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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오너일가 지분가치 155조 돌파...효성, 자녀세대 비중 1위

대기업집단 오너일가의 보유 지분이 자녀세대로 활발하게 상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그룹의 경우 자녀세대 지분 비중이 92.7%까지 늘어났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4년 지정 대기업집단 88곳 중 동일인이 있는 78곳의 오너일가 계열사 보유주식 및 지분 가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5월 말 기준 지분 가치는 총 155조6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말의 136조8369억원과 비교해 18조8221억원(18.3%) 증가한 수치다.오너일가 중 부모세대의 지분 가치는 81조5149억원으로 2022년 말의 72조8821억원 대비 8조6328억원(11.8%) 늘었다.자녀세대 지분 가치도 같은 기간 63조9548억원에서 74조1441억원으로 10조1893억원(15.9%) 증가했다.다만 부모세대의 지분 가치 비중은 2022년 말 53.3%에서 현재 52.4%로 줄어든 반면, 자녀세대의 비중은 46.7%에서 47.6%로 늘었다.자녀세대 지분 가치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대기업집단은 영원이다. 2022년 말에는 0.8%에 그쳤으나 현재 29.2%까지 늘어났다. 영원무역그룹은 창립자 성기학 회장에서 차녀 성래은 부회장으로 2세 승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3세 승계를 준비 중인 한솔그룹도 자녀세대 지분 가치 비중이 2022년 말 19.7%에서 현재 45.1%로 증가했다. 조동혁 회장의 장녀인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회장의 지분 가치 비중은 이 기간 9.5%에서 35.4%까지 확대됐다.효성그룹은 2022년 말 77.9%였던 자녀세대 비중이 92.7%로 더 늘었다. 조현준 회장의 지분 가치 비중은 34.7%에서 현재 51.0%로 증가했다.고 조석래 명예회장 보유 지분 상속을 진행 중인 효성그룹은 내달 1일부터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기존 지주사 효성,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신설 지주사 HS효성 등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19 08:34
연예일반

"하이브 뉴진스 차별·감사과정 위법" VS "민희진 목표는 오직 돈" … 1시간30분 날선 공방 [종합]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을 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를 2주 앞두고, 민희진 측이 법원에 제기한 하이브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심리가 첨예한 대립 속 진행됐다.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어도어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심리가 진행됐다. 이날 심리는 어도어가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할 것을 지난 7일 법원에 요청해 열리게 됐다. 심리는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하이브와, 이를 저지하려는 어도어 간 대립 양상으로 1시간 30분 동안 전개됐다. ◇민 대표 측 “하이브 주장, 해임사유 안 돼…의결권 막아야” 먼저 변론에 나선 민희진 대표 측 법률대리인(이하 민희진 측)은 “민 대표 해임은 본인뿐 아니라 뉴진스, 어도어, 하이브에까지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초래할 것이어서 가처분 신청 인용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민 대표가 데뷔시킨 뉴진스의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언급했다. 민희진 측은 특히 “주주간계약상 하이브는 민 대표가 5년간 어도어의 대표이사·사내이사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어도어 주총에서 보유주식 의결권 행사를 해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돼 있다”며 “예외 사유가 있으나 채무자(하이브) 주장은 해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민희진 측은 주주간계약 수정 논의 과정을 소개하며 “사실상 영구히 경업금지 의무가 부과되는 등 하이브 측이 설명한 것과 다른 부분들이 발견돼 올해 초부터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수정협상 내용을 봐도 경영권 찬탈 논의는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권한을 요구했다고 하이브 측이 주장한 점에 대해선 “아티스트 전속계약이나 주요 용역계약은 어도어의 이익과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관련 언급은 있지만, 이를 두고 하이브는 민희진이 뉴진스 해지권한을 요구했다는 프레임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 등에서 비롯된 항의 관련해서는 “뉴진스 부모들이 크게 분노해 전화와 문자를 했다. 이러한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민희진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특히 “하이브는 민희진의 2차 내부고발 이메일이 훼손시켜 어도어 가치 떨어뜨린 배임혐의라는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이사로서 뉴진스 권리 침해를 방치하는 것이 배임이지 이를 시정하려는 게 배임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선관주의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한 것이다. 모두 합당한 근거 있는 문제제기였다”고 강조했다. 하이브의 감사 돌입 과정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민희진 측은 “2차 내부고발 이메일에 대한 회신이 4월 22일 오전에 왔고, 오후 1시 27분부터 감사가 시작됐다. 이는 상법 규정에 위반된다. 