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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시상식 돌아본 로드리 “객석 절반이 ‘비니시우스’ 외치더라”

2024 발롱도르 영예를 안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 중 지난 시상식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로드리는 “객석 절반이 ‘비니시우스’를 외쳤다”며 놀라워했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2일(한국시간) 최근 스페인 방송 코페에 출연한 로드리의 발언을 조명했다. 로드리는 지난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를 제치고 2024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로드리는 지난 2023~24시즌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시즌 뒤엔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정상에 올랐다. 로드리는 이 기간 각종 컵대회 결승전 최우수선수(MVP) 등 중요 무대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그런데 로드리는 발롱도르 시상식 당시 특별한 준비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매체에 따르면 로드리는 “아무 준비도 안 했다. 아버지는 준비하라고 했지만, ‘그냥 박수치러 가자’고 답했다”고 돌아봤다.비니시우스를 제치고 수상한 점에 대해선 “일관성 덕분에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일관성을 유지하는 일”이라며 “내가 가장 일관성 있게 활약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당시 비니시우스를 비롯한 레알 선수단은 이른바 ‘보이콧’을 선언하며 시상식에 불참했다. 비니시우스의 수상 불발 사실이 전해지면서다. 하지만 로드리는 “레알의 불참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내 수상 순간에만 집중했다. 그들의 불참이 크게 문제 되진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로드리는 자신의 뒤에 다니 카르바할과 비니시우스를 투표했을 것이라 설명했다. 현재 최고의 선수로는 팀 동료 엘링 홀란을 꼽았다. 로드리는 “홀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세운 기록에 도전할 유일한 선수”라 치켜세웠다.끝으로 로드리는 “연설과 관련해 아무 준비도 안 했다. 에이전트도 ‘준비할 필요 없다’고 하더라. 반신반의하며 앉아았는데, 객석 절반에서 ‘비니시우스’라 외치더라. 그래서 놀랐다”라면서 “나는 예전과 다를 바가 없다. 정말 독특한 하루였지만, ‘발롱도르를 받고도 소셜미디어를 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나’다”라고 말했다.로드리는 지난 2023~24시즌 공식전 50경기 9골 14도움을 올렸다. 다만 올 시즌은 3경기를 뛰고 장기 부상으로 인해 장기 이탈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11.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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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탑→곽도원, 범법자 릴레이 복귀…이대로 괜찮을까

음주운전과 마약 투약 혐의로 자숙했던 배우들의 출연작들이 다음달 잇달아 공개된다. 부정적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의 책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넷플릭스 측은 1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공식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글로벌 기대작답게 ‘오징어 게임2’ 예고편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200만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다만 부정적인 반응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 출연 배우 탑(최승현)을 향한 비난이었다. 극중 은퇴 아이돌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진 탑은 예고편 초반 움직이면 죽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장면에 등장, 옆 참가자를 향해 “너한테 벌이 앉았어”라고 말한다. 3초 남짓의 짧은 분량이지만, 누리꾼은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비도덕적인 연예인, 범죄자를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탑은 군 복무 중이던 지난 2017년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 재개를 놓고 대중과 설전을 벌였고 지난해 소속 그룹 빅뱅에서도 탈퇴했다. 최근 12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소방관’도 배우의 범죄 이슈로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소방관’은 ‘친구’ 곽경택 감독의 신작으로,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실제 방화 사건을 소재로 만들었다.이 영화는 지난 2020년 크랭크업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일을 잡지 못했다. 이 가운데 주연 배우 곽도원이 2022년 9월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며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 취소 수치(0.08%)의 약 2배였다.‘소방관’ 측은 들끓는 여론을 의식, 곽도원을 시사회, 인터뷰 등 모든 홍보 활동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곽도원 출연 분량 역시 축소했다. 그러나 주연인 만큼 통편집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소방관’ 측은 “영화의 본래 취지와 영화 흐름을 해치지 않는 것이었기에 이를 중점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범법 연예인들의 복귀가 전례 없는 일은 아니다. 한 번의 실수로 이들의 재기 기회를 완전히 앗아가는 것이 옳다고 만도 할 수 없다. 다만 점점 짧아지는 이들의 자숙 기간을 돌아볼 필요는 있다는 시선이 팽배하다. 무엇보다 이들을 소비하는 주체, 즉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OTT 등장이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OTT는 글로벌 시청자를 타깃으로 하는 데다 이용자가 월 결제를 통해 다수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소비하는 구조로, 상대적으로 출연자들의 리스크에 포용적인 지점이 있다. 실제 탑 이전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배성우 등도 OTT로 복귀전을 치렀다.