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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복고열풍 '런닝맨' 91학번 추억 소환

추억과 함께 달리는 '런닝맨'이다. 25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91학번으로 변신해 옛 추억을 완벽하게 소환한 ‘91학번 이즈백’ 레이스가 공개된다. 90년대 유행했던 추억의 상품들과 노래 등이 재발매되며 복고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런닝맨’도 복고 레이스를 준비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멤버들은 패션은 물론 시대관까지 91년도로 돌아가 그 당시를 완벽히 재연해냈다. 실제 91학번인 유재석은 대학시절과 데뷔 초 숨은 에피소드를 대방출하며 멤버들을 91년도로 이끌었다. 한쪽만 잠근 멜빵바지로 한껏 멋 부린 이광수와 당대 최고의 가수 ‘마이클 잭슨’을 완벽 오마주한 하하는 각자 패션에 자아도취했다. 이광수는 과도한 콘셉트의 복장으로 등장한 하하에게 “키는 작지만, 패션만큼은 거인이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종국은 카고 반바지, 체크 남방과 함께 언밸런스한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했고 양세찬은 체크 베레모와 당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신발 브랜드를 신고 등장해 추억을 환기시켰다. 두 사람은 “하늘에서 눈이 내려와요”, “김 사장, 반갑구만! 반가워요!” 등 그 시절 큰 인기를 끌었던 유행어와 현란한 다리 스텝을 선보이며 새로운 개그 콤비로 거듭났다. 전소민은 레이스 풍의 블라우스와 양말로 ‘90년대 첫사랑’을 연상케 하는가 하면, 송지효는 짙은 보라색 눈화장과 풍성한 사자머리의 미스코리아 준비생으로 나타나 멤버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날은 오프닝에서부터 그 당시 유명했던 CM송 듣고 제품 맞히기와 노래 맞히기 미션을 진행해 추억 소환에 불을 지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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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강형철 감독 "류승범, 동물적인 배우"

배우 류승범의 연기력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7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서 복고열풍을 일으킨 두 영화 ‘써니’와 ‘품행제로’가 '띵작매치'를 펼친다. 이날 방송에는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과 극중 욕쟁이 진희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박진주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변영주 감독은 ‘품행제로’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류승범에 대해 이야기 했다. 변영주 감독은 “‘품행제로’를 통해 류승범의 시대가 열렸다. 이전까지는 조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던 류승범이었다면 이 영화 이후 캐스팅 1순위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이원석 감독은 “‘품행제로’는 류승범의 첫 주연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류승범만이 할 수 있는 원맨쇼 같은 영화였다”라고 답했고, 강형철 감독은 “류승범은 관객들이 좀 더 영화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동물적인 배우다”라며 류승범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방구석1열’은 7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2.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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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EXID, 2개 차트 1위…MV 150만뷰 돌파

걸그룹 EXID가 복고열풍을 이끈다.3일 오전 7시 기준 EXID '내일해'는 소리바다와 벅스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2일 오후 6시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150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내일해'는 도입부부터 19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비트와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이다. 펑키한 리듬과 레트로한 멜로디에 EXID가 기존에 갖고 있는 섹시함과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다.내용은 헤어지자는 말은 내일하라는 슬픈 감성으로 발랄한 멜로디라인과 반전을 이룬다. EXID는 R.ef의 '이별공식'과 같은 느낌이라며 들을 수록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복고 감성을 잘 만드는 신사동호랭이가 작사작곡편곡을 했고 멤버 LE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4.0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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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요제, 콘서트로 부활…배기성·전유나·원미연 라인업