영업보고 요구를 먼저 한 뒤 자회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불응하거나 보고 내용 활용할 필요 있다고 할 때 한하여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하이브 측은 그런 게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하이브의 형사고발은 허무맹랑한 내용이고 카톡 외 별다른 증거 없다”면서 “민희진은 선관주의의무를 다했다”고 강조했다. ◇ 하이브 측 “민희진 대표 중대 해임사유 존재”이에 대해 하이브 측도 감사를 통해 확보한 다수의 자료를 증거로 내놓으며 대립각을 세웠다.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이하 하이브 측)은 “사건의 본질은 주주권의 핵심인 의결권 행사를 가처분으로 사전 억지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임무 위배 행위와 위법 행위를 자행한 민 대표가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로, 가처분 신청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주간계약은 민 대표가 어도어에 10억원 이상의 손해를 입히거나 배임·횡령 등의 위법행위를 한 경우 등에 사임을 요구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면서 “해임 사유가 존재하는 한 대표이사 직위를 유지할 계약상 의무가 없다”고 강조했다.하이브 측은 “민희진은 하이브가 뉴진스의 데뷔 억지로 늦췄다거나,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니다. 민희진이 먼저 데뷔 순서는 상관하지 않겠다고 했고, 무속인의 코칭을 받아 ‘방시혁 걸그룹 다 망하고 우린 마지막에 주인공처럼 등장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 하이브 측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논란 관련해 “‘아류’ ‘카피’ 등의 자극적인 말로 아일릿을 깎아내리다가 슬쩍 발을 빼며 의미가 모호한 톤앤매너라는 표현을 한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또 뉴진스에 대한 민희진의 앞뒤 다른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이브 측은 “본인은 뉴진스를 출산한 기분이라고 표현했는데, 사실은 오직 돈이다. ‘내가 아니면 뉴진스가 데뷔 못 할 상황이었는데 참을 수 없었다’ ‘모든 이익을 포기했다’고 하지만 측근들에게는 ‘뉴진스를 아티스트 대우 하는 게 힘들고 역겹고 끔찍하다’ 등 뉴진스 멤버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왔다”고 했다. 또 본인 부재시 멤버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질 것을 염두하며 ‘가스라이팅’ 해왔다는 주장도 했다. 하이브 측은 “인터뷰 진행시에도 토시 하나 틀리지 않게 말하고, 대본에서 벗어난 말을 하지 않도록 교육 시킨다. 아티스트가 수동적 역할에만 머물기 원하는 일종의 가스라이팅 관계를 ‘모녀 관계’로 포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진과 치밀하게 경영권 탈취를 준비해 온 과정에서 뉴진스 부모들을 앞세운 정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이브 측은 “뉴진스 엄마들이 문제제기를 할 경우 뉴진스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소비될 것을 우려하는 모 경영진의 말에도 주주간계약 이슈가 싫다며 부모를 먼저 앞세웠다”고 주장하며 “공익도 항거도 아닌 오직 사익 추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사람의 악의가 시스템 후퇴시켜선 안돼” 방시혁 탄원서 제출…뉴진스 부모도 이날 심리 말미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출한 탄원서 내용 일부가 공개되기도 했다. 방 의장은 탄원서에서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창작자는 지금보다 더 자유롭게 창작해야 한다. 그것은 창작자 개인의 꿈에 그치지 않는다. K팝이 영속 가능하게 하려면 더 자유롭게 창작해야 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K팝이 쉼 없이 성장한 동력이었다”고 말했다.방 의장은 또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행동으로 멀티레이블 단점이 드러났다고 보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도 인간이 악의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며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오랫동안 만들어온 시스템을 후퇴시켜선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이 사회 시스템의 저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좋은 창작 환경과 K팝 시스템 구축이라는 기업가적 소명에 더해 K팝 전체의 올바른 산업의 신념을 지니고 있으며, 절박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사태 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즐거움을 전달하려는 엔터테인먼트에서 심려를 끼친 점 송구하다. 가처분 신청에 기각을 내리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 민희진 무속 경영 하이브 주장에…재판부가 “법리로 말하라” 제어 하이브 측은 특히 민 대표가 “‘내가 주도를 못하니 시끄럽게 분쟁 이슈화시키자’며 부모는 주주간계약에 연관 없으니 리스크가 없다며 자신의 의도에 맞게 부모를 이용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한 회사의 대표이사라면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하게 하고 권리침해 소송을 해서 어도어를 빈껍데기로 만들자’고 모의(4월4일)했다”고 주장했다.또 하이브 측은 “산하 레이블에 손해를 발생할 수 잇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되어 있으나 무수히 많은 위반행위로 주주간계약을 위반했다”며 “밀어내기 등 이수로 하이브의 신뢰를 상실시킨 뒤 어도어만 빠져나가자고도 했으며, 외부 변호사,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 가리지 않고 컨택하며 하이브 안에서의 성공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또 민희진의 대표직 유지 중대 결격 사유로 무속인 의존 경영을 들었다. 하이브 측은 “해당 무속인에 사망한 자신의 여동생이 빙의했다고 믿고, 여동생 이름으로 부르며 따른다. 무속인도 민희진을 언니라 부르며 어도어 경영권 탈취 논의를 했다. 6개월간 5만8천 건의 대화를 주고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회사 영업비밀이 방대하게 유출됐다. 