하지만 여론과 속도를 맞추지 않은 이러한 일방적인 복귀는 작품 보이콧은 물론, 도덕적 해이와 같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최근 들어 연예인들의 형사 사건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대중의 반감과 피로도가 높아진 만큼 관계자들의 신중한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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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할 정도로 놀랐다” 발롱도르 주관지 편집장 '폭로'…비니시우스 수상 여부, 집요하게 물은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을 앞두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의 수상 여부를 미리 알려줄 것을 집요하게 물었다는 프랑스 풋볼 편집장의 폭로가 나왔다. 프랑스 풋볼은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주관사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드리드존에 따르면 뱅상 가르시아 프랑스 풋볼 편집장은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수상 여부를 알기 위해 큰 압박을 가했다”며 “내가 답변하지 않자 비니시우스가 수상에 실패한 것으로 보고 시상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당초 비니시우스는 이번 2024 발롱도르에서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지만,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도 당초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굳게 믿고 전세기를 활용해 프랑스 파리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상식을 앞두고 로드리가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프랑스 풋볼 편집장을 통해 비니시우스의 수상 여부를 사전에 알려줄 것을 집요하게 요구했다. 가르시아 편집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압박에도 대응하지 않았고,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이 침묵을 비니시우스의 수상 실패로 받아들이고 시상식을 보이콧한 셈이다. 실제 전세기까지 타고 프랑스 파리로 향할 예정이던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비니시우스는 물론이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등 발롱도르 시상식 참석을 준비하던 전원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선 “비니시우스가 아니라면 다니 카르바할이라도 수상해야 한다. 그것도 아니라면 발롱도르와 유럽축구연맹(UEFA)은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그리고 실제 발롱도르 수상자는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우승을 이끈 핵심 주역인 로드리로 선정됐다. 비니시우스는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랐고,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 등 다른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르시아 편집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압박에) 불쾌할 정도로 놀랐지만, 밤새도록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며 불쾌감을 표현한 뒤 “멋진 수상자 로드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투표 결과는 박빙이었다. 비니시우스는 벨링엄, 카르바할이 함께 톱5에 오르면서 경쟁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표의 분산이 수상 실패의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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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는 삐졌고, 홀란도 발롱 시상식 ‘패싱’…동료 수상에도 불참한 이유

팀 동료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발롱도르를 받는 기쁨의 순간, 엘링 홀란은 현장에 있지 않았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홀란이 말뫼(스웨덴) 경기 관람을 위해 발롱도르 시상식을 건너뛰었다”고 전했다.홀란은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린 날,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과 스웨덴으로 향했다. 말뫼의 리그 우승 현장을 즐기기 위해서다.말뫼에는 홀란의 친구인 에릭 보트하임이 뛰고 있다. 실제 홀란이 아버지와 관중석에서 말뫼와 예테보리의 경기를 웃으며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다.그리고 말뫼는 이 경기에서 예테보리를 2-1로 꺾고 리그 2연패를 확정했다.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한 홀란은 아직 팀 동료 로드리의 수상을 축하하는 말을 남기지 않았다. 홀란은 2024 발롱도르에서 최종 순위 5위에 올랐다. 맨시티에서는 로드리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최종 순위 2위에 오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시상식에 가지 않은 것도 큰 화제가 됐다. ESPN은 “클럽의 한 소식통은 비니시우스의 수상 불발이 ‘불공평하다’, ‘수치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실제 비니시우스를 비롯해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 등이 최종 순위 2~4위에 올랐는데,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심지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올해의 남자 감독상 수상자였는데도, ‘보이콧’했다.비니시우스는 소셜미디어(SNS)에 “필요하다면 10배 더 뛰겠다.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달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파열당한 로드리는 목발을 짚고 시상식에 참석해 ‘라이베리아 축구 영웅’ 조지 웨아에게 발롱도르를 받았다.로드리는 1990년대생 선수 최초로 발롱도르를 품었고, 스페인 선수로 64년 만에 이 상을 거머쥐었다. 맨시티 소속 선수로는 최초 수상자가 됐다.로드리는 “정말 놀라운 밤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매 경기 스스로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경기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릴 때는 발롱도르 수상을 생각지도 못했지만, 최근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줬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10.