MBC문화방송이 주최했던 대학생 대상의 ‘대학가요제’가 부활한다.7일 관계자는 "‘대학가요제’가 복고열풍인 시대에 맞춰 재조명되어 31일 포천시에서 콘서트로 돌아온다. 대중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며, 이번 콘서트에서는 실제 대학가요제 출신인 배기성, 전유나, 이규석, 이정석, 원미연이 무대를 장식한다"고 말했다.지난 1977년 부터 2012년까지 펼쳐진 대학가요제는 청춘들만의 열정 넘쳤던 축제로 기억되고 있다. 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리는 것을 관례로 하여 기성 가요계와 대비되는 캠퍼스만의 신선함과 건전함을 주된 콘셉트로 잡아 첫 단계에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왔다. 이후 가요제가 본격적으로 번성하는 계기를 만들어냈으며, 특히 70~80년대에 큰 인기를 모은 ‘대학가요제’는 참가 또는 입상을 계기로 많은 수 가수가 데뷔하기도 했다.배기성은 “대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꿈꿔왔던 대학가요제에 참가하고, 꿈 같은 수상을 하고 가수가 되어 활동해 온 모든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준 대학가요제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진다”라며 “이번 대학가요제 콘서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그때 그 시절로, 풋풋하고 순수했던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최사인 경기 생명 사랑과 아트홀릭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번 콘서트 공연을 계기로 포천시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연문화와 기부문화를 정착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포천지역에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고자 하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공연수익의 일부를 포천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재장학재단에 기부하기로 하였으며, 일회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후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황지영기자 2018.03.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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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MBC가요대제전' 볼거리 셋…#신화#S.E.S#터보 그리고 #하현우

'2016 MBC 가요대제전'에서 놓쳐서는 안되는 무대는 무엇일까.2016년 마지막 나린 31일 방송되는 '2016 MBC 가요대제전'은 '타임슬립 음악쇼' 콘셉트로 진행된다. '토토가' 열풍의 주역이었던 MBC인만큼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김성주와 윤아가 진행을 맡았다.콘셉트에 맞게 '1세대 그룹'들이 총출동한다.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그룹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 여기에 최신 K팝 스타들까지 한데 어우러져 축제를 이룰 예정이다.먼저 신화와 S.E.S.·터보가 복고열풍의 주역으로 무대를 꾸민다. 특히 신화와 S.E.S.는 각각 내달 12일, 2일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신곡을 'MBC 가요대제전'에서 먼저 공개한다.신화는 정규 13집 앨범 타이틀곡 '터치(TOUCH)' 무대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신화는 'KBS 가요대전'에서 히트곡을 선보이며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화는 이미 '터치'의 사전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엄청난 무대라는 후문.이 뿐만 아니라 S.E.S.도 신화에 이어 신곡 '리멤버(Remeber)'도 공개한다. 2002년 이후 14년 만에 완전체로 출격을 예고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가요대제전'만을 위한 스페셜 무대를 준비 중에 있다.여기에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재결합한 터보도 연말무대 나들이에 나선다. 터보의 신나는 노래가 연말을 흥겹게 달굴 예정이다.'1세대 그룹'만으로도 꽉차는 무대에 '음악대장' 하현우까지 출연을 한다. 하현우는 MBC '복만가왕'에서 '음악대장'가면을 쓰고 무려 9연승을 기록했다. 또한 그의 가창력은 이미 대한민국이 인정한 상태. 이에 벌써부터 'MBC가요대제전'의 무대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2016 MBC 가요대제전'은 김성주와 소녀시대 윤아가 진행을 맡았다. 31일 오후 8시 55분 일산 드림센터, 상암 공개홀 그리고 코엑스 앞 영동대로 특설무대에서 3원 생방송 중계로 진행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12.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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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열풍 중심에 뮤지컬 '별이 빛나는 밤에'도 있어요

