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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1분도 안 뛰고 올림픽 메달 따도 ‘병역특례 혜택’ 가능할까 [2024 파리]

남자 선수들에게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메달은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따거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병역특례 혜택 대상이 된 선수들은 예술·체육요원으로서 군 복무를 대신한다. 3주간 기초군사훈련만 받고, 복무 기간으로 정해진 34개월간 자신의 종목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544시간의 의무 봉사활동 시간만 채우면 군 복무로 인정된다.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문제를 해결했다.2024 파리 올림픽 역시도 다르지 않다. 탁구 혼합복식에서 신유빈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은 입대를 불과 20일 앞두고 병역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사격 박하준도 대회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그 대상자가 됐다. 이미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입대한 상황에서 메달을 딴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도경동은 조기 전역할 예정이다. 다음 달이 전역일인 조영재는 스스로 만기 전역을 택했다. 그런데 만약 단체전에서 단 1분도 뛰지 않고 팀이 메달을 땄다면, 과연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병무청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2020년 6월에 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경기에 참가를 하지 않아도 입상한 것이 있다면 예술·체육 요원으로 편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분도 뛰지 않았더라도 소속된 팀이 병역특례 요건을 갖춘다면, 그 선수도 함께 병역특례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과거에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입상하더라도 단 1분이라도 뛰어야만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홍명보호 일원이었던 김기희가 유일하게 단 1분도 뛰지 못하다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후반 44분 교체로 투입됐다. 정규시간 기준 단 1분만 뛰고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당시 교체에는 선수가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이후 병무청은 지난 2020년 6월 병역법 시행령 제68조의11(예술·체육요원의 추천 등) 4항 올림픽대회에서 3위 이상으로 입상한 사람(단체경기종목의 경우에는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 조항 가운데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후에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단 1분도 뛰지 않더라도 엔트리에만 포함됐다면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게 됐다.이미 병역 문제를 해결하긴 했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출전하지 않고도 시상대에 오른 선수가 있다. 유도 혼성 단체전 후보선수였던 김원진이다. 1992년생으로 이미 국군체육부대에서 병역 문제를 해결했지만, 만약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나이였다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단 1분도 출전하지 않고도 병역특례 대상자가 될 수 있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6 06:03
프로야구

출전 0경기 곽빈, 병역 혜택…물집 낙마 이의리와 희비 교차 [항저우 2022]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한 이의리(KIA 타이거즈)의 아쉬움이 더욱 크게 됐다.류중일 감독이 이끈 야구 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대만과의 결승전을 2-0으로 승리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AG 4연패를 달성한 대표팀은 일부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1973년부터 적용된 병역특례법에 따르면 AG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4주간 기초 군사훈련만 마치면 병역의무를 마친 것으로 간주한다.대표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곽빈(두산 베어스)은 AG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고 병역 혜택 대상자가 됐다. 홍콩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등에 담 증세를 느낀 곽빈은 이후 등판 없이 대회를 마쳤다. 부상 문제로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구창모(NC 다이노스) 이의리와 희비가 교차할 수밖에 없다. 두 선수 모두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부상 문제로 다른 선수와 교체됐다. 구창모는 전완부, 이의리는 손가락 물집이 문제였다. 대표팀 소집 첫날 류중일 감독은 이의리를 두고 "한 경기를 맡아 줘야 할 선수인데 이 물집 상태로 과연 (투구 수) 70~80개 이상을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점이 있었다. 고민 많이 했다. 결국 선발 투수니까 80개 이상 못 던진다고 생각해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의리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이의리는 AG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뒤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투구 수 109개로 5와 3분의 1이닝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완부 문제로 시즌 아웃된 구창모보다 부상 정도가 경미했던 셈이다. 대표팀 소집 후 몸 상태에 문제가 생긴 곽빈과 비교하면 부상을 당한 '시점'에서 희비가 교차하게 됐다. 대표팀은 이의리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장현석(마산용마고) 대표팀 최고참 박세웅(롯데) 신인 김동헌(키움 히어로즈) 등 총 19명(최종 엔트리 24명)의 선수가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07 22:34
국가대표

