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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인지도 굴욕 당해 “사상 최초” (‘전현무계획2’)

‘전현무계획2’의 전현무가 백지영 앞에서 인지도 굴욕을 당한다.25일 방송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 3회에서는 전현무와 백지영이 ‘MZ 힙동네’ 해방촌의 찐 맛집을 찾은 가운데, '전현무계획' 사상 최대 위기를 겪는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 전현무는 “오늘은 돼지고기 특집”이라고 선포한 뒤, 백지영을 만나 ‘레트로힙 성지’ 해방촌에 위치한 50년 전통의 맛집을 찾아간다. 이때 전현무는 “(이 식당에 대한) 힌트는 전라도”라고 던지고, 길을 가다가 한 식당의 간판을 본 백지영은 “이거네! (분위기) 장난 아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직후, 두 사람은 맛집 할머니 사장님에게 인사하며 섭외에 나서는데, 사장님은 “아이고~ 백지영 씨”라며 백지영의 손을 꼭 붙잡고 격하게 반가워한다. 반면, 사장님은 전현무를 흘낏 보더니 “백지영 씨는 잘 아는데”라며 말을 흐린다. 이에 백지영은 “전!현!무!”라며 그의 이름을 또박또박 대신 말해준다.‘전현무기’ 전현무가 최초로 인지도 굴욕을 당한 가운데, 사장님은 “그런데 이 식당은 나 혼자 장사하는 곳이라, 손님이 많아지면 안 된다. 너무 고맙지만 촬영이 어려울 것 같다”고 섭외를 거절한다. 이에 전현무는 “‘전현무계획’ 사상 최초”라며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제작진도 당황한다. 그럼에도 심기일전한 전현무와 백지영은 다시 한 번 정중히 섭외 요청을 하는데, 과연 이들이 맛집 섭외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그런가 하면, 이날 두 사람은 한 식당에서 국물이 풍성한 ‘돼지 두루치기’를 영접해 폭풍 먹방을 선보인다. 식사를 하던 중, 전현무는 백지영에게 “올해가 데뷔 25주년이라고 하던데?”라고 묻고, 백지영은 “맞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전현무는 “이제 ‘사랑 안해’급의 노래가 나와야 된다. 누나, 옛날 곡들 너무 돌려쓰잖아”라고 조언을 던져 백지영을 당황시킨다. 과연 전현무의 조언에 백지영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이 모인다.식사를 마친 전현무는 백지영과 헤어진 뒤 ‘직장인 맛집의 성지’ 공덕동으로 이동한다. 정겨운 시장 골목은 물론, 각종 맛집이 즐비한 공덕동에서 그는 “여긴 변함이 없구나. 2003년 YTN 보도국 앵커 시절에 되게 좋아했던 곳”이라며 20대 새내기 직장인이었던 당시를 추억한다. 그러다 이날의 두 번째 게스트인 오마이걸 미미에게 전화를 걸어 “왜 안 오냐?”고 채근한다. 미미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지금 전을 먹고 있다”고 당당히 밝혀 전현무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든다. 또 미미는 ‘전현무계획’ 최초로 따로 찍고 편집을 요구한다고.홀로 ‘미미무계획’을 펼친 미미가 강추한 공덕시장 전 맛집의 정체와, 두 사람이 함께 찾아간 48년 전통의 보쌈 ‘단일 메뉴’ 1등 맛집까지 모두 공개된다.‘전현무계획2’ 3회는 25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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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제28회 BIFAN, AI로 소통의 시대 활짝 열었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지난 14일 언론과 영화 관계자의 관심과 성원 가운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개막한 BIFAN은 11일간 8개 극장 15개 관과 온라인 상영관(웨이브)에서 49개국 262편 상영, 상영관 좌석점유율 74.9%로 지난해 60.3% 대비 14.6%p 증가하며 영화제에 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거웠음을 입증했다. 262편 가운데 202편(77.1%)이 프리미어(월드 70편, 인터내셔널 9편, 아시아 57편, 한국 66편)이다. 올해 BIFAN은 AI 영상혁명에 적극적으로 상생하며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BIFAN+ ’(비판 플러스)를 신설, 영화제 외연을 새롭게 확장하며 리브랜딩을 성공적으로 포지셔닝했다. 전 세계 영상산업 초미의 화두로 떠오른 AI를 비롯해 비욘드 리얼리티(XR), 산업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 괴담 캠퍼스 등을 ‘BIFAN+’ 사업으로 통합하여 운용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중 최초로 AI 영화 국제 경쟁부문을 신설하고, ‘BIFAN+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과 ‘BIFAN+ AI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영화산업의 새로운 미래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BIFAN+ AI’ 신사업의 성공적 론칭은 국내외 미디어와 영화계, AI 산업 관계자의 주목을 끌어냈다. 