뮤지컬계에도 복고열풍이 거세다. '별이 빛나는 밤에'가 그 중심에 섰다.뮤지컬 '별이 빛나는 밤에'가 내달 7일 개막한다. 무한궤도, 조하문 등 80~90년대에 유행했던 대중 가요를 새롭게 재조명해 주크박스 형식의 신나는 복고 뮤지컬의 탄생을 알릴 예정이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자장면집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 생인 고등학교 3학년생 임건이 주인공. 그는 가난한 가정 형편때문에 학업와 일을 병행하며 산다. 뚜렷한 꿈이 없이 쳇바퀴 돌듯 살던 그가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집앞 전봇대 앞에서 넥이 부러진 기타를 주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주인공 임건 역엔 홍경민이 분한다. 패션 센스 넘치는 부잣집 한량 도령 최성곤 역은 조권이 맡는다. 동네 음악다방 디제이 버드형에는 김바다가 열연한다. 이외에도 다나는 성곤이 짝사랑하는 한주리역을 맡았다. 채송화는 이하얀역을 박현서는 성자역을 소화한다.뮤지컬 '별이 빛나는 밤'은 MR이 아닌 무대 위에 밴드를 올려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해 몰입도를 높힐 예정이다.'별이 빛나는 밤에' 제작사 팍스컬쳐는 "꿈을 노래했고, 낭만이 있었던 아름다운 시절을 상기 시킬 수 있는 공연"이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화려한 무대 조명 의상 그리고 익숙한 8090 음악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렵기만 했던 1980년대의 청년들의 꿈과 낭만을 이야기 할 뮤지컬 '별이 빛나는 밤에'는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4.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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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자외선 그만! 여기서 멈춰주겠니?

따사로운 햇살은 반갑지만 자외선 또한 강력한 봄이다. 강한 자외선에 절로 인상이 써지는 것은 불쾌하지만, 나들이가기 위해 들떠있는 이들에게 필수로 추천하는 선글라스! 패션 스타일 지수도 높여주면서 소중한 내 눈까지 보호해 줄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스타들도 반했다, 빅 프레임 선글라스사진제공=세원I.T.C시크한 느낌을 주는 빅 프레임 선글라스는 언제나 사랑받고 있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 걸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스타들이 자주 애용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김하늘이 다채로운 드레스와 함께 페미닌 시크의 정점을 찍은 선글라스가 주목받고 있다. 하와이를 배경으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선보인 랑방 선글라스는 캣츠아이 쉐이브가 도도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오프 숄더 드레스와 매치해 페미닌한 시크 스타일링을 완성했다.사진제공=세원I.T.C플레어 커프스가 인상적인 화이트 드레스와 매치한 발렌시아가 투브리지 블랙 선글라스! 레트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선글라스로 믹스앤매치 스타일을 선보였다.힙스터에서는 스케이트보더-R 라인을 출시했다. 기존 스케이트보더 라인은 이민호가 착용해 화제를 모았던 제품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다채로운 프레임 컬러에 미러렌즈를 더했고, 뻔한 선글라스에 질린 힙스터들 취향을 저격한 제품이다.사진제공=까레라까레라가 자레드 레토를 2016년 캠페인의 새로운 얼굴로 선정했다. 메버릭 컬렉션을 대표하는 인물이 된 셈이다. 어린 시절부터 까레라 팬이었다는 그는 독창적인 구조와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극히 얇은 프레임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종일 착용하고 있어도 편안한 초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 레트로 스타일 선글라스가 인기! 사진제공=힙스터, 고게터tvN '응답하라 1988' 종영 후에도 계속되는 복고열풍! 복고풍 패션이 계속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맞춰 다가올 선글라스 시즌에 어울리는 다양한 레트로 스타일 선글라스가 출시됐다.고게터가 컬러풀한 레트로 분위기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봄/여름 시리즈는 과감한 레오파드 패턴뿐만 아니라 버그아이 선글라스,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등 다양한 제품라인을 출시했다. 유니크한 프레인과 빅 프레임이 주는 화려함과 트렌디한 스타일도 눈에 띈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보잉 선글라스는 지루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김효선 기자 2016.02.19 11:45
경제

하이트진로 "소주시장 도수 양극화 뚜렷"

