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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드라이브 마이 카' 국내 2만 관객…영화제 연일 다관왕 행보

'기생충', '미나리'의 뒤를 잇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는 1월 1일 2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주말보다 더 높은 개봉 2주 차 스코어를 보여주며 극장가에 걸작 파워를 입증했다. 또한 12월 31일부터 1월 2일 연속 3일 독립예술 영화 박스오피스 1위, 독립예술 영화 좌석 판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역주행을 펼쳤다. 1월 3일 오전 기준 독립예술 영화 예매율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2022년 새해에도 '드라이브 마이 카'의 흥행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을 시작으로 대세 수상 행렬이 끊이지 않으며 본격적인 오스카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과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에서 '기생충', '미나리'에 이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까지 4관왕을 비롯하여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기생충'은 오스카 전초전으로 주목되는 제77회 골든글로브시상식과 제25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수상을 확실시했고, 이어 다음해에는 '미나리'가 제78회 골든글로브시상식과 제26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아시아계 감독들의 활약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과시했다. 특히 '기생충'과 '미나리'는 이미 수많은 시상식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오며 이를 지표로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도 수상이 유력시되었고, 예측은 빗나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과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가 '기생충', '미나리'의 수상 바통을 이어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어 수상 평행 이론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그동안 '드라이브 마이 카'와 '기생충'의 수상 평행 이론은 다음과 같다. 보스턴비평가협회상 작품상, 감독상, 워싱턴 D.C.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애틀랜타비평가협회 국제영화상, 시카고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 LA비평가협회상 작품상, 세인트루이스영화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 인디애나영화기자협회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칸영화제에서도 '기생충'은 황금종려상, '드라이브 마이 카'는 각본상을 수상했다. '미나리' 또한 뉴욕비평가협회상 작품상 수상이 평행하며, '드라이브 마이 카'가 수상한 수많은 비평가협회상에서 '미나리' 또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드라이브 마이 카' 역시 이들의 바통을 이어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골든글로브시상식와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까지 '기생충', '미나리'에 이어 수상을 거머쥘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드라이브 마이 카'는 2022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에 올라있는데, 해외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에서 예측한 2022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 10편에 '드라이브 마이 카'가 이름을 올려 화제다. 한편, '드라이브 마이 카'는 관객들의 사랑으로 상영관이 전격 확대되며 늘어난 상영관처럼 관객수와 예매 관객수 또한 늘어나 흥행세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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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문제로 '굿모닝 아메리카'까지 등장…뜨거운 이슈 '미나리'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의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를 둘러싸고, 인종 차별 문제가 미국 현지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미나리'가 2021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서 배제됐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진 후 "인종 차별적 행태"라는 분노가 터져나오고 있다. 룰루 웡 감독 등이 개인 SNS를 통해 비판했고, 버라이어티·인디와이어 등이 이를 문제 삼은 보도를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ABC 방송사의 간판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서도 집중 보도됐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자전적 이야기를 작품에 담은 정이삭 감독은 리 아이작 정이라는 이름의 미국인이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다양한 아카데미 수상작을 만들어낸 A24가 배급을 맡았다. 윤여정과 한예리를 제외하고는 미국 국적의 배우가 출연한다.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인이 주인공이며, 이들이 한국어를 한다는 것 이외에는 모두 '미국적'이다. 한국계 이민자의 삶을 담았다는 것 또한 미국 역사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골든글로브를 주최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미나리'를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서 배제하고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렸다. 영어가 아닌 언어가 50% 이상인 작품을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분류한다는 기준에 따른 결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HFPA는 앞서 독일어와 프랑스어 대사가 대부분인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이탈리아어 대사가 많이 등장하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을 작품상 후보에 올린 바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은 되고, 정이삭 감독의 작품은 안 되는 이중적 행태를 보여준 것. 