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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보신탕과 족발이란 이름의 탄생

“도대체 보신탕이란 말을 언제부터 썼나… 조선시대 기록을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이름은 없어요. 육이오 이후에 나타난 말이에요. 우린 개장이라고 그랬거든요. 개장 또는 구장. 육이오 때 오죽했겠어요? 피난민들이, 개만 보이면 바로…. (개를 안 먹는) 미군들이 봤을 때는 황당하죠. 거기에 변명삼아 나온 것이, ‘저게 몸에 좋다고 해서 먹는다’, 그래서 보신탕이라는 이름을 만들어낸 것 같아요.” 역사학자 전우용 선생의 말입니다.'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대기실에는 작은 주방이 있습니다. 거기서 금요미식회라는 이름으로 매주 금요일에 요리를 하여 나눠 먹습니다. 근육병아리라는 필명을 가지고 있는 딴지일보 김정수 기자가 요리를 합니다. 그날은 족발을 삶고 있었는데 강아지 이야기를 하다가 보신탕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탄생했는지까지 인문학적 상상력이 확장되었습니다. 전우용 선생은 말을 마치면서 “우리 보신 음식은 소였지요”라고 했습니다.소고기가 보신 음식이라는 말은,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금방 알아들을 것입니다. 몸이 허한 가족이 생기면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시장 가서 고기 좀 끊어와라.” 이때의 고기는 당연히 소고기였습니다. 예전에 돼지고기는 “잘 먹어봐야 본전”이었던 고기였습니다. 소고기 끊어와서 미역국이나 죽을 해서 몸이 허한 가족을 먹였습니다.소는 특히 뼈가 보신용으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무릎 위 다리뼈는 사골이고, 무릎 아래 다리는 우족이라고 하는데, 계절이 바뀔 때에 가족들 몸 보신을 해야 한다고 커다란 솥에다 사골이나 우족을 넣고 하루종일 고았었지요. 설날이나 추석에는 선물로 사골과 우족 세트가… 원고를 쓰면서 검색을 해보니 지금도 사골과 우족 세트를 선물 상품으로 팔고 있군요. 보신의 관습이 참 오래도 갑니다.삶은 족발은 소가 아니라 돼지의 다리입니다. 족발도 한때에 보신 음식으로 여겼습니다. 산모가 젖이 부족할 때에 족발을 먹으면 좋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족발집 벽면에는 족발이 체력을 튼튼하게 한다는 썰들이 적혀 있기도 했습니다. “잘 먹어봐야 본전”이라는 돼지고기에 대한 속설은 족발에는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저는 우족 덕이라고 생각합니다.족발이라는 말이 참 흥미롭습니다. 한자어 발족에 한글 발이 붙었습니다. 족족, 발발입니다. 족이 발인 줄 모르고 발이 붙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합니다. 역전의 전이 앞전인 줄 모르고 역전앞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고 보는 것이지요.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족이 발인 줄 알고 족발이라고 불렀을 수도 있습니다.우족은 지금은 싸지만, 옛날에는 참 비쌌습니다. 한우 우족은 돈이 있어도 못 샀습니다. 안면이 있는 정육점에 미리 부탁을 하거나 웃돈까지 붙여서 주어야 우족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한우 우족은 한우 우족이 맞다는 증거로 무릎 쪽에 털을 조금 남겨두었습니다. 누런 털을 확인하고 나면 그 부분을 칼로 베어내고 기계 톱으로 토막을 쳤습니다.족발은 돼지의 앞뒤 발과 그 바로 위 관절 부위까지를 말합니다. 돈족이나 저족이라 하면 될 것을 족발이라는 말을 만들었습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족발은 “각을 뜬 돼지의 발. 또는 그것을 조린 음식”이라고 했습니다.한자는 귀족적이고 고급하며, 한글은 서민적이고 친근하다는 관념이 있습니다. 돈족 또는 저족이라고 하면 귀족적이고 고급하나, 족발이라고 하면 한글 ‘발’ 덕에 서민적이고 친근한 느낌을 만들어줍니다. 우족은, 소고기를 포함해, 예부터 전해오는 전통적인 보신 음식입니다. 돼지는 보신 음식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1970년대에 양돈산업의 발달로 불쑥 돼지 다리가 우리에게 값싸게 주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보신 음식의 왕자인 우족과 쌍으로 놓을 만한데, 돼지 다리에 보신의 파워를 입히기에는 스토리가 부족합니다. 전통의 보신 음식인 우족의 명성에 손상을 주지 않는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습니다. 한자보다 급이 낮은 한글을 붙이자는 생각을 누군가 했을 것이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족발이라고, 저는 감히 추정하는 바입니다. 2024.07.25 06:59
보도자료