항저우 AG나설 황선홍호 22인 14일 발표…PSG 이강인도 포함될까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나설 황선홍호 최종 엔트리가 14일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2023 항저우 AG에 나설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황선홍호는 AG 대회 3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 대표팀은 앞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2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이 연기되는 변수가 생겼다. 특히 기존 AG 참가 제한 연령이 23세 이하(U-23)였는데, 대회가 연기되면서 변동되는 선발 기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결국 지난 2월 24세 이하(U-24)로 연령 제한이 완화됐다. 최종 엔트리 역시 기존 20명에서 22명으로 늘어났다. 참가 연령 제한이 완화되자, 황선홍 감독은 K리그 주축 선수 및 A대표팀 출신 선수들을 두루 점검했다. 지난 6월 중국 항저우에서 가진 두 차례 평가전에선 정우영·조영욱·송민규·엄원상 등 1999년생 선수들이 활약하기도 했다.최대 3장까지 사용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에도 시선이 모인다. 앞서 2018년 대회에선 손흥민·황의조·조현우가 와일드카드로 나서 대표팀의 우승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황선홍 감독이 어떤 선수들을 발탁할지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황선홍호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는 단연 이강인(22)이다. 그는 지난 9일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 유럽 정상을 노리는 여정에 합류했다.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와 한솥밥을 먹게 돼 축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현재는 프리시즌에 합류, PSG에서 첫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강인 역시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라, 이번 대회 소집 여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그간 유럽에서 활약한 그는 앞서 진행된 황선홍호 소집 훈련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3.07.13 13:10
프로야구

‘광저우 이후 국제대회 출전 0’ 논란에 추신수 “스토리 모르고 비난해”

국가대표 ‘먹튀 논란’에 대해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41)가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 DKNET에 출연해 “안 좋게 생각하고 오해하는 분들에게 (내가) 되묻고 싶다. 안 나갈 이유가 있나. 아프지 않은데 왜 굳이 안 나가겠나. 그걸 먼저 물어보고 싶다”고 했다.추신수는 “2016년에 시즌 중에 부상을 종아리, 허리, 손목 등 네 번 당했다. 그리고 2017년을 맞이하는 캠프에서 구단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야기를 했었다”며 “당시 단장님이 ‘절대 안 된다’ ‘우리가 너에게 주는 연봉이 얼마인데 가서 다치면 어떻게 하냐’고 말했다. 물론 나도 그런 걸(자신을 향한 비난)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 나가고 싶었다”고 했다.추신수는 대표팀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 진출한 그는 2000년대 중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뒤늦게 꽃을 피웠다. 추신수는 그래디 사이즈모어 등과 함께 클리블랜드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그러던 추신수는 2009 WBC에 합류했다. 맹활약했다. 준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 투수 카를로스 실바를 상대로 1회 초 스리런포를 날렸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김태균, 윤석민 등의 활약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추신수는 결승에서도 당시 일본팀 에이스인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치기도 했다.병역 혜택이 걸려있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만을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병역특례법에 따라 추신수는 병역 혜택을 받았다. 추신수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성적은 14타수 8안타(3홈런) 11타점 8득점.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상대 팀 코칭스태프는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후 대표팀 부름에 응하지 않았다. 병역 혜택 이후라 논란이 생겼다.추신수는 “미국 사람들은 ‘하지마’ ‘해’라고 절대 이야기 안 한다. 옵션을 주는 것 같지만 그게 옵션이 아니다. 뒷감당은 본인이 하라는 뜻이다.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그런 걸 모른다. 제가 계속 가겠다고 우기니까 사장님까지 내려왔다. 내가 ‘WBC에서 부상을 당해서 일정 기간 못 뛰게 된다면 그만큼 연봉 안 받겠다’고까지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이어 추신수는 “구단에서는 ‘그런 뜻이 아니라 그만큼 네가 (WBC에) 안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나는 앞으로 텍사스와 4~5년 계약이 더 남아 있는데 이 뒷감당은 누가 하겠나”라며 2017 WBC에 나갈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광저우 대회에서 병역 문제를 해결한 추신수는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마지막으로 추신수는 “국제 대회를 뛰었기 때문에 좋은 계약도 할 수 있었고, 내 야구 인생이 메이저에서 뛸 기회가 더 많아졌다. 나는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나가려고 했다. 상황이 그렇게 되니까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안 나갔구나’ 생각한다. 이런 스토리를 모르신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오해가 또 생길까 봐 이야기 안 했다”고 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23 14:06
연예일반