이를 두고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은 "만약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유대어 대사로 이뤄진 유대인 이민자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면, 그는 이 영화가 미국적이라고 HFPA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중국계 미국인 감독 룰루 왕이 만든 영화 '페어웰'이 뉴욕에 사는 중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지만 대사 대부분이 중국어라는 이유로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미나리' 사태에 룰루 왕 감독은 "나는 올해 '미나리'보다 더 미국적인 영화를 본 적이 없다.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인 동시에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이야기"라면서 "영어만 사용해야 한다는 낡은 규정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대다수의 현지 언론과 관계자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미나리'는 그 어떤 작품보다 미국적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 시무 리우는 "'미나리'는 미국에서 촬영하고 미국인이 출연하고 미국 회사가 제작한 영화"라고 밝혔고, 한국계 미국인 배우 대니얼 대 킴은 "미국이 내 나라인데도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와 같다"라고 했다. '미나리' 차별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은 극찬 받으며 수상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시작으로 LA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윤여정), 보스턴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윤여정)과 음악상, 미들버그 영화제 앙상블 어워드, 덴버 영화제 관객상과 최우수연기상(스티븐 연), 선셋필름서클어워즈 여우조연상(윤여정), 플리로다비평가협회 각본상(정이삭 감독) 등을 휩쓸었다. 이처럼 많은 상을 받으며 아카데미 진출까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오스카 전초전이라는 골든글로브에서 '미나리'가 제대로 평가받을 자격을 빼앗아간 셈이다. 아직 골든글로브 후보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2월28일 열리며, 후보는 같은 달 3일 발표된다. 또한, 이번 이슈로 아카데미의 선택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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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미나리', 아름답고 보편적인 영화"…오스카 레이스 지원 사격

'기생충'으로 오스카를 휩쓴 봉준호 감독이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의 오스카 레이스를 지원 사격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봉준호 감독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의 FYC(For Your Consideration) 페스티벌을 통해 정이삭 감독과 화상 대담을 나눴다. "자신과 가족에 대한 영화를 찍는 것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는 봉 감독은 "이 영화가 무엇보다 좋았던 것음, 향수로 버무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감독님의 캐릭터인 꼬마의 시점으로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시점들이 분산돼 있다. 내리에션이나 해설도 넣지 않았다. 이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것이 이 영화를 더욱 아름답고 보편적으로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감독은 스티븐 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에서 스티븐 연과 호흡을 맞췄다. 또한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에서 아버지 역으로 스티븐 연을 캐스팅했다. 정이삭 감독은 "스티븐 연은 미국에서 조금 특이한 사랑미다"라며 '미나리' 속에서 스티븐 연이 연기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에 관해 설명했다. 이에 봉 감독은 "'옥자'에서 스티븐 연 캐릭터는 거짓말을 하지만 오히려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다. 스티븐은 이렇게 사랑스러운 면을 갖고있다. 그러나 '미나리'에서 스티븐이 보여준 연기는 차원이 달랐다. 새로운 면을 봤다. 정말 아버지 같은 아버지였다"고 극찬했다. 봉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인 윤여정도 언급했다. 그는 "윤여정은 한국에서도 독특한 배우다. 전통적인 한국의 엄마나 할머니는 아니다. '미나리'에서도 전무후무한, 잊지 못할 캐릭터가 탄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선댄스영화제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관객상을 받은 '미나리'는 2021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꼽히고 있다. 오스카 레이스의 신호탄인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고, 인디애나 기자협회에서도 10개 부문의 후보에 선정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4월 열리는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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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美인디애나 기자협회 10개 부문 노미네이트[공식]

2021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인디애나 기자협회(Indiana Film Journalists Association, IFJA)에서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나란히 연기상 후보에 선정되어 화제다. 또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을 포함해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오스카 레이스의 신호탄인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2관왕에 등극한 '미나리'가 인디애나 기자협회에서도 10개 부문의 후보에 선정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은 물론 주연상, 조연상, 연기앙상블상, 음악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신예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되어 오스카 후보 선정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예리가 후보에 오른 올해 인디애나 기자협회 여우주연상 부문은 레이첼 아담스, 마고 로비, 캐리 멀리건, 프란시스 맥도맨드, 비올라 데이비스, 제시 버클리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선정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주요 배우 전체가 가장 뛰어난 연기를 펼친 작품에 수여되는 연기앙상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려 더욱 의미가 깊다. 