데뷔조 멤버 선정 과정에도 깊이 관여했고, 한 연습생의 탈락 사유는 ‘귀신이 씌였다’ 등이 있었다. 직원 채용 과정에도 무속인이 연관돼 실제로 없는 TO를 만들어 입사를 시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하이브 측은 민희진의 편향되고 왜곡된 성인지감수성, 상상을 초월하는 여성비하 발언 등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민희진 측은 “민희진은 경영권 관련해 모의한 적이 없다. 상상일 뿐이다. 하이브 동의 없이 실현 불가능함을 모두 다 알고 있다. 뉴진스를 데리고 나오라고 말한 것을 들은 바 없으며, 위약금 계산 주장 역시 대화 짜깁기에 부과하다. 어도어 경영진 역시 뉴진스 멤버들의 탈퇴에 따른 피해를 우려했다”고 반박했다. 또 민희진 측은 “어도어와 뉴진스간 전속계약을 해지시킬 의도 자체가 없었다”면서 “뉴진스 부모들이, 하이브의 부당 침해 보호해줄 것을 요구했고, 조치 취할 의무는 어도어의 의무다. 뉴진스 관련 항의 메일은 전속계약 위반하지 않고 전속계약 지키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민희진 측은 “하이브의 브당행위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뉴진스의 전속계약 관련 주변 지인의 조언을 변호사에 전달한 적은 있다. 그 중 하나로 전속계약 해지가 포함돼 있었으나 민희진 스스로 이를 배제했다”고 강조했으며, 어도어 가치를 단기적으로 하락시키는 방안을 논의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재판부는 법률적 쟁점 위주로 양측에 질의했다. 특히 재판부는 “무속인 얘기 말고 법리적으로 이야기하라”며 계속된 하이브 측 발언을 저지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양측으로부터 추가 서면을 받은 뒤 심리를 거쳐 31일 이전에 결론을 낼 예정이다.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으로 이날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7 14:09
산업

한국타이어 '형제의 난' 재점화…장남 지분 공개매수 vs 차남 "경영권 방어 문제없어"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형제의 난'이 재발했다. 동생인 조현범 현 회장에 밀려난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사모펀드와 손잡고 지주사 지분 공개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앤컴퍼니는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현범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다시 안갯속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한국앤컴퍼니는 조현식 고문이 MBK파트너스와 함께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를 신청했다고 5일 공시했다.한국앤컴퍼니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지주회사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30.67%를 보유하고 있다. 조현식 고문은 조양래 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고, 현재 그룹을 이끄는 조현범 회장은 차남이다.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회사인 벤튜라는 공개매수 목적에 대해 "한국앤컴퍼니의 경영권을 확보해 이를 안정화한 후, 대상회사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번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24일까지다. 공개매수 목표의 최소 수량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20.35%인 1931만5214주다. 최대 수량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27.32%인 2593만4385주다.매수 가격은 2만원이다. 공개매수일 전 1개월 동안의 가중산술평균주가(1만4187원) 대비 41.0%, 3개월 동안의 평균주가 1만2887원 대비로는 55.7%의 프리미엄을 적용했다.공개매수 신고서에 따르면 조현식 고문과 차녀인 조희원 씨는 지난달 30일 공개매수 및 보유주식에 대한 권리 행사와 관련한 주주간 계약서를 체결했다.조현식 고문의 지분은 18.93%, 조희원 씨의 지분은 10.61%로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보유 주식 비율은 최소 49.89%, 최대 56.86%가 된다. 이렇게 되면 현 최대주주인 조현범 회장의 지분 42.03%를 넘어선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2021년 끝났다고 평가됐던 한국타이어 ‘형제의 난’이 재점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당시 조양래 명예회장이 지분 23%를 조현범 회장에게 블록딜로 넘기면서 다툼이 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조양래 명예회장의 정신감정 등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결국 블록딜이 성사되면서 조현범 체제가 구축되고 다툼이 종식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에 조현식 고문측이 사모펀드까지 끌어들여 다시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는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조현범 회장이 지난 3월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게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총수 공백'을 명분으로 재도전에 나섰다는 것이다. 현재 조 회장은 지난달 말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다만, 재계에서는 이번에도 조현식 고문의 경영권 확보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현범 회장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이 42.03%에 달해 공개매수에 대응해 추가 주식을 사들이거나 우호지분을 확보하는 등으로 8% 가량만 추가 확보해도 과반 지분을 넘어서기 때문이다.더욱이 조현식 고문이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27%에 달하는 주식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두고도 의문이 나온다.