[설 선물특집] 홈쇼핑코리아, 설날 맞아 보양식 여수 민어 선물세트 할인행사

설을 맞아 홈쇼핑코리아가 여수의 대표적인 수산물이자 기력보충에 좋은 민어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예로부터 임금님께 보양식으로 올렸을 정도로 민어는 조선시대 최고의 보양식이었다. 삼계탕, 보신탕은 평민이 먹고, 양반은 민어탕으로 몸보신을 했다고 전해져 올 정도다. 또한 민어는 영양가와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린 맛도 적어 맛에 민감한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쫄깃한 흰살이 쉽게 부스러지지 않아 구이, 찜, 매운탕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생선이다. 홈쇼핑코리아가 선보이는 ‘여수 반건조 통 민어·나비형 민어’ 1세트는 각각 1마리에 250g이상, 30cm이상으로 10마리로 구성되었다. 여수 제철 반건조 민어 특대 10마리로 구성된 ‘여수 반건조 통 민어·나비형 민어’ 세트는 여수 수협에서 직접 수매하여 속이 꽉찬 국내산 참민어만을 엄선 후, 해썹 지정업체에서 위생적으로 손질하고 세척 후 5년 이상 간수한 천일염으로 밑간하여 반건조했다.‘여수 반건조 통 민어·나비형 민어’ 세트는 신선도를 위해 1팩에 1마리씩 진공 포장하여 현지에서 직접 배송하며, 손질이 필요 없어 간편하게 바로 다양한 요리(민어구이, 민어찜, 민어매운탕, 민어튀김)를 만들 수 있다. 홈쇼핑코리아는 이번 설을 맞아 한정 할인판매를 진행하며, 전국 어디든지 무료 배송 가능하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1.13 17:00
연예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딸공개 한달배기 혜정 사랑스러움 뿜뿜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의 딸 혜정이가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아내의 맛'에는 함소원, 진화 부부는 첫 딸 혜정이와 함께 온 가족이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 막 한 달 배기가 된 함소원, 진화의 딸 혜정은 가족의 사랑을 받고 있던 상태. 특히 시아버지는 중국에서부터 '손녀송'을 제작해 부르며 달려왔다. 시아버지는 고생했을 며느리를 위해 직접 거대 가물치를 공수해 손으로 비늘을 벗겨가며 가물치 보신탕을 만들었다. 혜정을 돌보는 진화를 보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더불어 함소원, 진화, 시아버지, 그리고 혜정이는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병원에 방문했다. 혜정은 주사를 맞고 울음을 터트렸지만 함소원과 진화가 달래주면서 첫 주사 영접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그런가하면 평생 한 번도 주사를 맞아보지 않았던 시아버지를 비롯해서, 함소원, 진화도 주사를 맞으면서 혜정을 위한 가족 주사 파티를 열었다. 한편 국가비가 조쉬의 절친한 친구 올리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영상을 촬영, 복습을 안 한 올리와 국가비의 티격태격한 말다툼이 펼쳐졌다. 이만기, 한숙희 부부는 둘째 아들 이동훈의 준비로 28년 만에 신혼여행지인 제주도로 향하는 리마인드 신혼여행을 떠났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첫 시댁 가족 여행을 계획해 정동진에서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방송된 '아내의 맛' 32회는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 종합편성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1.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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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고대안암병원 암센터 박경화 교수 "항암효과 검증된 건강식품 거의 없어…전통 밥상이 건강식"

