸친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정식 선임계를 내지 않은 변호인단을 통해 수사 절차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을 뿐 공수처 측에 불출석 이유를 소명하거나 출석할 수 있는 날짜를 조율하지 않았다.이에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으며,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공은 이제 법원으로 넘어갔다. 서울서부지법은 공수처의 영장 내용을 검토한 뒤 이르면 이날 발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우선 체포 요건에서는 상대적으로 윤 대통령 측에 불리한 요소들이 쌓인 형국이다.김 전 장관을 비롯해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 군 및 경찰 관계자들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대부분 발부된 만큼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타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법원이 앞선 영장과 마찬가지로 판단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윤 대통령이 공수처의 세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만큼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 역시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다만 보다 본질적으로 수사 권한 문제를 놓고 윤 대통령 측은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이다. 공수처법상 내란죄는 공수처의 직접 수사 대상 범죄에 포함돼 있지 않다.그러나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가 공수처법상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직권남용 혐의의 '관련 범죄'에 해당해 수사 권한이 있다고 보고 있다.반면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직권남용 수사를 할 수 있더라도 윤 대통령은 내란·외환죄 외에는 재직 중 소추되지 않으므로 직권남용의 관련 범죄로 내란 혐의를 수사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법원은 양측의 주장을 모두 따져본 뒤, 공수처의 수사가 적법한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공수처가 윤 대통령 내란 사건을 수사할 권한이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 영장이 기각되거나 각하될 가능성도 있다.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집행상의 변수는 남아있다. 만약 대통령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고 막아서는 경우 공수처 측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공수처는 경호처에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것은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30 16:53
사회

공수처 '최후통첩', 윤석열 불출석 때 구속영장 발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요구한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통첩’ 날이 다가오고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29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로 나와 피의자로 조사받으라는 3차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과 25일에 조사받으라는 1·2차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다. 통상 3번 정도 출석요구 이후 강제 신병확보에 나서는 수사 관례를 고려하면, 이번이 마지막 출석 요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그동안 윤 대통령은 공수처가 보낸 출석요구서 우편물 수령을 거절하고, 출석과 관련해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는 등 '무대응' 전략을 펼쳐 왔다.윤 대통령은 이날까지 변호인 선임계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검찰 출신 윤갑근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대리인단이 전날 공식 출범했지만, 공식적으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만을 대리하는 상태다.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3차 출석 요구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아직 윤 대통령 측에서 출석 의사를 전해온 바는 없지만, 일단 29일 출석을 기다려본다는 입장이다.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불출석하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적 수단으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여러 차례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하고 소환에도 응하지 않은 만큼 형사소송법상 체포 요건인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에 응하지 않거나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는 게 공수처의 시각이다.검찰이 전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기소하면서 윤 대통령의 지시와 통화 내용 등을 다수 공개한 것도 공수처에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미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된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가져온 만큼, 윤 대통령의 출석을 계속 기다리며 조사를 미루는 것이 부담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검찰이 재구성한 공소장을 통해 "총으로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 끌어내라", "2번, 3번 계엄 하면 된다" 등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일부 공개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는 점도 영장 청구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8 14:54
연예일반

“마약한 적 없다”는 지드래곤, 팬들 응원글에 ‘좋아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한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이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의 글에 반응을 보였다.30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댓글을 남긴 한 팬의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 팬은 지드래곤에은 “그동안 모아둔 악플, 기사, 영상 캡처 등 다 보내자”며 지드래곤의 담당 변호사 메일 주소를 함께 남겼다.또 같은 날 다른 한 팬은 개인 계정에 “지용 씨까 (경찰에) 자발적 출석서를 제출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고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 고소해라”며 지드래곤의 계정을 태그했다. 역시나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물에도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법률대리인의 공식입장을 통해 마약 투약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온 지드래곤이 팬들의 응원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억울함을 강조하는 듯 보인다.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드래곤을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유흥업소 여직원을 조사하다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드래곤은 변호인을 선임하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 지드래곤은 다음 달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31 15:28
스타

‘마약 투약 혐의’ 지드래곤, 11월 6일 경찰 자진 출석...“추측성 보도 강경 대응”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자진 출석 날짜를 공개했다. 31일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인 김수현 변호사는 3차 입장문을 통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하여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허위사실이 유포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인 지드래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 주시기 바란다”며 “이와 관련하여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지난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다. 특히 경찰은 지드래곤에 대해 “오래전 투약했단 진술이 있어 확인하고 있다. 보강수사가 필요하다”며 두 번째 마약 혐의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다.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7일 변호인을 통해 밝힌 공식 입장문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30일 재차 입장문을 발표해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며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 출석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지드래곤 측은 수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임의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응한다는 입장이다.지드래곤은 2011년에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31 07:33
연예일반

