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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주→오유진, ‘미스트롯3’ 톱7 등극

정서주, 나영, 배아현, 미스김, 오유진, 김소연, 정슬이 ‘미스트롯3’ 최후의 톱7에 등극했다.지난달 2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11회는 영광의 톱7 탄생과 함께 시청률이 폭발했다. 전국 17.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최고 19.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1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동시에 주간 전체 예능 1위를 이어갔다.준결승전은 트로트 왕가 계보를 이을 새 트로트 여제를 향한 관심만큼이나 뜨거웠다. 송가인의 ‘무명배우’, 영탁 ‘찐이야’, 양지은의 ‘그 강을 건너지마오’ 등 역대 시즌 메가 히트곡을 배출했던 작곡가 신곡 미션이 펼쳐졌다. 마스터 총점 1400점, 국민 마스터 100점, 총 1500점 만점으로 진행됐다.‘눈꽃 보이스’ 정서주가 다시 한 번 레전드 무대를 썼다. ‘미스트롯3’ 경연 내내 진선미를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진정한 상위 포식자’인 정서주는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바람 바람아’로 상처받은 이 땅의 모든 이들을 따스하게 감쌌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보인 김연자는 “마스터로서 냉정하기 위해 참았지만 결국 눈물을 흘렸다”라면서 “정말 감동적인 노래 잘 들었다”라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임영웅 버금가는 음원깡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15살에 히트곡을 갖게 된 정서주에게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극찬했다.MC 김성주 역시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들었을 때 그 느낌이 들었다”라면서 “이 노래는 오늘 처음 들은 노래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 신기한 경험을 했다”라고 깊은 감명을 전했다. 정서주는 마스터 점수 1387점이라는 역대급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국민 마스터 점수 86점, 총점 1473점을 기록하며 최종 1위로 결승전에 올라갔다.‘정통 트로트 강자’ 나영이 제2의 국민체조 송을 탄생시켰다. 나영은 알고보니 혼수상태&선희의 ‘99881234’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살리는 유쾌한 안무까지 더했다. ‘99881234’는 99세까지 팔팔하게 1, 2, 3일만 아프다 가자는 신조어다. 나영은 경연 중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로 강한 내공을 발산했다. 장민호는 “노래를 하는데 나영 뒤에 불이 켜지는 가수의 아우라가 느껴졌다”라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모두가 홀린 듯이 노래를 따라 불렀다”라면서 “나영이 무대 장악력까지 갖췄다는 뜻”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나영은 1370점, 국민 마스터 91점, 총점 1461점으로 최종 2위를 기록했다.‘꺾기 인간 문화재’ 배아현은 구희상의 ‘100일’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사람들에게 위안을 안겼다. 김연우는 “‘미스트롯3’에서 이런 가수를 만난 걸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표를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단독 콘서트를 하면 꼭 사서 가겠다”라고 칭찬했다. 박칼린은 “어떤 노래를 불러도 1000번 불러본 노래처럼 소화한다”라면서 “본인의 장점을 잘 아는데다가 관객에게 감동까지 선사한다. 배아현의 다른 노래도 듣고 싶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아현은 마스터 점수 1367점, 국민 마스터 87점, 총점 1454점으로 최종 3위에 올랐다.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주는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의 변신은 놀라웠다. 작곡 어벤져스 불스아이&소유찬&함길수의 ‘홍실’로 레전드 발라드 트로트 무대를 남겼다. 김연우는 “미스김은 저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가수”라면서 “새로운 곡인데 자신의 노래처럼 완벽하게 소화하고 가사에 맞게 감정을 끝까지 가져가는 걸 보고 대단한 가수라고 생각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장윤정은 “심사를 하면서 완벽에 가깝다는 말을 몇 번 했는데 이 무대는 완벽했다”라고 극찬했다. 미스김은 마스터 총점 1373점, 국민 마스터 77점, 총점 1450점으로 최종 4위를 했다.‘무결점 트로트 챔피언’ 오유진은 지화자&조타 작곡팀의 ‘예쁘잖아’로 독보적인 러블리 매력을 폭발했다. 