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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LAC 사장, 레너드 낙마에 아쉬움 드러내 “매우 실망스러워, 그는 건강하다”

로렌스 프랭크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사장이 카와이 레너드의 올림픽 출전 불발에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레너드는 부상으로 올림픽 대표팀에서 낙마했는데, 프랭크 사장은 그의 건강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16일 미국 매체 ESPN은 “프랭크 클리퍼스 사장은 레너드를 교체한 미국농구협회 결정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애초 레너드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미국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최종 낙마했다. 대신 보스턴 셀틱스의 데릭 화이트가 대체 자원으로 발탁된 바 있다. 하지만 ESPN에 따르면 프랭크 사장은 “레너드는 뛰고 싶어 했다. 우리도 그가 뛰길 바랐다. 첫 두 번의 연습에 참가했는데, 그는 매우 좋아 보였다”라고 전했다.다만 매체는 레너드가 오른 무릎 염증으로 인해 정규리그 마지막 8경기에서 결장했던 사실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1라운드에서도 6경기 중 4경기에서 결장한 기록을 되짚었다. 프랭크 사장은 레너드의 수술 정도나 치료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그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연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동시에 “미국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라고 수긍했다.한편 프랭크 사장은 러셀 웨스트브룩의 거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랭크 사장은 “웨스트브룩은 정말 대단한 명예의 전당(HOF) 급 선수다. 우리는 폴 조지가 떠난 뒤 웨스트브룩에게 가장 적합한 포지션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우리는 그를 존중한다. 그의 에이전트를 통해 최선의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계속 논의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웨스트브룩은 시즌 뒤 2024~25시즌 플레이어 옵션을 실행했다. 팀에 잔류하는 것이 아닌,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잇따랐다. 특히 덴버 너게츠가 행선지 중 하나로 꼽힌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7.16 09:23
NBA

앳킨슨 코치, 4년 만에 정식 사령탑…GSW 떠나 클리블랜드행

케니 앳킨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수석 코치가 4년 만에 정식 사령탑이 될 전망이다. 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앳킨슨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24일 저녁(한국시간) “클리블랜드가 앳킨슨 수석 코치를 구단의 차기 감독으로 영입했다. 양측은 계약 작업을 시작했으며, 곧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클리블랜드는 J.B. 비커스태프 전 감독과 함께한 2023~24시즌 동부 콘퍼런스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플레이오프(PO)에선 2라운드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2승 4패로 져 탈락했다. 비커스태프 감독은 공격 전술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구단은 그를 경질하며 새 시대를 예고했다. 애초 클리블랜드는 앳킨슨 코치와 제임스 보레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코치를 사령탑 후보군으로 압축한 바 있다. 다만 앳킨슨 코치는 클리블랜드로, 보레고 코치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연결된 모양새다.한편 이번 결정으로 앳킨슨 코치는 오랜만에 정식 지휘봉을 잡게 됐다. 당시 그는 2016년부터 브루클린 네츠의 지휘봉을 잡고 2020년까지 팀을 이끈 바 있다. 리빌딩 체제였던 브루클린은 118승 190패를 기록했다. 앳킨슨 코치는 이후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코치로 활약하다가, 2021~22시즌부터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을 보좌했다. 앳킨슨 코치는 이전에도 감독직 제안을 받았으나, 골든스테이트 잔류를 택한 기억도 있다. 하지만 다가오는 2024~25시즌엔 사령탑을 맡게 됐다.앳킨슨 코치의 최우선 과제는 ‘에이스’ 도노반 미첼의 잔류일 것으로 보인다. 미첼은 2025~26시즌까지 계약된 상태인데, 이는 선수 옵션이다. 구단은 거듭 미첼과의 연장 계약에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만약 미첼이 잔류하게 된다면, 계약 규모는 최대 4년 2억 8050만 달러(약 39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앳킨슨 코치는 파리 올림픽 기간 프랑스 대표팀의 코치로 활약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6.25 12:01
NBA