문체부 장관,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 “진 입대 전 12월 내 결정"

문체부 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 12월 내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의 주문에 “멤버 진의 입대가 12월에 정리된다. 그 전에 빠른 시간 내로 문체부 입장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은 1992년생으로 2020년 병역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오는 2023년 초에는 입대를 해야 한다. 박 장관은 이날 국방은 신성한 의무이고 병역은 공정의 상징이라는 점을 다시금 상기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이 K문화 선봉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고 경제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끼친 점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박 장관은 “방탄소년단을 포함한 대중예술인과 순수예술인 사이의 형평성 문제,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명이 군대에 갈 경우 완전체로서 공연 문제, 여론 분석과 20대 남성들의 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병역법에서 3주 기초군사훈련으로 병역의무를 대체하는 예술요원은 병무청 지정 국제 예술경연 2위 이상, 국내 예술경연 1위, 5년 이상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만 가능하다. 운동선수의 경우에는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상의 성적으로 체육요원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대중문화인은 병역 시행령에서 예술, 체육 분야 특기자로 포함되지 않는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 지난해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한국 그룹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 대중문화계에서 방탄소년단이 전무후무한 수상 실적을 쌓자 K팝의 세계적 흥행을 고려, 일각에서는 예술요원 자격 개선 요구의 목소리가 일기 시작했다. 이종석 국방부 장관이 지난 8월 31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을 만큼 이들의 병역특례는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5 16:51
연예일반

국방부장관, 방탄소년단 병역특례 입장 밝혀 “군 오되 연습·해외 공연 가능”