영화제 개막에 앞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에는 다수의 언론관계자가 참여해 실제로 AI 영상 제작을 체험했으며, 생생한 제작 현장 스케치는 12여 개 방송매체의 보도국 뉴스 전파를 타고 이슈 메이킹에 성공했다. BIFAN이 새롭게 화두로 내세운 AI 영화 제작 시스템은 아시아 첨단 영상산업 허브로서 BIFAN의 입지 구축과 부천시의 AI 엔터테크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데 기여했으며, 30주년 BIFAN의 기대치를 극대화했다. ◇‘제작비 제로’ AI 영화, 진입 장벽 허문 영상 콘텐츠 창작시대 가능성 제시올해 신설된 AI 영화 국제 경쟁부문 ‘부천 초이스: AI 영화’에서는 작품‧기술‧관객상 등 3개 부문을 시상했다. 심사위원 스텐 크리스티앙 살루비어는 “AI 영화가 이제 막 시작된 시점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프로그래밍과 서사적 일관성, 감정적 효과와 기술적 품질을 보여주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고 평가했다.‘BIFAN+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은 30명 모집에 약 6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정원을 60명으로 증원했다. 영화인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게임·미술·철학·공학 등 각계 분야 전문성을 지닌 참가자들이 모여 2박 3일간 팀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창의적이고 기발한 작품을 완성했다. 취재를 위해 참석한 국내 언론 관계자들은 AI 영화 제작 현장의 매력에 빠져들며 영상 제작 패러다임의 변화를 실감했다는 후문이다.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비즈니스 네트워킹 핵심 플랫폼 입지 구축 ‘AI와 영상 콘텐츠 제작의 미래’라는 주제로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된 ‘BIFAN+ AI 국제 콘퍼런스’는 24세션의 강연과 패널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콘퍼런스에는 데이브 클락·권한슬·케일럽 워드·스텐 크리스티앙 살루비어·이진준·이승무·안나 블라흐·페르디 알리치·도준웅·민세희·브라이언 킴 등 3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틀간 좌석이 모두 매진(286석)되면서 부천시 최초 유료 콘퍼런스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워 BIFAN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고무적인 결과였다.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BIFAN+’ 산업프로그램 B.I.G는 232개 기업이 총 780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5건(28.9%) 증가한 수치로 NAFF 프로젝트를 향한 국내외 산업 관계자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하며, BIFAN이 지닌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비즈니스 네트워킹 핵심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장르영화 교육 프로그램인 ‘환상영화학교’(7월 4일~10일)는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 자문위원인 로저 가르시아가 학장을 맡아 30명의 참가자를 지도하며, 신진 영화인들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부천시 문화자원 협력·BIFAN 융합이 빚어낸 문화예술 랜드마크 탄생 올해 BIFAN은 부천시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 부천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에서 주요 행사를 개최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먼저, 지난해 5월 개관한 부천아트센터에서 올해 새롭게 열린 전야제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영화음악 콘서트가 펼쳐지며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부천아트센터에서 최초로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4,576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서두를 장식, 많은 관객에게 전율을 안겨주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부천시가 국내 최초로 폐소각장을 업사이클링하여 조성한 복합문화시설 부천아트벙커B39에서는 전 세계 XR 콘텐츠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XR 작품 30여 편이 전시됐다.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체험형 작품을 선보여온 BIFAN만의 시그니처 프로젝트 비욘드 리얼리티는 연일 매진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BIFAN+’ 행사가 진행되며 비즈니스 장이 마련된 웹툰융합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 이래 만화·웹툰 IP기반의 콘텐츠 기획과 제작, 네트워킹 등을 지원해 온 문화예술공간이다.