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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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버린 메시·호날두 시대…새롭게 ‘최고의 별’ 올라선 로드리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미드필더 로드리(28·스페인)가 2023~24시즌을 빛낸 세계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이른바 ‘메날두 시대’가 저문 이후 첫 수상자인 데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수상이라는 점 등 여러 의미를 남긴 수상이기도 했다.로드리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브라질)와 주드 벨링엄(21·잉글랜드) 등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68회째를 맞이한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이다.로드리는 지난 2023~24시즌 완벽한 중원 장악 능력에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겸비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수비형 미드필더인데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골·9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2도움 등 지난 시즌 9골 13도움을 쌓았다. 맨시티의 EPL 우승, 스페인 대표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우승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고, 덕분에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로드리의 이번 발롱도르 수상은 특히 여러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 의미가 컸다. 이번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21년 만에 나란히 후보에서 빠진 첫 시상식이었다. 오랫동안 발롱도르를 양분했던 이른바 '메날두 시대'가 저문 뒤 첫 수상의 영예를 로드리가 안은 것이다.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수상 경쟁에서도 공격수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약점을 극복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수상이라는 점도 의미가 컸다. 2000년대 이후 공격수가 아닌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수비수), 2018년 루카 모드리치(미드필더) 이후 로드리가 세 번째, 수비형 미드필더의 수상은 처음이다.스페인 축구의 '한'도 풀었다. 스페인 국적 선수가 이 상을 수상한 건 1960년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 이후 무려 64년 만이다. 그동안 스페인 국가대표에는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았으나 유독 발롱도르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는데, 로드리가 그 흐름을 깼다. 그는 1990년대생 선수로는 최초의 발롱도르 수상자라는 의미도 더했다.지난달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목발을 짚은 채 시상대에 오른 로드리는 “저와 가족, 그리고 조국에 매우 특별한 날”이라며 “저만을 위한 수상이 아니라 스페인 축구, 그리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 이케르 카시야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수상 자격이 있는 수많은 선배들을 위한 수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발롱도르 여자 선수상은 역시 스페인 국적의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수상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엠마 하예스 미국 여자대표팀 감독이 받았다. 시상식 전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수상 실패 소식을 사전에 접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보에 올랐던 모든 선수는 물론 회장과 감독까지 구단 차원에서 시상식을 보이콧했다. 한국 선수는 3년 만에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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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1990년대생 최초 발롱도르 수상·비니시우스 2위…야말은 코파 트로피 영예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 부적’ 로드리(28·스페인)가 2024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로드리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으로 올해 68회째를 맞았다. 올해 시상식은 유럽축구연맹(UEFA)과 공동으로 진행했다.이번 발롱도르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종 후보 30인 가운데,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로드리가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2~4위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에게 돌아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이 로드리의 뒤를 이었다.지난달 23일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파열당한 로드리는 목발을 짚고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라이베리아 축구 영웅’ 조지 웨아에게 발롱도르를 받았다. 로드리는 “정말 놀라운 밤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매 경기 스스로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경기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릴 때는 발롱도르 수상을 생각지도 못했지만, 최근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줬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1990년대생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근래까지 1985년생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5회)와 1987년생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8회)가 이 상을 양분했다. 