이날 공개 매수 선언으로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1850원까지 뛰었다. 이에 투자자들이 더 오를 것이라고 여겨 주식을 팔지 않고 국면을 더 지켜볼 가능성도 있다. 더구나 올해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앞둔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최근 3개월간 15%가량 올랐다.재계 관계자는 "조현식 고문과 MBK파트너스의 지주사 지분 공개매수 성사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30%를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과반 지분을 확보해 사실상 경영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겠지만, 조현문 회장은 지분 8%가량만 추가로 확보하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국앤컴퍼니 관계자 역시 "조현범 회장 지분 42%와 우호지분을 더하면 50% 이상 확보하게 돼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6 07:00
산업

주가 급락에 카카오 김범수 3조5000억원 날아갔다

올해 주식 시장의 하락장세가 이어지며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명의 지분가치가 1년 새 37조8384억원가량 사라졌다. 특히 게임·IT 서비스 업종 주식부호들의 평가액이 반 토막 났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3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는 102조30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주식부호 100인의 지분가치(140조1468억원)보다 27.0% 감소한 것이다. 올해 주식부호 상위 100명 중 75명의 지분가치가 작년 말보다 감소했으며, 평가액이 1조원 이상인 주식부호는 23명으로 작년 말보다 6명 줄었다. 게임·IT 서비스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김범수 카카오 센터장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지난 23일 기준 3조156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2.6%(3조4955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보유한 지분가치 역시 각각 69.7%(2조2704억원), 80.9%(2조1355억원) 급감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보유한 지분가치도 1년 새 61.9%(2조23억원) 감소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지분가치 역시 1조원 이상 감소했다. 지분가치 기준 상위 1∼4위는 삼성그룹 일가가 차지했다. 23일 종가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는 12조1949억원이었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14.1%(2조48억원) 감소했지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은 7조400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말과 비교하면 35.9%(3조9367억원) 급감한 것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지분가치 5조8206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5조505억원)은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들 삼성가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1년 새 8조5949억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받은 유산의 상속세 납부를 위해 주식을 일부 처분한 데다 대표 보유 종목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CEO스코어는 설명했다. 신흥 주식부호도 있었다.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의 경우 지난 11월 16일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상장에 따라 지분가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1조원 이상 주식부호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김 부회장의 지난 23일 기준 지분가치는 1조1173억원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25 16:19
경제

이재용, 상속 관문 넘었지만 오너리스크 부각에 경쟁사 추격까지 '산 넘어 산'

상속 배분이라는 관문을 넘겼음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오너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주춤하는 사이 경쟁사들이 대대적인 투자로 선언하고 있어 초격차 전략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한 두 번째 공판기일이 6일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 대한 공판기일에서 전 삼성증권 직원 한모씨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해당 재판의 첫 증인 신문이었다. 한씨는 삼성증권에 근무할 당시 미전실과 함께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관해 자문을 해줬으며 이 과정에서 2012년 '프로젝트G'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프로젝트G가 미전실 주도로 세운 이 부회장의 승계 계획안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많은 지분을 보유한 제일모직 가치를 고평가하고 삼성물산 가치를 저평가해 합병함으로써 그룹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씨는 프로젝트G에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이 명시된 이유에 대해 "그룹 지분율이 약해질 우려가 있고, 만약 승계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지분율이 약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또 프로젝트G에 '회장님 승계 시 증여세 50% 과세', '그룹 계열사 지배력 약화'라고 적혀 있는 것에 대해 "승계 문제가 발생하면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팔아 세금을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그룹 전체의 지분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권 불법 승계 재판과 더불어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 1대주주인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서 금융당국의 적격성 시사를 주기적으로 받게 되는 상황에 놓였다. 