국방부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에 관련해 입을 열며 “(방탄소년단이) 군에 오되, 군에서 연습할 기회를 주고 해외에서도 공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방탄소년단 병역 면제 검토 여부에 관해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인 문제를 흩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강조하며 “방법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탄소년단이) 군에 오되, 군에서 연습할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 일정이 있다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군 복무하는 것 자체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 대체역 근무라는 전체적인 틀 안에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기식 병무청장은 다른 분야와 비교해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 여부와 관련 “현재 병역 대체역에 있어 기존에 있는 것과 더불어 대중문화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것은 전체적인 병역특례에 대한 틀을 깰 수가 있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대체역을 감소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까지 멤버 전원이 대한민국 국적자로 현역 입영 대상자다. 진은 1992년 12월생으로 지난해 12월 입대해야 했으나 지난해 6월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에 대한 병역법이 개정되면서 올해 말까지 입영연기를 신청했고 2023년부터 현역 징집 대상이 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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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군 입대 문제, 'PD수첩'에서 다룬다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 여부를 두고 번지게 된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도에 대해 MBC 'PD수첩'이 조명한다. 10일 방송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병역법 개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빌보드 핫 100에 6곡이나 1위를 차지하고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K-Pop 역사의 신기록을 쌓아가고 있는 이때 방탄소년단 활동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논의된 병역법 개정이 6월까지 끝나지 않으면 올해 말 팀의 맏형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줄줄이 입대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치권과 문화계 인사들은 현행 병역법에 문제가 있음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 '바이올린‧피아노 같은 음악 콩쿠르와 판소리, 무용대회에서 1등을 하면 병역특례를 주는데, 대중음악은 세계 1등을 해도 받을 수 없다'며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병역특례 대상에 스포츠와 순수 예술만 포함되어 있는 것은 대중문화에 대한 차별이라는 것.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방탄소년단이나 예술‧체육인들의 활동도 결국 개인의 사익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병역특례를 주는 것 역시 사회적 공정과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PD수첩'은 국가대표 운동선수에서부터 무용, 국악, 클래식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을 만나봤다. 김용걸 한예종 교수는 "공교롭게도 무용수가 가장 기량이 올라가는 절정의 시기가 딱 군대를 가야 하는 시기랑 맞물려 있다"라며 군 입대로 인한 경력단절이 무용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음을 호소했다. 국악을 전공한 학생 역시 "판소리는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목에 근육이 붙는데 군대 다녀오고 나면 판소리 완창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어떻게 해야 예술‧체육인들의 기량을 보존하면서도 동시에 ‘공정’의 가치를 지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방송은 10일 오후 10시 30분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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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병역특례 이슈 재점화…업무 일임 받은 하이브의 선택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당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가 또 다시 언급돼 관심을 모았다. 이에 멤버들로부터 관련 업무를 일임받았다는 소속사 하이브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진형 하이브 커뮤니케이션 총괄(CCO)은 지난 10일(한국시각)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THE CITY - LAS VEGAS) 기자간담회에서 “병역문제는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병역 제도가 변하고 있고 (적용)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사회와 아티스트 모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티스트는 현재 병역과 관련한 업무를 회사에 일임한 상태다. 병역에 대한 논의가 이번 국회에서 정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론적인 답이 아닌 구체적인 답변에 취재진과 가요계 관계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이브가 공식 입장으로 국회에서의 병역법 정리를 언급한 것이나 멤버들이 관련 업무를 회사에 일임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 모두 처음이기 때문. 여기에 세계적 관심이 쏠리는 대규모 콘서트를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미리 준비한 듯 내놓은 발언이어서 파장은 더욱 컸다. 1992년생인 맏형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병역법 시행령에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로 대중문화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 분야 스타들은 국위 선양에 공을 세우면서도 예술·체육요원 편입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가요계 일각에서 제기돼 왔다.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대중문화 스타가 병역특례를 받으려면 시행령만 고치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국방부와 병무청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놨기에 공은 병역법 개정을 논의 중인 국회로 넘어간 상태다. 병역 이슈는 변수가 아니라 언젠가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상수였기에 하이브는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레이블을 인수하고 사업을 확장했다. 하이브는 내달 방시혁 의장이 직접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그룹 르세라핌을 내놓는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와 김채원은 물론 Mnet ‘프로듀스 48’로 인지도를 확보한 허윤진이 포함된 팀이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대표이사가 이끄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는 신규 걸그룹 론칭을 위한 글로벌 오디션을 예고했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와 손잡고 글로벌 여성 팝 그룹도 발굴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이 밖에도 NFT 사업에도 진출했다. 데뷔를 앞둔 르세라핌의 사진을 디지털 기념품 형태로 소장하게 한 것은 본격적인 NFT 사업을 염두에 둔 ‘맛보기’라는 해석이 많았다. 이처럼 하이브가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지만, 여전히 방탄소년단이 차지하는 지분이 막대한 점은 고민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의 연결 기준 매출 중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속한 빅히트 뮤직의 매출이 24.7%를 차지했다. 그러나 빅히트 뮤직이 지난해 7월 물적 분할돼 하반기 실적만 사업보고서에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빅히트 뮤직의 실제 비중은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로부터 병역 관련 문제를 일임받은 하이브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나이 순서대로 멤버 한두 명씩 ‘순회 입대’를 하면 최소 6~7년은 완전체 활동을 기대할 수 없다. 이는 하이브가 지금까지 공식적인 솔로 활동 없이 중시했던 완전체 활동에 변수가 된다. 입대가 시작된다면 이 원칙에서 한발 물러서야 남은 멤버들로 팀 활동을 꾸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멤버 전원이 비슷한 시기 입대하는 선택지를 주목한다. 그러나 이는 모든 멤버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멤버 간 나이 차가 최대 5살이 난다는 점에서 쉬운 결정은 아니다. 하이브 관계자는 입대와 관련한 방탄소년단의 활동 계획을 두고 “현재로써는 전혀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2 17:32
스포츠일반