이 틈에서 발롱도르를 거머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는 각각 1985년생, 1987년생이다. 로드리는 쟁쟁한 2000년대생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EPL 소속 선수 중에는 16년 만의 수상이다.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호날두 이후 처음이다. 지금껏 맨시티에서도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온 적이 없었다.스페인 선수로는 64년 만의 발롱도르 수상이다. 앞서 스페인 출신 선수로는 1960년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 1957년과 1959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로드리가 역대 세 번째 스페인 출신 수상자다.로드리의 수상에 레알 선수단은 ‘보이콧’했다. 선수, 회장, 감독 모두 시상식이 열린 파리로 향하지 않았다.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하면, 다니 카르바할이 받아야 한다. 그것도 아니라면 발롱도르와 UEFA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비니시우스 역시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에 “필요하다면 10배 더 뛰겠다.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발롱도르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표한 동시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발롱도르 여자 부문에서는 아이타나 본마티(FC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본마티 역시 스페인 국적의 선수다. 최고의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코파 트로피’는 바르셀로나 공격수 라민 야말(17)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골키퍼를 상징하는 ‘야신 트로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가져갔다.최다 골 상인 ‘게르트 뮐러 트로피’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공동 수상했다.올해의 남녀 감독으로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엠마 하예스 미국 여자대표팀 감독이 선정됐다. 최고의 남자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여자 클럽은 바르셀로나로 선정됐다.▲ 2024 발롱도르 최종 순위1위 로드리(스페인·맨체스터 시티)2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레알 마드리드)3위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4위 다니 카르바할(스페인·레알 마드리드)5위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6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레알 마드리드)7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인터 밀란)8위 라민 야말(스페인·FC바르셀로나)9위 토니 크로스(독일·은퇴)10위 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11위 필 포든(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12위 플로리안 비르츠(독일·바이엘 레버쿠젠)13위 다니 올모(스페인·FC바르셀로나)14위 아데몰라 루크먼(나이지리아·아탈란타)15위 니코 윌리엄스(스페인·아틀레틱 빌바오)16위 그라니트 자카(스위스·바이엘 레버쿠젠)17위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레알 마드리드)18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애스턴 빌라)19위 마르틴 외데고르(노르웨이·아스널)20위 하칸 찰하놀루(튀르키예·인터 밀란)21위 부카요 사카(잉글랜드·아스널)22위 안토니오 뤼디거(독일·레알 마드리드)23위 후벵 디아스(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24위 윌리엄 살리바(프랑스·아스널)25위 콜 파머(잉글랜드·첼시)26위 데클런 라이스(잉글랜드·아스널)27위 비티냐(포르투갈·파리 생제르맹)28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스페인·바이엘 레버쿠젠)29위 마츠 훔멜스(독일·AS로마)29위 아르템 도우비크(우크라이나·AS로마)김희웅 기자 2024.10.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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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 불발’ 비니시우스, 로드리에 축하는커녕 ‘극대노’…“내가 10배 더 뛰면 되겠지”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분노를 표출했다.비니시우스는 29일(한국시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필요하다면 10배 더 뛰겠다.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발롱도르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표한 동시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샤를레 극장에서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의 영예는 스페인 미드필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의 몫이었다. 비니시우스는 2위에 올랐다.발롱도르 시상식 전부터 로드리와 비니시우스 ‘2파전’ 형세였다. 다만 공격수인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차지하리란 목소리가 조금 더 우세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리기 전에 뒤집혔다. 발롱도르 수상을 기대했던 비니시우스는 결국 시상식 현장에 가지 않았다. 급히 일정을 취소했다.아쉬움이 큰 탓인지, 비니시우스는 로드리에게 따로 축하 메시지도 건네지 않았다. 그저 발롱도르 수상이 무산된 것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올해 발롱도르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의 활약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로드리가 비니시우스를 앞섰다.비니시우스 역시 충분히 수상을 기대할 만했다. 지난 시즌 레알의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로드리도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 스페인 대표팀의 UEFA 유로 2024 우승의 핵심 멤버였다.