금융감독원은 고 이건희 회장의 지분 상속으로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18.13%)가 된 이 부회장의 적격성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회사 최대주주 중 최다출자자 1인(법인인 경우 그 법인의 최다출자자)의 적격성을 2년 주기로 심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작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심사를 시작했고, 최근 삼성 일가의 상속재산 분할 합의가 완료됨에 따라 확정된 내용을 심사에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생명의 1대주주가 삼성물산으로 바뀜에 따라 이 부회장은 최대주주 자격 심사를 꾸준히 받게 됐다. 최대주주 적격성 요건을 충족하려면 5년 이내에 금융 관계 법령이나 공정거래법, 조세범 처벌법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이력 등이 없어야 한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뇌물공여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형을 받았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의 경우 최대주주 적격성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재판은 금융관계법령에 해당한다. 일각에서는 고려저축은행 대주주인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사례를 들어 금융사지배구조법 개정 이전 행위도 결격 사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호진 전 회장이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 충족명령을 이행하지 않자 작년 12월 보유주식 일부를 처분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오너리스크가 불거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 대비 매출은 8% 가까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했다.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임을 고려하면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인텔보다 떨어져 위기감이 맴돌고 있다. 인텔의 1분기 매출은 197억 달러(약 2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7억 달러(약 4조1000억원)로 작년 동기(매출 198억 달러, 영업이익 70억 달러)보다 악화됐지만 삼성전자보다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는 역대급 실적으로 승승장구중이다. 1분기 매출은 129억 달러(약 1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3억6000만 달러(약 6조원)로 모두 사상 최고였다. 삼성전자보다 매출은 작은데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높았다. TSMC는 지난해까지도 삼성전자와 영업이익에서 엎치락뒤치락 했으나 이번에 큰 차이로 삼성을 따돌린 것이다. 증권가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가 메모리 부문에서 3조5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부문에서 1000억원 정도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메모리의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17.7%까지 떨어졌다. 인텔의 영업이익률인 18.8%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5.06 17:53
경제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재용 부회장 제치고 주식 부자 2위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증시가 요동치면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주식 부자' 2위에 올랐다. 17일 금융정보서비스 인포맥스에 따르면 카카오의 창업주인 김 의장의 지난 14일 기준 보유 상장사 주식 가치는 9조835억원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7조8435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김 의장의 지분 가치는 올해 들어 작년 말 3조8464억원을 기록한 것보다 5조2371억원, 136.16%나 증가했다. 김 의장이 14.51%를 가진 카카오 주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네이버와 함께 대표적인 비대면 종목으로 주목받아 약 2.36배로 뛰어오른 결과다. 이에 김 의장의 주식 부호 순위는 작년 말 5위에서 2위로 3계단이나 올랐다. 같은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7조3518억원에서 7조7452억원으로 5.35%(3934억원) 늘었지만, 김 의장의 상승속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 5월에는 김 의장이 글로벌 5위 자동차 제조회사인 현대차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부자를 제친 바 있다. 최근 현대차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정 회장 부자의 보유주식은 6조8059억원으로 여전히 김 의장보다 뒤처진다. 비슷한 종목인 네이버의 창업주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네이버 지분 가치가 1조8696억원으로 63.54%(7264억원) 증가하면서, 20위에서 13위로 7계단 뛰어올랐다. 이외에 올해 증시를 주도한 바이오의 대표 기업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주식 가치는 5조6194억원으로 96.60%(2조7611억원) 불어났고 순위도 8위에서 4위로 4계단 상승했다. 서 회장이 35.49%를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바이오 열풍과 대폭적인 실적개선에 작년 말 5만3000원에서 현재 10만42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달 초 별세한 임성기 한미약품 그룹 회장도 주식 평가액이 1조4321억원으로 65.06%(5645억원) 증가한 결과 순위가 25위에서 16위로 9계단 뛰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17 14:06