김연우는 “오유진의 무대를 볼 때마다 놀랄 수밖에 없다”라면서 “진선미에도 들어갈 수 있는 역량”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장민호는 “오유진에게 딱 맞는 노래였고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져서 즐거웠다”라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오유진에게는 하고 싶은 것 다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라면서 “스타성만 놓고 봤을 때는 1등”이라고 덧붙였다. 오유진은 마스터 점수 1367점, 국민 마스터 76점, 총점 1443점으로 최종 5위에 이름을 올렸다.‘만능 트로트걸’ 김소연은 해피엔뽕3,4의 라틴 트로트인 ‘오케이’로 섹시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삼바, 차차차에 이어 고난도 리프트까지 소화하며 또 한 번의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다. 주영훈은 “비음과 진성을 넘나드는 비브라토가 소름이 끼쳤다”라고 놀라워하며 고음과 저음 음역대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한 것을 높이 샀다. 김소연은 장윤정과 김연자로부터 매 라운드 발전한다는 칭찬을 받았다. 그는 마스터 점수 1357점, 국민 마스터 85점, 총점 1442점으로 최종 6위를 나타냈다.‘고막 여친’ 정슬은 용복이형의 ‘사랑학개론’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열창해 호평을 받았다. 김연자는 “가수들이 자신에게 맞는 곡을 찾는 게 어려운데 축하드린다”라면서 “곡 선택의 기회가 없었는데도 정슬을 위한 노래 같았다”라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노래를 부를 때 나쁜 버릇이 없다”라면서 “한 번만 듣고도 따라 부를 수 있게 불렀다. 누가 이 노래를 정슬보다 더 잘 부를 수 있을까 생각한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정슬은 마스터 점수 1344점, 국민 마스터 77점, 총점 1421점으로 최종 7위를 했다.‘감성 천재’ 빈예서는 감기로 인해 최악의 컨디션으로 무대에 올랐다. 빈예서는 버스터즈&장혜리의 ‘맘마미아’로 마스터 점수 1299점, 국민 마스터 82점, 총점 1381점, 최종 8위로 톱7 진입에 실패했다. ‘난초 보이스’ 곽지은은 불꽃남자의 ‘아잉’으로 가창력과 함께 끼를 발산했지만 마스터 점수 1324점, 국민 마스터 50점, 총점 1374점으로 최종 9위에 그쳤다. ‘불사조’ 윤서령은 위대한 형제의 ‘아라리요’를 불렀지만, 호흡에 소리를 섞는 버릇으로 노래가 숨차게 들린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마스터 점수 1298점, 국민 마스터 58점, 총점 1356점으로 최종 10위에 머무르며 최종 탈락을 했다.이날 보기 힘든 진귀한 스페셜 무대도 펼쳐졌다. 마스터 장윤정, 김연자, 진성이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른 것. 장윤정은 김연자의 ‘영동 부르스’, 김연자는 장윤정의 ‘초혼’, 진성은 장윤정의 ‘목포행 완행열차’를 열창해 톱7 탄생의 의미를 더했다.이제 ‘미스트롯3’는 새로운 트로트 여제의 대관식이 열릴 단 하나의 무대만 남았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여제 탄생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결승전은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가 함께 한다. 준결승전을 통해 공개된 톱7 신곡 음원 순위(멜론, 지니)는 결승전 최종 순위에 반영된다.한편 대국민 응원 투표 역시 엎치락뒤치락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팬덤간의 투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대국민 응원 투표 8주차 집계 결과 배아현이 1위를 탈환했다. 이어 빈예서, 정서주, 오유진, 미스김, 김소연, 윤서령이 톱7에 이름을 올렸다.‘미스트롯3’ 최종회는 오는 7일 밤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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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 오유진·나영·정서주, 2라운드 톱3…시청률 14.9%

‘미스트롯3’ 오유진, 나영, 정서주가 2라운드 톱3 진선미에 등극했다.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4회는 전국 14.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까지 치솟았다.이날 ‘미스트롯3’는 우승을 향한 사생결단 레이스가 가속화됐다. 먼저 역대 최강 현역부는 다시 한 번 파란을 일으켰다. 사이다 보컬 천가연을 중심으로 트로트 탱탱볼 유수현, 목소리가 지문인 한여름, 감정 계산이 완벽한 트로트 AI 곽지은이 록 트롯으로 레전드 무대를 썼다. 현역부 B조는 김지애의 ‘남남북녀’를 파워풀하게 소화하며 무대를 찢었다. 이들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올하트를 기록, 전원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박칼린은 “록 요소를 지키면서 트롯 본질을 잃지 않았다”라면서 “진정한 한국의 록을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장윤정은 “개인 파트가 거의 없고 대부분 같이 불러 그 누구도 기억에 남지 않을 수 있는 위험한 시도를 했다”라면서 “그런데 같이 부르는 부분이 좋아 보이고 합이 좋았다. 