이처럼 BIFAN은 부천시청, 부천아트센터, 웹툰융합센터,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아트벙커B39 등 다양한 공간에서 부천문화재단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 여러 문화기관의 협력을 통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손예진·박중훈·장미희 등, 시민과 관객 열광시킨 역대급 게스트 올해 BIFAN에는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 안나 바리시니코프, 폐막작 ‘구룡성채: 무법지대’ 정 바오루이 감독, 배우 특별전 주인공 손예진을 비롯해 ‘서울의 봄’으로 각광받은 김성수 감독, 심사위원장 박중훈, J-호러의 거장 나카타 히데오 감독, 일본의 유명 배우 야기라 유야, 장미희 등이 관객들의 열띤 환호 속에 영화제를 빛냈다.권은비·김재중·김도연·김정난·김정화·곽시양·고민시·문정희·박주현·박지훈·손수현·안소희·예지원·오지호·재현·전소니·정하담·조성하·차태현·최다니엘·최명길·최재성·한상진 배우, 강제규·김수인·김태용·변영주·연상호·이경미·이상용·이준익·한준희·허명행 감독 등도 BIFAN 관객들과 함께하며 영화제의 열기를 드높였다. 두기봉 감독과 미타니 코키 감독의 마스터클래스는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을 직접 만나는 자리로 영화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해줬다. 개·폐막식 사회는 BIFAN과 인연이 깊은 장동윤·정수정과 장성범·정이서가 맡았다. ◇시민과 관객의 열정 에너지로 꽉 찬 관객 참여형 체험 이벤트BIFAN의 야외 행사 브랜드 ‘7월의 카니발’은 관객과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이벤트로, 3일(7월 5일~7일)간 부천시청 소향로 일대를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댄스파티‧물총싸움‧체험 놀이터‧분장실‧보물찾기 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시민 관객들의 주말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부천시와 함께하는 ‘치맥데이’, ‘꼽사리영화제’ 등도 시민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BIFAN 행사장 구석구석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고 사진을 찍으며 스스로 셀럽이 되어보는 체험형 이벤트 ‘스팟투어: 셀럽 파파라치’는 주말 동안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찾아가는 동네 영화관’과 ‘한여름 밤의 시네 페스타’는 부천 시민에게 다가가고자 각 지역에서 무료로 진행했다. ‘덕혜옹주’ 손예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김주호 감독과 차태현·오지호, ‘라디오 스타’ 이준익 감독과 박중훈도 관객들을 만났다.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특별한 토크 이벤트 ‘BIFAN 스트리트: 팬터뷰’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과 ‘범죄도시’ 시리즈 이상용, 허명행 감독, ‘대치동 스캔들’ 김수인 감독과 배우 안소희 등이 관객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열린 무대를 제공했다. 다양한 시민 행사가 부천시청-시청 앞 잔디광장-부천아트센터-소향로 차 없는 거리-중앙공원 등으로 연결되는 이벤트 거점을 형성하며, 영화제 기간 내내 시청 앞 광장은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유례없는 언론과 영화산업 관계자, 관객과 부천 시민의 특별한 관심과 열기 속에 개최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내년 여름 다시 찾아온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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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서혜진 본부장 "붐, 장시간 녹화에도 활약…편집하다 감동"

TV 조선의 새로운 역사를 넘어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기록(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종회 35.711%)을 갈아치운 서혜진 본부장. 올해 시작과 동시에 '미스터트롯'으로 화력을 발휘한 '트로트 신드롬'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금도 대한민국은 '트로트앓이'에 빠진 상태. 임영웅·영탁·이찬원 등 젊은 피의 수혈로 한층 젊어진 트로트는 대중가요의 변두리가 아닌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서혜진 본부장은 1997년 SBS에 입사해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 '도전 1000곡' '송포유' '동상이몽' 시리즈 등을 이끌었다. 2018년 TV 조선으로 이적하면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방송가의 이목이 집중됐다. '아내의 맛' '연애의 맛' 등 맛 시리즈가 성공했다.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쏠쏠했다. 다음 스텝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다. 평소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던 서혜진 본부장은 '트로트'에 초점을 맞췄고 이것이 대중의 마음도 뒤흔들었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이 대박을 터뜨리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작품상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취중토크①에서 이어집니다. -방송인 붐 씨와 트롯맨들의 호흡이 좋다는 반응이 많아요."