‘마약혐의’ 지드래곤 측 “헌재 출신 변호인‧거액 선임료? 사실 아냐..초강경 법적 대응” [종합]

그룹 빅뱅 출신의 지드래곤(GD)이 마약 혐의를 또다시 강하게 부인하면서 경찰에 자진출석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헌법재판소 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각종 의혹과 루머에 선을 긋고 허위사실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했다. 30일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인 김수현 법무법인 케이원 챔버 변호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이날 오전 변호인 1인을 선임하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또 “자진출석의향서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자진출석 의사와 적극적인 수사협조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다”며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 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경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자진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드래곤 측은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이번 혐의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루머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날 지드래곤이 20억 원에 달하는 수임료를 내고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내용 등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가 나온 바 있다.김 변호사는 “최근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추측성 허위보도나 유튜브 영상 등이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추측성 보도에 대해선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다음날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정황을 확인 중이며 소환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앞서 지드래곤, 마약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연예인인 배우 이선균, 유흥업소 실장 A씨 등 종업원 2명, 마약 공급책 받는 의사 1명 등 총 5명을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했다. 여기에 가수지망생, 작곡가, 재벌가 3세 등 5명에 대해서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관련자 진술 확보, 휴대전화 포렌식, 압수수색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또 경찰은 지드래곤과 이선균 외에 마약 사건에 추가로 수사선상에 오른 연예인은 없다고 밝혔다. 이선균 재소환 시점에 대해서도 미정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 A씨는 이선균이 자신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 “현금 3억 원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앞서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천만 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A씨를 고소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30 17:31
연예일반

지드래곤 “경찰에 자진출석의향서 제출..모발, 소변 검사 적극 임할 것” [공식]

그룹 빅뱅 출신의 지드래곤(GD)이 마약 혐의와 관련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경찰과) 자진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인 김수현 법무법인 케이원 챔버 변호사는 “이미 분명히 밝혀드린 바와 같이 권지용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권지용 씨는 이날 오전 변호인 1인을 선임하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지용 씨는 자진출석의향서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자진출석 의사와 적극적인 수사협조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하면서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 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경찰에 전달했다”며 “현재 자진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수현 변호사는 “최근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추측성 허위보도나 유튜브 영상 등이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이러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다음날 변호인을 통해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많은 분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간담회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정황을 확인 중이며 소환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30 16:18
연예일반

주호민 측 변호사 전원, 이틀 만에 ‘돌연 사임’…이유는?

웹툰 작가 주호민이 선임한 사선변호인 2명이 모두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주호민 측의 변호를 맡은 A 법무법인 소속 변호인 2명이 지난 2일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이들은 지난달 31일 사건 선임계를 법원에 제출하고 사건을 검토한 뒤 이틀 만에 돌연 사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정확한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앞서 주호민 부부가 자페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주호민의 아들이 친구들 앞에서 바지를 벗는 등 돌발행동을 해 특수학급으로 분리됐고, 당시 A씨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문제삼은 것이다.지난달 27일 주호민은 입장문을 통해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됐다”며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해당 사건은 지난달 열린 재판까지 총 두 차례 진행됐다. 앞서 2차 공판에 참석한 주호민의 아내이자 웹툰 작가 한수자 씨는 A씨의 처벌 의사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 “A씨를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기소됐던 특수교사는 직위해재됐다가 지난 1일 복직했다.이후 지난 2일 또 다시 입장문을 낸 주호민은 “아내와 상의해 A씨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며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됐다. 직위해제 조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주호민과 A씨에 대한 3차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50분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열린다. 주호민 측이 탄원서를 제출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변호사 전원이 갑작스럽게 사임한 만큼,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7 13:16
무비위크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변호인석 아닌 방청석 포착…"예상치 못한 반전"

‘날아라 개천용’ 오성시 살인사건 재심 재판이 드디어 열린다.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 측은 14회 방송을 앞둔 2일 변호인석이 아닌 방청석에서 초조하게 재판을 지켜보는 권상우(박태용)의 모습을 포착했다. 지태양(김두식)의 변호사 선임계약 해지 통보로 뒤바뀐 권상우와 박지일(김병대)의 자리가 재심 재판에 어떤 변수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높인다. 공개된 사진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 어렵게 재심 청구에 성공했음에도, 변호인석 사수는 실패한 권상우. 초조한 기색이 역력한 그의 얼굴에서 재판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짐작게 한다.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담담한 박지일와 달리, 혼란스러워하는 지태양의 모습도 흥미롭다. 이어진 사진 속 재판을 끝내고 마주한 이들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화를 삼키며 안타까워하는 권상우, 안시하(황민경), 이원종(한상만)과 억울함을 토로하는 지태영. 과연, 극으로 치닫는 재심 재판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뜻하지 않은 사건 사고들이 속속들이 발생하면서 오성시 살인사건 재심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며, “박태용과 박삼수의 심경 변화와 함께, 예상치 못한 반전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날아라 개천용’ 14회는 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2 14:50
무비위크