NBA 레이커스, 르브론 '절친' 레딕 감독 선임...잔류 영향 미칠까

르브론 제임스(40)와 JJ 레딕이 선수와 감독으로 만날 수 있을까.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현지시간)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새 사령탑으로 레딕을 선임,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레딕은 선수 시절 정교한 슈터로 이름을 날렸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돼 NBA에 데뷔한 레딕은 2021년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밀워키 벅스,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등 6개 팀에서 뛰었다.선수 시절 레딕의 장점은 슈팅이다. 정교한 3점 능력 덕에 어느 팀에서든 슈터 자리를 맡아 왔다. 통산 정규리그 940경기에 출전해 평균 12.8점을 올렸다. 통산 3점 성공률은 41.5%, 경기 당 평균 2.1개의 3점슛을 꽂았다. 코트를 떠난 레딕은 제임스와 두터운 친분을 선보였다. 은퇴 후 농구 평론가로 ESPN에 합류한 레딕은 제임스와 1984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둘은 지난 3월부터 팟캐스트 '마인드 더 게임'을 통해 농구를 두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레딕은 코치 경력이 전무하지만 감독으로 선임됐다. '친정' ESPN은 이를 두고 '베테랑' 롭 펠린카 레이커스 단장이 경험 많은 코치들과 함께 그를 도울 거로 봤다. ESPN은 "펠린카 단장은 레딕의 소통 능력과 농구 IQ에 매료됐다"고 설명했다. 다빈 햄 전 감독이 선수단과 소통에 문제를 겪었던 레이커스가 정반대 인사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레딕의 선임이 제임스 잔류에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사다. 제임스는 선수 옵션을 행사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제임스가 FA로 나갈 경우 그를 영입 후 수년 간 '윈나우'해 온 레이커스도 팀 플랜을 재조정해야 한다. 제임스와 사실상 마지막 시즌이었던 올 시즌엔 그와 앤서니 데이비스를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 7위(47승 35패)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하지만 1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를 만나 1승 4패로 탈락했다.선수와 동갑이지만 레딕이 '최연소'는 아니다. NBA에는 레딕보다 젊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마크 데이그널트(39) 감독, 보스턴 셀틱스의 조 매줄라(36) 감독이 이미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1 10:56
메이저리그

'한화행 설' 스멀스멀 류현진, MLB는 여전히 '매력 있는 FA'로 평가

해를 넘기고 달을 넘겼지만 아직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여전히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쉽사리 한국행을 단언할 수 없는 이유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아직 영입할 수 있는 최고의 자유계약선수(FA)’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류현진을 중급 선수로 분류해 소개했다. 우완 마이클 로렌젠과 마이크 클레빈저와 함께 이름을 올린 류현진을 두고 매체는 “화려하지 않지만 모든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지난 시즌 중반에 복귀해(토론토 블루제이스) 11차례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동은 류현진은 뉴욕 메츠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과 연결돼왔다. 하지만 해당 팀들이 다른 옵션을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했고, 류현진과 비슷한 처지인 고령의 선수들이 자리를 찾아가는 동안 류현진은 여전히 팀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KBO리그 한화 이글스 복귀설도 떠오르고 있으나, 미국 현지 매체들이 류현진에게 좋은 평가를 내리며 그의 MLB 잔류에 무게를 싣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잔류와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복귀를 두고 고민 중인 류현진(36)이 미국 현지에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좌완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등 소속 팀을 찾지 못한 대형 FA들이 남아있어 류현진에게도 시간이 남아 있을 거라는 추측이다. 한편, 류현진은 현재 국내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지난달엔 친분 있는 한화 투수들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기초 훈련을 한 뒤 지난달 22일 귀국해 개인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2.13 15:55
메이저리그