내심 비니시우스의 수상을 기대했던 레알은 ‘보이콧’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선수, 회장, 감독 모두 시상식이 열린 파리로 향하지 않았다.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하면, 다니 카르바할이 받아야 한다. 그것도 아니라면 발롱도르와 UEFA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다만 발롱도르 3, 4위에도 레알 소속인 주드 벨링엄과 카르바할이 이름을 올렸다. 2~4위 자리는 레알 선수들이 꿰찬 것이다.수상의 영예를 안은 로드리는 스페인 출신 선수로 64년 만에 발롱도르를 받았다. EPL 소속 선수 중에는 16년 만의 수상이다. 맨시티 소속 선수, 1990년대생 선수 최초로 이 상을 거머쥐었다.김희웅 기자 2024.10.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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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분노’ 전세기까지 준비한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발롱도르 실패→시상식 보이콧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충격과 분노에 빠졌다. 당초 수상이 유력한 것처럼 보였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2024 발롱도르 수상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 등 다른 유력 후보들도 모두 수상에 실패한 것을 미리 확인한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구단 전체가 시상식을 보이콧하는 것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아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했다. 후보에 올랐던 비니시우스나 벨링엄 등 선수들은 물론이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도 모두 단체로 보이콧 동참했다. 현지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후 3시 파리로 향하는 전세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자 결국 여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실제 시상식 전만 하더라도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는 비니시우스가 꼽혔다. 2023~24시즌 동안 39경기에 출전해 무려 24골 11도움을 쌓는 등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등을 이끌었다. 각종 베팅 업체들도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비니시우스를 꼽았을 정도였다.그러나 시상식을 앞두고 비니시우스가 아닌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레알 마드리드도 결국 이 소식을 접했다.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고, 안첼로티 감독이 남자 감독상, 그리고 구단의 최고의 남자 클럽상 수상 등 이번 발롱도르 시상식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레알 마드리드 구단 입장에선 충격을 넘어 분노에 가까운 결과가 됐다.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차원에서 시상식을 보이콧하는 것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선수들은 물론 회장과 감독 등이 단체로 파리로 향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하면, 다니 카르바할이 받아야 한다. 그것도 아니라면 발롱도르와 UEFA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2024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건 로드리였다. 비니시우스가 2위, 벨링엄과 카르바할이 각각 3위와 4위 등 상위 4명 중 2~4위가 모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로 채워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클럽상을 받았고, 안첼로티 감독은 최고의 남자 감독상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발롱도르 수상자는 배출하지 못하는 씁쓸한 시상식이 됐다.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과 UEFA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대상으로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를 통해 수상자와 순위가 결정됐다. 로드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핵심 주역이었다. 스페인 국적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건 64년 만이자, 1990년대생 선수의 발롱도르 수상은 로드리가 처음이다.김명석 기자 2024.10.29 08:51
연예일반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라고?..하이브와 방시혁을 위한 19가지 변명 [전형화의 직필]

있어선 안될 일이 일어났다. 지난 24일 진행된 국정감사 도중 하이브가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한 반박자료를 배포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이날 진행된 종합 국정감사에는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가 증인으로 나서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간의 저작권, 표절 이슈 및 음반 밀어내기 의혹 등 엔터 현황 등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특히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이브가 업계를 모니터링 한 자료라며 공개한 내부 보고서에는 타 회사 K팝 아티스트들에 대한 노골적인 외모 평가와 성적인 비하 등의 표현이 다수 포함돼 K팝 업계에 공분을 불러일으켰다.이에 대해 하이브는 국정감사 진행 도중에 “당사 모니터링 보고서는 업계 동향과 이슈를 내부 소수 인원들에게 참고용으로 공유하기 위해 커뮤니티나 SNS 반응을 있는 그대로 발췌해 작성됐으며 하이브의 입장이 아니다”라며 “보고서 중 일부 자극적인 내용들만 짜깁기해 마치 하이브가 아티스트를 비판한 자료를 만든 것처럼 보이도록 외부에 유출한 세력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국정감사 도중 피감 대상자 측이 반박 입장문을 밝힌 건 초유의 일인데다 하이브의 공식 입장대로라면 민형배 의원이 특정 세력에 의해 짜깁기한 내용을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셈이라 국회 문체위원회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김태호 대표에게 질타를 퍼부었다.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국감위원 증인으로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서 어떻게든 회사에서 입장을 내서 무의미하게 만드는 건 무책임하다. 