연예

박진영, 이수만 제치고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양현석은?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이사가 연예인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박 이사가 보유한 JYP 지분 17.8%의 가치는 19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말(1903억원)보다 19억원(1.0%) 늘어난 액수로, 이로써 박 이사는 연예인 주식부호 1위에 자리에 올랐다. '버닝썬 게이트'로 지난 2월 말부터 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가 전반적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JYP는 비교적 외풍을 타지 않고 주가 방어에 성공한 데 따른 결과다. 실제로 올해 들어 JYP 주가는 이달 18일 기준 1.16% 오르며 3대 가요기획사 중 유일하게 시가총액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각각 21.22%, 21.89%나 하락했다. 지난해 말 연예인 주식부호 1위였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보유주식 가치가 1818억원으로 488억원(21.1%) 줄었다. 이에 따라 그의 연예인 주식부호 순위도 2위로 내려갔다. 3위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322억원(20.3%) 줄어든 1263억원이었다. '버닝썬 게이트' 논란의 핵심인물인 승리의 소속사였던 YG는 국세청 세무조사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홍역을 치렀다. SM 주식을 대량 보유한 영화배우 배용준씨도 에스엠 주가 하락에 주식 재산이 작년 말보다 102억원(21.2%) 감소한 379억원으로 집계됐다. 키이스트 최대주주였던 배씨는 작년 초 키이스트와 에스엠의 합병으로 키이스트 지분을 전량 SM에 넘기고 대신 SM 지분을 받았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는 오뚜기 지분 1.19%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그 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31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원(0.3%) 증가했다. 풍국주정 지분을 13.29% 보유한 탤런트 출신 박순애씨의 주식 평가액은 30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8억원(5.7%) 감소했다. 박씨는 이 회사 최대주주인 이한용 대표이사의 부인이다. 가수 출신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36억원(14.6%) 증가한 286억원이다. FNC 지분을 22.01% 보유한 한 회장은 이 기간 주요 연예인 주식 부자 가운데 보유주식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21 09:37
연예

수소차 덕에 연예인 주식부호 5위로 올라선 배우

풍국주정 2대 주주인 배우 박순애씨가 연예인 주식부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씨는 풍국주정 최대주주인 이한용 대표 이사의 부인으로 풍국주정 지분 13.29%를 보유하고 있다. 주정 제조업체인 풍국주정은 수소 제조업체 에스디지(SDG)를 자회사로 둬 수소차 관련주로 꼽힌다. 수소차 관련주는 지난해 정부와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육성 전략 발표에 힘입어 지난해 12월부터 급등했다.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2일 종가 기준 박씨의 주식 지분 가치는 340억7000만 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321억4000만 원)보다 19억3000만 원(6.0%) 증가한 금액이다. 이 때문에 박씨는 연예인 주식부호 순위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1986년 MBC공채 탤런트 출신인 박씨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조선왕조500년 인현황후', '야망' 등에 출연했다. 1994년 결혼 훈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한편 박씨 외에 지난 22일 기준 국내 상장사 주식을 100억원 이상 보유한 연예인은 7명이다. 연예인 주식부호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 꼽혔다. 이 회장은 SM 지분 19.1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보유주식 평가액은 2124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81억8000만원(7.9%) 줄었다. 지난해 3대 가요기획사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지만, 이후 실적 우려와 차익 시현 매물 등으로 연초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지분을 17.8% 가진 박진영 이사 역시 지분 가치가 작년 말보다 28억3000만원(1.5%) 감소해 1874억3000만원으로 평가됐다. 박 이사는 JYP 지분을 17.8% 갖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지분 16.12%를 보유한 양현석 YG 대표는 보유주식 가치가 1560억9천만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24억3000만원(1.5%) 줄었다. 전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 씨의 주식 자산은 442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38억1000만원(7.9%) 감소했다. 배씨는 작년 초 키이스트와 SM의 합병으로 키이스트 지분을 전량 SM에 넘기고 SM 지분을 받았다. 반면 함영준 오뚜기 회장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인 배우 함연지씨는오뚜기 주가 상승으로 보유주식 가치가 327억8000만원으로 작년 말보다 15억9000만원(5.1%) 늘었다. 함씨는오뚜기 지분 1.19%를 보유했다. 연예인 주식부자 7위에 이름을 올린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41억8000만원(16.7%) 증가한 291억4000만원이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16.73% 상승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2.24 14:19