"암을 음식으로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환자가 많다. 암의 주 치료는 병원의 과학적인 치료이며 음식은 도움이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다." 고대안암병원 암센터 종양혈액내과 박경화 교수는 암 환자나 가족들이 음식과 관련해 오해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많다고 한 말이다. 박 교수는 항암 효과가 있다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해서도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 거의 없다"며 "음식은 약이 아닌 음식으로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대 때 난소암을 앓았다가 지금은 완치된 암 경험자이기도 한 박 교수를 지난해 12월 28일 고대안암병원 암센터에서 만나 암 환자의 음식에 대해 물었다. -암 환자나 가족이 음식과 관련해 가장 잘못 알고 있는 것은."아직도 고기를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환자가 많다. 그런데 꼭 그렇지 않다. 항암 치료를 받을 때는 단백질이 굉장히 중요하다. 혈액을 만들어내는 주재료이고 근력과 면역세포도 만들어준다. 고기는 양질의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데 필요하다." -항암 효과가 있다는 건강보조식품이 많은데…."환자들이 홍삼·각종 버섯류·액시스·비타민류 등이 항암 효과가 있느냐, 먹어도 되느냐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안타깝게도 이들의 항암 효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 거의 없다. 누가 효과를 봤다는 얘기를 듣고 물어보는데 암 치료를 방해할 수도 있다. 자연에게 얻는 천연물의 경우 좋은 성분과 나쁜 성분이 정제되지 않은 채로 있고 검증이 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버섯 등도 음식으로 먹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가루나 다려서 장복하는 것은 암 치료와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은 먹어도 되나."비타민 종류에 따라 다르다. 비타민D는 면역력과 관련이 있어서 보충을 많이 하는 편이다. 암 치료시 호르몬 차단제를 쓰다보면 뼈가 약해지는데 비타민D가 뼈 건강에 중요하다. 식사를 평소대로 하면 따로 챙겨먹을 필요가 없지만 항암 치료 후 추적 관리하는 경우 먹는 것을 말리지 않는다." -항암 치료가 끝나면 보신탕 등 보양식을 먹는 환자가 적지 않다."보양식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평소에 즐겨하고 맛있게 먹었다면 드시라고 한다. 다만 과도한 칼로니로 체중이 늘어나면 항암제의 독성이 빠지지 않아 조심해야 한다." -유산균은 어떤가."실제 환자들이 좋은 유산균을 먹는 것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요구르트를 먹는 것과 똑같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식사를 바르게 하는 것이다." -암 환자에게 바른 식사란."항암 치료가 끝난 후라면 잔칫상보다는 절제된 식탁이 중요하다. 우리 전통 밥상이 대표적이다. 잡곡밥에 된장찌게, 생선 한 토막, 고기 한 점, 나물 등으로 여러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된장도 채소가 들어가 있어서 염분을 감소시켜준다." -암 중증도에 따라 먹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경우도 있을텐데."조금이라도 입으로 먹는 것이 주사를 맞는 것보다 좋다. 먹는 것을 유지하는 것이 위장관에 점막세포가 유지돼 장내세균총도 잘 관리되고 세균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 식사가 유지되는 환자가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다." -잘 먹어서 암 치료에 성공한 환자 사례가 있다면."유방암이 재발한 환자인데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먹지 않고 자연식품과 건강한 탄수화물(잡곡밥·호밀빵 등)을 꾸준히 먹어 10년 가까이 잘 유지하고 있다." -암 환자 및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음식으로 암이 낫는 것은 아니다. 먹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적당히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먹는 것보다 운동이 중요하다. 비만해지면 암 재발 위험이 높아진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1.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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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잘 먹어야 이긴다…암환자의 삼시세끼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보신탕은 먹어도 되나요” 암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먹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잘 먹어야 암을 이긴다며 가능한 한 직접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항암 치료 중에는 양질의 단백질 보충이 중요하고, 끝난 후에는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환자 식이요법 전문기업 닥터키친과 고대구로병원 영양팀의 도움을 받아 암 환자의 삼시 세끼에 대해 살펴봤다. 항암 치료 시엔 단백질 섭취 중요…끝난 후엔 균형 잡힌 식단으로암 환자의 식사는 항암 치료 중과 후가 다르다. 항암 치료 단계라면 치료를 견딜 수 있는 체력을 기르고 치료로 손상된 정상세포의 회복을 위해 잘 먹어야 한다.특히 항암 치료 시 백혈구 파괴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고기류·생선·계란·두부·콩·해물류 등이 있다.고기는 암 발병과 재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먹지 않는 환자들도 있지만 육류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며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챙겨먹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적색육보다 백색육을 선택하고, 지방이 적은 부위를 고르고, 직화구이보다는 찜 등으로 요리법을 바꿔 먹는 것이 좋다.