뿐만 아니라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에, 배우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에, 배우 앨런 김이 남우조연상과 올해의 주목할만한 신예 부문의 후보에 선정되었으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에도 노미네이트 되어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2020년 인디애나 기자협회 수상 발표는 12월 21일 예정이다. 한편, '미나리'는 영국 가디언지가 미국에서 개봉된 전 세계 영화를 대상으로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에서도 4위에 랭크되어, 이후 발표될 시카고, 뉴욕, LA 비평가협회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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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 청신호"…오스카 희망 '미나리' 중간점검

진정한 '아메리칸 드림'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거둔 성과만으로도 대견한 '미나리'다.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Academy Awards)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영화계가 침체기에 빠졌지만, 어디에 씨를 뿌리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미나리'의 존재감 만큼은 눈에 띄는 성과와 함께 단연 빛나고 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하고 A24가 투자를 진행한 할리우드 작품으로, 할리우드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스티븐 연과 함께 한국배우 윤여정·한예리가 출연했다. 국내보다 국외 화제성을 선점한 '미나리'는 올해 1월 개최된 36회 선댄스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에서 자국 영화 경쟁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세계 영화 시장에 소개됐다. 첫 선을 보이자마자 버라이어티, 워싱턴 포스트, 인디와이어, 할리우드 리포터 등 각종 외신들은 '미나리'에 대한 호평과 함께, 지난해 글로벌 영화계의 새 역사가 된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뒤를 이을 '오스카 차기 후보'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달성한 '미나리'는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은 가족의 보편적인 의미'(Variety), '올해 최고의 영화'(CBR), '이 시대 최고의 감독으로 성장한 정이삭 감독'(The Playlist), '응원하고 싶어지는 사랑스러운 가족'(Guardian), '낯선 미국의 평범한 한국인 가족, 그들이 만든 눈부신 순간들'(Entertainment Weekly), '따뜻하고 특별하다. 애정과 정성이 가득한 작품'(RogerEbert.com), '친근한데 특별하고, 보편적인데 깊이 있다'(Battle Royale with Cheese), '모든 장면이 아름답다'(Film School Rejects) 등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AP는 '올해 최고의 영화'로 '미나리'를 선정, 할리우드 리포터는 '2021 오스카 유력 후보' 기사에서 '미나리'를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각본상 부문에 유력 후보로 조명했다. 베니티 페어 역시 '올해 최고의 영화 톱10'에 '미나리'를 꼽았다. 정이삭 감독은 전 세계 231명의 평론가들이 투표에 참여한 2020년 인디와이어 크리스틱스 폴에서 최우수 감독 부문과 최우수 각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들에 대한 주목도도 남다르다. 미국 사이트 어워즈와치는 2월 윤여정을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로 일찌감치 점찍었고, 인디와이어도 '올해 최고의 여배우 베스트13'에 윤여정을 지목했다. 한예리는 할리우드 리포터 '올해의 위대한 연기(The Great Film Performances of 2020)' 기사에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인상 깊은 연기, 스티븐 연과의 훌륭한 감정 호흡'이라는 평을 받았다. '미나리'에 대한 관심은 수상으로도 증명됐다. 아카데미시상식을 약 4개월 앞둔 시기 '미나리'는 해외 영화제를 섭렵하며 연이은 낭보를 전하고 있다. 덴버영화제(Denver Film Festival) 관객상·최우수 연기상(스티븐 연), 8회 미들버그영화제(Middleburg Film Festival) 앙상블어워드(배우조합상), 하트랜드영화제(Heartland Film Festival) 관객상·지미 스튜어트 공로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윤여정이 '기생충'도 해내지 못한 아카데미시상식 연기부문 후보에 오를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사. 윤여정은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30회 고섬어워드(Gotham Awards) 최우수연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미국 할리우드 저널리스트들이 새롭게 개최한 선셋필름서클어워즈(Sunset Film Circle Awards)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41회 보스턴비평가협회상(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에서는 주제가상과 함께 여우조연상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미나리'를 바라보는 국내외 시선의 가장 큰 특이성은 할리우드와의 협업이다. 앞서 '기생충'이 완벽한 한국 로컬 영화로 전 세계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면, '미나리'는 할리우드에서 미국 본토를 배경으로 '한인'이라는 소재를 본격적으로 다뤘다는 점, 여기에 국내에서 주로 활동한 한예리, 윤여정이 할리우드 무대에 진출했다는 점이 '미나리'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더욱 높인다. 몇 해에 걸쳐 다양성을 의식하고 있는 할리우드와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각광받는 'K-무비'의 영향력은 그들에도 꼭 필요한 콘텐츠가 됐다. 