오타니 떠나 보낸 에인절스, '출루 머신' 조이 보토 영입 관심...지명타자 활용 전망

오타니 쇼헤이와 결별한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리빙 레전드' 조이 보토(41)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동향을 전하면서 소식통의 취재를 인용 "에인절스가 1루수 보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현재 에인절스가 젊은 놀란 샤누엘을 주전 1루수로 고려하고 있지만, 오타니가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떠난 뒤 지명타자(DH) 자리에 공석이 생긴 점을 주시했다. 통산 184홈런을 기록한 아담 듀발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그가 지난 시즌(2023) 뛰었던 보스턴 레드삭스 잔류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토 영입을 차선책으로 두고 있다는 내용이다.보토는 2007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2023시즌까지 통산 타율 0.294(7252타수 2135안타) 출루율 0.409을 기록한 타자다. MLB를 대표하는 '출루 머신'으로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을 인정 받은 타자다. MLB에서 16시즌 동안 뛰었던 추신수(SSG 랜더스)가 신시내티 소속으로 그와 함께 뛰었던 시절, 존경심을 전하기도 한 선수다. 보토는 신시내티가 2000만 달러 규모의 2024년 팀 옵션을 거부하고 바이아웃 700만 달러를 지불하면서 FA 자격을 얻었다. 보토의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20년이 넘는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것. 신시내티는 보토와의 재결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MLB닷컴은 보토 영입이 투자 대비 높은 효율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2, 2023시즌 모두 2할 대 초반 타율에 그치며 에이징 커브를 보여준 건 사실이지만, 보토의 풍부한 경험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보토의 예상 행선지가 나왔과, 에인절스도 추가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5 08:20
메이저리그

메츠, '1992년생 좌완' 션 마네아 영입...멀어진 류현진 '뉴욕행'

류현진(36)의 메이저리그(MLB) 세 번째 팀으로 유력했던 뉴욕 메츠가 같은 유형(왼손 투수) 더 어린 선수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MLB 대표 소식통 존 헤이먼의 취재를 빌려 메츠가 좌완 선발 투수 션 마네아(31)와 2년 총액 2800만 달러(368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24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마네아는 2016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2017·2108시즌 연속으로 12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보냈다. 2018년 4월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3 정규시즌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1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9월 등판한 선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스위퍼를 장착해 효과를 봤다. 선발 10승 이상 기대할 수 있는 좌완 투수 마네아는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와의 재계약 성사 가능성도 불거졌다. 결국 메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메츠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렌더를 트레이드하며 선발진 높이가 낮아졌다. 빅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가 가장 돋보였다. 올겨울 뉴욕 양키스에서 1선발을 맡기도 했던 루이스 세베리노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하고, 밀워키 벅스와의 트레이드로 애드리안 하우저를 영입했다. 이미 선발 5명을 채운 상태지만 선수층 강화를 노렸고, 경험이 많으면서도 투자 대비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를 물색했다. 현지 매체는 류현진의 메츠행을 자주 전망했지만, 메츠는 류현진보다 5살 어린 마네아를 선택했다. 메츠가 류현진을 영입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여러 시나리오 중에서도 가장 자주 언급됐던 게 메츠행이었다. 여전히 FA 선발 투수는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포지션이며 특히 상대적으로 희소한 좌완 투수를 향해 시선이 더 모이고 있다. 류현진의 MLB 잔류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하지만 메츠가 다른 선택을 하며 류현진의 거취에 대한 예상은 이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8 07:54
메이저리그

'유리몸 아이콘' 크리스 세일이 최대 3년 계약...류현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까