더구나 하이브가 K콘텐츠를 이끌어가는 회사 아니냐. 국회가 만만하냐”고 질책했다.파장은 상당했다. 타 회사 K팝 아티스트에 대해 원색적으로 묘사한 하이브의 이 내부 보고서는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수많은 K팝 팬들은, 이 하이브 보고서 내용에 담긴 대로 자신이 사랑하는 아이돌들이 사이버 테러를 당했다며, 하이브가 역바이럴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가능성은 크게 세 가지다. 하이브의 주장대로, 첫째 이 보고서는 업계 동향과 이슈만 정리했을 뿐 하이브가 이 보고서를 토대로 역바이럴은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다. 둘째 이 보고서에 담긴 내용은 이미 온라인에 퍼져 있는 동향이며 이걸 바탕으로 하이브가 역바이럴을 더 강화했을 가능성이다. 셋째 이 보고서가 역바이럴을 위한 데이터용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이다.하이브는 국정감사 반박 공식 입장을 삭제하긴 했지만 해당 보고서가 업계 동향 파악용이라고 밝힌데다, 아직까지 하이브가 역바이럴을 지시하거나 주도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확실한 증거 없이 하이브를 역바이럴 회사라고 단정해선 아직 안될 일이다. K팝 산업을 선도하는 하이브가 설마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가 국정감사에서 하이브 음반 밀어내기 전황과 관련해 “회사의 방침이 아닌 실무자들 판단으로 일부 이뤄진 것”이라고 했던 터라, 역바이럴도 회사 방침이 아니라 실무자들 판단으로 일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닐 테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가요계에서 하이브가 주장한 대로 업계 동향 자료를 다 만든다고는 했어도 각 회사들이 절대 하이브처럼 타 회사 아티스트 외모에 대한 비하성 글을 특히 요즘 같은 민감한 시대에 내부자료로 남기지는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는 있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상당수 가요 PR인사들이 올해 4월부터 시작된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갈등 이후 하이브 외 K팝 아티스트에 대한 악플이나 악성 프레임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다른 활동 때보다 상대적으로 온라인 이슈 대응이 쉬워졌다고 말해왔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하이브가 연매출액을 1000분의 1로 축소 신고해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을 적게 냈다가 발각됐고 이에 대해 하이브에서 최초 신고시 일부 자료에서 단위 착오로 인한 기재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하이브 산하 계열사 전현직 직원들이 방탄소년단 입대라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손실을 피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다 그 중 한 명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현직으로 하이브 계열사에서 주요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게 의아하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하이브가 2년 전 하이브에서 발생한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회로부터 관련 제출 요구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하이브가 지난 7월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웅원을 위해 팀코리아 응원봉 5000여개를 제공했다고 밝혔지만 무상 제공이 아니라 3000개만 협찬했고 나머지는 2만 2000원에 대한체육회가 사들였고 하이브가 이에 대해선 전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하이브에서 뉴진스 멤버 하니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일었고 하이브 조사 과정에서 의혹이 있어서 국정감사에 하니가 참고인으로 참석해 입장을 밝혔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하이브가 팬 상품(굿즈) 환불 및 교환 등을 제한한 행위로 법을 위반한 데 대해 국정감사에 위버스컴퍼니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이 위버스에서 구매한 굿즈에 이염 자국 하자가 있다고 밝히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을 확률로 일어날 법한 일이 벌어졌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하이브 소속 레이블 아티스트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에 대한 새로운 증거가 지난 11일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대표 재선임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에서 제기됐고, 이에 대해 빌리프랩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지만, 빌리프랩의 반박 내용이 앞서 지난 6월 빌리프랩 최윤혁 부대표가 해명 영상에서 밝힌 내용과 상충돼 듣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하이브 PR 관계자가 자사 레이블 소속인 뉴진스의 일본 성과에 대해 기자에게 “팩트는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냐. 일본에서 많이 팔린 게 아니다. 생각보다 못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한 내용이 세상에 공개됐다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뉴진스의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누구봐도 응원인 메시지를 SNS에 남긴 데 대해 하이브가 급히 군대에 있는 정국에게 확인했다며 “어떤 경우에도 어린 아티스트를 분쟁에 끌어들이고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일은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에서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지만 정국의 입에서 ‘방패막이’란 단어가 직접 나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안했어도,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으로 약식명령으로 기소됐지만 공익근무요원이라 퇴근 후 벌어진 일이란 이유로 징계를 받지 않는 데 대해 김종철 병무청장이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법에서 규정하고 있어서 그렇다”며 개탄했는데도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역 