고대구로병원 영양팀 김민영 주임 영양사는 "입맛이 써 고기를 잘 못 먹을 경우, 과일 주스나 과일 갈은 것으로 조리하면 고기 냄새를 없애 먹기가 좋아진다"며 "마늘·양파·고추장·카레 등을 사용하면 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주임 영양사는 "그래도 고기 먹는 것이 힘들면 생선(생선전·생선조림·어묵 등)과 계란, 콩·두부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고 했다.항암 치료 시에는 면역 기능 저하로 날것·생채소·생과일처럼 열처리를 하지 않은 식재료는 피하고 가열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식물성 화학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은 항암 활성과 생채 방어력을 높여줘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다양한 색감의 채소·과일 등을 넣고 요리하면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항암 치료가 끝난 후 추적 관찰 단계라면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해야 한다. 표준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열량과 단백질을 섭취하고 파이토케미컬과 미량영양소가 풍부한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매일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다. 미량영양소란 우리 몸 안에는 아주 적게 있지만 생명유지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비타민과 무기질을 말한다.항암 치료 후에는 암종에 따라 식이요법을 신경써야 한다. 유방암은 비만과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복수의 연구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따라서 적절한 체중관리가 중요하다. 위암은 짠 음식과 연관이 있어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 위절제 환자라면 회복했더라도 과식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대장암은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고, 비만일 경우 체중관리가 필요하다. 간암은 간에 부담을 주는 민간요법을 주의하고, 농축된 형태의 식품을 먹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실제 삼시세끼 메뉴는그렇다면 이같은 내용이 반영된 암 환자의 삼시 세끼는 무엇일까. 닥터키친은 일간스포츠의 의뢰에 하얀닭개장(아침)·가자미시금치카레(점심)·모든채소된장오리찜(저녁)을 제시했다.하얀닭개장은 가볍게 아침식사로 할 수 있는 담백한 국요리다. 소고기·고추기름이 들어간 일반적인 육개장 대신 백색육인 닭고기와 갖은 채소 본연의 맛을 우려내서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가자미시금치카레은 점심에 간단하게 한그릇 요리로 먹을 수 있는 카레다. 미량영양소가 풍부한 색감채소와 생선 비린내 때문에 못 먹는 환자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담백한 가자미살로 만든 요리다.모듬채소된장오리찜은 든든한 저녁 한끼로 충분한 찜요리다. 찜요리는 볶음이나 튀김요리에 비해 담백하고 식후에도 속이 편안하다. 백색육인 오리고기와 오리의 잡내를 잡아줄 된장으로 양념한 후 다양한 채소와 함께 쪄내면 된다.닥터키친 최태형 이사는 "세 메뉴의 구성은 식재료와 조리법을 고려해 다양한 구성으로 묶은 하루 식단"이라며 "국류·볶음류·찜류 등으로 구분해 다양한 조리법의 음식을 하루에 먹을 수 있고, 식품군도 다양해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입맛 없을 땐 좋아하는 음식을…가공육은 피해야항암 치료를 하다보면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한다. 그 중에 식욕부진이나 식욕감퇴와 같은 부작용은 체력적으로도 힘든 항암 치료를 더욱 힘들게 한다.따라서 영양소가 골고루 담기면서도 식욕을 당기는 균형잡힌 식단, 거부감이 없이 잘 먹을 수 있는 식단이 중요하다. 다양한 색상의 채소에는 파이토케미컬(미량영양소)가 골고루 담겨 있으며 식욕을 자극한다. 단 감염 위험성을 고려해 재료는 잘 익혀서 먹는 것을 좋다.김 주임 영양사는 "항암 치료로 식욕부진이 올 경우, 식사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기분이 좋을 때나 공복감이 생길 때마다 식사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식욕부진이 심하면 좋아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음식에 간이 안돼 먹기 어려운 경우에는 과하지 않게 나트륨을 써서 충분히 식사하는 것이 싱거워서 먹지 못하는 것보다 낫다. 항암 치료 기간에는 나트륨의 조절보다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의 확보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그러나 항암 치료가 끝난 후 일상 관리를 하는 단계라면 나트륨 조절이 중요하다. 국·탕·찌개류처럼 국물 요리보다 찜·볶음 등과 같은 메뉴가 입에서 짠 맛은 비슷하게 느끼더라도 나트륨 섭취량이 더 낮을 수 있다.암 환자가 조심해야 할 음식으로는 가공육이 꼽힌다. 가공육은 보존 기간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하는데, 연기를 통해 제품을 훈연하는 훈제 조리 방식은 암 환자가 조심해야 한다. 훈제오리·훈제연어·베이컨·소시지 등의 제품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암 환자가 먹는 것과 관련해 가장 흔히 하는 오해는 특정 식재료가 암을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한다고 믿는다는 점이다.최태형 이사는 "많은 암 환자들과 식이요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식이요법에 왕도가 있다'고 믿는다. 보약이든, 영양제든, 특정 식재료이든, 하나만 열심히, 많이 먹으면 식이요법이 된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최 이사는 "하지만 절대 식이요법에 '지름길'이나 '쪽집게 과외'는 없다"며 "매 끼니 치우침 없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영양소에 조금 더 신경써서 먹는 것이 식이요법의 정도이자 정답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1.01 07:00
스포츠일반