붐 씨와의 인연은 '스타킹'부터죠. 처음으로 고정을 넣어준 PD거든요. 리포터를 하는 모습이 웃겨서 고정으로 과감하게 넣었어요. 처음에는 강호동 씨가 하나도 받아주질 않았어요. 인원이 엄청 많으니까 붐 씨도 가운데 있다가 점점 밀려나 제일 끝에 앉게 됐죠. 편집하다 보니 붐 씨가 끝에서 졸다가 의자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잡혔더라고요. 편집 감독이 웃기게 편집을 해주고 강호동 씨도 재미있는 친구라는 걸 알게 되니까 점점 받아줬죠. 사실 붐 씨도 '스타킹 피해자' 중 하나였던 거예요.(웃음) 정말 열심히 해요. '사랑의 콜센타'는 2개씩 5시간 녹화하고, '뽕숭아학당'은 새벽 3시부터 그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찍은 적도 있어요. 장시간 하는데도 뭘 그렇게 계속하고 있어요. 편집하다 감동해요. 트롯맨들하고도 친해서 좋아요. '사랑의 콜센터' 쉬는 시간에는 소파에 모여서 떠드는데 또래라서 말도 잘 통하는 것 같더라고요." -김성주 씨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죠."명 MC예요. 진짜 잘하고 특히 생방송 사고 대처를 정말 잘했어요. 'Mnet 슈퍼스타 K' 이후 오랜만에 오디션 MC를 맡은 거였거든요. 처음에 TV 조선 와서 놀랐던 점이 섭외가 너무 안 되더라고요. 정치적인 것도 있고 타깃 시청 층도 연령대가 높은 편이라서 그런지 섭외에 어려움이 많았어요. 의리로 해준 김성주·이휘재·박명수 씨 정말 고마워요. 명수 씨한테는 늘 고맙다고 해요." -'미스터트롯' 생방송 사고 때는 무슨 생각이 들었나요."사실 우리가 생방송을 할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서 못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생방송 투표를 안 하면 죽겠더라고요. 시청률은 30%를 넘은 데다가, 당시 화두가 '방송가 공정성'에 집중돼 있었거든요. '피디픽' '작가픽' 말이 많을 때라서 생방송을 강행했어요. 그러다 집계 사고가 나니 멍해지더라고요. 현장에서 '방송 생활을 접어야겠구나' '나는 이제 끝이구나' 이런 생각만 들었어요. 멍하게 있는데 노윤 작가가 제 멱살을 잡고 솔직하게 다 보여줘야 한다고 설득했죠."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 이후 생방송 투표를 받은 거라 더욱 마음 졸였을 것 같아요."검찰에 끌려가고 담당 PD는 징역형을 받는 와중에 파이널 문자투표가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투표수를 보였던 거죠. 솔직함만이 살 길이었어요. '이게 원래 방송 현실이라는 것을 시청자들에 알려주자'라는 마음으로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김성주 씨가 시간 끌고 있는 와중에 저는 사장님부터 보도국 등 여러 군데 전화하면서 수습하느라 정말 난리였어요. 코로나 19사태로 문자 투표 서버 업체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 수습이 더 어려웠어요. 생각보다 빠르게 데이터가 정리돼 다행이었죠." -톱7도 많이 당황하더라고요."생방송 의상을 똑같이 차려입고 몇 번이나 무대에 올라야 했죠. 사전녹화까지 포함하면 최종 결과를 세 번이나 기다린 셈이에요. 리허설도 똑같이 세 번 했으니 다들 고생했어요." -'미스터트롯'의 노윤 작가와는 오랜 인연이라고요."처음 만났을 때도 메인 작가였어요. 임신하고 있을 때라 엄마가 아침마다 김밥을 싸줬는데 그 김밥을 같이 나눠 먹던 사이죠. 전우애를 나눴어요. 파트너를 만나도 한쪽만 크면 안 되는데 비슷하게 쭉 커와서 좋아요. TV 조선으로 넘어와서 손을 내밀었을 때 같이 기획해준 것도 정말 감사해요." -'미스터트롯'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기억될까요."'미스트롯'이 잘 뚫어줬고 그래서 잘 되리라는 것을 예견했어요. 기대만큼 잘 됐어요. 첫 시즌에서 부족했던 점은 예능의 자원들을 잘 보여주지 못한 거예요. MC로나 리얼리티나 여러 가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친구들인데 '미스트롯'에선 뻗어 나가지 못했고, '미스터트롯'에선 그런 것들을 시험할 수 있었죠. 프로그램이 잘 된 것도 좋지만, 예측이나 감이 맞았다는 생각에 기뻤어요. 여러 가지 가능성을 타진하는 연차이자 위치에서 생각했던 것들이 맞아 떨어졌을 때 느끼는 쾌감이 있거든요." -전문성이 없는 심사단이라는 논란도 있었죠."트로트는 누구나 부를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장르예요. 우리도 누가 노래하면 평가하잖아요. 래퍼도 아니면서 '랩 가사가 안 들리는데?' 하고 평가하는 걸요. 노래는 누구나 평가할 수 있어요. 다만 대중 위에 어떤 전문적인 멘트를 덮어주는 것이 필요한 거죠. 또 오디션의 경건함, 고집스러움, 무거움 이런 것은 벗어야 한다고 생각해온 사람이에요. 나도 늘 평가받아서 머리 아파 죽겠는데 왜 TV를 보면서 남이 평가받는 걸 지켜봐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예능은 즐거움이 우선이에요." 〉〉취중토크③에서 계속 황소영·황지영기자 사진=박세완 기자 [취중토크①]서혜진 본부장 "백상 수상 후 장민호에 가장 먼저 문자와"[취중토크②]서혜진 본부장 "붐, 장시간 녹화에도 활약…편집하다 감동"[취중토크③]서혜진 본부장 "'사랑의 콜센타' 점수 조작 NO, 선곡도 현장서" 2020.08.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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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제 보도국장, MBC 신임 사장 내정