후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를 알리고 있어도,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어도어 대표이사가 바뀌고 새 경영진이 들어선 뒤 일주일이 채 안돼 그간 뉴진스의 ‘디토’ ‘ETA’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돌고래유괴단과 갈등을 빚고 결별을 했다고 하더라도,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하이브에서 방시혁 의장이 지분 100% 부동산 기업을 통해 미국 LA에서 360억원이 넘는 초호화 저택을 사들인 것을 공시 누락한 데 대해 하이브가 ‘단순 누락’으로 정정 신고를 했다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박지원 하이브 전 대표가 하이브 대표이사 재직 당시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감사와, 본인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오션드라이브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했는데 하이브가 대기업으로 지정될 때까지는 오션드라이브인베스트먼트를 계열회사로 보고하진 않았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하이브에서 세븐틴 베스트 앨범 디럭스 버전을 정가 20만 4900원, 17% 할인해 17만원대로 판매하겠다고 했다가 고가 논란이 일자 운영상의 오류로 가격 오류가 있었다며 8만 3400원, 17%로 할인해 6만 9500원에 조정됐다고 알렸으나 실제 그날의 긴박했던 상황에 대해선 추후 보도할 예정이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 아무리 하이브에서 각고의 노력과 기획으로 최선의 이름으로 선정했다고 해도 앞서서 원어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아이돌이 있다면 투어스란 이름은 피하는 게 상도의고, 캣츠아이의 팬덤명 아이콘즈도 앞서 데뷔한 아이돌 아이콘과 흡사하기에 피하는 게 상도의라는 비판이 일었지만, 설마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테다.아무리 일련의 모든 하이브의 실수 또는 의혹에 대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최종 책임자라 국정감사에서 “미국에서 시시덕거릴 게 아니라 심각성을 빨리 깨달아야 할 것 같다”며 질타를 당했지만, 방시혁 의장이 과즙세연과 미국에서 ‘우연히’ 만날 만큼 바쁜데 시시콜콜 지시를 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다 설마 역바이럴 지시를 하지는 않았을 테다. 미래에셋증권이 하이브의 3차 전환사채가 사실상 투자 실패란 지적을 받으면서도 하이브의 4차 전환사채에 베팅한 건, 거칠게 이야기하면 국민연금 때문이다. 대체로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회사에는 기관들이 투자하는 터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즉 하이브는 국민들이 낸 연금으로 정부가 K팝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하이브는 K팝 산업을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선도하며 산업을 육성할 의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이브가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각종 혜택을 받게 된 것도 그런 국가의 기대가 반영이 된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선정 결과에 이견이 제기돼 고용노동부가 경찰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지만, 그 결과가 빨리 나올 리는 만무하기에,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 하이브는 으뜸기업으로 혜택은 계속 받게 된다. 애초 하이브가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것도 국민추천으로 시작된 것이라 한 만큼, 하이브에게는 K팝 산업을 잘 육성하라는 국민의 기대가 있는 셈이다.그런 하이브가 설마 절대 역바이럴 회사는 아닐 것이다. 그래서도 안되며,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어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그랬다면 K팝 산업 육성은 커녕 K팝 산업을 망가뜨리려는 암적인 존재를 국가가 지원했다는 오명을 두고두고 받게 될 터다. 과거 2005년 제일기획에서 연예계 루머를 정리한 ‘연예계 X파일’이 공개되자 각 연예인 단체들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제일기획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19년이 지났는데 사회와 기업의 인식이 후퇴되는 일이 있어선 안될 터다. 사기업이 국회를 무시했다며 질타를 받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나긴 했지만 설마 또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테다. 이래도 또 하지는 않을 테다. 설마 또 하지는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10.27 11:55
해외축구

충격의 ‘19시간 방치’→선수들 불만 폭발…나이지리아, 결국 리비아전 ‘보이콧’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이 공항에만 19시간 붙잡혀 있었다. 상대 팀인 리비아 측의 충격적인 박대에 결국 보이콧을 선언했다.미국 ‘AP 통신’은 15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가 리비아 원정 경기를 보이콧하고 복귀했다. 선수들은 리비아 알아브라크 공항에 밤새 갇혔다”고 보도했다.나이지리아는 16일 리비아와의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D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원정길에 오른 나이지리아는 애초 예정됐던 벵가지 공항이 아닌, 200km 떨어진 알아브라크 공항에 내렸다. 여기서 19시간을 대기한 것으로 전해진다.당연히 나이지리아 선수들의 불만은 폭발했다.윌프레드 은디디(레스터 시티)는 인스타그램에 “이건 축구가 아니다. 진짜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다수 선수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리비아 측은 공항 게이트를 잠그고 식음료도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리비아축구협회(LFF)는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러한 사고는 항공 교통 통제 프로토콜, 보안 검사, 물류 문제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나이지리아의 보이콧으로 두 팀의 경기는 미뤄질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10.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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