네덜란드 빙속 선수가 촉발시킨 '개고기' 논란

또 개고기 논란이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동안 한국의 개고기 식용이 계속 회자되고 있다. 21일 강릉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팀추월에서 동메달을 딴 네덜란드 얀 블록휴이센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영어로 "이 나라에서 개를 잘 대해주세요(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라고 말했다. 블록휴이센은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없자 나가기 전, 웃으면서 농담을 했다. 하지만 통역이 "개를 식용하지 마세요"라고 해 기자회견장이 어수선해졌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통역이 "잘못 통역을 했다. '개를 잘 대해주라'는 의미였다"고 정정했다. 그러나 전자이든 후자이든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할 수 있는 말은 아니었다. 최근 평창올림픽을 치르면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에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블록휴이센의 발언은 다소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미국 NBC를 비롯해 AP통신, 미국의 폭스뉴스·USA투데이, 영국의 ESPN·인디펜던트·데일리메일·미러 등 외신들은 평창올림픽 기간동안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에 대한 보도를 했다. 실제로 강릉의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에 가면 한 무리의 취재진들이 시장 내 식당 주인에게 "개고기 파나요?"라고 물어보고 다니는 걸 보기도 했다. 국제행사 때마다 외신들은 개고기 식용 문제를 민감하게 다룬다. 22일에 보도된 ESPN의 '왜 개고기가 올림픽에서 이야기 되고 있을까, 왜 개고기 문화가 서서히 바뀌고 있는 걸까'란 제목에 한국의 개고기 식용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창 올림픽경기장 5분 거리에는 '영양 수프(nutritious soup)'라고 적혀있는 개고기 식당이 있다. 이어 ESPN은 "개고기 식용 문화는 서양인에겐 거부감을 들게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로 젊은 세대들이 그렇다. 그래서 개고기 식당이 하나씩 문을 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NBC는 '올림픽 엄중 단속은 메뉴에서 개고기를 추방하지 못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판매를 줄이려는 정부의 압력과 재정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개고기 식당들은 그들의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해 평창군은 간판에 적힌 '개고기' '보신탕'을 '영양탕' 같은 다른 이름으로 바꾸는 식당에 최대 1000만원을 지원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개고기가 몸에 좋다는 믿음 때문에 한국에는 도처에 개고기 식당이 있고 매년 250만 마리가 식용으로 도축된다. 올림픽 경기장 근처 식당에서도 개고기를 판매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CNN 앵커는 지난 11일 CNN 홈페이지에 "올림픽 그늘에 가려진 잔혹한 개고기 거래"라며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를 비난하기도 했다. 정부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개고기 판매를 금지했다. 이후 식당들은 '보신탕'이라는 상호 대신 '영양탕' '사철탕' '보양탕'같은 새로운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선 개고기 판매를 못 하게 하는 정책은 없다. 이에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지난달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인의 비난을 받는 한국의 개 식용이 종식되기를 기원한다"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2.22 08:30
연예

최여진, 기보배 욕설 논란 사죄 "큰 상처 드려 죄송"

배우 최여진이 모친의 양궁선수 기보배 욕설 논란에 사죄했다.최여진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필 사죄문을 게재했다.최여진은 "지난 7일 저희 어머니가 SNS를 통해서 게재한 글이 국가대표 양궁선수 기보배 씨와 기선수를 응원하는 모든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고개숙여 죄송하단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최여진은 "어머니가 당신의 시각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려 했던 게 가장 큰 잘못인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의 짧은 식견에 다시 한번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기보배 선수에 대한 욕설을 SNS에 기재한 어머니를 대신해 사죄했다.한편, 최여진의 모친은 SNS에 보신탕을 먹었다고 말한 기보배를 향한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김인영 기자[사진=최여진 인스타그램] 2016.08.08 11:53
연예