손흥민, 병역특례 봉사활동 544시간 이수 완료

축구대표팀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홋스퍼)이 병역특례자에게 부여되는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완료했다. 병역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소속팀과 대표팀 일정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축구계 관계자는 6일 “손흥민이 지난달 중순께 예술체육요원 복무규정에 명시된 봉사활동 시간을 모두 이수했다. 지난달 24일 열린 이란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한국 2-0승)을 앞두고 병역 관련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귀국길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을 것”이라 귀띔했다.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혜택을 받았다. 병역법상 운동선수가 국제대회 성적(올림픽 금·은·동 또는 아시안게임 금)을 바탕으로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얻으면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하고 해당 종목에 34개월 이상 몸담아야 한다. 같은 기간 공연, 강습(교육), 공익캠페인 참여 등을 통해 총 544시간의 봉사활동도 이수해야한다.손흥민은 지난 2019년 7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4월에는 제주도 해병대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군사훈련을 받았다. (중앙일보 2020년 4월2일 단독 보도)이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고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A매치를 소화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오면서도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런던 현지 한인학교를 찾아 축구 강습을 진행하는 등 ‘병역특례 봉사활동 모범 사례’로 주목 받았다.지난해 8월 기준으로 2년 간 손흥민이 진행한 봉사활동은 총 249시간 10분. 매달 10시간 정도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일정을 잡는 게 여의치 않아 충분한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2018년 장현수(31·알힐랄)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사건 이후 관련 규정이 강화된 것도 손흥민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후 하루 최대 봉사활동 인정 시간이 16시간에서 8시간으로 대폭 줄었고(지난해 10월부터 12시간으로 재조정), 이동시간은 봉사활동 시간 산정에서 제외됐다.손흥민이 의무복무기간 만료일(다음달 2일)까지 544시간을 채우려면 8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294시간 50분을 추가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산술적으로 매달 36시간 이상 소화하는 강행군이 불가피했다.34개월 내 봉사활동 시간을 모두 채우지 못할 경우 1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지만, 해당 기간에는 해외 출국이 금지된다. 지난해 말 이 사실을 인지한 해외 언론이 “손흥민이 한국의 병역 규정에 의해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면서 손흥민의 병역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기도 했다.‘위기의 손흥민’을 구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병무청이 발 벗고 나섰다. 학생 대상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개발해 손흥민을 비롯한 예술체육요원들에게 제공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의 경우 해외에 머무는 시간이 긴 점을 감안해 비대면 강의 위주로 (봉사활동 일정을) 편성했다”면서 “스타 선수인데다 행사 참여 자세도 적극적이라 수강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귀띔했다.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손흥민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각 종목 단체와 손잡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 중인 운동 선수들의 봉사활동 상황을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해외파 선수들을 입체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이승우(24·수원FC)를 비롯해 예술·체육요원 편입 예정자들이 미리미리 봉사활동을 이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4.06 15:09
축구

손흥민 봉사활동 못 채우면, 내년에 토트넘 못 간다?