최근 저도주 열풍이 불며 점차 낮은 도수의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소주 본연의 쓴맛과 도수가 높은 전통 소주를 선호하는 주당들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이트진로는 최근 5년간 20도 이상의 소주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마다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이러한 결과는 '소주는 써야 제맛’을 주장하는 소주마니아들과 최근 몇 년간 복고열풍과 더불어 ‘과거의 소주 맛’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즐겨 찾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또한 술에 대한 취향이 다양해지고 음주문화가 변화하면서 보드카나 위스키처럼 소주와 함께 과일주스, 탄산수 등 다른 제품들과 섞어 제조해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25도 ‘진로골드’의 10년전 연간 판매량은 9만2000 상자(1상자= 360㎖×30병 기준)에 불과했지만 2015년에는 17만5000 상자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2014년 15만8000 상자 대비 약 10%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진로골드의 이러한 판매증가 요인으로는 대중적인 소주제품과의 도수 차이가 점점 벌어지면서 소주 본연의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오히려 진로골드 제품으로 옮겨간 영향으로 파악된다. 또한 25도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의 판매량도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해, 2013년 1만5000 상자(1상자= 375㎖×6병 기준), 2014년에는 4만2000 상자, 2015년에는 7만2000 상자로 전년대비 각각 171%, 72.8%씩 크게 증가했다.이와 함께 가정에서 술을 만들어 마시는 담금 전용술인 ‘참이슬 담금주’의 판매량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25도, 30도, 35도 등 다양한 도수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2011년 63만4000 상자(1상자=360㎖×30병 환산 기준) 수준이던 담금주 판매량은 해마다 가파르게 성장세를 나타내며 지난해에는 119만 상자를 판매해, 2011년 대비 약 90%가량 증가했다.한편 17.8도인 참이슬 후레쉬와 20.1도인 참이슬 클래식의 판매비중도 7대 3정도로, 20도가 넘는 참이슬 클래식의 판매량도 꾸준한 걸로 나타나고 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특별히 고도소주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은 최근 불고 있는 복고 열풍과 소주 본연의 맛을 선호하는 소주마니아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2.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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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 귀성객들에 오란씨-삶은계란 증정

동아오츠카가 명절 귀성객들을 위한 간식증정 이벤트 ‘오란씨와 함께하는 추억의 귀성열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오란씨와 함께하는 추억의 귀성열차’는 열차표를 제시한 고객에게 오란씨와 삶은계란을 증정하는 고객감동 이벤트로, 다가오는 명절에 추억까지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란씨는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KTX용산역 아이파크몰패션관 1층에서 귀성객들에게 추억의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재현 동아오츠카 홍보팀장은 "이번 행사는 최근 복고열풍에 따른 설맞이 추억마케팅으로, 귀성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사랑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1.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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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 ③] ‘응사’ 신원호 PD, “영화 출연제의 고사했다”