최여진 "어머니, 당신 시각으로 판단 큰 잘못… 죄송"[전문]

배우 최여진이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어머니를 대신해 사과했다.최여진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최여진입니다. 지난 7일 저희 어머니가 SNS를 통해 게재한 글이 국가대표 양궁선수 기보배 씨와 기선수를 응원하는 모든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했다.이어 '저는 채식주의자가 아닙니다. 육식을 하고 있고, 한편 애견인이기도 합니다. 동물은 사람과 더불어 살며 사람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감정적 온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어머니가 당신의 시각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려 했던 게 가장 큰 잘못인 것 같습니다. 우연히 기선수의 글을 보고 앞뒤 생각 없이 SNS에 감정을 분출하는 일이 많은 분들의 공분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인지를 하지 못했던 저희 어머니의 짧은 식견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고 전했다.최여진은 '어머니가 기선수를 지목해 쓰신 글과 사과문까지 뒤늦게 보고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먼저 가장 집중해야 할 시기에 혹여 기선수가 이 글을 보거나 전해 듣지 않을까, 죄송스러운 마음과 함께 저 역시 대표선수들을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불안한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글을 삭제하라 했지만 확산 속도는 더욱 빨랐습니다. 기선수가 혹여 영향을 받지 않을까, 저희 어머니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해 경기 전 한마디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뒤늦게 이런 말씀 드리는 것도 면목이 없지만, 부디 기선수가 저희 어머니 때문에 더 이상 큰 상처를 받지 않으시기 바랍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일로 어머니와는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어머니는 당신에게 한 마리 한 마리 자식 같은 애견이 누군가에게 식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쉬이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기분만큼이나 누군가에게 소중한 대상을 향해 짧은 글로 폭력을 남겨 용서 받기 어려운 똑 같은 상처를 입힌 것이라 충분히 설명했고, 이에 대해서 너무 늦었지만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일이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이해와 관용의 무지에서 비롯된 어머니의 큰 잘못에 용서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대화를 좀 더 일찍 나누지 못했던 제게도 책임을 물어 주시길 바라며, 기선수와 기선수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고 맺었다.최여진의 어머니 정 모씨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하고요. 무식해 보이지만 욕좀 할게요. 니 X이 미쳤구나. 한국을 미개인 나라라고 선전하냐? 잘 맞으면 니 XXXX(부모)도 쳐드시지. 왜 사람 고기 좋단 소린 못 들었냐'고 강력하게 주장했다.밑도 끝도 없는 이 발언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 기보배 아버지가 자신의 딸이 보신탕을 먹는다는 인터뷰를 했고 이를 본 정씨가 보신탕 식용 반발을 욕까찌 써가며 표현한 것이다. 정씨는 평소 개에 대한 사랑이 끔찍하다.하지만 글을 올린 시점이 기보배가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을 앞둔 상황. 단체전 2연패를 앞두고 최여진 어머니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네티즌의 비난이 잇따랐다.이후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그 마저도 더한 반발을 샀다. '기보배 선수에게 지나친 발언은 사과합니다'라고 해놓곤 '국가대표라는 사람이 대한민국이 미개한 나라라는 이미지는 주지 말아야 한다. 내가 화난 이유는 한국의 치부를 표현했기 때문이다'고 해 또 한번 공분을 샀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안녕하세요, 최여진입니다.지난 7일 저희 어머니가 SNS를 통해 게재한 글이 국가대표 양궁선수 기보배씨와 기선수를 응원하는 모든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저는 채식주의자가 아닙니다. 육식을 하고 있고, 한편 애견인이기도 합니다. 동물은 사람과 더불어 살며 사람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감정적 온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어머니가 당신의 시각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려 했던 게 가장 큰 잘못인 것 같습니다. 우연히 기선수의 글을 보고 앞뒤 생각 없이 SNS에 감정을 분출하는 일이 많은 분들의 공분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인지를 하지 못했던 저희 어머니의 짧은 식견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어머니가 기선수를 지목해 쓰신 글과 사과문까지 뒤늦게 보고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먼저 가장 집중해야 할 시기에 혹여 기선수가 이 글을 보거나 전해 듣지 않을까, 죄송스러운 마음과 함께 저 역시 대표선수들을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불안한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글을 삭제하라 했지만 확산 속도는 더욱 빨랐습니다. 기선수가 혹여 영향을 받지 않을까, 저희 어머니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해 경기 전 한마디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뒤늦게 이런 말씀 드리는 것도 면목이 없지만, 부디 기선수가 저희 어머니 때문에 더 이상 큰 상처를 받지 않으시기 바랍니다.이번 일로 어머니와는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어머니는 당신에게 한 마리 한 마리 자식 같은 애견이 누군가에게 식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쉬이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기분만큼이나 누군가에게 소중한 대상을 향해 짧은 글로 폭력을 남겨 용서 받기 어려운 똑 같은 상처를 입힌 것이라 충분히 설명했고, 이에 대해서 너무 늦었지만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일이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이해와 관용의 무지에서 비롯된 어머니의 큰 잘못에 용서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대화를 좀 더 일찍 나누지 못했던 제게도 책임을 물어 주시길 바라며, 기선수와 기선수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2016.08.08 11:49
연예

