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넘기고 달을 넘겼지만 아직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여전히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쉽사리 한국행을 단언할 수 없는 이유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아직 영입할 수 있는 최고의 자유계약선수(FA)’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류현진을 중급 선수로 분류해 소개했다.
우완 마이클 로렌젠과 마이크 클레빈저와 함께 이름을 올린 류현진을 두고 매체는 “화려하지 않지만 모든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지난 시즌 중반에 복귀해(토론토 블루제이스) 11차례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동은 류현진은 뉴욕 메츠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과 연결돼왔다. 하지만 해당 팀들이 다른 옵션을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했고, 류현진과 비슷한 처지인 고령의 선수들이 자리를 찾아가는 동안 류현진은 여전히 팀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KBO리그 한화 이글스 복귀설도 떠오르고 있으나, 미국 현지 매체들이 류현진에게 좋은 평가를 내리며 그의 MLB 잔류에 무게를 싣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잔류와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복귀를 두고 고민 중인 류현진(36)이 미국 현지에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좌완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등 소속 팀을 찾지 못한 대형 FA들이 남아있어 류현진에게도 시간이 남아 있을 거라는 추측이다.
한편, 류현진은 현재 국내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지난달엔 친분 있는 한화 투수들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기초 훈련을 한 뒤 지난달 22일 귀국해 개인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