'유리몸' 오명을 떨쳐내지 못한 메이저리그(MLB)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34)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2년 계약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상황이다. MBL닷컴은 5일(한국시간) 세일과 애틀랜타가 기간 2년 총액 3800만 달러(500억원)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2024시즌 1600만 달러, 2025시즌 2200만 달러다. 2026시즌은 연봉 1800만 달러 팀 옵션이 걸려 있다. 최대 3년 계약이다. 세일은 한 시대를 풍미한 '좌완 강속구' 투수다. 2012·2016·2017시즌 17승을 거두며 시카고 화이트삭스(2010~2016)와 보스턴 레드삭스(2017~2023)의 에이스를 맡았다. 하지만 2019시즌 6승(11패)에 그쳤고, 이후 코로나로 진행된 미니시즌 통째로 결장, 2021·2022시즌은 부상으로 각각 9경기와 2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며 애물이 됐다. 2023시즌은 20경기에 나서 101.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지만, 6승(5패) 평균자책점 4.30에 그쳤다. 세일은 지난달 31일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됐다. 유망주 본 그리섬 한 명과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보스턴은 그의 2024시즌 연봉 2750만 달러 중 1700만 달러를 책임진다. 사실상 세일을 방출한 것 같은 트레이드였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그에게 2025시즌을 보장했다. 원래 계약을 고려하면, 세일이 받는 돈이 크게 많아진 건 아니다. 보스턴의 연봉 보존 금액을 고려하면, 애틀랜타가 세일에게 주는 돈은 2100만 달러다. 이런 점을 고려해도 애틀랜타의 선택은 눈길을 끈다. 당장 2023시즌 MLB 전체 홈런 1위(54개)를 기록한 맷 올슨도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장기 계약은 안기 바 있다. 물론 세일과 올슨의 '폼'과 계약 규모 차이는 크다. 애틀랜타가 헛심을 쓰는 팀은 아니라는 의미다. 세일의 계약은 아직 새 소속팀을 물색 중인 류현진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MLB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투수가 여전히 귀하다고 볼 수 있다. 류현진도 한때 한화 이글스 복귀설이 나왔지만, 지난해 말부터 MLB 잔류가 굳어지는 것 같다.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상대적으로 적은 몸값에 4·5선발 투수를 채우려는 팀들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FA 시장엔 블레이크 스넬, 에반 몽고메리, 마커스 스트로먼 등 A급 투수들이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 딜런 시즈도 트레이드 매물로 나왔다. 선발 투수 수요도 많은 편이다. 여러 매체가 류현진을 두고 연봉 1000~1200만 달러 수준에 영입해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는 투수로 평가하고 있다. 류현진과 나이(1987년생)가 같은 랜스 린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년, 총액 최대 2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던 마에다 겐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년, 최대 2400만 달러를 받는다. 최근 3시즌 성적을 고려하면 애틀랜타와 세일의 계약은 다소 의아하다. 선발 투수 몸값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선에서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2시즌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건 류현진도 마찬가지지만, '기교파' 류현진은 기량 저하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2년(2019~2020) 연속 사이영상 수상 후보에 올랐다. 최근 5년으로 좁히면, 퍼포먼스나 리그 내 명성도 세일에 밀리지 않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17:58
프로야구

[단독] 삼성, 뷰캐넌과 결별…새 외국인 투수 레이예스 영입

삼성 라이온즈가 결단을 내렸다. 장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5)과 결별한다.본지 취재 결과,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로 데니 레이예스(28)를 영입할 방침이다. 계약이 완료 단계여서 돌발변수만 없다면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로써 삼성은 2020시즌부터 4년을 함께한 뷰캐넌과의 인연을 정리했다. 뷰캐넌은 이 기간 54승(연평균 13.5승)을 거둔 팀의 에이스이자 KBO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 지난 시즌에도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188이닝)로 호투했다. 더그아웃에선 분위기 메이커였다.오프시즌 재계약은 난항의 연속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영입을 제안,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튀어나왔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뷰캐넌이 신시내티 레즈 구단으로부터 2년 계약을 제시받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한국 잔류 의사가 강했던 뷰캐넌은 MLB 구단의 관심을 삼성에 알린 뒤 다년 계약을 요구했다. 현행 KBO리그는 입단 2년 차 재계약부터 외국인 선수의 다년 계약을 허용하지만, 전례가 없다. 뷰캐넌도 벽을 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연봉총액제한)이 적용되는 리그 사정상 다년 계약에 따른 리스크가 문제였다.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52억원)를 넘을 수 없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연차에 따라 샐러리캡 한도가 10만(1억3000만원) 달러씩 증액되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다년 계약 외국인 선수가 장기 부상이라도 당하면 선수단 운영에 치명타다. 삼성이 가장 우려한 것도 이 부분이다.뷰캐넌의 재계약이 어렵다고 판단한 삼성은 대체 자원을 물색, 레이예스의 손을 잡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오른손 투수 레이예스는 건장한 체격(키 1m93㎝·몸무게 115㎏)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에는 뉴욕 메츠 소속으로 빅리그 9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 2패 평균자책점 7.78을 기록했다. MLB 통산(2년)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6.26으로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다만 마이너리그 경험이 풍부하다. 통산(8년) 47승 31패 평균자책점 3.62. 9이닝당 볼넷이 1.6개로 수준급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마이너리그 경력을 쌓았다. 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빠른 공의 평균 구속은 146~48㎞/h 정도인데 제구와 변화구가 괜찮은 투수"라고 말했다. 앞서 데이비드 맥키논(타자) 코너 시볼드(투수) 계약을 발표한 삼성은 뷰캐넌까지 떠나보내면서 외국인 선수 슬롯 3개를 모두 새로운 얼굴로 채우게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04 15:58
일본야구