굉장히 어려운 걸 해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전율을 안기는 샤우팅을 뽐낸 천가연에 대해 “천가연이 천가연했다. 트롯과 록의 완벽한 컬래버레이션”이라고 경이로워했다. 현역부는 그야말로 최강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현역부의 자존심 풍금, 1라운드 진이자 꺾기 인간 문화재 배아현, 주걱 트롯 창시자 이하린, 트로트 끼쟁이 슬기의 현역부 A조가 올하트로 3라운드 전원 진출한 가운데, 현역부 B조도 올하트를 거머쥐며 현역의 힘을 과시하는 중이다.매력 포텐이 남다른 새싹부는 양수경의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선곡해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라운드 선이자 ‘나로호 6단 고음’ 복지은은 트롯과 성악 창법을 오가며 또 한 번의 진화에 성공했다. ‘더 글로리 그녀’ 양서윤은 깊이 있는 바이브레이션으로 ‘보컬의 신’ 김연우에게 극찬을 받았다. 새싹부가 11개 하트를 받은 가운데 복지은과 양서윤만이 마스터 회의 결과 합격 대상자가 됐다. 여기에 반전 가창력의 소유자 구독자 130만 크리에이터 수빙수가 패자부활의 기회를 얻어 3라운드에 올라갔다.아이돌 비주얼을 뽐낸 대학부는 김태연의 ‘오세요’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지만 12개 하트에 그쳤다. 탄탄한 가창력을 보여준 MZ 트로트 대표 나영이 합격하며 눈물을 쏟았다. 또한 원조 트로트 요정 윤서령, 고막 여친 정슬도 패자부활로 벼랑 끝에서 구제됐다.귀여운 삐삐로 변신한 영재부는 정통 트롯인 문희옥의 ‘천방지축’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격했다. 10개 하트를 받은 가운데 가창력과 끼가 남다른 ‘여수 할통령’ 한수정이 합격했다. 또한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팀을 이끈 ‘정읍의 딸’ 방서희가 패자부활로 3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직장부는 댄스 트롯에 도전, 과감한 퍼포먼스를 시도해 9개 하트를 받았다. 이들은 소유미의 ‘평생직장’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보여줬다.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 노래와 안무에 있어서 중심을 잡아준 파워 보컬 지나유가 합격했다.라틴 트롯이라는 어려운 장르에 도전한 여신부는 유재석의 ‘삼바의 매력’으로 10개 하트를 받았다. ‘첫눈 보이스’ 정서주는 명불허전 가창력과 눈물겨운 특훈으로 완성한 화려한 안무를 뽐내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또한 노래와 춤을 안정적으로 소화한 남다른 내공의 ‘1년차 트로트 새내기’ 화연, 밸런스가 좋았던 ‘트로트 임수정’ 염유리가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그리고 앞서 3회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뽐냈던 상경부 최향. 대상만 20개를 휩쓴 그가 패자부활로 벼랑 끝에서 살아남으며 저력을 과시했다.치열했던 2라운드 팀미션 결과 챔피언부를 올하트로 이끈 ‘러블리 트롯퀸’ 오유진이 2라운드 진에 등극했다. 오유진은 “같이 팀을 한 챔피언부에 감사하다. 매 라운드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감격했다. 이어 나영과 정서주가 각각 선과 미 자리에 올랐다. 정서주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모두 톱3에 이름을 올렸다.숨막히는 3라운드 1대 1 데스매치가 시작됐다. 진한 감성과 노련한 꺾기가 일품인 ‘감성 천재’ 빈예서와 파워 보컬 지나유가 맞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정통 트롯, 2라운드 국악 트롯를 보여줬던 빈예서는 이번에는 세미 트롯인 문연주의 ‘도련님’을 선곡했다. 빼어난 가창력과 함께 180도 달라진 상큼한 매력으로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1라운드와 2라운드 연속 올하트를 받은 최강자 빈예서와 맞붙은 지나유. 그는 여정인의 ‘이 사람을 지켜주세요’를 선곡했다. 목감기라는 최악의 컨디션에도 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진심을 담으며 눈물까지 흘렸다. 온 힘을 다해 모든 것을 다 쏟아내는 무대는 눈물샘을 자극했다. 두 사람의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맞대결의 결과는 5회에서 공개된다.‘미스트롯3’ 5회는 오는 18일 밤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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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옥상달빛 김윤주, 10cm 권정열 극혐하다 사랑 빠진 이유

