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여진의 어머니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에게 욕설 후 사과했지만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최여진의 어머니 정 모씨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하고요. 무식해 보이지만 욕좀 할게요. 니 X이 미쳤구나. 한국을 미개인 나라라고 선전하냐? 잘 맞으면 니 XXXX(부모)도 쳐드시지. 왜 사람 고기 좋단 소린 못 들었냐'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밑도 끝도 없는 이 발언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 기보배 아버지가 자신의 딸이 보신탕을 먹는다는 인터뷰를 했고 이를 본 정씨가 보신탕 식용 반발을 욕까찌 써가며 표현한 것이다. 정씨는 평소 개에 대한 사랑이 끔찍하다.
하지만 글을 올린 시점이 기보배가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을 앞둔 상황. 단체전 2연패를 앞두고 최여진 어머니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네티즌의 비난이 잇따랐다.
이후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그 마저도 더한 반발을 샀다. '기보배 선수에게 지나친 발언은 사과합니다'라고 해놓곤 '국가대표라는 사람이 대한민국이 미개한 나라라는 이미지는 주지 말아야 한다. 내가 화난 이유는 한국의 치부를 표현했기 때문이다'고 해 또 한번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 최여진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이다. 최여진 본인이 아닌 어미니의 논란이기에 입을 다물고 있을 수도 있으나 상황이 심각해 지는 만큼 어떻게든 나서서 진압해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