MBC 신임 사장에 박성제 보도국장이 내정됐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서 MBC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사장 후보 3명을 공개 면접하고 투표한 결과 과반의 지지를 받은 박성제 보도국장을 신임 사장 내정자로 선임했다. 박성제 내정자는 24일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박 내정자는 지난 1993년 기자로 MBC에 입사했다. 2012년 김재철 사장 재임 당시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현 MBC 사장인 당시 최승호 PD와 함께 해고됐다. 2017년 5년 만에 복직한 후 취재센터장과 보도국장 등을 지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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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뉴스룸' 떠나며 "6년 4개월 동안 많이 배웠다"

"뉴스룸 앵커로 있던 지난 6년 4개월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이 배웠습니다." 손석희(64) JTBC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신년 특집 토론을 끝으로 JTBC 메인 뉴스 프로그램 '뉴스룸'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며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손 사장은 이날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전원책 변호사,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모인 자리에서 '정치개혁'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이 끝난 후 손 사장은 "저의 뉴스 진행도 오늘로 마지막이 됐다"며 "그동안 지켜봐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JTBC 기자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여기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겠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경영과 보도를 동시에 해온 손 사장은 앞으로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경영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 하차 소식에 차기 MBC 사장설이 떠돌기도 했지만 그는 지난달 JTBC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제안받은 적 없다"며 타사 이적설을 부인했다. 손 사장 후임에는 서복현 기자가 낙점됐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2020.01.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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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주말 '뉴스룸' 김필규 앵커 "미담 뉴스 강화하고파"

주말 '뉴스룸'을 진행하고 있는 김필규 앵커가 "미담 뉴스를 강화하고 싶다"고 전했다.JT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김필규 앵커는 주말 뉴스룸의 차별 전략과 진행 소회를 밝혔다.JTBC 보도국 주말뉴스취재부장인 김 앵커는 2017년 8월부터 현재까지 주말 '뉴스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에는 평일 '뉴스룸'에서 '팩트체크' 코너를 맡아 얼굴을 알렸으며, '정치부회의'(2014년), '아침&'(2014년), '뉴스맨'(2013년), '김필규의 한판경제'(2012년) 등을 진행했다.한민용 기자와 함께 금, 토, 일요일에 방송되고 있는 주말 '뉴스룸'을 진행하는 김 앵커는 "따뜻한 뉴스를 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고발뉴스는 만드는 문법이 정해져 있는데, 미담 뉴스는 그렇지 않아 어렵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2년 연속 신뢰도 및 영향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뉴스룸'의 성공 요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필규 앵커는 "리더부터 막내 기자까지 뉴스의 본질에 대해서 집중한 것이 '뉴스룸'이 지금 좋은 평가를 받는데 기본적인 힘이 되었다"며, 뉴스의 본질에 대해서는 "손석희 사장이 JTBC에 처음 출근해서 사실 공정 균형 품위를 보도국이 지켰으면 좋겠다고 전했었는데,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던 네 단어가 당시 큰 무게를 가지고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답했다.이어서 "좋은 평가를 받는 만큼, 저희를 지지하든 그렇지 않든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뉴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서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좋은 뉴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가장 보람됐던 순간으로는 '팩트체크' 코너를 담당했던 때라고 밝혔다. 