옥상달빛 김윤주가 '라디오스타'에 출격해 남편 10cm 권정열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늘(2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양희은, 김신영, 옥상달빛 김윤주, 오마이걸 지호와 함께하는 'K-고막 여친'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윤주는 '하드코어 인생아', '수고했어, 오늘도' 등 청춘들을 위한 힐링의 노랫말과 따뜻한 멜로디로 사랑받고 있는 인디밴드 옥상달빛의 보컬이다. 2014년 10cm 권정열과 결혼, 인디밴드계 '꿀보이스 커플'로 꼽히며 사랑받고 있다. 이날 김윤주는 "라디오 방송에서 권정열을 처음 만났다. 원래는 극혐(?) 하는 사이였다"라고 운을 뗀다. 그러면서도 "10cm와 함께 공연을 준비하며 예상과 다른 권정열의 반전 매력에 끌렸다"라고 고백해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김윤주는 최근 세월을 역주행한 비주얼과 넘치는 끼 덕분에 '연예계 유죄 인간'으로 불리는 남편 권정열을 지켜본 솔직한 소감(?)도 들려준다. "남편이 끼 부리는 꼴을 못 보겠다. 골반을 함부로 쓰더라"라며 시니컬한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고된 하루를 토닥여주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인 옥상달빛의 히트곡 '수고했어, 오늘도'는 대표 청춘 힐링송이다. 김윤주는 "1시간 만에 썼다"라며 대학교 삼수생 시절 경험담을 곡에 녹여냈다고 소개한다. '수고했어, 오늘도' 덕분에 옥상달빛이 힐링 밴드로 사랑받고 있지만 그에 따른 고충도 만만치 않다고 고백한다. 특히 밴드가 착한 이미지로 자리 잡은 탓에 가사를 쓰며 자아분열을 겪은 사연을 전한다. 옥상달빛이 인디계의 대표 힐링 밴드로 자리 잡기까지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이어진다. 김윤주는 공연 페이로 고구마를 받은 적도 있다고 회상한다. 무명시절 직접 만든 전단지를 들고 매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찾아간 사연부터 유희열과 마주친 운명적인 스토리까지 들려줘 기대를 모은다. 원조 힐링 보이스 양희은의 명곡 '한계령'을 재해석한 무대로 귀 호강을 선사한다. 청아한 목소리로 재해석한 무대에 원곡자 양희은의 극찬이 쏟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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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트와일라잇' 그레고리 티리 보이스, 여친과 사망…향년 30세

할리우드 배우 그레고리 티리 보이스(Gregory Tyree Boyce)가 세상을 떠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보도에 따르면 그레고리 티리 보이스는 지난 13일 갑작스레 요절했다. 향년 30세. 특히 그레고리 티리 보이스는 라스베이거스의 한 콘도에서 약 1년간 열애 중이었던 여자친구 나탈리 아데포주(27)와 함께 사망한 채 발견돼 사인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레고리 티리 보이스는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트와일라잇'에서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차로 칠 뻔한 고등학생 크롤리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다. 셰프이자 외식사업가이기도 했던 그레고리 티리 보이스는 ‘웨스트 윙스’라는 이름으로 닭날개 유통 사업과 함께 레스토랑 운영 계획도 추진 중이었지만 갑작스런 사망으로 실현하지 못하게 됐다. 모친은 SNS에 직접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추모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레고리 티리 보이스는 슬하에 10살 딸을 두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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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세돌→안지영, 논스톱 매력으로 "수요 예능 1위"

이세돌, 효정, 이국주, 안지영이 논스톱 매력을 발산했다.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수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일 없습니다' 특집으로 이세돌, 오마이걸 효정, 이국주, 볼빨간사춘기 안지영과 스페셜 MC 뉴이스트 민현이 출연했다. 이날 전 바둑기사 이세돌이 오프닝부터 오마이걸 찐 팬임을 인증하며 '성덕'에 등극,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라스' 섭외를 거절해 왔다는 이세돌은 오마이걸 매니저의 요청에 홀린 듯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오늘은 미라클(오마이걸 팬클럽 명)로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마이걸이 출연한 경연프로그램을 보고 반하게 됐다며 "너무 잘하시더라. 그때부터 입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효정을 직접 본 소감을 묻자 "너무 좋습니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세돌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알파고와의 대국 당시 심경을 공개하기도. 그는 알파고 대전에 임하면서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며 "당시 질 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는데 결국 알파고에게 졌다. 