연예

JYP 박진영, 주식 가치 1000억 원 증가…11개월만에 172.9% '껑충'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주식이 11개월만에 엄청난 가치 급등을 이뤄냈다. K팝 인기로 가요계 주식 가치가 상승했다.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최대주주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 이사가 보유한 주식 가치가 올해 1000억 원 넘게 증가했다. 지분은 18.72%로, 주식 가액으로 2천37억9천만원에 달한다. 올해 1월 2일 746억8천만원이었으나 11개월 만에 1천291억1천만원(172.9%)이나 늘어났다.JYP는 K팝 상승세 속 갓세븐, 트와이스 등 소속 가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갓세븐은 지난 5월 4~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출발해 태국 방콕, 마카오, 러시아 모스크바, 독알 베를린, 프랑스 파리, 캐나다 토론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뉴욕, 멕시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칠레 산티아고, 홍콩 등 전세계를 순회하며 총 17만5000명을 만났다. 또 9월엔 정규3집 '프레젠트 :유'를 발매했으며 3일엔 리패키지 앨범으로 뜨거운 인기 상승세를 이어간다.트와이스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걸그룹의 위상을 입증했다. '예스 오아 예스' 흥행까지 10연속 히트곡을 만들어냈으며 월드투어 '트와이스랜드2'를 배경으로 찍은 다큐 영화도 상영을 앞두고 있다. 연말에는 국내 시상식은 물론 걸그룹 최초로 일본 NHK ‘홍백가합전’에 2년 연속 출연을 확정했다. 내년엔 일본 돔 투어도 예정, 독보적 인기를 입증했다.한편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11월말 현재 보유주식 평가액은 2천358억원으로 같은 기간 816억원(52.9%)이 증가했다. 이수만 회장은 SM 지분 19.15%를 보유하고 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유주식 가치는 1천461억7천만원으로 연초보다 472억7천만원(47.8%) 늘었다. YG 지분은 16.12%이다.3대 가요기획사 수장들의 주식 재산은 모두 늘었다. SM과 YG주가는 각각 54.18%, 50.43%씩 상승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02 09:51
연예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는 이수만…따라잡는 박진영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과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이사가 보유한 주식 가치가 올해 2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의 주식 가치는 1400억 원대로 확인됐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국내 상장사 주식을 100억원 어치 이상 보유한 연예인 주식 부자는 7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은 총 7089억6000만원으로 지난 1월 2일(4569억1000만원)보다 2520억4000만원(55.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연예인 주식 부호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다. 그의 11월 말 보유주식 평가액은 2358억원으로 1월보다 816억원(52.9%) 증가했다. 이수만은 SM 지분 19.15%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JYP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 이사의 주식 평가액이 2037억90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최근 공시한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 지분은 18.72%로, 올 1월 지분가치 746억8000만원에서 11개월 만에 1291억1000만원이나 늘어났다. 증감률로는 무려 172.9%에 달한다. 트와이스, 갓세븐 등 소속 아티스트의 활약과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 매출 증가 등을 발판으로 JYP 주가가 올해 들어 135.64%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올해 JYP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주가 상승에 힘입어 보유주식 가치가 1471억7000만원으로 연초보다 472억7000만원(47.8%) 늘면서 3위를 기록했다. 그의 YG 지분은 16.12%다. 다음으로는 전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이 주식 자산 491억8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초 449억4000만원과 비교해 42억4000만원(9.4%) 증가했다. 올해 초 키이스트와 SM엔터테인먼트 합병으로 키이스트 지분 전량을 SM에 넘겼고, 대신 받은 SM 지분 가치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5~7위는 올해 주식 자산이 줄어들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는 오뚜기 지분 1.19%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그 주식 가치는 319억2000만원으로 연초(322억8000만원)보다 3억6000만원(1.1%) 감소했다.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267억9000만원이다. 연초보다 13억5000만원(4.8%) 줄어들었다. 풍국주정 지분을 13.29% 보유한 탤런트 출신 박순애는 주가 하락으로 주식 재산이 연초 237억7000만원에서 153억원으로 84억7000만원(35.6%) 감소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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