김 앵커는 "정말 지독한 근로조건이었다"며 "혼자서 진행을 하고 매일 7분이라는 시간을 채워야하는데, 아이템을 채우지 못하면 펑크가 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팩트체크 코너가 누군가를 향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직접 이야기하는 포맷의 저널리즘이라 부담이 컸다"며 "아이러니하게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보람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뉴스룸'의 의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 앵커는 "기자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떤 한 뉴스를 응원해준다는 것은 평생 기자를 하면서 경험해보기 힘든 일이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라며, "뉴스룸이라는 공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그만큼 더 잘 지켜야 되겠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김필규 앵커가 전한 '뉴스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는 JTBC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볼 수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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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김종민, 자판기보다 빠른 '커피 배달부' 변신

‘1박 2일’ 김종민이 자판기보다 빠른 ‘커피 배달부’로 변신한다.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이 도전하는 ‘불혹의 꿈’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커.알.못(커피를 알지 못하는 남자)’에서 ‘커피프린스’로 분한 김종민이 17년 동안 꿈꿔온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그런 가운데 밤낮 불구하고 동분서주하고 있는 ‘커피숍 사장’ 김종민의 모습이 포착됐다.공개된 스틸 속 김종민은 양 손 가득히 든 커피를 배달하는가 하면, 2단 핸드카트를 끌고 다니며 KBS 보도국-예능국을 누비는 ‘총알 커피 서비스’에 나섰다. 마치 모터를 단 듯 발이 바닥에 닿을 새도 없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모습이 웃음을 준다.급기야 2단 핸드카트를 든 채 칼 루이스 뺨치는 달리기 실력을 뽐내는 모습에서는 그의 다급한 마음까지 엿보인다. 특히 커피를 주문한 손님들에게 자본주의 미소를 띤 김종민의 모습이 포착되며 본방송에 기대감을 높인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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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사장 황당 방북설…JTBC 보도국 “소문은 소문일 뿐”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뜬금없이 손석희 JTBC 보도국 사장의 방북설이 제기됐다. 더불어 JTBC 일부 기자가 이미 평양에 있다는 황당한 내용도 있었다. 이에 대해 JTBC 보도국 관계자는 “소문은 소문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이날 카카오톡 등을 통해 퍼진 루머에는 “손석희 사장이 내일 평양으로 들어간다. JTBC 일부 기자는 이미 평양에 가 있다고 한다”며 “김정은 인터뷰를 목표로 한다는데, 인터뷰 성사는 확정되지 않았다. 손석희 방북은 통일부에서 확인 가능할 듯”이라는 말이 적혀 있다. 이에 대해 JTBC 보도국 또다른 관계자는 “이미 보도국에서도 알고 있는 루머”라며 “그저 웃을 뿐 공식 대응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현재 손 사장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현지 특별 방송을 지휘하고 있다. 손 사장은 안나경 앵커와 함께 오전 ‘북미정상회담 특집’을 진행,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만남을 생중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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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지진희, 목격자 진술 뒤집었다…시청률 자체 최고 동률 7.8%