생각보다 그렇게 잘 둘 줄 몰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의 은퇴에 대해서도 "알파고 같은 프로그램이 나오니까 사람이 이길 수가 없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은퇴했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인 근황을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오마이걸 효정은애교신이 강림한 특급 개인기로 만능 예능돌의 매력을 뽐냈다. 마성의 '내꼬해송'으로 김국진과 이세돌의 심장을 사정없이 저격하는가 하면, '라스' 헌정 애교 자작곡 '매미송'을 불러 스튜디오를 달콤하게 물들였다. 여기에 아르바이트하며 익힌 병 나르기 고급 스킬부터 동요 개인기, 빨대 피리 개인기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개인기 종합선물세트로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 또한 안 웃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는 효정은 TV를 보면서 눈물을 잘 흘린다고 밝혀 남다른 감수성을 드러내기도. 효정은 "예능에서 마지막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슬프다. '집사부일체'에서 육성재, 이상윤 선배님이 마지막으로 나왔을 때도 엉엉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국주는 안영미와 절교할 뻔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절친들끼리 함께 여행을 떠나 술 한잔 기울이게 된 두 사람. 먼저 만취해 자고 있던 안영미가 다짜고짜 일어나 외투를 걸쳐 입고 나가려고 하자 이국주는 서둘러 안영미를 말렸다고. 이어 "그 이유는 안영미가 패딩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안영미는 "누구나 다 훌훌 벗어 던지고 싶은 날이 있지 않느냐"는 능청 반응으로 화답해 찐 웃음을 안겼다. 절친 주사 폭로와 함께 이날 이국주는 과거 동대문 장기자랑 무대를 주름잡았던 'Sad Salsa' 댄스 실력을 공개했다. 도발적 눈빛과 화려한 털기 춤으로 치명적인 섹시미를 뽐내며 무대를 장악, MC들의 감탄을 불렀다. 솔로로 돌아온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멤버 우지윤의 탈퇴에 대한 질문에 "함께 4년간 많이 달려왔고 (지윤이가) 쉬고 싶다는 말도 많이 했다. 새로운 도전을 즐기던 친구였고 그래서 언젠가는 다시 함께 음악 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자 좋은 선택을 해서 가는 것뿐인데 불화로 인한 탈퇴라는 억측과 루머에 속상하기도 했다며 "안 좋은 시선으로 보니까 너무 속상하더라. 우리는 너무 잘 지내고 있다.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봄밤을 물들이는 안지영의 감성 무대 역시 이날의 관전 포인트였다. 레드벨벳의 'Psycho'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 달달함과 청아함이 교차하는 명불허전 고막 여친의 음색으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뉴이스트 민현 역시 존재감을 뽐내며 더욱 꽉 찬 재미를 안겼다. 그만의 무대 위 필살기 포즈로 미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신곡 'I'm in Trouble'의 한 소절을 불러 달콤한 꿀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김구라는 방송 말미 "이 친구 너무 잘생긴 거 같다! 자주 보자!"라며 덕통사고를 당한 듯한 반응으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김수미, 신현준, 김태진, 아이콘 송윤형과 스페셜 MC 장민호가 함께하는 '가족끼리 왜 이래'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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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V2' 오마이걸 승희=얼음공주, '복면가숲' 4대 가왕 등극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오마이걸 승희가 '얼음공주'로 등장해 '복면가숲' 4대 가왕에 등극했다. 승희는 특유의 청량한 보이스로 3대 가왕 '마미숲' 김장훈을 비롯한 쟁쟁한 도전자들과 가왕 선발전을 펼쳤다. 6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는 김장훈의 '복면가숲', 전광렬, 황제성, 도티의 '광렬한 광짤력', 김구라, 장영란, 슬리피, 문정훈 교수가 함께한 '구라이브' 후반전이 펼쳐졌다. '복면가숲' 후반전에 등장한 '기생충'과 '기부중'. '기생충'이 준결승 진출자가 됐지만 '기부중'에게 승리를 양도했다. '기생충'의 정체는 성대모사의 달인이자 39년 차 개그맨 최병서로 드러났다. 가왕 '마미숲'을 비롯해 '수퍼쏜' 장성규를 꺾은 '강날두', '울라프' 박상보를 누르고 올라온 '얼음공주', '기생충' 최병서의 승리 양도로 올라온 '기부중'이 4대 가왕 선발전을 벌였다. 젝스키스의 '커플'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강날두'는 김종서와 도플갱어 같은 목소리로 고음을 뽐냈고 '얼음공주'는 청량한 보이스로 청중을 매료시켰다. '마미숲'은 자신의 파트에서 김종서 성대모사로 판정단을 멘붕에 빠트렸다. 