故 구하라 전 연인 최종범, 새 변호인 선임하며 항소심 준비

고(故) 구하라를 폭행 및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종범이 새로운 변호인을 선임하며 항소심을 준비하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종범은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앞서 국선 변호인 청구를 신청했으나 기각된 후 새로운 변호인을 선임하며 항소심을 준비하고 있는 것. 항소심의 첫 공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종범은 지난 2019년 8월 29일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최종범은 지난해 9월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하라와 다툰 뒤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 제보하겠다"고 예고한 다음 언론사에 연락했으나 실제 영상 등을 전송하지는 않았다. 구하라에게는 과거 함께 찍은 사적인 영상을 전송했다. 소속사 대표가 자기 앞에서 무릎을 꿇게 만들라고 구하라에게 강요한 혐의도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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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강용석 #前연인 #경고 '2차출석' 김부선의 당당함

더 당당해진 김부선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전(前) 연인'으로 표현하며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내는 여유까지 보였다. 김부선은 14일 오후 2시 '이재명 스캔들' 당사자이자 피고발인 신분으로 2차 소환조사를 위해 경기도 분당경찰서를 찾았다. 지난달 22일 1차 출석에 응했던 김부선은 30분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 약 한 달 여만에 다시 같은 자리에 섰다. 이날 출석은 김부선이 선임한 강용석 변호사가 함께 했다.지난 2013년 김부선의 폭로로 불거진 '이재명의 스캔들'은 김부선의 사과와 함께 일단락 됐으나 6월 지방선거 기간에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재점화됐다. 이후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김부선을 고발했다. 김부선은 지난달 20일 경찰에 직접 출석 의사를 밝힌 후 22일 분당경찰서에 방문했다. 올 블랙 의상을 차려입고 홀로 운전해 경찰서에 나타났던 김부선은 고통과 체념이 뒤섞인 표정으로 "이재명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외쳤다. 2차 출석은 분위기부터 달랐다. 올 화이트 패션에 얼굴엔 미소가 만연했고 변호사까지 대동했다. 더 이상 거리낄 것이 없다는 듯 기세등등, 위풍당당한 모습이었다. 김부선은 "이 사건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기자 분들, 대중 여러 분들께 감사하다. 나는 오늘 분당경찰서에 고발된 사건에 대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며 "변호인 선임문제 등 상황으로 여러 혼선 드린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김부선이 선임한 변호사는 강용석. 박주민 의원의 추천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오늘 이 곳에 오는 차안에서 (변호사) 선임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힌 김부선은 "진보를 지지했던 사람이라 같은 편에게 도움을 받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정치 성향은 다르지만 강용석 변호사를 믿고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폐를 밝히는데 진보, 보수가 따로 있겠냐"며 "이재명 지사의 시민단체 활동은 짝퉁이다. 강용석 변호사는 박원순 시장과 5년 동안 참여연대 활동을 했던 유능한 변호사다"는 신뢰를 표하며 "앞으로 난 강용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 조사를 진행 하겠다. 법률적 문제에 대해서는 의문점 있으면 강용석 변호사에게 질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취재진이 김부선에게 직접 질문하려는 상황에서도 김부선은 강용석을 내세웠다. 자신의 대변인임을 확실히 보여주는 행동이었다. 강용석 역시 양해를 구하며 "질문은 내가 받겠다"고 말했고, 준비한 입장문을 먼저 취재진에게 넘겼다. 강용석은 "오늘 조사는 피고발인과 참고인으로 받는 두 건의 사건이 있다. 피고발인으로는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참고인 신분 조사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지사의 관할인 곳이기 때문에 다음 주 서울에서 무고,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할 것이다"고 공표했다. 김부선은 1차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이재명 지사를 향한 언행을 숨기지 않았다.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내가 만약 살아있지 않았다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섬뜩하다. 거짓말이 백, 천, 만 가지다. 너무 측은하다"며 "한 때 연인이었던 사람인데 다시는 불행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나도 어리석었다. 싱글이라고 했지만, '이혼했겠거니'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찾은 이재명 지지자들은 김부선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부선은 이를 모르쇠 하지 않은 채 직접 상대하며 조용히 하라는 뜻의 제스처를 취했다. 강용석은 김부선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애쓰기도 했다. 경찰은 1차 조사에서 진행하지 못했던 내용을 2차 조사에서 보다 면밀히 파악하겠다는 계획이다. 분당경찰서 측은 "사건수사가 2차로 재조사 되는 만큼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다"며 "김부선 씨가 증거물을 지참한다면 증거물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본격 조사에 돌입하면서 김부선과 이재명 지사의 오랜 싸움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8.09.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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