'미스티' 지진희가 목격자의 진술을 뒤집었다. 김남주가 고준의 죽음을 사주했다는 증언이 거짓말임을 입증한 것. 이에 시청률은 수도권 7.8%, 전국 7.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10% 고지를 목전에 뒀다.16일 방송된 JTBC 금토극 '미스티'에는 김남주(고혜란)가 돈으로 누군가를 사주해 고준(케빈 리)을 죽게 했다는 증언이 등장했다. 그 진술이 거짓임을 알게 된 지진희(강태욱)가 법정에서 통쾌한 반격을 날렸다. 동시에 김남주는 최고의 앵커에서 살인 용의자로 법정에 서게 된 상황에서도 권력에 맞선 질주를 이어갔다.고준의 사고 현장에서 그와 함께 있었던 건 남자가 확실하다는 목격자의 증언. 두 남자가 싸우는 소리를 들었고, 의문의 남자가 고준을 죽게 했다는 것. 이에 검사 김형종(변우현)은 "현장에 다른 사람은 없었습니까?"라고 물었고 목격자는 "한 사람 더 있었습니다. 여자였습니다"라고 김남주를 지목, 불안감을 높였다. 김남주가 남을 통해 고준의 살해를 지시했다는 증언이었기 때문.하지만 목격자는 김남주와 눈이 마주치자 보일 듯 말 듯 묘한 미소를 지으며 의문을 자아냈고, 재판 과정을 지켜보던 진기주(한지원)와 구자성(곽기자)은 찜찜한 미소의 이유를 알아냈다. 과거 김남주가 사학재단 입시 비리로 뉴스에서 다뤘던 고등학교의 교장이 바로 목격자였기 때문.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 만에 나타난 목격자의 증언에 "각본 냄새가 너무 나지 않냐?"는 진기주의 말이 사실처럼 느껴졌다. 지진희 역시 목격자의 진술을 되짚어보며 허점을 깨달았는지, 현장 사진을 내보이며 다시 한번 진술을 요구했다. 그러자 목격자는 실제 현장 사진을 두고도 두 남자가 싸운 위치나 혜란의 차량을 목격했다던 위치를 정확히 짚어내지 못하며 진술의 신빙성을 떨어뜨렸다. 지진희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목격자가 진술한 시간과 위치가 동일한 사건 현장 사진을 내밀며 "당시 공사장은 유치권 행사 중이어서 켜져 있는 등은 입구에 있던 두 개의 전구뿐이었다"며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었다.증인으로 나타난 보도국 국장 이경영(장국장)은 목격자가 과거 김남주가 보도한 사학비리에 연루된 장본인임을 밝히며 "(목격자가) 누군가에 의해 정교하게 메이드 된 거라면, 이 법정에서 벌어진 모든 행위는 명백한 언론탄압이고 언론 죽이깁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리고 쉬는 시간 동안 학사 비리를 왜 숨겼냐는 김형종에게 "아무것도 속인 게 없습니다. 틀림없이 강율 대표님이"라고 말했다. 남경읍을 언급한 목격자는 이경영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김남주가 고준의 죽음을 사주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은 거짓임이 확실시되며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가운데, 최후 변론만을 남겨두고 있다. '미스티' 14회는 17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3.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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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김남주, 정의 구현 위한 반격 시작…기대 포인트 셋

‘미스티’ 김남주의 정의 구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뭘까. 바로 김남주가 더 이상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서 절대 힘을 가진 골드문 클럽의 멤버 국회의원 김명곤(정대한)의 비리를 보도하며 증거 하나 없이 48시간 동안 긴급 체포돼 있었던 김남주(고혜란).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을 생각”이라던 그녀는 검찰 밖을 나온 지 겨우 만 하루 만에 김명곤의 실체를 전 국민에게 알리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에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한 김남주의 정의 구현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어.”긴급 체포에서 풀려난 바로 다음 날, 남들의 시선에도 당당하게 출근한 혜란. 이경영(장국장)을 찾아가 “일단 정대한부터 치겠습니다”라고 알린 김남주는 5년 전, 비리를 보도하려다 보도국에서 쫓겨난 기자 김수진(윤송이)에게 김명곤의 자료를 요구했다. 김수진의 거센 만류에도 김남주는 “이미 살인죄까지 갔다 왔어. 나는 더 떨어질 데가 없어. 나는 지켜야 될 게 없거든”이라며 최고의 전투력을 내비쳤다.# 혜란과 함께하는 사람들“그 땐 긴급체포 정도로 안 끝날지도 모른다”는 이경영의 경고처럼, 막강한 인맥과 권력을 가진 김명곤과 골드문 클럽 멤버들. 하지만 김수진은 김남주의 굳은 결심에 김명곤의 자료를 넘겼고 후배 진기주(한지원)은 부사장의 호통에도 그의 비리를 실시간으로 리포팅했다. 구자성(곽기자)은 이를 카메라에 담았고 이경영은 정말 뉴스로 내보낼 거냐는 부사장의 물음에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며 혜란의 손을 들어줬다. 남편 지진희 역시 김남주의 모든 것을 응원하며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막강한 권력자들의 연대김남주의 정의 구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막강한 권력자들의 끈끈한 연대다. 골드문 클럽을 통해 상부상조하며 서로의 권력을 지켜주는 그들이 김남주에게 결코 만만히 당하고 있진 않을 것이기 때문. 김명곤에게 엮여서 권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지난 10회에서 김남주의 기소를 모의한 강율 로펌 대표 남경읍(강인한)과 검사 김형종(변우현)은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미스티’ 내일(9일) 밤 11시 JTBC 제11회 방송.이미현 기자 2018.03.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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