여기에 어린이 합창단이 등장, 폭설 공격까지 더해진 좌충우돌 4대 가왕 선발전은 웃음을 더했다. 결과 4위는 '기부중', 3위는 '강날두'에게 돌아갔다. 예상 밖 순위에 최병서는 엄기영 앵커로 빙의,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라고 성대모사 개인기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기부중'은 개그맨 양승원, '강날두'는 예상대로 가수 김종서로 드러났다. 4대 가왕 타이틀은 고막 여친의 매력을 뽐낸 '얼음공주'에게 돌아간 가운데 끝내 무대에서 정체를 밝히지 못한 '얼음공주'는 오마이걸 승희로 밝혀졌다. '2020 광짤력'을 완성하는 전광렬, 황제성, 도티의 활약이 펼쳐졌다. 전광렬은 사극 액션 연기에 대해 "말 타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말에서 떨어진 적도 있다"며 낙마 사고 당시 생긴 흉터를 공개하는가 하면 신분에 따른 평민, 양반, 왕 3단 연기를 소화했다. 이어 과즙미 넘치는 상큼한 표정으로 "깨물어 줄 거야"라며 조성모의 매실 광고까지 패러디해 웃음을 더했다. '구라이브'에선 김구라, 장영란, 슬리피, 문정훈 교수가 다양한 종류의 돼지고기를 소개하고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준우 셰프가 등장해 이북식 돼지김치밥을 비롯해 제주식 돼지육개장과 뼈등심 돈가스까지 '이색 돼지 요리'를 소개하며 안방의 침샘을 자극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선 국가대표 컬링팀 '팀 킴'과 김장훈의 '팀 숲'이 펼치는 컬링 대결을 비롯해 '광포차'를 내고 요섹남으로 변신한 전광렬, 다양한 게스트들을 택시에 태우고 토크를 나누는 김구라와 장영란의 모습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경쟁이 아닌 협동을 통한 기부금 모으기로 재미와 감동, 지식까지 모두 선사하는 개미지옥 매력의 콘텐츠.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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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펀딩' 유인나 오디오북, 진심+감성 아이디어 빛났다

유인나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오디오북에 따뜻하게 녹아 들었다.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같이펀딩'에는 배우 유인나의 오디오북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었다.'같이펀딩'은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같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유인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책을 모아 오디오북을 만들어 나간다.이런 감성 가득한 아이디어는 유인나의 지난 목소리 활약들과 맞닿아있어 더 주목하게 된다. 유인나는 약 5년간 라디오 DJ로 활약한 바 있다. '꿀보이스', '고막여친'의 대표주자로 불리던 그는 여러 캠페인 등을 통한 목소리 재능기부로 사랑에 보답하기도 했다.유인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책 속에 파묻혔을 때 행복하다.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책에 목소리를 보태면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 목소리가 잠시라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시청자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기 위해 본인이 좋아하고, 호응도 이끌 수 있는 오디오북이란 접점을 찾아낸 것.유인나는 '같이펀딩'에서 자신의 서재부터, 늘 서점과 가까이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책에 대한 진정성 있는 관심을 드러냈다. 또 본격적인 녹음에 앞서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청취자들의 여전한 호응을 확인했고, 새로운 책방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독립 서점 투어에 나서는 적극성을 보였다. 유인나는 동시부터 편지, 연애서적 등을 읽어주며 매력적인 낭독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오디오북 프로젝트의 첫 번째 파트너인 배우 강하늘과의 목소리 호흡은 감성을 자극했다. 영화 같은 투샷과 함께 두 배우의 꿀보이스 시너지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아동 청소년의 복지에 선한 관심을 보여온 유인나는 오디오북 펀딩 수익금 역시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지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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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송소희·문별·펀치, '입맞춤' 고막 여친 라인업