'NPB 역수출' 한신 2점대 불펜, 컵스와 계약…'합류 기뻐'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뛴 오른손 투수 콜튼 브루어(31)가 미국으로 돌아간다.풀카운트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브루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고 3일 전했다. 브루어는 SNS에 '2024시즌 컵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경기를 할 수 있는 매 순간에 감사하고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는 애리조나에서 뵙겠다'라는 글을 올렸다.브루어는 지난해 7월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된 뒤 NPB에 도전했다.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13경기에 등판.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11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14탈삼진 5실점(3자책점).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NPB 잔류가 아닌 미국 복귀를 선택했다. 브루어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출신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다양한 구단을 거쳤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84경기, 2승 5패 7홀드 평균자책점 4.98. 보스턴에서 뛴 2019년 58경기에서 1승 2패 6홀드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한 게 커리어 하이다. 탄탄한 체격(키 1m93㎝·몸무게 100㎏)에서 나오는 150㎞/h대 빠른 공이 전매특허. 커브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섞는다. 컵스는 올겨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과 함께 불펜 보강을 노리는 구단이었다. 마이클 풀머, 브래드 박스버거 등 주력 불펜이 FA로 풀려 외부 수혈이 필요했는데 일단 브루어 영입으로 뎁스(선수층)를 강화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03 08:51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이동 본격화...'가치 상승' 류현진, 메츠·볼티모어·보스턴 매체 영입 제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KBO리그 복귀가 멀어지고 있다. 스토브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메이저리그(MLB)는 현재 선발 투수 구인난이다. 류현진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내셔널리그(NL) 강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왕년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영입했다. 다소 충격적인 이적 소식이었다. 세일은 강속구 좌투수로 통산 3번(2012·2016·2017시즌)이나 17승을 거둘 만큼 리그를 호령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보스턴과 장기 계약한 뒤 매년 부상에 시달렸고, 최근 3시즌(2021~23) 동안 31번 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결국 보스턴은 세일의 연봉 일부를 지급하면서까지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했다. 세일의 애틀란타행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 투수 FA 대어급 투수 일부가 행선지(LA 다저스)를 찾은 뒤 많은 팀이 선발 보강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2023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 영입은 2억 달러 선에서 이뤄질 전망, 오히려 중·저가 선발 투수가 더 각광받고 있다. 류현진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말부터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이 구단주로 있는 뉴욕 메츠가 영입전에 나섰다는 소문이 돌았다. 보스턴 지역지 '매스라이브'에 따르면, 최근 선발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를 영입한 보스턴은 추가 선발 보강을 원하고 있고, 스넬처럼 몸값이 비싼 선수보다는 류현진이나 제임스 팩스턴처럼 조금 더 투자 부담이 적은 선수가 어울린다고 전했다. 미국 시간으로 새해인 2일(한국시간) 오전에는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베이스볼'이 지올리토와 다른 선발 자원 프랭키 몬타스가 계약을 확정한 상황에서 영입 후보를 열거하며 류현진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2022년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재활 치료 기간을 가진 뒤 지난해 8월 복귀, 등판한 11경기에서 3승 3패·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건재를 증명했다. 토론토와의 4년 계약을 마친 그는 다시 한번 FA 시장에 나왔고, 현재 새 행선지를 찾고 있다. 진행이 더딘 상황 탓에 지난달 중순부터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 기대감도 커졌다. 스토브리그 초반에는 3년 이상 다년 계약을 하기 어려워 보였던 류현진이다. 1년 계약 뒤 팀 옵션 조항을 계약서에 넣은 게 최선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시간은 류현진의 편이었다. 선발 투수 영입은 전력 보강 핵심이다. 류현진의 빅리그 잔류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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