최여진 母, 기보배 욕설 사과 논란… 최여진 "묵묵부답"[종합]

배우 최여진의 어머니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에게 욕설 후 사과했지만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최여진의 어머니 정 모씨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하고요. 무식해 보이지만 욕좀 할게요. 니 X이 미쳤구나. 한국을 미개인 나라라고 선전하냐? 잘 맞으면 니 XXXX(부모)도 쳐드시지. 왜 사람 고기 좋단 소린 못 들었냐'고 강력하게 주장했다.밑도 끝도 없는 이 발언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 기보배 아버지가 자신의 딸이 보신탕을 먹는다는 인터뷰를 했고 이를 본 정씨가 보신탕 식용 반발을 욕까찌 써가며 표현한 것이다. 정씨는 평소 개에 대한 사랑이 끔찍하다.하지만 글을 올린 시점이 기보배가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을 앞둔 상황. 단체전 2연패를 앞두고 최여진 어머니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네티즌의 비난이 잇따랐다.이후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그 마저도 더한 반발을 샀다. '기보배 선수에게 지나친 발언은 사과합니다'라고 해놓곤 '국가대표라는 사람이 대한민국이 미개한 나라라는 이미지는 주지 말아야 한다. 내가 화난 이유는 한국의 치부를 표현했기 때문이다'고 해 또 한번 공분을 샀다.이와 관련 최여진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이다. 최여진 본인이 아닌 어미니의 논란이기에 입을 다물고 있을 수도 있으나 상황이 심각해 지는 만큼 어떻게든 나서서 진압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8.08 10:13
야구

연예인 야구팀 선수들이 꼽은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 투수는

연예인 야구팀 선수들이 꼽은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 투수는 누구일까. 한스타미디어가 최근 연예인 야구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 역대 최고 투수’ 설문에서 선동열 KIA 감독이 고(故) 최동원(전 롯데), 박철순(전 OB)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와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 출전한 선수 90여 명(응답자 6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연예인 팀은 외인구단, 그레이트, 라바, 공놀이야, 재미삼아, 이기스, 폴라베어스, 조마조마이다. 응답자 중 51%인 35명이 최고 투수로 선동열을 꼽았고 최동원 29%(20명), 박철순 20%(14명) 순으로 나타났다. 선동열은 1985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입단해 국내 프로야구 통산 146승 40패, 132세이브, 승률 0.785, 평균자책점 1.20, 탈삼진 1698개의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 연속 투수 3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을 차지했다. 최고투수 2위에 오른 최동원은 1984년 롯데에서 27승13패, 평균자책점 2.40, 탈삼진 223개의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그 해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최동원은 7경기 중 5경기에 등판해 혼자 4승을 거두며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박철순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OB(현 두산)에 입단해 4월10일부터 9월18일까지 30경기에서 22연승이라는 전설같은 기록으로 그 해 정규시즌 MVP를 품었다.한편 연예인 야구 팀 선수들이 즐겨 먹는 여름 보양식은 삼계탕 25명(36%), 보신탕 24명(35%), 장어 17명(25%), 기타 3명(4%)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6월 9일 개막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9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2경기가 열리며 IPTV IB스포츠에서 생중계 한다. 또 네이버 TV캐스트, 다음 TV팟, 한스타넷에서도 생중계 영상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양주시,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삼신이노텍(주)이 공동후원한다. 김원 기자 2014.07.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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