‘입맞춤’의 4인 4색 고막 여친 라인업과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3월 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입맞춤’은 대한민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톱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목소리와 가장 잘 맞는 천생연분 보이스 파트너와 함께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이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발라드·록·국악·랩·뮤지컬 등의 장르와 나이를 불문하고 고막남친, 고막여친들의 로맨틱한 매칭 서바이벌이 예고됐다. 어떤 실력파 가수들이 출연할지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듀엣퀸 소유부터 국악여신 송소희, 마마무의 래퍼 문별, OST요정 펀치까지 여성 가수 라인업 4인의 명단과 이들의 참여 소감과 기대를 담은 티저 영상이 20일 공개됐다. 허스키하면서도 매력적인 보이스를 지닌 소유는 ‘입맞춤’의 MC이자 플레이어로 참가한다. 입만 맞추면 음원차트 1위를 자동 예약하는 자타공인 ‘NO.1 듀엣퀸’인 만큼 남자 가수들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가장 한국적인 음색을 지닌 국악여신 송소희는 어떤 장르와도 어우러지는 국악의 매력을 녹여낼 특별한 듀엣 무대를 예고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송소희는 “많은 사람들에게 국악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며, “남녀를 떠나서 모두와 한 번씩 듀엣을 해보고 싶다”는 귀여운 욕심을 밝힌다.마마무의 래퍼이자 무대를 씹어먹는 폭풍 퍼포먼스를 선보여 온 문별은 랩실력에 가려져 있던 매력 만점의 보컬 실력을 뽐낸다. 랩과 노래, 둘 다 소화해내며 다채로운 조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펀치는 ‘입맞춤’을 통해 예능에 첫 도전한다. ‘헤어지는 중’, ‘밤이 되니까’ 등 발라드부터 OST까지 음색만으로도 심쿵을 부르는 고막여친 펀치의 반전 매력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프로그램에 참가한 4명의 여성 가수들과 남자가수 5명은 야외 펜션에 모여 무제한 파트너 매칭 경쟁을 펼치게 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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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 김민석, 단막극에서도 빛난 강렬한 존재감

배우 김민석이 다채로운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빛냈다.김민석은 1일 방송된 tvN 단막극 프로젝트 '드라마 스테이지 2019-인출책'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 병두로 출연했다.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속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감정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그의 저력을 입증했다.이날 김민석은 보다 편리한 작업을 위해 여장한 채 등장해 신입직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거금이 오가는 조직 카드를 ATM기계가 먹어버린 황당한 사고를 해결하려 고군분투하는 모습들이 짠한 웃음을 안겼다. ATM기계를 부수려다 경비 직원이 등장하자 술에 취한 척 어색한 태세전환을 꾀해 폭소를 유발하는가 하면 경찰 앞에선 경비 직원의 유니폼을 입고 직원인 척 흉내를 내 긴장감을 서리게 했다. 또 조직 동료이자 전 여친 이시원에게는 구질구질한 집착을 보이며 현실 구남친의 면모를 200% 보여줬다. 이는 단숨에 캐릭터 그 자체가 된 김민석의 생생한 연기로 그려져 한층 흡인력을 끌어올렸다.특히 경비 직원의 아들을 납치해 협박한 장면에선 김민석의 폭주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홀로 책임지겠다며 자수 의사를 밝힌 이시원을 막고 이 일을 끝내기 위해 극단의 선택했다. 이 때 김민석의 눈빛은 이성이 끊긴 듯 돌변해 몰입도를 배가했다. 그러나 아무 잘못 없는 이들을 진짜로 해칠 수 없었던 터. 계속해서 꼬이는 상황에 어찌할 바 몰라 괴로워하던 장면 역시 순식간에 연기 결을 달리하는 그의 탄탄한 감정 표현력이 힘을 발휘한 대목이었다.이처럼 70분간 까칠한 츤데레부터 질투심에 불타는 구남친,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갖은 회유와 거친 협박을 오가며 점점 폭주해가는 감정선까지 한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들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해냈다. 켜켜이 내공을 쌓아온 김민석이기에 소화할 수 있었고 김민석만의 색깔이 덧입혀져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어떠한 캐릭터라도 맛깔나게 그려내는 변화무쌍한 얼굴을 가진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12.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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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회 골든] 이문세·변진섭·신승훈, 대상으로 돌아본 발라드 계보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지난 31년동안 가요계 역사와 함께 하며 수많은 영광의 얼굴들을 배출했다. 