모든 것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는 상황. '미나리'의 등장도 가히 운명적이다. '기생충'을 통해 아카데미 레이스가 설레발과 김칫국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이미 증명된 바, '미나리'가 아카데미시상식 입성으로 '기생충'의 명맥을 이을지 국내외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3회 아카데미시상식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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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정이삭 감독, 美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올해 최고 감독 TOP10'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미국 유력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감독 10인' 가운데 포함됐다. 14일(현지시간) 인디와이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북미에서 극장이나 VOD로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전 세계 231명의 비평가들이 투표한 결과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은 '노마드랜드'의 클로에 자오 감독 등과 함께 올해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러버스 락'의 스티브 맥퀸, '전혀아니다,별로아니다,가끔그렇다,항상그렇다'의 엘리자 히트맨, '퍼스트 카우'의 켈리 리처드, '맹크'의 데이비드 핀처, 'Da 5 블러드'의 스파이크 리, '이제 그만 끝낼까해'의 찰리 카우프만, '마틴 에덴'의 피에트로 마르첼로, '빈폴'의 칸테비르 발라고프 등 거장 혹은 올해 가장 시선을 끌었던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출을 하며 각본도 쓴 정이삭 감독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꼽히고 있는 '미나리'는 이처럼 연일 낭보를 전하고 있다. 선댄스영화제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관객상을 받았고, 보스턴비평가협회(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BSFC)에서 여우조연상,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내년 4월 열리는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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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윤여정 '미나리' 연이은 낭보에 "브라보"

배우 이병헌이 영화 '미나리'를 통해 연이어 전하고 있는 윤여정의 수상 소식을 축하했다. 이병헌은 14일 자신의 SNS에 '브라보! 마침내, 세상은 당신의 재능을 알아본다(Finally, the rest of the world gets to see your talent)'라며 '#윤여정 #미나리 #보스턴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YounYuh-jung #Minari #BSFC #bestsupportingactress' 등의 해시태그를 적었다. 이병헌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2018)을 통해 윤여정과 호흡을 맞췄다. 평소 존경하던 윤여정의 수상 소식에 기뻐하며 이같은 글을 남긴 것. 특히 윤여정은 이번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가 점쳐지고 있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으로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이병헌의 특별한 축하가 눈길을 끈다. 13일(현지시간) 보스턴비평가협회가 발표에 따르면, 윤여정은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제치고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미국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 '올해 최고의 여자배우 BEST13'에 선정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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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보스턴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주제가상..오스카까지?(공식)

2021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는 '미나리'가 보스턴비평가협회(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BSFC)에서 여우조연상,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美 인디와이어 '올해 최고의 여자배우 BEST13'에 배우 윤여정이 선정됐다. 선댄스영화제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관객상을 수상한 '미나리'가 올해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주제가상을 차지하여 오스카 레이스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은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감독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바 있어,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윤여정이 수상한 보스턴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부문은 내년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제치고 수상해 더욱 뜻깊다. 또한 작년 수상 배우인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연이어 수상하여, 윤여정의 오스카 노미네이트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여자배우 BEST13'에서 '노마드랜드'의 배우 프란시스 맥도맨드와 나란히 이름을 올려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명감독이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전 세계 영화제에서 상영한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유지 중인 '미나리'는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은 '가족'의 보편적인 의미"(Variety), "올해 최고의 영화"(CBR), "이 시대 최고의 감독으로 성장한 정이삭 감독"(The Playlist), "응원하고 싶어지는 사랑스러운 가족"(Guardian), "낯선 미국의 평범한 한국인 가족, 그들이 만든 눈부신 순간들"(Entertainment Weekly), "따뜻하고 특별하다. 애정과 정성이 가득한 작품"(RogerEbert.com), "친근한데 특별하고, 보편적인데 깊이 있다"(Battle Royale with Cheese), "모든 장면이 아름답다”(Film School Rejects) 등 만장일치 호평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 처럼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켠 '미나리'는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그리고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2021년 상반기에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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