"이러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대신 K리그에서 뛰는 거 아닌가요." 지난 9일 한 온라인 축구 사이트엔 이런 글이 올라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은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29·토트넘)의 봉사활동 시간이 공개되면서다. 병역특례자는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의무복무 기간 34개월간 544시간 봉사활동을 이수해야 병역 의무를 마친다. 이러려면 매달 16시간씩 할애해야 하는데, 해외파 국가대표급 선수가 소화하기엔 다소 빡빡하다.2018년 말 축구 국가대표 장현수(알힐랄)의 봉사활동 서류 조작사건이 불거져 파문이 일었다. 그러자 정부는 병역법을 개정해 예술·체육요원들의 공익복무 관리를 강화했다. 기존 하루 최대 봉사활동 인정 시간이 준비·이동시간까지 포함해 16시간이었으나, 악용 사례가 나오면서 이동시간은 빼고 하루 최대 8시간으로 줄였다. 그러다 지난달 다시 하루 12시간(이동시간 포함)까지 늘렸다. 손흥민을 비롯한 2018년 아시안게임 축구 우승 멤버들 모두 예외 없이 강화된 병역법이 적용되고 있다.2019년 7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손흥민은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249시간 10분간 봉사활동을 했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데다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 탓에 주로 유소년 선수들의 비대면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봉사활동은 이동시간 없이 순수 멘토링 시간만 인정된다. 그의 봉사활동 종료 시점은 2022년 5월 2일이다. 이때까지 294시간 50분을 더 채워야 한다. 지금까지 월평균 10시간 정도 봉사활동한 손흥민은 앞으로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매일 1~2시간씩 꾸준히 멘토링 활동을 해야 기한 내 봉사활동 시간을 채울 수 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기한 내 봉사활동 시간을 모두 채우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1년의 기간을 더 준다. 문제는 연장 기간에는 국외 여행 허가가 제한된다는 점이다. 이미 의무복무 기간 34개월 안에 주어진 봉사활동 시간 채우지 못해 해외 원정경기 출전이 좌절된 사례가 나왔다. K리그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이승모는 다음 달 2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서지 못한다. 이달 의무복무 기간 34개월째가 되는 이승모가 9월까지 인정받은 봉사활동 시간은 총 95시간 30분에 불과했다.해외파이면서도 봉사활동 시간을 전부 채운 경우도 있다.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루빈 카잔)인데, 그는 다소 특수한 경우다. 경찰팀 아산 무궁화 소속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황인범은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면서 2017년 12월부터 복무한 기간을 인정받았다. 그에게 주어진 봉사활동 544시간이 아닌 288시간이었다.이처럼 봉사활동 기간과 기준이 까다롭게 적용되다 보니, 일부 팬은 손흥민이 올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다가 소속팀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날 것을 염려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의 봉사활동 종료 시점과 같은 5월에 끝난다. 체육계 안팎에선 손흥민을 포함한 해외파 선수들을 위한 대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지난 9일 문체부 예산안 심사 자리에서 황희 문체부 장관에게 "손흥민 선수가 병역특례 봉사활동 시간을 기한 안에 채우지 못할 수 있다"며 보호책을 건의했다.황희 장관은 "(선수들이) 국가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도 있어 여러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사회봉사를 효과적으로 할 수 대체 방안들이 있는지 같이 살펴보겠다"라고 답했다. 정청래 의원실은 10일 통화에서 "문체부와 주무 부처가 손흥민 보호 방안을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해결책까지 내줘야 한다"고 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손흥민 등 선수들의 봉사활동 방법에 대한 보완책을 고민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당장 특별한 해결책을 기대하긴 현실적으로 어렵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예술·체육요원을 배려할 경우)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 일반 청년들에 대한 차별로 느껴질 수 있다. 대부분의 선수가 온라인 멘토링 등으로 봉사활동을 잘 이수하는 만큼 일부 선수들에게 예외 조항을 두는 건 어렵다"라며 추가 혜택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대한축구협회는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 중인 선수들이 기한 내 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의 봉사활동 상황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활동을 독려할 예정이다. 또 해외파 선수들이 시즌을 마치고 귀국하면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투입해 복무를 기한 내 마칠 수 있도록 돕겠다. 손흥민의 봉사활동 현황이 (출국을 못 하는 최악의 상황을)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병역 혜택자가 좀 더 현실적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봉사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축구 관계자는 "병역특례 규정을 자주 바꾸는 것보다 좀 더 실효성 있는 대체 복무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며 '벼락치기식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11.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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