댄스 시장 강세 속에서도 대중가요 속 장르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그 성과를 인정했다.역대 골든디스크 수상자를 살펴보면 발라드 계보를 확인할 수 있다. 2회 대상 수상자 이문세를 시작으로 수많은 '원조 고막 남친·여친'들이 탄생했다. 윤상·박효신·성시경·휘성·빅마마·테이 등 신인상 수상자까지 포함하면 발라드 가수들의 인맥도가 한눈에 그려진다. 올해도 윤종신·한동근·황치열 등 가수들이 후보 라인업을 채운 가운데, 역대 대상 수상자를 중심으로 발라드 계보를 돌아봤다.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월 10일(디지털 음원 부문)과 11일(음반 부문)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개최된다. 이문세, 발라드 계보의 시작1987년 '사랑이 지나가면'으로 제2회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1986년 '난 아직모르잖아요'로 본상을 수상한 이래로 1987년 대상,1988년 '시를 위한 시로 본상, 1993년 '눈물 흘리지 말아요' 본상까지 시상식 단골손님으로 활약했다. 내는 노래마다 히트를 치는 것은 물론 20여 년이 넘도록 리메이크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다. 데뷔곡 '나는 행복한 사람'(1983년)은 지난해 지현우가 리메이크해 OST로 삽입되기도 했다. 최근엔 자이언티와 '눈'이라는 노래로 협업해, 차트 1위에 올랐다. 변진섭, '원조 오빠'는 나야 나변진섭의 데뷔 앨범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1990년도에는 연예인 소득 1위로 꼽히며 발라드 열풍을 실감하게 했던 주인공이다. 돈과 명예를 '한 큐'에 잡으며 4회·5회 대상 2연패로 첫 연속 수상 기록을 썼다. 원조 오빠로 '너무 늦었잖아요'·'너에게로 또 다시' 등 히트곡을 통해 소녀팬들 마음을 사로잡던 변진섭은 "당시 앨범 판매 수익으로 소속사 사장이 가로수길에 빌딩까지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승훈, 모르면 간첩 '국민가수'대한민국에 신승훈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최초로 '국민가수' 수식어를 얻은 신승훈은 1990년대 1위를 가장 많이한 작곡가이면서 14주 연속 1위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다. 7연속 밀리언셀러의 기록과 총 누적판매량 1700만장의 대기록을 보유한 독보적인 가수다. 1집부터 10집까지 골든디스크를 10회 연속 수상한 유일한 가수로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7회 대상·'널 사랑하니까'로 8회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성모, 발라드의 황태자'얼굴없는 가수'로 1998년 첫 앨범 '투 헤븐'을 발매한 조성모는 신비주의 전략을 내세웠다. 본인의 얼굴을 숨긴 대신 뮤직비디오는 이병헌·김하늘·허준호·조민수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드라마타이즈 기법으로 엄청난 제작비를 들였다. 이후 얼굴을 공개한 조성모에 대해 대중의 관심은 치솟았다. 풋풋한 미소녀 비주얼에 미성의 보이스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슬픈영혼식'·'아시나요'로 14회·15회 2연속, '피아노'로 18회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밖에도 '불멸의 사랑'·'다짐'·'가시나무' 등 숱한 히트곡을 냈다. 이수영, 발라드의 여왕이수영의 수식어 '발라드의 여왕'은 미국 빌보드지가 지어줬다. '휠릴리'로 19회 대상을 수상한 이듬해, 빌보드는 "가혹한 아시아의 음반 시장 환경에서 공격적이고 창조적인 프로모션으로 성공한 완벽한 사례다. 느리고 꾸준한 프로모션 전략이 이 '발라드 여왕'에게 성공을 안겨줬다"고 보도했다. 1999년 11월 1집 '아이 빌리브'로 데뷔한 후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특유의 한을 담은 보이스로 사랑받았다. SG워너비, 3연패의 위엄2000년대 음반 시장이 얼어붙는 가요계 불황 속에서 SG워너비는 4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죄와 벌'로 20회 대상을 수상했고, 21회 '내 사람' ·22회 '아리랑'으로 3연패를 달성했다. 발라드로 연속 3연패의 기록을 쓴 것은 SG워너비가 유일하다. 소몰이 창법을 유행시켰고 다양한 패러디를 낳는 등 각종 가요계 안팎으로 SG워너비의 인기가 뜨거웠다. 2AM, 영원한 '감성돌'댄스 퍼포먼스 위주의 아이돌 시장에 2AM의 발라드 아이돌 컨셉트는 독보적이었다. '이노래'·'아니라기에'·'어떡하죠'·'친구의 고백' 등 여러 히트곡 중에서도 '죽어도 못보내'는 특히 2AM에게도 잊을 수 없는 곡이다. 25회 대상을 안겨준 노래로, 조권은 한 예능에 출연해 "'죽어도 못보내'는 효자곡이다. 부와 명예와 행복을 줬다. 내가 예능을 많이 하니 주변에서는 돈이 많은 줄 알지만 데뷔하고 나서도 3년까지 단칸방에 살았다. 이 노래가 히트한 이후 단칸방을 탈출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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