지난해 방송계 화제작을 꼽으라면 '응답하라 1994'를 빼놓을수 없다. 종영한지 한달이 됐는데도 여운이 남아있을 정도. 정우를 비롯해 손호준·유연석·김성균 등 출연자들이 스타반열에 올라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고 고아라 역시 '재발견'이란 말을 들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출연자들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건 아니다. 성공적인 기획이란 평가와 함께 제작진 역시 큰 박수를 받았다. 그 중심에는 연출자 신원호(38)PD가 있다. KBS 예능국에서 '남자의 자격' 등을 내놨던 인물. 버라이어티에 목숨걸던 이 '딴따라'가 CJ E&M으로 자리를 옮겨 뜬금없이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내놨으니 그 첫번째 작품이 바로 '응답하라 1997'이었다. 서인국과 정은지를 스타로 만들었던 작품이다. 그리고 2013년 '응답하라'의 두번째 시리즈 '응답하라 1994'를 내놓고 장외 만루홈런을 날렸다. 복고열풍을 일으키며 30·40대 시청자를 매혹시켰다. 90년대를 모르는 1020세대까지 TV앞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지금 신원호PD는 쏟아지는 호평과 박수 속에서 스스로를 대견해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찾는 사람도 많고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졌다. 신원호 PD와의 취중토크는 마포구 상암동 인근 한식집에서 이뤄졌다. 정오부터 마주앉아 얼큰하게 취할 정도로 낮술을 마셨다. 주종은 '소맥'. 힘든 드라마 촬영기간을 버텨낸뒤 오랜만에 맞이한 휴식이라 신PD의 만면에 웃음이 가득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프로그램을 마쳤어요. 이런 관심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해요."저도 좀 당황스러워요. 이렇게 관심 받으면서 프로그램 만들어본게 처음이예요. 심지어 8살·5살 된 우리 딸들도 바깥에서 '너의 아버지가 '응사' PD라고 하시던데'라는 말을 듣고 다녀요. 덕분에 촬영기간 내내 집에 못 들어갔는데도 큰 문제가 없었어요. 딸이랑 아내가 '응사'의 열렬한 팬이었거든요. 특히 아내의 반응이 굉장했어요. '쓰레기 앓이'를 했죠. 큰 딸은 '칠봉이 빠'였어요. 가족들이 자랑스러워해 뿌듯했죠.(웃음)"-안 그래도 거의 집에 들어가지 못한채 촬영했다고 들었어요."촬영 마치고 근처 찜질방에서 씻고 잠시 쉬고 또 촬영하러 나왔어요. 후반에는 찜질방도 못 갔어요. '오늘 촬영분량 끝냈습니다'라고 말한후 '새 촬영분량 시작합시다'라고 하는 식이었거든요. 피곤해서 '지금 죽어도 이상하지 않겠다' 싶을 정도로 힘들었어요."-그렇게 고생하면서도 드라마를 찍은 이유는 뭘까요."다큐멘터리 PD가 1~2년간 열심히 촬영을 마치고 한 두시간 방송본 만들어내보내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예능PD들은 매주 프로그램 만들고 끝나자마자 또 회의를 해요. 드라마 PD들도 한 편을 멋지게 마친후 한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기도 해요. 게다가 예능PD들이 바깥에서 '딴따라'라는 말도 많이 듣잖아요. 자꾸 그러다보면 안 가져도 될 열등감과 패배의식이 생기기도 해요. 그런걸 극복해보고 싶었던거죠. '있어보이는 척'을 하고 싶었다는게 아니라 예능PD의 활동영역을 확장시켜보고 싶었던 거예요. 후배들이 봤을때도 '맨날 편집실에 박혀 담배나 피며 힘들어하던 놈이 요즘 인기 드라마도 만드는구나'싶은 생각이 들거 아녜요.(웃음) 그렇다고 예능PD가 싫다는건 아닙니다. 제 직업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영화감독이 되고 싶어했다는 말도 들었어요. 그렇다면 최종목표가 영화인가요."과거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이젠 제 직업에 익숙해졌어요. 이 직업이 얼마나 좋은지도 알게 됐고요. 사실 우리나라에 '직업 영화감독'이라 할만한 사람이 많지는 않잖아요. 제가 과연 그 대열에 들어갈수 있을까요. 그건 자신없어요. 영화계에서도 제가 불쑥 나타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을듯 해요. 또 아이들까지 있는데 투신하면서까지 앞뒤 생각않고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순 없죠. TV라는 매체 역시 이젠 단순한 킬링타임용의 의미로만 소비되진 않는것 같아요. 뭔가 할수 있는것도 많아졌고요."-영화계에서 연출 제의를 받아본 적은 없나요."있어요. 이미 시나리오가 완성된 상태였죠. '내가 영화 연출을 하게 된다면 내 시나리오를 들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터라 그 제안을 고사했어요. 준비가 덜된 상태에서 뛰어들순 없는 거잖아요. 나중에 여건이 갖춰졌을때 꼭 한 편 정도 만들어보고 싶은 바람은 지금도 있어요."-앞서 함께 KBS 예능국에 있다 지금 JTBC에서 근무하는 김석윤 PD님이 '올드미스다이어리' '조선명탐정' 등 영화를 만들어 호평받은 선례가 있잖아요."석윤 선배가 대종상 신인감독상 후보에 오르는걸 보고 '저게 가능한 일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다른 사람들도 그랬을거예요. '예능 만드는 딴따라가 저 자리에도 갈수 있구나'라고. 굉장한 일이었죠. 그 선배가 더 대단한건 그 뒤로 쟁쟁한 영화사로부터 연출을 맡아달라는 제의가 있었는데도 '버라이어티 만들어야된다'고 또 있던 자리로 돌아왔다는 거예요. 참 멋있는 선배예요. 저 역시 그러고 싶어요. 여러가지 일을 하더라도 내 이름 앞에는 꼭 '예능PD'라는 말이 붙었으면 좋겠어요."정지원·김연지 기자cinezzang@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2014.0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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